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 (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여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예술가를 문화자산으로 바라보는 행사가 춘천에서 11, 12, 18일 3일 동안 열린다.
춘천문화재단이 마련한 ‘유진규 마임 인생 50주년, 춘천 그리고 유진규’ 프로그램이다.
11, 12일은 각각 시민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날 행사는 문화도시 춘천 시민협의체 ‘봄바람’과 ‘동네방네 협동조합’ 주관으로 열리는 시민 토크쇼. 춘천 커먼즈필드 안녕하우스에서 유 씨가 ‘51년 차 예술가로서의 삶’과 ‘41년 차 춘천 시민으로서의 삶’을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한다.
이어 12일 오후 7시 축제극장 몸짓에서는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작품상을 받은 영화 ‘요선'을 상영한다. 춘천시민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세상에 나온 작품으로 유진규의 작품세계를 담았다. 상영 후 유 마이미스트와 장권호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윤석황 KBS 아나운서가 관객과 대화를 진행한다.
18일 오후 7시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는 기념공연 ‘유진규 마임인생 50년-내가 가면 그게 길이지''가 오른다. 유 마이미스트의 주요 레퍼토리 중 하이라이트를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예술의 전당에 함께 올랐던 변유정이 연출로 함께하며, 동편제 판소리꾼 배일동, 즉흥 연주가 이한주, 즉흥 바이올리니스트 강해진이 음악을 맡았다.
지난 해 ‘빈손’ 공연의 배우로 참여했던 변유정이 연출로 함께하며, 동편제 판소리꾼 배일동, 즉흥연주가 이한주, 즉흥 바이올리니스트 강해진이 음악을 맡았다. 기획자 박지선의 사회로 50주년 공연에 어울리는 깜짝 게스트도 등장할 예정이다. 공연 전후 로비에서는 유진규 마임인생 50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와 도서판매, 포토존도 마련된다.
유진규는 춘천을 대표하는 춘천의 예술가이다. 1981년 춘천으로 이주해 1989년부터는 한국 마임의 중흥을 위하여 ‘한국마임페스티발’을 춘천으로 가져와 ‘춘천마임축제’로 발전시켜 세계 3대 마임축제로 만들었다.
유진규는 "도시와 예술가. 안 어울리는 것 같지만 잘 어울리는 말이라는 생각입니다."라며 본 행사에 앞선 소회를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춘천 시민과 유 씨의 특별한 만남에 의미를 두는 만큼 모든 행사의 참여비와 공연 티켓은 전석 초대이다.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이용해 7월 11일(월)~18일(월)에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을 예매할 수 있다. 좌석이 한정적인 만큼 선착순으로 1인당 한정된 수량만 예약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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