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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이북 5도 무형문화재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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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2019 이북 5도 무형문화재 축제

  • 관리자
  • 등록 2019.06.04 15:30
  • 조회수 770

3.1 운동 100주년 기념, 이북 5도 무형문화재 축제

   

 

2019613() 오후 6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남녘에서도 만세, 북녘에서도 만세” 3.1운동 100주년 기념 행사가 열린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날 행사 1부 공연은

 

 

지역성을 가지고 전승된 마을 굿으로 평안북도의 고유한 민속의례 "영변성황대제

죽은 이를 극락으로 보내기 위한 평안도 지방의 넋굿 "평안도 다리굿”, 최영장군 및 여타 신들을 강림시켜 최영장군을 초모함은 물론 여타의 신령들을 대접하기 위한 무속의례 "최영장군 당굿”, 만인간과 만 단골의 만 가지 나쁜 구설수와 액을 크게 막는 "만구대탁굿”,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정성을 모아,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면서, 공동운명체로서의 확신과 단결을 도모하는 마을굿 "황해도 대동굿”, 배우 한 사람이 등장하여 여러 사람의 역을 도맡아서 창을 불러 새신초혼하는 연극적인 굿놀이 "황해도 배뱅이굿”, 곱게 단장한 무원들이 궁중무 복식에 5색구슬로 화려하게 장식한 화관을 쓰고 긴 색한삼을 공중에 뿌리면서 추는 "황해도 화관무”, 대표적인 향토민요로서 황해도지방의 언어, 생활, 풍속 등 전통적 지역정서가 배어 있는 "산염불,난봉가”, 조선시대 각 지역의 관아와 민간 향연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던 "평양검무”, 농사일에 마을 사람들과 함께 모여 사연들을 노래로 표현하는 연희극 "향두계놀이

 

 

2부에서는

함경도에서 가장 널리 부르는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의 슬픔, 고달픈 살림살이, 유랑민의 서글픔 등을 부르는 "애원성”, 함경도의 대표적 관악기 퉁소로 연주하는 시나위 "퉁소 신아우”, 두만강일대에서 벌목 및 뗏목 제작, 목재운반 등 노동을 하면서 불려진 노래 "두만강뗏목놀이”, 황해도지역의 대표적인 향토민요 "서도선소리산타령 놀량사거리”, 평북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하였던 고구려의 투박하면서도 씩씩한 기상과 화합정신, 서로 돕는 두레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평북농요”, 무구로 수건을 이용하는 춤으로 수건 뿌리치기, 수건 날리기, 수건 휘감아 뽑아 올리기 같은 동작을 하는 "수건춤”, 함경남도의 부녀자들이 바닷가나 강변 또는 산에 모여서 춤을 추고 놀면서 부르던 춤과 노래 "돈돌날이”, 하늘에서 인간 세계로 내려오는 선녀들의 모습을 상징하여 추는 춤 "선녀춤”, 부채를 양손에 들어 접고 펴고 감고 어르는 등의 부채사위를 중심으로 춤추는, "김백봉 부채춤으로 구성되었다.

 

 

이북5도 무형문화재 축제는 통일의식을 고취하고, 전승 보존이 지역적, 사회적 여건상 힘든 이북 무형문화재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마련되었다.

 

 

이북5도 무형문화재 연합회(회장 한명순)는 문화재로 지정된 기예능의 증진과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축제를 주최·주관하고 있다. 이북5도 무형문화재는 민족의 분단과 전쟁의 역사를 겪으며 실향민들에 의해 전해져 왔다.

 

 

축제 관계자(총연출 하응백)"이번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이북 무형문화재의 중요성을 대중적으로 알릴 필요성이 있으며 이북의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싹 트길 바란다"고 성원을 당부했다. 이날 축제는 성황대제를 시작으로 김백봉부채춤에 이르기까지 이북 5도를 대표하는 춤과 굿, 소리 마당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향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