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피아니스트 겸 크리에이터 나래솔 ©R. Reutten(사진=통영국제음악제) 클래식 작곡가 10명의 스타일로 편곡한 생일 축하 노래, 방탄소년단 정국의 노래에 맞춰 클래식 음악을 작곡하는 법, 장난감 피아노 연주로 매긴 작곡가 순위…. 베토벤, 모차르트 등 고전 레퍼토리를 주로 연주하는 클래식 음악계에서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이목을 끄는 이가 있다. 바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크리에이터인 나래솔(33·Nahre Sol)이다. 그는 유튜브에 클래식 음악을 흥...
제21회 대구아리랑축제가 진행되는 대구 달서아트센타 청룡홀 입구에 세워진 정은하 선생 영정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기미양). 2023.09.23. 무대는 북춤으로 정화되었다. 이어 진행자의 정중한 멘트가 이어졌다. "1956년 영천에서 출생, 60년대 말로부터 80년대 초 까지 서울에서 주경야독으로 전통소리를 연마, 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고향 영천과 대구에서 경기민요와 영남민요의 무대화에 노력, 전국아리랑보존회 대구 지회장으로 활동, 2000년부터 본격적...
(사)향두계놀이보존회(이사장:오현승)가 9일 오후 4시 강남구 테해란로 한국문화의 집( KOUS)에서 국가무형문화제 서도소리 유지숙 전수교육조교 제자 발표회 '청출어람'을 개최했다. (사진=김동국). 2023.07.09. # 국가무형문화제 서도소리 유지숙 전수교육조교 제자 발표회 청출어람, 사단법인 향두계놀이보존회 추최/주관, 한국문화의집코우스, 7월 9일 월 오후 4시. # 청출어람 초대의 말씀 "제가 유지숙 선생님을 존경하고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소리에 반하여 모신 시간...
지난 3월 10일(금) 서울시 여의도 KBS홀에서 KBS국악관현악단 제260회 정기연주회 ‘내일’이 열렸다. 지난 1월 위촉된 박상후 제6대 상임지휘자의 첫 정기연주회이기도 하다. 박 상임지휘자는 지난 2월 위촉 기자간담회에서 "정기연주회는 순수예술단체로서 악단의 예술적인 목표와 정체성을 보이는 기회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그것을 이번 무대에서 구현했다. ‘내일’이라는 주제로, 관객과 함께 국악관현악의 과거, 현재를 들여다보고 미래를 조명한다는 취지를 갖는다. 이러한 맥락에서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의 음악적 소재와 구성...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 등재 10주년 기념비 100일 기념 고유제 현장. (사진=김선정 기자). 2023.03.15. 하늘은 푸르고, 바람은 신선하고, 강물과 구름은 유유히 흘렀다. 15일 12시 유네스코 아리랑 등재 10주년 기념비 앞. 정성스런 제물이 차려지고 제문이 낭송되었다. "2022년 12월 5일 정선군과 정선아리랑보존회, 아리랑연합회와 40개 보존회가 아리랑의 창조적 계승을 다짐하여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오늘 비 건립 100일을 맞...
[국악신문] ‘제32회 KBS국악대경연’ 대상 수상자 소리꾼 이성현씨는 지난 12월 5일 모교인 중앙대학교에 상금 1천만 원 전액을 전통예술학부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사진=중앙대학교 제공) 2022.12.5. [국악신문] ‘제32회 KBS국악대경연’ 대상 수상자 소리꾼 이성현씨는 지난 12월 5일 모교인 중앙대학교에 상금 1천만 원 전액을 전통예술학부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사진=중앙대학교 제공) 2022.12.5. ...
[국악신문] 22일 미주 최초 판소리 심청가' 완창발표회가 미국 로스엔젤레스 할리우드 반스달 극장에서 성황리에 성료되었다. (사진=동초제판소리보존회 제공).2022.10.22. 22일 미주 최초 판소리 심청가' 완창발표회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할리우드에 위치한 반스달 극장(Barnsdall Theater, 4800 Hollywood Boulevard, Los Angeles, California 90027)에서 성황리에 성료되었다. 공연은 총 3부로 나누어져 제1...
지난 10월 22일(토) 여의도 KBS홀, 제32회 KBS국악대경연 결선 녹화가 예정되어 있는 곳이다. 녹화는 저녁 7시지만, 모든 스텝들은 오후 일찌감치 무대로 모였다. 연출팀을 중심으로 카메라, 조명, 음향 스텝들은 연주자들의 위치와 동선을 살피며 서로 상의하고, 분주하게 움직인다. 축하공연을 포함하여, 출연팀만 12팀이다. 어느새 리허설은 녹화 시간까지 다가왔다. 방청을 위해 로비에서 대기하던 방청객들은 속속 자리에 앉기 시작했고, 소리꾼 민은경씨와 아나운서 김종현씨의 여는 말과 함께 경연은 시작됐다. 실력에 감탄하고...
밴드 이날치((왼쪽부터)장영규, 안이호, 권송희, 이나래, 박준철, 신유진, 이철희.) (사진제공=LG아트센터) ‘조선팝 아이돌’, 2019년 ‘범 내려온다’를 선보인 7인조 밴드 이날치에게 붙은 별칭이다. 어깨춤이 자동 ‘발사’되는 서양 리듬과 판소리 보컬의 절묘한 조화, 갓을 쓴 머리를 흔들어대며 중독성 강한 스텝을 밟는 현대무용 그룹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까지…. 이 환상적인 조합이 담긴 한국관광공사 홍보 유튜브 영상은 전 세계 누적 조회수 6억 뷰를 넘겼다. 이듬해인 2...
제32회 KBS국악대경연에서 '춘향가 중 박석치 대목'으로 성악부문에 출전한 이성현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사진=KBS). 2022.10. 22. 제32회 KBS국악대경연에서 '춘향가 중 박석치 대목'으로 성악부문에 출전한 이성현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총 상금 3천8백만원이 수여되는 이번 경연은 지난 7월부터 예선, 본선(8월)을 거쳐 어제 22일 결선이 진행되었다. 영예의 수상자 이성현씨는 긴 호흡과 깊은 성량으로 중저음은 물론 고음까지 안정적으로 이끌어가...
무대는 단색 톤의 하늘거리는 한지로 수놓아져 있다. 떠도는 유랑생활과 ‘소리’를 찾아 나서는 인물들의 불안한 관계를 반영하는 듯하다. 뮤지컬‘서편제’의 무대이다. 영화의 미장센(배경, 시각적 요소) 대신, 최소화한 세트와 영상으로 시공간을 집약적으로 보여주었고, 세트의 한지 재질감은 ‘서편제’ 전체를 관통하는 전통의 정서(한恨, 그리움)를 일관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동할 수 없는 무대의 한계는 조명과 어우러진 영상은 물론, 배우의 집중도 있는 열연과 서사와 인물을 반영하는 곡들로 채워져,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국악신문] 공주문화재단(대표이사 이준원)은 10월 14일 저녁 7시 30분 공주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남은혜의 ‘공주아리랑 꽃을 피우다’를 성료했다. 2022.10.14. 공주문화재단(대표이사 이준원)이 주최하는 ‘공주아리랑 꽃을 피우다’가10월 14일 저녁 7시 30분 공주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성료되었다.이번 공연은 지역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의 역량 있는 예술가를 초청하여 진행되는 2022년 지역예술가 초청 리사이틀 네 번째 공연이다. 지난 2012년 유네스코에 등...
[국악신문] 진도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옥주8경가’를 부르는 박병훈 선생 2022.10.12. 87세 老歌客 박병훈 선생이 남도창 단가 ‘옥주8경가’로 늦깍기 데뷔(?)를 하여 화제다. 12일 오후 2시 진도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 ‘진도아리랑 꽃을 피우다’ 세 번째 무대에서 단가 ‘옥주8경가’를 고수 장필식 선생과 함께 발표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옥주8경가’는 유명한 신재효본(本) ‘호남가’ 이후 호남지역 지명과 풍광을 엮어 남도창으로 발표 한 단...
'2022 포정사 문루 콘서트'가 8일 오후 4시 포정사 문루에서 열렸다. 2022.10.08. 8일 옛길 충청감영길에서 '공주아리랑'이 불려졌다. '2022 포정사 문루 콘서트'가 8일 오후 4시 포정사 문루에서 열렸다. 포정사 문루는 충청도 관찰사가 공무를 집행하던 충청감영의 정문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다. 공연의 첫 무대는 남은혜 명창이 충남의 대표적 아리랑이고, 공주를 대표하는 아리랑인 '공주아리랑'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서 남명창은 자신의 주요 레파토리...
[국악신문] '판소리 명창대첩 광대전(廣大戰 ) 6' 녹화 촬영 화면. (사진=전주mbc ). 2022. 09. 17. "아! 나 광대전 섭외됐다!” 출연한 서의철 소리꾼이 섭외 소식을 받았을 때의 소감을 말했다. ‘판소리 명창대첩 광대전(廣大戰)’은 판소리의 본고장 전주(MBC)에서, 판소리를 지키고 대중화 하고자 2012년 첫 방송을 통해 국악 예능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박애리, 왕기석, 왕기철, 장문희 등의 국악스타를 배출하고, 국악 대중화에 기여해 왔다. 이제 젊은 소리...
[국악신문] 소리극 '갈바니 전기로 통하였소'의 한 장면. (사진= 예술공간 혜화 제공). 2022.09.21. 8월5일 금요일 밤을 기억한다. 8월의 열기로 가득한 예술공간‘혜화’였다. "갈바니 전기로 통하였소”의 팀은 연습 막바지 단계였다. 8월12, 13, 14일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이 작품은‘김나영판소리연구소’의 김나영 감독,장혜리 기획,이빛나 연출,김진성이 제작을 맡았다.음악 감독인 김나영이 직접 작창하고,출연 신형식과 윤효원이다. 판소리꾼인 신형식은‘갈...
대구에서 대구 근대인물 이재욱의 업적을 기리는 ‘그리운 이재욱 팔공산 노래여! ’행사가 25일 개최된다. 영남민요연구회(회장 배경숙)은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되는'아리랑 그리고 영남의 소리'의 18번째 행사이다.25일(일) 오후 4시 ‘2.28 기념공원’에서 개최한다. 전체 5장으로 구성된 ‘그리운 이재욱, 팔공산 노래여’ 는 이재욱의 일대기를 5막으로 보여준다. 유년기 시절 어린 시절을 대구에서 함께 보낸 시인 이상화와 문학적 관계를 보여주고, 청년기는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에서의 영남민요를 전공하고 중앙...
[국악신문] 지난 9월 2일 저녁 7시,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에서 1971년 창설된 한양대 음악대학 국악과 창설50주년 동문음악회가 개최되었다. (사진=김동국). 2022.09.02. 지난 9월 2일 저녁 7시,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에서 1971년 창설된 한양대 음악대학 국악과 창설50주년 동문음악회가 개최되었다. 50년을 이어 온 한양대학교 국악과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축제의 장이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이 문화의 가치를 중시하고,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고 교류하는 환경에서 한양...
종묘제례악, 남사당놀이, 판소리, 강강술래, 아리랑, 처용무, 농악, 줄타기, 가곡(전통 성악곡 중 한 종류), 강릉단오제,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 나라 문화유산이다. 이들을 오는 9월 9-25일 국립중앙박물관(서울시 용산구) 내 시설(열린마당, 거울못, 극장 용)에서 다양한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국악신문] 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 (2005년 지정) [류기자의 객석](재)전통공연예...
[류기자의 객석]서울시 노원구에 중심을 두고 국악의 생활화를 실천하고 있는 노원문화원 국악예술단 공연이 8월 20일 오후 5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주요 공연 장면을 함께 한다. [국악신문]노원문화원 국악예술단 15주년 공연 ‘마들향기 바람에 흩날리고’ 중, 이경숙 단장과 전 단원, 김덕수 명장과 ‘한울림 예술단’의 종합무대.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022.08.20. ...
[국악신문] 제74회 광복절과 함께한 제17회 대구아리랑축제, 아양아트센터 아양홀 (사진=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 2021.08.15. 아리랑공연예술연합회가 주최하고 (사)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회장:정은하)가 여는 제20회 대구아리랑 축제가 20일 오후 7시 대구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다.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는 제16회 대구 최계란 명창 전국아리랑 경창대회도 함께 펼쳐진다. 올해 20년 돐을 맞는 대구아리랑축제는 조선말 국채보상운동 당시 여성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
여전히 우리에게 국악은 즐기기보다는 의식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국악 자체는 우리 삶과 문화에 녹아 있고, 즐겨왔던 것이다. 그렇다면, 국악에는 분명 지금의 우리가 누리고 즐길 수 있는 문화적 유전자가 들어 있음이 분명하다. 이런 맥락에서, 지역에 중심을 두고 국악의 생활화를 실천하고 있는 예술단은 소중하지 않을 수 없다. 노원문화원 국악예술단의 활동과 단원들의 이야기를 주목하는 이유이다. 생활 국악의 현주소와 가능성을 확인해 본다. [국악신문] 김덕수 예술감독 (한국예술종합학...
지난 15일 인사동의 복합 문화 공간 코트(Kote)를 방문했다. 들어서자마자 펼쳐지는 인사동 Kote 입구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졌다. 이곳에서 열린 ‘국악bar4’는 ‘국악bar’의 4년째 주최를 알리는 말로, 국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한군데 모여 전통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이다. 네트 워크가 끈끈한 만큼 외부인과의 화합이 어려운 국악계의 저변 확대를 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이기도 하다.이 행사는 박종원, 노호태, 이반희, 최원철, 장준익의 기획 하에 진행되었다. 인사동 Kote 거리 ...
[국악신문] 국악밴드 ‘AUX’. 지난 6월 18일 방영된 ‘KBS 국악 한마당’의 한 장면. (사진=‘KBS 국악 한마당’ 홈페이지 켑쳐) 2022.06.21. 공연은 국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신명나는 리듬과 함께 시작했고, 연이은 안숙선 명창의 무르익은 소리는 그녀의 이름을 기억하는 세월만으로도 감동이지만, 연륜과 기교까지 시청자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국악 신동 김태연에서, 전통연희단 ‘난장앤판’, 걸출한 스타 국악인 박애리, 남상일까지 출연자와 야외무대는 ‘전남 영광...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점에 종묘제례악의 장쾌함과 마주했다. 조선왕실의 품격과 장중함에 스며드는 순간이다. 국립국악원은 지난 22일 송년 공연으로종묘제례악을 예악당 무대에서올렸다. 한국적인 송년 공연문화 정착을 위해 기획 되어 24일까지 진행 중인 특집 프로그램이다. 종묘제례악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다. 2001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어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의미를 더하였다. 종묘제례악은조선의 건국 이념과 철학을 담아낸 찬란한 궁중문화다. 조선왕조 역대 제왕과...
[국악신문] '만당 오복녀 서도소리 명인 20주기 추모공연'에서 한면희 전 국립국악원장의 오복녀 영인에 대한 추모시를 제자 김광숙 명창이 낭독하고 있다. 서천으로부터 망향의 아픔이 담긴 구슬프고 해맑은 소리가 들린다. 서도소리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힘겹게 살다간 오복녀 선생의 소리이다. 북녘에 고향을 두고 낯선 땅에서 서도소리의 꽃을 피운 오복녀 선생을 회상하며 두 제자 김광숙, 유지숙 명창이 마음을 모았다. 얼마나 기뻐하셨을까! 대금 소리에 오른 오복녀 선생의 ...
[국악신문] 공주아리랑보존회 주최로 개최된 '아리랑꽃을 피우다' 공연. 왼쪽부터 박고은,오하연,박세아,장다은,김나림,지유리, 2021-11-13. 13일 토요일 오후 3시, 초겨울의 청명한 날씨에 하숙마을 한옥에서 아리랑꽃이 피었다. 어린이 6명과 회원 30여명, 그리고 장고춤 여성 3인의 단촐한 출연이었지만 무대는 화려했다. [국악신문] 공주아리랑보존회 주최로 개최된 '아리랑꽃을 피우다' 공연2021-1...
가을 하늘이 바다보다 푸르다. 세종대왕을 길벗 10월호가 표지로 반기며 가을 정취를 담은 소식들을 전한다. 한글 관련 이야기를 시작으로, 특별화보는 도쿄 패럴림픽에서 사투를 벌이며 경기를 치른 선수들의 표정을 실었다. 피스메이커에서는 창경궁에서 출발해 ‘거리의 천사들 섬김의 집’에서 1박을 하고 최전방 갓바위 마을을 거쳐 봉오동 삼거리를 지난 뒤 비래바위를 바라보는 만산동계곡을 향한 여정을 담았다. 실린 사진은 청명한 하늘과 짙은 녹음으로 상쾌함을 전해주고, 윙크하는 나무조각상은 우습기도 하다. 유익하고 재미있는 사진과 ...
푹푹 찌는 7월을 월간지 ‘길벗’이 전하는 초록빛 소식으로 시작한다. 옅은 미소를 안겨 줄 싱그러운 그늘 같은 이야기들이다. 먼저 무릉도원으로 이끄는 봉래산의 절경에 감탄하며 한참을 머물렀다. 별을 아는 자가 세계를 다스린다는 별 이야기에서는 솔깃하고, 식도락의 짜장면은 침샘을 자극하며 저녁 메뉴로 낙찰된다. 평화누리길의 논과 하늘은 청명하고 평화로운데, 담겨있는 소식은 안타깝기만 하다. 딱 봐도 사랑하는 사이인 배도라치의 순진무구한 눈과 사랑스러운 포즈에서는 안타깝던 마음과 함께 세상 근심이 녹아내린다. 아리랑으로 읽는 세상은 글...
[국악신문] 국립국악원_창작악단(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지난 14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기획한 ‘전통의 재발견’이 예악당에서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전통원형의 기악과 판소리, 정악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창작하여 협주곡과 국악관현악으로 선보인 작품이다. 전통과 창조가 융합하여 독창적이고 신선하며, 새롭게 창조된 국악이 전통의 가치와 소중함을 더욱 발견 할 수 있게 해준 공연이다. 국악관현악 ‘산곡’ 시작은 타악기가 울리고 난 후에 여민락 가락이 연주된다. 느린 템포로 평온함과 장엄함이 동시에 울려펴진다.서양...
일본 니포노폰 취입 조선민요 ‘경성란란타령’, 1913년 Nipponophone 6170 SP음반.(국악신문 소장자료) ...
쏘가리 문양 도편 한 점 없이 이규진(편고재 주인) 계룡산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조선 왕도로서의 도읍지를 생각한다면 무학대사를, 민속신앙의 터전을 염두에 둔다면 신도...
1897년 8월 13일 ‘대조선 개국 505회 기원절 경축식’에서 계관시인 윤치호가 작사한 무궁화노래(찬미가 제10장)가 처음 발표된 독립관 전경. 현 애국가의 원형 ‘...
경기검무 경기검무(京畿劍舞)는 서울 및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 악기의 반주에 맞춰 칼을 들고 휘두르며 추는 춤 및 그 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의미한다.경기검무는...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손꼽히는 남원춘향대전(남원춘향제)이 오는 5월 10일(금)부터 5월 16일(목)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
4월 18일부터 20일,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는 4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된 채치성 예술감독님을 만났다. 그는 국악방송 사장, KBS 국악관현...
2024 쿼드초이스_틂 (사진=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나승열)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학로극장 쿼드의 ‘쿼드초이스’...
지난 4일, 국립국악원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18명으로 구성된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를 국...
칠순을 넘어서는 길목에서 중견작가 김경혜(영남이공대 명예교수) 작가의 열번째 작품전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대구시 중구 슈바빙 갤러리에서 열린다.전시되는총 50여 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관현악시리즈 III ‘한국의 숨결’이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박상후의 지휘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졌다. (사진=국립국악관현악단...
한상일(1955~)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는 국악에 입문한 지 올해로 60여 년을 맞는다. 때 맞춰 지난 1월 25일 서울문화투데이 신문에서 선정하는 제15회 문화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3월 2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2024 명연주자 시리즈 ‘공존(共存)’ 무대가 펼쳐졌다. ‘명연주자 시리...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12일부터 22일, 국립정동극장은 대표 기획공연 사업 ’창작ing’의 두 번째 작품, 소리극 ‘두아:유월의 눈’을 무대에 올렸다. ‘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