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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올해 네 차례 기획된 '시민들과 마주 앉아 나누는 신라 이야기, 대담신라(對談新羅)'의 마지막 일정을 장식하는 ‘고려·조선시대 사람들이 바라본 신라 고적’을 오는 6일 오후 6시 30분, 신라월성연구센터(숭문대)에서 시민들과 함께한다.
이번「대담신라」는 고려와 조선시대 사람들이 경주를 여행하면서 남긴 문집이나 지리지 등 다양한 기록물에 등장하는 신라 고적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고려 때 몽골의 침입으로 불에 타 지금은 터만 남아있는 황룡사 구층목탑이나 비신(비석의 몸체)이 사라진 무열왕릉비와 같이 오늘날 존재하지 않는 유산에 대한 기록도 함께 소개한다. 지금은 실체를 알 수 없는 유산과 그것을 둘러본 당시 사람들의 심정을 이번 기회에 엿볼 수 있다.
특히, 행사 당일에는 한시(漢詩)나 기행문 등 다양한 기록과 함께 유적의 과거와 현재 사진 등을 바탕으로 신라 고적을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은 12월 5일(화) 오전 10시까지 전화(☎054-622-1742)또는 전자우편(choimj57@korea.kr)으로 접수(선착순 30명 내외)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신라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친숙하고 흥미로운 주제들을 발굴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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