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목록
-
'함경북도 애원성' 23일 '한국민속예술제'무대에'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가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라남도 영광에서 열리는 가운데 '함경북도 애원성'이 23일 영광스포티움 무대에 오른다.올해 64회를 맞이한 '한국민속예술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영광군이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한국민속예술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이번 '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는 일반부 18개, 청소년부 7개 단체가 각 지역 경선을 통해 올라와 대통령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25개 단체의 참가자가 한자리에 모인다. 애원성은 조선시대 6진 정책으로 새 땅을 일구어내는 시기에 원주민과 각처에서 온 이주민들의 생활상을 담은 함경북도의 대표적 민요이다. 혼자서 산길을 걸을 때나, 혼자서 김을 멜 때에 흥얼거리며 임과의 이별의 슬픔, 고단한 살림살이, 유량민의 애환등과 같이 주로 변방 사람들이 겪는 생활 주변의 이야기다. 혼자서 산길을 걸을 때나, 혼자서 김을 멜 때에 흥얼거리며 임과의 이별의 슬픔, 고단한 살림살이, 유랑민의 애환등과 같이 주로 변방 사람들이 겪는 생활 주변의 이야기다, 특히 "애원성” 노랫말은 유달리 서러움이 녹아내리듯 애달프지만 강인한 북망인들의 용맹함이 느껴진다, 높은 음으로 질러내는 부분이 많아 마치 슬픔이나 시름을 토해내는듯한 느낌을 주는 " 애원성”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춤과 노래이다. 기를 앞세워 길놀이를 하는데, 기를 앞세워 퉁소, 징, 장구, 북, 돌 들고 입장함 노래, 춤꿈, 바가지 같이 입장한다. "애원성” 24절 노랫말은 한구절 한구절이 그 시대상이 반영되어 있고 옛적부터 변경(邊境) 함경북도 지방에서만 불러 내려온 토속민요이다. "애원성” 노랫말은 유달리 서러움이 녹아내리듯 애달프지만 강인한 북방인들의 용맹함이 "애원성” 노랫말 선두 후렴부의 경쾌함과 여인네들의 절도 있는 군무와 날아오르듯 양팔 올림체의 춤사위는 한데 어울려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옛 선조님들의 끈질긴 삶의 정과 용맹함을 보여주는 우리만이 갖고 있는 "애원성”의 특징이라 생각한다. 특히 함북 선조님들은 오랜 인고(忍苦)의ㅣ 생활 속에도 삶의 지혜와 마을 안녕(安寧)을 위해 상조계(相助契)도 조직하고 서로 도와 왔다. 상조계 날과 추석, 단오 같은 명절이면 애원성 노랫소리에 남자들은 피리나 퉁소를 즐겨 불고 여인네들은 넓은 정지에 물동이나 물함지에 바가지를 엎어놓고 바가지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곤했다.
-
'평안도 다리굿', 23일 '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무대에'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가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라남도 영광에서 열리는 가운데 '평안도 다리굿'이 23일 영광스포티움 무대에 오른다.올해 64회를 맞이한 '한국민속예술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영광군이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한국민속예술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이번 '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는 일반부 18개, 청소년부 7개 단체가 각 지역 경선을 통해 올라와 대통령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25개 단체의 참가자가 한자리에 모인다. 다리굿은 주로 망자를 위한 진혼굿으로, 열 네거리로 구성되어 평안북도 평안도다리굿보존회가 결성되어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다리굿의 열 네거리는 당 울림을 시작으로 잡귀를 물리치는 ‘주당푸념’, 신들을 처하는 ‘앉은청배’, 명을 주는 ‘칠성 굿’, 잡귀 영정을 풀어 먹이는 ‘영정거리’, 서낭을 모시는 ‘기쁨 서낭굿’, 재수를 빌어주는 ‘대감 굿’, 망자가 무당의 입을 빌어 생전에 한을 풀어가는 ‘기밀 굿’, 저승사자를 모시는 ‘사자 굿’, 망자의 저승천도를 비는 ‘다리발세경’, 굿에 들어온 잡귀를 모두 풀어 먹여서 보내는 ‘뒷풀이’로 구성되어 있다. 1. 입장과 전원무녀가 앞장서고, 나머지 단원 외 모두 원을 그리며 입장한다.2. 사방문을 여는 의식무녀가 넉상 앞으로 이동하여 긴염불과 잦은염불을 한 후 법구춤을 추고 나서 또 다른 무녀1인과 ‘세친다리’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3. 베따라기무녀1인이 배를 가르고 넋두리를 마치면 무녀1인과 또 다른 무녀 1인이 등장하여 배 사이를 돌며 법구춤을 춘다. 이때 사자가 뒤에서 왔다 갔다 하며 진행을 방해한다.4. 마무리무녀의 모든 의식이 끝나면, 마무리를 하고 무녀가 앞장서면서 단원들과 함께 퇴장한다.
-
동서양 고전의 융합, "국악과 발레 만나다" 경복궁 고궁음악회궁궐 공연 '고궁음악회'가 오는 10월12일부터 경복궁에서 펼쳐진다.이번 하반기 고궁음악회는 오는 10월13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23 가을 궁중문화축전’과 연계해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발레×수제천' 공연이 오는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경복궁 집옥재 앞마당에서 열린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이 공연은 국악과 발레의 융합 형식이다. 발레정재, 발레판타지, 발레비나리의 세 마당으로 구성된다.발레정재는 명인의 남창가곡으로 시작된다. 조선시대 전통 음악이자 천상의 선율이라고 불리는 수제천과 클래식 발레가 만나 동서양 고전의 융합을 보여준다.이어지는 발레판타지는 발레와 태평가, 침향무가 어우러지며 판소리와 경복궁으로 내려온 북악산 요정의 이야기를 풀어낸다.마지막 발레비나리에서는 현대 발레가 생황과 단소의 연주와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펼쳐진다. 사전 예매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진행된다. 회당 선착순 500명(1인당 최대 5매)까지 참여 가능하다. 경복궁 수정전에서는 '풍류에 그루브(Groove)를 더하다'가 오는 10월13일과 14일까지 매일 2회, 오는 10월18일부터 20일까지 매일 3회 열린다.재즈 선율을 기반으로 국악과 전통무용 등 다양한 분야를 결합한 공연이다. 국악기와 클래식 악기의 연주에 춘앵전과 처용무 등 전통무용을 융합했다.사전 신청 없이 경복궁을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임오경 국회의원 '한류산업발전 진흥법안' 국회 공청회 개최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이 대표발의한 '한류산업발전 진흥법안' 제정안에 대한 국회 공청회가 20일 국회문화체육관광위에서 열렸다. 1990년대 말 중국, 일본, 동남아에서부터 비롯된 한류(韓流)는 우리나라의 대중문화 요소가 외국에서 유행하는 현상을 의미하는 용어로 최근에는 그 대상이 음악·미디어·소비재(뷰티,패션 등)·음식·관광 등 한국문화 전반으로 확대되어 연관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한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류산업발전 진흥법안'은 콘텐츠의 다양화 및 타 산업과의 연계가 중요한 신한류(K-Culture) 시대에 한류산업을 종합적으로 육성하는 한류 지원 총괄의 법적근거를 만들기 위해 발의됐다. 법안은 한류산업진흥기본계획 수립·시행, 전문인력의 양성에 관한 제작과 창업 지원, 문화콘텐츠와의 융합 또는 연계, 공공 데이터 시스템 마련, 한류상품의 유통 활성화와 투자 촉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공청회 진술인으로 나온 김세종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교수는 ‘우리는 지금 전 세계가 열광하는 한류 열풍시대를 살고 있다.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말고 우리나라의 문화적 전통과 동양적 가치를 창의적이고 독창적으로 콘텐츠하여 새로운 문화허브로 도약해야 한다’며 법안 제정의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황승흠 국민대 법학과 교수는 '1999년의 문화산업진흥기본법 제정 이후 문화산업 전반에 걸쳐 진흥 법제를 통한 문화산업 진흥전략이 효과를 발휘하였다는 점에서 한류산업에 대한 진흥법의 필요성이 설명될 수 있다'며 한류의 정의와 한류산업, 지원정책 등에 대한 법률적 추가의견들을 제시했다. 문체부 한류지원협력과도 ‘한류 주무부처로서 관련정책의 법적근거 마련을 위한 법제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임오경 의원은 "K콘텐츠 수출액 1억 달러당 소비재 수출을 포함한 생산유발효과는 5억1000달러, 취업유발인원은 2,982명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정부도 K콘텐츠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 노력하는 만큼 '한류산업발전 진흥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추후 국회문체위 소위에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전망으로 임오경 의원은 21대 국회 내에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10월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직무대리 여미순)은 고품격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10월 19일(목)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09년 시작한 '정오의 음악회'는 쉽고 친절한 해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15년째 꾸준히 사랑받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이다.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으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첫 순서인 ‘정오의 3분’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3분 관현악’ 시리즈에서 선보인 3분 안팎의 짧은 관현악곡을 소개하는 코너다. 10월 '정오의 음악회'에서는 '2022 3분 관현악'에서 위촉 초연한 백유미 작곡의 ‘빗소리’를 연주한다. ‘빗소리’는 먹구름이 모여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해 소나기가 되고, 이후 땅이 굳어지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곡이다. 국악기의 다양한 음색과 주법으로 자연의 소리를 표현한다. 이어지는 ‘정오의 협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작곡가 엄기환에게 위촉한 작품 가야금, 거문고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주변(周邊)을 위한 변주(變奏)’를 가야금에 김미경 부수석 단원, 거문고에 이현경 수석 단원이 협연자로 나서 초연한다. 빨강 봉선화꽃을 모티브로 빨간색과 유사색의 관계를 주제와 변주곡의 형식으로 표현했다. 주제인 빨간색은 단순하게 제시하되, 그 강렬함에 가려져 있던 다홍색·주홍색 등 유사색에도 확실한 개성을 부여해 존재감을 드러낸다. ‘정오의 여행’은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음악·민요를 국악관현악으로 재해석해 영상과 함께 감상하는 코너다. 이번 달은 홍민웅 편곡의 ‘숲과 바다’를 들으며 헝가리로 떠난다. ‘숲과 바다’는 울창한 초록 숲의 풍경을 담은 헝가리 민요 ‘어코르 세프 어즈 에르되(Akkor szép az erdő)’와 황해도 장산곶 정경과 어촌 생활을 노래한 서도 민요 ‘몽금포타령’을 엮은 곡이다. 헝가리 관광청에서 제공한 영상 너머로 중부 유럽의 드넓은 숲이 국악기 선율과 함께 펼쳐지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여러 장르의 스타와 국악관현악이 만나는 ‘정오의 스타’에서는 오리엔탈 발라드의 여제 가수 이수영이 함께한다. ‘라라라’ ‘휠릴리’ ‘그레이스(Grace)’ 등 동양적 색채를 품은 히트곡을 국악관현악으로 새롭게 들려준다. 지휘자가 선곡한 국악관현악곡을 만나보는 ‘정오의 초이스’에서는 김대성 작곡의 통일을 위한 ‘반달 환상곡’을 연주한다. 분단 전 한반도 어린이들이 함께 불렀던 동요 ‘반달’을 주제로, 작곡가 김순남이 채보한 함경도 고진 지방 민요 ‘밭 풍구소리’와 함경도 단천 지방 민요 ‘베틀 노래’ ‘물방아 타령’을 접목한 곡이다. 곡 중반에는 작곡가 김대성이 채보한 황해북도 곡산에서 전해지는 ‘자장가’를 사용해 환상적이면서도 잔잔한 울림을 완성한다. 2023년 하반기 '정오의 음악회'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지휘자 프로젝트’에 선발된 3명의 지휘자가 매달 차례로 지휘봉을 잡는다. 이달에는 미국 피바디 음악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마린 알솝(Marin Alsop) 사사로 관현악 지휘 석사과정을 졸업한 김지수가 맡는다. '정오의 음악회'는 출출해지는 시간인 오전 11시에 공연장을 찾는 관객을 위해 사회적 기업에서 준비한 간식도 제공하며, 2023년 총 6번의 <정오의 음악회> 공연 티켓을 모두 모은 관객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정오의 도장깨기’ 이벤트도 계속된다.
-
국립민속국악원 2023 추석공연, "북청사자놀음' '흥보가' 등"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9월 28일 목요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2023 추석공연 '중추가절'을 개최한다. '중추가절'은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기며 전통공연 예술을 통해 가족들이 함께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기획공연이다. 이번 공연에는 전통타악그룹 천공의 무대로 문굿과 길놀이, 북청사자놀음, 버나놀이, 웃다리 농악 등 신명나는 전통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국악연주단의 강강술래, 단막극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 남도민요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는공연장앞마당에서 가족 단위 관객들을 위해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체험을 통해 간단한 간식 제공과 경품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공연문의는 전화(063-620-2329) 또는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채널 누리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추석공연은 전 연령 관람이 가능하다.
-
가곡 이수자 이아름, 실험무대 ‘가역반응’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인 이아름이 올해도 작품 활동을 이어간다. 수림아트랩 신작지원 2023에 선정된 작품 '가역반응'이 제목이다. 물질과 물질이 서로 반응을 일으키는 화학용어가 공연의 제목이다. 이에 대해 이아름은 말한다. "이상한 박자, 이상한 소리, 이상한 몸짓을 탐구하는 작업의 일환입니다. 이를 통해 소리의 공격과 방어를 통한 온몸의 가역반응을 정가, 움직임, 가야금, 일렉기타로 풀어내는 무대를 선보이고자 합니다.” 이런 기획의도는 독특한 경험으로 가득 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아름의 목소리를 이화영의 가야금, Alvaro Herran의 일렉기타 소리가 감싼다. 그런데 동시에 김남진이 선보이는 동적인 움직임과의 반응과 관계가 펼쳐진다. "여기에 시각적 매개체를 통해 타이포그래피가 펼쳐지면서 텍스트의 힘도 느낄 수 있어요." 공연은 ‘김희수아트센터 SPACE1’에서 오는 9월 22일 오후 7시 반에 열린다. 이아름은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한 후 2장의 앨범을 낸 후 코로나 직후인 2022년에는 '시시(時詩)'를 선보였다. 오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는 ‘문화비축기지 T1’에서 ‘2023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다원예술 선정작 '흙'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작품 역시 미생물이란 주제를 여창가곡으로 풀어내는 독특한 음악 전시다. 다음은 이아름 일문일답. Q: 공연의 취지는 무엇인가? A: 이번 실험 역시 내가 계속 이어오던 고민, 즉 정가의 본질을 꿰뚫어보기 위한 노력 중 하나다. 평소 음악의 기준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일지 많이 생각했다. 음악은 강과 약이 있고 흔들림과 지속성도 있어 이를 감정에 빗대어 표출시키기도 하고 미지의 관계를 표현하기도 한다. 이것이 화학반응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은 대단한 우월주의에 빠져 자연과 분리된 존재로 착각하고 있다. 인간은 물리적 화학반응에 반응하는 단순한 물질 그 자체이고 가역반응은 사람의 관계 그 속성과 닮았다. 가역반응의 화학 반응을 커넥션의 미장센으로 보고 이것을 여창가곡, 움직임, 가야금, 일렉기타로 풀어내는 무대를 선보이고자 한다.” Q: 공연을 준비하게 된 개인적인 계기 혹은 동기 A: 화학반응은 언젠가 꼭 해보고 싶었던 주제다. 물질의 반응이 우리의 관계, 사회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해왔다. 작은 것들의 관계와 그들의 발현을 여창가곡으로 풀어내보고자 작품을 준비하게 되었다. Q: 어떠한 마음으로 레퍼토리들을 준비했는지? A: 기존의 연주 방법, 형식을 되돌아보면서 이것을 다르게 접근해보자 생각했다. 움직임과 음악을 다루는 형식을 마치 세포의 움직임처럼 바라보고 표현하고 싶었다. 작품을 준비하면서 물리학 전공자들과 대화를 나눴고 화학도 들여다보며 미시적 세계 역시 규칙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물질의 반응들이 기괴하면서도 신비스럽다는 느낌을 주었고, 음악에 이를 투영하고자 했다.
-
제15회 전통춤 류파전 ‘한영숙류 이철진 춤’ 공연서울시민과 전통춤 마니아 그리고 한국의 전통을 알고 싶은 외국인을 위한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 전통춤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세 가지 류파가 그것이다. 이미 문화재 1세대를 지나 2세대 또는 3세대에 이르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춤 류파의 향연이 9월과 11월 나루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한영숙류 이철진 춤, 이매방류 정명숙 춤, 김숙자류 양길순의 춤으로 전통춤의 특징과 전승 상태를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그 첫 번째로 ‘한영숙류 이철진 춤’이 서막을 올리며, 가을날 서울시민들에게 한국 전통춤의 깊이를 선사한다. 문화예술단체 구슬주머니가 주관하는 ‘한영숙류 이철진 춤’은 한영숙류 전통춤을 고집하는 이철진이 무대를 펼친다. 이철진은 한성준-한영숙-이애주-이철진으로 이어지는 정확한 전승 계보를 갖고 있으며 한성준으로 하면 4세대, 한영숙으로 하면 3세대에 속하는 춤꾼이다. 한영숙류 승무, 살풀이, 태평무 전판을 구사할 수 있는 유일한 춤꾼인 이철진의 춤은 비애미(파토스)가 있으면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호방한 남성춤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제15회 전통춤 류파전 한영숙류 이철진 춤’에서 그는 한영숙춤의 백미이면서 한국춤을 대표하는 승무와 살풀이 전판을 구사한다. 이철진의 승무는 11번의 장단 변화와 40분에 달하며 법고이후의 당악이 춤으로 편성돼 있는 독특한 형태를 보인다. 특히 염불과 타령 그리고 굿거리를 거치면서 인간이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승무는 서사적 구조를 갖고 있으며, 이철진만의 거칠고 투박한 힘의 승무를 감상할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될 것이다. 또 한성준의 무용 발표회에서 처음 표기된 살풀이춤 역시 한국춤의 백미로 꼽힌다. 승무가 용맹정진하는 남성춤을 상징한다면, 살풀이는 삶의 희노애락을 겪은 한 인간의 원숙미를 보여주고 있다. 잔잔한 살풀이장단에 극도로 정제되고 단순화된 움직임은 춤꾼의 집중력과 오랜 세월 닦고 수련한 공력이 없이는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이런 면에서 이철진의 살풀이는 단아하고 정갈한 맛으로 관객들에게 또 다른 깊이를 선사할 것이다.한영숙류 태평무는 한성준이 창작한 춤으로 한국 전통춤에서 창작자를 알 수 있는 몇 안되는 예술춤이기도 하다. 경기도당굿장단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태평무는 그 장단의 난해함만큼이나 장단에 대한 이해와 높은 기량 없이는 구사하기 어려운 춤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한영숙춤 보존회 이사이며 이애주의 문하에서 활동한 안지현이 펼쳐보임으로써 정갈한 한영숙류 태평무의 세계를 선보이게 될 것이다.이 밖에도 이번 공연 관전 포인트는 전체 라이브로 진행되는 한국 음악에도 있다. 장장 40분에 달하는 승무의 대풍류와 살풀이 그리고 까다롭기로 이름난 도당굿장단 전체를 담당하며, 한국 전통음악을 이끌 젊은 악사들로 구성돼 있다. 또 아쟁산조(이관웅), 대금독주(이성준)를 연주함으로써 한국 음악의 깊이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2023년 전통춤 류파전 첫 번째 ‘한영숙류 이철진 춤’과 함께 11월 9일과 10일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이매방류 정명숙 춤’과 ‘김숙자류 양길순 춤’이 펼쳐짐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3대 전통춤의 원류를 한자리에서 감상하게 될 것이다.
-
호수이영준문화재단 제1회 호수문화제 개최호수이영준문화재단은 제1회 호수문화제를 개최한다. 호수이영준문화재단에 의하면, 전 사단법인 대한시조협회 이사장, 故 호수 이영준 선생 1주기 추모식 및 추모공연을 10월 21일 오후 12시30~3시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올린다고 20일 밝혔다. 2016년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7호 '시조(석암제)' 보유자로 지정을 받은 이영준은 시조가 시, 서, 창의 종합예술이라 할 때, 서와 창 분야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전문예술인이다 후원을 하는 한국시조명인협회는 이영준 보유자가 30년을 함께한 우리나라 시조 명인들이 활동하는 단체이며, 이수자와 전수자를 58명 배출한 단체이다. 이영준 보유자는 대통령상 유치, 서울시 무형문화재 '석암제 시조' 종목지정, 서울시 문화상 수상, 시조를 초등교과서 등재, 자랑스러운 배재인상 수상, 전일교회 봉헌 등 석암제 시조발전에 기여했다 호수 이영준문화재단은 전통문화예술발전과 석암제 시조발전에 헌신한 故 호수의 뜻과 유업에 따라 설립되었다. 전통 정가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사업과 매년 호수문화제 공연, 서울무형문화재 석암제 시조 강습을 매주 토요일 운영하고 있다. 1부 추도식, 2부 추모공연에서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이수자, 전수자들이 시조창 및 공연을 선보인다 주최측은 "호수 이영준의 가족은 3대에 걸쳐 이수 및 전수자로 '석암제 시조' 계승발전에 힘쓰고 있다. 제1회 호수문화제는 추모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석암제 시조 명인들이 공연을 하며, 시조인 발굴 및 '석암제 시조'의 계승발전과 부흥에 함께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석암제(石菴制)란 정경태(鄭坰兌:1916~2004)의 시조창법을 말한다. 정경태는 지역 혹은 개인에 따라 다른 시조창법을 통일하고자 기존에 불리던 시조창을 독자적인 방식으로 변개하여 새로운 시조창을 만들었다. 그에 의해 새로 창작된 석암제 시조창은 시조경창대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전파되었다.
-
국악방송-충남문화관광재단 전통문화예술 및 대중문화 발전 MOU국악방송과 충남문화관광재단은 18일 국악방송에서 충남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전통문화 예술의 보급 및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국악방송 백현주 사장과 충남문화관광재단 서흥식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업무협약서에는 충남지역의 지역문화와 전통예술 등을 활용한 축제 , 공연의 공동 제작 및 홍보,문화 복지를 위한 업무 협력 등 국악과 전통예술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 백현주 사장은 "올해 더욱 도약중인 충남문화관광재단과 협약을 맺게 되어 뜻깊다. 충청남도에는 지역을 뛰어넘어 국민적 사랑을 받는 관광명소와 전통문화가 풍성한 곳이다. 국악방송은 충남문화관광재단이 하는 충남의 문화 홍보에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손잡고 함께 하겠다.” 며 소감을 전했다. 국악방송은 국악의 전통과 미래를 이어가는 교두보이자 한국문화의 중심으로서, 전통문화예술의 진흥 및 국악 인구의 저변확대 , 전통음악의 창조적 계승을 위한 전문 방송기관으로서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악방송TV는 지니TV 251번 , LG유플러스 189번 , SKBtv 268번, LG헬로비전 174번, SK Btv 케이블 130번, 딜라이브 235 번, 서경방송 144번 , 아름방송 161번, 울산중앙방송 167번에서 시청할 수 있고, 국악방송 라디오는 FM99.1 MHz에서 청취할 수 있다.
-
제천문화원 ‘청풍승평계 창단 130주년 행사’ 22일 개최충북 제천문화원의 '청풍승평계 창단 130주년 기념행사'가 오는 22일 오후 1시 제천 청풍문화재단지에서 개최된다.19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문화원은 청풍승평계 창단 13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와 함께 2차 학술세미나를 갖는다. 두학농악풍물단 길놀이를 시작으로 전미선 한국전통문화예술단 '나무' 대표의 해금 독주, 조동언 명창(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이수자)의 중고제 판소리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특히 충북 영동군 난계국악단(지휘자 이현창) 35명의 단원들은 이날 관한합주 '수제천'과 가야금 4중주 '침향무', 거문고 3중주 '출강'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1부 개회식에 이어 학술세미나는 주제발표와 자유토론으로 이어진다. 기조발표 및 사회는 국악학자인 이형환 중앙대 부총장이 맡을 예정이다.주제 발표는 송소라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교수와 손도언 중도일보 기자의 '10년간 취재로 본 청풍승평계의 현재' 등으로 진행된다. 발제자와 함께 한인섭 중부매일 대표, 신찬경 고려대국문과 박사, 조동언 중고제 연구가 등이 자유토론자로 나선다. 제천 청풍승평계는 총33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현재의 국악관현악단처럼 수좌, 통집, 교독, 총률 등의 직급체계도 갖췄으며 풍류가야(정악 가야금), 산조가야(산조가야금), 양금, 현금(거문고), 당비파(현악·8음), 향비파(현악·8음), 피리(향피리), 젓대(대금), 장고 등으로 다양한 악기를 연주했다.제천문화원은 지난해 10월 청풍승평계와 관련 학술 세미나를 최초로 개최했다.
-
부안군립농악단, 임방울국악제 농악부분 '대상' 수상전북 부안군립농악단(단장 이정석 부안 부군수)이 제31회 임방울국악제에 출전해 농악부문 총 10개 팀 중 전국 1위인 대상(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15~18일 광주광역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임방울국악제는 일제강점기 민족의 한(恨)을 소리로 달랜 임방울(1905~1961) 명창의 예술혼을 기리는 국악 축제다. 명창부·일반부·학생부 총 122명에게 1억8000만원을 시상하는 국내 최대 국악 경연 대회다. 17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부안군농악단은 농악부 일반부로 출전해 경기, 충청,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우수한 실력의 팀들과 함께 농악실력을 겨뤘다. 부안군립농악단은 이번 공연에서 부안의 풍년과 풍어의 마음을 가득 담은 흥겨운 부안농악 판굿을 비롯해 고깔소고 놀이, 부포놀이 등 부안농악만의 색깔을 담아낸 다채롭고 흥겨운 공연을 펼쳤다. 지난 2016년 창단된 농악단은 부안농악의 역사와 정체성을 토대로 군민의 정서 함양과 전통 농악을 보전 계승하기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국립국악원 추석 공연 ‘휘영청 둥근 달’ 아래 줄타기, 강강술래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추석 명절을 맞이해 추석 공연 ‘휘영청 둥근 달’을 추석 연휴인 29일(금)과 30일(토) 저녁 7시,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선보인다. ‘휘영청 둥근 달’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추석에 담겨진 의미와 함께 우리 음악의 신명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무용단, 권원태연희단이 출연해 관객과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흥겨운 추석 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만복을 기원하고 무사태평을 축원하는 서울굿과 흥겨운 민요 연곡, 신명나는 줄타기와 강강술래, 판굿으로 추석 밤 가득 밝히는 ‘휘영청 둥근 달’ 공연의 첫 무대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길놀이와 서울굿으로 문을 열어 추석 공연을 찾은 관객들에게 만복을 기원하고 무사태평을 축원한다. 이어서 우리나라 경기·서도·남도의 대표 민요를 노래해 흥겨움을 더한다. 민요 연곡에 이어 영화 ‘왕의 남자’의 줄타기로 잘 알려진 줄타기 명인 ‘권원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권원태연희단’이 출연해, 외줄 위에서 달빛 가득한 밤하늘로 날아오르며 관객들의 마음을 들썩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마지막은 추석하면 빠질 수 없는 ‘강강술래’와 ‘판굿’으로 장식한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무용단이 함께 환한 달빛 아래 둥글게 서로 손을 맞잡고 흥겨운 춤사위를 마당 위에 펼쳐내며 추석이 선사하는 화합과 즐거움을 표현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남성 무용수들이 함께 참여해 힘이 넘치는 역동적인 강강술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 무대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의 신명나는 장단과 화려한 몸동작이 특징인 ‘판굿’으로 연희마당을 생동감 넘치는 흥으로 가득 채워 추석의 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야외 마당에서 민속놀이 체험과 관객 참여형 연희공연 무료로 진행해 공연 예매는 9월 20일(수), 21일(목) 오후 2시부터 선착순 예약 진행 본 공연에 앞서 국립국악원 야외 마당에서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널뛰기, 제기차기, 떡메치기 등 6종의 다양한 민속놀이와 관객 참여형 연희공연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우면랜드’를 운영해 가족 모두 추석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국립국악원의 추석공연 ‘휘영청 둥근 달’은 오는 29일(금), 30일(토) 저녁 7시, 국립국악원 연희마당 무대에서 펼쳐진다. 공연 예매는 9월 29일(금) 공연은 9월 20일(수), 30일(토)은 공연 9월 21일(목) 오후 2시에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02-580-3300)
-
추석, 둥근 달 아래 줄타기, 강강술래 즐겨볼까?
-
국립부산국악원 추석, '달놀이 마을잔치'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추석 명절공연 '달놀이'를 9월 29일(금)에 개최한다. 둥근 보름달의 기운을 가득 담은 우리춤과 소리를 통해 흥겨운 마을잔치가 되기를 바란다. '달놀이'는 풍요롭고 즐거운 우리 명절 추석공연으로 고향을 찾은 이들과 또는 고향에 가지 못한 이웃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통예술공연이다.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고 흥겨운 마을잔치를 통해 넉넉한 한가위의 기쁨을 다 함께 나누고자한다. 다양한 국악으로 구성된 이번 무대는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 기악단, 성악단, 무용단이 모두 출연하는 가․무․악 종합 무대로 신명나는 국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관람객들의 흥과 이해를 돕기 위해 남원의 유명 소리꾼 강길원(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단원)의 사회가 더해진다. 마을잔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태평소 가락과 기악합주의 ‘호적풍류’로 잔치의 문을 활짝 연다. 그리고 추석과 관련된 ‘경기·남도민요’와 익살과 해학을 담은 코믹송 장르인 ‘만요’가 연이어 흥을 더한다. 다음으로 마을잔치의 하이라이트인 관객과 함께하는 관객 장기자랑시간이 펼쳐진다. 그 동안 숨겨왔던 노래와 춤 실력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 무대 위에서 펼쳐 보일 절호의 기회이다. 이후 영남북춤 놀이 ‘영고(嶺鼓)놀이’로 마을잔치의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관람은 36개월 이상으로 관람료는 전석 10,000원이다. 사전예매는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을 통해 온라인 및 전화로 예매가 가능하다. 또한 공연 당일 한복을 착용하고 오시는 분께는 관람료를 50% 할인해 드린다. 공연관람 및 할인 등 상세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051-811-0114
-
유리상자 이세준·이한철, . 국악방송 “새 진행자로 서다!”가수 이한철과 유리상자 이세준이 진행자로 국악방송과 함께한다. 국악방송(사장 백현주)은 9월 25일(월)부터 "Breakaway 탈피!”를 주제로 라디오 채널을 개편하고 대중음악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이한철, 이세준이 새로운 진행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잘 될 거야! 매일매일 전하는 긍정의 기운!” '슈퍼스타'의 가수 이한철은 "창호에 드린 햇살”(오전 7시~9시)의 새 진행자로 나선다. 국악방송에서 이한철이 맡게 될 "창호에 드린 햇살”은 국악방송 개국부터 현재까지 20년 넘게 아침 출근 시간을 책임진 프로그램으로, 가을 개편부터는 "괜찮아, 잘 될 거야(슈퍼스타)”라는 그의 노래 가사처럼 긍정의 기운으로 청취자들의 하루를 열어줄 예정이다. 한편 가수 이한철은 "국악방송의 역사를 같이해 온 ‘창호에 드린 햇살’ 진행자가 되어 기쁘다”고밝히며 "청취자들의 아침을 경쾌하게 이끌어 줄 리듬감 있는 방송으로 함께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랑해도 될까요! 유리상자 이세준이 열어가는 새로운 문! 그간 따뜻한 노래들로 사랑받은 유리상자의 이세준은 국악방송의 신설 프로그램 "음악이 좋은 밤”을 진행하며 청취자와의 공감의 문을 열 예정이다. 밤 10시부터 2시간 동안 방송되는 "음악이 좋은 밤”은 국악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은 물론 청취자와의 소소한 이야기까지 밤시간 새로운 트랜드의 라디오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국악방송에서 새롭게 진행을 맡은 이세준은 "힘들고 지친 청취자의 하루를 즐겁고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좋은 음악과 따뜻한 이야기를 많이 준비하겠다며 청취자와 만날 시간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음악, 문화와 청취자 사이를 더 가깝게 만들기 위한 이번 국악방송의 가을 개편은 9월 25일(월)이며 국악방송 FM 99.1MHz,국악방송 홈페이지, 덩더쿵플레이어 앱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
'김성녀의 마당놀이' 춘향전, 심청전 하일라이트 선보인다.세종문화회관은 10월 5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김성녀의 마당놀이'를 공연한다고 15일 밝혔다. 3천회가 넘는 공연으로 '마당놀이의 여왕'이라 불리는 소리꾼 김성녀가 춘향전과 심청전의 하이라이트를 재구성해 선보인다. 김성녀는 이몽룡과 뺑덕어멈을 맡아 열연하며 김성예, 정준태, 장서윤 등 여러 세대의 소리꾼들이 함께 출연한다. 악단 채비가 연주자로 참여하며 국수호디딤무용단은 마당놀이에 몸짓을 더한다. 오후 2시 공연은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오후 7시 30분 공연은 모든 시민에게 열려있다.
-
선운 임이조 10주기 공연 '한이 깊으니 흥도 깊더라'탁월한 춤 사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한국전통무용의 대가 선운 임이조(1950~2013) 선생을 추모하는 공연이 펼쳐진다.한국전통춤연구회와 선운임이조춤보존회는 오는 10월1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10주기 추모공연 '한이 깊으니 흥도 깊더라'를 개최한다.중요 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조교이자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였던 임이조는 인간문화재 이매방(87)옹에게 40년 가까이 춤을 배운 전통춤 계승의 대표주자다. '개벽의 북소리', '월인천강', '신무Ⅰ&Ⅱ', '백조의 호수', '춘향전' 방북 공연을 연출·안무하는 등 다양한 창작 작품을 선보였다.이번 10주기 무대는 '승무'로 시작된다. 이어 임이조류 '입춤', '한량무', '살풀이춤', '화선무'와 '교방살풀이춤'으로 이어진다. 공연 사이사이 명인 '이야기 손님'들이 초대돼 임이조 선생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놓는다.주최 측은 "임이조 선생이 추구했던 길과 춤 세계를 관통하는 '소통'의 의미를 재발견하자는 취지로 10주기 무대를 꾸몄다"고 했다.
-
국가무형문화재와 탈춤 체험, '기억과 기록 – 탈춤편'탈춤의 뿌리에서부터 여러 춤의 갈래를 만나볼 수 있는 한국문화재재단 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기획공연!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탈춤의 가치. 자유와 소통, 멋과 신명이 지금 우리 곁에 다가온다. 마음을 담아내는 몸의 언어, 기억과 기록 '탈춤편' 인류무형유산 탈춤 체험 기획공연 '기억과 기록 – 탈춤편'이 오는 21일 민속극장 풍류 무대에 오른다. 한국문화재재단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공연으로, 대담과 시연을 통한 탈춤 소개, 관객들이 탈춤을 배워보는 체험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국립박물관·국립국악원 등 고문헌과 아카이브 자료에 담긴 탈춤 기원과 시대별 기록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국가무형문화재 송파산대놀이 이병옥 명예보유자, 국가무형문화재 송파산대놀이 이수환 전승교육사, 국가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 이윤석 보유자와의 대담과 탈춤 공연이 펼쳐진다. 1960~1980년대 옛 필름 기록을 통해 명인 3명의 스승인 고(故) 허호영, 고(故) 허종복 등 선대 예인들의 춤사위도 감상할 수 있다. 공연 후 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실황 영상이 공개된다.
-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제50회 정기공연 ‘레퍼토리 시즌Ⅰ, 아르누보’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이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판소리에 서양의 교향시를 접목한 ‘판소리 교향시’라는 새로운 음악 형식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관혁악단의 제50회 정기공연 ‘레퍼토리 시즌Ⅰ, 아르누보’가 1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새롭게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를 기념하고자 전주세계소리축제와의 공동주최로 마련됐다.‘아르누보’는 예술가들의 도전이 깃들어 있는 예술 장르를 함축적으로 의미하고 있는 것으로 관현악단은 공연을 위해 위촉 세계 초연곡을 다수 구성했다.첫 무대 국악관현악을 위한 교향시 ‘적벽’은 판소리 적벽가의 눈대목 ‘조자룡 활 쏘는 대목’과 ‘불 지르는 대목’을 색채감 있게 표현했다. 장단의 변형과 이국적인 화성을 통한 웅장함은 적벽가의 전쟁과 혼란, 장엄함과 긴박함을 변화무쌍하게 몰아간다.이어지는 현악 3중 협주곡 ‘시절풍류’는 민속음악의 대표음악인 산조를 아쟁, 가야금, 거문고로 구성했다. 산조의 백미인 시나위가 관현악의 선율을 더해 산조의 자유로움과 조화로움을 한껏 발산한다.합창 교향곡 ‘아리랑 中 2악장 4중창’은 민요, 판소리, 소프라노, 테너의 4중창으로 이뤄졌다. 민족의 애환을 담고 있는 아리랑을 주제로 동·서양 성악 앙상블의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소리+합창으로 개작 초연되는 판소리 협주곡 ‘저 멀리 흰 구름 자욱한 곳’은 판소리 심청가의 눈대목 ‘범피중류’를 토대로 절절함이 흐르는 비장함을 여성 2중창과 합창으로 만들어냈다. 심청을 집어삼키는 인당수의 거친 풍랑을 오페라적 기법으로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다섯 번째 무대는 먼저 선보인 적벽가, 심청가에 이어 판소리 춘향가를 스토리텔링한 국악관현악을 위한 교향시 ‘춘향’이다. 발레리노와 한국무용가 각각 몽룡, 춘향 역할을 맡아 동·서양의 춤선을 2인무로 표현한다.대미는 합창 교향곡 ‘아리랑 中 4악장 대합창’으로 장식한다.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아리랑을 주제로 출연진이 총출동해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이용탁 단장은 "국악관현악의 평면적인 패러다임을 깨고 혁신적인 변화를 선도하는 관현악단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실험적인 공연을 시도했다”며 "국악원만의 고유 레퍼토리를 계속해서 빚어내 우리 음악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토속민요의 힘, ‘일노래, 삶의 노래’
- 2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일노래, 삶의 노래' 오는 23일부터
- 3공연예술로 하나가 되는 '더원아트코리아' 최재학 대표를 만나다
- 4(34) <br> 노동은의 ‘잘못된 조건’ 둘, ‘교묘한 조작’
- 5유인촌 문체부 장관,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 발표
- 6'새 국악진흥법' 시행령·시행규칙 공청회 31일 개최
- 7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4)<br>북해도아리랑
- 8문화체육관광부, 지역 예술단체 22개 선정
- 9김연자 "노래 좋아 달려온 50년…88 폐막식 하늘 지금도 생각나"
- 10도자의 여로 (146)<br> 분청귀얄문잔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