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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내외 전문가 토론회, '문화재→국가유산'이달 17일부터 적용되는 국가유산 체계와 관련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변화 의미와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문화재청은 16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K-헤리티지 시스템의 의의·효과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국제 학술 토론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된 이래 널리 쓰여왔던 '문화재' 대신 국제 기준인 '유산'(遺産·heritage)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체계를 소개하고 알리는 자리다. 이은하 국가유산정책연구원장이 '국가유산 체제와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며, 문화·자연·무형·디지털 4개 분야로 나눠 주제 발표를 한다. 분야별로 각각 국제기구와 학계를 대표하는 발표자 두 명이 8개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발표자들은 각자 관점에서 K-헤리티지 시스템을 고찰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주요 발표자는 수잔 매킨타이어 탬워이 이코모스(ICOMOS) 부위원장, 로드니 해리슨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교수, 팀 배드만 국제자연보존연맹(아이유씨엔 IUCN) 부장, 에릭 챔피언 전 유네스코 문화유산시각화 의장 등이다.이후 분야별 문화재위원 3명(이광표, 신현실, 김삼기)과 디지털 분야 유정민 한국전통문화대 교수가 발제를 맡은 종합 토론이 이어진다. 4개 분야 8개 발표주제는 다음과 같다. (문화유산) 변화하는 세계 속 도전 과제, 유산 관리 / 문화·자연·무형을 넘어 : 인류세 유산의 재구상 (자연유산) 자연유산의 관점에서 바라본 문화·자연·무형유산의 통합적 관리 /자연유산으로 본 한국 국가유산 체제 개편의 성과와 과제 (무형유산) 유산 관리의 통합적 접근을 향하여 /무형유산의 재해석과 한국적 맥락화의 필요성 (디지털) 디지털 헤리티지–귀감과 권고사항 /한국 무형유산의 기록화 및 홍보를 위한 상향식 접근 방식 발표와 토론은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chluvu)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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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김예진, ‘동초제 흥보가’ 연구집 2권 펴내”우리 동초제는 오자가 없고, 이면에 맞는 소리여!" 판소리의 이면(裏面), 새롭게 구조화시킨 판소리 이면 분석 방법론을 통해 동초제 흥보가를 심층분석한 연구서와 음반이 발매되었다. 故 이일주 명창의 제자이자, 교육자로도 활동 중인 김예진이 ‘동초제 흥보가’에 대한 연구 저서를 펴냈다. 앞서 3월 초에 발간된 <판소리 이면으로 보는 동초제 흥보가>에 이어 '김예진 판소리 악보집 – 동초제 흥보가'까지 총 2권의 발간 소식을 전한다. 저자인 김예진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였던 故 이일주 명창의 제자로,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졸업 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예술전문사(M.A), 중앙대학교 한국음악이론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제20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전국대회 판소리 장원, 제22회 동아국악콩쿠르 판소리 일반부 금상, 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차상 등, 故 이일주 명창 문하에서 동초제 소리를 수학, 다수의 독창회와 협연 무대를 통해 실력을 입증하였다. 현재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국립전통예술중학교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전통음악의 체계적인 전승과 동시대의 음악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방법을 모색, 폭넓은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명창이다. 동초제는 동초(東初) 김연수(1907-1974) 명창이 재정립한 유파로 판소리 다섯 바탕을 전승하며 故 오정숙(1935-2008) - 故 이일주(1935-2023) 명창의 후학을 주축으로 지금도 활발히 전승되고 있다. 동초제 흥보가는 여러 흥보가를 바탕으로 하여 재구성 되었으며 놀보 제비 노정기와 놀보 박 타는 대목의 전승으로 민속자료로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 이러한 동초제는 확실한 소리의 이면을 담아낸다고 평가받기도 하는데, 이면의 중요성은 저자가 소리 공부 시, 스승에게 매번 듣던 이야기이기도 하다. '판소리 이면으로 보는 동초제 흥보가'는 판소리 이면(裏面)의 학문적 구조화를 통해 좀 더 일반화된 지식으로 판소리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자 진행한 작업물이다. 판소리 이면에 대한 다양한 측면의 선학 연구와 의견을 정리하여 판소리 이면을 정의하고 부합성을 도출할 수 있는 연구 분석틀을 구조화하고, 동초제 흥보가의 전반적 검토를 통해 앞서 구조화한 이면 연구 분석틀을 동초제 흥보가에 적용 및 분석하여 이면의 부합성을 규명하였다. 이면(裏面)이라는 예술적 용어가 가진 추상적인 개념들로 인해 실제적 측면에서 학문적 준거틀 마련이 어려워 미흡했던 연구에 새롭게 구조화시킨 판소리 이면 분석 방법론을 적용하여 동초제 흥보가를 분석하였다는 측면에서 학문적 기여도가 매우 큰 가치 있는 작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예술적 용어인 ‘이면’을 다루고 있기에 기존의 크고 두꺼운 이미지의 학술서가 아닌 독자가 펼치기 두렵지 않도록 적당한 두께감의 판형으로 함축적으로 정리하였다. 저자 김예진은 본 연구가 이면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과 판소리계 후학들에게 많이 공유가 되어 이를 통해 이면에 대한 접근성의 벽이 낮아지고, 관심을 높여 또 다른 측면에서의 이면 연구들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 흥보가는 놀보가도 있고 구성이 참 좋아!" 이어 발간된 '김예진 판소리 악보집 – 동초제 흥보가'는 동초제 흥보가 전곡을 채보 정리한 악보집이다. 본 악보집은 2003년 신나라뮤직에서 발매된 '이일주 명청 흥보가'의 전체 악곡을 실음 채보한 것으로, 동초제 흥보가에 대한 연구를 비롯하여 난석(蘭石) 이일주 명창의 음악과 그의 전승 활동에 대한 존경을 담아낸 결과물이다. 따라서, 동초제 흥보가의 후반부인 놀보 제비노정기와 놀보 박타령을 놀보가로 구분하는 것도 스승의 구분에 따른 것으로 홍보 중심의 흥보가와 놀보 중심의 놀보가로 정리되었다. 판소리를 공부하는 전공자뿐만 아니라 판소리 애호가들이 실제 학습 시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고안, 부피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로형으로 제작하였다. 특히 주요 사설에 대한 해설을 제공하여 동초제 흥보가의 선율적 흐름과 사설의 상관관계를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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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역사재단 동북공정 대응 실패”, 공개 항의 대회고구리·고리연구소(이사장 서실수)는 동북아역사재단 박지향 이사장의 공개토론 제안이 무산되자 동북공정 실패에 대해 전면 비판에 나섰다. 23년 1차 한중학술회의 관련 자료 요청에 대한 거부에 대한 반작용이다. 4월 24일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2시 반부터 4시까지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3일에 걸처 로비엣 간도자료가 전시된다. 자세한 사항 문의 010-5126-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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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북 청소년 밴드동아리경연 …17개팀 참가제8회 전북 청소년 밴드동아리 경연대회'가 오는 18일 열린다.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창의적인 청소년 문화를 창출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전북지역 청소년 밴드 동아리 17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경연대회는 18일 오후 2시 전주한벽문화관(한벽공연장)에서 진행된다.참가팀은 △민지밴드(기전여고 외) △마제스틱(전주신흥고) △리플(군산YMCA) △밀알(완산고) △락키카(전주여고) △시나브로(서전주중) △플레이온(온빛중) △남녀공학(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 △잔나방(전주사대부고) △M·A·C(전북외고) △밴드 데일(원광보건고) △시나브로(해성고) △종이비행기(영생고) △세미콜론(전주고) △리버스(전북기계공고) △가람이네 감자탕(이리고·이리여고 외) △오월향(유일여고) 등 17개 팀 106명이다.경연에 참가한 팀들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상금이 주어진다.황형원 뉴스1 전북취재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도내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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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동체 현실문제에 대한 민속학의 반응저자들을 대표하여, 이진교 (실천민속학회장) 국립안동대학교 대학원 민속학과는 2020년 9월부터 ‘지역 공동체 현실문제에 대한 민속학적 대응과 전문인력 양성’을 주제로 4단계 BK21사업을 수행 중이다. 민속학 연구에서 지역 공동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지역 공동체는 다양한 형태의 민속이나 전통문화가 생성․전승된 공간이며, 민속학 연구의 뿌리를 두고 있는 터전과도 다름없다. 따라서 민속학의 성립부터 발전단계는 지역 공동체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확대하는 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민속학에서 지역 공동체는 늘 중요한 문제였다. 하지만, 그동안의 민속학은 주로 과거에 초점을 맞추어 민속이나 전통문화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경향이 강했다. 그렇기 때문에 고령화나 인구감소를 비롯한 지역 공동체가 직면한 현실문제에 대해서는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한계 역시 학계 내에서 지적되어 왔다. 결과적으로 주민들이 겪는 매일매일의 일상이나 그것이 실천되는 시공간으로서의 지역 공동체에 관한 민속학적 연구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태로 남게 되었다. 따라서, 지역 공동체 현실문제에 대한 천착은 그동안 민속학 연구의 틈새를 보완하며, 주민의 삶과 문화를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된다. 제1부는 지역 공동체의 재인식과 문제설정을 다룬다. 「인류세와 지방소멸 시대, 공동체문화의 가능성」은 인류세와 지방소멸이 결국은 동일한 문제 영역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보며, 그것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현대 자본주의가 낳은 병폐와 관련짓고 있다. 나아가 인류세와 자본세로부터 그 피난처로서 새로운 가치실천 양식의 가능성을 공동체 문화를 통해 탐색한다. 「귀농인의 지역사회 적응과 사회적 자본」은 농촌 지역 ‘귀농인’의 지역사회 적응 문제를 살피고 있다. 지역의 귀농인 담론에서 그들은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의 대안적 존재로 기대되지만, 한편으로는 토착 주민과 차별화된 존재로 위치 지어진다. 이 글은 귀농인의 지역사회 적응이 결코 귀농인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으며, ‘귀농인-마을(지역)사회-지자체(정부)’등의 상호적응과 관련된 문제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지역 공동체의 형성은 그들의 상호작용 과정과 결과임을 환기하고 있다. 「동해안 지역의 기후변화와 어촌의 현실」은 기후변화가 바다 생태계 그리고 어민들의 어로 활동을 비롯한 생활세계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고,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 놓인 어촌의 현실을 살피고 있다. 기후변화의 국면 속에서 영덕 지역에는 수온 양극화, 해저 생태계의 변화, 폭풍해일의 심화 등의 현상이 뚜렷하게 감지된다. 이 연구에서는 생태계 변화에 따른 주민의 인식과 대응을 심층적으로 살피는 한편, 이러한 혼란을 야기한 인류세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제2부는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전통과 변환을 다룬다. 「한말 지역 공동체 구성원의 역할 형평성 전통」은 한말韓末 지역 공동체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모금의 사례를 통해, 그 구성원들 사이의 형평성 적용 방식과 유형을 밝히고 있다. 이 글에서 제시한 형평성의 개념은 지역 공동체 운영의 핵심원리로, 현대사회에서도 그 적용 가능성이 높은 개념으로 주목된다. 「해안 지역 민간신앙의 용신龍神과 자연 이해」는 일반적으로 수신水神으로 알려진 해안 지역 용신의 위상을 재조명한다. 용신은 풍어를 가져다주는 유일한 신이 아니며, 오히려 그것이 담당하는 특수한 기능은 수사자水死者의 관장이다. 인간은 용신을 일방적인 숭배와 기원의 대상보다는 자유롭게 소통하고 요구할 수 있는 인간과 가까운 존재로 여긴다. 이 연구는 해안 지역의 신 개념은 물론 삶과 문화를 이해함에 있어서 자연에 대한 인지모델 같은 자연 이해의 새로운 관점이 필요함을 제기한다. 「한국 무속 ‘표시 체험’대한 연구」는 한국 무속의 종교 체험 중 ‘표시 체험’에 주목한다. ‘표시 체험’은 내림굿 이후 무당의 무업 실천과 직결된 것으로, 무당들은 이를 소명으로 받아들인다. 이 글에서는 ‘표시 체험’의 사례들을 분류하고 해석의 측면에 접근한다. ‘표시 체험’은 무당의 운명적인 사제로서의 체험이자 한국 무속의 소통 방식의 하나이다. 또한, 무당과 손님 사이에서 중요한 소통 촉매로서의 의미와 역할을 해명하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옹기공방에서 여성의 역할 변화」는 그동안 옹기 생산문화 연구에서 소외되었던 여성의 존재와 역할에 주목한다. 과거 옹기생산문화에서는 남성의 역할만이 조명·강조되었지만, 이 연구에서 주목한 것은 옹기장인 가족 특히 여성의 참여와 역할이다. 이를 통해 전통공예 분야는 생산이나 기술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장인의 생활문화를 아울러 이해해야 하며, 그와 관련된 생산문화의 다양한 측면을 고찰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하고 있다. 제3부는 지역 문화의 활용 가능성과 전망을 다룬다. 「밀양농악의 전승과 의의」는 1970년대 초에 만들어진 현대의 농악으로서, 고을농악이 갖는 탈공동체성과 뛰어난 치배에 의존한 전승의 실상을 잘 보여준다. 이 글에서는 밀양농악이 현대의 민속 가운데 하나인 고을농악의 창출과 전승양상을 살필 수 있는 적절한 사례 가운데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 「‘80년대’저항 문화와 민속의 지역사회 귀환」은 영양댐 건설 계획에 따라 수몰될 위기에 처한 지역과 마을 공동체를 지킨다는 의미로 기획․실행된 장파천 문화제의 민속학적 의미를 다룬다. 이 글에서는 현대 한국사회에서 복잡다단한 민속의 재구성 과정을 밝힘과 동시에, 지역사회나 농촌에서 민속이 지닌 대안문화로서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고향영화Heimatfilm에 대한 독일 Tübingen대학 민속학연구소의 연구 배경과 방법」은 고향에 대한 독일민속학자들의 인식적 특징, 대중매체 대한 연구 경향, 고향영화 장르의 유형 분류와 연구 방법을 제시, 분석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 고향은 실재의 공간이기보다는 고향을 떠난 혹은 도시에 사는 사람의 상상의 공간이며, 고향영화란 이들의 상상을 확인시켜주는 기능을 수행한다고 보았다. 나아가 ‘민속’의 상품화’중 레트로 현상의 발생 배경 그리고 민속학의 연구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20세기 후반 문경도자기의 기종과 정체성 변화」는 식기류를 주로 생산했던 문경지역의 사기장들이 20세기 후반부터 점차 새로운 기종을 만들게 된 사회문화적 배경과 과정을 해명하고 있다. 특히 사기장의 경험담을 중심으로 전통기술의 보존과 ‘만들어진’전통 상품이라는 두 요소가 어떻게 공존하면서 다면적인 정체성을 형성했는지 분석한다. 이 글은 다양한 환경 변화가 전통기술 보유자들에게 미친 영향과 그로 인한 정체성 변화를 당사자들 시각에서의 이해 가능성을 열어준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발간을 위해 옥고를 제공해준 필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4단계 BK21사업을 통해 이 책의 출판비와 더불어 안동대 민속학과 대학원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해 준 한국연구재단에도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싶다. 성가신 출판 작업을 수행해 준 홍종화 사장님을 비롯한 민속원 관계자분들, 원고의 수합과 정리에 힘써준 이중구 박사와 서별 박사과정생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이 책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위기 진단과 대안 마련에 민속학이 조금이나마 기여하길 바라본다. 글쓴이 소개(집필순) 이영배 안동대학교 민속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민속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공동체문화 실천의 역사적 원천과 그 재생의 특이성」("한국학연구", 2019), 「공동체문화 연구의 민속적 패러다임 정립을 위한 기획」("인문학연구", 2019), 「공동체문화 실천의 동인과 대안의 전망」("인문학연구", 2020) 등이 있다. 이진교 안동대학교 민속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대학원 민속학과 4단계 BK21 교육연구팀장이다. 지역 공동체 현실문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마을사회의 위기와 의례적 대응」, 「지역사회의 연대와 저항」 등의 연구논문과, "문화권력과 버내큘러"(공저), "현대화와 민속문화"(공저) 등의 저서가 있다. 이중구 안동대학교 대학원 민속학과 BK21교육연구팀에서 학술연구대우교수로 재직중이며, 주로 마을사회와 어촌문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인접 마을 간의 관계성 변화」, 「어촌사회의 공공개발 수용과 환경 변화」, 「분단의 현실과 접경지역의 어민사회:고성군 현내면 대진리의 사례」 등이 있다. 배영동 안동대학교 민속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농경문화, 음식문화, 지역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궁중 내농작과 농가 내농작의 의미와 기능」, 「산업화에 따른 마을공동체 민속의 변화와 탈맥락화」, 「고조리서 "음식졀조飮食節造" 저술의 배경 문화 탐색」 등이 있고, 저서로는 "농경생활의 문화읽기", "민속지식의 인문학"(공동) 등이 있다. 이용범 안동대학교 민속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민속종교와 관련 의례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 대표 논저로 Korean Popular Beliefs(공저), "도시마을의 민속문화"(공저), 「한국 전통 죽음의례의 변화:유교 상장례와 무속의 죽음의례를 중심으로」 등이 있다. 정은정 안동대학교 대학원 민속학과 박사과정을 수료 후, 현재 무속 공동체와, 지역의 협동조합에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다. 대표 논문에는 「한국 무속 종교 체험에 대한 연구-‘표시 체험’을 중심으로-」가 있다. 이한승 안동대학교 대학원 민속학과 BK21교육연구팀에서 학술연구대우교수로 재직중이며, 공동체 문화와 무형유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대표 논저에는 "옹기를 만드는 사람들", 「1970년대 광명단 옹기에 대한 논란과 그 문화적 파장」 등이 있다. 한양명 안동대학교 민속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민속예술과 축제, 놀이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대표 논저로는 "물과 불의 축제:선유․낙화놀이의 전통과 하회 선유줄불놀이", "용과 여성, 달의 축제:영덕의 동제와 대동놀이", 「민속예술을 통해 본 신명풀이의 존재양상과 성격」, 「솟대놀음의 변화와 놀음의 미학」 등이 있다. 이상현 안동대학교 민속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요 논저에는 「독일 민속학개론서의 일상문화와 민속학연구소의 일상문화」, 「민속학의 공동체적 마을 인식의 특징과 문제점」, "世界遺産時代の民俗學" 등이 있다. 서 별 안동대학교 대학원 민속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장인들이 조직한 공동체의 문화와 무형유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대표 논저에는 「20세기 후반 문경도자기의 기종과 정체성 변화」, 「문화정책과 장인조직으로 본 문경지역 도자기의 정체성 변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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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 총회, 안동서 개막'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총회'가 24일 경북 안동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개회식에는 김귀배 MOWCAP 의장,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 서경호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유네스코 본부·MOWCAP 관계자와 43개 회원국 국가위원회 대표 등 대내외 기록유산 전문가 120여 명이 참석했다.이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총괄 담당하는 유네스코 본부의 팍슨 반다가 '세계기록유산 제도 개편과 향후 운영 방안'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했다.오는 25일에는 현재 극심한 변화를 겪고 있는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각 국가별 세계기록유산 활동 상황을 보고 받는다.마지막날에는 총회의 핵심 의제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목록 등재가 최종 결정된다. 경북에서는 안동 '내방가사'와 군위 '삼국유사'의 지역목록 등재를 신청해 놓고 있다.1998년 설립된 MOWCAP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 등재와 그 활용·보존 관리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이다.43개 회원국을 두고, 23개국 46개 기록유산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 목록'으로 등재해 관리하고 있다.현재 한국은 '한국의 편액' '만인의 청원, 만인소' '궁중편액과 현판'이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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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극박물관, ‘K-기악과 실크로드’ 심포지엄한국민속극박물관은 민속과 예술연구지 서낭당 ‘K-기악과 실크로드’ 발행을 기념하며 학술 심포지엄을 충남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식)의 후원으로 11월 12일 오후 2시 박물관 교육실에서 개최한다. 우리나라에서 ‘기악(伎樂)’은 흔히 ‘백제 시대의 가면극’을 지칭하지만, 원래는 대승불교가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한 ‘악기 연주와 춤’이 합한 예능을 의미하는 천축(인도)의 단어이다. 불교는 육상과 해상의 ‘실크로드’를 통해서 전파됐는데, 이때 기악도 함께 전파된 것이다. 이번 책의 저자인 구중회 공주대학교 명예 교수는 기악의 전파로인 육상 실크로드와 해상 실크로드를 답사하며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중국과 일본의 선행 연구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백제 기악’에 머무르고 있는 우리나라의 기악 연구의 지평선을 넓히는 동시에 현시대와 미래에 걸맞은 ‘기악’의 세계화를 주장한다. 이런 점에서 ‘K-기악’이라 이름을 붙인 것이다. 학술 심포지엄 K-기악과 실크로드에서는 구중회 교수의 주제 강연에 이어 청주대학교 손대환 교수와 대화 및 참가자들의 자유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이날 참가자들에게는 이번에 발행되는 K-기악과 실크로드가 증정될 예정이며,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구중회 교수는 "공주, 부여 등 백제권역의 브랜드 콘텐츠 상품 개발이 꼭 필요하다”라며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와 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고, 백제의 한류 문화 상품으로 해외에 보급해 후학 연구자들과 문화 예술인들이 그 위상을 떨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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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교육축제' 개최서울예술교육을 16년 역사를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서울문화재단은 오는 17일부터 예술교육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감하고 16년간 쌓은 서울예술교육의 역사와 축적된 자원을 공유하는 '2022 예술교육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를 거점으로 서울예술교육센터(용산), 서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 진행한다. 시민 참여활동부터 기록전시, 서울시 문화예술 계획수립을 의견청취를 위한 열린 토론, 국제 토론 행사 등으로 구성했다. 서울예술교육의 축적된 자원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예술교육의 가치 확산과 참여 기회 확대에 중점을 두고 기획했다. 서울문화재단은 2006년부터 16년 간 예술교육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321명의 예술교육가(TA)와 1,055개 예술교육 단체와 함께했다. 유아에서 어린이, 청소년, 성인, 신중년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여 연간 5만 여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시민들은 체험활동, 강연, 영화상영, 공연 등 다채로운 예술교육 체험에 참여 가능하다. 열린 토론회인 '미래를 향한 100개의 질문'에서는 1차 서울시 문화예술교육 기본계획(2018-2022)의 성과를 정리하고, 2차 기본계획(2023-2027)의 방향 설정을 위한 연구의 중간발표와 예술 교육 현장의 의견을 청취한다.홍기원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예술경영전공)가 사회를 맡고, 백선혜 연구원(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장)의 ‘서울시 문화예술교육정책의 진단과 향후 방향 모색’ 발제를 시작으로, ‘서울형 예술교육, 전환을 위한 5가지 핵심어’(서울문화재단 김진환 예술교육정책팀장), ‘서울 문화예술교육, 참여자와 매개자 탐색을 출발점으로’(서울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고관여자 분석연구 설동준 연구원), ‘기초문화재단 예술교육의 현황과 사례’(서울시 자치구 문화재단 연합회장 오진이)가 이어진다. '2022 서울예술교육축제'의 참가신청 방법 및 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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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회로 변하는 시대, 지역신문의 혁신을 논하다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2 지역신문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 11월 4일(금),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2 지역신문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그레이트 리셋', 지역신문’을 주제로 경제와 사회가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는 현 국면에서 지역신문의 운영 방식, 독자와 콘텐츠를 바라보는 관점 등 기존의 체제와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올해는 총 3부에 걸쳐 일반분과 9개, 기획분과 3개, 특별분과 3개 등 총 15개 분과에서 논의를 이어간다. 일반분과에서는 보도 및 편집, 지역신문 혁신 및 미래전략, 지역공헌 활성화 등 3개 분야에서 지역신문 우수사례 28건을 공유하고 지역신문 발전기금 지원 사업에 대한 성과를 확인한다. 우수사례는 공모를 거쳐 선정했으며, 심사를 거쳐 그중 10건에 문체부 장관상(2점)과 지역신문발전위원장상(8점)을 수여할 계획이다. 기획분과에서는 전문가 강연을 진행하고 ‘미래독자의 눈’ 공모전 예비심사를 통과한 작품을 공개한다. 학술대회에서 현장 심사를 통해 총 4건을 선정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특별분과에서는 충청지역 현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학술대회가 지역신문 관계자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신문이 혁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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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연산 오계문화제 개막, 민속 동물위령제 재현제19회 '연산 오계문화제'가 내달 5일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 지산농원에서 열린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한 연산오계문화제는 우리나라의 미풍양속인 수혼제(獸魂祭)를 재현하는 국내 유일의 축제이다. 수혼제는 사람을 위해 희생된 가축들의 넋을 위무하고 천도하기 위한 선조들의 민속이다. 문화재청은 2015년 연산오유공위령제(連山烏酉公慰靈祭)를 자연유산 관련 민속행사로 선정, 지원해 오고 있다. 이번 연산오계문화제에서는 오유공위령제와 함께 ‘논산의 연산오계, 보존과 활용 심포지엄’도 열린다. 1980년 연산오계의 멸종을 방지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265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심포지엄에는 정경일 건양대학교 명예교수, 이윤선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장준우 셰프 겸 음식문화저술가가 각각 발표자로 참여, 오계의 역사적 전통성과 문화재적 가치, 그리고 활용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할 예정이다. 오유공위령제에 진설되는 제물은 닭이 즐겨 먹는 5곡, 5채, 5과로 차려진다. 이날 하루만큼은 참례객들의 음복 음식도 채식으로 마련한다. 올 수혼제는 연산오계뿐 아니라 반려동물들을 함께 추모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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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 개최서울시는 10월 22일(토)부터 29일(토)까지 8일간 서울도서관과 서울광장, 축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을 진행한다.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은 2008년부터 매년 서울도서관 앞 서울광장에서 열려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서울 북 페스티벌’을 사람과 사람, 사람과 지식의 이음이라는 내용으로 확대하며 새 단장한 축제다. 2년간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축제가 2022년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든 시민들이 오늘을 누리고 내일을 꿈꾸는 지식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은 사람과 사람이 연결돼 보여주는 새로운 가능성을 담은 2개의 축제 프로그램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연결되는 2개의 포럼 프로그램, 서울도서관 10주년 기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집단지성을 활용해 더 행복한 공동체를 위한 새로운 의미의 지도를 제작하며 새로운 우리 동네를 발견하는 프로그램 ‘지도에는 없는 지도’ 참여형 지도 제작(커뮤니티 매핑)이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지도에는 없는 지도’에서는 특별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지도를 만드는데, 4개의 주제로 커뮤니티 매핑이 진행된다. ‘일상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 ‘서울의 일상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 ‘나만의 보물 공간과 이야기 공유지도’, ‘섬세한 배려와 시선이 있는 장소’라는 주제로 장소 정보와 개인의 이야기가 담긴다. ‘이프맵(ifmap)’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시민 모두가 커뮤니티 매핑 지식 이음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도서관 오지은 관장은 "2012년 개관 이후 지역대표도서관으로 서울도서관이 본격적으로 도서관 정책을 추진한 지 10년으로 더더욱 감회가 남다르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우연한 만남’이다.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에서 사람과 지식, 새로운 경험, 그리고 의도치 못했던 기회와 우연한 만남을 가지길 바라며, 앞으로의 도서관은 더 많은 우연한 만남을 시민들에게 선사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올해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을 통해 시민들과 대면해 다시 만나게 되고 서울도서관 10주년을 더욱 빛낼 수 있어 매우 기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 사전 참여 신청은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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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역사문화도시, 그 맥락과 발전 전략' 국제학술대회문화재청은 한국건축역사학회와 함께 '21세기 역사문화도시, 그 맥락과 발전 전략'을 주제로 오는 12월2일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동아시아를 포함한 유럽 각 지역 역사문화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관련 정책, 제도 등을 상호 비교해 역사문화도시의 개념을 더 명확히 정립하고, 합리적인 보존‧관리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국내외 역사문화도시의 관련 제도 비교’와 ‘국외 역사문화도시의 발전 전략 비교’라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주제발표에 앞서 역사문화도시의 개념과 기준(조인숙, 이코모스 국제역사구조수리보존위원회 부회장)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이 있다. ▲ ‘역사문화도시ㆍ공간ㆍ마을’의 상호관계 및 법제화 방향(정상우, 인하대학교 교수) ▲ 한국과 중국의 역사도시 및 역사문화환경 관련법의 비교(이정아, 한양대학교 에리카 겸임교수) ▲ 한국과 일본 역사문화도시, 역사경관, 고도 등 관련 제도의 비교(서동천, 국립목포대학교 교수) ▲ 유럽 각국의 역사문화도시가 직면한 현실적 문제와 향후 발전 전략(마이클 클루스, 라인마인 응용과학대학교 교수) ▲ 중국 역사문화명성, 명진, 명촌의 관리 문제와 향후 발전 전략(리바이하오, 동남대학 교수) ▲ 일본 역사문화도시를 둘러싼 보존의 발자취(혼마 토모기, (사)북산사 대표) ▲ 역사문화도시 교토에서 근현대건축물 보존의 과제(타하라 유키오, 교토공예섬유대학 특임교수) 등 국외 문화재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한승욱 강원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삼건 울산대학교 명예교수, 박진한 인천대학교 교수, 심광주 토지박물관 관장, 송영선 한국법제연구원 전문위원과 발표자가 토론에 참여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국내 발표자와 토론자 등 참가자 중심으로 운영되며, 문화재청과 한국건축역사학회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하여 역사문화도시 도입과 제도화에 대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적 자산인 역사문화도시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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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교육 다양한 의견 토론 ‘예술지원센터 성립 첫 포럼’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종원)은 10월 예술지원센터 신설 이후 마련된 첫 공식 행사 ‘2021 제1회 예술지원센터 연구포럼’을 11월 24일(수)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역과 예술인, 상생을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화성시 예술인과 시민들을 위해 예술지원센터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정책 방향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시민과 예술인들의 관심 속에 첫발을 내디뎠다. 1부와 2부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1부에서 오세곤 순천향대 연극무용학과 명예교수와 김수현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본부장을 초청해 ‘예술교육의 패러다임과 미래 방향에 대한 모색’, ‘서울예술지원의 지원방향 및 지원체계’를 듣고, 예술지원센터 역할의 이해를 높이는 자리로 마련했다. 화성시문화재단의 2022년 예술지원센터 사업 소개를 통해 예술지원센터 역할과 지향점도 시민에게 제시했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이종원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좌장으로 최범용 화성시미술협회장, 신사임 화성시음악협회장, 주제 발표자인 오세곤 교수와 김수현 본부장이 ‘지역에서의 예술인 지원 및 예술교육 방향’을 토론하고, 참가한 청중과 활발하게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는 화성시민뿐 아니라 화성시 예술인, 송선영 화성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화성시 문화예술과 담당 공무원, 화성시문화재단 관계자 등 예술지원센터 신설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는 시민이 모여 예술지원센터의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고, 예술지원센터에 바라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이종원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오늘 포럼은 예술지원센터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많은 시민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자 마련한 자리로, 앞으로 예술지원센터가 화성시 예술인들의 자립과 성장, 창작 환경 마련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 역할하고, 예술지원센터 운영으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혜택을 제공하는 선순환적인 구조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앞으로 지역 예술인과 시민, 재단이 연대해 서로 상생하고 도약하는 문화예술의 새로운 도약기를 맞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시문화재단은 2022년을 예술지원센터 사업의 시범 단계로 보고 지속 가능하고, 발전 가능한 사업 추진을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토대로 포럼과 라운드 테이블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한 화성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예술지원센터의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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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콘텐츠산업 매출 133.6조원…수출액 115.6억불대한민국 올해 콘텐츠산업 매출 규모가 133조600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115억6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조7000억원이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산업 2021년 결산과 2022년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올해 콘텐츠산업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133조6000억원, 수출액은 6.8% 늘어난 115억6000만 달러, 고용 규모는 1.1% 증가한 67만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 시대 콘텐츠산업에서 나타난 다양한 시도와 적응의 모습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다가오는 2022년이 어떤 모습일지 예측한다.올해 콘텐츠산업 결산은 먼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위기와 이에 따른 콘텐츠산업 동향을 살펴본다. 나아가 현실화된 가상세계, 콘텐츠 IP의 경쟁력과 역할, 세계인을 사로잡은 K-콘텐츠의 시장 다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마지막으로 콘텐츠산업의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정책 변화에 대해 짚어본다.1부 '숫자로 보는 2021년 콘텐츠산업 결산'에서는 박혁태 콘진원 산업정책팀장이 한 해의 이슈를 돌아보며 올해 핵심 키워드를 공개한다.이어지는 2022년 전망 발표에서는 송진 미래정책팀장이 내년도 트렌드를 전망 키워드를 통해 예측해본다. 특히 회복을 넘어 반등을 노리는 콘텐츠산업이 어떤 모습일지 집중적으로 조명한다.2부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올해의 이슈를 돌아보고 코로나19와 함께하는 시대 콘텐츠산업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논의한다.최세정 고려대 교수가 진행을 맡고 ▲모바일 게임 분야 전문가 컴투스 김정호 실장 ▲가상아이돌 '이터니티'를 제작한 펄스나인 박지은 대표 ▲'D.P.', '지옥' 등 OTT 장르를 대표하는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변승민 대표 ▲콘텐츠 IP 확장에 앞장서는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 ▲미디어 구독 생태계 전문가 KBS공영연구소 유건식 소장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 정현경 대표가 패널로 참여한다.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다. 다음달 1일 오후 2시 콘진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시청 가능하며 실시간 온라인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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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30일 국악산업 진흥 위한 토론회국립국악원과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실은 정책 토론회 '새로운 국악 전통과 함께 미래를 열다'를 30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개최한다.국립국악원과 국악산업진흥법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실은 국악이 대중문화 중심에 자리잡기까지 어떤 과정과 노력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국악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방안을 찾기 위해 이 토론회를 마련했다.음악평론가 송현민이 '국악의 대중화 현황과 전망'에 대한 발표를 맡았다. 창작의 원천이 되는 전통 원형을 보존하고 민간단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국공립기관의 역할에 대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이정희 박사가 정책 제안을 한다. 디엠지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이수정 기획국장이 국악의 해외 진출 성공 전략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지정 토론자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원 김규원 박사, 김채원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 김희정 상명대 교수, MBN '조선판스타'를 기획한 남성현 CP(책임 프로듀서), KBS 국악관현악단 해금 연주자 모선미, 공연기획자 박칼린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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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문화예술 아카이브 운영 실태는…예술위, 포럼 개최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문화예술 아카이브 실태를 살펴보고 체계적인 운영 및 활용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29일 오후 1시30분에 '국가 문화예술 아카이브의 현재와 미래' 포럼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주최로 연다.최근 10여년 전부터 아카이브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지속적으로 형성되고 있고, 특히 민간·공공 영역에서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자료 수집과 아카이브 운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문화예술아카이브는 예술가들에게는 창작의 기반, 연구자들에게는 원천자료 제공처, 국민에게는 문화향유 대상으로 활용되고 있다.하지만 민간 예술단체 또는 개인 아카이브는 전문 인력 및 예산 부족으로 자료관리 및 보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공영역에서도 한정된 자원으로 근현대 주요 예술자료들과 동시대 예술자료들을 적극적으로 수집하지 못하며, 중요한 예술기록들이 눈앞에서 사라지는 안타까운 상황이다.이번 토론회에서는 국내 문화예술기록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다양한 기관 사례를 통해 문화예술아카이브 운영 현황을 들여다본다. 문화행정·정책·제도 및 법 체계 안에서 문화예술아카이브 위치와 관리 상태를 진단해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관계자들이 모여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김병익 문학평론가(한국문화예술위원회 초대 위원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임진희 명지대 기록정보과학 전문대학원 교수가 '한국문화예술 기록관리 체계'를 주제로 발표한다.김현옥 예술위 아르코예술기록원 학예연구사와 김봉영 한국영상자료원 차장은 아크로예술기록원 및 한국영상자료원을 바탕으로 '기관 사례로 본 예술아카이브 운영 현황'을, 윤소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과 최승수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는 '문화예술아카이브 수집·보존·활용 활성화를 위한 체계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한다.여기에 김연희 국민대 교수, 김영욱 SBS 아카이브K 프로듀서, 명현 국립남도국악원 원장, 이경성 연출가, 이은복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과장, 황성호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이 사회를 맡는다.'국가 문화예술 아카이브의 현재와 미래'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예술위 유튜브 공식채널 및 네이버 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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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통신체계의 완성 ‘봉수’ 학술대회 개최문화재청은 오는 19일 오후 1시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조선 시대 통신체계의 완성 ’봉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고대로부터 조선까지 이어져온 무선통신체계인 ‘봉수(烽燧)’는 세종대에 완성되었으며, 집결지인 서울을 중심으로 남쪽 제주도부터 북쪽의 함경도 경흥에 이르기까지 남과 북의 여러 끝점을 연결하고 있다. 체계상 봉수는 총 5개의 직봉노선과 22개의 간봉노선이 있는데 직봉 가운데 2거·5거는 서울을 중심으로 남쪽에, 1거·3거·4거는 북쪽에 자리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우리나라의 특별한 통신체계인 봉수유적의 중요성을 밝히고, 중요 노선을 국가지정문화재(사적)으로 지정하고자 올해 2거 직봉(부산→서울)을 중심으로 조사를 하고, 이번 학술대회는 그 학술조사의 성과와 봉수유적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하였다. 학술대회는 ▲ ‘조선 시대 봉수와 사적 지정 추진 의의’(정의도, 한국성곽학회장), ▲ 조선시대 제2거 직봉의 고찰(김주홍, LH(엘에이치) 한국토지주택공사), 특징과 의의(홍성우, 경상문화재연구원), 명칭과 입지 고찰(박영익, 운봉관방유적연구소), ▲ ‘봉수 유적의 문화재 지정 및 보존·활용 방안’(노재헌, 국방문화재연구원) 등 5개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후에는 유재춘 문화재위원을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져 이번 학술대회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연구 과제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자 중심의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되며, 문화재청과 한국성곽학회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041-481-4842, 문화재청 보존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봉수유적에 대한 학술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봉수유적에 대한 실효적 보존관리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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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문화재 관점으로 보는 섬(島) 국제학술대회 개최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에서는 국내외 해양문화유산 연구 성과의 공유를 위한 ?해양실크로드 국제학술대회?를 오는 19일 오전 9시 목포 샹그리아비치관광호텔에서 개최한다. 해양실크로드 국제학술대회?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국제학술대회로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하여 해양문화유산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전문적인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대회는 「문화재행정 60주년: 문화재 관점으로 보는 섬(島)」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의 대표 해양문화유산인 섬을 다양한 문화재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기획되었다. 참고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997년 8개 지역의 섬 민속 시범 조사를 시작으로 2007년부터 섬 문화유산 학술조사를 해오고 있으며, 2021년 현재까지 총 19개의 섬을 조사 완료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금까지 축적된 연구 성과를 국내외에 공유하는 동시에 섬을 문화재 관점에서 접근하려는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다. 행사는 한국·중국·일본 3국의 섬 정책을 역사적으로 검토하는 1부와 다양한 문화재 관점별로 섬을 분석하는 2부로 구성되었다. 강경환 문화재청 차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1부에서는 ▲ 한국의 섬에 대한 인식 및 정책 변화(임학성, 인하대학교), ▲ 일본열도의 문화를 떠받친 배(昆政明: 콘 마사아키, 일본 가나가와대학교), ▲ 중국의 섬 인식과 섬 정책 변화(?波: 닝보, 중국 상해해양대) 발표가 펼쳐진다. 2부에서는 ▲ 섬과 문화유산(이천우, 문화재청 전문위원), ▲ 인류세의 섬 무형문화유산과 뉴노멀 탐색(이경엽, 목포대 교수), ▲ 자연유산의 보고(寶庫) 섬, 자연과 사람의 공존(共存)(황권순,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과장), ▲ 한국의 섬과 근대유산: 관점과 기억의 문제(이광표, 서원대 교수), ▲ 섬과 연안으로 연결된 수중문화재 조사 해역과 항로(양순석,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 ▲ 섬 문화유산 조사·연구에 대한 시론(김애경,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의 발표가 이어진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다양한 분야와의 학술교류를 위해 노력하고 해양문화유산 분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학술행사와 문화행사를 기획·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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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인쇄술, 인류무형유산으로" 청주서 학술대회한국의 전통인쇄술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19일 '직지의 고장' 충북 청주에서 열렸다.청주고인쇄박물관이 주최하고, (사)세계직지문화협회가 주관한 '한국의 인쇄술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학술대회'에는 서울대 국사학과 문중양 교수, 허권 전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 등 전문가 6명이 발표·토론자로 참여했다.이들은 '한국 인쇄기술의 문명사적 가치와 의미', '금속활자인쇄술의 등재범위와 전략적 접근' 등을 주제로 한국의 인쇄문화를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한범덕 청주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의 금속활자인쇄술을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의 금속활자인쇄술은 13세기 초 고려에서 세계 최초로 창안돼 목판 인쇄와 병행하며 조선시대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 중 으뜸인 직지는 1377년 고려 우왕 3년 때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됐다. 정식 이름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며, 줄여서 '직지'라고도 부른다.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간행한 금속활자본 42행 성서보다 78년 앞서며,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하권이 보관돼 있다. 상권은 전해지지 않는다.우리나라는 현재 강강술래, 처용무 등 21개의 유네스코 무형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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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통신체계의 완성‘ 봉수’ 학술대회 개최문화재청은 오는 19일 오후 1시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조선 시대 통신체계의 완성 ’봉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고대로부터 조선까지 이어져온 무선통신체계인 ‘봉수(烽燧)’는 세종대에 완성되었으며, 집결지인 서울을 중심으로 남쪽 제주도부터 북쪽의 함경도 경흥에 이르기까지 남과 북의 여러 끝점을 연결하고 있다. 체계상 봉수는 총 5개의 직봉노선과 22개의 간봉노선이 있는데 직봉 가운데 2거·5거는 서울을 중심으로 남쪽에, 1거·3거·4거는 북쪽에 자리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우리나라의 특별한 통신체계인 봉수유적의 중요성을 밝히고, 중요 노선을 국가지정문화재(사적)으로 지정하고자 올해 2거 직봉(부산→서울)을 중심으로 조사를 하고, 이번 학술대회는 그 학술조사의 성과와 봉수유적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하였다. 학술대회는 ▲ ‘조선 시대 봉수와 사적 지정 추진 의의’(정의도, 한국성곽학회장),▲ 조선시대 제2거 직봉의 고찰(김주홍, LH(엘에이치) 한국토지주택공사), 특징과 의의(홍성우, 경상문화재연구원), 명칭과 입지 고찰(박영익, 운봉관방유적연구소), ▲ ‘봉수 유적의 문화재 지정 및 보존‧활용 방안’(노재헌, 국방문화재연구원) 등 5개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후에는 유재춘 문화재위원을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져 이번 학술대회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연구 과제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자 중심의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되며, 문화재청과 한국성곽학회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041-481-4842, 문화재청보존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봉수유적에 대한 학술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봉수유적에 대한 실효적보존관리기반을 마련할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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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김장문화, 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됐을까?현재 한국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중 음식 문화에 해당하는 것은 2013년 등재된 '김장문화'가 유일하다. 하지만 올해 6월 막걸리 빚기, 11월 떡 만들기가 신규 국가무형문화재로 연속 지정되면서 문화유산으로서 음식문화 재조명이 탄력을 받고 있다.한국문화재재단은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음식문화 온라인 국제심포지엄'을 18일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음식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조명하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대를 맞아 음식 문화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1부 주제는 '먹거리를 넘어 무형문화유산으로'다. 함한희 전북대 고고인류학과 명예교수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 음식문화의 가치와 전망', 박채린 세계김치연구소 책임연구원이 '한국 김치와 김장문화'를 주제로 강연한다.2부에서는 '팬데믹 상황 속 음식문화의 변화'를 살펴본다. '식문화의 어제와 오늘-팬데믹을 분기점으로'(김철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라는 주제로 발표가 이뤄지고, '비대면시대와 식탁문화의 세계화'(김재석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에 대한 발표가 뒤를 잇는다. 끝으로 '비대면 시대의 요리문화'(이욱정 요리인류 대표)에 대한 발표가 이어지며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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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과 멋을 더하는 인문학 콘서트' 밀양아리랑 '흥행'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아리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경남 밀양시는 지역 문화 예술단체와 함께 지역특화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흥과 멋을 더하는 인문학 콘서트 '밀양아리랑' 흥행몰이에 나섰다. 밀양시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아리랑대공원 어린이놀이터 옆에서 아리랑보존회가 주관하는 인문학콘서트 '밀양아리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문학콘서트는 지난해 7월 시작으로 올해 2년째 이어 오고 있다. 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명사의 강연과 무형문화재 전승 공연으로 밀양아리랑의 흥과 멋, 힘찬 기운과 신명을 담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어 밀양 감내게줄당기기보존회의 '날좀보소-밀양아리랑 공연'도 진행된다. 14일 오후 2시에 시작해 국악인 김용우씨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아리랑-소리꾼 김용우가 전하는 밀양아리랑의 OSMU’라는 주제로 밀양아리랑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밀양 법흥상원놀이보존회의 '밀양아리랑 토속극-정든님 오실 적에' 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박일호 시장은 "이번 콘서트 밀양아리랑은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추진하는 아리랑 관광활성화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 여러분들에게 멋진 공연을 보여드리고자 열심히 준비했다"며 "익어가는 가을날, 가족들과 함께 밀양아리랑의 경쾌함과 신명남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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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국제포럼 10·11일 "활자로드 증명 첫걸음"금속활자 인쇄본이 인류에 미친 영향을 조명하는 '2021 직지 국제포럼'이 충북 청주에서 10, 11일 개최된다.청주고인쇄박물관과 사단법인 세계직지문화협회가 함께 여는 포럼은 충북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줌' 화상으로 진행된다.구텐베르크 박물관의 폴커 베나트 바겐호프 박사, 미국 역사학자 데이비드 로빈슨 교수 등 국내외 학자 16인이 직지의 역사적 의미, 금속활자인쇄술이 인류에 미친 영향 및 동서양의 교류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고 토론한다.곽동철 세계직지문화협회장은 "이번 포럼은 한국의 금속활자인쇄술이 독일의 구텐베르크에게 영향을 미친 '활자로드'를 학술적으로 증명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포럼 내용은 오는 12월 세계직지문화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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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가야유적의 역사적 성격' 토론회, 찬반논쟁 후끈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앞두고 전북 남원의 옛 지명을 '일본서기'에 근거한 '기문(己汶)'으로등재하는 것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남원시가 전문가들을 초청해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5일 오후 남원시립도서관 소극장에서 전북사학회와 전라문화연구소가 '남원 가야유적의 역사적 성격'을 주제로 ’2021 남원시 가야역사 학술토론회‘를 열었다.'기문'의 사용이 무방하다는 입장에서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이도학 교수와 군산대학교 곽장근 교수, '기문'의 사용을 반대하는 입장으로는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이덕일 소장과 ㈔대한사랑 박찬화 연구위원이 나왔다,상호토론 전 이도학 교수는 '임나와 기문국에 대한 몇 가지 의문: 최근 제기된 견해에 대한 검토', 곽장근 교수는 '고고자료로 본 전북 동부 가야문화'를 주제발표했다. 이덕일 소장은 '가야와 임나일본부: 임나=가야설과 호남가야(임나)', 대한사랑 박찬화 연구위원은 '기문가야 학문적으로 성립 가능한 개념인가?'를 발표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찬반 양 진영의 입장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며 논쟁에 가까운 토론이 이어졌다.기문 사용을 찬성하는 이도학·곽장근 교수는 '일본서기'상의 '기문'이 포함된 '임나'가 고구려의 '광개토왕릉비문'이나 '삼국사기'의 '강수전'에도 등장하는 등 이전부터 일반화돼 있던 지명이라고 주장했다.따라서 '일본서기'상의 '임나'에 속한 '기문'이란 지명의 어원이 '일본서기'와는 무관하므로 유네스코 등재에 사용된다 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반면 이덕일 소장과 박찬화 연구위원은 가야문화가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것은 적극 찬성하나 '기문'이란 지명의 반영이 과도한 역사 왜곡의 산물인 '일본서기'에 바탕을 뒀다는 점에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광개토왕릉비문'에 등장하는 '임나가라'라는 지명도 고구려군이 왜를 쫓아갔던 곳이라고 부연돼 있는데, 이는 대마도를 지칭했을 가능성이 더 높고 이마저도 비문상 해석이 불가한 빈 곳이 많이 이를 근거로 삼는 것 자체가 억지라는 입장이다.우석대 조법종 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회에서는 열띤 공방이 펼쳐졌고, 토론회 도중 방청객들이 "기문 반영을 반대한다"며 언성을 높이는 등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도가 그대로 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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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대학교, 6일 유네스코 석좌 국제학술대회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6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대학원종합연구관 문화유산콘텐츠제작스튜디오에서 '2021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유네스코 석좌 국제포럼'을 개최한다.이 포럼은 유네스코 석좌 문화유산 분야 프로그램 운영 현황 공유, 조사사업 및 연구지원사업 성과 발표, 향후 문화유산 분야의 지속가능한 교류네트워크 구축 등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된 행사다.행사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2021 유네스코 석좌 운영 현황(김영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사진 측량학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종욱 교수 조사팀) ▲캄보디아 문화재수리용 옻 분석(김지영 연구교수 조사팀) 등을 주제로 올해 조사연구사업 성과를 발표한다.2부와 3부에서는 유네스코 석좌 프로그램의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 수리·복원에 대한 해외 연구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캄보디아의 전통 옻칠 사용법 연구'(캄보디아 세계유산위원회 바나 리 위원장) ▲'말레이시아 세렘반의 초기 건축도면과 역사적 건축물의 회화기록의 보존과 역사적 연구'(말레이시아 KW Yong 건축사무소 용 쿰 윙 대표) ▲'말레이 모스크 건축 중 목조건물의 문화·건축적 보존을 통한 '장소감'의 조성'(말레이시아 과학대학교 아지지 바하우딘 교수)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3부는 ▲'남인도의 숭배받는 강과 신성한 정착지 형태학의 관계: 남카르나타카 지방의 카베리 강의 사례를 중심으로'(인도 방갈로르 라마야 공과대학교 모나리자 바드와즈 부교수) ▲'페낭 조지타운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생존에 관하여'(말레이시아 과학대학교 림 요크 무이 부교수)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행사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공식 유튜브 '한국전통문화대학교 KNUCH'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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