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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곳곳에 봄바람 불어넣은 '신 유배기행' 마무리 공연대한민국 1세대 마임이스트 유진규, 판소리 명창 배일동, 한국화가 신은미. 세 명의 예술가가 흡사 예술유랑단을 꾸려 2~3월에 걸쳐 전국을 순회하는 ‘신 유배기행(奇行)’이 귀경길에 올라 3월 24일 서울생활문화센터 체부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경우에도 살아있는 예술혼을 북돋고 예인들의 멋과 흥과 신명을 나누는 자발적 예술 유배 활동이 ‘신 유배기행(奇行)’이다. 유진규와 기획자 이재화(제니퍼)가 첫 뜻을 세우고 평소 작품 및 공연활동을 함께 해오고 있는 배일동 명창에 힘을 보태어 주기를 부탁했다. 이어 한국화 라이브드로잉의 라이징스타인 한국화가 신은미 작가가 뜻을 모았고, 이들의 성을 하나씩 따서 신•유•배 기행으로 브랜딩 한 후 이어 배일동의 추천으로 고수 박창준이 합류하여 기행단이 완성되었다. ’기행‘이란 여행하는 동안에 보고, 듣고, 느끼고, 겪은 것을 적은 것이라는 뜻도 있지만, 한자로 奇行(기행)을 풀어 말해 유배를 다니듯 예술가들을 찾아 전국 곳곳을 다니는 기이한 행적을 통해 아름다운 기행과 같은 예술활동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유배는 다 두고 몸 하나만 가지고 떠나는 것이다. 몸 하나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마임, 판소리, 라이브드로잉으로 가는 곳마다 그 지역의 자발적 예술가와 함께 ’신 유배기행‘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서울 공연에는 강병인(글씨예술가), 강해진(바이올린 연주자), 김지웅(색소폰 연주자), 문진수(연희춤꾼), 윤주희(국악인), 상흠(가수, 기타리스트), 한받(자립음악가) 가 참여한다. 2월 4일, 통영 사량도를 시작으로 춘천 아트팩토리봄, 진주 현장아트홀, 구미 소극장공터다, 제주 삼달다방 까지의 2월 유배를 지나 3월의 유배는 15일 광주 예술이빽그라운드, 22일 강릉 크리에이티브1230까지 총 7번의 기행을 마치고 모든 기행을 마무리할 마지막 8번 째 기행을 24일 오후 5시 30분에 서울생활문화센터 체부에서 펼친다. 유진규는 "우리가 다닌 전국의 유명한 소극장들은 모두 문을 닫고 있었다. 역시나 ‘신 유배기행’이 올해 첫 공연이었다. 우리는 새해 새롭게 단장한 무대에서 공연하는 기쁨을, 극장에서는 새해 처음으로 관객을 맞이하는 보람을 누렸다. 우리는 가는 지역마다 그곳의 예술가들과 함께 했다. 장르의 구분은 없었다. 어느 곳에서는 천연 염색가, 어느 곳에선 미디어 작가, 도예가, 사투리 전문가, 그리고 음악, 춤, 문학, 풍물, 영상 등 그 지역에서 함께 하려는 예술가들과 한 무대에서 어울렸다. 그리고 꼭 마지막 공연은 함께하는 즉흥 퍼포먼스였다.” 이어 "우리의 귀경을 기다린 많은 관객과 마지막 ‘신 유배기행’을 잔치처럼 펼칠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의 2024년 원로예술지원 선정 프로젝트로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공연료는 전석 무료로 입장, 감상 후 자율적인 액수를 지불하는 감동후불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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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암리농악보존회, ‘대룡산 자연치유 대보름놀이' 성료뒤늦게 내린 하얀눈 위에 사암리 사람들이 한마음을 모아 대보름날을 앞두고 대룡산 일원에서 마을의 풍요를 기원하는 잔치를 열었다. 춘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춘천 사암리농악보존회(단장 오선주)가 주관하는 ‘대룡산 자연치유 대보름놀이 2024’가 25일 사암리약물샘, 사암2리마을회관, 동내초등학교 3지역에서 개최되었다. 춘천 7개 공연예술단체가 초청되어 가무악과 함께 세계적 마임이스트 유진규의 마임, 마법 등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를 함께하는 단체는 곰지내농악(단장 김창수).땅울림(대표 최미선),동내면 Nn걸스(대표 최은영), 춘주농악(단장 이미숙),동내면 어린이농악단(단장 김효선),홍천 서면농악(단장 엄순자),춘천의병아리랑 보존회(이사장 기연옥)이다. 총 8단체가 사물놀이.농악.민요를 펼친다. 여기에 이형재 아티스트가 큰붓으로 대룡을 그리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오전에는 사암리 산 중턱에서 일년내내 솟아오르는 약물샘 주위에 있는 오래된 돌로 만들어진 제단 위에 마을의 건강과 평화를 기원하는 고유제를 올리고 이어 약물샘에서 샘굿을 펼쳤다. 동내면 면장 박상한, 이장단협의회장 문덕기, 사암2리 이장 지찬주가 나서서 대룡산 상천제를 지내고. 이학주가 축문을 낭독했다. 반세기 동안 춘천에 자리를 잡고 사는 사암리 주민인 세계적 마임이스트 유진규 선생이 대룡산샘물을 상징하는 공지어 모자를 쓰고 제사장으로 분하여 '공지어샘굿' 퍼포먼스를 통해 상천제 제문을 하늘에 올렸다. 사암리농악보존회는 공지어샘굿을 통해 퇴계와 공지어전설이 깃든 샘을 발굴하여 매년 마을사람들과 샘굿을 모티브로 여러 다양한 장르 및 문화컨첸츠를 계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콜라보 형식을 더해 퇴계전설과 공지어전설을 주제로 한 마법 등 스토리텔링을 더한 작품이 나오고 있다. 사암리 샘굿에 전해져 내려오는 공지어전설을 알리기 위해 공지어그리기, 공지어놀이마당, 공지어이야기, 공지어마술, 공지어빵(붕어빵), 강아지서당 등 여러 장르에서 보여준 다양한 컨텐츠에서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공지어전설에 대해서 오선주 단장은 "퇴계 이황이 춘천시 퇴계동에서 서당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하루는 강아지가 들어오더니 가르침을 경청하였다. 퇴계는 기특하여 끼니때마다 자기밥의 반을 덜어서 강아지에게 주었다. 반찬도 덜어서, 그렇게 3년이 지나자 강아지는 갑자기 사라졌다. 그리고 나서 며칠후 웬 젊은 초립동이 찾아와서 큰 절을 하고 나서 공손하게 "저는 용왕의 아들입니다. 선생님을 모시러 왔습니다". 하여 퇴계는 용궁에 초대되어 대접을 받고 나오는데 용왕이 짚 한오라기를 주며 머리부분부터 조금씩 잘라서 반찬으로 들라고 한다. 이후에 잘라보니 용궁에서 먹던 진미 중의 고기였다. 오래 두고 먹다보니 지푸라기 끝만 남게 되어 개울물에 넣었더니 수많은 고기로 변하였다. 이후에 공지어로 부리면서 개울 이름이 공지천이라고 불려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이번 행사에 퇴계 선생에게 공부를 하는 용왕의 아들을 상징하는 강아지를 기억하기 위해 '강아지서당'도 꾸며졌다. 자라나는 아이들과 학부형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특히 예로부터 사암리 약물샘은 피부병에 약효가 뛰어나다고 하여, 먼곳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물할미샘’으로 유명하다. 사암리농악보존회는 동내면의 지역 정체성을 구현하는 문화컨텐츠를 찾아내어 전통과 현대를 잇는 놀이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의 대미를 보여준 작품은 ‘대룡산 샘물 합수굿’을 통해 마을공동체 공존을 넘어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춘천의 젖줄기 공지천의 발원인 사암리 약물샘과 고은리약수 등 대룡산의 샘물을 모두 모아 ‘대룡산 샘물 합수굿’을 선보였다. 동내면 5개리(사암리, 거두리, 고은리, 신촌리, 학곡리)가 만나는 합수굿이 행사의 의미를 더욱 고조시켰다. 함께한 5개 지역 주민들이 큰 의미있는 행사라고 하면서 내년에도 이 프로그램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손을 맞잡았다. 춘천에서 유일한 어린이농악대가 나와서 높은 기량을 펼쳤다. 동내면 어린이농악단(단장 김효선)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신명이 깃든 기예를 보여주어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오선주 단장은 "사암리농악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중국 조선족 농악무’의 근간이다. 1927년 조선 강원도 춘천군 신동면 사암리 10여호 농만들이 중국 계관향 영벽라자에 이주하여 농악대를 조직하였다. 이 첫 농악대의 근본이 오늘날 중국 '조선족농악무'라는 종목으로 유네스코에 등재가 되었다. 2016년 사암리농악 보존회 창단공연때 왕청현농악단 김명춘 '조선족농악무' 예능보유자를 초청을 했다. 올해에는 사암리농악단이 초청을 받아서 주민들과 함께 가보려고 한다. 사암리 마을 사람들은 춘천의 자부심으로 여기며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에 이어 ‘ON-다’사업에 선정 된 '대룡산 자연치유 대보름놀이'는 동내면의 주민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동내면 박상헌 면장은 "공지어전설이 깃든 사암리약물샘은 마을공동체 구축과 춘천을 알리는 중요한 장소이다. 앞으로 이러한 상징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사암리농악보본회가 주최하는 대보름날 행사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겠다"라고 전했다. 공동체 결속에 기여하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을 근간으로 활동하는 사암리농악보존회가 '대룡산 대보름놀이'에서 컨텐츠 계발로 매년 만들어지고 있는 공지어전설을 주제로 한 '대동놀이' 행사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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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대룡산 대보름놀이 25일 개막올해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지역 예술인들이 대룡산 일원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잔치를 연다. 춘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춘천 사암리농악보존회(단장 오선주)가 주관하는 ‘대룡산 자연치유 대보름놀이 2024’가 25일 사암리약물샘, 사암2리마을회관, 동내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춘천 7개 공연예술단체가 초청되어 전통연희의 진수를 품은 가무악과 함께 세계적 마임이스트 유진규의 마임, 마법 등이 펼쳐지며 강강수월래로 마무리한다.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 강강술래는 마을공동체 결속에 기여하는 전통연희이다. 여기에 여러 다양한 장르가 엮어져 콜라보로 보여주는 무대가 기대된다. 오전에는 오래된 민족신앙 중 하나인 고유제를 올린다. 마을의 건강과 평화를 기원하는 제를 올리고 이어 사암리 산 중턱에 있는 약물샘에서 샘굿을 펼친다. 오전 10시 사암리약물샘에서 소원쓰기, 길놀이 등이 열리고 오전 11시 30분 사암2리 마을회관으로 놀이가 이동해 지신밟기에 이어 전통놀이, 오곡밥 나누기를 통해 대동정신을 나눈다. 오후 2시부터는 동내초교에서 대룡산 고천제와 샘물 합수굿을 볼 수 있다. 사암리농악, 곰짓내동네북춤, 춘주농악 난타 공연과 ‘공지어 설화’를 소재로 한 놀이마당 등이 펼쳐진다. 유진규 마임이스트도 이날 행사에 함께 한다. 공지천의 전설 ‘공지어 이야기’를 문화컨텐츠로 공지어 놀이마당을 펼친다. 공지어 전설에 나오는 강아지서당, 용궁만들기, 볒짚이 공지어로 바뀌는 마술 등 지역의 전설을 문화컨텐츠로 놀이화 한다. 춘천을 대표하는 문화단체가 사물놀이 (곰지내농악), 곰짓내 수북놀음 (땅울림). 민요 (동내면 Dn걸스), 난타(춘주농악), 농악 (동내면 어린이농악대), 농악 (홍천 서면농악), 강강술래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을 선보인다. 특히 강원도 지역에서는 유일한 어린이농악대의 등장은 언제나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오선주 단장은 이 행사를 통해 "마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의미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복사골 사암리에는 주민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두 손을 모았다. 수돗물이 나오기 전까지 우리는 생명을 담보하고 있는 마을 우물이나 샘물이 솟아나오는 장소를 대상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날을 정해 놓고 정성스럽게 섬겨왔다. 그러나 이제는 한수이북 지역에서 샘굿을 하는 지역이 희박해지고 있다. 특히 실제적 현장이 있는 곳은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개발이 되면서 아파트나 골프장 등으로 덮어지거나 수해 등, 인위적/자연적 요인에 의해 매몰되었다. 특히 그 자리를 기억하는 어르신들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고, 낙엽에 쌓이고 산사태 등으로 묻혀버렸기 때문에 흔적조자 어림할 수 없다. 발굴이 된다고 해도 복원이 힘는 실정이다. 다행히 사암리 샘굿은 마을 사람들과 오선주 단장이 앞장을 서서 발굴이 된 것이다. 당시 낙엽과 흙더미에 쌓여서 찾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에 의하면 삼국시대부터 신성한 장소로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과 무업을 하는 사람들이 기도를 하는 곳이라고 전한다. 자금은 마을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청소를 하고 주위를 가꾸고 있다. 샘이 솟아오르는 옆에는 폭포가 흐르고 주위에는 상당히 넓게 제단의 흔적이 남아있다. 여름에 가면 선선하고 차거운 냉수를 먹을 수 있다. 사암리농악보존회는 샘굿을 통해 퇴계와 공지어전설이 깃든 샘을 발굴하여 매년 마을사람들과 샘굿을 모티브로 여러 다양한 장르 및 문화컨첸츠를 계발해 오고 있다. 해를 갈수록 스토리텔링을 더한 작품이 나오고 있다. 동내면의 지역 정체성을 구현하는 문화컨텐츠를 찾아내어 전통과 현대를 잇는 놀이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암리농악보존회는 춘천의 젖줄기 공지천의 발원인 사암리 약물샘과 고은리약수 등 대룡산의 샘물을 모두 모아 ‘대룡산 샘물 합수굿’을 선보인다. 특히 사암리 약물샘은 피부병에 약효가 뛰어나다고 하여 먼곳에서도 찾아온 ‘물할미샘’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치유사례를 공모하여 발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선주 단장은 "사암리농악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중국 조선족 농악무’의 근간이다. 마을 사람들은 춘천의 자부심으로 여기며 자랑스러러워 하고 있다."며" 작년에 이어 ‘ON-다’사업에 선정 된 '대룡산 자연치유 대보름놀이'는 동내면의 주민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는 공동체 결속에 기여하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을 근간으로 활동하는 사암리농악보존회와 사암리 대룡산 샘에서 시작되는 '대룡산 대보름놀이'의 근간이 되는 공지어전설을 주제로 한 '대동놀이' 행사에 무게를 실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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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광대' 문진수가 아시아 1인극제 합류하다'아시아1인극협회'가 주최하고 '아시아1인극제·거창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아시아1인극제는 1988년 고(故) 심우성 선생의 선언으로 서울에서 시작됐으며, 2007년부터 거창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해 전통연희를 전공하는 문진수 아티스트가 전통(춤사위. 재담, 소리)를 근간으로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서 국내외 참가자들과 국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아시아1인극제는 전통을 현대적 퍼포먼스로 작업하는 아시아 지역 솔로 퍼포머들의 축제로 36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4개국 25명의 공연자들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난리버꾸통’을 펼쳤다. 주최측은 "아시아의 전통예술은 어느 나라나 생존 위기에 놓여있다. 1인 공연분야는 바람 앞의 등불과 같지만 세상을 비추는 불빛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모집분야는 전통예술 장르를 모티브로 한 1인 퍼포먼스 작품으로 전통연희, 춤, 음악, 연극, 마임, 오브제 인형극, 서커스, 마술, 저글링, 복합장르 등 다양한 분야이다. 실내와 야외에서 공연할 수 있는 작품이면 신청 가능하다. 출품 작품 공연시간은 20분 이내이다. 국악신문 기미양 객원기자가 '아시아1인극제'를 앞두고 지난해 많은 전승활동을 보여준 1인극 뫼비우스를 발표한 문진수 아티스트를 인터뷰 했다. 국내 전통예술 평론가 남정숙, 조춘영, 정형호 민속학자에 이어서 세계적 마임이스트 유진규 선생에까지 러브콜을 받고 있는 문진수의 매력은 어디까지일까? Q. 안녕하세요. 문진수 선생님 작품은 무대에서 매년 보고 있습니다. 아시아 1인극제 참여(합류)하게 된 계기는 A.제가 아시아 1인극제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현재 아시아 1인극제 예술감독을 맡고 계신 마임의 대가 유진규 선생님의 추천으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 민속학자 故 심우성 선생님의 아드님 심하용 한국민속극박물관 관장님께서 공주 아시아 1인극제를 대신할 '공주돌모루예인축제'를 만드셨고, 그곳에서 선생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명성과 작품은 어린 시절부터 주변에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고, 직접 뵙고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스럽고 행복했습니다. Q.유진규 선생은 언제 처음 만나셨는지요. A.그런데 공교롭게도 선생님을 뵌 건은 2004년 공주 아시아 1인극제 였습니다. 거창 아시아 1인극제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공주 아시아 1인극제'에 같은 장소에서 제가 공연을 했었는데, 아마도 유진규 선생님께서는 저의 존재나 함께 출연한 것도 모르실 수 있습니다. 이후 20여년 만에 '공주돌모루예인축제'에서 재회를 하게 된 것입니다. 거기서 유진규 선생의 추천으로 1인극제위원회에 합류하게 되어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아시아 1인극제 운영위원(연희)으로 추천해 주셨고 미력하나마 함께할 수 있는 영광을 주셨습니다. Q.작년 아시아 1인극제 내놓은 작품은 A.'뫼비우스'라는 작품입니다. 부 제목은 '흑사 위에 백사'이고 천의무봉 중에서 12발을 내세워서원을 형상화 했습니다. 거기에 재담에 얹어서 시대의 목소리를 표출하는 공연입니다. Q.전통 연희가 아닌 새로운 모더니즘이라는 장르라고 할 수 있는 시대의 목소리를 1인극에 담아내는 작픔을 마치고 어떤 영감을 받으셨는지요 A.공연을 마치고 뒤풀이에서 유진규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저에게는 큰 화두가 되었습니다. "얘는 광대인데 그냥 광대가 아니야! 아름다운 광대야” 선생님의 말씀처럼 아름다운 광대가 되기 위하여 늘 정진하고 노력하며 정신과 육체를 가치 있게 다듬고자 합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광대로 살고 싶습니다. Q.뫼비우스. 흑사 위에 백사' 시놉시스는, 배경음악, 연출, 안무는? A.우리는 청동기 시대 이후부터 지배자와 피지배자로 양극화 되면서, 피지배자는 지배자의 억압과 횡포에 저항하면서 이 세상을 사람들이 살만한 세상으로 만들어왔습니다. 검은 세력과 요괴들의 검은 마법에 어지럽혀진 인간 세상에서 구원과 평화를 기원하는 작품입니다. 배경음악은 남사당 대전지회에서 협연해주셨고, 연출, 안무는 제가 맡았습니다. Q. 오늘날 흑사를 상징하는 부류는? A. 인간세상을 쥐락 펴락하는 사회 특권층 목사, 박사(지식꾼), 변호사, 판사, 검사, 정치가 등을 통털어 지칭합니다 Q.'뫼비우스' 작품 주제는 A.지배자 권력의 억압과 횡포에 맞선 피지배자의 '저항정신'을 시대비판 의식으로 담아냈습니다. Q. 주제를 상징하는 구체적 행위는 A. 흑사에 대항하는 백사가 돌리는 상모의 큰 원은 공생과 화합을 상징합니다. 주제의식을 원으로 상징했습니다. Q.줄거리는 A. 인간과 요괴가 공존하는 어지럽고 혼탁한 요지경 세상. 악의 흑주술을 따르는 검은 세력은 요괴들과 야합하여 세상을 온통 흑마법으로 물들이고 사람들의 삶을 황폐하게 만들기 시작한다. 이렇게 인간 세상을 어지럽히고 뒤흔들며 설상가상 검여사까지 등장하여 검은 세력들은 한층 더 득세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힘을 모아 검은 세력과 요괴를 물리치려 시도하지만, 이들은 아무런 제약 없이 세상을 오히려 악으로 물들인다. 자신들에게 대항하는 무고한 자기편 사람들을 잡아들여 옴짝달싹 못하게 만듭니다. 소위 말하는 내전이 일어난거죠. 이후 검은 세력의 막강한 힘과 권력 앞에 무너지고 마는 인간 세상을 지켜보며, 사람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평화를 기원하는 제의를 지내게 된다. 소망에 답하듯 혼탁한 검은 무리 흑사에 대결하는 백사(12발 상모)가 출현하고 협객 금복주의 활약과 희생으로 세상은 평화를 되찾게 되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염원과 12달 축원 덕담, 숭고한 희생에 대한 '비나리'의 의미를 담은 춤과 마지막 신명을 다해 '12발 상모' 연희를 보여주면서 대단원을 올리고 막을 내렸습니다. Q.전통연희 중 어떤 제재를 선택해서 표현하셨나요 A. 검은 세력 흑사를 상징하는 검은 색 의상, 백사를 상징하는 12발 상모입니다. 거기에 극적 스토리텔링 바탕위에 펼져지는 재담, 12발 상모연희, 춤사위로 풀어낸 1인 연희극 작품입니다. Q.기획 의도는 A.‘문진수류 열두발 상모춤 1인 연희극, 뫼비우스(검사 위에 백사)’는 열두발 연희에 새로운 창작과 시대적 이야기를 더해 선보이는 1인 연희극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기존 풍물판에서 12발 상모가 보여주는 부속 연희로서의 한정된 기예와 제약에서 벗어나 미학적인 가치와 몸짓의 예술성과 함께 검은 세력(검은색 의상)과 그에 저항하는 백사(12발 상모)의 대립, 극적 갈등의 해결, 염원과 제(祭)를 통해 시대의 정신을 담아 표현하고자 하였다. 전통민속 예술(연희)의 전통성과 시대의 목소리를 '재담'이라는 전통연희 장르를 조합하여 현대적 해석을 모색했습니다. Q.작품 목적은 A. 첫째, 시대에 맞서는 민중정신, 인간 삶의 애환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며 평안을 기원하는 민중공동체의 가치를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둘째, 전통의 '현대적 해석', 즉 전통연희극 창조작업을 통해 전통의 확장을 모색했습니다. '춤사위/재담/소리'의 조합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셋째, 벽사진경(辟邪進慶)을 추구하는 제의적 행위 '굿'을 통해 전통예술이 구현하는 공동체의 조화와 공생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였습니다. Q.작품의 완성을 위해 어떤 점에 노력했나 A.전통 12발 상모 연희를 재창조하며, 전통 연희와 풍물굿의 고사 소리 등에서 구전되어 온 재담들을 해석한 바탕 위에 사회적 가치, 시대에 대한 해학과 풍자를 재담에 담아 연희극을 재창작하였고, 12발 상모 연희와 함께 유려한 춤을 추면서 재담을 해야하기에 숨이 차고 힘든 작업이었지만 끝까지 완주했다. 머리에 상모를 쓰고 재담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면서 춤과 연희를 보여주며, 또한 고난도 연희의 끝에연달아 재담을 계속 이어가는 것은 보통 힘든 작업이 아닙니다. 짧게는 35분. 길게는 2시간도 할 수 있는 저력이 필요하죠. 그래서 평소 체력 증진에도 힘썼습니다. Q.극적 요소는 A. 인간 세상을 혼란시키는 검은 세력과 백사의 대결구조, 12발 상모를 검은 세력에 대항하는 주체로, 재담 행위는 저항하는 민중의 주체로 대비시켰다. 즉, 12발 상모 연희와 춤사위, 재담 행위는 각각의 주체로서, 극적인 대립과 갈등 구조를 표출하는 연희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Q. '1인극'으로 보여준 전통연희 작품을 관객들은 어떻게 해석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연희자의 시선에서, 다시 말하면 무대에서 바라보는 관객들과의 교감은 주고 받았나요. 특히 외국에서 온 아티스트로 출연한 관객들의 반응은 어떠했는지요. A. 관객들이 충분히 이해를 하고 보신 것 같습니다. 백사의 출현(전개)과 갈등(클라이막스) 해결(대단원)이라는 드라마틱한 극적 과정이 넘어갈 때마다 관객은 알아채고 추임새와 박수를 보내주셨습니다. 작품 속에서 재담과 춤, 연희를 통해 서사의 매듭을 매고 달고 풀어내며, 외국아티스트들과 춤과 연희라는 '몸의 언어'만으로도 충분한 감흥과 신명을 주고 받았습니다. 지난 해 줄판,살판 등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광대 문진수 아티스트는 전통과 현대의 충돌, 억압에 맞선 '저항'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뫼비우스'작품을 발표했다. 전통연희를 현대적 해석을 통해 새로운 장르로 탄생시켰다. 세계를 향해 12발 상모를 내걸고 현대적 아티스트로 새로이 태어났다. 전통과 모더니즘을 아우르는 아름다운 광대로.... 전문가 평에 의하면 품격있는 가무악에 능한 문진수의 멋들어진 유려한 춤사위, 재치 넘치는 재담, 화려한 12발 상모 기예에 빠져들게 되었다고 전한다. 어느새 관객들은 연희꾼 문진수의 스토리텔링을 따라 검은 세력의 횡포에 함께 분노하며, 인간 세상의 갈등과 대결을 마치고 조화(구원)를 기원하게 되는 과정에 공감했다고 전한다. 올해 아시아1인극제 1차 모집에 한국 작가 80여 명이 경연에 참가했다고 한다. 유진규 심사위원장에 의하면 "예술계 각 분야 전문 심사위원 8분이 개개인 기예능과 이력, 작품목적과 주제 등을 채점하여 그 중 12개 작품을 선정해서 세계인들과 같이 6월 20일부터 5일간 거창에서 작품을 발표하는 자격을 가지게 된다"고 전한다. 전통작품을 근간으로 한 어느 장르 작품이 나올지가 궁금해진다. 운영위원 문진수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발표는 다음주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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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임이스트 유진규, 판소리 배일동, 한국화가 신은미, '신유배기행'신’은미 화가는 무엇으로든 어디에나 그림을 그리는 라이브 드로잉 퍼포밍을 선보인다. ‘유’진규 마임배우는 말 없는 몸짓으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배’일동 명창은 우리의 얼과 혼이 담긴 판소리 한바탕을 펼친다. 대한민국 1세대 마임이스트 유진규(71)와 판소리명창 배일동, 한국화가 신은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 명의 예술가가 흡사 예술유랑단을 꾸려 2월 3일 토요일, 경남 통영 사량도를 시작으로 오는 2월과 3월에 걸쳐 전국을 순회하는 ‘신 유배기행(奇行)’을 떠난다. 대한민국 예술·공연계는 매년 1월부터 3월까지 공백기나 다름없다. 그래서 극장, 공연자, 스태프, 기획자 모두 하는 일이 거의 없다. 그 이유는 대개의 공연 활동이 지원되는 기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자치단체, 문화재단 등)에 의해 이루어지는 데 선정 발표가 2월 말에 나므로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을 준비하면 4월 초나 돼야 공연 활동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진규와 콘텐츠기획자인 제니퍼(이재화)는 보릿고개와 같은 엄동설한 시기를 힘겹게 보내고 있는 전국의 극장, 공연자, 스태프, 기획자들을 찾아다니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살아있는 예술혼을 북돋고 예인들의 멋과 흥과 신명을 나누는 예술 유랑을 기획하였다. 평소 작품과 공연활동을 자주 함께 해오고 있는 배일동 명창에 힘을 모아 주기를 부탁했고, 한국화 라이브드로잉의 독보적인 존재이자 라이징스타인 한국화가 신은미 작가가 이어 합류했다. 1월부터 3월까지의 예술계 및 공연계의 공백기를 마치 유배생활로 비유해 이들의 성을 하나씩 따서 ’신유배기행단‘을 꾸리게 된 것이다. ’기행‘이란 여행하는 동안에 보고, 듣고, 느끼고, 겪은 것을 적은 것이라는 뜻도 있지만, 한자로 奇行(기행)을 풀어 유배를 다니듯 예술가들을 찾아 전국 곳곳을 다니는 기이한 행적을 통해 그보다 더 아름다운 기행과 같은 예술활동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유배는 다 두고 몸 하나만 가지고 떠나는 것이다. 그래서 몸 하나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마임, 판소리, 라이브드로잉이 결합된 공연으로 전국을 찾아다니고, 가는 곳마다 그 지역의 예술가와 함께 열린 예술마당을 펼칠 것이다. 꽁꽁 얼어붙은 한겨울의 예술가와 우리가 몸 담고 있는 대한민국의 예술계에 온기를 더할 것이다. 본 기행에 참여하고 있는 예술인들은 본인이 지닌 예술적 자산을 많은 예술가와 함께 관객들과 나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예술은 이런 것이다 아니면 이런 것이어야 한다‘ 라는 편견을 깨면서 ’이런 것도 예술이다‘ 라는 예술에 대한 인식의 경계를 열어줄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이들은 그동안 ’실험‘이라는 말로 예술의 영역을 넓혀왔다. 이것이 개인적인 성과라면 이제는 모든 장르의 예술가와 함께 모든 관객과 예술을 누리는 공공의 성과를 향해 나가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한편, 유진규는 2020년 가을, 코로나19가 극심해 모든 공연은 물론 일상조차 멈추었을 때 오래 전 폐허가 된 춘천요선시장에서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는 삶‘을 주제로 전시와 공연, 퍼포먼스가 결합된 예술활동 ’요선시장코로나땡동그랑땡‘을 통해 ’어떠한 경우에도 계속되어야 하는 예술‘에 대해 역설했고, 이는 코로나19의 예술가들과 예술계에 묵직한 울림과 자극을 준 바 있다. 그는 "’신 유배기행(奇行)‘을 통해 관객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예술적 성찰과 위로의 시간이 될 것이며, 우리들의 선한 의도를 통해 동료 예술가들이 힘을 받아 창작 의욕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고자 한다. 따뜻한 예술의 온기가 전국 곳곳에 깃들 수 있는 기행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유배의 출발에 앞선 소회를 밝혔다. 현재 3월의 일정은 서울을 포함해 계속 논의 및 추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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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1인극제·거창2024' 국내 참가작 공모, 15일까지'아시아1인극제·거창'이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다. '아시아1인극협회'가 주최하고 '아시아1인극제·거창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서 소개 될 국내 참가작을 공모한다. 아시아1인극제는 전통을 현대적 퍼포먼스로 작업하는 아시아 지역 솔로 퍼포머들의 축제로 36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예술감독을 맡은 유진규 마임이스트는 "지난 해 4개국 25명의 공연자들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난리버꾸통’을 펼쳤다. 그는 "아시아의 전통예술은 어느 나라나 생존 위기에 놓여있다”며 "1인 공연분야는 바람 앞의 등불과 같지만 세상을 비추는 불빛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1인극제는 1988년 고(故) 심우성 선생의 선언으로 서울에서 시작됐으며, 2007년부터 거창에서 열리고 있다. 모집분야는 전통을 바탕으로 한 1인 퍼포먼스로 전통연희, 춤, 음악, 연극, 마임, 오브제 인형극, 서커스, 마술, 저글링, 복합장르 등 다양한 분야이다. 실내와 야외에서 공연할 수 있는 작품이면 신청 가능하다. 출품 작품의 공연시간은 20분 이내이고, 공모기간은 1월 15일부터 2월15일이다. 신청방법은 이메일(solofestival@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참가신청서 1부, 공연 영상자료(필수)를 보내면 된다. 제출된 서류 및 자료는 반환되지 않는다. 선정된 작품에 대한 지원사항은 소정의 공연료, 무대기술, 홍보, 숙식제공이다. 결과발표는 2월 20일이다. 문의는 사무국 (50135) 경남 거창군 거창읍 창동로194. 2층, 전화는 (055)944-6886/ 010-3520-8220 신청서 다운로드 https://drive.google.com/file/d/1p_OT7mSa0wcWisfaECDcnSwYuHDJar2V/view?usp=drive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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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에딘버러 축제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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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와도 거창한 ’아시아1인극제•거창‘ 개최...23일부터아시아 지역의 유일한 1인 공연 축제인 ‘아시아1인극제•거창 2023’이 6월23일~25일까지 경상남도 거창에서 열린다. 작년에 이어 유진규 예술감독(마이미스트, 전.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이 전통을 현대적인 퍼포먼스로 작업하는 아시아 지역의 솔로 퍼포머들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난리버꾸통 축제를 연다. 한국, 인도-티벳, 일본, 미국을 포함한 4개국에서 25명의 솔로 퍼포머가 참가하는 본 축제는 3일 동안 박산합동묘역, 거창문화원 상살미홀, 삼봉산 문화예술학교로 옮겨 다니며, 묘역, 극장, 폐교, 운동장 등 다변화하는 축제 공간에서 관객과 하나가 되는 아시아1인극제•거창 2023 난리버꾸통을 펼친다. 축제는 6월23일 오전10시에 박산 합동묘역에서 거창민간인학살 사건의 희생자를 위한 제의와 ‘진혼무 - 이삼헌’으로 시작을 고한다. 개막공연은 23일 저녁7시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원조 1인 개그맨 전유성의 사회로 이은결 일루셔니스트, 배뱅이굿 인간문화재 박정욱, 인도-티벳의 카락 뺀빠, 연희춤꾼 문진수, 페미니즘 퍼포머 성희주, 거창 출신 춤꾼 백형민 등 각 분야의 독특한 1인 공연들이 펼쳐진다. 24일과 25일에는 거창군 고제면 삼봉산문화예술학교에서 전통연희, 마임, 퍼포먼스, 무용극, 음악극, 연극, 오브제인형극, 마술, 영상쇼, 복합장르 등 다양한 장르의 1인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24일 밤 진행되는 ‘삼봉산 난리버꾸통’은 일본 후미히로 요시노의 부토, 김관희의 파이어 퍼포먼스, 여현수의 용기놀이와 함께 대동놀이 강강수월래, 달집태우기를 한다. 그리고 밤12시에 황해도굿 만신 서문정의 ‘작두굿’으로 제의와 놀이가 함께하는 아시아 공연예술의 정체성을 이어받은 난리버꾸통-난장은 정점을 향한다. 또한 한국전쟁 73주년을 맞아 24일, 25일에는 류희의 샌드아트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신은미의 라이브 페인팅 ‘한국전쟁’이 특별히 공연된다. ‘아시아1인극제•거창 2023’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박창호, 송다민, 박효진등 11개 공모작품과 티베트의 1인 오페라를 선 보일 인도-티벳의 카락 뺀빠, 국제 아시아민속학회 해외이사인 재미교포 김환의 영상쇼, 일본 후미히로 요시노의 부토공연을 포함한 국내외 14개 초청작품, 모두 25개 작품이 공연된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군민과 함께 하는 소외된 군민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1인극 택배요~’가 23일 오전10시 거창군 주상면의 북부안심재활노인주간보호센터 에서 진행되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1인극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어린이 1인극학교’가 마이미스트 조성진과 이정훈의 지도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솟대만들기, 단오부채써주기, 사주&타로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지역 먹거리가 함께 준비된다.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아시아1인극제는 전통을 주체적인 독창성으로 이어 나가자는 고 심우성 선생의 선언으로 1988년 서울에서 ‘아시아1인극제’로 시작하였고 2007년부터 거창에서 열리고 있다. 유진규 예술감독은 "아시아의 전통예술은 어느나라나 생존의 위기에 놓여있다. 그 중에서도 1인 공연 분야는 바람앞의 등불과 같다. 우리는 촛불 하나를 살리고 있는 예술가들이다. 작지만 빛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축제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 참가 아티스트 라인업 공연자 장르 작품명 김관희 파이어퍼포먼스 파이어 앨범 Vol.5 김광용 인형극 피리부는 리어카 할아버지 김솔지 스텐딩연희 기체후 일향 만강하신지요? 김윤희 판소리 이야기쇼 김정태 타악 THE 장구 김혜경 춤 오!나의 페르소나 김 환(USA) 영상쇼 레퀴엠 바리, 바리 공주여! 류희 샌드아트 우리의 소원은 통일 / 누가 죄인인가? 문진수 연희&춤 뫼비우스(검사 위의 백사) / 천의무봉(설중사우) 박정욱 서도소리 배뱅이굿 박창호 탈연희 큰엄니 박효진 퍼포먼스 욕구에 대하여 백형민 춤 하늘을 나는 물고기 서문정 굿 작두굿 성희주 춤 노라 송다민 환술 환희:꿈같은 장난 신은미 라이브페인팅 몸짓 – 한국화 라이브페인팅 여현수 연희 용기놀이 이삼헌 춤 진혼무/레퀴엠, 바람의 빛깔 이은결 퍼포밍일루션 가시적 그리고 비가시적인 것들 조갑동 전통+전자음악 페인팅 전유성 사 회 조은성 창작연희퍼포먼스 삶의 무거움, 죽음의 가벼움 카락 뺀빠 (INDIA/TIBET) 춤, 전통오페라 티베트전통드럼댄스 <도외 도둥>/사냥꾼과 수끼 니마 황윤희 인형극 신통방통도깨비 후미히로 요시노 (JAPAN) 부토 넘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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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규의 춘천 현안 라이브 퍼포먼스 '중도를 묻는다'강원도를 대표하는 세계적 예술인, 대한민국 1세대 마임이스트 유진규가 중도와 레고랜드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자는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은 춘천인형극장에서 5월 11일 저녁 7시 30분 진행된다. 공연 제목 '중도를 묻는다'는 뜻을 함께하는 예술가들을 비롯하여 각 분야의 시민들과 함께 마임, 음악, 미술, 연극,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방식과 분야가 결합된 춘천 현안 라이브 퍼포먼스로 ‘선사유적 중도를 묻는다’라는 의미와 ‘선사유적지에 레고랜드가 건설된 것에 대해 시민에게 묻는다’의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유진규는 "지난 2014년 7월 설립 부지에서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수많은 유적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다시 묻고 그 위에 계속 레고랜드를 건설하는 역사말살의 만행을 저질렀다. 2022년 가개장 이후 동절기 휴장을 거쳐 지난 3월 24일 정식 개장한 레고랜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가운데 비밀스런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선사시대 유적이 묻혀있어 오랜 시간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온 춘천 의암호의 중도는 장난감 블록 회사에 100년간 무상으로 점령당한 꼴이 아닐 수 없다."라고 밝혔다. 강원도는 중도에 조립식 블록 완구 레고와 관련한 테마파크인 레고랜드를 건설하는 계획을 2011년 발표했다. ‘중도문화연대’를 비롯하여 ‘반크’등 수많은 역사단체들과 이형구 교수 등의 고고학자, 언론인들이 중도의 선사 유적을 지키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중도문화연대는 2018년부터 매달 한번씩 중도에 걸어 들어가 유진규를 중심으로 중도 지킴이 퍼포먼스를 하면서 예술 활동을 통해 중도 유적 보전에 대한 발언을 표출하는 ‘중도걷기’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다가오는 5월에 55차 중도걷기를 맞으며 새로운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로서 국가적, 지역적 현안에 대해 예술 행동을 해온 유진규는 "춘천 중도에 대한민국 최대의 청동기 유적이 있다는 것은 역사다. 그 선사 유적을 흙으로 덮고 레고랜드를 건설한 것은 현실이다. 중도 선사 유적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며, 문화특별시인 춘천시가 지켜야 할 ‘이 땅의 얼’이다. 우리는 레고랜드가 ‘묻어 버린‘ 선사 유적의 넋과 얼을 춘천 시민에게 ‘묻는다’.”고 공연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취지와 의의를 밝혔다. 유진규는 그동안의 예술작업을 바탕으로 중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알리고 중도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인식시키는 '중도를 묻는다'를 통해 춘천의 땅 중도의 선사문화유산을 널리 알려 춘천 시민의 문화적 자부심을 고취하고자 한다. 본 공연에는 음악가(배일동, 이한주, 강해진), 화가(임근우), 설치미술가(전부다), 영화감독(장권호), 연극인(박명환), 도예가(김윤선), 영상(박동일)등의 예술인들을 비롯해 춘천역사문화연구회(오동철), 강원평화경제연구소(나철성)등 각 분야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중도의 현실과 미래를 묻는 새로운 형식의 총체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친다. 티켓은 전석 1만 5천원으로 4월 30일까지 티켓 예매 시 적용되는 얼리버드 등의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다. 유진규가 주최 및 주관하고, 강원도, 강원문화재단, 중도문화연대, 춘천사람들,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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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사암리어린이농악단을 꿈꾼다지난달 춘천사암리농악회에서 주관한 '제4회 사암리공지어샘굿'이 지역 주민의 참여와 성원으로 성공적으로 마치었다. 공지어 전설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와 마을 곳곳에 공지어를 줄에 걸어두는 설치미술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국악신문에서 '춘천 사암리 샘굿' 행사 기사를 내보내고 나서 이 행사를 주관한 춘천사암리농악단 오선주 단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되었다. 왜냐하면 잊혀져 가는 마을제의 복원과 샘굿의 주제를 전설의 물고기 '공지어'라는 신성한 대상을 구현해 내었기 때문이다. 지역에서 구전으로 내려오는 전설을 담보한 공지어는 샘에서 사는 주인장이고, 물의 신을 상징한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공지어에게 소원도 빌어본다. 특히 샘굿에서 세계적 마임이스트 유진규가 공지어를 표상하는 퍼포먼스까지 더한 콜라보는 마치 한장의 그림처럼 각인이 되어버렸다. 마을제 샘굿의 전승주체는 마을사람들과 사암리농악보존회이다. 특히 여성이 상쇠라는 농악단이라서 더욱 오선주 단장을 만나보고 싶었다. Q. 안녕하세요. 오선주 단장님, 서울 출생이신 분이 어떤 계기로 전통을 만나서 '농악'을 택하고 오늘까지 춘천사암리농악보존회를 이끌어 오셨는지요. A.광화문에 있던 경기여자고등학교 학예회 무대에서 '소고춤'을 추었던 기억이 납니다. 대학교때 활동하던 동아리에서 봉산탈춤 김선봉선생님께 탈춤을 배우면서 즐겁고 낭만에 젖었던 기억이 너무도 생생하고, 1996년 대학로에서 풍물 동아리 '굿누리'를 결성해 활동하다보니, 서울에서 소도예술단 상쇠로 활동하고, 2006년 정철기 선생의 '부포놀음' 장르까지 욕심이 나서 찾아가서 부포 돌리기까지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후 2000년부터 마임이스트인 유진규씨와 함께 해마다 프랑스 미모스축제.영국 런던마임축제.독일 하노버엑스포,벨기에 하멜축제 등에 참가하여 상술놀이반주와 상포판굿 공연을 하면서 문화교류 민간외교사절단의 역할도 톡톡히 했습니다. 이후 남편을 따라서 춘천에 정착하게 되면서, 2005년부터는 춘천문화원에서 사물놀이와 농악을 지도하게 되었으며, 2009년 중국에서, 우리 한반도에서 발생한 농악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시키는 것을 보고 크게 자극을 받았습니다. 이후 2011년 문화원에서 사암리농악학술조사를 위해 사암리에 파견되면서, 나중에는 사암리에 이주하게 되면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살게 되고, '사암리 농악'과 반평생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Q. 본업인 농악보다도 '남사당놀이'를 먼저 배우게된 계기는, 남사당놀이 전수는 누구에게 받으셨나요? A. 풍물 공부를 더 하고 싶은 욕구가 있던 차에 이화여대 다니던 20대 초 시절, 삼일로 창고극장에서 돌아가신 심우성 선생님이 기획하신 '발탈' 공연을 너무도 재미있게 본 기억이 생생해서 가슴에 담고 있다가....풍물과 인형극이 어우러지는 공부를 하게 되었지요. '남사당놀이' 보유자이신 고 박용태(1944년) 선생님을 찾아가 '꼭두각시놀음'에 접하게 되었고, 거기서 남사당놀이를 배우려다가 욕심이 나서 다른 장르의 농악도 함께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Q. '꼭뚜각시놀음'은 누구에게 전수받으셨나요. A. 고 박용택 선생님께 '꼭뚜각시놀음'을 전수받았습니다 아쉽게도 인형극 연습은 많이 못하고 풍물 반주에 관심이 더 있어서, 남사당놀이 중 농악 풍물공부를 더 많이 받았습니다 Q. '대전웃다리농악'도 사사했는데 스승의 계보를 밝히신다면? A.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호 '대전웃다리농악'을 인간문화재이신 송덕수'선생님을 찾아가 공부하여 전수자가 되었습니다. 전수조교 김은빈 선생님과 김경수 사무장님께서 보조 강사로 많은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해마다 '농악전수 여름캠프'에 참여해 공부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Q. '사물놀이'를 언제부터 배웠는지요. A.사물놀이 공연은 1978년 공간사랑에서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을 보고 매료되었으며, 직접 배우게 된건 1992년 춘천 사회문화연구회 강습을 통해서이고, 1993년에는 ‘우리소리' 풍물단에 가입하여 활동하다가 1996년 여성풍물패 '굿누리'를 결성하여 본격적으로 공연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소리에서 활동하던 분들과의 인연은 사암리농악단까지 어어지고 있습니다. 오단장은 여고시절 소고춤을 접하고 대학시절 발탈을 보고 영감을 받고나서, 고 김용택 선생님을 찾아가 '꼭두각시놀음'에 접하게 되었고, 거기서 남사당놀이를 배우려다가 농악을 본격적으로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된다. Q. 농악을 하시는 분들이 탈춤. 회심곡, 비나리 같은 장르도 배우시는데. 오단장님은 민속문화, 즉 전통예술 장르 중 더 배우고 싶은 장르는 무엇인가요? A. 저희 동네에 강원도 도청 신청사가 신축되는데, 전통방식으로 부르는 토속소리 '지경다지기'를 배워서 농악단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올해 마을 공동체사업중 하나인 '농요배우기' 시간에는 마을 어르신들에게 '지경다지기소리'를 전수받을 계획입니다. 마을제 '샘굿'과 사암리농악보존회 Q. 사암리농악보존회를 결성하게된 계기 A. 2013년 춘천문화원학술대회에서 중국에서 2009년 유네스코에 등재돼 중국 조선 동포들이 향유하는 '농악무'의 뿌리가 "1927년 춘천 사암리 주민들이 가난을 피해 중국으로 이주해 영벽에 자리잡게 되었고, 낮선 이국땅에서 배고품과 추위를 달래기 위해 영벽바위 밑에서 풍물을 치며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달랬다"는 길림신문에 난 기사를 바탕으로 자료 수집을 위해 사암리농악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게 되었고 그 당시 생존해 계시던 97세 상쇠 최정하 옹을 만나 많은 고증을 통해 최상쇠님이 중국으로 이주해 간 선조들이 춘천에서 농악할 때, 무등을 타셨다는 사실, 또한 송봉규, 송학규, 김봉렬, 신현수님, 등 1950년대에 농악을 하셨던 어르신들의 고증도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파도파도 끝이 없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보물지도가 사임리에 있음을 발견하게 되어 인류문화유산을 발굴해 가는 체계적인 과정을 이어 나가고자 2015년 보존회를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Q. 농악대를 이끄는 여성 상쇠로서의 자부심이 어떤가요? A. 딱히 괭과리 소리를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아닌데, 1992년 취미생활로 참가한 '춘천사회문화연구회'에서 그나마 빨리 장단의 구조를 이해하다 보니 상쇠를 맡게된 후로는 계속 제 역할이 꽹과리를 맡게 되어 자연스럽게 꽹과리 인생이 풍물인생이 된듯 합니다. Q. 1999년 제1회 강원도 사물놀이 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하신 감동? A. 대상을 타기는 했는데 1회로 끝난 의미없는 대회였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제 이력에서 삭제하겠습니다. 수상해서 기뻤던 것은 2010년 강원도 문화원 사물놀이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탄 것으로 그 당시만해도 일반인이 상모돌리면서 연주하는팀이 거의 없었던 시기인데. 제가 지도하는 춘주농악팀 전원이 상모를 돌리며 연주하여 관객들이 깜짝 놀라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2017년 전국웃다리경연대회에서도 제가 지도하는 춘주농악팀이 차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Q. 2010년 전국농어민 풍물경연대회 강원도 대표 참가하셨는데, A. 춘천문화원에서 농악을 지도하다보니 전국대회에 까지 자연스럽게 참가하게 되었고 하도 긴장을 해서 우리가 어떻게 했냐보다는 전국의 다양한 민속놀이를 보며 흥미로웠고 남산한옥마을 구경하며 즐거워 했던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Q. 평창올림픽 때 어찌해서 참가하게 되었는지요? A. 평창문화올림픽 연출하시는 백형민 선생님과의 인연이 있어 문화버스킹 공연 총3회 참가하는, 저에게는 너무나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Q. 작년 예술의 전당 유진규 마임 50주년 기념 헌정공연으로 농악을 선보였는데, 궁금합니다. A. 유진규씨와는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을 맡았던 2002년부터 프랑스 페리그 미모스마임축제, 영국 런던마임축제, 독일하노버엑스포, 네덜란드 하멜축제, 벨기에 마임축제,일본 도야마 마임축제, 홍콩 프린지 초청공연, 중국 상하이국제연극제 등에 참가했던 작품 "빈손”의 사물놀이 반주자로 오랜기간 함께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마임인생 50주년기념 헌정공연을 서울 예술의 전당과 대전 예술의 전당에서 기획하여 초청공연을 하게 되었고, 그런 뜻깊은 공연을 마치고 커텐콜을 할 때, 남편이 뜬금없이 관객을 향해 그동안 내조를 해 준 저를 언급해 쑥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한평생 예술가라는 외길 인생을 걸어온 남편의 뒷바라지를 하면서 겪었던 수많은 난관들이 이상하게도 한번에 다 보상받는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Q. 2007년 풍물부 장원을 받으셨는데, 사진이 있나요? A.아쉽게도 그 당시 찍은 사진은 없고, 그 다음해 포스터에는 전해년도 장원 수상하는 사진이 들어가는 관습이 있어서, 제가 들어간 팜플렛 사진을 찾아서 보내드리겠습니다. Q. 해외공연 중 기억에 남는 장소는 A. 해외공연중에는 그저 비행기 타고 가서 공연장 주변에 숙소를 구하고 공연장 리허설, 그리고 공연후 귀국 등 바쁜 여행일정이었는데, 딱 한번 프랑스미모스축제 참가 후에는 공연을 마친 후 거의 한달간 벨기에, 스페인, 스위스, 이탈리아 등 주변,국가를 자유롭게 여행 다닌 기억이 제일 추억에 남습니다. 마침 축제기간과 겹쳐서 민속공연도 볼 수 있었는데,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국적불문하고 모두 통한다는 거죠. 외국어를 서로 몰라서 말이 안 통해도 예술은 통한다는거죠. 전통문화를 소중하게 지키려는 국민들이 선진국이라는 사실을 체험하고 돌아왔습니다. Q. 존경하는 국악인은 누구신가요? A. 농악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안성바우덕이' 상쇠입니다. 19세기 대원군이 경복궁 중수시 전국에서 강제동원된 젊은이들이 고향이 그리워서 밤마다 궁에 불을 지르자. 대원군이 이들을 위로하게 위해 전국 소리패 광대패들을 서울로 올려서 전국 단위 콘서트를 벌렸죠. 거기서 최고상으로 옥관자를 받은 바우덕이입니다. A. 전통이란 무게를 30여 년 동안 가지고 오시면서 가볍지는 않은 시절을 보내셨는데.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은 언제이셨는지요. Q. 의무기록을 보니 2010년에 뇌수막종 수술 받았네요. 너무 어지러워서 하던 농악 전수 공부를 더 이상 못한 게 가장 아쉽습니다. 이후에 이 전통놀이 농악대가 저를 살려낸 거지요. 우울하다가도 벽에 걸린 상모를 보면 농악이 생각나고. 그러면 몸을 추수려서 밖에 나가게 되지요. 그래서 지금은 완치해서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있어요. 전환점이 된거지요. 다행인건 그 덕분에 우리 마을에 더 애정을 갖고 집중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마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물 속에 사는 물고기가 살아야 인간이 산다" Q. 세계적 마임이스트 유진규 선생과 이번 공지어축제를 같이 해보시고, 유진규 선생과 앞으로 '농악+퍼포먼스' 콜라보 작품 구상을 하시는지요. A.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동내면 '대룡산 공지어놀이'에서 유진규씨가 총연출, 제가 기획을 맡았습니다. 사암리 대룡산과 공지천 공지어를 잇는 스토리텔링으로 첫번째는 사암리 약물샘에서 샘굿으로 제의적 축제를 벌였고, 두번째는 동내면민이 함께하는 마을축제와 소리꾼을 찾는 경연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몸짓으로 제의적 행위를 할 때에 원초적 소리도 있어야지요. 반주가 곁드려져야 더욱 효과적이기에 마임과 풍물은 계속 함께 공동작업을 할겁니다. Q. 내년 제5회 샘굿에는 올해와는 좀 더 확장된 새로운 장르를 기대해도 될까요. A. 내년에는 퇴계선생이 공지천에 볏짚을 뿌리자 물고기로 변했다는 전설을 근간으로 공지어 제작에 좀 더 신비한 비주얼을 가미하고 싶습니다. 내년에는 '공지어 설화'를 소재로 한 마술도 축제 마당에 끌어오려 합니다. Q. 올해 샘굿은 언제 개최되었나요. 공지어 샘굿할 때 부르던 노래 가사는 기억나시나요 A. 첫번째 놀이 대보름맞이 ‘대룡산 샘굿’은 지난달 4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사암리 약물샘 (원창고개길 96-1)과 사암2리 마을회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신비한 물고기 ’공지어‘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 공지천 곰짓내는 사암리 대룡산에서 발원합니다. 가사는 뚫으세 뚫으세 뻥뻥 뚫으세 수정같이 맑은 샘물 뻥뻥 뚫으세 대룡산 하늘기운 맑은물로 콸콸 솟아 곰짓내로 흘러흘러 공지어가 춤을 추니 올해도 풍년이요 내년에도 대풍일세 Q. 올해 제3회 샘굿에서 택한 주제는 '전설의 물고기 공지어'인데 어떤 역사적/지역적 배경에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신건가요. A. 춘천엔 퇴계 이황선생의 공지어 설화가 있고, 공지어가 살고 있는 곳이 공지천이며 공지천의 원류중 한곳으로 유일하게 훼손되지 않고 보존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암리 약물샘에서 깨끗한 물과 대기순환을 기원하는 '생명굿'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Q. 내년 사암리 샘굿의 주제나 슬로건에 대해, 기획의도에 대해 구상해 놓으신 것이 있나요. A. "물 속에 사는 물고기가 살아야 인간도 산다" 즉,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입니다. 우리는 석유보다도 물이 더 비싼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다행히 평소 늘 생각한 이 말이 사암리 공지어전설과 맞아지고, 실제 전해지는 전설의 장소가 있습니다. 사암리 주민들이 지켜나갈 책임이고 과제라고 봅니다. Q. 이번 제3회 샘굿 개최에서 성과는 A.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마을사람들과 하루종일 얼굴 맞대고 볏집으로 공지어를 999마리 만들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던 정겨운 시간들을 공유했습니다. 이쁜 공지어에게 마을의 안녕을 빌면서 마을 곳곳에 매달면서 서로 인사하고 악수하는 모습이 얼마나 그리웠던지, 마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습니다. Q. 언제나 마을제 샘굿을 함께 하시는 남편, 동반자를 떠나서 객관적으로 예술가 유진규 소개하신다면? A. 1981년 국악 관련 행사에서 만나 결혼을 해서 40년이 넘게 같이 살고 있습니다. 일상에서는 누구에게나 두절 두절 말이 없는 편이시고, 공부를 많이 하십니다. 시사, 철학, 다큐 등...늘 그냥 지나치는 것이 없습니다. 하늘 땅, 물... 등 발밑에 있는 개미까지.....최근에는 청개구리 집을 만들어서 같이 살고 있습니다. 특히 자기가 말한 것(작품)은 책임을 집니다. 그래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 믿고 따르는 국내외 예술가들이 곳곳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진규 하면 '신뢰' 그 자체입니다. 춘천마임축제가 런던 마임축제, 프랑스 미모스축제와 함께 세계 3대 마임축제 중 하나로 정착하는 데는 유진규 선생의 신뢰가 모든 사람들을 집결하게 했습니다. Q. 단장님, 춘천사암리농악보존회의 미래를 위한 계획은 A. 사암리 마을에 다시 사람들이 살러 들어오고, 젊은 사람들이 귀촌을 하고, 어린이들이 태어나고, 학교종이 울리는 것입니다. 마을사람들과 함께하는 사암리농악보존회입니다. 그러면 힘이 나서 더 북을 치고, 어린 계승자들도 이어질거고, 욕심을 낸다면 향토문화재가 되어서 다음 세대에도 이어지는 지속가능성을 확고히 하는 겁니다. Q. 단장님, 사암리농악보존회 리더로서 꿈이 있으시다면? A. 어린이농악단을 결성하여 사암리농악을 전승하려는게 제 목표입니다 올해부터 어린이농악단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춘천을 대표하는 어린이농악대를 만드는 것입니다. 전통을 계승하는 꿈나무들을 육성하는 것이 꿈입니다. 다른 하나는 앞으로 제가 할 일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중국 조선족의 농악무'를 전승하고 있는 '왕청현농악단'과의 교류를 계속 진행할 겁니다. 3년간 코로나로 서로 오고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 김명춘 단장과 오늘도 통화해서 서로 교류하길 원한다고 확인했습니다. 올해 9.9절 조선자치족 행사에도 참가할 계획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예술가는 두 부부 중 한 분은 안정된 직장이나 사업장을 운영할법도 한데, 모두 예술가의 길을 가신다는 것이 예사롭지 않다. 오선주 단장이 자식들을 키워서 사회로 내보내는 20년 동안만 레스토랑을 운영하다가 지금은 평생 예술의 길을 선택한 이유를 물었지만, 대답은 그냥 웃음뿐이다. 내년 제5회 사암리 공지어 샘굿이 기대된다. 전설 속의 공지어가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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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거창 아시아1인극제, 1인극인 모집"식민지시대 이후 아시아의 공연 예술은 서양에 종속됐지만 문화의 정체성을 지키며 동시대의 예술을 창작하는 솔로 퍼포머들이여..... 거창에서 별처럼 빛나라!”(유진규) 아시아1인극제•거창 (Asia Solo Performance Festival Geochang 2023)이 국내 참가작을 공모한다. 아시아1인극협회는 오는 6월23일 - 25일까지 개최하는 '아시아1인극제·거창 2023'에 참가할 국내 공연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아시아1인극제’는 전통을 현대적인 퍼포먼스로 작업하는 아시아 지역의 솔로 퍼포먼스 축제로 3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모집분야는 우리의 전통을 바탕으로 한 전통연희, 마임, 퍼포먼스, 무용극, 음악극, 연극, 오브제 인형극, 서커스, 마술, 저글링, 복합장르- 다양한 분야이다. 실내와 야외에서 공연할 수 있는 작품이면 신청가능하다. 공연 시간은 20분 이내이다. 선정된 공연자는 소정의 공연료와 기술지원, 홍보, 숙식 등을 지원받는다. 문의 전화 : (055)944-6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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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룡산 정월대보름날 '제4회사암리공지어샘굿‘춘천문화재단 주최, 사암리농악보존회가 주관하는 정월대보름 사암리 달덩이 축제 제1회 ’대룡산 공지어놀이‘가 4일과 오는 25일 2일간 시민들과 함께 개최된다. 춘천문화재단이 시행하는 ‘우리마을에도 문화예술이 온다’라는 선정 사업이다. 춘천사암리농악보존회는 3년째 사암리 약물샘에서 대보름맞이 '샘굿'을 '공지어놀이'와 함께 해오고 있다. 4일 샘굿은 제의적 성격 행사가 중심이고 25일 '공지어놀이'행사는 유희적 성격 행사 중심으로 구성된다. 춘천사암리농악보존회는 "춘천만이 가지고있는 문화콘텐츠 ’공지어‘를 스토리텔링하여 전통과 현재와 미래가 함께하는 시민축제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매년 주민들과 함께 마을굿으로 이루어지는 샘굿을 통해 '마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마음을 담아 널리 알리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첫번째 놀이 대보름맞이 ‘대룡산 샘굿’은 4일 (토) 오전 10시부터 사암리 약물샘 (원창고개길 96-1)과 사암2리 마을회관에서 이루어졌다. 신비한 물고기 ’공지어‘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 공지천 곰짓내는 사암리 대룡산에서 발원한다. 뚫으세 뚫으세 뻥뻥 뚫으세 수정같이 맑은 샘물 뻥뻥 뚫으세 대룡산 하늘기운 맑은물로 콸콸 솟아 곰짓내로 흘러흘러 공지어가 춤을 추니 올해도 풍년이요 내년에도 대풍일세 대룡산 샘굿은 제1과장 금줄, 걱정허수아비 건너기, 2과장. 길놀이(사암리농악단) 3과장 샘물모시는춤 (유진규), 4과장. 고천제 (동내면 주민협의회), 5과장. 샘굿(사암리농악단), 6과장. 지신밟기(곰짓내북춤 & 사암리농악단 풍년기원굿, 7과장. 달집태우기 (자기 나이만큼 짚단에 실을 묶어 소원을 빌며 태운다.)으로 진행되었다. 오는 25일은 오전 11시부터 사암2리 마을회관에서 오후 행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1. 사암리농악단 지신밟기(동네 한바퀴), 2. 오곡밥 나누기, 3. 부대행사로 윷놀이, 입춘첩써주기, 소원 공지어 만들기, 걱정허수아비(허수아비에 근심털어버리기)가 개최된다. 25일 두번째 놀이 동내면 ’대룡산 공지어놀이‘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동내초등학교에서 'Led 쥐불놀이' 길놀이(동내행정복지센터->동내초등학교),사암리농악단 풍년기원굿, 곰짓내 동네북춤 발표회, 춘주농악, 풍년기원 소모는 소리 경연대회, 곰짓내농악(사물놀이. 땅울림 _ 곰짓내수북놀이) 경품추첨이 개최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공지어 전설,이야기 판', '소원 공지어 만들기', '퇴계선생 좋은글 써주기', '걱정 허수아비 (근심 털어버리기)'가 이루어진다. 춘천사암리농악단 오선주 단장은 공지천에 살았다는 전설의 물고기 '공지어전설'과 함께 마을굿 개최 취지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춘천 시내를 흐르는 천이 공지천인데 그 공지천의 발원지가 사암리 대룡산이고, 사암리 약물샘은 그 공지천 발원지 중 유일하게 보존된 샘물입니다. 공지천에는 퇴계선생과 관련된 '공지어전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공지천의 발원지인 대룡산 사암리에서는 공지어가 대룡산의 기운으로 생겨났다고 믿고 사암리농악대의 정월대보름 샘굿을 '공지천과 공지어'와 함께하는 춘천시민의 축제로 만드려고 합니다. 그래서 사암리 주민으로 정착하신 유진규 선생의 기획으로 올해는 사암리 마을 주민들이 공지어 999마리를 볏짚으로 만들어 샘터와 마을 곳곳에 걸었습니다. 주민들의 호응이 좋았습니다. 우리 모두 마을공동체라는 뿌듯함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춘천사암리농악보존회 정순자 회장은 "춘천사암리농악은 춘천의 대표적인 마을제를 주관해 온 농악으로 중국동포가 전승하고 있는 '농악무'의 근원인 연변농악의 시원으로 알려진 역사 깊은 농악입니다. 1928년 경 동북삼성 연변으로 이주한 사암리 주민들에 의해 농악과 농악무가 뿌리내리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잠시 전승이 단절되다가 2011년 농촌장수마을 사업 일환으로 농악단이 결성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보존회는 정순자, 최미선 춘천사암리농악단회장, 오선주 단장을 중심으로 28명의 회원 및 안재정 노인회장, 김옥예 부녀회장, 지찬주 이장과 3명의 어린이로 구성된 '춘주어린이꿈나무농악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문화스토리텔링연구원 이학주 원장은 "웃어요. 함께 웃어요. 사암리 정월대보름 축제에서 함께 웃어요. 춘천의 명산 대룡산 산신령이 내려 준 곰짓내(공지천)의 축복을 누려요.흥해라. 함께 흥해라. 춘천시민이여! 사암리 농악대의 흥겨운 가락에 따라 어깨춤 덩실덩실 흥겨운 인생을 누려요.복 내려온다. 정월대보름 달덩이 내려온다. 횃대에 담은 소원 달맞이로 이뤄요. 달맞이 훨훨~~.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했던 추억을 누려요. 샘 솟아난다. 샘솟는다. 생명의 샘굿으로 젊어져요. 노래하고 몸짓하고 풍악을 울려요. 그대 액운은 물밑으로 던져요. 정화(淨化), 카타르시스, 이 아니 즐거울까. 이랴~, 안소는 오르고, 마라 마라소는 끌어라. 우리 모두 풍농을 기원해요. 밭갈애비 힘찬 소리 추억의 메아리로 울려요."라는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세계적 마임이스트 유진규 선생은 제의적 의미가 담긴 '샘물모시는춤' 퍼포먼스 작품의 주제에 대해서 "샘물은 살아있는 모든 생명의 근원이다. 그래서 마을굿에서 가장 먼저 제를 올리는 장소가 바로 샘물과 우물이다. 물속에 사는 물고기가 죽으면 인간도 살 수 없다. 오늘날 환경생태학은 바로 샘굿과 긴밀하게 연결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암리는 마을 입구에 백년 정도 되는 당목, 공지어전설이 서린 샘굿, 물할머니전설이 전하는 샘이 있는 전통마을이다. 오늘 이 샘굿이 여기서 사는 마을사람들을 결속시키는 공동체 역활을 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있는 행사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그런데 당목이 최근 일부 가지가 잘려나갔다. 보호수로 지정을 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에서 온 관객은 "춘천은 한반도 5대강 발원지역이다. 서울 시민들이 먹는 상수도를 전담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오늘 이 대룡산 샘굿은 시사히는 바가 크다."라고 말했다. 마을 사람들은 '2021나라샘굿' 일환으로 마을제에서 '샘굿'을 개최해 오고 있다. 매년 마을제에서 샘굿이 개최되는 배경을 살피면, 최근 춘천시 동내면 사암리 원창고개 산중턱에서 흙과 낙엽에 덮여 매몰돼 있던 오래된 약수터가 발견되었다. '사암리 약물샘'이라고 이름지어진 이 약수터는 사암리 마을의 구전에 의하면 150년 전 이 지역에 살던 할머니 한 분이 이 약수를 발견했고, 약수가 흘러내리는 바위에 홈을 파서 물이 고이게 만들고, 주변에 돌로 축대를 쌓아서 관리를 했으며, 이 할머니는 '물 할머니'로 불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 물이 피부병에 좋다고 소문이 나면서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전해진다. 그 뒤 물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딸이 한동안 관리를 하다가 어디론가 떠나가 버리고, 이 약수터도 점차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게 되면서 수 십년 이상 폐허로 남게 되었고, 가끔씩 신내림을 받은 사람들이 굿하는 장소로 활용되어 오다가, 최근 사암리에서 농악보존회 활동을 하는 '오선주' 씨 등 마을 사람들의 노력에 의해 발굴이 되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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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거창서 아시아1인극제아시아1인극제가 이달 29~31일 거창에서 열린다. 아시아1인극협회(회장 한대수)는 유진규 예술감독을 새로 영입, 바뀐 '아시아1인극제·거창'을 새롭게 선보인다. 제의와 놀이가 함께하는 아시아 공연예술의 정체성을 이어받아 공연과 난장이 함께하는 축제 ‘난리버꾸통 *’이 펼쳐진다. 올해 연극제에는 인도, 일본, 방글라데시, 튀르키예, 타이 등 6개국 1인극 배우 25명이 출연한다. 이들은 연극제 기간 거창사건 희생자 박산합동묘역을 비롯해 거창문화원, 삼봉산 문화예술학교 등을 옮겨다니며 묘역, 극장, 마당, 폐교, 운동장 등 다변화하는 축제 공간에서 관객과 하나가 되는 공감을 공유한다. 본 공연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장르 1인극을 접할 수 있다. 개막 공연은 29일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열린다. 이날에는 개그맨 전유성 씨가 개막 개그를 선보인다. 이어 김선옥 진주·삼천포 12차 농악 명인 공연과 이은결 마술사가 펼치는 '환술과 퍼포밍 일루션의 만남'이 진행한다. 부대행사로 미니 솟대와 장승만들기, 도자기 빚기, 사주와 타로 체험행사도 열린다. 일본 최고의 판토마임 배우 시미즈 기요시와 기예인 센와카, 방글라데시의 록만 미르, 인도의 소마 다스, 태국의 농 하오, 투르키예의 셀베르 카부스, 무게수스 등 해외 초청 아티스트들도 함께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창작 판소리 임진택을 필두로 허창열, 이정훈, 이길영, 한받, 강해진등이 출연하고 30일 밤12시에는 거창군 고제면 삼봉산문화예술학교에서 황해도 굿 양정의 만신이 '대동굿 산천거리'로 난리버꾸통을 펼친다. 김현영 아시아1인극협회 기획팀장은 "아시아1인극제에서는 아시아 각국 지역색이 담긴 전통연희·퍼포먼스·무용극·음악극·마임·오브제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 1인극을 만나볼 수 있다"며 "꿈과 희망, 열정적인 공연을 함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1인극제는 올해로 32회째를 맞는다. 1988년 공주 아시아1인극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007년부터 거창에서 열고 있다. 연극제는 전통 가치를 스스로 인식하고 주체적인 독창성으로 자생적 문화를 창출해 나가자는 민속학자이자 1인극 배우 고 심우성 선생의 선언으로 시작됐다. 아시아1인극협회는 작년부터 ‘아시아1인극상’을 제정하여 아시아1인극의 발전과 부흥에 기여한 자에게 시상하고 있다. 2022년은 서연호(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한국 연희분야의 연구와 발전에 실천적 역할을 한 공로로 수상한다. 아시아 각국의 전통이 담긴 연희, 퍼포먼스, 마임, 무용극, 음악극, 연극, 오브제인형극, 마술, 저글링, 다원예술 등 동시대의 1인예술가들이 펼치는 색색의 무대가 코로나-19로 지난 몇 해간 힘들고 아팠을 우리에게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난리버꾸통’을 선물할 것이다. 유진규 예술감독은 "거창은 작은 곳이다. 1인극인들도 작다. 그러나 우리는 작지만 빛나는 별을 꿈꾼다. 거창도 아시아의 1인극들도 작지만 별처럼 빛나기를,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 빛을 찾아오기를 바란다.”고 축제에 앞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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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임이스트 유진규 주연의 예술영화 '요선'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초청대한민국 1세대 마임이스트 유진규 주연의 예술영화 '요선'(감독 장권호)이 다음 달 22일 개막하는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상영된다. 영화 요선은 런앤건이 제작하고 춘천시민펀드, 춘천시영상산업지원센터의 로케이션 인센티브와 강원영상위원회 배우 인센티브 지원사업으로 완성한 장편 독립영화다. 앞서 지난해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 한국경쟁' 부문에서 대상인 작품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개봉을 준비 중이다. 영화 '요선'은 마임이스트 유진규의 작품세계를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의 형식을 섞어 그려낸 작품으로, 유진규의 청년부터 현재까지의 시간을 통해, 마임과 삶이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는지를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담아냈다. 영화의 주무대인 춘천 요선시장 일대는 물론 춘천 100% 올로케이션이라는 점도 독특하다. 이제는 사라진 춘천의 기와집거리, 마임의집 등이 마지막으로 기록된 극영화이다. 유진규는 "공교롭게도 현재 본인의 마임인생 50주년 행사를 7월11일 부터 18일까지 춘천에서 갖고 있다. 그리고 7월 12일 7시에는 영화 요선을 상영하기로 되어있다. 영화가 현실과 비현실을 교차하듯이 현재 나의 현실도 비현실과 교차하고 있는 듯하다.”라고 상영회에 앞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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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규 마임인생 50주년, 춘천 그리고 유진규”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여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예술가를 문화자산으로 바라보는 행사가 춘천에서 11, 12, 18일 3일 동안 열린다. 춘천문화재단이 마련한 ‘유진규 마임 인생 50주년, 춘천 그리고 유진규’ 프로그램이다. 11, 12일은 각각 시민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날 행사는 문화도시 춘천 시민협의체 ‘봄바람’과 ‘동네방네 협동조합’ 주관으로 열리는 시민 토크쇼. 춘천 커먼즈필드 안녕하우스에서 유 씨가 ‘51년 차 예술가로서의 삶’과 ‘41년 차 춘천 시민으로서의 삶’을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한다. 이어 12일 오후 7시 축제극장 몸짓에서는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작품상을 받은 영화 ‘요선'을 상영한다. 춘천시민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세상에 나온 작품으로 유진규의 작품세계를 담았다. 상영 후 유 마이미스트와 장권호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윤석황 KBS 아나운서가 관객과 대화를 진행한다. 18일 오후 7시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는 기념공연 ‘유진규 마임인생 50년-내가 가면 그게 길이지''가 오른다. 유 마이미스트의 주요 레퍼토리 중 하이라이트를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예술의 전당에 함께 올랐던 변유정이 연출로 함께하며, 동편제 판소리꾼 배일동, 즉흥 연주가 이한주, 즉흥 바이올리니스트 강해진이 음악을 맡았다. 지난 해 ‘빈손’ 공연의 배우로 참여했던 변유정이 연출로 함께하며, 동편제 판소리꾼 배일동, 즉흥연주가 이한주, 즉흥 바이올리니스트 강해진이 음악을 맡았다. 기획자 박지선의 사회로 50주년 공연에 어울리는 깜짝 게스트도 등장할 예정이다. 공연 전후 로비에서는 유진규 마임인생 50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와 도서판매, 포토존도 마련된다. 유진규는 춘천을 대표하는 춘천의 예술가이다. 1981년 춘천으로 이주해 1989년부터는 한국 마임의 중흥을 위하여 ‘한국마임페스티발’을 춘천으로 가져와 ‘춘천마임축제’로 발전시켜 세계 3대 마임축제로 만들었다. 유진규는 "도시와 예술가. 안 어울리는 것 같지만 잘 어울리는 말이라는 생각입니다."라며 본 행사에 앞선 소회를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춘천 시민과 유 씨의 특별한 만남에 의미를 두는 만큼 모든 행사의 참여비와 공연 티켓은 전석 초대이다.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이용해 7월 11일(월)~18일(월)에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을 예매할 수 있다. 좌석이 한정적인 만큼 선착순으로 1인당 한정된 수량만 예약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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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돌모루유랑예인축제국민속극박물관(관장 심하용)과 의당면주민자치회(회장 서주원)은 '2021 돌모루유랑예인축제'를 11월 13일, 14일 양일간 공동 개최한다.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는 옛부터 돌모루마을로 불렸으며, 세계무형문화유산인 남사당놀이의 복원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예술공연인 사물놀이의 산파역할을 했던 민속학자 고 심우성(1934-2018)의 고향이자, 그가 세운 한국민속극박물관이 위치한 마을이다. 고 심우성 선생은 민속학자이자 1인극배우이면서 1980년대 '아시아1인극제', 1990년대에는 '계룡산 산신제' 등 특색있는 축제를 만들어 낸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돌모루유랑예인축제는 심하용 한국민속극박물관장이 2019년 본인의 아버지인 심우성선생의 삶에서 추구해 왔던 민속과 예술을 하나로 엮어 '유랑예인'이란 이름 아래서 세계의 공연예술가들을 돌모루마을에 모으고자 만들어 낸 공연예술축제이다. '의당면주민자치회(회장 서주원)'를 비롯한 공주시 의당면의 기관과 단체들이 힘을 모았을 뿐만 아니라, 보조금 없이 뜻있는 후원자들의 십시일반 후원금으로 개최된다. 마을이 중심이 되어서 전 세계 유랑예인들을 한데 모으는 21세기형 K-축제라 불릴만 한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터키, 인디아, 등의 언론매체에 이 행사가 소개될 정도로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파티형식의 '2020 돌모루하우스파티'로 축소되어 운영되었다. 2021 돌모루유랑예인축제 또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9개국 11개 해외작품들이 페이스북과 유튜브 플랫폼을 이용하여 온라인 이벤트로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강만홍, 유진규, 조성진, 등 우리나라 행위예술을 대표하는 공연예술가들이 참여 할 뿐만 아니라, 열두띠탈놀이, 전통무예극, K-Dance 퍼포먼스, 전통무용, 설위설경 전시회, 부적 전시회, 천연염색 전시회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민속과 예술의 앙상블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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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극박물관, 첫 번째 예술신서 ‘설위설경, 무와 예술’ 발간한국민속극박물관이 예술신서 시리즈의 첫 번째로 ‘설위설경(設位說經), 무(巫)와 예술’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설위설경은 충청도 지방 무속에서 비롯된 것으로, 남자 무속인인 법사가 이른바 ‘앉은 굿’이 벌어지는 ‘경청(經廳)’에 종이로 만든 일종의 무구(巫具)를 설치하고 경을 읊는다는 뜻이다. 여기서 사용되는 종이 무구를 설위설경 또는 설경이라 부른다. 책에 담긴 설위설경은 굿에 등장하는 신장(神將)이 활약해 잡귀를 잡아 가두는 다양한 판과 틀을 기하학적 문양과 상징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그러나 전통 무속에서 시작된 설위설경은 자생적 생명력을 획득하면서 설치 미술과 무대 미술, 공예와 시각 디자인 등에서 전방위적 현대 예술 기호로 나타난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 이번 책은 우란문화재단 ‘신물지(神物紙)’의 전시기획자(장윤주), 극단 서낭당의 ‘넋전 아리랑’ 공연 연행자(최일순), 장세일, 정해남 법사 등 명인들에게 직접 설위설경을 접한 종이공예가 도영미의 글과 생생한 사진으로 설위설경의 현 위치를 예술 현장에서 살피고 있다. 책은 설위설경의 본래 의미를 음미하도록 전문가 우종선의 논문 ‘법사와 행술-설위설경’, 설경 예술가 이재선·강창미의 설경 작품 58점과 그 제작 과정을 상세히 수록했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그다음 나타나는 수려한 화보다. 우리나라 무속의 큰 인물이며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들인 김금화·김유감·박병천·장세일의 무(巫)가 1인극, 전위 예술, 춤, 마임 등 다양한 현대 예술 분야의 대가들인 심우성·무세중·이애주·유진규의 예(藝)로 다시 태어남을 화려하게 보여준다. 설위설경이라는 원형이 굿판 벌이듯 예술로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것이다. 한덕택 서울남산궁악당 상임예술위원은 책 추천사에서 "이 책은 20여년간 다양하게 현대적 가치를 발현하고 있는 설위설경의 문화 예술적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며 "고 심우성 선생께서 발품 팔아가며 수집하신 귀한 자료들이 사장(死藏)될 위기에 처해 안타까움이 컸는데, 새롭게 한국민속극박물관으로 거듭나며 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바탕으로 전통문화가 현대 예술로 확대 재생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으며 다음 행보를 기대한다”고 썼다. 한국민속극박물관은 박물관이 보유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전통문화가 현대 예술로 확대 재생산하는 자취를 추적해 나가고자 ‘한국민속극박물관 예술신서’를 기획했다. 이번 설위설경 발간은 그 첫 번째 시도다.한국민속극박물관은 민속학자 심우성(沈雨晟, 1934~2018)이 수집한 민속연극용 인형, 가면(탈), 전통 악기, 무속 자료, 각종 연희에 사용되는 소도구, 서적 등을 전시해 놓은 전문 박물관으로 충남 공주시에 있다. 1996년 10월 4일 개관했으며, 1996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 제1종 박물관 제93호로 공주민속극박물관으로 등록했다가, 2020년 1월 설립자 심우성의 아들 심하용이 이어받으며 한국민속극박물관으로 명칭을 바꿨다. 규모는 부지 9398㎡, 건평 500㎡이며 전시실 2실(500㎡), 작업실 1실(26.4㎡), 사무실 1실(18.6㎡), 자료실(34.4㎡), 강당(121.1㎡)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실은 민속극자료관과 농기구자료관으로 나누어져 있다. 전시 외 활동으로 어린이·청소년·성인 전통문화 예술 교육과 민속예술 분야의 학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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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세중 몸굿과 유진규 몸짓이 창조해 낸 '몸빛명인전'오는 30일 한국마임협의회(회장 강지수)는 '몸빛명인전'에서 '무세중의 문둥북춤'과 '유진규의 밤의기행'을 선보인다. 이번 '몸빛명인전'에서 선보이는 무세중의 문둥북춤은 2010년 춘천마임축제에서 선보인 후 10년 만에 다시 대중들과 만난다. 대한민국의 1세대 전위예술가인 무세중과 1세대 마임이스트인 유진규가 30일 오후 3시 대학로 노을소극장에서 만나 25분간의 몸굿과 몸짓을 각각 선보인다. 한국마임협의회는 '몸빛명인전'이라는 공연타이틀을 통해 '무세중의 문둥탈춤'과 '유진규의 밤의기행'을 선보인다고 29일 전했다. '문둥북춤'은 임진왜란 때 왜구들이 패전에 대한 분풀이로 20여 만 명의 민간인들의 코를 베어 서서히 썩어 들어가며 죽어가게 만드는 아주 잔혹한 광경에서 시작됐다. 이 광격을 목격한 광대들이 훗날 백성들의 원혼을 달래주기 위해 경남과 부산지역의 '오광대탈춤' 첫 마당에 문둥이 과장을 넣어 피해자들의 넋과 애환을 달랬다. 얼굴 손발이 썩어 문드러지는 비참한 상황을 상징하는 '문둥북춤'은 비틀린 손발을 극복하고 앞을 헤쳐 나가려는 '덧뵈기춤'의 광경은 그 기개가 장대하다. 극중 문둥이 얼굴은 우리 백성들의 아픔의 상징이다. 무세중의 '문둥북춤'은 평생 회복할 수 없는 고름같은 상처를 안고 시련을 견디어내거나 혹은 코를 빼앗긴 잔혹한 실물로 연명할 수밖에 없었는 민초들의 아픔을 압도적인 한판 몸굿으로 풀어낸다. 태평소 고안나, 바디메이크업 통미가 함께한다.몸굿을 선보이는 전위예술가 무세중씨는 민속극회 남사당의 초대사무총장으로 아리랑민족통일 운동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어지는 무대는 우리의 몸짓과 한국적인 마임을 고민한 마임이스트 유진규의 '밤의 기행'이다. 유진규의 몸짓은 묻지마 살인이 난무했던 임진왜란 당시의 사회상을 들여다보면서 시대가 만들어낸 폭력과 살인에 대해 고발한다. 한국마임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방역 실천을 위한 '2좌석 띄어 앉기'로 15명만 입장할 수 있다"면서 "단편영화 '봄동'의 채의석감독이 영상으로 담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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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까짓 것 때문에 마임 멈춰서야 되겠어요”방호복을 입은 마이미스트 유진규가 강원 춘천시 요선시장의 거리 한복판에 서 있다. 그는 "어떠한 역병, 역경이 닥쳐도 결코 빛을 놓치거나 잃어버리지 않는 예술가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테이지 식스 제공 남들이 "네가 하는 건 마임이 아냐”라고 할 때도 꿋꿋하게 온몸을 꿈틀댔다. 교통사고와 뇌종양으로 "재기가 힘들 것”이라는 우려에도 보란 듯이 돌아왔다. 무대에서 몸을 움직인 지 약 50년. "이 시국에 무슨 마임이냐”는 볼멘소리에 아랑곳없이 공연을 들고 나타났다. 또다시 ‘춤’을 추기로 했다. ‘마임의 대가’ ‘천재 마이미스트’ ‘춘천 마임축제의 주역’…. 1세대 마이미스트 유진규(68·사진)가 21일 강원 춘천시 요선시장에서 관객 참여형 마임 공연 ‘요선시장 코로나땡 동그랑땡’을 열었다. 앞서 그는 18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그렇다고 쪽팔리게 이까짓 것 때문에 마임을 멈출 순 없다”고 말했다. 공연은 독특한 것 투성이다. 공연장은 한때 음식점으로 가득했지만 지금은 찾는 사람이 적어 반쯤 문을 닫은 시장 건물이다. 관객은 방역수칙에 따라 3분에 한 명씩 입장해 1층(현실) 2층(팬데믹) 옥상(미래)을 걷는다. 곳곳에서 마임, 영상, 미술작품, 시 등을 관람한다. "극장에 모인 다수의 관객이 원하는 공연만 보여주는 건 시국에 맞지 않다. 관객이 능동적으로 공연을 찾아나서야 한다.” 공연자들은 방호복을 입고 시장을 돌아다닌다. 공연 막바지에는 시장 끄트머리의 식당 주인도 방호복을 입고 등장해 동그랑땡을 부치다가 관객에게 막걸리 한 잔 내주기도 한다. 시장에서는 왁자지껄했던 옛 저잣거리 음향이 흘러나온다. 올 초 코로나19가 확산될 때 그는 이 공연을 떠올렸다. 시장 단골집에서 얼근하게 취해 화장실을 찾다 불현듯 ‘어? 이건데!’ 했다. "정겨웠던 시장이 죽음 직전 공간이었어요. 바이러스로 사회가 무너지기 직전인 데다 일흔을 앞둔 제가 맞물리며 이전과 완전히 다른 걸 해야겠다, 생각했죠.” 원로 예술인으로서 소명의식도 공연을 부채질했다. 그는 "원로로 불리는 사람으로서 후배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 늘 새로운 길을 뚫어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1968년, ‘무언(無言)의 세계’를 선보인 독일 마이미스트 롤프 샤레의 공연을 보고 사춘기 고교생 유진규는 전율했다. "웬 검은 타이츠를 입은 사람이 두 시간 동안 아무 말 없이 몸으로만 세계를 그려낸 모습”에 넋을 잃었다. 건국대 수의학과에 입학했지만 연극 동아리에 빠져 중퇴하고 전위 극단 ‘에저또’에 들어갔다. 1972년 국내 최초의 무언극 ‘첫 야행’을 선보인 그는 평생 마임에만 천착했다. 몸의 움직임 자체에 집중해 ‘공연장을 돌아다니며 대화하는 것도 마임’이라는 그의 독창성, 혹은 파격에 "그게 무슨 마임이냐”는 지적이 나올수록 그는 "마임이 아닌 마임을 하는 유진규”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가 주축이 돼 1989년부터 25년간 이끈 춘천마임축제는 세계 3대 마임축제가 됐다. 이번 공연에도 몸에 대한 철학을 담았다. "극장이라는 인위적 공간에서 몸을 보여주는 건 허위 같다. 내 몸이 실제 생활하는 곳과 마임이 한데 어우러져야 자연스럽다.” 20년 넘은 빡빡머리는 그의 트레이드마크. 그는 "밀어보면 알지만 뭔가 기존의 것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며 "사라지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는 분, 코로나19로 앞이 캄캄한 모두가 공연을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 24일까지, 무료.(동아일보 김기윤 기자 pe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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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재단, ‘2020 품앗이공연예술축제’ 온라인 개최화성시문화재단과 극단민들레는 자연과 예술이 하나 되는 축제, 코로나19에 적응하는 거리두기 안심축제 ‘2020 품앗이공연예술축제’를 8월 19일(수)부터 8월 30일(일)까지 개최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평소보다 더욱 철저히 방역 수칙을 준수해 최소한의 관람객만 모시고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변경됐다.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는 품앗이공연예술축제는 전 스텝이 마스크 착용 후 활동하며, 발열 확인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진행한다. 19일(수)부터 개최된 축제는 8월 21일(금)까지 스토리텔링 워크샵을 시작으로, 8월 22일(토)부터 23일(일)까지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진행한다. △심청이 못봤소? △방울이의 낮잠여행(버블드래곤) △무니의 문(작은극장H) △방정환 이야기(어린이문화연대 등) △무형문화제 제17호 봉산탈춤(국가무형문화재 봉산탈춤보존회) △자연·환경예술 되삶(유진규 몸) 등 국내 개발 및 초청작, 총 15개 작품을 온라인을 통해 즐길 수 있다. 품앗이공연예술축제 전 공연은 무료로 화성시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아이스크림 기프티콘(300명)을 증정한다. 축제는 30일(일)까지 다시보기가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화성시문화재단 또는 극단민들레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화성시문화재단 개요 화성시문화재단은 화성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만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화성시 고유의 문화 자원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개발, 지역 예술 활동 지원은 물론 공연, 축제, 전시 등 수준 높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동탄복합문화센터, 화성시미디어센터, 화성시생활문화센터, 화성시립도서관 등 운영시설과 찾아가는 문화 예술 서비스로 화성시 전역에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와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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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재재단 <굿보러가자> 6.29한국문화재재단 6.29 1. 일시 : 2016년 6월 29일 수요일 오후 2시 2. 장소 : 연천수레울아트홀 대공연장 3. 티켓 : 전석무료 4. 문의 : 연천수레울아트홀 031- 834-3770, 031-839-2910 5. 오는 29일(수), 오후2시, 한국문화재재단 주최로 연천수레울아트홀 대공연장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공연 를 올린다. 소리 신영희,박애리 명창, 장단 김청만 명인, 마임 유진규명인이 품격있는 우리 굿의 진수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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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봄이 오는 길목' 4 월 10 일일 시: 2008 년 4 월 10 일 (목) 19:30 장 소: 춘천문화예술회관 문 의: 강원도청 문화예술과 (033-249-3319) 프로그램 1. Flowers of K - 양방언 작곡 2.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 - 강상구 작곡, 피아노연주 3. 방황 - 이경섭작곡, 유진규 마임 4. 공명유희 - 공명 구성, 연주 5. 보물섬 - 공명 작곡, 연주 6. 얼후 협주곡 '향' - 박범훈작곡, 류우팡 얼후 협연 7. 춘무 - 박범훈작곡, 김영주안무(강원도립 무용단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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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계국악축제‘박연, 마흔 번째의 꿈’ 충북 영동군 난계국악축제가 지난 2일 오후 7시 군민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중앙타악단과 와이낫, 클루, 금성어린이집 원생 등의 공연을 마지막 으로 4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용두공원 상설무대에서 심천중학교 지프네국악관현악단 공연과 영동중학교 울소리풍물단 공연, 오후 2시 청배연희단의 풍물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오후 3시에 천년고찰 영국사에서 박민정씨의 승무, 박용호씨의 대금, 김영기씨의 정가, 동희·덕림스님의 바라춤, 난계국악단의 영상회상 등이 선보이는 산사음악제가 관람객들을 사로 잡았다. 안숙선 명창과 가야금병창 제자들은 이날 오후 6시 군민운동장 특설무대에서 가야금연주의 진수를 보여주었다.‘국악 한가락, 포도 한송이, 와인 한모금’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달 30일부터 개최된 제40회 난계국악축제는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축제답게 공연, 체험, 홍보, 자원봉사, 공간활용 등 축제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축제 4일 동안 공연에 참가한 단체는 35개 팀 300여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아티스트들이 월드뮤직 페스티벌을 꿈꾸는 최고의 국악축제로서의 위상을 맘껏 선보였다.마임이스트의 대표주자인 유진규의 ‘빈손’, 페스티벌 레이디 아이에스(IS), 김덕수와 한울림연희단의 열정적인 무대, 리버스크루와 청배연희단의 ‘연희, 비보이와 만나다’, 정수년·강은일·김애라씨의 해금디바 콘서트 등 수준 높은 공연은 국악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도 했다. 축제 주무대인 군민운동장과 용두공원 등 두 곳을 하나로 묶기 위해 중간에 농특산품 판매장과 전시장을 배치하고, 토우, 솟대, 도자기, 한국화, 분재, 국악기 제작 등의 체험부스를 설치해 공간이동에 따른 축제장의 거리감도 없앴다. 공연장도 군민운동장의 특설무대, 용두공원의 상설무대 사이에 분수대와 공원입구를 추가해 풍물, 마당극, 품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즉석에서 관중이 악기를 잡고 연주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제33회 전국 난계국악경연대회에서 김영미씨(40,·여·국립국악관현악단 해금수석)가 정구복 충북 영동군수로부터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김영미 씨는 본선에서 해금으로 정악곡 중 ‘계면초수대엽’과 ‘지영희류 해금산조’를 연주해 섬세한 감정 표현과 뛰어난 기교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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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계국악축제‘박연, 마흔 번째의 꿈’ 충북 영동군 난계국악축제가 지난 2일 오후 7시 군민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중앙타악단과 와이낫, 클루, 금성어린이집 원생 등의 공연을 마지막 으로 4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용두공원 상설무대에서 심천 중학교 지프네국악관현악단 공연과 영동중학교 울소리풍물단 공연, 오후 2시 청배연희단의 풍물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오후 3시에 천년고찰 영국사에서 박민정씨의 승무, 박용호씨의 대금, 김영기씨의 정가, 동희·덕림스님의 바라춤, 난계국악단의 영상회상 등이 선보이는 산사음악제가 관람객들을 사로 잡았다. 안숙선 명창과 가야금병창 제자들은 이날 오후 6시 군민운동장 특설무대에서 가야금연주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국악 한가락, 포도 한송이, 와인 한모금’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달 30일부터 개최된 제40회 난계국악축제는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축제답게 공연, 체험, 홍보, 자원봉사, 공간활용 등 축제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축제 4일 동안 공연에 참가한 단체는 35개 팀 300여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아티스트들이 월드뮤직 페스티벌을 꿈꾸는 최고의 국악축제로서의 위상을 맘껏 선보였다. 마임이스트의 대표주자인 유진규의 ‘빈손’, 페스티벌 레이디 아이에스(IS), 김덕수와 한울림연희단의 열정적인 무대, 리버스크루와 청배연희단의 ‘연희, 비보이와 만나다’, 정수년·강은일·김애라씨의 해금디바 콘서트 등 수준 높은 공연은 국악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도 했다. 축제 주무대인 군민운동장과 용두공원 등 두 곳을 하나로 묶기 위해 중간에 농특산품 판매장과 전시장을 배치하고, 토우, 솟대, 도자기, 한국화, 분재, 국악기 제작 등의 체험부스를 설치해 공간이동에 따른 축제장의 거리감도 없앴다. 공연장도 군민운동장의 특설무대, 용두공원의 상설무대 사이에 분수대와 공원입구를 추가해 풍물, 마당극, 품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즉석에서 관중이 악기를 잡고 연주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제33회 전국 난계국악경연대회에서 김영미씨 (40,·여·국립국악관현악단 해금수석)가 정구복 충북 영동군수로부터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김영미 씨는 본선에서 해금으로 정악곡 중 ‘계면초수대엽’과 ‘지영희류 해금산조’를 연주해 섬세한 감정 표현과 뛰어난 기교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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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관현악단 청소년음악회 “국악 짱! 재미 짱!”일 시 : 2006년 8월 17일 오후 7시 30분 장 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문 의 : 서울시국악관현악단 02)399-1124 ㅁ공연개요 “국악 짱! 재미 짱! Shall we dance” 현란한 브레이크댄스에서 우아한 발레까지 국악과 함께 춤 춤춰요~~ ‘진짜 재미있는 국악'으로 국악의 인식을 새롭게 했던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올해는 재미를 넘어 ‘짱'의 음악으로 우리 음악을 들려주고 보여준다. 특히, ‘미스터 마우스' ‘왕의 남자' 원작인 연극 ‘이'(爾)의 공길 역으로 유명한 박정환의 사회가 한층 흥미를 더 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악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의 역사성을 만나게 되고, 삼현육각 반주에 맞춰 화려하게 펼쳐질 부채춤과 CF로 유명한 가야금 선율과 브레이크 댄스의 조화, 타악그룹 ‘야단법석'의 신명을 초월한 ‘신바람 나는 타악', 한국 마임의 대명사인 유진규의 몸짓이 함께 하는 관현악 ‘열정', 국악과 발레로 만나는 차이코프스키, 정열의 춤이 흐르는 탱고, 한국음악의 새로운 행보를 예고하는 탭탠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우리소리와 춤이 어우러진 특별한 만남을 추구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청소년 음악회 ‘국악 짱! 재미 짱!'을 통해서 진정한 ‘국악'의 의미, ‘짱'의 의미를 만나보자. ㅁ프로그램 1. 종묘제례악 ‘전폐희문' 2. 화려한 전통무용의 꽃 ‘부채춤' 3. B-BOY 와 가야금 앙상블 ‘CANON·JAVA' 4. 타악퍼포먼스 ‘야단법석' 5. 팔도아리랑의 모음 '아리랑 연곡' 6. 마임과 함께하는 국악관현악 ‘열정' 7. 국악으로 보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 8. 정열의 탱고 'LACUMPARSITA' 9. 발과 몸의 두드림 탭댄스 '22 FRANLC FLY' ㅁ출연진소개 사회 - 박정환(왕의 남자 원작 ‘이'(爾)의 공길역) 지휘 - 박상진(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연주 - 서울시 국악관현악단 협연 - 한국예술종합학교(일무), 익스프레션(B-BOY),서울시무용단(부채춤), 유진규(마임) 타악그룹 야단법석, 서울와이즈발레단 (발레), 배수경(탱고), 김길태(탭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