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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춤새(49) 김백봉 명인의 '부채춤' 춤사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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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춤새(49)
김백봉 명인의 '부채춤' 춤사위(2)

김백봉 명인, 부채춤'과 '화관무' 창시자

  • 특집부
  • 등록 2023.04.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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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김백봉.jpg

 

 

부채춤

'김백봉부채춤'은 세계인들에게 한국무용의 대명사로 잘 알려졌다. 한국무용'의 르네상스를 개척한 김백봉에 의해 1954년 창작된 양손에 접부채를 들고 추는 춤이다. 부채춤은 평안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국 전통춤의 근 현대 과정 속에서 성장하고 꽃피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춤이다. 김백봉 부채춤의 형태적 특징은 중후함, 유연함, 탄력성을 들 수 있으며 부드러운 곡선과 음양의 조화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춤사위 그리고 한국적 정서가 깊게 묻어나는 부채춤만의 독특한 예술미학적 기법 등이 그 춤의 철학으로 삼고 있다. 굿거리와 자진모리장단으로 이루어진 반주음악은 흥겹고 경쾌한 리듬이 약동적인 춤사위로 창출되며 八字형과 之字형으로 태극선과 포물선상의 곡선을 만들어가는 부채사위의 기본적 구조는 자연의 이치를 근본으로 삼아 묘사된다. 1992년 한국무용협회에서 명작무 2호로 지정되었으며, 2014년 평안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 등록되었다.

 

김백봉 명인은 부채춤'과 '화관무' 창시자로 한국 무용계를 이끌었다. 한 평생 춤과 함께 해온 고인은 근·현대 한국무용 역사의 산증인이다. '화관무', '부채춤', '산조', 만다라', 무용극 '심청', '춘향전' 등 평생 600여 편이 넘는 창작춤을 만들며 한국 신무용의 형태와 기틀을 다졌다. 1954년 신무용 부채춤을 발표했으며, 1968년 멕시코올림픽에서 부채춤을 처음으로 선보여 전 세계에 한국 전통춤의 미를 알렸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는 2000명의 무용수가 대형 군무 ‘화관무’를 선보였다. 


김백봉(金白峰, 본명-김충실, 金忠實)

 평양남도 기양, (1927-2023)

 대한민국예술원 회원(문화체육관광부)

학력 사항

 ∙ 1937 평양사범부속국민학교 졸업 ∙ 1939 평양 명륜실업여학교 졸업 ∙ 1943 동경 쇼인고등여학교 졸업 ∙ 1966 서라벌예술대학교 무용과 졸업 ∙ 1965 대학 부교수 자격취득 (학사1018-154) ∙ 1983 미국 Union University 명예 이학박사 취득  수련과정  ∙ 1939~1943 동경 최승희무용연구소  ∙ 1946~1950 평양 최승희무용연구소 (무용창작법 전공) 주요 수상  ∙ 2004.06  한국무용협회 ≪서울무용제≫ 특별공로상

  ∙ 2005.01  무대예술전문인협회 2004년을 빛낸 무대예술인상

∙ 2005.10  대한민국 문화훈장 (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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