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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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내년 국악진흥법 시행, 새로운 변화 일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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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안성맞춤 전국민요경창대회 수상자 명단안성문화원(원장직무대행 김순안)이 주최·주관한 제52회 문화의 날 및 제11회 안성맞춤 전국민요경창대회가 지난 11월25일 한경국립대학교 학생회관에서 기관 단체장 및 시민 2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제11회 안성맞춤 전국민요경창대회는 우리 소리를 계승 발전시키며 폭넓은 문화 활동 참여의 장을 마련하고 경서도 민요와 남도민요, 재담소리, 아리랑, 토속민요 발굴을 계승하여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안성문화원이 개최하였다. 제11회 안성맞춤 전국민요 경창대회 수상자는 △일반부 대상 임승례 △최우수상 유부임 △우수상 백승연 △장려상 최순옥 △신인부 대상 조여화 △최우수상 이하현 △우수상 진주희 △장려상 김명자 △단체상 강정희 외 7명 △최우수상 박지연 외 7명 △우수상 안숙희 외 5명 △장려상 고상호 외 1명 등이며 수상자들에게는 총6백여만원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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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선아리랑제 10만3900여명 관람… 210억원 파급효과정선군은 11월 30일 정선읍 한우타운 세미나실에서 지난 9월 성황리에 개최된 제48회 정선아리랑제 평가 보고회를 개최했다.제48회 아리랑제는 ‘국민고향 정선 가고싶다 정선아’를 주제로 총 12개 부문 83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으로 지난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정선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됐다.행사기간 중 비가 와서 진흙땅에 물이 고여서 우산을 써야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4일간 총 관람객수가 10만명을 넘어 서며 정선아리랑제에 대한 관심이 그대로 반영됐다. 김정환 한국축제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부터 제48회 정선아리랑제 평가 보고를 받았다. 이번 평가보고회는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해 9개 읍·면 추진위원장, 군의원, 국·관·과 소장, 문화재단 임원 등 70여 명이 참여했으며 제48회 정선아리랑제 행사가 기존행사에 비해 한단계 격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9월 열린 제48회 정선아리랑제는 10만3900여명이 방문했고, 210억2700만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도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보고회 자료를 보면 현장설문 조사 결과, 지역주민의 참여가 타지역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또한 아리랑을 알리는데 기여하는 중요성도 6.08점(만점 7)으로 축제의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제48회 아리랑제는 지난 9월 14~17일까지 4일간 정선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국민고향 정선! 가고싶다 정선아!’라는 주제로 12개부문 83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이날 보고회에서는 정선아리랑제 운영 및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도출됐다. 전년 대비 지역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아진 만큼 이를 유지 발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과 함께 지역 밀착형 전통문화축제로 정선만이 지닌 특장점을 살려 경쟁력이 높은 콘텐츠를 발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함께 정선아리랑제의 공간 배치와 공간구성에 변화를 주는 것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정선만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더욱 발전시켜 다시 오고 싶은 정선아리랑제를 만들기 위해 모두 힘을 합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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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안무자에 박이표 무용가 위촉울산시는 울산시립무용단 제7대 예술감독 겸 안무자로 박이표 무용가를 위촉했다고 30일 밝혔다. 임기는 12월 1일부터 2년간이다. 박 신임 예술감독은 국립무용단, 국립부산국악원, 국립민속국악원, 전북도립국악원, 인천시립극단 등 국공립 단체와 컴퍼니 제이(company j), 휴먼스탕스, 극단고래 등에서 다양한 작품을 안무·연출해왔다. 제35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에서 심사위원 선정 '특별예술가상' 수상을 통해 전통과 현대 사이 경계를 허물며 세련된 움직임을 표현하는 안무·연출가로 인정받았다. 올해 6월 예술감독 겸 안무자 선정을 위한 시립무용단 객원 안무자초청 특별기획공연에서는 '서퍼'의 안무·연출을 맡아 파도타기(Surfing)라는 움직임을 통해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현실과 이상 사이의 벽을 순수와 꿈으로 어떻게 넘을 수 있을까'라는 화두를 작품으로 표현했다. 이 작품에서 신선한 안무와 무대 연출력, 국악 밴드와 협업 등을 하며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였다고 시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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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동포와 함께하는 서도소리극 '향두계놀이'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향두계놀이보존회(이사장 오현승)가 주관하는 소리극 '향두계놀이'가 2일 경기도 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2시에 개최된다. 향두계놀이보존회는 경기도 양주시와 파주시에 정주하고 있는 사할린동포 100여 명을 전석무료 초청했다. ‘향두계놀이’는 북한 평안도에서 전해지는 두레, 즉 동계(洞契)에서 지내는 전통놀이로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2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평안도 향두계놀이' 유지숙 예능보유자는 "‘향두’는 평안도에선 ‘항두’ 또는 ‘황두’라고도 하는데, 역사적으로 볼 때 불교에서 비롯된 향촌 공동체 조직을 이른다. 농사 짓는 마을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면서 저마다의 사연과 희노애락을 노래에 담아 표현하는 연희극이다. 특히 상류계층에 대한 시대적 풍자도 담겨져 있다."라고 전한다. 향두계는 농촌에서 농사일을 공동으로 하기 위하여 향촌 주민들이 마을·부락 단위로 둔 공동 노동 조직이다. 농사철에는 서로 협조하여 농사에 힘썼고, 기쁜 일이 있을 때에는 여러 가지 놀이를 하며 함께 즐겼다. 마을사람들이 서로 돕고 협조하기 위해 계(조직)를 만들어서 하나가 되는 대동정신의 구현이라고 할 수 있다. 민속학에서는 대동놀이라고 한다. 대동놀이란 전통적으로 전해오는 농민의 단체 놀이이다. 대동(大同)은 '차별없음'을 의미하고 대동놀이는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놀이함을 의미한다. 유지숙 예능보유자는 "이번 공연에 처음으로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을 초대했다. 15년 전에 한국에 귀국하여 25개 지역에서 살고 계신다는 말을 들었다. 그 중 북쪽에 본관을 두신 사할린 동포들이 가보지도 못한 부모님이 사시던 북녁땅 전통소리와 전통연희를 보여드리게 되어 더욱 의미있는 공연이 되었다."라고 가슴 뿌듯해 하였다. 유지숙 명창은 평양 출생 오복녀(1913~2001) 명창의 제자로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의 전승교육사,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지도위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향두계놀이는 우리나라 전역에 나타나는 농사와 관련한 집단 민속놀이다. 놀이에 사용되는 음악 또한 원형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흐름에 따라 무수히 변화하고 발전해왔음을 고려하면, 민족 예술적 가치가 아주 높다. 이 놀이는 1장 씨앗고르기, 2장 씨뿌리기, 3장 모심기, 4장 김매기, 5장 계놀이, 6장 추수와 방아 찧기로 구성되고 전형적인 민속놀이 양식을 갖추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4장과 5장은 두레놀이의 본질을 잘 드러내고 있다. 전통 춤사위와 함께 긴아리, 자진아리, 호미타령 등 구전으로 전승되는 토속민요, 그리고 서도소리를 대표하는 수심가, 엮음 수심가 등 평안도민의 심성이 담긴 풍속민요를 부르면서 마을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리극을 완성한다. 특히 1920년 중반까지 최고의 유행가는 바로 애절한 비극미가 담긴 '수심가'이다. 영화주제가 아리랑(1926년)이 나오기 전까지 우리 민중을 사로 잡았던 평안도를 대표하는 민요이다. 이번 무대에서 북녁땅 소리의 진수가 잔잔하게 전달되리라고 본다. 이번 공연에는 국악인 박애리가 특별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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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 '조선팝!유희요 초연', 2일 팡파레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가 '조선팝!유희요' 공연을 12월 2일 오류아트홀에서 초연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조선 팔도에서 불려지는 유희요 중 10곡을 선별하여 새롭게 구성한다. 우리나라의 최남단 제주에서부터, 지금은 밟지 못하는 북녘땅에 이르기까지 각 지역에서 불리고 있는 유희요들이다. 토리스는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민요에 현대적 어법을 알맞게 얹어내, 조선 팔도 유희요에 '아카펠라'라는 새 옷을 입힌다. 제주의 '서우제소리'에서 부터 황해도 '닐리리타령'까지 감상할 수 있다. 누구나 흔하게 부르는 '강강술래', '새야새야 파랑새'가 어떻게 새로운 옷을 입고 무대화 될지 궁금해지는 무대다. 특히나 토리스가 구현해내는 '서우제소리'(편곡:오신현)는 전통과 현대적 기볍이 배합이 되어 새로이 편곡이 되었고, 구성 벰버들의 뛰어난 하모니를 이룬 무대는 주목을 받았다. '서우제소리'는 제주도 전통민요이다. 본래 굿을 할 때 부른 무가의 일종이지만 차차 일반화되어 김을 매거나 바다 일을 할 때 자유롭게 부르는 노래로 변화했다. 시원한 제주의 푸른 바다가 연상 되는 재즈 보컬 은재의 목소리로 우리 민요를 담아냈다. 토리스 맴버들은 각 지역의 토리를 토해낼 수 있는 민요. 정가. 판소리 장르를 전공한 전문 소리꾼들이어서 각각의 소리가 더욱 기대가 되는 믿고 보는 무대이다. 곽동현 백현호 이신예 최홍석 정준원 최윤영 박지은이 출현한다. '조선팝!유희요' 공연은 JTBC ‘풍류대장’을 출연을 통해 많은 감동을 선사했던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의 하모니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2023년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이다. 영남민요와 서도민요를 전공한 젊은 소리꾼, 토리스 리더 곽동현은 "k-뮤직의 근간이 되는 전통민요 중 유희요의 의미를 되새기며, 조선 팔도에서 민중들이 애창하는 각 지역 전통민요의 소박한 정서가 담긴 ‘놀이 노래’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어 "투박하고 담백한 토속민요 ‘유희요’는 저 마다의 이야기를 징하게 품고 있다. 이러한 희노애락이 녹아있는 ‘유희요’ 사설의 문학적 속성에 관심을 두고 가사를 찾아서 구성하고, 현대적 감성(편곡)을 입혀서 새롭게 불러 보려는 신선한 무대이다"라고 전했다. 한국 최초의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는 지난 2008년 판소리, 민요, 정가 등 국악성악 전공자들로 창단되어 그동안 전통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공연을 시도하였다. 특히 2009년 제3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경상북도 예천의 통명농요 ‘아부레이수나’로 대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4년 비공식앨범 제작을 시작으로, 2016년 타이틀곡 ‘쾌지나칭칭나네’를 포함 총 7곡이 수록된 1집 앨범<시작>발매, 2019년 디지털싱글앨범 <시리렁실근>, <수궁가 중 토끼잡아들이는 대목>을 발매하고, 2021년 금나래아트홀 상주단체로 활동하는 등 지난 12년간의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을 통해 우리 소리를 전하고 있다 토리스는 최근 JTBC ‘풍류대장’에 출연하여 국악 아카펠라의 정수를 보여주기도 하였으며, 청와대 초청 공연, 제50회 관광의날 기념식 축하무대, 2023 원주 에프리씽페스티벌 무대 외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성과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도시화·문명화 되어버린 세상 속에서 점차 잊혀가는 우리 소리의 신명과 정신을 대중과 함께 향유하고 즐기는 것. 이것이 토리스가 추구하는 대중화‧세계화이자 음악의 본질이다. 이번 '조선팝!유희요' 공연은 지나간 어제를 새로운 오늘로 만들어내듯이, 오랜 시간 불려온 우리 민요의 다양함을 알리고자 진행하는 ‘팔도소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전문 소리꾼들의 통속민요에 익숙했던 관객들에게 소박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토속민요를 정갈하게 정리하여 선보이며, 잊혀가는 전통의 소리를 ‘국악 아카펠라’라는 새로운 담음새로 ‘토리스’라는 그릇 위에 올려내는 무대가 될 것이다. 티켓은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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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립농악단 정기공연, '볕: 우리의 빛을 담다'내달 1일, 광명시립농악단이 지역 문화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2023년 제15회 정기공연을 저녁 7시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볕, 우리의 빛을 담다"라는 주제로, 새롭게 변화할 광명시립농악단의 미래와 희망을 감각적인 무대 디자인과 화려한 구성으로 신명나게 풀어낼 예정이다. '볕: 우리의 빛을 담다'는 구름산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로, 햇귀, 빛발, 새밝, 내담, 다은, 볕기라는 6개 파트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파트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농악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전통에만 머무르지 않고 옛것은 충분히 익히되 그것을 더 새롭게 보여준다는 ‘입고출신(入古出新)’의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광명시립농악단의 새로운 희망을 담은 ‘대항해’를 올릴 예정이다. 광명시립농악단의 감독 강성현은 "이번 '볕' 공연은 광명시립농악단의 지난 1년간의 노력과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습니다. 광명농악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새로움을 추구하는 광명시립농악단의 의지가 담긴 무대가 될 것입니다. 광명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감각적인 구성과 광명시립합창단, 이상밴드, 마칭앤브라스의 협연이 선사될 예정이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광명농악'의 신명과 흥을 즐길 수 있는 판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공동체 결속에 기여하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의 대동정신을 공유하는 장이 되는 체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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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국악대상’ 누구일까, 오늘 시상식오는 12월 30일 오후 12시 10분에 KBS에서 ‘2023 KBS국악대상’이 방송된다. 1982년부터 매년 12월 하순에 열리는 KBS국악대상은 지난 9월부터 해당 분야의 음악가, 공연기획자, 국악 관련 방송인, 음악평론가, 교수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소위원의 두 차례 회의와 본심사위원의 엄정한 최종 심사 과정을 거쳐 가악상, 민요상, 판소리상, 관악상, 현악상, 연희상, 작곡상, 무용상, 단체상, 특별공로상까지 총 10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다음달 10일 KBS홀에서 열리는 ‘KBS국악대상’ 녹화 현장에서 2023년 한 해 동안, 공연 및 방송 등의 활동을 통해 국악발전에 이바지한 10명의 수상자를 직접 확인하고, 그 가운데 영예의 대상 수상자가 탄생하는 순간을 함께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신설된 ‘연희상’의 첫 주인공, 연희집단 The 광대 대표 안대천 씨는 창작 연희 단체 1세대를 이끄는 수장으로 전통 연희를 다양한 모습으로 창작하고, 창작 연희극을 선보이며 연희의 내일을 여는데 앞장서온 예술가다. 또 1993 KBS국악대상의 ‘대상’수상자였던 스승이자 아버지인 故이상규 작곡가의 뒤를 이어 ‘작곡상’을 수상한 이경은씨는 아버지 수상의 뒤를 이어 딸이 30년 만에 수상의 영광을 차지해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12월 10일 오후 5시, KBS홀에서 열리는 ‘2023 KBS국악대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리꾼 남상일, 박애리의 진행으로 올해 수상자들의 무대를 직접 확인해 보는 시간이 펼쳐진다. 또 ‘리틀엔젤스무용단’과 ‘KBS국악관현악단’의 신명 나는 축하 무대가 함께하며, 녹화 당일 현장에서 영예의 ‘대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방청 신청은 ‘KBS국악대상’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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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청와대’…“야외조각 전시와 체험”문화체육관광부는 야외조각 전시와 국민 체험 행사 등으로 구성한 ‘모두를 위한 청와대’를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이날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소정원과 녹지원 등에서 ‘야외조각 프로젝트: 해후(邂逅)’를 개최한다. 오랜 시간 청와대 야외 곳곳에 있던 강태성, 신석필, 이순석 작가의 작품 3점을 비롯해 김수현, 윤영자, 최만린, 최병훈 등 기존 소장 작가의 다른 작품을 포함해 모두 10개 작품을 전시한다. 현재 녹지원에 있는 강태성 작가의 작품 ‘해율(海律)’은 1966년 제15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대통령상 수상작이고, 강태성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여일’(1983)도 녹지원에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청와대 본관에 있는 고풍스러운 가구를 디자인한 최병훈 작가도 이번에 소정원에서 새로운 아트퍼니처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청와대가 소장하고 있었던 작품과 새롭게 전시하는 작품을 동시에 보며 작가의 작품 세계가 어떻게 달라지고 연결되는지 느껴볼 수 있다. 내년에는 관람객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월 춘추관에서는 매주 목요일 다례 체험 행사 ‘새해맞이 차(茶) 한잔, 덕담 나누기’와 매주 금요일 청와대를 듣고, 읽고, 경험하는 강의&공동연수회 ‘청와대 관물도’를 진행한다. 체험 프로그램 참여 방법은 올해 12월 중에 청와대 누리집(https://www.opencheongwadae.kr/)에서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통령 가족 공간인 관저와 집무 공간이었던 본관 집무실도 개방 전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고, 대통령 재임 때 실제 사용했던 기물을 중심으로 원래 모습으로 재현할 계획이다. 유병채 청와대관리활용추진단 단장은 "청와대는 관람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단순히 보는 관람보다는 체험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자연과 건축, 예술품에 참여와 체험이 더해지면 청와대는 더욱 사랑받는 국민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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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사물놀이 동호회 '어영차' 국악경연대회 대상 수상매주 화요일, "얼~쑤!” 근무를 마치고 연습실로 모여든 해양경찰관들의 힘찬 두드림이 시작된다. 목포해양경찰서 사물놀이 동호회 '어영차'가 울리는 국악기인 꽹과리, 북, 장구, 징이 서로 하나가 됐다. 지난 2013년 3월에 결성돼 올해로 열 살 생일을 맞는 어영차는 전통 가락을 사랑하는 해양경찰관들로 구성된 사물놀이 동호회다. 현재 총 11명이 활동 중이다. 풋풋한 20대 신임부터 퇴직을 앞둔 50대 베테랑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바다지킴이로 구성된 어영차는 동호회 활동이 곧, 세대 간의 원활한 소통을 이끈다고 입을 모은다. 목포해경 민원실장이자 어영차 동호회원인 이정화 경위는 "근무를 마치고 연습하는 게 때론 피곤하지만 사물놀이 합주에 빠져들어 신나게 장구를 치다 보면 어느새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좋은 기운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어영차는 사물놀이 전문 교육 업체인 '빛오름 연구소(소장 김정희)' 등으로부터 정기적인 지도를 받으며 우리 가락을 지키기 위한 실력을 제대로 쌓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 달 29일 한국예총 목포지회가 주최하고 한국국악협회 목포시지부가 주관한 '제63회 목포예술제 국악경연대회'에서 일반부 대상수상으로 더욱 그 빛을 발했다. 파출소, 경비함정 등 해·육상 다양한 부서에 근무하는 해양경찰관들이 연습에 매진하며 경비함정 공개행사 및 퇴임식 등 내부 행사 축하 공연과 관내 복지시설 재능 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어영차 동호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전병완 경정은 29일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공감·소통하는 자리를 지속해 마련해 우리 바다와 함께 우리 가락도 열심히 지키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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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치 새 멥버, 내달 콘서트 '담요'서 신곡 발표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가 새로운 노래, 새로운 멤버로 돌아온다. 이날치는 콘서트 ‘담요’를 오는 12월 1~2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개최한다. 29일 LG아트센터에 따르면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10월 '물 밑' 공연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이날치가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8곡을 선보이는 자리다. 장영규를 비롯한 이날치 멤버들이 음악을 만들었고, 김연재 극작가가 노랫말을 붙였다. LG아트센터는 "판소리 별주부전에서 영감을 얻은 1집 '수궁가'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음악과 이야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이날치는 기존 멤버 안이호(보컬), 권송희(보컬), 장영규(베이스)에 전효정(보컬), 노디(베이스), 이용진(드럼)의 6인조로 재편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객원 보컬 최수인도 참여한다. 이날치는 그간 국악과 팝을 접목한 실험적인 음악으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2020년 발표한 싱글 '호랑이'의 타이틀곡 '범 내려온다'로 제18회 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부문을 수상하는 등 대중과 평단에서 두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LG아트센터는 "이날치는 1집 '수궁가'의 큰 성공 후에도 전작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음악과 이야기로 세계의 관객을 만나며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공연은 이날치 2집의 음악 색깔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치는 2020년 ‘범 내려온다’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밴드다.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등 3개 부문 수상, 2021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수상 등, 지난 11월엔 영국 런던의 권위 있는 공연장인 사우스뱅크 센터 퀸 엘리자베스 홀에서 밴드 잠비나이와 합동 공연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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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콘텐츠와 연관 산업 간 교류 활성화로 해외 동반 진출 도모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K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행사에 참석해 기업 발표를 참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문체부는 한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관계부처와 협력해 K콘텐츠와 연관 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부처 협업사업과 함께 '콘텐츠 지식재산권 마켓 2023(CONTENT IP MARKET 2023)'에서 K콘텐츠와 연관 산업 관계자들이 교류하고 전략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이번 행사에서는 태국 방콕에서 지난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운영한 '2023 K박람회' 융합관을 통해 성사한 K콘텐츠와 소비재 기업 간 협업사례를 발표한다. 시제품 공개와 함께 협업 과정에서의 시사점부터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콘텐츠와 연관 산업 간의 협업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아울러 콘텐츠와 연관 산업 관계자들은 협업 희망 제품 또는 콘텐츠 지식재산(IP)을 선보이고, 해외수출과 홍보 마케팅 협력을 위한 기업 간 교류도 진행할 예정이다.문체부는 "K콘텐츠의 전 세계적인 프리미엄 효과가 소비재, 농식품, 수산식품 등 연관 산업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한류 관계부처 및 관련 기업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한다"고 전했다. 이어 " K콘텐츠와 연관 산업 간 협업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내년 초에는 관련 부처와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이 참여하는 'K콘텐츠 수출협의회'를 출범해 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업계와의 소통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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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세종의 노래' 연습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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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송년공연, 궁중 연말문화 ‘나례’국립국악원은 오는 12월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3일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송년공연 ‘나례(儺禮)’(연출 박동우)를 선보인다. ‘나례’는 한 해의 마지막 날인 섣달그믐날 밤 궁중과 관아, 민간에서 묵은해의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태평한 새해를 맞이하고자 고려부터 조선까지 700여 년간 행해졌던 의식이다. 궁중에서 펼쳐진 ‘나례’는 궁중 예인을 비롯해 민간의 최고 광대들이 함께한 축제였다. 『조선왕조실록』에도 "난장(亂場)의 날에는 사관도 입시(入侍)하였으나 기록하지는 않았다.”고 할 만큼 자유로운 날이었으며, 연화대무, 학연화대처용무합설 외에도 민간에서 유행했던 각종 공연을 펼쳤다. 궁중 나례는 계급 간, 계층 간 벽을 허문 왕실의 연말 문화이자 새해맞이 의식이었던 것이다. 국립국악원은 이러한 궁중 나례의 의미를 담아 송년공연 ‘나례’를 무대에 올린다. 송년공연 ‘나례’는 2022년 무용단 정기공연으로 펼쳐진 ‘신 궁중나례’를 기본으로, 재담꾼과 가상의 역신을 등장시켜 나례의 연행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였다. 본래 궁중나례의 절차는 연향을 비롯해 각종 놀이에 참여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관나(觀儺)’, 불꽃놀이를 보고 즐기는 의식인 ‘관화(觀火)’, 가상의 역귀를 쫓는 의식인 ‘구나(驅儺)’와 나라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관처용(觀處容)’ 순이다. 이번 공연은 나례의 시작을 천지에 고하는 고천지(告天地), 역신을 달래는 세역신(設疫神), 역신을 쫓는 놀이로 구성된 구나희(驅儺戱), 태평신년을 기원하는 기태평(期太平)의 총 4장의 순서로 구성되며, 각 장에는 국립국악원 정악단, 민속악단, 무용단이 출연하여 대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에는 궁중나례 고유의 절차를 중심으로 상상력을 더해 재담꾼과 가상의 역신이 출연하는 창작춤을 배치하여 새롭게 구성하였다. 또한 밤새 연행된 나례를 90여 분간 압축해서 보여줄 수 있도록 연출에 많은 신경을 쏟았다. 국립국악원 김영운 원장은 "나쁜 기운이 사라지고 행복한 새날을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나례’를 송년공연으로 마련했다.”며, "송년공연 ‘나례는 나례의 재구성, 창작성이 가미된 공연으로 궁중 연향과 민간의 각종 연희가 덧붙여진 콘텐츠이다. 왕실과 백성들이 함께 날이 새도록 즐기던 ‘해넘이, 해맞이’ 축제에 함께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립국악원 송년공연 ‘나례’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티켓(tickets.interpark.com), 전화(02-580-3300)로 예매 가능하며,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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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명의 연주·노래·춤 어우러진 대형 칸타타…'세종의 노래'(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국악관현악, 서양 오케스트라, 판소리, 합창, 무용 등이 한데 어우러진 대형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화제의 작품은 바로 국립극장의 남산 이전 5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공연 '세종의 노래: 월인천강지곡'(이하 '세종의 노래')이다. 국립극장 3개 전속단체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서양 오케스트라, 합창단 등 총 313명이 무대에 오른다. 박인건 국립극장 극장장은 28일 하늘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국립극장이 창작예술 거점으로 탄생한 지 50년이 되는 해"라며 "그동안 쌓아온 창작역량을 모두 보여드릴 만한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국립극장은 1950년 서울 태평로에 처음 자리 잡았다가 대구, 서울 명동을 거쳐 1973년 10월 현재 위치인 남산 장충동으로 터를 옮겼다. 공연장과 연습실, 행정 시설, 무대 제작소까지 갖춘 국내 유일의 제작극장으로 기반을 마련하며 국립예술단체들의 창작활동에 전환점을 가져왔다. '세종의 노래'는 567년 전 세종이 훈민정음을 백성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직접 쓴 '월인천강지곡'을 바탕으로 한다. 월인천강지곡은 세종이 먼저 떠난 소헌왕후의 명복을 위해 지은 찬불가로 석가모니의 전 생애를 담고 있다. '세종의 노래'에서는 불교적인 색채를 최대한 배제하고, '사랑'과 화합'에 방점을 찍었다. 공연은 서사적 가사를 바탕으로 한 여러 악장의 성악곡인 칸타타 형식에 무용과 연출을 추가했다. 무대 중앙에 국악관현악단과 서양 악기 연주자 97명이 원형으로 자리를 잡고, 뒤쪽 양 끝에 합창단 174명이 자리를 잡는다. 소리꾼 11명과 무용수 31명은 악기 연주자들을 둘러싼 원형 무대에 등장한다. 대규모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공연예술계 거장인 작곡가 겸 지휘자 박범훈, 연출가 손진책, 안무가 국수호가 의기투합했다. 작사는 작가이자 시인인 박해진이 맡았다. 박범훈은 "21세기의 월인천강지곡을 만들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한 결과 지금의 우리 소리를 엮기로 했다"며 "월인천강지곡이 백성을 위해 쓰인 것이란 역사성도 생각해서 쉽게 이해되고 쉽게 부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악관현악이 중심이 되지만, 긴 시간 다양한 하모니를 만들어내려면 부족한 부분이 있어 서양악기 연주자 35명 정도를 넣었다"며 "서양악기가 돋보이기보다는 국악관현악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또 "창극단은 판소리의 독특한 발성법을 이용해서 독창곡, 중창곡을 노래하고, 그걸 받쳐주는 혼성 합창이 주를 이룬다"며 "판소리 창법과 벨칸토 창법이 한데 어우러지는 시도를 해봤다"고 덧붙였다. 박범훈은 곡을 완성하고 손진책과 국수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했다. 작품을 보다 종합적인 예술공연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다. 세 거장은 모두 국립극장 남산 시대의 시작을 함께했던 인물들이기도 하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초대 단장을 역임한 박범훈은 26세 나이에 국립극장 남산 개관기념 작품 중 하나인 '별의 전설'을 작곡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 작품의 주역 무용수이자 유일한 남자 무용수였던 이가 바로 국수호다. 국립무용단의 '제1호 남자 무용수'인 그는 국립무용단 단장도 지냈다. 손진책 역시 국립극장 남산 개관작인 '성웅 이순신'의 조연출로 참여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초대 단장을 역임한 박범훈은 26세 나이에 국립극장 남산 개관기념 작품 중 하나인 '별의 전설'을 작곡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 작품의 주역 무용수이자 유일한 남자 무용수였던 이가 바로 국수호다. 국립무용단의 '제1호 남자 무용수'인 그는 국립무용단 단장도 지냈다. 손진책 역시 국립극장 남산 개관작인 '성웅 이순신'의 조연출로 참여했다. 세종이 월인천강지곡을 남긴 이유에 관심을 두고 안무를 만들었다는 국수호는 '사랑'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국수호는 "세종이 소헌왕후에게 보내는 시지만, 결국은 인내천 정신으로 백성에게 다가가려는 사랑이 담겨있다"며 "움직임도 어떤 사랑의 부딪침, 그로 인해 화합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독감으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한 손진책은 "조선 최고의 커플인 세종과 소헌왕후의 이야기"라며 "소리와 음악을 시각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공연은 다음 달 29일부터 31일까지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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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무형유산 공연 ‘무형성찬(無形盛饌)’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송년공연 '무형성찬無形盛饌'을 12월 9일 토요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개최한다.'무형성찬無形盛饌'은 한국적 정서에 녹아있는 한(恨)과 신명을 젊음·동시대·명인이라는 화두에 초점을 맞춰 표현하는 공연으로, 안대천(고성오광대 이수자), 이주원(하회별신굿탈놀이 이수자)의 사회로 음악과 무용, 명인, 민요, 젊음을 주제로 가무악희가 종합 구성된 공연이 준비됐다.먼저, ▲ 음악의 성찬에서는 재즈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장은 엘에이씨(LAC)밴드가 새롭게 구성한 <종묘제례악 전폐희문>, <아희원람 중 연날리기>을 연주한다. 소리꾼 정윤형과 배장은 엘에이씨(LAC)밴드가 판소리 적벽가 중 ‘불지르는 대목’을 소리와 재즈의 향연으로 함께 펼치는 합동 무대가 준비된다.▲ 무용의 성찬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안덕기(처용무 이수자) 교수의 무용단안덕기움직임연구소와 예술단체 거인아트랩의 <현의 소리, 그 여백을 물들이다>가 공연된다. 살풀이춤의 미학과 거문고를 비롯한 한국 악기들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명인의 성찬에서는 사물놀이의 대명사 김덕수 명인이 선보이는 <올림>의 첫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전통예술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경기무속음악 중 올림채 장단을 활용해 화려한 리듬과 정제된 음악의 신명을 느낄 수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김덕수 명인과 색소폰 연주자이자 제작자(프로듀서)인 제이슨리, 베이스 연주자 스노전이 함께 연주한다.▲ 민요의 성찬에서는 한국의 샤머니즘, 노동요, 전통장단 등에서 창작의 영감을 얻어 현대적 이미지와 감수성으로 재해석한 음악을 선보이는 국악밴드 ‘더튠(THE TUNE)’이 선보이는 민요를 만날 수 있다.▲ 젊음의 성찬에서는 연희공연단체 ‘처랏’이 등장해 관객들에게 연희의 흥과 멋을 전할 예정이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옛 궁중에서 연행되던 잔치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된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치유와 위로가 되고, 다가오는 2024년 새해를 앞두고 희망찬 기운을 선사하는 신명나는 잔치가 되기를 기대한다. 공연 예약은 11월 29일 오전 9시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통해 가능하며, 무료관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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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조선시대 기록 속 ‘신라 문화유산’ 알아보기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올해 네 차례 기획된 '시민들과 마주 앉아 나누는 신라 이야기, 대담신라(對談新羅)'의 마지막 일정을 장식하는 ‘고려·조선시대 사람들이 바라본 신라 고적’을 오는 6일 오후 6시 30분, 신라월성연구센터(숭문대)에서 시민들과 함께한다.이번「대담신라」는 고려와 조선시대 사람들이 경주를 여행하면서 남긴 문집이나 지리지 등 다양한 기록물에 등장하는 신라 고적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또한, 고려 때 몽골의 침입으로 불에 타 지금은 터만 남아있는 황룡사 구층목탑이나 비신(비석의 몸체)이 사라진 무열왕릉비와 같이 오늘날 존재하지 않는 유산에 대한 기록도 함께 소개한다. 지금은 실체를 알 수 없는 유산과 그것을 둘러본 당시 사람들의 심정을 이번 기회에 엿볼 수 있다.특히, 행사 당일에는 한시(漢詩)나 기행문 등 다양한 기록과 함께 유적의 과거와 현재 사진 등을 바탕으로 신라 고적을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참석을 희망하는 시민은 12월 5일(화) 오전 10시까지 전화(☎054-622-1742)또는 전자우편(choimj57@korea.kr)으로 접수(선착순 30명 내외)하면 된다.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신라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친숙하고 흥미로운 주제들을 발굴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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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일 가무악동천(洞天) 명인전(사)한국민속예술진흥원 담양군 지부와 선궁전통예술원이 주최하고 선궁전통예술보존회가 주관하는 2023 전라남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가무악동천(洞天) 명인전'이 12월 11일 담양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제1부에서는 정명숙(국가무형문화재 '살풀이춤'보유자)의 살풀이춤, 김수연(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의 춘향가 중 이별가, 김청만(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보유자)의 고수, 원장현(원장현류 대금 창시자)의 순천만갈대소리 외, 국가무형문화재 예천통명농요보존회의 '예천통명농요', 우정문 (국가무형문화재 한승호제 판소리 보존회장)의 적벽가와 새타령이 펼쳐진다. 명인전 무용 반주는 장구에는 김청만, 대금에는 원장현, 징에는 이치종, 아쟁에는 이관웅, 구음에는 우정문이 맡는다 기획 및 연출에는 우지민(한국민속예술진흥원 담양군지부 지부장)이 맡는다. 제2부에서는 전라남도 지역 국악 예술인의 무대로 김덕숙의 ‘한국무용’, 용의 울림의 ‘마당극 용(龍)소의 꿈’, 문성채 ‘대금 독주’, 장유진·박준희의 '생황+25현가야금 협주', 풍물천지 아리솔의 '사물판굿'이 선사된다. 주최측은 "국악의 성지인 천년 담양을 알리며, 전통문화를 빛낸 수많은 명무·명창· 명인이 탄생한 담양에서 그분들의 업적을 기리고, 지역 국악예술인의 화합과 문화예술발전에 이바지하고 영·호남 문화교류에 기여하고자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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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무용제 대상에 순헌무용단 '도화는 점점, 낙화는 분분'제44회 서울무용제 경연부문 대상에 순헌무용단의 '도화는 점점, 낙화는 분분'이 선정됐다고 사단법인 대한무용협회가 27일 밝혔다. 차수정이 안무한 '도화는 점점, 낙화는 분분'은 춘향을 현대 여성으로 재해석해 표현한 작품이다. 서울댄스랩 최우수작은 정재우의 '훌리건즈'와 선승훈의 '우리는 이미'에 돌아갔다. '두 개의 세상, 하나의 춤'이라는 주제로 대학로의 가을을 춤으로 물들여온 서울무용제는 지난 26일 1개월여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연 우수상과 안무상은 '노댄스프로젝트'의 '프랑켄슈타인'(노정식)이 수상했다. 최고무용수상은 각각 차수정(여자)과 박진호(남자)에게 돌아갔다. 실험적 무대를 선보인 참가자에게 수여하는 '서울 댄스 랩' 최우수상은 정재우의 '훌리건즈'(Hooligans)와 선승훈의 '우리는 이미'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1979년 대한민국무용제로 출발한 서울무용제는 무용계를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하고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무용제를 표방하고 있다. 이번 무용제는 '두 개의 세상, 하나의 춤'을 주제로 지난 10∼26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등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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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국악뮤지컬 '제비씨의 크리스마스'금천문화재단은 12월을 맞아 금나래아트홀에서 영유아부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맞춤 공연 두 편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12월 8~9일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국악뮤지컬 '제비씨의 크리스마스'가 무대에 오른다. 날지 못하는 어린 제비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흥보 가족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떠나는 모험을 신명 나고 해학적으로 그렸다. 전통 판소리 흥보가 속의 '제비 노정기'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2019년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남자배우상, 최고인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12월 16일에는 아기소리극 '환영해'가 펼쳐진다. 8~18개월 영유아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하며, 국내 첫 전통예술 형식으로 제작한 영유아극이다. 지구에 태어난 아기와 다양한 생명을 환영하고,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판소리와 국악기로 담았다. 무대는 아기들이 공연 중에도 자유롭게 탐색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금천문화재단 누리집과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하면 된다.두 공연 중 '환영해'는 관객이 공연에서 받은 감동이나 기쁨에 대해 자발적으로 금액을 정해 문화예술에 후원하는 '감동기부제' 형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