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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해설과 함께하는 정전 모형 만들기' 행사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는 5월과 6월 두 달간 총 4회(5/13, 5/20, 6/10, 6/17)에 걸쳐 초등학생을 둔 가족을 대상으로 종묘 해설 답사와 종묘 모형만들기 체험을 하는 '해설과 함께하는 정전 모형 만들기'행사를 무료로 진행한다. ‘해설과 함께하는 정전 모형 만들기 체험’ 행사는 종묘 내 악공청에서 문화유산 지킴이 해설사의 종묘 해설 강의를 듣고, 종묘 모형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한 후 종묘의 대표 건축물인 정전 및 영녕전의 야외 답사에 나서 생생한 현장학습을 하는 내용이다.행사는 오후 1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참가하고자 하는 초등학생들은 종묘관리소 누리집(http://jm.cha.go.kr)을 통해 5월 8일 오후 2시부터 원하는 회차에 선착순(회차당 20명)으로 접수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는 "어린이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진행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어린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기획·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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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민연대, 식민사관 날조된 ‘전라도 천년사’ 폐기 요구광주 · 전남 · 전북의 국회의원들이 3 일 오후 2 시경 ,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전라도 천년사 ’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왜곡 기술된 부분에 대한 해명과 충분한 검토 시간 부여 , 타당한 절차를 통한 수정할 것을 요구하는 입장을 밝혔다 . 의원들은 " 전라도 천년사의 내용을 접하고 , 매우 안타깝고 개탄스러운 심정을 감추기 어려웠다 ” 면서 " 전체 34 권 2 만 쪽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의 사서 ” 를 " 단 2 주 동안 공개하고 ” "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오류를 바로잡겠다는 발상이 놀라울 따름 ” 이라고 밝혔다 . 의원들에 따르면 "‘ 전라도 천년사 ’ 는 호남권 3 개 광역자치단체가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올곧은 역사를 세우려는 중차대한 목적을 두고 편찬하는 사서 ” 이고 , "2018 년부터 5 년간 연구와 집필이 진행 ” 되었다 . 하지만 , 최근 e 북으로 공개된 내용에서 식민사관에 기초하여 기술한 오류가 곳곳에서 발견되면서 각계의 우려와 반발을 사고 있다 . 의원들에 따르면 , ‘ 전라도 천년사 ’ 는 역사를 기술하는 과정에서 ‘ 임나일본부 ’ 설의 근거가 되는 ‘ 일본서기 ’ 의 기술 내용을 빌려와 기술하는 등 식민사관을 고스란히 노출하고 있다 . 특히 , 공개된 ‘ 전라도 천년사 ’ 는 야마토 ( 大和 ) 왜 ( 倭 ) 가 전라도에 있었다는 일본 사학자의 주장을 받아들인 점 , 백제 근초고왕이 야마토 왜에 충성했다는 ‘ 일본서기 ’ 의 내용을 인용한 점 등을 들어 왜인들이 전라도를 지배했다고 기술하고 있다 . 또한 , 호남의 지명 중 ‘ 남원 → 기문 ’ 으로 ‘ 장수 → 고령 , 반파 ’ 로 , ‘ 해남 → 침미다례 ’ 로 , ‘ 구례 하동 → 대사 ’ 라고 임나지명으로 기술한 사실도 밝혀졌으며 , ‘ 전라도 천년사 ’ 7 권에는 일제 식민사관에 의해 만주와 평안도 , 함경도를 삭제한 지도도 게재된 사실도 확인됐다 . 의원들에 따르면 ‘ 전라도 천년사 ’ 는 심각한 오류에도 불구하고 "600 여 명이 사료수집과 집필에 참여한 방대한 서사를 불과 2 주의 기간 동안 e 북으로 공개하고 의견을 제출 ” 하라고 하면서 " 초고 발표 이후로 단 한 번의 공개적인 학술 토론회조차 개최하지 않고 있다 ” 라면서 이런 편찬위원회의 처사가 " 불통과 편파의 수준을 넘어 국민에 대한 횡포 ” 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 의원들은 " 역사의 기술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세대를 교육하는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올바른 관점의 설정이 매우 중요하다 ” 라면서 편찬위원회에 " 지금이라도 학계와 국민이 검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열람시간을 충분히 부여할 것 ” 과 " 왜곡 기술된 부분에 대해 편찬 책임자와 집필자가 국민 앞에 해명할 것 ”, "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타당한 절차를 수립하여 수정하고 , 드러난 문제가 수정되지 않는다면 출간 작업을 중단할 것 ” 을 강력히 촉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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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문시장·양동전통시장…문체부, 'K-관광 마켓' 10곳 선정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전통시장 매력을 알리기 위한 'K-관광 마켓' 10선을 선정했다.▲서울 풍물시장 ▲대구 서문시장 ▲인천 신포국제시장 ▲광주 양동전통시장 ▲수원 남문로데오시장 ▲속초 관광수산시장 ▲단양 구경시장 ▲순천 웃장▲안동 구시장 연합 ▲진주 중앙·논개시장 등 전국 시장 10곳이다. 시장의 고유한 매력과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 지역경제 견인효과 등을 고려했다.문체부는 이곳들을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의 즐길거리와 먹거리, 볼거리를 발굴하고 연계 관광지와 결합한 관광코스를 개발한다. MZ세대와의 간담회도 열어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국내외 마케팅에도 나선다. MZ세대와 중장년·실버 세대별 선호 프로그램 등을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을 실시한다. 시장별 홍보대사를 임명하고 월별로 전통시장 릴레이 행사도 개최한다. 해외 박람회 참가 및 TV 프로그램 제작 등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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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예술인 창작공간 임차료 지원 공모인천광역시와 (재)인천문화재단 인천예술인지원센터는 '2023 인천예술인 창작공간 임차료 지원' 공모를 시행한다. 본 사업은 전문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안정적인 창작활동 지원 및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지원 자격은 인천 내 창작공간(작업실, 연습실, 사무실 등)을 월세로 임차하여 사용 중인 전문 예술인 또는 단체에 해당한다. 공고일 이전 임대차 계약을 완료한 본인에 한해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금은 해당 공간의 1년(12개월)간 임차료 50% 기준, 최대 480만 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본 사업은 인천광역시 예술인 복지 증진 계획에 따른 '인천 예술인 플랜(2022~2024)'을 기반으로 예술인의 안정적 창작활동 지속을 위해 시행한다. 이를 통해 인천 예술인 및 단체의 창작공간 운영에 대한 재정적 부담 완화와 지역문화예술 활성화 도모를 기대한다. 신청 접수는 5월 3일(수) 9시부터 5월 16일(화) 18시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된 신청 내용을 바탕으로 전문가 심의가 진행된다. 자세한 사업 공모 안내와 제출 서류 양식은 인천문화재단(http://www.ifac.or.kr/)과 인천예술인지원센터(http://artist.ifac.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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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부보훈지청, 보훈문화제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개최전북서부보훈지청이 보훈문화제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 5월 민주를 춤추다’를 개최한다. 보훈문화제’는 국가를 위한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독립·호국·민주 문화제로 구분되어 연중 추진된다. 오는 13일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이 생각하는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등 ‘민주정신’을 춤으로 표현하고 기억하는 것이 주제인 민주문화제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0팀의 창작 댄스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5월 5일 오후 6시까지이고, 제출된 영상으로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팀을 가리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전북서부보훈지청 블로그와 SNS에 게재되어있다. 주영생 지청장은 "민주문화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민주의 가치를 함께 나누며 기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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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총장배 전국무용경연대회 4년 만에 개최성신여대는 '2023년 제9회 성신여대 총장배 전국무용경연대회'를 6월2일(한국무용)부터 3일(발레)까지 교내 운정그린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성신여대 무용예술학과가 주관하는 '성신여자대학교 총장배 전국무용경연대회'는 우수하고 역량 있는 무용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11년부터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잠정 중단됐다가 방역 수칙이 완화된 올해 4년 만에 재개된다.대회 접수는 오는 10일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이상댄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 대상은 전국 초·중·고교 남녀 재학생 또는 졸업생(동등 학력 소지자)이다.이번 대회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개인 또는 단체로 참가할 수 있다. 경연 종목은 ▲한국무용(전통·민속, 창작) ▲발레(클래식, 창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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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협회, 대한민국작곡상 8월14일부터 공모 접수(사)한국음악협회는 대한민국 창작음악계를 대표하는 '2023 제42회 대한민국작곡상' 공모 접수를 8월14일부터 약 2주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4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작곡상'은 1977년 제정됐다. 우수하고 독창적인 음악 작품을 발굴 및 시상해 음악인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한민국 창작 음악을 세계적 수준으로 유도해 국위 선양을 이루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음악과 서양음악 부문을 격년으로 시행한다. 올해 공모는 한국음악부문을 시행하며 공모를 통해 선발된 수상 작품은 '제42회 대한민국작곡상 연주회'를 통해 발표된다. 연주회는 12월13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KBS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진행된다. 또한, 연주회 당일 현장 심사를 통한 대상 작품과 관객 투표를 통한 청중상 작품이 선정된다. 수상작은 한국음악 발전과 보존을 위해 작품집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역대 수상자에는 이상규(대통령상), 강석희(대통령상), 김정길, 박범훈, 장일남, 백병동, 이만방, 나인용, 우종억, 이영자, 백병동, 이철구, 임준희, 강순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이 망라됐다. 접수는 8월14일부터 8월31일 오후 4시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사)한국음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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辭 令辭 令 성명: 범진(스님) 소속: 마곡사 직위: 고문 분야: 범패 사령일: 2023. 05. 02. 위 인을 (주)국악신문 고문으로 명함 2023 05 03 (주)국악신문 대표이사 기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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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문화예술교육진흥원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 확장 MOuKBS교향악단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 확장에 나선다.양 기관은 25일 서울 상암동 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 올해로 13주년을 맞는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을 범국가적으로 육성, 발전시키기로 했다.'한국의 엘 시스테마'라 불리는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문화 소외지역 아동·청소년을 지원하고자 2010년 8개 거점에서 시작됐다. 현재는 전국 49개 거점기관에서 2700여 명의 아이들이 참여하고 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에 있는 '꿈의 오케스트라' 거점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하반기 전국 아동 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 컨퍼런스와 연계한 기획 공연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양 기관의 중장기적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전략적 사업을 개발키로 했다.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악단이 보유한 음악적 인프라와 진흥원의 오케스트라 사업을 결합, 오케스트라 활동과 연계한 대한민국 음악 예술교육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KBS교향악단은 국내 유일의 공영방송 교향악단이다. 연간 100여회의 연주 활동 뿐만 아니라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청소년 지휘 마스터클래스, 소외지역 학교 찾아가는 음악회 등 음악교육 진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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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민으로 사는 경북인' 10여년 기록,경북도가 인문사회연구소와 '세계시민으로 사는 경북인'을 콘셉트로 지난 10여년 간 15개국 60여 도시에서 만난 1000여명의 동포 및 140여 동포단체와의 교류 기록을 담은 '아카이빙 북'을 발행했다.아카이브는 '기록물보관소'란 뜻으로 장기 보존가치를 가진 문서 혹은 기록의 종합물을 말한다.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아카이빙 북은 세 파트로 나누어 지난 사업의 종합적인 성과와 국가별 스토리 북, 다양한 영역의 사업과정 및 결과를 요약하고 앞으로의 디지털 아카이브 활용을 위한 기초자료와 사업의 방향과 비전도 함께 수록했다.파트1에서는 지난 10여년 간 추진한 사업의 여정을 연도별, 국가별, 사업유형별로 세분화해 그동안 만난 동포와 단체, 경북인을 소개했다.파트2에서는 동북아시아, 동남아, 대양주, 중앙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등 대륙별로 취재한 내용과 해외동포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제작한 스토리 북과 콘텐츠 전시회, 다큐 제작 및 문화교류 한마당, 지역신문 동행취재 내용을 수록했다.파트3에서는 '세계시민으로 사는 경북인' 사업개요 및 10여년의 발자취, 경북과 해외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아카이브 플랫폼 구축과 글로컬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경북청년 벗나래' 사업, 동포들의 생애 첫 귀향인 '옛살라비'(고향의 순우리말) 사업을 소개했다.경북도와 인문사회연구소는 지난 2010년부터 세계 곳곳에 뿌리내려 살고 있는 경북 출신 동포들을 재조명하고, 경북도의 해외동포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이영석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경북형 K-디아스포라 모델을 통한 해외동포 네트워크 확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해외동포의 고향 초청사업과 미래세대를 연결하는 청년 교류를 확대하고, 지금까지의 사업 과정과 결과를 축적할 통합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성과를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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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창작국악동요 공모전 대상 작곡가 민유리국립국악원은 18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제37회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은 ‘소금을 만드는 맷돌’을 작곡한 민유리씨가 수상했다.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은 1987년부터 37년 간 510여 곡의 국악동요를발굴한 유서 깊은 대회로 과거 수상작 20여곡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돼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공모전에도 121개 작품이 출품돼 열띤 경합을 벌였으며 아름다운노랫말과 전통적인 음악 요소를 잘 담아낸 12곡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영애의 대상(1명)에게는 문화체육부장관상 및 상금 300만 원이 주어지고, 우수상(2명)에게는 국립국악원장상 및 상금 200만 원, 장려상(9명)에게는국립국악원장상 및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되었다. 대상 수상자 민유리 작곡가는 "국악작곡 전공자는 아니지만, 국악을사랑하고 아이들에게 국악이 더 친숙하게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계속 국악동요를 만들다보니 좋은상을 받게 된 것 같다. 어린이들이 국악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데 국악동요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앞으로 국악동요가 우리 어린이들 뿐 만 아니라전 세계 많은 어린이들에게 불리고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립국악원은 수상작 12곡의 악보와 음원을 담은 ‘국악동요 선집 제34집’을제작하여 오는 7월에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국악아카이브 포털(archive.gugak.go.kr)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며, 지니뮤직, 멜론, 스포티파이, 유튜브뮤직 등 국내외 음원 플랫폼에서도 발매할 계획이다. *「제37회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수상작 명단 △ 대상(1명)-소금을 만드는 맷돌(작곡 민유리, 작사 한은선) △ 우수상(2명)-별 따러 가자(작곡 이명진, 작사 심진하), 황태중임남 노래(작사・작곡 김여진) △ 장려상(9명)-봄빛 달빛(작곡 정다정, 작사 이수영), 날쌘돌이 물고기(작사・작곡 김경은), 소리꾼과 고수(작곡 이가희, 작사 박구슬), 속담 쏙쏙!담(작사・작곡 권아람), 배추밭 애벌레(작사・작곡 이소진), 얼음땡(작곡 박진영, 작사 이수영), 달나라 토끼(작사・작곡 이효범), 내 친구 사계절(작곡 권미현, 작사 오유림), 방아 찧는 토끼(작사・작곡 이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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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나래원, 전국 최초 ‘꽃상여 운구서비스’추모공원 공주나래원이 전국 최초로 ‘꽃상여 운구서비스’를 시행한다. 공주시는 지난 10일 추모공원인 나래원에서 무형문화재인 ‘봉현리 상여소리’를 활용해 꽃상여 운구서비스를 시연했다.이날 시연은 장례문화는 간소화로 사라져가는 전통 장례문화를 보존하고 고인과 짧은 이별 과정에서 생기는 유족의 아쉬움을 달래드리기 위해 실제 상황을 연출해 꽃상여를 재현했다.전국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꽃상여 운구서비스는 서비스를 주관할 우성면 상여소리 보존회와 협의 후 올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나래원 주차장에서 출발해 화장장 입구까지 650미터 거리를 20분 정도 이동할 예정이며 약 300만 원의 소요 비용은 희망하는 유족이 전액 부담해야 한다.최원철 시장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최대한의 예우를 표하고 유족에게 아쉬움을 달래드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며 "특히 공주의 전통문화인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인 봉현리 상여소리를 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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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 부채춤·화관무 만든 무용가 김백봉 별세한국무용의 르네상스를 이끈 김백봉(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무용가가 11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고인은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 ‘부채춤’과 ‘화관무’의 창시자로서 한국 무용 르네상스의 최정점을 이룩한 무용가이다 "김백봉을 제외하고 한국무용을 논할 수 없고 특히 군무(群舞)는 그의 영향으로 이뤄졌다”(송범 전 국립무용단장) 학계에서는 20세기 한국무용의 개척자가 최승희, 조택원, 한성준이라면 한국무용 르네상스의 정점에 김백봉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인은 1927년 평안남도 평양 출신이다. 1943년 최승희 무용단원으로서 일본·만주·중국·동남아시아 각국을 순회 공연했다. 최승희는 고전 무용의 현대화를 이끈 시초로 한국 무용계의 전설로 꼽히는 인물이다. 김백봉은 1944년 스승 최승희의 남편인 안막의 동생 안제승(1928~1998)과 결혼했다. 1946년에는 최승희와 함께 평양에서 최승희 무용단 제1무용수겸 부소장, 상임안무가로 활동했다. 1982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 됐으며 서울시 문화상, 캄보디아 문화훈장, 대한민국예술원상, 보관문화훈장,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1999년에는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로부터 '20세기를 빛낸 예술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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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출신 장현호 시인 첫시집 “그곳은 안녕하십니까” 출간평화와 사랑과 따뜻한 인연의 미학 그대의 안녕과 내일의 안부로 빚은 언어들 강가의 어느 모래톱에서 푸른 희망으로 평화로운 물결소리 시의 윤슬로 눈부시다 장현호 밀양향토사연구회 회장 (61)이 도서출판 떼꼴에서 첫시집 그곳은 안녕하십니까를 출간했다. 뉴에이지 문학사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장현호 시인은 그동안 밀양문학회에서 활동했고 씨알문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그의 시 ‘고례 가는 길’은 밀양시 합창단에서 합창곡으로 만들어 발표되기도 했다. 장시인은 밀양예총 사무국장을 역임, 지역신문 편집국장을 거쳐 현재 밀양향토사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장 시인은 "시를 쓰는 일은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각자의 다른 삶을 존중하고 따뜻하게 받아들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출간소감을 밝혔다.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을 수도원에서 보낸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다. 환갑을 맞아 ‘도서출판 때꼴’에서 기념시집으로 출간했다. 시인은 국악신문 편집부에 이 시집을 보내면서 "이 시집은 60년을 세상에 맞서 나를 지켜 준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기도 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미 밀양에서나 페북에서는 친근한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그는 페북에서 영남의 명물 영남루 전경과 밀양의 명수명산을 찍은 사진과 함께 잔잔한 그리움이 담긴 시를 올려왔다. 수록된 158편의 시에서 언어의 결집은 절제와 응시의 미학이다. 자연과 생명의 관계는 존재를 존중하고 관조하는 배려에 있다는 것을 시의 행간 행간에서 찾을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그가 지향하는 시적 감각은 멀리서 바라보는 인연의 안부와 연민에 밀착돼 있다. 바다에 고래같이 누워 있는 작은 섬에 올라 외로움을 달래는 사람들이 참 자연스러웠습니다. 섬이 더 외로운지 사람이 더 외로운 건지 묻지는 않았습니다(중략) '그곳은 안녕하십니까' 제호 안에 담긴 그의 안부는 너와 나에게 시절의 불안과 겨울, 그리고 쓸쓸한 시간을, 외로움을 극대화 승화하며 시라는 섬으로 일군다. 자신의 마당과 집이 자아내는 풍경과 자유를 보내는 시인만의 인사법이라 하겠다. 그는 누구보다 자신이 태어나서 자란 고향을 사랑하는 시인이며 모든 시어와 시는 그의 집 한옥에서 탄생하기에 이른다. (이응인 시인) 도시가 아닌 외딴 섬 나무 칸칸이 벌어 진 틈새로 시인의 뒷모습 아련할 때 불현 듯 들려온 "그곳은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시냐고 시인이 물어왔다. 그대에 관한 염려와 그리움인 것을, 그렇다 그의 시적 안부는 삶의 결이 무뎌지면서 세상이 인생 시절이 불안하고 두려울 때 봄날 흩날리는 꽃잎의 환희처럼 날아왔다. 도서출판 때꼴 발행인 이화엽 작가는 "시인의 시는 숲에서 내린 바람의 숨결처럼 마실수록 상쾌하고 신선하다. 어쩌면 강가의 어느 모래톱에서 푸른 희망으로 떠내려 왔을 평화로운 물결소리 시의 윤슬로 눈부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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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고구려를 구한 광개토호태왕, 2023년 소설로 부활하다도서출판 우리겨레가 3월 27일 고구려의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고, 이를 형상화한 ‘소설 광개토호태왕(전3권)’을 출간했다.도서출판 우리겨레는 이 소설이 단군조선과 고구려 역사에 대한 전반적 조명을 통해 광개토호태왕 시기를 이해하는 새로운 역사 해석을 시도하고 있으며, 겨레가 분단된 지 78년째를 맞은 현 상황에도 겨레의 통일에 이바지할 수 있는 소설이라고 자평한다.소설 광개토호태왕(전3권)은 안으로는 자신의 권력 욕망만을 추구하는 세력이 득세하고, 밖으로는 외세의 침략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던 상황을 치밀한 전략 전술로 극복하고 고구려의 전성기를 이뤘던 광개토호태왕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특히 미래의 동냥인 청년 장수들의 끈끈한 동료애와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나라의 기틀을 잡아가는 과정이 매우 인상적이다.고구려는 기원 371년에 고국원왕이 백제와 싸움에서 날아오는 유시를 맞고 전사하고, 378년에는 거란의 공격으로 8개 부락이 유린당하고 포로로 1만여 명이 끌려간다.384년에는 고구려의 원수국 전연을 이어받은 후연이 등장함으로써 고구려의 운명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고구려를 구할 광개토호태왕이 374년에 출생하며, 약관 13세(386년)에 태자로 책봉되고 18세(391년)에 대왕으로 즉위한다.재임 기간 광개토호태왕은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의 평화 질서 확립을 놓고 백제, 신라, 가야, 동부여, 왜, 전연, 후연, 거란, 숙신 등과 물고 물리는 각축전을 벌여 단군족의 단합을 이뤄내고 대제국 고구려를 동북아의 강국으로 우뚝 세웠다.오늘날의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고구려가 위기를 맞고 이를 극복해가는 때와 비슷하기 이를 데 없다. 한반도와 동아시아에서 벌어지는 미-중 간 패권 전쟁,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미국의 부당한 간섭과 주권 침해, 대결과 전쟁 위험으로 치닫는 남북 분단의 현실과 자신의 정치적 야망만을 달성하기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도 흡사하기 이를 데 없다.정호일 작가는 소설 광개토호태왕(전3권)을 통해 현재의 난세를 극복할 지혜와 용기를 얻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 그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자기 자신과 자기 백성을 믿으며 단군족의 단합과 홍익인간, 재세이화를 실현하고자 했던 광개토호태왕을 소개한다.다른 민족을 침략한 ‘정복 군주’가 아니라 홍익인간의 정치가로서 소설 광개토호태왕(전3권)을 통해 힘없는 민족이 아닌 위대한 ‘천손민족’이었음에 자긍심을 가져 봄 직하다.저자 정호일은 1965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단군조선과 고구려는 물론이고 우리 역사와 철학 등 다방면에 걸쳐 연구와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우리겨레연구소(준)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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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에스에프 다섯 마당한국 SF 최전선의 작가들이 판소리를 만났다! 판소리와 SF의 아찔한 컬래버레이션이 돋보이는 구픽의 다섯 번째 장르 앤솔러지 춘향가, 심청가 등 한국의 판소리를 SF 단편소설로 변주한 엔솔러지 '판소리 에스에프 다섯 마당'(구픽)이 출간됐다. 풍부한 표현력, 사회비판적 소재, 뛰어난 예술성을 지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 이번 앤솔러지에서는 현재 가장 활발한 SF 소설가로 작품 활동 중인 다섯 명의 작가들이 한국의 판소리 열두 마당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감을 준 다섯 마당을 SF 단편으로 변주했다. 곽재식 작가는 현전 판소리 중 음악적, 문학적으로 가장 뛰어나다고 꼽히는 작품인 춘향가를 학교 교육 과정과 연계시켜 상상도 못 할 이야기를 펼쳐나가고, 김이삭 작가는 조선 후기 민중들의 비참한 삶을 풍자적으로 묘사한 「변강쇠가」에서 낭인(늑대인간) 소재를 뽑아내었으며, 김청귤 작가는 「심청가」의 배경과 부녀관계를 현실 SF로 뒤집어 새롭게 묘사해나간다. 또한 전혜진 작가는 전쟁으로 인해 피폐해진 백성의 삶과 권력욕에 물든 정치가들을 표현한 「적벽가」를 현대의 정치 상황과 선거로 풍자했으며, 박애진 작가는 고집불통에 구두쇠 옹고집 이야기인 「옹고집타령」을 스타 가수 호수의 이야기로 개작하여 완전히 다른 주제와 결론을 보여준다. 판소리 에스에프 다섯 마당'은 한국인이기에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때로는 고루하다고 생각했던 판소리 작품들이 동시대 SF 작가들의 독특한 상상력과 만나 어떤 독창적인 단편소설로 재탄생했는지 얼마든지 기대해도 좋을 만한 단편 작품집이다. "빚이 있다는 걸 알게 되니 도망치고 싶었다. 그러나 인간이 살 수 있는 땅은 한정적이라 도망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 아비는 온 동네에 내가 아비 대신 빚을 갚겠다고, 바다로 들어가 돈을 벌어 눈을 뜨게 해 줄 거라는 소문을 냈다. 나는 효녀 심청이었으니까." (수록작 '해사' 중) 엔솔러지는 현재 SF 소설가로 활동 중인 다섯 명의 작가가 자신에게 가장 영감을 준 판소리를 골라 소설로 만들었다. 출판사 측은 "한국인이기에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때로는 고루하다고 생각했던 판소리 작품들을 독창적인 단편소설로 재탄생시켰다"며 "동시대 SF 작가들의 독특한 상상력과 만나 새로운 이야기로 변주한 판소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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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공연 배우 출연료 미지급한 제작사에 시정명령정부가 뮤지컬 공연 배우 출연료를 지급하지 못한 제작사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예술인 권리보장 및 성희롱․성폭력 피해구제 위원회(위원장 김기복)는 지난 2일, 전체 회의를 열어 해당 사건을 심의한 결과 예술인권리침해행위를 확인하고 해당 예술사업자에게 시정 명령할 것을 문체부에 요청했다.2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공연 출연료 미지급 사건과 문학 레지던스 불공정계약 등 예술인권리침해행위에 대해 첫 시정명령을 내렸다. 그동안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예술인에 대한 부조리하고 잘못된 관행을 철저하게 개선하겠다”고 강조해왔다.예술인 권리보장 및 성희롱.성폭력 피해구제 위원회는 지난 2일, 전체 회의를 열어 해당 사건을 심의한 결과 예술인권리침해행위를 확인하고 해당 예술사업자에게 시정 명령할 것을 문체부에 요청했다.본래 각각 4건과 6건이 신고됐던 사건이 병합돼 총 2건으로 심의가 진행되었으며, 관련된 예술인 총 10명에 대한 권리침해가 확인돼 시정명령이 이뤄졌다. 이번 시정명령은 위원회 구성 후 첫 의결이자 위원회 결정에 따라 문체부가 내린 첫 시정명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문체부는 뮤지컬 출연 배우 6명에게 출연료 총액 약 5700만원(최소 770만원, 최대 136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뮤지컬 제작사에 미지급한 출연료 등을 지급하여 ‘적정한 수익배분을 지연하는 행위를 중지’할 것을 명령했다.문체부 조사 결과, 뮤지컬 출연 배우 6명은 2022년 약 2달간 뮤지컬 배우로 실연(實演)했으나, 뮤지컬 제작사로부터 해당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했다. 이번 사건 신고인들처럼 청년 배우의 경우, 출연료 미지급으로 인해 생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지급대상에서도 경력이 더 많은 배우에게 먼저 지급되어 후 순위로 될 수 있는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특성도 확인됐다. 출연료 미지급 사건의 경우 예술인 신문고에 신고되는 사건 중 가장 많은 비율(56.2%)을 차지하며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가 있다는 점에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민법상 예술인의 출연료 채권 시효가 1년으로 짧기 때문에 한국예술인복지재단으로부터 법률지원을 받아 시효 연장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문체부는 입주작가에 대한 불공정한 계약을 강요한 문학 레지던스 운영 예술사업자에게 계약서 변경 및 재발방지 대책 제출을 명령했다.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문학 레지던스를 운영하는 해당 예술사업자는 문학 작가 대상으로 창작과 거주를 위한 공간을 6개월간 제공하면서, 입주작가 계약서, 저작권 비독점적 이용 허락 계약서 등을 체결했다. 해당 레지던스 입주작가 4명은 해당 계약의 불공정성을 주장하며 예술인 신문고에 신고했다.문체부 조사 결과, 레지던스 입주 시 예술사업자는 계약서에 작가들의 서명을 받고 바로 회수해 예술인 복지법에 따른 서면계약 교부 의무를 위반했다. 또한 입주작가들이 계약체결 당시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하기 어려웠고, 이후에도 계약서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문체부는 관련 분야 표준계약서가 없어 유사한 피해가 반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의 예술인 레지던스 프로그램 계약서 실태를 파악하고, 올해 안에 표준계약서를 마련해 배포할 예정이다. 국가나 예술지원기관은 기간 내에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아니하는 사람 또는 사업자에 대해 재정지원을 중단하거나 배제할 수 있다.지난해 9월 예술인권리보장법 시행 이후 신고된 사건은 총 73건이며, 이 중 시정명령 10건(2건으로 병합 처리), 조치 전 이행 5건, 종결 3건으로 총 18건이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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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명 마을이 하나의 호텔로산골 마을150년 된 대갓집과 쓰러져가던 절벽 위 집이 호텔로 부활했다.마을 길은 호텔 로비가 되고, 동네 사람들은 호텔 지배인과 가이드가 되었다.주민이 생산한 먹거리는 호텔 식당의 최고급 요리로 변신하고,만년 적자였던 마을 온천은 호텔 목욕탕으로, 물산관은 호텔 숍으로 거듭났다."고스게촌에 한번 가봐요. 거기 가면, 소멸해가는 마을을 살려낼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야마나시현 기타쓰루군 첩첩산중에 자리한 산촌. 편의점도 없고 공공교통망도 하루 서너 번 왕복하는 버스뿐인 작은 마을을 두고 일본 지자체 담당자와 지방 재생 전문가들 사이에서 종종 오가는 말이다. 그런데 주민이라고 해봐야 고작 700명, 게다가 50세 이상 인구가 절반을 넘는 작은 산간 마을에 어떤 변화가 몰려왔길래, 이곳에 가면 지역 재생의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하는 걸까? 이 책 《700명 마을이 하나의 호텔로》는 바로 그 고스게촌이 일구어낸 기적 같은 마을 부활 스토리를 들려주는 리포트이다. 2014년 1월이었다. ‘고향의 꿈을 현실로’라는 슬로건 아래 동반 달리기형 컨설팅 회사 ‘사토유메’를 창업한 뒤 전국 각지의 재생사업을 돕던 시마다 슌페이 씨에게 한 사람이 찾아왔다. 고스게촌사무소 직원이라고 자기소개를 한 그가 "마을에 조금 곤란한 일이 있으니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저자와 고스게촌 주민들은 사라질 위기에 놓인 마을을 지켜내기 위해 10년 가까이 쉬지 않고 달려왔다. 첫 인연이 되었던 휴게소 운영부터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고스게촌에서 모색한 크고 작은 사업들, 그리고 마을 전체를 하나의 호텔로 탈바꿈시킨 ‘NIPPONIA 고스게 발원지 마을 고민가 호텔’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세상 변화에 밀려 퇴락해가던 작은 산촌이 어떤 자기 혁신을 거쳐 지금은 일본뿐만 아니라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주목하는 미래형 마을로 탈바꿈했는지 흥미롭게 들려준다.150년 된 대갓집과 쓰러져가던 절벽 위 집이 호텔로 부활했다.마을 길은 호텔 로비가 되고, 동네 사람들은 호텔 지배인과 가이드가 되었다.주민이 생산한 먹거리는 호텔 식당의 최고급 요리로 변신하고,만년 적자였던 마을 온천은 호텔 목욕탕으로, 물산관은 호텔 숍으로 거듭났다."고스게촌에 한번 가봐요. 거기 가면, 소멸해가는 마을을 살려낼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 몰라요.”야마나시현 기타쓰루군 첩첩산중에 자리잡은 산촌, 편의점도 없고 공공교통망도 하루 서너 번 왕복하는 버스뿐인 작은 마을을 두고 일본 지자체 담당자와 시민단체, 지방 재생 전문가들 사이에서 종종 오가는 말이다. 우리보다 20년쯤 먼저 경제성장의 정점을 찍은 일본이었다. 이후로 계속된 저성장의 그늘 속에서 젊은 세대를 살얼음판 위로 내모는 사회시스템과 저출산, 인구 고령화와 지역 공동체의 소멸 위기도 그만큼 일찍 찾아왔다. 아베 내각에서 ‘지방창생’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역 불균형을 혁파하기 위해 노력지만 요란한 정책에 비해 효과는 미미했다. 그런데 주민이라고 해봐야 고작 700명, 게다가 50세 이상 인구가 절반을 넘는 작은 산간 마을에 어떤 변화가 몰려왔길래, 이곳에 가면 지역 재생의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하는 걸까?쇠락하는 마을을 다시 일으켜 지켜내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이 책 《700명 마을이 하나의 호텔로》는 바로 그 고스게촌이 일구어낸 기적 같은 마을 부활 스토리를 들려주는 리포트이다. 지역 재생 인큐베이팅 회사 ‘사토유메’의 대표이자 10년 가까이 주민들과 함께 ‘동반 달리기’를 하며 고스게촌 변화를 주도해온 저자는 도시화에 밀려 퇴락해가던 작은 산촌이 어떤 모색과 자기 혁신을 거쳐 지금은 일본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미래형 마을로 탈바꿈했는지를 상세하게 들려준다.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끝까지 지켜내야 할 것들을 알아보고, 소중한 것들을 다시는 잃지 않기 위해 애써온 저자와 고스게촌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묵직한 감동을 안긴다. 더불어 고스게촌 사업 이후 더욱 탄력 있게 진행되는 사토유메의 마을 재생 프로젝트들에 관한 이야기는 고령화와 젊은 인구 유출, 지방 경제력 약화라는 비슷한 현실 앞에서 고민하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분투하는 많은 이들에게 매우 소중한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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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스타벅스 건물주'스타벅스 매장의 특징과 임대료, 임대 과정은 어떻게 이뤄질까?'나의 꿈 스타벅스'은 저자인 전재욱·김무연 기자가 수집한 전국 매장 1653개의 등기부등본 2454장을 꼼꼼히 분석한 결과가 담겼다. 스타벅스가 전국 어디에 얼마나 분포하는지, 입점을 이끈 입지적 특성은 어떤 것인지, 스타벅스가 선호하는 건물의 층수와 면적 등을 구체적인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알려준다. 스타벅스는 정형화된 매장을 반복 출점해 ‘최소한의 공간에서 최대한의 결과를 내는 방식’에 집중한다. 누구나 꿈꾸지만 아무나 될 순 없는 ‘스타벅스 건물주’, 이 책은 미지의 영역에 머물던 그들의 정체를 국내 최초로 파헤친다. 매우 까다롭기로 유명한 ‘스타벅스 입점’에 성공한 건물주들의 연령별 특징이나 사는 지역 등을 알려줌과 동시에 스타벅스 매장의 특징과 임대료, 임대 과정 등을 자세히 공개한다. 숱한 커피 브랜드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하는 스타벅스는 지역의 상권을 대표하며 ‘스세권’이라 불리는 영역을 형성한다. 스타벅스가 입점해 있는 건물을 소유한 것만으로도 건물주는 건물의 가치를 올리고 쏠쏠한 임대료도 맛볼 수 있다. 그러나 누구나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스타벅스는 전 지점이 직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그야말로 스타벅스의 ‘선택’을 받아야만 매장을 입점시킬 수 있다. 문제는 어떻게 해야 선택받을 수 있는 건지 알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물론, 전문 부동산 개발사를 포함한 그 누구도 스타벅스를 설득할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이 책은 스타벅스에서 파는 커피나 스타벅스 기업 자체의 이야기를 다루는 기존 책들과 달리, 독특하게도 스타벅스의 매장과 건물이라는 ‘부동산’ 측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떤 곳의 스타벅스 매장이 잘 되는지, 그 주변 상권과 어떤 상호작용을 맺는지, 결정적으로 그러한 상호작용이 브랜드로서의 스타벅스와 임차인으로서의 스타벅스로서 부동산의 이해관계인 사이에 어떠한 결과를 일으키는지 따져보고 정리했다. 저자가 알려주는 스타벅스의 부동산 공식을 잘 흡수해 수동적으로 스타벅스가 유치되길 바라는 건물주가 아닌, 직접 이를 유치해내는 능동적 건물주가 되어보자. 책에 담긴 내용을 분석하고 진지하게 접근한다면, 나의 꿈 스타벅스 건물주가 아닌, ‘나의 현실 스타벅스 건물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스타벅스 건물을 증여할 때 절세할 수 있는 팁들도 아낌없이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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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12살 소녀의 일기 '당신은 전쟁을 몰라요'최근 국내에 번역돼 출간된 '당신은 전쟁을 몰라요'는 어린이의 시선으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바라본 책이다. 우크라이나에서 헝가리를 거쳐 아일랜드에 이르기까지, 러시아 침공 이후의 긴박하고 가슴 뛰는 기록을 담은 《당신은 전쟁을 몰라요》이다. 책 '당신은 전쟁을 몰라요'는 예바 스칼레츠카가 할머니와 살던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떠나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가기까지 약 두 달간의 여정을 적은 일기다. 예바의 열두 번째 생일(2022년 2월 14일)과 함께 시작한다. "앞으로 어떤 깜짝 놀랄 일들이 날 기다리고 있을까” 가슴 콩닥대던 예바의 삶은, 무시무시한 폭격 소리에 잠에서 깨면서 영원히 뒤바뀌고 만다. 예바가 사랑하던 고장 하르키우와 그들의 집은 더는 안전하지 않은 장소가 되었다. 거대한 미사일이 집을 스치며 폭발한 순간, 예바의 심장은 차갑게 얼어붙는다. 예바와 할머니는 눈물이 차오른 채로 축축하고 비좁은 지하실로 향한다. 이 모든 이야기는 지옥의 시작이 되었다. 그때부터 예바는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한다. 우리 모두가 들어야 할 진실을 말하기 위해. "이른 오전까지도 평화로웠던” 예바의 삶은 무시무시한 폭격 소리에 잠에서 깨면서 영원히 바뀌고 만다. 예바가 사랑하던 고장 하르키우와 그들의 집은 더는 안전하지 않은 장소가 되었다. 예바와 할머니는 눈물이 차오른 채로 축축하고 비좁은 지하실로 향한다. 이 모든 이야기는 지옥의 시작이 되었다. 그때부터 예바는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한다. 우리 모두가 들어야 할 진실을 말하기 위해. 예바의 이야기는 뉴스에서 전한 사건을 따라 흐르지만, 이 강력한 읽기의 체험은 걷잡을 수 없이 짜릿짜릿 파동을 친다. 전쟁을 이해하고자 뉴스를 보고 신문을 읽는 행위와 한복판에서 모든 소동을 겪은 열두 살 소녀가 적어 내린 날것 그대로의 일기를 읽는 행위는 분명 또 다른 일이다. 전혀 다른 일이다. 이는 그들이 모든 사랑하는 것을 뒤로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 시간이기도 했다. 본문에 수록된 사진, 친구들과 주고받은 메시지, 세계 유수 언론이 보도한 헤드라인을 정리한 지면은 독자가 예바와 할머니의 여정을 추적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우크라이나 지명이나 문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더 읽기’에 적혀 있어, 그간 다소 생경했던 우크라이나라는 나라를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다.예바는 순수하고 활기차며 투명한 영혼을 가진 소녀이다. 예바의 일기가 고스란히 이를 보여준다. 붕괴된 일상에 눈물이 강처럼 흐르며 충격에 휩싸여 심장이 내려앉는 중에도 전쟁은 아이들의 심성을 꺾지 못한다. 친구가 보낸 우스꽝스러운 영상에 너무 웃어 침대에서 떨어질 뻔한 일화(79쪽)나, 우크라이나 서쪽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와 창밖의 아름다운 갈대를 보고 감탄하는 일화(114쪽), 끝내 폭격을 당해 엉망이 된 집에서 고양이 인형을 무사히 꺼냈다는 소식에 한없이 기뻐하는 일화(225쪽) 등이 그러하다. 이렇듯 슬픔 속에서도 반짝이는 어린아이의 글을 사려 깊게 옮기는 작업은 소설가 손원평이 맡았다."마지막으로, 부디 예바와 예바의 친구들이 전쟁의 기억에서 해방되기를, 더불어 이 땅에 사는 모든 아이들이 건강한 개인으로 자라날 수 있기를 바란다.아이들은 전쟁에 대해 알 권리가 없다. 그 당연한 무지의 권리를 지켜 주기 위해, 다시 말해 전쟁이 어떤 것인지 몰라야 하는 연약하고 아름다운 존재들을 위해, 역설적으로 우리는 전쟁이 어떤 것인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 _‘옮긴이의 말’ 중에서전쟁은 끔찍하고 참혹하다. 우리는 그렇게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예바의 말마따나 우리는 "전쟁이 가져오는 진정한 공포가 얼마나 큰지는 알 수 없을 것”이다.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 작가 마이클 모퍼고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책을 읽은 당신은 예바를 통해 그녀와 함께 전쟁을 겪은 상태가 될 것이다. 책을 한 번 읽고 난 후 우리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말 그대로 강렬한 예바의 이야기는 우리와 함께한다. 일상생활에서 지옥까지 내려가고 다시 구원을 겪은 어린 작가의 이야기 말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예바의 목소리는 값지다. "운이 좋게도” 전쟁이 무언지 모르는 독자들은 예바의 경험을 읽고, 예바의 용기를 목격하고, 예바의 가족과 친구들이 어디에 있건 희망과 믿음을 꽉 붙잡고 있는 것을 봄으로써 우리의 무지가 얼마나 귀중하고 값진지 깨닫게 된다. 당신은 전쟁을 모른다. 본문에는 예바와 할머니의 여정을 추적할 수 있도록 사진, 친구들과 주고받은 메시지, 세계 유수 언론이 보도한 헤드라인을 정리한 지면 등이 수록됐다. "난 이 글을 이렇게 마치고 싶다.우린 아직 아이들이라고,그러므로 우린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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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 문화소외지역서 '찾아가는 예술극장'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전주를 제외한 도내 13개 시·군 내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찾아가는 예술극장'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찾아가는 예술극장'은 도민에게 균등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공연문화 혜택을 나누는 공공문화사업이다.신청 대상은 13개 시·군 소재 비영리기관 및 단체와 교육·복지·의료기관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 유치를 희망하는 기관·단체다. 클래식, 무용, 국악 등 단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신청은 전당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류를 다운 받아 3월 10일 오후 5시까지 전당 이메일(soriart21@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3월 중 발표하며, 향후 사업 진행은 공연단체 선정, 일정 및 장소 협의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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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예술활동 지원하는 ‘2023 모든예술31 - 화성’ 사업 공모재단법인 화성시문화재단은 경기도 예술인(단체)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우수예술활동 지원하는 ‘2023 모든예술31 - 화성’ 사업의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성시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예술(인)단체의 우수예술활동을 지원하는 경기 예술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이며, 화성시문화재단과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지원 분야는 △공연예술 △시각예술 △문학부문이며, 활동 이력이 있는 경기도 거주(소재) 예술인(단체)가 대상이다. 총 지원금은 1억8200만원으로, 신청·접수내용에 따라 400만원부터 16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선정작은 올해 화성시 각지에서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예술프로젝트 형태로 운영된다. 접수 기간은 3월 13일(월)부터 3월 19일(일)까지이며, 공모 신청자는 홈페이지 공고 내 지원신청서(사업계획서 포함)와 기타 필요서류를 구비해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화성시문화재단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장르별 외부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결과는 4월 21일(금)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이외에 공모와 관련한 세부사항은 재단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 외에도 예술인 자립지원, 문화예술교육 지원 등 올해 화성시문화재단 예술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더 많은 지원사업들이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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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자치 시대의 한국 지역학'지역자치의 시대, 작은 고을 무안에서 ‘지역학’을 묻다 무안이란 지명의 어원은 물아래 혹은 물안이라고 한다. 물아래 혹은 물안은 무슨 뜻일까? 바로 영산강과 서해의 물과 바다를 뜻한다. 무안을 물과 관련지어 해석하는 이유가 여기 있을 것이다. 바야흐로 해양의 시대, 섬의 시대, 더욱이 지역분권과 자치의 시대, 지역학이 대세를 이루는 시대를 맞이하는 지금, 무안에서 지역학을 발신한다. 예사롭지 않다.이 책은 2021년과 2022년 두 차례 열린 지역학 학술회의의 결과를 합치고, 집필했던 관련 논고를 모아 펴낸 것이다. 무안문화원이 기획하고, 이윤선⦁이해준⦁윤명철⦁나승만⦁이창식⦁강진갑⦁송화섭⦁허남춘⦁천득염⦁강신겸⦁박상일⦁김희태⦁윤여정 등 다수의 학자가 참여했다. 무안향토문화총서 제12호로 발간됐다.출간을 주도한 이윤선은 『무안만에서 처음 시작된 것들』에서 지도를 거꾸로 놓고 보면 한해륙의 첫 관문이 바로 서남해의 크고 작은 섬들이며 남도지역이고 무안이라고 정리한 바 있다. 반도를 해만으로 바꾸어 읽고, 눈에 보이지 않는 물골을 따라 시선을 바꾸어 보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리라. 그런 점에서 작은 고을 무안에서 전국으로 발신하는 이 책은 의미가 크다. 서울 어느 권위 있는 기관이 아닌 무안문화원에서 한국의 지역학이란 책을 발간한 것이, 지역자치와 문화분권의 의미에 더욱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무안을 각자의 지역으로 바꾸어 보면 그 의미의 무게에 더욱 공감할 것으로 본다. 저자 이윤선 민속학자는 (사)서남해안포럼이사장으로서, 무안지역학을 공론의 장으로 이끌어낸 심포지움과 함께 이 책을 기획했다. 저서로 『무안만에서 처음 시작된 것들』, 『남도를 품은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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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문화행사 줄줄이... ‘4050 책의 해’ 출범정부가 올해를 ‘4050 책의 해’로 정하고, 중장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독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문체부는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4050 책의 해’ 출범식을 열고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올해는 중장년이 자신의 꿈과 취향을 찾고, 삶의 기준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책과 함께하는 여행, 작가 체험, 함께 읽기 등 다양한 독서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문체부와 관련 단체는 대면·비대면으로 홍보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 4050 세대의 독서 활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끈다.4050 세대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도서 구매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2030 세대보다 독서율이 낮은 경향을 보인다. 4월에는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맞아 ‘세계 책의 날’ 기념 행사가 고양특례시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시민 423명에게 책을 선물하는 ‘책드림’ 행사와 전국 서점·출판사 등이 참여하는 책 시장,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도 마련했다. 문체부는 9월 ‘독서의 달’에 해당 지역에 전국 규모의 독서 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를 지원한다.고양특례시는 올해 독서대전에서 남녀노소가 함께 즐거운 책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독서 체험 특화 공간을 조성하고, 강연·공연·체험·전시 등 행사를 진행한다. 문체부는 지역에서 문화사랑방의 역할을 하는 지역서점의 독서문화 활동을 연중 지원한다. 작가 특강, 북콘서트, 독서모임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전국 58개 지역서점을 대상으로 경비 일부와 지역서점이 지역민의 요구와 변화하는 흐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낙후된 서가를 개선할 비용도 제공한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연중 프로그램과 이번 행사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korearf.kpi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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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출신 줄광대·명창 이날치 일대기가 소설로 나왔다장다혜의 장편소설 '이날치, 파란만장'(북레시피)은 조선후기 판소리 명창 이날치(1820~1892년, 본명 이경숙)의 일대기를 그렸다. ‘이날치’라는 이름을 들으면 한국관광공사의 유튜브 홍보 영상부터 떠올리기 쉽다. 판소리 수궁가의 한 대목 ‘범 내려온다’를 신명나게 부르는 '이날치 밴드' 덕분이다. 그런데 이날치는 실존인물인가, 그렇다면 어느 시대 사람인가? 조선 후기, 전라도 담양. 김진사 댁 씨종인 아홉 살 계동은 역병에 걸린 아비와 생이별을 하고 남사당인 화정패에 들어간다. 우두머리가 노름밑천을 대기 위해 계동을 노비로 팔아버리지만 그런 와중에도 계동은 '꼭 소리꾼이 되라'고 했던 아비의 유언을 되새기며 2년 만에 다시 화정패로 돌아와서 장안의 여자들이 오금 절이게 하는 줄꾼이 되지만 소리판에 들어갈 날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미천한 신분으로 임금을 알현하는 방법은 소리꾼이 되는 것뿐이었기 때문이다. 이 시절 날아다니는 바다물을 타고 하늘로 오르는 날치처럼 날쌔게 줄을 잘 탄다고 해 '날치'라는 예명이 붙여진다.조선 후기 8명창 중 한 명이라는 줄꾼과 소리꾼으로서 이날치의 타고난 재능과 소리판을 엮어 나가는 공간 속에서 이날치라는 실존 인물이 펼치는 소설은 팩트에 상상이 더해져 새로운 주체가 꿈꾸는 역사적 인물을 탄생시켰다. 이날치는 ‘컬컬하게 나오는 수리성(판소리에서 쉰 목소리처럼 나오는 소리를 일컫는 말)과 풍부한 성량을 지녔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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