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목록
-
고흥군, 서울국악관현악단 초청 ‘전남 고흥군은 오는 27일 오후 2시 고흥종합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김성국) 초청 특별공연으로 ‘행복한 국악을 만나다’란 주제로 무료로 선보이는 등 흥이 넘치는 국악공연을 준비,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1965년에 창단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으로 국악의 현대화, 대중화, 세계화를 위해 국악관현악을 개발하고 있다.이번 공연에는 강효주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민요)와 성시영 수석 단원(태평소), 사물광대 등이 협연하며 관현악 ‘남도아리랑’, 판소리 ‘흥보가’, 태평소 협주곡 ‘호적풍류’,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등 다양한 작품이 준비돼 있어 수준 높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한, 이날 JTBC 히든싱어3와 팬텀싱어2에 출연한 소리꾼 전태원이 사회 및 소리 협연을 맡아 공연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한편 고흥군은 2016년부터 서울특별시와 문화교류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해 지역 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정선아리랑, 8·15광복절 서울서 특별 기획공연한국의 소리, 정선아리랑이 서울에서 특별 기획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사장 전종남)은 8·15광복절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에 대한 숭고한 정신과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노래, 연기, 무용, 타악, 영상 등 화려하고 아름다운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시도민향우회 총연합중앙회는 제77주년 광복절 기념을 기념해 ‘국민 화합 축제’의 장이 열리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13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정선아리랑 특별 공연을 갖는다. 13일 오후 4시에는 정선아리랑을 현대적 트랜드에 맞게 재해석한 신개념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또 14일 오후 7시에는 삶의 희·노·애·락을 담은 정선아리랑과 지역 토속민요를 현대적 해석으로 재연한 ‘정선 풍류’ 공연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정선풍류는 피리와 대금, 가야금, 아쟁, 장고와 타악기의 수성반주, 음율이 더해지며 토속소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기존의 소리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 낸 우리가 같이 불러 나갈 지금의 아라리로 선사하는 공연이다. 이와 함께 군은 국민 화합 축제 참가자를 대상으로 행사기간 중 오는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정선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7회 정선아리랑제와 정선아리랑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
3년 만의 정선아리랑제 개최…"주민 주도 축제로 도약"제47회 정선아리랑제가 주민 주도 축제로 열린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9일 강원 정선군 아리랑센터 회의실에서 정선아리랑제 준비 회의를 개최하고, 주민 주도 축제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변화를 모색하자는 논의도 진행됐다. 재단은 매년 10월에 개최하던 정선아리랑제를 가을 태풍과 야간에 추위로 인한 축제 프로그램 운영의 어려움을 보완하기 위해 이사회에서 제47회 정선아리랑제를 오는 9월 15~18일까지 개최하기로 했다. 제47회 정선아리랑제는 오는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정선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제는 '보고 싶다 정선아! 정선아리랑'이다. 오는 9월 15일 메인 무대에서는 100인의 아리랑과 함께 개막식을 시작으로 2개로 구성된 퍼레이드 행사장에서는 40여 개의 팀이 이틀 동안 거리 퍼레이드 공연을 펼치며 보조무대에서도 행사기간 내 마술쇼, 작은 콘서트 등 축제장 전반에 걸쳐 화려한 공연과 퍼포먼스가 연일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정선아리랑 예능보유자(김남기, 김형조, 유영란, 김길자)의 무대가 축제 4일간 매일 공연된다. 전종남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3년 만에 개최되는 정선아리랑제가 주민 활력소와 화합의 장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군, 창작 국악 오페라 '항아리 아씨전'전북 순창군이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향토회관에서 순창 설씨 부인 이야기를 소재로 한 창작 국악 오페라 ‘항아리 아씨전’ 공연을 진행한다. 항아리 아씨전’은 조선 최초의 여성 문장가이자 서화가인 순창 설씨부인과 남편 신말주의 사랑이야기를 국악 오페라로 창작한 작품이다.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오페라, 아카펠라, 재즈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활용하여 귀에 들어오기 쉽게 창작한 곡들로 이루어져,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는 우리의 판소리와 서양의 오페라라는 장르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도창이 국악 실내악의 연주에 맞춰 판소리를 하고 벨칸토 창법의 성악가들이 우리 언어의 특징을 살려 부르는 노래를 통해 판소리와 오페라 기존 형식의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이 판소리와 오페라에 입문하기 좋은 공연이 될 것이다.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문예회관 기획‧제작 프로그램 ‘참 좋은 순창’으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최하고 순창군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공연은 전북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문화포럼 나니레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
마임이스트 유진규 주연의 예술영화 '요선'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초청대한민국 1세대 마임이스트 유진규 주연의 예술영화 '요선'(감독 장권호)이 다음 달 22일 개막하는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상영된다. 영화 요선은 런앤건이 제작하고 춘천시민펀드, 춘천시영상산업지원센터의 로케이션 인센티브와 강원영상위원회 배우 인센티브 지원사업으로 완성한 장편 독립영화다. 앞서 지난해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 한국경쟁' 부문에서 대상인 작품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개봉을 준비 중이다. 영화 '요선'은 마임이스트 유진규의 작품세계를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의 형식을 섞어 그려낸 작품으로, 유진규의 청년부터 현재까지의 시간을 통해, 마임과 삶이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는지를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담아냈다. 영화의 주무대인 춘천 요선시장 일대는 물론 춘천 100% 올로케이션이라는 점도 독특하다. 이제는 사라진 춘천의 기와집거리, 마임의집 등이 마지막으로 기록된 극영화이다. 유진규는 "공교롭게도 현재 본인의 마임인생 50주년 행사를 7월11일 부터 18일까지 춘천에서 갖고 있다. 그리고 7월 12일 7시에는 영화 요선을 상영하기로 되어있다. 영화가 현실과 비현실을 교차하듯이 현재 나의 현실도 비현실과 교차하고 있는 듯하다.”라고 상영회에 앞선 소회를 밝혔다.
-
‘힙한’ 국악-록, ‘심청이도 춤춘다’판소리 심청가가 청춘들의 ‘힙한’ 국악공연으로 찾아온다. 춘천문화재단이 10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기획공연 ‘심청날다’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에서는 소리꾼 오단해와 박정수가 참여하고 있는 밴드 ‘날다’의 무대로 펑크, 소울, 블루스 장르를 접목한 새로운 심청가를 들려준다. 새롭게 편곡한 남도민요 ‘뱃노래’를 비롯해 심봉사 테마곡 ‘둥둥둥 내딸’, 블루스 선율을 얹은 ‘중타령’, 심봉사가 눈을 뜨고 파티를 즐기는 디스코 곡 ‘얼씨구 절씨구’ 등을 들을 수 있다. 올해 구성된 밴드 ‘날다’는 지난 달 ‘심청날다(사진)’ 음원을 발표했다. 심청가 중 ‘인당수 빠지는 대목’을 판소리와 위트 넘치는 리듬으로 구성한 곡이다. 이들의 음악은 단순히 ‘국악크로스 오버’보다는 재즈 기반의 ‘국악록’으로 부르는 것이 더 어울리는 듯하다. 적절하게 리듬을 끌고 당기면서도 빅밴드 스타일을 접목한 연주를 통해 현재의 시대성을 반영한다. 재즈 베이시스트 구교진을 필두로 색소폰 이유철·박정일, 기타 김수유, 드럼 김수준, 키보드 이효주 등 참여한다. 심청가 이수자인 보컬 오단해는 오디션 프로그램 ‘풍류대장’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으며 춘향가 이수자인 보컬 박정수 또한 국립국악원 아티스트 랩에 선정되는 등 주목받는 아티스트다.
-
[리뷰] 제주의 소리는 다르다, 제주해녀의 아리랑제주돌문화공원사업단이 주최하는 제주 대표축제 2022선문대할망페스티발 무대에 제주도아리랑연구회(회장:장경숙)가 주관하는 제1회 제주도아리랑 발표회가 18일 오후 2시 제주돌문화공원 본무대에서 개최된다. 공연명은 '제주의 소리는 다르다'이고, 주제는 '제주해녀의 아리랑'이다. 작품의 핵심은 제주해녀의 굴곡진 삶과 저항의 역사를 ‘역사의 노래’ 아리랑에 실어 무대화 한다. 이번 공연의 기획의도는 첫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문화’(Culture of Jeju Haenyeo)를 주제로 하여 제주 해녀문화를 인류무형문화 '아리랑'으로 형상화 한다. 둘째, 일제강점기 반일반제의 항일운동을 전개한 해녀항쟁운동을 재조명 한다. 셋째.인류무형문화 ‘제주해녀문화’와 ‘제주아리랑’의 컨텐츠화를 시도한다. 넷째,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을 통해 제주도민의 공동체 결속에 기여한다. ‘제주해녀문화’는 제주도 해녀가 지닌 기술 및 문화로, 2016년 11월 한국의 19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제주해녀문화’는 우리가 후대에 전승해야 하는 지속가능한 인류 보편 가치를 지닌 문화라는 것을 알리고,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과 연계하여 ‘제주아리랑도 가시화 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해녀, 또는 잠녀는 전 세계에 우리나라와 일본 밖에는 없는 직업이다. 왕조시대 제주가 당해야 했던 수탈은 제주가 가진 천혜의 가치만큼이나 컸다. 일제강점기 해녀는 가족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제주 특유의 공동체 정서를 바탕으로 반일반제의 항일운동을 전개한다. 섬을 떠나 달아났던 남성들과는 달리 고난을 온몸으로 받아 안으며 섬을 지켰다. 우리나라의 해녀들은 모두 제주에서 출가한 뒤, 경상도, 강원도, 전라도 지역에 출가했다가 일제의 억압과 수탈을 피해 한반도를 떠나 일본, 오키나와에서 극동 러시아 사할린 등 국외로 바깥 물질을 나갔다. 이를 ‘출향 해녀’라 부른다. 그들이 불렀던 지역의 아리랑을 무대에 올린다. 장회장은 "1937년 기준 경상·전라·함경도 등에 2,801명, 일본의 도쿄·쓰시마·시즈오카 등에 1,601명의 제주 해녀가 출향 지역에 정착해 물질을 전수하였다. 출향해녀들이 조국을 떠나서 타국에서 디아스포라 한인으로 남게 된다. 이러한 제주해녀의 백년사를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으로 형상화 하려고 한다"며, "국외로 나간 출향해녀들이 일본과 오키나와. 사할린에서 접했던 '사할린아리랑'을 제주에서 최초로 소개한다"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제1부 제주의 아리랑. 제2부 디아스포라 아리랑, 제3부 고개의 노래, 제주아리랑으로 구성된다. 해설이 있는 렉처아리랑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해설은 아리랑학회 기미양 연구이사가 진행한다. 제1부에서는 조천아리랑, 우도아리랑, 서우젯소리, 송악산아리랑이 선보인다. 2부에서는 사할린아리랑, 탄광아리랑, 진도아리랑. 해주아리랑, 1인극 모노드라로 꾸민 '이어도로 간 해녀', 연꽃아리랑, 양산도방아타령.경복궁타령, 3부에서는 왕십리아리랑, 제주아리랑과 함께하는 가무악, 휘날레에는 아리랑대합장으로 관객과 함께 한다. 이번 행사에 초청공연 위촉을 받은 단체는 서귀포아리랑보존회(유재희), 왕십리아리랑보존회(이혜솔).황실예술단(김화숙)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장경숙(1951년생, 제주 출생) 회장은 제주시 최남단 대정읍 보성리에 태어나서 제주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교육자이다. 대정여자교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다가 퇴직후 '자운당문화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시아버지가 물려주신 고풍스런 자택이 문화도시 서귀포 마을문화라운지 지정(2021년)되면서 옛스러운 제주의 정서를 진하게 풍기는 '자운당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장회장은 초등학교부터 전통춤을 배우면서 늘 우리 춤사위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 왔다. 2018년 은퇴후 세계적 무용가 홍신자가 운영하는 제주시니어무용단 단장으로 활동해 왔다. 김기인춤문화재단 써클댄스동아리, 정기발표회, 현대무용 '아우라' 동아리 활동, 제주 돌문화공원 즉흥춤 축제에도 참여해 왔다. 이렇게 마을공동체 리더 활동을 하던 중, 2016년부터 제주도아리랑보존회 강소빈 회장에게 제주아리랑을 전수받고, 2019년 10월 1일 '아리랑의 날'을 기점으로 '제주아리랑연구회'를 결성했다. 이후 아리랑학교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제3회 사할린아리랑제 참가후 본격적으로 제주아리랑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사할린한국어교육협회에 매달 정기 후원을 해오고 있다. 장회장은 그동안 배운 한국 전통춤사위 및 모던댄스와 제주아리랑을 제재로 하여, 1인극 모노드라마 '이어도로 간 해녀'작품을 처음으로 발표한다. 이 작품은 제3회 사할린아리랑제에서도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사할린에 살고 있는 제주 출신 동포들에게 공감을 받고 돌아와서 확장시킨 작품이다. 내용은 제주해녀가 여자로써 격어내야만 한 지옥같은 고난을 '이어도'라는 지도에도 없는 섬을 통해 환타지라는 서사를 만들어 현실의 역경을 넘으려고 했다. 이러한 서사를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제주민요와 제주신화, 제주아리랑을 부르고 몸짓으로 형상화하는 1인극이다. 기존 공연에서는 몸짓으로만 한 작품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소리도 치고 몸짓으로 이어지는 환타지를 선사하는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1인극전국대회에도 나가려고 준비한 작품을 이번 무대에서 첫선을 보인다고 전한다.
-
손열음 감독 "올해 평창대관령음악제, 역대 최장·최대 규모"제19회 평창대관령음악제가 7월 초로 시기를 옮겨 역대 가장 긴 기간인 22일간 펼쳐진다. 음악제는 7월2일부터 23일까지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 콘서트홀과 뮤직텐트를 비롯한 강원도 일대에서 열린다.예술감독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항상 7월말에서 8월 첫주까지 2주 정도 개최했는데, 이번에 기간이 바뀌었다"며 "지난 몇년간 계속된 문제 중 하나가 극성수기의 숙박난과 교통체증이었고 운영상 어려운 점도 많았다. 이제는 꾸준히 음악제를 찾아오는 분위기가 형성돼 7월초에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음악제는 18회의 메인콘서트, 4회의 스페셜콘서트, 5회의 찾아가는 음악회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주제는 '마스크(MASK)'다. 코로나19 사태로 일상에서 익숙해진 마스크 그리고 인격, 가면 등 중의적인 뜻을 담고 있다.손열음은 "지금 우리와 가장 가까운 게 뭘까 생각했을 때 마스크를 처음 떠올렸다. 얼마 전 작고한 이어령 선생님의 인터뷰를 우연히 봤는데, 공감한 내용이 있었다. 마스크가 있어서 서로를 보호할 수 있고, 이 상황에서도 만날 수 있다는 얘기였다. 축제를 준비하는 마음과 닮아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에선 작곡가 크럼의 마스크를 쓴 세 명의 연주자를 위한 '고래의 노래',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 모음곡 등도 연주된다.메인콘서트와 스페셜콘서트는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그동안 실내악과 오케스트라 위주의 편성이었지만, 올해는 독주회와 듀오 리사이틀을 추가했다. 러시아 피아니즘 계승자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멜니코프,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목관악기 부문 최초 우승자인 마트베이 데민, 2021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우승자 카리사 추가 독주회를 갖는다. 첼리스트 레오나드 엘셴브로이히와 손열음은 듀오 리사이틀을 펼친다.축제의 분위기를 띄우는 개막공연에선 손열음을 비롯해 프리츠 필립스 현악 사중주 콩쿠르에서 우승한 모딜리아니 콰르텟, 런던 위그모어홀 국제 현악 사중주 콩쿠르에 빛나는 에스메 콰르텟 등이 나선다. 폐막 공연 역시 연주자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실내악 공연을 펼친다.'시와 음악의 밤'을 주제로 음악제 처음으로 가곡도 들려준다. 소프라노 홍혜란과 테너 최원휘 부부, 소프라노 임선혜가 무대에 선다. 거장 플루티스트 안드레아 리버크네히트와 닥 옌셴의 만남도 있다. 리버크네히트는 자신의 제자인 조성현, 한여진 등과도 함께한다.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협주곡과 교향곡 등으로 나누어 두 차례 공연한다.손열음이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후 주목받은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에 이어 올해는 평창 페스티벌 스트링즈와 평창 페스티벌 바로크 앙상블이 새롭게 조직됐다.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해외 유수 악단에서 활약 중인 젊은 단원들로 꾸린 드림팀으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붐을 일으켰다.스트링즈는 국내 젊은 현악주자 2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7월9일 첫 무대에선 현존하는 작곡가들의 곡들을 선보인다. 지난 대관령겨울음악제에서 첫선을 보인 바로크 앙상블은 7월20일 공연에서 비발디와 라모, 륄리와 샤르팡티에 등 정통 바로크 음악을 들려준다. 손열음은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큰 사랑을 받았고, 다른 결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단체를 꾸려보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각 단체가 고유의 색깔로 사랑받았으면 한다. 음악제를 더 다양한 음악가들이 도약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아스펜, 잘츠부르크 음악제처럼 그곳에 가면 언제나 음악이 있는 대형 음악제를 지향한다"며 "여름에는 항상 대관령에서 음악이 흐른다는 인식의 축제가 되길 꿈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음악제의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확대·재편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진행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실내악 프로그램과 최초로 선보이는 오케스트라 아카데미도 더했다. 실내악 프로그램은 현악 사중주, 피아노 삼중주, 목관 오중주 세 분야의 실내악팀을 모집하고, 오케스트라 아카데미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전공생을 대상으로 하며 이번 음악제에도 출연하게 된다.
-
‘옛 한림성당 종탑’ 제주도 등록문화재 된다1955년 지어진 ‘옛 한림성당 종탑’이 제주도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에 있는 옛 한림성당은 제주 근현대사에 큰 역할을 한 고 임피제(맥그린치) 신부의 주도로 1955년 건립됐다. 1999년 도로 확장 공사로 본당이 철거됐고 지금은 종탑만 남아있다.옛 한림성당 종탑은 도 문화재위원회에 등록문화재 등록 검토 안건으로 상정되기 전 관계 전문가 3인의 등록조사를 거쳤다. 1954년 한림성당 축조 과정 당시 사진과 설계도면 등도 수집했다.그 결과 옛 한림성당 종탑은 제주 현무암을 사용하는 등 당시 건축방식을 간직한 탑의 외벽과 지붕틀, 종교적 의미를 지닌 종탑의 조형적 형태가 잘 남아있어 높게 평가됐다.이날부터 30일 동안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된다. 도는 또 한림읍 상명리 소재 ‘만조봉수터’와 애월읍 고내리 ‘고내봉수터’를 향토유형유산으로 지정했다. 향토유형유산은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향토의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큰 경우 지정된다.만조봉수터는 상명리 느지리오름 해발고도 225m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1653년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내봉수터는 고내봉 해발고도 175m에 있고 1454년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조사됐다.변덕승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앞으로도 보존 가치가 큰 제주 역사문화자원 발굴과 보존 및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도는 지금까지 도 등록문화재 8건, 향토유형유산 35건을 등록 및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
제주도의 봄, ‘고사리 꺾기’농업회사법인 낭만부자는 코로나19로 2년간 진행하지 못했던 ‘고사리 꺾기 체험 프로그램’을 3월부터 재개해 일주일에 두 번씩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에 자주 와 봤는데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한라산과 벚꽃이 한눈에 펼쳐진 장관 아래 아침 일찍 보물찾기하는 기분이다.” "친구들이랑 또 오고 싶다.” 낭만부자가 매년 봄철 진행하는 고사리 꺾기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고사리 꺾기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서귀포에서 고사리가 많이 나는 곳을 찾아 아침 일찍부터 한적한 들판과 숲으로 향한다. 제주도에서는 고사리를 "따지” 않고 "꺾는”다고 한다. 보통 오전 7시 출발해 7시 반쯤 목적지에 도착, 오전 10시까지 고사리를 딸 수 있다. 참가자들은 각자 챙겨온 주머니에 마음껏 고사리를 채우고 낭만부자 농장으로 돌아와 삶고 말린다. 이후 참가자들이 함께 점심을 같이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이 종료된다. 낭만부자는 고사리 꺾기 외에도 서귀포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수년간 운영하고 있다. 고사리 꺾기와 쌍두마차를 이루는 인기 프로그램은 노지 감귤 따기다. △2시간 단기형 △2박 3일 △10박 11일 등 체류 기간에 맞춰 구성된 프로그램 가운데 10박 11일 프로그램은 실제 제주 농부들의 삶을 가장 가깝게 경험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겨울 감귤 수확철의 감귤 농장을 찾아 부족한 일손을 제공하고, 감귤 농장은 숙식과 약간의 수고비를 제공한다. 감귤 수확을 하지 않는 비 오는 날과 다음날에는 자유롭게 주변 지역을 여행하면 된다. 감귤 따기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1명씩 신청을 받는다는 점이다. 이는 각자 찾은 제주에서 함께 생활하며 타인을 서로 알아가는데 큰 힐링 포인트가 된다는 설명이다. 낭만부자 홍보 담당자는 "올 4월 말까지 고사리 따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지금까지 매번 정원이 가득 찼다. 다른 시즌에 또 다른 체험 프로그램 문의도 많다”며 "앞으로 서귀포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승마·프리다이빙과 같은 스포츠, 숲길 걷기와 각종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개발해 방문객들에게 일년 내내 재미와 건강, 치유를 함께 가져갈 수 있도록 알차게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낭만부자는 지역 사회공헌 차원에서 자사의 성공 사례를 설명회 및 강연을 통해 지역 농업인들에게 꾸준히 전파하고 있다.
-
남도국악원, 강릉단오굿 초청 '위드 코로나 비상' 공연국립남도국악원은 16일 오후 5시에 강릉단오굿 초청공연을 한다. 이번 공연은 현재 코로나19 비상 상황을 강릉단오굿 중 '성황신'을 모티브로 재난극복을 위해 과거와 현재 모습을 연결해 공연으로 구성했다. 전통음악과 창작음악의 새로운 울림을 통해 '무속음악'이라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새로운 감상 포인트를 만들어 모두 함께 즐겁게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도 담았다. 공연은 강릉단오굿 중 산신제의 모습을 그리며 작곡된 강릉단오굿 '천근'으로 공연의 막이 오른다. 시민의 안녕과 국가의 재난을 이겨내자는 의미를 담은 '마중', 지금의 힘든 과정을 신에게 기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축원굿, 모든 역경이 신을 따라 나가면서 작별하는 내용의 '배웅'으로 구성됐다. 객석 거리두기 운영을 위해 사전 예약으로 선착순 190명을 모집한다.
-
제주에서 맞이하는 국악 공연 ‘화음: 火音’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은 오는 4월 16일 오후 5시 서귀포시 성산읍 플레이스 캠프 제주(서귀포시 성산읍 동류암로 20) 야외광장에서 제주문화예술섬 예술요원 연계 프로젝트 공연 ‘화음: 火音’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문화예술섬 프로젝트는 도내 원활한 문화예술 활동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 개발, 실천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산남과 산북의 문화적 불균형을 해소하는 등 균등한 문화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이나 민관 협력,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게 된다. 예술요원 연계 프로젝트는 제주문화예술섬 프로젝트 일환으로 병역 특기자인 예술요원이 예술가나 기획자와 함께 예술 활동이 어려운 도내 읍·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공연 프로젝트를 진행해 소외지역 문화서비스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연은 제주도 동쪽 끝, 차가운 새벽을 깨우는 첫해가 비치는 마을 성산에서 열린다. 수평선 속에서 떠오르는 아름다운 일출처럼 관객들의 지친 마음을 다독여줄 국악 공연으로 마련됐다. 예술요원으로는 거문고 김민서, 피리 김시헌, 대금 이헌준이 출연하고 도내 예술가 소리꾼 조은별, 키보디스트 DOA가 함께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을 원할 경우 제주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제주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수평선 속에서 떠오르는 아름다운 일출처럼 따뜻한 국악 선율을 통해 일상에 지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릉시, 첫 ‘무장애 관광도시’ 선정…3년간 40억 투입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첫 번째 ‘무장애 관광도시’로 강릉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가족, 일시적 이동약자 등 관광약자를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교통, 편의시설, 정보 접근에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이 관광약자들이 불편함 없이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별 관광지를 무장애 공간으로 만드는 데 집중한다면,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무장애 관광교통수단 도입, 민간시설과의 협업 등을 통한 관광지 간, 관광지와 편의시설(숙박, 식음료, 쇼핑)과의 연계성 강화에 역점을 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올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대상지를 공모해 서면 심사와 현장 심사, 전문가 토의 등 엄밀한 심사과정을 통해 관광 매력도, 사업추진 역량, 민관협력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 결과 최종 사업 대상지로 강릉시 1곳을 선정했다. 강릉시는 바다와 커피 등 뛰어난 관광자원과 더불어 탄탄한 사업추진조직을 갖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3년 동안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을 추진해 무장애 관광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사업 성공 비결이 있다는 점 또한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 강릉시에는 3년 동안 최대 국비 40억 원을 비롯해 성공적인 무장애 관광도시 모델을 수립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가 상담, 무장애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발굴 등을 지원한다. 강릉시는 연차별로 ▲무장애 관광교통 개선 ▲관광시설(숙박·식음료, 쇼핑 등 민간시설 포함) 접근성 개선 ▲무장애 통합관광정보 안내 ▲무장애 관광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무장애 관광도시에서 모두가 제약 없이 여행지의 매력을 마음껏 경험할 수 있도록 여행 과정 중 겪는 불편과 불안 요소를 최대한 줄인 포용적인 관광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새롭게 추진하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 민간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2022 평창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슬로건 공개2022 평창국제평화제(PIPFF)의 공식 포스터와 슬로건이 17일 공개됐다.평창국제평화영화제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포스터는 리본(Ribbon) 이미지를 모티브 삼아 영화제 상징인 호랑이의 문양을 현대적으로 표현했다.이리저리 휘어지거나 돌아가는 듯 보이는 리본에는 다시 활발해지다, 다시 태어나다는 의미를 지닌 또 다른 동음어 리본(Reborn)처럼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담았다.포스터 디자인은 1회 영화제부터 디자인 작업을 해 온 박상석 아트디렉터가 4번째 맡았다.박상석 아트디렉터는 "2022년이 호랑이의 해인 만큼 강인한 호랑이 무늬를 형상화하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이겨나가길 원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말했다.2020년 다시 평화, 2021년 새로운 희망을 잇는 2022년의 슬로건은 '위드, 시네마'(with, CINEMA)로 지었다.방은진 집행위원장은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세계는 여전히 전쟁과 질병으로 신음하고 있지만 영화를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영화와 함께,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인 평화를 한껏 느끼는 축제이길 꿈꾼다"고 말했다.영화제는 '평화, 공존, 번영'을 주제로 오는 6월23일부터 28일까지 평창 대관령면 횡계·알펜시아 리조트 일원에서 개최된다.
-
강릉세계합창대회, 코로나19로 결국 1년 연기종교 편향성과 코로나19 확산 우려 논란이 제기돼 온 '강릉세계합창대회'가 결국 1년 연기됐다.강원도는 강릉시와 대회 주관 재단인 독일 인터쿨투르와 화상회담을 갖고 대회 연기를 공식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코로나19 펜데믹 장기화에 다른 참가 합창단 방역 문제, 대규모 행사에 따른 정부의 방역 지침, 지역사회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등 강릉시민과 참가자들의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도는 설명했다.대회는 일단 내년 7월3일부터 13일까지 열기로 했다.김한근 시장은 대표적인 치적 사업으로 강릉세계합창대회 개최를 기획하고 준비했다.지역사회에서는 세계합창대회를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도 있다.그런 만큼 6·1 지방선거에서 김 시장이 재선에 실패할 경우 대회 불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정선 아리랑열차' 다시 달린다, 한국철도공사 공사완료강원 정선군은 한국철도공사의 철도시설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지난해 2월부터 잠정 중단됐던 정선아리랑열차(A-train) 민둥산역~아우라지역 구간이 올 상반기에 운행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14일 밝혔다.한국철도공사는 정선읍 애산리 오반동 입구 및 남면 무릉리 묵산아파트 인근 철도가도교 확장, 남면 무릉리 별어곡역 철도횡단 지하보도 설치 사업 공사를 위해 정선선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한국철도공사는 14일부터 26일까지 선로 보선 장비를 투입해 열차 안전 운행을 확보하고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민둥산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시운행 후 운행 속도와 횟수 등을 조정할 계획이다.정선아리랑열차는 우리나라 여객열차 가운데 처음으로 지역 명칭을 사용해 정선 만의 순박한 삶과 자연, 정선아리랑의 춤사위와 소리를 고스란히 담아 운행하고 있다.지역관광 활성화와 지역주민 소득 증대에 한몫을 해 왔다.
-
'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곳한국관광공사가 차분하게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곳'을 선정해 8일 발표했다.해당 관광지는 널리 알려지지 않아 혼잡도가 낮은 관광지 가운데 봄을 즐기기 좋은 곳을 중심으로 선정됐다.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생태적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는 곳을 비롯해, 오색찬란한 꽃들이 만발하는 공원, 가족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청정한 힐링 공간 등 서울, 경기 김포, 강원 영월 등 전국 25곳을 추천했다.서울 '강남 스마트 둘레길'은 압구정 로데오거리부터 청담 한류스타거리까지 스마트폰으로 AR 기념사진을 찍거나 스탬프 미션을 수행하고, '더강남' 앱으로 이벤트 쿠폰을 모을 수 있는 디지털 로드다.경기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는 평화, 생태, 미래를 주제로 전시가 진행되고 애기봉 정상 전망대에서 북녘을 조망할 수 있다. 여주 '영릉'은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 사이를 잇는 소나무 숲길이 완만하고 아름다워 누구나 걷기 좋다.인천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는 무의도 해안을 따라 바다 위로 이어지는 800m 덱길이다. 왼편으로는 기암괴석, 오른편으로는 서해가 펼쳐진다. 강원 '양구 꽃섬'은 유채꽃, 꽃양귀비, 붓꽃, 수련, 해바라기 등이 봄부터 가을까지 피어나는 4만㎡ 크기의 섬이다. 영월 '연당원'은 축구장 15개 크기의 너른 땅에 조성한 광활한 꽃밭 정원이다.충북 단양 '보발재 드라이브 코스'는 가곡면 보발리와 영춘면 백자리를 구불구불 연결하는 3㎞ 고갯길이다. 봄 벚꽃과 가을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증평자전거공원'은 동화 속 마을 같은 미니어처 세트장에서 아이들이 자전거나 킥보드를 타며 교통 안전을 익히는 공원이다.충남 홍성·예산 '고암 이응노 생가 기념관&수덕여관'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고암 이응노의 작품을 감상하고 그의 제2 고향인 수덕여관을 돌아보며 격동의 시대에도 화려한 꽃을 피운 그의 예술혼을 되새길 수 있다. 금산 '보곡산골 자진뱅이 둘레길'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산벚나무 군락지를 걷는 둘레길이다.경북 상주 '경천섬'은 다채로운 꽃밭과 넓은 잔디밭, 걷기 좋은 산책로를 갖춘 6만평 규모의 섬이다. '청도읍성'에서는 한적하게 성곽길을 걸으며 읍성 양옆으로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경남 함안 '악양둑방길&악양생태공원'은 남강과 어우러져 황홀한 경치를 보여준다. 통영 '대매물도'는 아름다운 비경이 펼쳐지는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5구간 '해품길'이 있어 섬 트레킹족의 발길이 계속 이어진다. 전북 장수 '뜬봉샘 생태관광지'에서는 금강의 발원지 뜬봉샘으로 올라가는 산길에서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다. 군산 '옥돌해수욕장&구불길 8코스'에서는 명사십리해안, 해안 덱길 등 선유도의 명소를 빠짐없이 갈 수 있다.전남 광양 '배알도 섬 정원'은 남해와 섬진강이 조망되는 전망대와 500m 남짓한 둘레길을 만날 수 있다. 작약·수국·비비추 꽃밭이 있는 작지만 알찬 섬이다. 곡성 '섬진강 침실습지'에서는 물안개가 신비롭게 피어오르는 섬진강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이밖에 제주 '추자도'는 청정 자연과 흥미로운 역사, 골목길 벽화가 있는 한적하고 여유로운 섬이다. 제주 올레 18-1코스를 따라 여행할 수 있다.한편 여행지 방문 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입장이 제한되는 등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개방여부·개방시간·관람방법 등 세부정보를 사전에 관련 지방자치단체, 관광안내소 등에 확인해야 한다.
-
[춘천PicK] 신길복 사진전-호반의 아침
-
삼척정월대보름제 비대면 전환강원 삼척시가 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개최하려던 지역 대표 민속축제인 '삼척정월대보름제'를 비대면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인 '삼척기줄다리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하고, 민속·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온 지역 대표 민속축제이다. 당초 올해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삼척기줄다리기 시연과 술비놀이, 소규모 체험 행사를 진행해 시민들이 동참하고 정월대보름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증의 유행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행사를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정월대보름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삼턷우체국 사거리 일대에 달등터널과 야간조명, 포토존 등 볼거리를 설치했다. 또한 가족소원쓰기, 스마트폰 사진 콘테스트 등 각종 체험행사는 온라인·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었던 부럼, 오곡밥, 복조리, 장명루 팔찌 만들기 키트 등은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부한다. 시 관계자는 "당초 계획했던 기줄다리기 시연 등의 소규모 대면 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아쉽지만, 비대면으로 개최하는 이번 삼척정월대보름제가 한 해의 소망과 풍요를 기원하는 지역 대표 민속행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영광군 '불갑산상사화축제' 전라남도 대표 축제 선정가을꽃 축제인 영광불갑산 상사화축제가 목포항구축제·여수거북선축제·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곡성세계장미축제 등과 함께 2022년 도 대표축제 10선에 선정됐다. 4일 영광군은 "전라남도 대표 가을꽃 축제인 영광불갑산 상사화축제가 지난달 온라인으로 개최된 전라남도 대표축제 선정 축제심의위원회에서 도 대표축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영광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 간 축제가 취소된 상황에서도 축제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방역 위주의 꽃 관람 기간을 운영해 22만여 명의 관광객이 영광불갑산을 찾았다. 영광군은 올해로 22회째인 영광불갑산 상사화축제를 오는 9월16일부터 25일까지 10일 간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온·오프라인 축제 컨텐츠를 개발하고 지난 2년 간 쌓은 방역 노하우를 바탕으로 발열체크, 소독, 한 방향 통행 등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방역에 중점을 두고 편안하고 안전한 축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상사화 소원 온라인 공모, 인플루언서 활용 온라인 특산품 판매, SNS 상사화 꽃맵시 선발대회·상사화축제 5행시 이벤트 등 차별화된 온라인 프로그램을 구상 중에 있다. 이와 함께 미디어 파사드 도입, 프로젝트 미디어 전시관 운영 등 야간 체류형 축제행사까지 연결되는 한층 변화된 축제 프로그램 콘텐츠를 개발·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군 문화관광과 관광진흥팀 관계자는"지난 2년 간 코로나19로 축제를 개최하지 못해 침체된 지역 분위기에 안타까움이 많았지만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왔던 축제추진위원회와 담당 직원들이 노력한 결과 대표 축제에 선정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영광군은 2022년이 전라남도 방문의 해인 만큼 온·오프라인으로 새롭게 선보일 영광불갑산 상사화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