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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 오늘 '컴 백 투 미' 신곡발표…"가장 아끼는 노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이 10일 오후 1시 신곡 '컴 백 투 미'(Come back to me)를 발표한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밝혔다. 이 노래는 오는 24일 발매를 앞둔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의 선공개곡이다. RM의 새 솔로 앨범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은 오는 24일 발매된다. 군 복무 중인 RM이 입대 전 작업해놓은 앨범으로 ‘컴 백 투 미’를 포함해 총 11곡이 담긴다. '컴 백 투 미'는 '모든 것은 되돌아온다, 모든 것은 아닐지도 모르지만'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인디 팝 장르의 노래다. 소속사인 하이브 레이블 빅히트뮤직은 "‘컴 백 투 미’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현실에 안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모순된 감정에 대해 들여다본 곡”이라고 소개했다. RM은 이 노래를 통해 신보의 주제인 '옳고 그름'(right and wrong)에 대한 고민을 담아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현실에 안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모순된 감정을 조명했다. RM은 '컴 백 투 미'의 작사를 직접 했고, 밴드 혁오의 오혁이 작곡과 편곡을 맡았다. 대만의 5인조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의 궈궈(Kuo)가 기타와 베이스 세션으로 참여했다. 또 RM이 신보를 위해 구성한 '팀 RM'에 소속된 싱어송라이터 정크야드와 바밍타이거의 산얀도 크레디트(제작진)에 이름을 올렸다. RM은 "이 노래는 아직 제목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제일 아끼는 트랙 중 하나 하나"라고 소개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이성진 감독이 '컴 백 투 미' 뮤직비디오의 연출·제작·극본을 맡았다. 또 영화 '헤어질 결심'·'암살' 등에 참여한 류성희 미술 감독과 영화 '1987'·'만추'의 김우형 촬영 감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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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소년소녀를 위한 '소소 음악회'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소년소녀를 위한 '소소 음악회'를 5월 24일(금) 오전 11시와 25일(토) 오후 3시, 양일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국악 입문 맛집’으로 정평이 난 국립국악관현악단에서 청소년들이 우리 음악을 보다 친근하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공연이다. 2021년 초연했으며, 관객의 열렬한 반응과 호평에 힘입어 2022년 재연에 이어 올해 다시 무대에 오른다. 많은 청소년 음악회가 악기 소개나 교과서 음악 등 교육 정보 전달에 치중했다면 <소소 음악회>는 주인공인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보는 재미와 듣는 즐거움을 두루 갖추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웅장한 국악 오케스트라 연주에 스펙터클한 조명과 영상이 더해져 낯설고 경직된 공연장이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친숙하고도 화려한 한 편의 ‘국악 콘서트’를 선사한다. 공연은 청소년들의 지적 호기심과 예술적 감성을 깨울 수 있는 다양한 국악관현악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국악관현악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들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정통 국악관현악곡으로는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에서 위촉 초연한 최지혜 작곡가의 메나리토리에 의한 국악관현악 ‘감정의 집’ 중 3악장과 이정호 작곡가의 국악관현악 ‘이매지네이션(Imagination)’을 선정했다.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케이팝이나 게임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새롭게 편곡한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방탄소년단(BTS)의 ‘소우주’와 국민 레이싱 게임으로도 불렸던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라이더)’ BGM을 국악관현악 버전으로 만나본다. ‘소우주’는 미러볼을 활용해 달오름극장 객석과 무대 전체를 별빛으로 수놓으며 시각적인 연출 효과까지 극대화했고 ‘카트라이더’ BGM은 연주가 진행되는 동안 무대 위 스크린에 영상이 더해져 마치 게임 속에 들어온 듯한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성장기 청소년의 관심사와 예민한 감수성을 담은 창작곡 ‘잔소리’ ‘설움타령’은 그동안 '소소 음악회'에서 큰 호응을 받았던 곡이다. 작곡가가 자녀와 직접 겪은 경험담을 재치 있게 표현한 ‘잔소리’, 청소년들의 고민을 유쾌하고 현실감 넘치는 가사에 얹어 우리 소리로 풀어낸 ‘설움타령’은 많은 청소년들의 웃음과 공감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작곡가 원일의 ‘신뱃놀이’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축구공‧뿅망치‧부부젤라 등 다양한 장난감들을 악기로 활용해 강렬한 합주를 선보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지휘는 2023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프로젝트에 선정됐으며, 최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 부지휘자로 임용된 김지수가 맡았다. 2021년 '소소 음악회' 초연부터 함께 해온 천재현이 올해도 연출을 맡았으며, 2022년 공연의 영상 디자인을 맡았던 김혜민도 합류했다. 연출가 천재현은 연출 방향에 대해 "‘국악은 재미없다’는 편견을 의식해 어떻게 해보려는 것이 오히려 편견 없는 관객들의 접근을 막는 것 같다”며 "음악의 올곧은 힘을 믿고 정성껏 연주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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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국제음악제' 나래솔 "클래식 새로운 맥락에서 들어보세요"클래식 작곡가 10명의 스타일로 편곡한 생일 축하 노래, 방탄소년단 정국의 노래에 맞춰 클래식 음악을 작곡하는 법, 장난감 피아노 연주로 매긴 작곡가 순위…. 베토벤, 모차르트 등 고전 레퍼토리를 주로 연주하는 클래식 음악계에서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이목을 끄는 이가 있다. 바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크리에이터인 나래솔(33·Nahre Sol)이다. 그는 유튜브에 클래식 음악을 흥미롭고 새로운 시각으로 소개하거나 피아노 연주력을 향상할 수 있는 연습법 등을 담은 콘텐츠들을 올린다. 구독자가 70만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다. 나래솔은 올해 처음으로 통영국제음악제에 참가해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그는 다음 달 6일과 7일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에서 '오픈 보더스'(Open Borders)를 주제로 공연한다. '열다'(Open)와 '경계'(Borders)라는 상충하는 듯한 개념을 결합한 이번 공연은 그동안 나래솔이 장르를 넘나들며 구축해온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 나래솔은 31일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새로운 청중과 만나 내 음악을 공유할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에서는 바흐의 음악을 재즈, 블루스로 재해석한 '라운드 어바웃 바흐', 아르헨티나 탱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퍼스트 탱고', 피아노와 전자악기를 사용한 여러 가지 양식의 즉흥연주 등을 들려준다. 나래솔은 "저는 경험과 새로운 해석을 통해 클래식 음악을 새로운 맥락에서 살펴보는 것을 좋아한다"며 "오늘날 음악가들이 장르, 문화, 시대를 넘어 무언가를 만들 수 있도록 호기심을 자극하고 마음을 여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공연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전통과 혁신의 '혼합'으로 고전과 동시대, 동양과 서양이 만나게 된다"며 "관객들은 서로 섞이지 않은 형태의 음악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실제 나래솔의 음악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유튜브 콘텐츠에는 클래식 음악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넘쳐난다. 대표적으로 클래식 작곡가 10명의 스타일로 편곡한 생일 축하 노래는 나래솔이 직접 곡을 편곡하고 연주한 콘텐츠다. 바흐 버전은 교회 음악 느낌이 물씬 풍기고, 리스트 버전은 극적인 효과가 돋보이며, 드뷔시 버전은 차분하고 명상적인 분위기로 흘러간다. 영상에 대한 반응도 "편곡이 아니라 원래 작곡가들의 곡 같다", "한 학기에 배울 음악 이론을 20분 만에 마쳤다" 등 폭발적이다. 나래솔은 이런 콘텐츠를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음악에 대한 저의 사랑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면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클래식 음악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기 위한 아이디어들"이라며 "사람들에게 친숙한 선율과 오늘날의 주제를 활용해 (클래식 음악과의) 유사성이나 다채로움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런 콘텐츠들이 주목받으면서 나래솔은 지난해 6월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공연장 엘프 필하모니의 '상주 크리에이터'로 위촉됐다. 클래식 공연장이 작곡가, 연주자들을 상주 음악가로 두는 일은 흔하지만, '상주 크리에이터'는 클래식계에서는 낯선 영역이다. 나래솔은 상주 크리에이터가 된 데 대해 "지금까지 제가 해온 새로운 방식의 공연, 교육, 연주를 인정받는 느낌이었다"며 "굉장히 신나면서도 한편으로는 겸손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상주 크리에이터는 '음악 작업은 어떻게 해야 한다'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허무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저는 음악과 예술이 살아있고, 진화하는 형태라고 믿어요. 과거의 풍부한 전통을 흡수하면서 현재의 혁신과 문화의 교류로 형태를 잡아가죠. 저는 저 자신을 그 연속체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과거의 유산과 현재의 가능성에서 영감을 받습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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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에 외국인 관광객 '젊어졌다'…3명 중 1명 이상이 청년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3명 중 1명 이상이 30세 이하 젊은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K-팝, 푸드, 뷰티 등의 한류 인기로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국가뿐만 아니라 프랑스, 영국, 멕시코, 호주 등 전 세계적으로 관광객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11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한 외래 관광객 1천103만명 중 35.6%인 393만명이 30세 이하로 집계됐다. 이 중 21∼30세가 279만명으로 25.3%를 차지했고 20세 이하는 114만명으로 10.3%였다. 31∼40세 227만명(20.6%), 41∼50세 162만명(14.7%), 51∼60세(12.2%), 61세 이상 111만명(10.1%) 등 순이다. 전체 수치에는 승무원 76만명도 포함돼 있다. [표] 지난해 연령별 외국인 관광객 (단위: 명, %) 연령 인원 비중 20세 이하 1,141,274 10.3 21∼30세 2,789,771 25.3 31∼40세 2,267,755 20.6 41∼50세 1,617,046 14.7 51∼60세 1,349,707 12.2 61세 이상 1,110,580 10.1 승무원 755,532 6.8 전체 11,031,665 100 (자료=한국관광 데이터랩) 외래 관광객 중 30세 이하 젊은층 비중은 10년 전인 2013년만 해도 27.6%에 그쳤다. 지난 10년 동안 8.1%포인트나 커진 것이다. 이 비중은 2013년 27.6%에서 지속적으로 커져 2016년(32.5%) 30%를 넘었고 2017년 33.5%, 2018년 34.4%, 2019년 34.5% 등으로 계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그러다 코로나19 상황에 2020년 32.6%, 2021년 20.4%로 작아졌다가 2022년 32.4%로 다시 커져 지난해 35%를 넘었다. [표] 연도별 외국인 관광객 30세 이하 비중 (단위: %) 연도 비중 2023 35.6 2022 32.4 2021 20.4 2020 32.6 2019 34.5 2018 34.4 2017 33.5 2016 32.5 2015 29.5 2014 29.0 2013 27.6 (자료=한국관광 데이터랩) 국가별로 보면 지난해 방한객 1위인 일본 관광객의 30세 이하 비중은 무려 42.3%로 10년 전보다 15.7%포인트나 확대됐다. 방한객 2위 중국은 38.3%로 10년 전 대비 8.8%포인트 커졌고 필리핀은 20.6%로 역시 10년 전과 비교하면 10.1%포인트 상승해 거의 2배가 됐다. 아울러 같은 기간 태국은 29.4%에서 37.7%로, 베트남은 28.7%에서 35.7%로, 인도네시아는 25.0%에서 31.0%로 각각 비중이 커졌다. 외국인 관광객 연령대가 낮아진 것은 전통적으로 한국을 많이 찾는 아시아권 국가에 국한된 현상은 아니다. 지난해 프랑스의 30세 이하 비중은 43.6%로 10년 전보다 15.0%포인트 확대됐다. 영국은 34.4%로 13.7%포인트, 독일은 33.9%로 13.9%포인트, 네덜란드 32.9%로 14.1%포인트, 이탈리아는 27.2%로 16.0%포인트 각각 비중이 커졌다. [표] 국가별 외국인 관광객 30세 이하 비중 비교 (단위: %) 국가 2013년 2023년 일본 26.6 42.3 중국 29.5 38.3 필리핀 10.5 20.6 태국 29.4 37.7 베트남 28.7 35.7 인도네시아 25.0 31.0 프랑스 28.6 43.6 영국 20.7 34.4 독일 20.0 33.9 네덜란드 18.8 32.9 이탈리아 11.2 27.2 미국 25.8 28.5 캐나다 28.3 28.7 멕시코 26.0 36.9 호주 26.1 35.6 뉴질랜드 28.5 30.7 (자료=한국관광 데이터랩) 또 중남미 국가 멕시코가 같은 기간 26.0%에서 36.9%로 10%포인트 넘게 30세 이하 젊은 관광객 비중이 커졌고 미국은 이 비중이 25.8%에서 28.5%로 확대됐다. 이 밖에도 호주는 26.1%에서 35.6%로, 뉴질랜드는 28.5%에서 30.7%로 각각 젊은 관광객 비중이 높아졌다. 이처럼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에서 예전보다 젊은이들이 한국을 더 찾는 데는 '한류 영향'이 가장 먼저 꼽힌다. 그룹 방탄소년단(BTS)·블랙핑크로 대변되는 K-팝을 시작으로 K-영화, 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 K-콘텐츠가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단순 관광보다 유튜브를 통해 접한 한국 아이돌의 노래와 춤을 배우러 오거나 기생충, 오징어 게임과 같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나온 음식을 먹어보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 젊은이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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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美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4개 부문 후보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인 팝스타 정국이 미국의 권위 있는 대중문화 시상식 '2024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2024 People’s Choice Awards·PCA)'에서 K팝 가수 중 최다 부문 후보에 올랐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된 ‘2024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 수상 후보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정국은 ‘올해의 남성 아티스트’(The Male Artist of the Year), ‘올해의 팝 아티스트’(The Pop Artist of the Year), ‘올해의 뉴 아티스트’(The New Artist of the Year), ‘올해의 컬래버레이션 송’(The Collaboration Song of the Year) 등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정국은 이로써 K-팝 솔로 가수로는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 역대 최다 노미네이션 신기록을 세웠다. 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2018년과 2020년에 각각 4개 부문의 수상 후보로 지명된 바 있다. 특히 작년 한 해 전 세계 음악시장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도자 캣(Doja Cat),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 등 여성 아티스트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정국은 '올해의 팝 아티스트' 부문에 여덟 후보 중 유일하게 남성 가수로 의미를 더했다. '올해의 협업 노래' 부문 후보는 미국 래퍼 라토(Latto)와 협업한 '세븐(Seven)'으로 지명됐다. 지난 한 해 전 세계 음악시장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도자 캣(Doja Cat),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 등 여성 아티스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정국은 이번 시상식의 ‘올해의 팝 아티스트’ 부문에 남성 가수로는 유일하게 수상 후보로 지명되면서 독보적인 남성 솔로 아티스트의 입지를 과시했다. 정국은 ‘올해의 컬래버레이션 송’에서는 지난해 7월 발표된 솔로 싱글 ‘세븐(Seven)(feat. Latto)’으로 수상 후보에 올랐다. ‘세븐’은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1위 직행,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 최고 3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기준 전 세계 최단기간(108일) 10억 스트리밍 달성 등 놀라운 기록을 남긴 ‘글로벌 메가 히트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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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중음악 완전 개방 20년…한국선 J팝·일본선 K팝 떼창 터졌다(서울=연합뉴스) 이태수 최재서 기자 = # 이달 17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 장내를 가득 채운 관객들이 인기 일본 밴드 요아소비(YOASOBI)의 히트곡 '아이돌'을 떼창으로 따라 불렀다. 요아소비는 "해외 첫 솔로 콘서트를 한국에서 시작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 28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열린 K팝 간판 걸그룹 트와이스의 콘서트. 내년 7월 7만명대 규모를 자랑하는 닛산 스타디움에서의 공연 계획이 '깜짝' 공개되자 장내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다음 달 1일로 일본 대중음악의 빗장이 완전히 풀린 지 20년을 맞는다. 20년 전만 해도 우리 가요계에선 '체급'이 우위에 있던 일본 대중문화 시장에 잠식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그러나 K팝은 이를 보란 듯이 불식시키고 일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최근 들어서는 일본 차세대 인기 가수가 국내에서 공연하고 인기곡을 배출하는 등 J팝이 인기를 끌면서 K팝과 J팝이 함께 성장해가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 2004년 음악 시장 '활짝'…J팝 국내 인기는 미지근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 1월 1일부로 제4차 일본 대중문화 개방의 하나로 일본어로 된 CD 국내 발매를 허용했다. 앞서 1999년 2차 개방으로 2천석 이하 규모의 실내 일본 대중음악 공연을 허용한 뒤 2000년 모든 일본 대중음악 공연을 개방한 데 이은 후속 조치였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04년부터는 일본 가수들이 제한 없이 국내에서 음반을 내고 활동하는 길이 열렸다. 이에 이전까지 음지에서 소비되던 엑스재팬, 우타다 히카루, 드림스 컴 트루 등 유명 일본 뮤지션의 CD가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됐다. 이를 두고 당시에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음악 시장인 일본 음악계의 국내 영향 확대를 걱정하는 시각도 일부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2004년은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방송되고 보아가 큰 성공을 거두는 등 한류의 '바람'이 이미 불기 시작한 때였기에 1998∼1999년 일본 대중문화 1·2차 개방 때만큼 우려가 크지는 않았다. 한 가요계 전문가는 당시 "일본어 가창 음반이 들어온다고 곧바로 가요 시장이 잠식되지는 않겠지만 우리보다 몇 배 이상 규모가 큰 일본 음반 산업자본이 들어오면 침체한 국내 음반 시장이 빈 사상태를 맞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일본 대중음악 개방의 여파는 크지 않았다. 개방 이후 나카시마 미카가 국내에서 수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고 휴대전화 컬러링 음악 순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삽입된 리메이크곡 '눈의 꽃'(원곡 雪の華)이 인기를 끈 데 따른 영향이 컸다. 또 2006년에는 일본 인기 그룹 아라시(嵐)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연 내한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는 성과를 거뒀지만, 일본 아이돌 그룹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 일본서 K팝 인기 폭발…국내서도 차세대 'J팝 스타' 주목 이와 반대로 K팝은 지난 20년간 일본에서 '훨훨' 날았다. 지난 2002년 보아가 일본 정규 1집 '리슨 투 마이 하트'(LISTEN TO MY HEART)로 일본 오리콘 앨범 차트 첫 1위를 차지했을 때만 해도 관련 소식이 지상파 메인 뉴스에 오르며 대서특필 됐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방탄소년단(BTS) 정국,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NCT 등 숱한 후배 가수들이 오리콘 정상에 올라 이는 '예삿일'이 됐다. 일본 내 K팝 한류는 현지화에 성공한 보아·동방신기가 불을 지핀 이래 소녀시대·카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 뒤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세븐틴 등으로 이어져 '현재 진행형'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1∼2022년 모든 현지 가수를 제치고 해외 가수로는 최초로 일본에서 2년 연속 연간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최고의 가수들만 출연할 수 있다는 연말 특집 프로그램 NHK '홍백가합전'에는 그룹 세븐틴·스트레이 키즈, 걸그룹 르세라핌과 트와이스의 유닛(소그룹) 미사모 등이 무대를 꾸민다.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도 운이 좋게 20년을 달려왔으니 후배들은 40년도 가능할 정도로 K-콘텐츠의 수명이 길어질 것"이라며 "후배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니 포기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믿어 달라"고 말했다. K팝 한류 만큼 열기가 뜨겁지는 않지만 일본 가수들도 최근 국내에서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1990년대 마니아층을 거느린 엑스재팬, 라르크 앙 시엘, 아무로 나미에 등 유명 J팝 가수보다는 후배로, 2000년대 이후 데뷔한 요아소비, 이마세, 레드윔프스 등이 그 주인공이다. 요아소비는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OST '아이돌'이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엠카운트다운' 같은 음악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아이브, 르세라핌, 에스파 등 유명 K팝 스타들이 '아이돌 챌린지' 영상을 올린 점도 인기를 거들었다. 이달 열린 이들의 내한 공연은 전석 매진됐다. 이 밖에 이마세의 '나이트 댄서'는 국내 톱스타도 뚫기 힘들다는 멜론 '톱 100' 차트 상위권에 진입해 'MMA 2023'서 수상했고, 밴드 레드윔프스도 내한 공연 티켓 전석을 팔아치웠다. ◇ K팝, 일본서 '진출' 넘어 '현지화 그룹'으로 새 도약 가요계에서는 한류 태동기에 이뤄진 일본 음악 개방이 절묘한 타이밍이었다며 체질 강화로 이어졌다고 평가한다. 이규탁 한국 조지메이슨대 교양학부 교수는 "2004년은 J팝이 동아시아에서 이전만큼의 인기를 잃고 퇴조하던 때였고, 동시에 우리 음악과 드라마가 조명받기 시작하던 시기"라며 "일본 음악이 양성화되니 오히려 일본 음악을 암암리에 따라 하던 부분도 사라졌다. 음악 개방을 통해 한국 음악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된 것"이라고 짚었다. K팝은 이제 '일본 진출'을 넘어 일본인 위주로 구성된 현지화 그룹을 통해 또 다른 도약 중이다. JYP의 니쥬와 하이브의 앤팀(&TEAM)이 이미 데뷔해 성과를 냈고, SM도 내년 일본 거점의 'NCT 뉴 팀'(가칭)을 정식 데뷔시킨다. 한 대형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틱톡이나 유튜브 등 글로벌 SNS를 활용한 K팝 특유의 콘텐츠 마케팅 전략이 일본에서의 성공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일본 문화와 정서를 고려한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며 "현지에 기획사를 설립해 일본인 멤버가 포함된 그룹을 결성하고, K팝 트레이닝 시스템을 접목해 완성도 있는 음악과 비주얼을 선보이고, 현지 언어로 팬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결집력을 높이는 것이다. 일본 음악 시장이 세계적으로도 큰 규모다 보니 주요 기획사들이 현지화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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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매장 음반이 가장 많이 판매된 아이돌은 ‘세븐틴’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2023년 알라딘 중고매장에서 현장 판매가 가장 많았던 케이팝(K-POP) 아이돌은 ‘세븐틴’(부석순 포함)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18일까지 판매량을 집계한 것으로, 전국 55개 지점 판매량을 합산했다. 그룹에서 분리돼 개별 활동을 하는 유닛, 솔로의 판매량은 각 그룹에 포함해 집계했다.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앨범을 오프라인 중고매장에서 판매한 10개 그룹은 1위 세븐틴(SEVENTEEN)(부석순 포함)(21%, 이하 전체 판매량의 점유율), 2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15%), 3위 엔시티(NCT DREAM/127/NCT)(13%), 4위 아이브(IVE)(10%), 5위 뉴진스(NewJeans)(9%), 6위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8%), 7위 르세라핌(LE SSERAFIM)(4%), 8위 방탄소년단(BTS)(솔로 활동 포함)(3%), 9위 에스파(aespa)(3%), 10위 (여자)아이들(2%)이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앨범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의 ‘이름의 장 : FREEFALL’이었으며, 10대 구매자가 27.2%를 차지해 30~40대가 주를 이루는 인터넷서점 구매자와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매장 관계자는 ‘중고매장에는 온라인 주문이 여의치 않은 10대 고객들이 음반을 사기 위해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알라딘 중고매장에서는 새 음반을 판매하고 있으며, 매장에서 음반 구매 시 한터차트와 써클차트 등에 판매량이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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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미국 '빌보드 200' 1위지난 2018년 데뷔한 그룹 '에이티즈'가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윌'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테일러 스위프트와 드레이크 등 쟁쟁한 팝 스타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K팝 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과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에 이어 일곱 번째다.에이티즈는 하이브와 SM, YG, JYP 등 대형 기획사 소속이 아닌 중소 기획사 소속의 그룹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K팝 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BTS),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뉴진스에 이어 일곱 번째다. 에이티즈는 ‘어 틴에이지 지’(A TEEnage Z)의 약자다. ‘10대들의 모든 것을 담겠다’라는 뜻을 팀명에 담아 2018년 10월 데뷔했다. 이후 ‘트레저’와 ‘더 월드’시리즈 음반으로 독특한 서사를 써 내려갔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월드투어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와 유럽, 북미 등을 돌며 40만 명을 모으는 등 글로벌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했다.에이티즈는 "꿈만 같고 너무 기쁘다"며 빌보드 정상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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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퍼링 야기하는 제작자·연예인 퇴출해야”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상생 협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임백운)는 오늘(13일) "대한민국 대중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기획업자)와 대중문화예술인(연예인)들 간의 대등한 관계 유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연제협은 연예인들이 이같은 영향력을 악용하며, 표준전속계약서의 허점을 이용해 기획업자에게 전속계약 해지 통보와 소송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가 개정됐고,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제-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등 연예인의 인권과 권익을 보호하고 기획업자와 대등 당사자로서의 지위 강화와 대중문화산업의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장치가 마련됐지만, 연예인이 법과 제도를 통해 보호받고 있으며 기획업자는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룹 피프티피프티와 유준원의 사례도 이와 비슷한 경우라고 언급했다.더불어 템퍼링에 대한 부분도 단호히 할 것을 공고히 했다. 연제협은 "템퍼링으로 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행태는 근절돼야 하며, 템퍼링으로 산업의 이미지를 저하시키고 혼란을 야기하는 모든 제작자와 연예인들은 퇴출돼야 한다"며 "템퍼링을 일으키는 제작자와 연예인을 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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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K)-콘텐츠 탄생 숨은 주역, 대중문화예술 제작진 대상 시상식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함께 16일 오후, 스탠포드호텔코리아(서울 마포구)에서 ‘2023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 대상’ 시상식을 열어 케이(K)-콘텐츠를 세계에 우뚝 서게 만든 제작진의 노고를 격려한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 대상’은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제작진을 격려하는 국내 유일의 정부 포상 제도이다. 영화·방송·대중음악 분야에서 활약한 제작진을 대상으로 문체부 장관 표창 6명, 콘진원장상 13명 수여 문체부와 콘진원은 올해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4월 영화, 방송, 대중음악(뮤지컬 포함) 분야의 촬영, 조명, 특수효과, 편집, 의상, 무대, 음향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제작진을 대상으로 일반 공모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후보자 총 60명을 추천받았다. 이후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문체부 장관 표창 6명, 콘진원장상 13명 등 수상자 19명을 최종 선정했다. 문체부장관 표창 : 6명 장르 수상자 소속 직위 세부분야 방송 김종욱 한국방송공사(KBS) 연구위원 미술/뉴미디어 김성미 - 촬영감독 촬영 권태은 - 음악감독 음악 영화 김윤수 (사)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촬영감독 촬영 대중 음악 김미경 ㈜미소컴퍼니 대표 기술 김영일 ㈜트라이스타오디오 대표 음향 문체부 장관 표창은 ▴‘방탄소년단 월드투어’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케이팝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이바지한 ㈜트라이스타오디오 김영일 대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등 유수의 작품에서 기술감독으로 활약한 ㈜미소컴퍼니 김미경 대표, ▴예능 <팬텀싱어>, <싱어게인> 등 60여 편이 넘는 프로그램의 음악을 연출해 깊이 있는 무대를 보여준 권태은 음악감독, ▴<울지마, 톤즈>, <다큐멘터리 3일> 등에서 험지를 누비며 생생한 기록을 카메라로 담아낸 김성미 촬영감독, ▴30여 년간 방송영상 디자인, 브랜드 아이덴티티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한국방송공사(KBS) 김종욱 연구위원, ▴영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여타짜> 등으로 수준 높은 촬영 기술과 실력을 인정받은 (사)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김윤수 촬영감독이 받는다. 콘진원장상은 ▴뽀엣드로 도연 대표(의상), ▴그리드포인트 이정기 대표(조명), ▴노병우 무대감독(무대예술), ▴서숙진 무대 디자이너(무대예술), ▴더 그립 정훈 감독(특수장비촬영), ▴(사)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최정화 대표(제작/프로듀서), ▴(사)한국영화조명감독협회 남진아 촬영/조명감독(촬영/조명), ▴㈜브라보픽쳐스 안계현 촬영감독(촬영), ▴에스비에스에이앤티(SBS A&T) 소은석 브이엑프엑스(VFX) 슈퍼바이저(VFX 컴퓨터그래픽),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노은주 차장(미술/무대예술), ▴문화방송(MBC) 기정모 디아이(DI) 컬러리스트(색보정), ▴안익수 음향효과감독(음향효과), ▴정종훈 미술감독(무대예술)이 받는다. 문체부 윤양수 콘텐츠정책국장은 "대중문화예술 제작진은 화려한 무대 뒤에서 작품의 시작부터 끝까지 땀 흘리며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의 발전을 이루어 온 숨은 주역”이라며, "앞으로도 세계를 놀라게 할 창작물과 새로운 성취를 기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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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한류 이야기 67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前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취임을 계기로 "문화로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환경이 잘 조성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회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앞으로도 문화가 경제가 되는 저작권 강국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건강한 저작권 생태계를 만들고 한류 콘텐츠 저작권을 보호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문화체육관광부는 말하고 있다. 그렇게 말한 이유는, 문화예술저작권은 한류 콘텐츠 수출 호조에 힘입어 2020년 상반기 이후 7개 반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흑자를 주도한 대부분은 음악(K팝) · 영상 저작권 수지(2억8000만달러)에서 나왔다. 즉, BTS(방탄소년단) ‧ 블랙핑크와 같은 K팝 가수들의 활약과 K드라마의 성과 등 다각도의 노력의 결과가 반영되어 올해 상반기 저작권 무역수지가 역대 2위의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분석하고 있다. 문화가 경제가 되고 저작권 강국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건강한 저작권 생태계를 만들고 한류 저작권을 보호하는데 노력하겠다는 문체부의 비전과 미션은 바른 제시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국악진흥법’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K팝과 K컬처의 원형자산은 전통음악이고, 전통문화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악문화산업의 진흥과 육성’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사)한국국악협회의 전문가위원회가 정책개발을 연구 중에 있다고 한다. 이때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유인촌 장관이 새로 임명되었다. 미사여구(美辭麗句)를 잘 하는 장관이 아니라 그야말로 실무에 능한 장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명박 정부의 장관을 역임한 후에는 시민사회 문화운동을 주도하면서 시민문화 향유를 위해 현장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자도 그 운동에 함께 할 것을 직접 권유 받은 적이 있다. 현충원 참배에서 유인촌 장관은 방명록에 "문화로 국민에게 희망과 위로를”이라고 적었다는 보도를 보았다. 가슴이 포근함을 느끼게 하는 문구라고 생각한다. 현재와 같이 정치가 어지럽고 경제가 어려울 때 일수록 국민들은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 역할을 문화가 담당해야 한다. 정부 부처 중에서도 문체부가 당연히 그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국민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런 결과를 도출하기 어렵다는 것은 국민들이 먼저 알고 있을 것이다. 국민들이 요구하는 문화수준을 정치문화 수준에서 소화하기에는 너무 많은 장애요소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로써 국민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겠다 라는 유인촌 장관의 메시지는 큰 울림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쯤해서, 2014년 정기국회에서 통과된 <문화기본법>을 상기하고자 한다. <문화기본법>이 통과됨으로써 우리나라 문화정책 흐름 중 아주 큰 흐름을 맞이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문화는 국가 경영에 주요 영역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단지 소극적 관리와 지원의 대상일 뿐이었다. 그러다 1990년 ‘문화부’ 설치를 기점으로 문화정책이 국가 경영의 주요 영역으로 진입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문화복지 개념의 탄생, 그리고 문화산업이 팽창되면서 문화정책의 영역은 대폭 확대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문화정책의 대상은 예술 창작자에 대한 지원이거나 산업생산자에 대한 지원에 한정되었다. 그리고. 그 당시 문화에 대한 대상은 좁은 의미에서의 예술 혹은 인접 분야에 국한되었다. 그리하여 문화의 수용자이며 당사자인 국민은 국가의 관심 영역 밖에 있었다. 그러나 <문화기본법>이 제정됨으로써 그 정책적 대상이 국민으로 완전히 뒤바뀌게 된 것이다. 이 <문화기본법>은 문화에 대한 정의조차 "삶의 총체적인 양식이면서 인간의 고유한 정신적 ‧ 물질적 ‧ 지적 ‧ 정신적 산물”로 규정할 뿐만 아니라 "한 사회의 개인과 집단의 감성을 표현하는 가치, 활동이나 제도”까지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과거 문화예술진흥법에 기록된 문화예술에 대한 정의, 즉 "문화예술이라 함은 문학, 미술, 음악..... 등을 말한다.”와 전적으로 다른 인식과 개념을 갖고 있다. 그리하여 문체부는 문화예술의 창작자에게만 해당되는 지원이 아닌, 국민의 문화 향유권인 문화적 권리에 더 큰 방점을 두고 글로벌 정책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그러한 글로벌 정책이 한류문화의 확산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문화융성의 시대에 대비한 <문화기본법>이라고 여겨져 기대되는 바가 크다 하겠다. 그러나, <문화기본법>의 ‘기본’이 무엇인지를 잘 헤아려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것은 우리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흥과 끼를 기반한 창의적인 DNA일 것이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국민들의 다색다양한 창의적인 끼가 발현될 수 있도록 정책으로 반영하는 것은 K컬처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국악 진흥법> 또한 <문화기본법>의 테두리 안에서 발전적으로 연구되어져야 하겠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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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한류 이야기 66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前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한국은행은 지난 9월 22일 '2023년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잠정적으로 3억3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하였다. 2019년 하반기의 3억5000만 달러에 이어 반기 기준으로 치면 역대 2위의 흑자 규모이다.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저작권’이 역대 최대인 15억2000만 달러 흑자 중 문화예술저작권에서 3억4000만 달러의 흑자를 주도하였다. 문화예술저작권은 흑자 대부분이 음악 · 영상 저작권 수지(2억8000만달러)에서 나왔다. 문화예술저작권은 한류 콘텐츠 수출 호조에 힘입어 2020년 상반기 이후 7개 반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즉, BTS(방탄소년단) ‧ 블랙핑크와 같은 K팝 가수들의 활약과 K드라마의 성과 등 다각도의 노력의 결과가 반영되어 올해 상반기 저작권 무역수지가 역대 2위의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도 문화가 경제가 되는 저작권 강국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건강한 저작권 생태계를 만들고 한류 콘텐츠 저작권을 보호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하고 있다. 문화가 경제가 되고 저작권 강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역시 ‘국악진흥법’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즉 ‘국악문화산업의 진흥과 육성’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 국악진흥법의 나머지 제16조와 제17조를 살펴보고자 한다. 제16조는 지원기관의 지정과 지원하는 내용과 역할 등이 담겨 있다. 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국악 및 국악문화산업의 진흥 및 육성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지원기관(이하 "지원기관”이라 한다)을 지정할 수 있다. ② 지원기관은 다음 각 호의 업무를 수행한다. 1. 국악 및 국악문화산업 관련 창작활동 지원, 2. 국악 및 국악문화산업 관련 대중화 지원, 3. 국악 및 국악문화산업 관련 국제협력 및 해외진출 지원, 4. 그 밖에 지원기관의 지정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업 등이다. 현재는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②항과 같은 지원기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지원액과 대상자가 미비하고 주로 관 단체 위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따라서 국악진흥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게 하기 위해서는 일을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조직의 확대 개편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③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지원기관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그 지정을 취소하거나 시정을 명할 수 있다. 다만, 제1호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 지정을 취소하여야 한다. 1.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지정을 받은 경우 등이다. ④ 국가는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기관의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 ⑤ 그 밖에 지원기관의 지정·운영 및 지정취소의 기준ㆍ절차 등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제17조는 국악방송의 법인화, 그와 관련한 역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① 방송을 통한 국악의 대중화와 국악문화산업의 활성화, 그 밖의 국악 및 국악문화산업의 진흥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국악방송을 둔다. ② 국악방송은 법인으로 한다. ③ 국악방송은 다음 각 호의 사업을 한다. 1. 국악 프로그램의 제작 및 운영, 2. 국악의 창작·교육·연구 및 대중화, 3. 국내외 국악프로그램의 교류 및 지원, 4. 그 밖에 국악방송의 보급과 진흥을 위한 사업, ④ 국악방송에는 정관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임원과 필요한 직원을 둔다. ⑤ 국가는 국악방송의 원활한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 ⑥ 국악방송에 관하여 이 법에서 규정한 것을 제외하고는 「민법」중 재단법인에 관한 규정을 준용한다. 제18조(보고·검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국악 및 국악문화산업의 진흥에 필요하다고 인정한 때에는 지원기관 및 국악방송에 대하여 그 업무ㆍ회계 및 재산에 관한 보고를 하게 하거나 서류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으며, 소속 공무원에게 현장출입 또는 서류검사를 하게 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 ② 제1항에 따라 현장출입 또는 서류검사를 하는 공무원은 그 권한을 표시하는 증표를 지니고 이를 관계인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제19조(권한의 위임ㆍ위탁) ① 이 법에 따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권한은 그 일부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특별시장ㆍ광역시장ㆍ특별자치시장ㆍ도지사ㆍ특별자치도지사에게 위임할 수 있다. ②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이 법에 따른 업무의 일부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지원기관 또는 관련 기관ㆍ법인이나 단체에 위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부칙’은 2조 6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조(시행일) 이 법은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한다. 제2조는 재단법인 국악방송의 설립에 따른 경과조치의 내용으로 짜여져 있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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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이 되살린 조선왕녀 '활옷' 첫 공개조선의 공주·옹주 등 왕실여성이 없던 활옷(혼례복) 11여점이 한자리에 모인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15일부터 12월 13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공주, 옹주, 군부인(왕자의 부인) 등 왕실 여성들의 활옷 9점을 포함한 관련 유물 총 110여 점을 선보이는 특별전시 ‘활옷 만개(滿開)-조선왕실 여성 혼례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선 전기 국가기록물에 홍장삼(紅長衫)으로 기록되었던 활옷은 고유 복식의 전통을 이은 긴 겉옷으로, 치마와 저고리 등 여러 받침옷 위에 착용하는 대표적인 조선왕실의 여성 혼례복이다. 사치를 배격했던 조선시대에 유일하게 화려한 자수, 가장 진한 붉은 빛깔인 대홍(大紅)의 염색, 아름다운 금박 기법 등 많은 노력을 들여 제작했던 만큼 왕실을 넘어 민간 혼례에서도 착용이 허락되었던 옷이기도 하다. 대홍은 8월에 피는 홍화(紅花)로 수십 번의 염색을 통해 얻은 가장 진한 홍색. 진홍(眞紅), 목홍(木紅), 토홍(土紅) 등 다양한 홍색 중 얻는 과정이 까다로운 귀한 색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존 활옷 가운데 유일하게 착용자가 알려진 ‘복온공주 활옷(1830년,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등 국내에 전하는 활옷 3점과 미국 필드 박물관(Field Museum), 브루클린 박물관(Brooklyn Museum), 클리블랜드 미술관(The Cleveland Museum of Art),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활옷을 비롯한 국외소장 활옷 6점 등 조선왕실 활옷의 특징을 잘 간직한 작품들이 대거 나왔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소장 활옷은 지난해 방탄소년단 RM의 후원을 받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최근 보존처리를 완료한 작품으로, 다시 미국으로 돌려보내기 전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자리라서 더욱 뜻깊은 전시가 될 것이다. 전시는 총 2부로 구성된다. 먼저, 1부에서는 ▲ 긴 홍색의 옷, 홍장삼(紅長衫)과 활옷 ▲ 가례(嘉禮), 아름다운 왕실의 혼례 ▲ 공주, 궁을 떠나다 의 3개 세부 주제를 통해 왕실 여성들의 의례복, 혼례복과 그에 관한 왕실 문화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왕비, 왕세자빈의 육례(六禮)와 비교하여 간소한 절차로 치렀던 공주, 옹주의 사례(四禮)와 이 중 활옷을 착용했던 동뢰를 각종 문헌과 혼례 물품 등 관련 자료를 통해 소개하였다. 아울러, 유일하게 현존하는 박물관 소장의 대형 왕실 ‘교배석(交拜席)’을 영상으로 선보여 왕실 혼례 핵심 공간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활옷의 자수 무늬를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 클리블랜드 미술관 등에서 소장 중인 총 6점의 국내외 활옷과 함께 민간 혼례에서 착용되었던 사진자료 등도 같이 전시된다. 2부 ▲ ‘여러 손길로 정성스레 만든 활옷’에서는 상의원(尙衣院) 등 관청과 장인을 중심으로 온갖 재료를 조달하고 각 재질이나 작업에 따라 세분화되어 완성되는 활옷의 제작과정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소장 활옷’의 보존처리 과정 등을 살펴본다. 또한 활옷 등에 활용되었던 ‘덕온공주 홍장삼 자수본(1837년)’은 조선 왕실 자수의 섬세함과 우수함을 증명해 주는 유물들로서 완성된 활옷과 견주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여러 받침옷을 착용한 후 겉옷으로 완성되는 활옷의 차림과정을 비롯하여 활옷 제작 장인의 작업과정을 담은 영상, 활옷 자수를 모티브로 한 미디어 아트 등을 상영하고, 활옷에 사용되는 실, 직물과 같은 기본재료로 활옷 작업 공간을 연출하는 등 평소 접근하기 어려웠던 전통 복식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을 마련하였다. 또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특별전시 기간 중에는 활옷의 역사, 제작 방법 등에 대해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는 ‘왕실문화 심층탐구 강연’(성인 대상, 9.20, 10.4.~10.25 중 매주 수요일, 총 5회)과 ‘공주의 웨딩드레스 활옷’(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 대상, 9.22.~12.8. 매주 금요일, 총 9회) 체험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국내외에 소재한 활옷 관련 유물과 다양한 자료들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국민이 조선왕실 여성들의 혼례 문화에 대해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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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법과 판소리를 좋아하는 사람들'(고판사)과 '강감찬국악경연대회'서울특별시 관악구에서 10월 9일 한글날에 제5회 강감찬국악경연대회를 개최를 주관하는 '고법과 판소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리더 이승한 대표를 통해서 경연대회의 목적과 취지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Q. 먼저 '고법과 판소리를 좋아하는 사람들' 대표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전남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회사에 오랫동안 매니저로서 기획과 홍보파트를 담당했다. 학창시절 학생회장 출신의 경력과 당시 민주화에 대한 열망으로 우연한 기회에 정치에 인연을 갖던 중 '상식이 통하는 사회'라는 사회단체 대표를 맡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도시 빈민, 장애인 등 평생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해 왔다. Q. '고법과 판소리를 좋아하는 사람들'(고판사)라는 단체를 설립하게 된 배경은 A. 저는 타고난 천성이 인문학적 사고이지만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선진 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개헌 다당제 등 정치개혁이 우선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뜻을 세웠으나, 현실정치의 벽에 부딪쳐 많은 상처를 입었다. 결국 21대 총선에서 낙선하고 정치에 거리를 두고 지역에서 심신을 추스르고 있는 차에 세계를 멈추게 하는 코로나가 왔다. 이때 판소리와 고법에 종사하는 분들의 어려움을 듣게 되고, 그것을 계기로 판소리와 고법을 접하게 돠면서 국악의 현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Q. '강감찬국악경연대회'를 개최하게 된 배경은 A. '고법과 판소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설립하고, 문화취약 계층에 대한 공연 활동을 지원하고 '강감찬 국악 경연대회'를 준비하게 되었다. Q. 왜 고려시대 '강감찬'이라는 역사적 인물을 주목하게 되셨나요. A. 고려시대 강감찬은 고구려의 을지문덕. 조선의 이순신과 더불어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나라를 구한 3대 영웅 중 한 분이다.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로서는 강감찬 장군의 담대한 기상과 지혜가 필요하다. 강감찬 장군은 문인이다. 게다가 70세의 당시 적지 않은 나이에도 당당하고 굳건하게 외적에 맞선 영웅이다. 굳이 민족주의로 문화적 대립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글로벌 현대는 다양한 문화전쟁의 시대이다. 4차원의 AI의 기술력 뒤에도 결국 문화 컨텐츠의 싸움이다. 사실 21세기는 문화전쟁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에 사는 우리는 강감찬 같은 도전적 모험과 용기가 필요하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이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관악구 낙성대이다. 서울 관악구 낙성대(落星垈)는 강감찬 장군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그가 태어날 때 별이 떨어졌다고 해 지금의 이름이 붙여졌다. 별이 떨어진 곳에 장군이 태어났다는 전설이 남아 있다. 신림동의 굴참나무는 강감찬이 이곳을 지나가다가 지팡이를 꽂은 것이 자란 나무라는 전설이 전해진다.관악구에 사는 국악인들이 이러한 강감찬 장군의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경연대회 명칭을 강감찬이라고 소환했다. '강감찬 전국 국악 경연대회'는 단순한 판소리의 경연대회을 넘어서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의 세계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성할 첫 단추를 만들어갈 것이다. Q. 관악구에 가면 '강감찬'을 기리는 역사적 공간이 있나요. A. 낙성대공원에는 장군의 기마상이 우뚝 서 있다. 그 주변에 강감찬 생가터와 장군의 영정을 모신 안국사가 있고, 강감찬 전시관이 자리한다. 안국사 안에는 귀주대첩을 묘사한 그림도 있다. 해외에서 친구나 비지니스 만남이 있으면 저는 강감찬전시관을 시간 나는대로 1번지로 모시고 갑니다. 외세에서 우리 민족의 문화를 온전히 지키게 해준 자랑스런 영웅이시죠. Q. 사업과 정치를 하시던 분이 국악이라는 문화컨탠츠에 대한 개인적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A. 문화는 근본적으로 경제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를 함께 갖는다. 사업은 상상력과 아이디어에서 출발하고 각각의 변화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서 만들어지지만 결국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인자는 문화이다. 경제 현상이 눈에 보이는 단순한 물결이라면 그 저변에 흐르는 큰 해류는 문화현상이다. 결국 문화가 그 민족의 미래이고 희망이다. Q. 왜 '판소리'에 꼽히셨는지요 A. 인류문화유산 '판소리'는 한글이라는 최고의 문화와 함께 스토리텔링이 있는 컨텐즈를 가지고 오랜 시간 구전되어 온 우리의 독특한 문화이다. 특히 판소리가 가지지고 있는 음악성과 서사성에 주목했다. 어떤 의미에서 방탄소년단 블랙핑크의 K팝의 음악성과 영화 '기생충' '올드보이' '오징어 게임'과 같은 'K-드라마'의 스토리텔링, 또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한류'열풍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것이다. Q. 일반인이 '판소리'를 배우기는 어려운데요. 특히나 '고법'은 더욱 어렵지요. A. 판소리는 성음을 습득하고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판소리와 고법을 하는 사람들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일고수 이명창(一鼓手二名唱)이라는 말이 있다. 판소리에서는 고수가 첫째로 중요하며, 명창은 그 다음이라는 의미의 용어이다. 고수가 지니는 중요성을 특히 강조하는 말이다. 판소리의 극적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이 장단이고, 숙달된 고수의 장단 즉, 고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그만큼 배우기는 쉽지 않다. 해외에서 판소리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 작품이 외국인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성황을 이루었다고 한다. Q. 고판사의 앞으로 계획은 A. '고법과 판소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얼마 전 세 가지의 담대한 계획을 세웠다. 첫째, 테마가 있는 '판소리 순례길'을 만들 것이다. 즉 '한국형 산티아고길'을 구축하는 것이다. 진도에서 출발하여 서편제의 성지 나주 보성을 거쳐 동편제의 성지 남원 순창을 지나 중고제의 뿌리 강경을 경유 해 한양에 입성하는 450km 길이다. 둘째, '강감찬 장군'을 주제로 하는 창극을 만들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시티투어에 포함시켜서 서울대학교를 방문하고 관악아트홀에서 보여줄 것이다. 셋째, 전국에 판소리와 고법을 가르치는 300여 개의 어린이 '판소리 고법 아카데미'를 개설할 것이다. Q. 앞으로 국악 발전을 위해 개최되는 '강감찬 전국 국악 경연대회'의 취지를 더 한번 설명하신다면 A. 현재 우리 국악은 향유하고 있는 세대가 제한적입니다. 더욱이 트롯트 열품으로 국악 전공자가 그쪽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리는 감각적이고 쉽고 다양한 외래문화에 묻혀가고 있다. 따라서 우리 전통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수하기 위해서 일반인도 국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와 상황이 필요하다. 이제 국가가 그리고 행정이 나서야 한다. 한시적이고 일회성이 아닌 진지한 연구와 실천이 필요한 때이다. 21세기 문화의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영웅 강감찬의 지혜와 애국정신이 필요하다. 1차적으로 '고판사'의 국악활동과 '강감찬 전국 국악 경연대회' 개최를 통해 실천하고자 한다. 관악구에 사는 사람들이 만든 고판사가 주관하는 '강감찬 전국 국악 경연대회'는 관악구에서 태어난 역사적 인물 강감찬 장군의 애국심을 기리고, 문화전쟁 시대에 사는 우리들에게 영웅의 지혜와 용기를 배우고자 한다는 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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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잼버리 종료 후에도 다채로운 K-컬처 체험 선사문화체육관광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기간 이후에도 한국에 체류하는 참가자들이 K-컬처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문화기반시설에서 관람,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모든 참가자가 귀국할 때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문체부는 새만금 잼버리 현장을 떠난 참가자들이 K-컬처의 매력을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각국 잼버리 대표단에 국립 문화기반시설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의 국·영문 안내자료를 배포했다. 안내자료 배포 이후 각국 대표단의 관람과 체험 문의가 잇따랐고, 다양한 국립 문화기반시설에서 12일까지 약 50개국 8천여 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박보균 장관은 "K-컬처로 반전의 드라마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멋지게 디자인하고 짜임새 있게 지원해 왔다. 잼버리 기간 이후에도 참가자들이 귀국할 때까지 K-컬처의 매력과 진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와대에는 특별 초청한 영국 참가자 900여 명, 덴마크·노르웨이 참가자 165명, 레바논 참가자 41명 등이 방문해 경내와 전시를 관람했다. 특히 영국 참가자들은 대원들이 청와대에 다녀간 후 지도자들도 방문 의사를 밝혀 추가 관람이 추진되었다. 문체부는 지난 11일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폐영식과 함께 열린 'K-팝 슈퍼라이브' 공연에서 콘서트 응원봉과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 상품, 방탄소년단(BTS) 포토카드 등으로 구성된 '콘서트 리멤버 기트' 4만3천개를 제공하기도 했다. 10일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미국 대표단의 인솔자, 성인 지도자 등 50여 명이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해 특별전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특별전 관람에는 미국 참전용사 가족들이 다수 참석해, 부모와 친지들의 희생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와 한미동맹의 굳건한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K-팝 체험을 할 수 있는 하이커 그라운드 등에도 이탈리아, 아일랜드, 몰타, 핀란드, 대만, 콩고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온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코엑스에서 열린 ‘2023 한복상점’에도 스위스 참가자들이 방문해 한복을 입어보고, 사진을 남기며 한복의 아름다움을 경험했다. 문체부는 폐영 후에도 한국에 체류하는 참가자들이 각종 문화 프로그램 관람과 체험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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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잼버리 콘서트 참가 대원에 ‘BTS 포토카드’ 등 기념품 선물문화체육관광부가 11일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 함께하는 스카우트 대원 전원에게 K-팝의 감동과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기념품 ‘콘서트 리멤버 키트’를 전달한다. K-컬처 굿즈들로 구성한 기념품은 문체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카카오, ㈜하이브와 함께 준비했다. 콘서트 리멤버 키트 기념품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에코백에 K-팝 콘서트 응원봉, 한국의 대표 캐릭터 IP의 하나인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과 K-팝의 대표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포토카드 등 K-컬처와 대한민국을 떠올릴 수 있는 품목으로 구성됐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과 방탄소년단 포토카드는 카카오와 하이브가 각각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마련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는 2023 잼버리의 마지막을 화려하고 강렬하게 장식할 것”이라며 "기념품은 대한민국과 K-컬처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굿즈들로 선물을 구성했다. ‘너의 꿈을 펼쳐라’(Draw your Dream)의 이번 잼버리 슬로건은 콘서트 리멤버 키트와 함께 오랫동안 작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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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잼버리 하나 된 케이팝 공연, 뉴진스 등 19개 팀 환호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폐영식과 케이(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공식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공동조직위원장, 집행위원장, 앤디 채프만 세계스카우트연맹 이사장, 아흐메드 알헨다위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 반기문 명예위원장을 비롯해 조기 퇴영한 영국, 미국, 싱가폴 대원도 함께 참석했다.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부터 내린 빗줄기가 콘서트 후반에는 굵어졌으나 케이-팝 스타들을 직접 만난 스카우트 대원들의 환호와 열기는 비옷도 벗어버리고 두손을 흔들며 응원봉을 높이 들고 외쳤다. "원더플, 나이스, 뉴진스"등 한류스타 이름을 모바일폰에 새기고 흔들었다. 폭염과 태풍으로 4만여 명의 세계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은 새만금을 떠나 전국 8개 시도에서 ‘한국 전통문화 체험·문화교류’ 순례를 수행하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다시합류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모인 대원들은 들뜬 마음으로 케이-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를 만끽하며 이별을 아쉬워했다. 폐영식은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 30분간 진행되고, 케이-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1부와 2부, 60분씩 진행되었다. ▲2023 세계잼버리 활동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스카우트 선서 ▲차기 개최국 연맹기 전달 ▲환송사 ▲폐영선언 ▲폐영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7분 동안 상영되는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4만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새만금 야영지에 도착해 텐트를 설치하는 순간부터 태풍 ‘카눈’ 예보로 전국 8개 지역으로 자리를 옮겨 잼버리 활동을 끝까지 이어가는 모습 등이 담겼다. 스카우트 선서는 한국, 아일랜드, 코트디부아르 3개국 스카우트 대표자가 나선다. 이후 한국 대원이 차기 세계잼버리 개최국인 폴란드 대원에게 스카우트 연맹기를 건네주는 전달식이 이어졌다. 아흐메드 알헨다위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과 한국스카우트연맹의 환송사와 폐영선언에 이어, 한 총리가 폐영사 연설을 통해 4만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보여준 스카우트 정신과 꿈을 응원하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저녁 식사 이후 시작되는 케이-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1부와 2부로 나뉘어 60분씩 진행되었다. 케이-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는 뉴진스,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아이브 등 모두 19개 팀이다. 공연 진행은 배우 공명, 케이-팝 그룹 있지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았다. 혜인은 "꿈을 꾸고 이뤄간다는 게 여기 모인 스카우트 대원들과 케이-팝의 공통 분모인 것 같다”고 전하며 뜨거운 환호로 가득한 4만 2천명 객석의 현장을 전했다. 스카우트 대원 전원에게는 잼버리 추억을 간직할 ‘콘서트 리멤버 키트’ 기념품도 전달했다. ‘콘서트 리멤버 키트’에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에코백 ▲케이-팝 콘서트 응원봉 ▲한국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 ▲케이-팝의 대표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포토카드 등 케이-컬처와 대한민국을 떠올릴 수 있는 품목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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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여 잼보리 청소년 공식일정 완주, ‘세계잼버리’ 폐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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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잼버리 지원, 세종썸머페스티벌 추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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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필리핀한국문화원, K팝 “K-SPACE”성황리 진행해외문화홍보원 주필리핀한국문화원(원장 김명진)은 7월 매주 금요일에 문화원 5층 다목적 홀을 필리핀 현지 케이팝 커뮤니티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K-SPACE”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K-SPACE” 행사에 참여한 빅 크라운(Big Crown) 케이팝 댄스 동호회, 방탄소년단 정국 팬클럽 등 케이팝 커뮤니티는 케이팝 랜덤 플레이댄스, 케이팝 그룹 데뷔 기념일 행사, 케이팝 전시 등 케이팝 가수들의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함께 모여서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자발적으로 기획하여 진행했다. 행사 공간에는 문화원 소장 케이팝 앨범들이 전시되어 참가자들은 세대를 걸쳐 변화해온 케이팝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팬들이 직접 그린 케이팝 가수들의 모습 또한 설치되어 참가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행사의 방문객들은 "행사에 참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문화원내 한국 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전시장과 도서관 등 시설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며 참가 소감을 전했고 행사를 진행한 케이팝 커뮤니티는 "앞으로 크고 작은 행사들이 많이 계획되어 있어 이후에 문화원에서 또 행사를 개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원은 앞서 진행된 모두의 케이팝(Everyone’s Kpop)과 K-스페이스와 같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현지 케이팝 커뮤니티들과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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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관광도시 마카오에서 개최되는 한국 주간주홍콩한국문화원은 해외문화홍보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K-컬쳐 사업의 일환으로 7.31(월)부터 8.5(토)까지 카지노의 도시 마카오에서 처음으로 "한국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19 규제가 완화되며 홍콩과 마카오의 국경이 개방됨에 따라, 한국문화원은 마카오에서 한국문화활동을 하고 있는 마카오한국상호교류협회와 협력하여 마카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국주간 in 마카오”를 진행하게 되었다. 문화원은 "한국주간 in 마카오” 진행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지난 3.21(화) 총영사의 마카오 행정장관 면담 계기에 한국 문화 활동과 관련하여 마카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 드렸고, 3.29(수) 마카오 문화부를 방문하여 케이팝 대회, 영화상영, 한식 등 세부 행사 계획을 설명하고 마카오 문화부의 협조를 요청하였다. "한국주간 in 마카오” 행사는 케이팝 아카데미, 한식 워크숍, 영화상영, 썸머캠프, 케이팝 댄스 대회 등 다양한 한국문화행사로 구성이 되었다. 7.31(월)부터 8.4(금)까지 개최되는 케이팝 아카데미는 한국 케이팝 안무 전문가 두 분이 강사로 참여하고 마카오의 케이팝 커버댄스 그룹들을 대상으로 케이팝 안무를 지도한다. 문화원은 마카오 케이팝 아카데미를 위해 한국에서 전문 댄서인 이세라, 김선욱 강사를 초빙하였다. 이세라 강사는 현재 한국국제대학교 실용무용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FNC, DSP 등 국내 유명 연예기획사의 연습생 트레이너로 활동하였으며, 김선욱 강사는 방탄소년단, 몬스타엑스, 마마무, 에이티즈 등 케이팝 가수들의 백업 댄서로 활동한 바 있다. 문화원은 한식 워크숍을 위해, 홍콩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한인 셰프와 함께 마카오를 방문하여 마카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식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국의 대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김치, 떡갈비, 호박전 등 한국 전통 요리 교실을 8.3(목) Seac Pai Wan Vocational and Technical Education Activities Center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썸머캠프’는 캠프 참가자들이 한국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한국 전통놀이 체험, 한복 입어보기, 한국 음식 맛보기, 한국 공예 체험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여름 방학 기간 중에 있는 마카오 중고등학생이 참여할 것으로 예정이다. ‘한국영화의 날’은 마카오 CGV와 처음으로 협력하여 진행되는 행사로 마카오 시민들이 한국 영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재미있고 코믹한 "싱크홀”을 상영할 예정이다. 문화원은 마카오 영화상영 행사 결과에 따라 매월 한국문화의 날을 지정하고 "한국영화상영” 행사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마카오한국상호교류협회는 매년 케이팝 파워 댄스 대회(K-POP POWER DANCE COVER COMPETITION)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제6회째 행사로 문화원과 공동개최하게 되었다. 장소는 마카오 대표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마카오타워에서 개최된다. 케이팝 아카데미의 한국인 강사 2명과 홍콩 유명 댄서 다니 첸(Danie Chan)이 심사위원을 맡을 예정이다. 이영호 문화원장은 "그 동안 문화원이 홍콩에서 문화활동에 집중하였고, 이번에 개최하는 '한국주간 in 마카오' 행사를 계기로 마카오를 비롯하여 심천, 광저우, 주하이 등으로 문화원 활동 범위를 홍콩 인근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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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한류 이야기 61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前 한국동양예술학회 회장) 브라질에서는 2019년 8월 아마존 열대우림 전역에 4만 건 넘는 화재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비영리 환경단체 ‘아미 헬프 더 플래닛’이 설립되었다. 17세부터 48세까지 환경 엔지니어, 건축가, 심리학자, 언론인, 디자이너 등 54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였다. 아마존 지역에 나무 심기, 화재가 빈발한 지역에 소방관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운동 등을 벌이며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시사인 참조) 브라질 언론에서도 이러한 활동에 대해 매우 신기하게 취급했다고 하는데, 이 단체 대표인 마리아나 파시롤리 씨는 이러한 BTS 아미의 활동을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은 열정들이 모인 결과”라고 소개한다. 그러면서 "BTS는 정신 건강과 자기 긍정에 대해 이야기할 뿐만 아니라, 인종주의와 차별, 기후변화에 맞서자고 목소리를 높인다.”라고 말한다. 또한, "2021년 9월 유엔 총회에서는 청년이 ‘잃어버린 세대’가 아니라 ‘환영의 세대’라고 말하며, 이러한 메시지가 브라질 아미들을 정치 · 사회 · 환경적 영역에 참여해 현실을 바꾸려는 강력한 행위자로 변모시키고 있다.”라고 파시롤리 대표는 주장한다. 브라질, 필리핀, 홍콩, 미얀마,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곳이면 어디서든지 BTS의 음악은 그 노래의 메시지를 활용하여 투쟁가로 불리고 있다. 이지영 한국외국어대 연구교수는 "아미는 대안적 현실을 상상하고 실행한다”라고 말하며 BTS와 아미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다. ‘월간중앙’의 이화랑 기자는 본인을 ‘찐아미’라고 소개한다. 월간 중앙에 보도되었던 이기자의 ‘찐아미’들에 대한 인터뷰 기사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5년 차 아미 고은비(26)씨는 "회사가 정해주는 의미 없는 사랑 노래가 아니라, 직접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노래한다는 점이 특별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4년 차 아미 주현경(26·가명)씨도 "음악에 대한 진실함”을 꼽으며 "BTS의 ‘LOVE YOURSELF’ 앨범 시리즈를 통해 나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BTS의 음악이 가진 힘은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에 있다. 대표적으로 ‘화양연화(花樣年華)’ 앨범 시리즈에선 불확실한 미래로 위태로운 청춘, 그리고 그러한 불안마저 끌어안고 질주하는 젊음을 노래했다. 또한 ‘LOVE YOURSELF’ 앨범 시리즈에선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임을 깨닫고, 사랑으로부터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주었다. 4년 차 아미 강시현(27·가명)씨는 "취업준비생 시절 처음 만난 그들의 노래는 그 당시 나에게 절실했던 공감과 위로의 한마디와도 같았다”고 회상했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아미들은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노래’를 묻는 질문에 ‘Whallien52’, ‘EPILOGUE: Young Forever’, ‘So Far Away’, ‘Lost’, ‘Outro: Wings’, ‘Magic shop’, ‘Answer: Love myself’, ‘Life Goes On’ 등 각각 다른 그들의 답을 내놓았다. 그것은 그만큼 BTS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고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뜻이다. 고은비씨는 "BTS의 개인 곡들을 좋아 한다”며 "나 자신을 사랑하고 싶을 땐 진의 솔로곡 ‘Epiphany’를 듣는다”고 말했다 진의 솔로곡 ‘Epiphany’는 "Love yourself의 기승전결 중 결(結)에 해당한다. 그 기승전결은 기(起) : ‘Euphoria’ - 극도의 행복감, 승(承) : ‘Serendipity’ - 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 전(轉) : ‘Tear’ - 눈물, 파괴, 결(結) : ‘Epiphany’ - 깨달음 등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앨범의 주제를 각각 함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둘! 셋!(그래도 좋은 날이 더 많기를)’은 ‘윙즈(WINGS)’에 미처 담지 못했던 청춘과 성장의 이야기를 완성한 메시지로서 ‘YNWA(YOU NEVER WALK ALONE)’의 수록곡이다. 데뷔 초에 ’BTS가 처음으로 아미에게 바치는 노래였는데, 그 당시의 설움과 고난을 이겨내고 진정한 팬이 되어 준 아미에게 감사함을 표현한 곡이다. 이 노래는 아미들의 ‘눈물 버튼’으로도 통한다. YNWA는 함께 걷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너 넨 아이돌이니까 안 들어도 구리겠네/ 너네 가사 맘에 안 들어 안 봐도 비디오네/ ....(중략)...../ 그래도 좋은 날이 앞으로 많기를”. BTS는 그 시절 아픔을 함께한 아미들에게 노래로 위로를 건넸다. 박연주씨는 "BTS는 하나부터 열까지, 본인들의 기쁘고 슬픈 감정들, 자신들의 약한 모습까지도 우리에게 모두 보여줬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캐나다 아미 로날렌(Ronalene,17)은 "BTS와 아미는 작은 회사에서 시작해 함께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함께 성공했다”고 추억했다. 주부 아미 박선영(36)씨는 "아미들끼리 모여서 여러 가지 자원봉사를 많이 한다”며 "얼마 전 여의도 한강부지 콘서트에서도 공연이 다 끝난 뒤 쓰레기를 깔끔하게 처리한 것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때 아미라는 공동체의 힘을 느낀다”고 말했다. 8년 차 아미 박윤아(25·가명)씨는 "BTS의 행보는 그들이 음악으로 항상 전달하던 평화, 성장, 억압에 대한 대항, ‘방탄’으로서의 포부와 일치한다”며 지지를 표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BTS의 얼굴이라는 생각으로 행동에 더욱 책임감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 외부인사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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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베트남ㆍ말레이시아 유명 인플루언서 방한 초청 ‘팸투어’ 열기신종 코로나로 3년만에 한국 관광산업이 힘찬 도약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방탄소년단(BTS)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을 앞세운 한류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면서 한국에 오고 싶은 외국인들이 늘어나서 ‘K관광’도 빠른 성장 기회를 맞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K-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동남아시아를 주요 방한 관광 시장으로 키우기 위해 최근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유명 인플루언서를 각각 국내로 초청해 팸투어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베트남의 경우, 매년 높은 경제성장률과 함께 방한 관광객의 신용카드 사용액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방한 관광객 1인당 BC카드 평균 승인 금액은 베트남이 19만7000원으로, 일본 18만8000원, 중국 17만1000원, 대만 12만6000원, 미국 10만9000원보다 많았다. 또한, 올해 5월 기준 베트남 방한객은 약 15만명으로, 방한 시장 6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이번 베트남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를 통해 베트남 국영 결제중계망사업자 ‘나파스(NAPAS)’ 신용카드의 한국 내 가맹점을 홍보하고, 이를 통해 동남아 방한객의 소비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나아가 카드사 회원들을 타겟으로 한 고가 방한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지난 3~6일 열린 이번 베트남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롯데면세점 등 엔터테인먼트·쇼핑 시설과 청와대 권역, 국립현대미술관 등 역사·전통관광지, 글로벌 MZ세대의 핫플레이스인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 등에서 이뤄졌다.앞서 관광공사는 최근 쿠알라룸푸르-인천 신규 취항이 개설된 말레이시아의 방한 관광객 확대를 위해 지난 6월 말 말레이시아 연예인과 언론인 초청 팸투어도 개최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유명 가수겸 배우인 Bella Astillah(인스타그램 팔로워 238만명), 모델 Ruhainies(인스타그램 팔로워 171만명)가 참가해 한복 체험 등 평소 꿈꿔왔던 한국여행 사진을 SNS로 홍보했다.올해 5월 기준 말레이시아 방한객 수는 16만3000명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현지 넷플릭스에서 상영되는 인기 드라마 상위 10개 중 6개를 한국 드라마가 차지하고 있을 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 공사 이영근 국제관광실장은 "공사는 동남아시아 내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K-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개별관광객 대상으로 다양한 테마를 담은 관광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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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한류 이야기 60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前 한국동양예술학회 회장) 이번 회에서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BTS의 음악을 살펴보고, 그 노래에 담긴 메시지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초창기 데뷔 시절에는 그 당시 유행한 힙합 음악인 ‘No More Dream’을 데뷔곡으로 시작하여 ‘N.O’, ‘상남자’ 등을 발표하면서 작사 ‧ 작곡의 능력까지 보여주는 싱어송라이터의 아이돌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No More Dream’은 2013년 6월 12일에 발매된 BTS의 "학교시리즈” 데뷔 싱글 ‘2 COOL. 4 SKOOL’ 앨범의 타이틀 곡이다. 내용은 톱다운(top-down, 하향식) 방식의 주입식 교육 제도와 획일적인 10대들의 꿈에 대한 현실을 비판하고, 또한 불평 불만만 하며 피동적으로 살아가는 10대들에게 "네 꿈이 뭐니?”하고 질문을 던지는 곡이다. 일본 데뷔의 싱글이기도 하다. 첫 정규 1집 앨범은 학교 3부작 시리즈에 이어 ‘DARK & WILD’로서 2014년 8월 20일에 발매되었다. 앨범 타이틀 곡은 ‘Danger’로서 내용은 연인끼리의 갈등을 담고 있다. 전체적인 콘셉트의 분위기는 학교 3부작 시리즈의 느낌이 나며 학교 3부작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앨범 타이틀 'Danger'의 내용은 연인 사이의 갈등을 담고 있다. 참고로 앨범 겉표지에는 "경고! 사랑은 아프고, 분노와 질투, 집착을 유발한다. 왜 날 다시 사랑해 주지 않니?”라고 적혀 있다. 앨범 수록곡은 무려 14 곡에 이른다. 정규 1집 앨범의 성적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라는 평가이다. WINGS의 타이틀곡으로 엮어진 정규 2집에서는 타이틀곡인 ‘피 땀 눈물 (Blood Sweat & Tears)’와 ‘봄날’을 통해 K팝 가수로서의 확고한 자리를 굳혔으며 2집에 실린 ‘봄날’은 대중적인 사랑을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BTS의 대표곡이 되었다. 주지한 바와 같이, 2015년 빌보드 200에 BTS의 노래가 순위에 진입한 후 ‘Dynamite’는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Life Goes On’은 한국어로 만든 노래로 빌보드 차트 62년 역사상 최초로 1위에 올랐다. ‘Dynamite’는 2020년 8월에 발매된 앨범으로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디스코 팝(Disco Pop) 장르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무기력증과 허탈감을 이겨낼 수 있는 매시지를 담은 노래로서 데뷔 이래 처음 영어로 작곡한 곡이다. 중독성이 강한 리듬에 유쾌하면서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더하였다. 그야말로 전 세계에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은 곡으로 평가된다. ‘Life Goes On’ 역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하여 투어 콘서트를 못하게 되자 새로운 음반작업으로 만들어진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내용은 "새로운 일상 속에서도 우리들의 삶은 계속 흘러간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20년 11월 20일에 발매하였다. 그리고 그 다음에 나온 ‘Butter’, ‘Permission to Dance’, ‘Savage Love’, ‘My Universe’ 등의 노래를 포함해서 빌보드 핫 100에 무려 6곡이 정상에 올랐다. ‘Butter’는 BTS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기록들을 하나씩 뛰어 넘으며 '전 세계 유튜브 최다 조회 수', '스포티파이, 일일 최다 스트리밍' 등 각종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4곡 째 1위를 차지하며 '21세기 팝 아이콘'으로서의 뛰어남과 당당함을 드러냈다. 노래는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라는 능청스럽고도 귀여운 고백이 담긴 가사로서 매력적이다. 2021년 7월 9일에 발매되었다. ‘Permission to Dance’는 중음의 피아노 리듬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노래 가사를 직역하면 ‘춤추는 데 허락’이라고 되어 있지만, 노래를 부를 때에는 "우리가 춤추는 데에 허락은 필요 없어”라는 활기차고 경쾌한 분위기의 노래이다. <Permission to Dance>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코로나 19 등으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춤추고 노래를 부르며 자유와 행복을 누릴 것을 권고하는 힘찬 응원의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럼에도 우리의 삶은 계속된다”, "춤추는 데 허락은 필요 없다"라고 말하며, 어떠한 장애와 한계를 뛰어넘는 저 푸른 하늘과 같이 모두를 향해 심장의 리듬에 귀 기울이자는 메시지이다. 뒷부분에서는 BTS가 백댄서들과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오는데, 특히 여기에서는 국제수화 퍼포먼스 동작이 연출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처음부터 끝 장면까지 다색다양한 배경과 출연자들, 이들에 의해 진취적이면서도 밝고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Permission to Dance> 뮤직비디오는 보는 이들에게 흐뭇하면서도 힘찬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BTS는 "우린 이제 시작이야(we're just getting started)", "그냥 찬란하게 살자(live just like we're golden)", "기다림은 끝났어 / 지금이야 그러니까 제대로 즐겨보자(The wait is over / The time is now so let's do it right)"라는 가사를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 그러면서 즐겁고 신나게 춤출 수 있는 힘찬 에너지의 메시지를 주고 있는 것이다. ※ 외부인사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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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한류 이야기 59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前 한국동양예술학회 회장) 지난 17일 날 ‘BTS 데뷔 10주년 페스타’의 하나로서 서울 여의도 한강 공원에 약 40만 명(외국인은 12만 명)의 아미들이 찾아와 특별 공연과 행사가 진행되었다. 그래서 이번 회에서는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BTS와 관련한 이야기와 현재 아미들의 상황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BTS의 성장 스토리와 팬덤 아미에 대해서 외신들은 다양한 보도들을 쏟아냈다. 미국의 CNN은, 전세계 아미들이 BTS의 데뷔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BTS는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 아시아의 대표로 부상했고, 여러 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현상(international phenomenon)’이 되었다. 다른 K팝 그룹들도 BTS의 발자취를 따르게 했다라는 분석보도를 내놓았다. 또한, 과거에도 싸이를 비롯한 여러 K팝 스타들이 해외 시장에 도전했고, 특히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처음으로 25억 조회 수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진정으로 글로벌 주류에 진입하고, 자리를 지킨 것은 BTS였다고 보도하였다. 그리고, BTS는 2013년 6월 13일 데뷔했을 때만 해도 큰 기획사들끼리 치열하게 경쟁하는 K팝 산업에서 힘겹게 싸우는 약자였다. 그러나 수년이 지나는 동안 힙합 비트는 점점 발전했고, 노랫말도 청춘의 반항에서 성찰과 자기애로 바뀌면서 더 많은 음악 장르를 탐구했다라고 설명하였다 CNN은 이른바 한류라고 불리는 한국의 문화 수출은 지난 10년간 폭발적으로 커졌고, 이는 BTS와 같은 주요 K팝 밴드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그것은 K팝, 드라마, 영화, 뷰티, 여행, 한국어 공부 등 한국의 콘텐츠 수출이 2021년 사상 최대인 124억 달러(약 15조 8000억 원)를 기록했다라고 소개하였다. 로이터통신은 서울의 명소라고 하는 서울시청, 남산타워 등 서울의 랜드 마크가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물 들었고 프랑스, 멕시코 등에서 온 수많은 아미들이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BTS 데뷔 10주년 행사는 6월 17일 리더 RM이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직접 팬들을 만나는 등, 한강의 불꽃놀이로 이어지며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소개하였다. AP통신은 2018년부터 아미로 활동하고 있다는 한 프랑스 팬을 소개하면서 "남산타워의 보라색을 보니 너무 놀랍고 설렌다"라고 전했다. 보라색은 BTS를 상징하는 색이다. BTS와 보라색의 인연은 데뷔 4년 차인 2016년도 팬클럽 3기 팬미팅 당시에 팬들이 응원봉을 보라색 봉투로 감싸 보랏빛 아미밤 이벤트를 진행하였는데, 이를 본 멤버 뷔가 "~ 무지개 색깔 중 보라색이 마지막 색깔인데, 보라색은 상대방을 믿고 서로 오랫동안 사랑하자는 의미이니 그 뜻처럼 오랫동안 함께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였는데, 이때를 시작으로 보라색은 BTS를 상징하는 색깔이 되었다. 그들의 인기는 2020년 발표한 메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를 계기로 전 세계로 확장되었다. BTS의 전 세계 순회 콘서트는 계속 매진되었고, '아미'라는 글로벌 팬들의 지지에 힘입어 유엔 총회 연설까지 한 사실을 설명하였다. 미국 빌보드 홈페이지는 "BTS의 지난 10년간 업적을 기리기 위해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직접 선정해 달라"고 하면서 BTS가 불렀던 60여 개의 곡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우정사업본부가 BTS 1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를 발행했다고 전했다.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하는 기념우표는 BTS의 앨범 이미지 중 10개의 이미지를 엄선하여 제작했다고 한다. 그것은 ‘2 COOL 4 SKOOL’, ‘Skool Luv Affair’, ‘화양연화 pt, 1’, ‘WINGS’, ‘YOU NEVER WALK ALONE’, ‘LOVE YOURSELF 轉 ’Tear’‘, MAP OF THE SOUL : 7’, Dynamite’, ‘Butter’, ‘Proof’ 로서 총 10종으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BTS, 노래로 전하는 우리의 순간’이라는 콘셉트의 기념우표는 BTS의 성공을 스토리텔링한 것으로서, 비대칭 다각형으로 시선을 끄는 우표 전지의 모양은 옥석이 ‘땀과 눈물’로 다듬어져 눈부신 보석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표현한 것이라고 소개한다. 또한, 연합뉴스 보도에 의하면,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은 BTS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23 BTS FESTA'와 협업해 해시태그 챌린지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한다고 지난 6월 2일 밝혔다. BTS는 현재 5천98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국내 최대 계정이자 틱톡 플랫폼 전체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뮤지션이기도 하다. 틱톡은 '2023 BTS FESTA'를 위해 방탄소년단의 1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의 해시태그 챌린지를 진행하고, 특별한 필터 효과를 공개하며 자세한 내용은 '#10yrsWithBTS' 해시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틱톡은 #NewMusic 허브에서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디지털 싱글 '테이크 투(Take Two)‘ 프로모션을 지원하며, 방탄소년단의 지난 10년을 뒤돌아보는 독점 영상과 특별한 메시지도 올릴 예정이다. 미국에서 한국을 방문한 아미 리사 트린은 "BTS가 가본 곳에 있고 싶고, BTS가 숨 쉬는 것과 같은 공기를 마시기 위해 왔다"라고 말하였다. ※ 외부인사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