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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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아리랑경창대회, 성료제1회 만정 김소희 상주민요경창대회가 말 그대로 큰 성과를 거두며 마쳤다. 전국에서 9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영상심사와 대면 경연으로 명창부, 일반부, 단체부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특히 사할린 동포들로 구성한 사할린아리랑합창단(단장:최나타샤) 참가도 주목을 받았다. 영예의 명창부 대상(경상북도도지사상) 수상자는 김진순(여 60)씨가 차지했다. 김씨는 춘천 출신으로 정선에 거주하며 정선아리랑보존회 사무국장직을 맡아 오는 재원이다. 심사위원장 강송대(남도잡가 예능보유자) 선생 등 심사자들의 중론은 "음정 박자 무대 매너에서 고른 점수를 얻었고, 특히 공력이 돋보여 수상자로 충분하다. 대상 수상자는 선생의 지도를 받아 고개를 넘어야 하는데, 수상자는 공력에서 나타났다.”라고 했다. 이번 행사는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와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동숙 대회장의 숙원사업이기에 그만큼 공력을 들인 결과일 것이다. 특히 예술총감독 김명기씨의 기획력이 돋보였는데, 심사 진행의 이원화와 세련된 홍보물(카다로그) 발간으로 눈길을 끌었다. 공정한 심사와 진행자 섭외도 주목을 받았다. 강원도 정선아리랑 예능보유자 김길자선생으로부터 전라남도 잡가 예능보유자 강송대 선생까지 참여시키고, 가장 권위 있는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주재연 총감독을 참여시켰고, 충청도, 경상도 지역 활동 전문가 총 17명을 참여시켜 지역과 분야에 고르게 안배하였다. 그만큼 심사에 공정을 기했다. 그리고 사회자로 2020년 문화훈장 수훈자 정창관 선생과 문화예술경영학의 권위자인 김중현 박사를 참여시켜 대회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명창부 대상을 비롯한 각 분야 수상자 명단은 본지를 통해 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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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중계] 제9회 영천아리랑전국경창대회 시상식 및 영천아리랑대축제제9회 영천아리랑전국경창대회 시상식 및 대축제 생중계 ■ 일 시 : 2021. 11. 06.(토) 10:00 ■ 장 소 : 영천시민회관 스타홀 ■ 주 최 : (사)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 ■ 주 관 : (사)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 제9회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 추진위원회 ■ 후 원 : 경상북도, 영천시, 영천시의회, 영천교육지원청,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경북TV, 영천역사박물관 출연진 유지나, 전은석, 김길자. 정은하, 곽동현, 노리광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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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비껴 가는 영천아리랑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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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정선아리랑 가사짓기 공모전’ 심사(사)정선아리랑보존회 김길자 이사장이 주체하는 제6회 ‘정선아리랑 가사짓기 공모전’ 심사를 마쳤다. 심사는 시인 신승근, 정선신문 권혜경 편집국장, 아리랑전승자협의회 정은하 회장, 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이사장을 위촉하였다. 앞의 두 분은 정선 지역의 정서를 반영한 가사를 발굴에 주목하였고, 외지 분을 위촉한 것은 다른 지역과의 변별과 민요 본래의 전승 원리를 주목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심사 대상작은 83명(일반부 70명, 학생부 13명)이 응모한 900여 수이다. 응모 가사 1인당 4수를 선정, 심사를 하였다. 보존회 사무국 소재의 정선아리랑전수회관에서 5시간 여에 걸쳐 많은 기대 속에서 이뤄졌다. 주체 측에 의하면 이전의 응모 인원에서는 큰 차이가 없으나 응모자 개인 작품 양과 주제면에서는 크게 변별이 된다고 전한다. 개인 창작 수량에서는 대체적으로 10여수 정도였는데, 이번 응모자 중에는 200여수, 40여수, 그리고 20여수 응모가 상당하다는 것이다. 내용에서는 80퍼센트에 달하는 참가자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원망과 종식을 바라는 작품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한다. 전자는 ‘마음먹고 창작’했다는 의미이고, 후자는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란 해석이다. 그리고 아라리가 다른 아리랑 의 원류라거나 중요하다는 전승의지를 반영한 가사는 보존회 회원들의 의식이 반영된 듯하다고도 전했다. 이런 현상은 응모자 범위를 확대한 결과로 보아 긍정적이다. 그동안 5회까지는 보존회 회원 중심이었는데, 금년에는 범위를 회원은 물론 정선군민으로 확대했는데, 그 결과가 이렇게 나타났다고 본 것이다. 심사위원들은 이를 긍정적으로 보았다. 이에 대한 사무국에서는 심사결과를 보고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안도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 보유자 故 김병하선생의 소시적 회고에 의하면 "아라리는 찍어다 붙이면 되는 것”이었다. 그만큼 아라리는 정선인들에게 ‘나의 노래’였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세월이 변해 즐길거리가 다양해졌고, 겨울을 가족끼리 보내는 시간이 없어졌고, 핵가족화가 이뤄져 가족전승이 거의 단절된 상태라서 스스로 지어서 부를 필요가 줄어든 상황이다. 이런 시대상을 우려하여 보존회는 대체안의 하나로 2013년부터 ‘정선아리랑 가사짓기 공모’(창작가자 모집)를 하게 되었다. 메년 응모작 수가 늘어나고 있고, 질적으로도 향상되고 있다고 한다. 심사위원 정은하선생은 "잦은 아라리 가사 수가 적은 편인데, 긴아라리 가사 수준에 매우 미달되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음보를 맞추는 것과 서사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쉽지 않지만 전선아리랑의 독특한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응모 조건에 배점을 더 하여 응모를 권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제6회 심사결과 발표와 시상식은 11월 중순쯤이고, 가사집 발간도 추진 중이라고 한다. 정선아리랑 공모전을 통해 만들어진 가사는 정선아리랑 가사집에 2050수가 수록되어 있다. 오디오북으로 제작하여 기록유산으로 보존하고 있다. 한편 김길자 이사장은 전 김형조 이사장과 동석한 자리에서 보존회의 활동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보유자들을 통한 정선아리랑 진수를 외지에 알리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등에서는 원로 보유자들만의 소리를 듣는 깊이 있는 공연을 원하는 곳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계획이 이루어져 원로들의 익은 소리를 서울에서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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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라리를 품고 사는 김길자 명인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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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br> ‘2005’의 아리랑<10> 강원도의 아리랑 전승 실태지금까지 7회에 걸쳐 강원도의 아리랑 상황을 ‘지역별 아리랑 전승실태 조사보고서’를 통해 살펴왔다. 강원도의 아리랑은 전국 7개 아리랑 권역 중 중요도나 전승 범위의 광역성에서 단연 주목이 된다. 그런 만큼 다양한 논점을 살피게 되었다. 이번 회에서는 아라리, 엮음아라리, 자진아라리의 전승 범위를 2005년 상황에서 검토하기로 한다. "아라리의 전수자가 강원도의 거의 전역에 풍부하게 존재해 온 것은 이 노래가 이 지역 민중들의 기층적 삶에 이처럼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아라리는 향토민요로서 강원도의 기층문화로 뿌리 깊고 넓게 자리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아라리는 문화적 뿌리가 튼튼한 노래이기에, 민요생태학적 측면에서 볼때 자연스런 전승이 단절된 오늘의 상황 아래에서도 아리랑 전수자들이 아직 도처에 적지 않게 존재하는 일이 가능할 수 있었다.” 인용문은 2003년 발행된 김시업 편 ‘정선의 아라리’ 같은 조사자료에서 확인되는 전승 상황을 포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민요의 전승 조건이 상실된 상황이지만 강원도의 아리랑은 다른 지역과 달리 전승자가 적지 않게 존재하는데, 그 이유는 아라리가 지역민들의 기층적 삶과 긴밀히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즉, 아라리는 문화적 뿌리가 튼튼한 노래라는 것이다. 여기에서 아라리는 긴아라리, 엮음아라리, 자진아라리, 강원도의 아리랑을 말한다. 이들은 인위적 조건에서 전승되기도 한다.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유자들을 통한 교육 전수를 말한다. 긴아라리와 엮음아라리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 정선아리랑’으로, 자진아라리는 ‘강원도 무형문화제 제5호 학산오독떼기’ 종목에서 체계적으로 전승되고 있다. 전자는 보유자 4명, 이수자 6명, 전수장학생 14명에 의한 정선아리랑보존회로 조직되었고, 후자는 보유자 3명, 이수자 3명, 전수장학생 4명, 보존회 회원 40여명이 학산오독떼기보존회를 결성하여 전승하고 있다. 주목되는 것은 보존회 회원 중에는 자연스럽게 체득한 이들이 상당수라는 점이다. 자연적 체득이란 전수교육과 같은 인위적 전승이 아니라 가족공동체 또는 마을공동체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한 것을 말한다. 민속의 가장 바람직한 전승 형태이다. 보유자 김길자의 경우 가정에서 할머니 정옥선과 부친 김병하(2007년 작고)로부터 자연스럽게 소리를 익힌 사실이 그 한 예이다. 이러함에서 정선지역이 비교적 자연적 전승 형태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정선이 우리나라 아리랑의 전승 중심지임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이 두 지역 보존회는 전수교육 중심의 정기적 축제, 공개 공연, 창극공연, 경창대회, 시장공연, 전수교육, 그리고 가사 짓기 같은 활동을 통해 전승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괄목할 것은 초등학교 교육에서의 성과와 경창대회 정례화와 타지역 경연자를 참여시켜 교류를 확대시켜왔다는 사실이다. 이는 강원도 아리랑의 원심력과 구심력을 유지시키는 효과를 거둔 것이다. 문화재청 발간 ‘지역별 아리랑 전승실태 조사보고서’ 강원도의 아리랑편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즉, 아라리, 엮음아라리, 자진아라리는 아리랑문화의 원형으로 보호할 필요성 또한 크게 요구되고 있는데, 다행스럽게도 강원도의 경우는 전수자 일부가 자연 체득자여서 인적 자원이 두텁다고 하였다. 이와 함께 전체 아리랑사의 위상을 강조하였다. "강원도 향토민요 아리랑은 아리랑 노래문화의 모태이면서, 아리랑 노래문화를 성장시킨 자원아라는 면에서 그 문화사적 의미를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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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br> ‘2005’의 아리랑<6><br>‘산의 노래’에서 ‘흙의 노래’로‘강원도의 아리랑 존재양상과 전승실태’를 살펴왔다. 지난 회에서는 오늘의 강원도 아리랑에서 후렴이 어떤 형식으로 불리고 있는지, 그런 형식은 언제부터 불리어 온 것인지를 살폈다. 실상을 분석하면 ‘토속민요 아리랑은 후렴을 거의 부르지 않는다’라는 결론이다. 이에 대해 정선군 비봉산에 세워진 ‘정선아리랑비’ 후면의 기록을 들어 ‘경복궁 중수 이후’라고 한 기록을 대비했다. 이번 회는 보고서에서 "이 후렴 문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것이 남아 있다”하며 제시한 아리랑의 성격변화 배경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사실 후렴 문제는 토속민요 아리랑에서만이 아니라 통속민요 아리랑이나 타 지역 아리랑에서도 논쟁적인 대상이다. 왜냐하면 사설면에서 이 후렴이 탈맥락화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모든 사설 내용을 분절시켜 장면전환적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이는 사설의 문학적 측면만을 본 결과인 것이다. 이 보고서에서는 후렴의 존재에 대한 본질적인 배경으로 강원도의 아리랑이 ‘산간의 노래’에서 ‘들의 노래’로 진출하여 선후창으로 불려지면서 후렴을 규칙적으로 갖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는 이미 1987년 김연갑 선생이 ‘아리랑 선행연구 검토와 메아리 원형 가능성 고찰’이란 논문에서 ‘산의 노래’와 ‘흙의 노래’라는 개념으로 제시했는데, 이번 회에서는 토속민요 아리랑의 성격변화와 후렴의 관점에서 살피기로 한다. "후렴을 붙여 부르지 않는 것은 산간 노래로서의 양상이며, 후렴을 넣어 부르는 것은 들노래로서의 양상인 것이다.” ‘산간노래’와 ‘들노래’, 그리고 후렴의 여부를 현재 강원도의 아리랑은 후렴을 붙여 부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공존이란 상황으로 이원화하여 설명하는 대목에서 규정한 말이다. 여기에는 ‘산간노래’에서 ‘들노래’로의 진출을 생태적 환경변화의 결과로 보고 이 변화가 가창방식을 바꾸었다고 하였다. 후렴의 여부는 가창방식의 변화 결과물이라고 한 것이다. 이를 따른다면 ‘산간의 아리랑’이 ‘들의 아리랑’으로 진출하는 시점이 곧 가창 방식의 변화 시점이고 후렴의 형성시점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산간’과 ‘들’의 개념을 일반화하기는 난점이 있다. 말하자면 산간 내에도 들이 있을 수 있고, 또한 산간은 임산물 체취의 대상이고 들은 논농사 중심의 대상으로 논의해 오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시 논농사의 경우 볍씨를 논에 직접 뿌리는 직파법(直播法)과 못자리에서 키워 줄모로 옮겨 심는 이식 재배방식인 이양법(移秧法)의 문제로 확대되어 그 시점이 갈라지기 때문이다. 이양법의 14세기 후반에 시작되어 금지령으로 잠복되었다가 17세기 후반 관계수로의 발달로 일반화 되었다. 결국 이런 논의로 확대되면 강원도에서의 아리랑 후렴은 경복궁 중수 이후 외지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라, 강원도 내에서의 생태적 환경변화로 발생했다는 결론에 이른다. 논점을 좁히면 아리랑에서의 후렴 형성은 ‘산간노래’에서 ‘들노래’로의 진출 결과냐 아니면 경복궁 중수를 계기로 토속아리랑에서 통속아리랑이 파생된 결과이냐의 문제이다. 전자는 생태적 환경변화 결과이고, 후자는 ‘정선아리랑비’의 후면 기록대로 외지 유입 결과인 것이다. 달리 표현하면 전자는 ‘자연발생설’이고, 후자는 ‘외부유입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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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br> ‘2005’의 아리랑<5> <br> 아리랑의 후렴「지역별 아리랑 전승실태조사보고서」 중 ‘강원도의 아리랑 존재양상과 전승실태’에서 파생관계와 전파 확산 경로를 주목하여 살폈다. 이 번회에서는 후렴의 기능과 출현 시기에 대해 살피기로 한다. 아리랑 연구사에서 논쟁적 국면이 바로 후렴 문제이다. 형태, 어의, 본사와의 관계, 기능 등이 해결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민요(노래) 일반론에 의한다면 대개 후렴의 첫 어구가 그 민요의 제목이 된다. 이 경우 곡명은 본사와의 관계에서 동시 형성한 것이거나 아니면 후렴이 본사인 단순형태로 출현한 결과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일반형과는 다른 것이 아리랑이다. ‘정선아라리’이든, ‘정선아리랑’이든 후렴 첫 구에 영향을 받은 것임을 알 수 있다. 정선아라리(아리랑)의 후렴은 이렇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강원도아라리’이든 ‘강원도아리랑’이든 2행 전행 ‘아리랑’과 ‘아라리’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를 전제로 한다면 후렴이 없었다면 곡명 없는 노래였고, 이후 곡명이 후렴을 형성시켰거나 후렴이 형성된 후 곡명을 형성시킨 것이 된다. 그렇다면 이 보고서에는 이를 어떻게 제시했을까? 1996년 강릉대 강원도 지역 조사자료 153건과 1996년 MBC한국민요대전 강원도편 자료 22건의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전자에서는 124건 자료가 후렴 없이 불렀고, 후자는 18건이 후렴 없이 불렀다는 것이다. 또한 후렴을 규칙적으로 부른 경우는 전자가 4건, 후자가 1건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런 현상을 독창이나 윤창으로 부르면 후렴을 붙이지 않는 것이 지배적이며 후렴을 붙여도 불규칙적인 것이 대부분이라고 하여 창법의 영향이라고 하였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다시 이렇게 제시했다. "향토민요 아리랑이 후렴을 붙여 부르지 않는 것이 주류를 이룬다는 것은 이 노래들이 본래 후렴을 붙여 부르던 노래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지역별 아리랑 전승실태조사보고서(2006년)」 이에 대한 강릉대 조사자료에서 실례를 들었다. 조사자의 질문과 창자의 답변 일부만을 인용한다. 조사자-아라리는 누구나 다 잘하는 것 같은데요. 아라리 못 하시는 분 없는 것 같구요. 응답자(1)-옛날에는 다 아라리 밖에 없지 뭐. 조사자-예, 근데 왜 저거 안 하세요? 뒤에 후렴이 ‘아리랑 아리랑’, 그 소리는 잘 안 하시네요. 응답자(1)-그 소리는 안 해. 응답자(2)-그건 앞뒤 사람이 넣어 주는 거야. 후렴을 하지 않는다고도 했고, 하더라도 앞뒤 사람이 해 주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여러 사람이 윤창으로 하는 소리판을 말하는 것으로 본다. 그리고 보고서는 이렇게 정리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 사람)의 말을 통해 향토민요 아리랑이 본래 후렴을 부르지 않는 노래인데, 그것이 들노래로 진출하여 선후창으로 불려지면서 후렴을 규칙적으로 붙여 노래하게 되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이 주장의 요점은 ‘향토민요 아리랑이 본래 후렴을 부르지 않는 노래’라고 한 부분이다. 이는 앞에서 전제한 곡명과 후렴과의 관계를 대입하면 후렴이 있기 전까지는 곡명이 없었거나 ‘아라리’든 ‘아리랑’은 아니었다는 말이 된다. 그런데 이와는 다른 주장이 있다. 즉, ‘아라리’는 있었을 것이란 주장이다. 바로 1970년대 중반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비봉산 중턱에 세워진 <정선아리랑비> 후면에 새겨진 다음의 문장이다. "본래는 ‘아라리’(音譯·我羅理)라고 일컫던 것이 세월이 흘러감에 어느새 보편적인 ‘아리랑’으로 그 이름이 바뀌었으니 아리랑이란 누가 나의 처지와 심정을 ‘알리’에서 연유된 듯하더라.”<정선아리랑비> 이 <정선아리랑비> 내용으로는 ‘아리랑’은 ‘아라리’의 변이형이고 이것이 정선에서 불려진 것인데, 지금(1970년대 중반)은 이 ‘아리랑’이 보편화 되어 쓰고 있다고 한 것이다. 본래 ‘아라리’는 존재했었다는 지역의 주장과 ‘아라리’도 ‘아리랑’과 함께 없었다는 20년 후의 조사 보고서가 다르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아리랑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논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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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br> ‘2005’의 아리랑<3><br>강원도아리랑의 존재와 전승실태강원지역 아리랑의 전반을 공식적인 보고서로 제시한 것은 지난 회의 ‘서울경기지역 아리랑 6종’과 같이 최초이다. 보고자는 강등학(강릉대학교)교수이다. ‘강원도 아리랑의 존재양상과 문화적 전래’와 ‘강원도의 아리랑 전승실태’를 중심으로 보고되었는데, 강원도 토속아리랑을 (긴)아라리, 역음아라리, 잦은아라리 3종으로 규정하였다. 아라리와 엮음아라리는 전자의 가락으로 되돌아오고 부수적으로 불려 분명한 변주 관계로 보지만, 잦은아라리는 독립적으로 불리는 별개의 관계로 보았다. 이들의 분포 상황은 강원도뿐만 아니라 경기, 충청, 경상, 전북에까지 광역적이고, 그 분포의 밀집상은 아라리가 가장 넓고, 잦은아라리, 엮음아라리 순임을 확인하였다. 현재 제도적 관리는 아라리와 엮음아라리는 강원무형문화재 제1호 ‘강원도아리랑’으로, 잦은아라리는 제 5호 ‘강릉학산옥독떼기 과장 모심는 소리’로 지정되어있다. 보고서는 이 강원도 토속아리랑이 모든 아리랑의 본원적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 첫 출현을 서울 긴아리랑, 이어서 잦은아리랑이라고 하고, 1926년 본조아리랑이 잦은아리랑에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긴아리랑이 잦은아리랑에 앞서 출현했다고 하는 것은 이보형("아리랑소리의 근원과 변천에 관한 음악적 연구”, 한국민요학회, 1997) 의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오류이다. 김연갑, 최헌, 김경아의 연구에 의해 경복궁 중수를 계기로 대중에 의해 ‘문경소리’를 매개로 잦은아리랑이 출현했고, 이의 영향으로 좌창 전문음악인들이 잦은아리랑을 작창한 것임을 밝혔기 때문이다. 보고서 중 주목하는 내용은 다음 세 가지이다. 첫째는 아라리 분포의 지리적 환경 조건(산맥 분포)을 제시한 것이다. 즉, 토속 아라리의 분포가 강원도를 중심으로 경기도 동부와 남부, 충청북도, 충청남도 동부와 남부 등 중부지방의 서남쪽에 분포하고 있다는 전제이다. 이는 강원도 동쪽에 태백산맥이 종단하고 이로부터 광주산맥, 차령산맥, 소백산맥이 뻗은 것이 영향을 주었다는 주장으로, 소백산맥에서 다시 노령산맥이 갈라지면서 경기도, 충청남북도, 경상북도, 전라북도에 이르러 전파, 분포상을 형성했다고 한 것이다. 이를 주목하는 이유는 아라리의 분포가 태백산맥을 근간으로 한 산맥분포와 일치한다는 점이다. 이는 대립과 소통이 산맥을 통하여 이뤄짐으로서 문화적 감각이 에너지화 되어 부딪치는 곳에서 접변을 이룬 결과이다. 이에 따라 아라리가 처음 출현한 곳은 결국 태백산맥의 한 지역임을 입증해 준다는 사실에서다. 한편 이에 대해서는 2017년 필자가 안내하여 이뤄진 ‘지리학자와의 아리랑기행’(김연갑선생과 이정면 유타대 교수 외 7명)프로젝트에서 확인한 바가 있다. 두 번째 중요 내용은 아라리의 기능을 구체적으로 밝힌 점이다. 강원 토속민요로 자생장르로 전제한 아라리는 종류를 다양화하기 보다는 기능을 복합화 하는 특징을 갖는다는 것이다. 곧 아라리는 기능이 가장 많은 노래로 ‘나무하기’를 대표 기능으로 하고, ‘노해하기’, 모심기, 밭매기 순의 기능이라고 조사했다. 그리고 강원도에서는 ‘노래하기’가 가장 큰 기능인데, 지역을 벗어나면서 ‘나무하기’와 ‘모심기’ 기능으로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 양상은 아라리의 전파는 강원지역과 다르게 가창유희요 보다는 ‘나무하기’나 ‘모심는 소리’의 노동 기능으로 전파되었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다. 다음 세 번째는 아라리의 생태적 환경변화에 따른 성격변화상을 제시한 점이다. 단적으로 말하면 산간지역에서 들의 농사지역으로 전파되면 당연히 일의 성격에 따라 가창방식, 후렴, 사설의 형식과 내용이 바뀌게 된다. 산간 지역의 가창유희 자리나 밭농사에서는 거의 독창이나 윤창이지만 논농사인 모심기나 논매기에서는 다른 이들과 호흡을 맞춰야 함으로 선후창이나 윤창으로 부르게 된다. 선후창은 후렴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성격을 분명히 한다. 한편 이 후렴의 여부는 ‘정선아리랑 비문’에서 아라리가 후렴을 수용한 것은 경복궁 중수 이후라고 한 사실과 부합한다는 점에서 주목이 되는 것이다. 이상에서 살폈듯이 강원지역 아라리는 모든 아리랑의 근원적 배경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창 방식이나 후렴의 여부 등에서 다른 지역 아리랑과 다른 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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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아리랑전국경창대회, 대표 경창대회로 안착1935년 국문학자 김사엽에 의해 ‘永川아리랑’ 존재확인, 1970년 계명대 김진균교수 논문을 통해 연구자료화, 1986년 김연갑(‘민족의 노래 아리랑’ 편자)에 의해 경북 영천 지역아리랑으로 정형화, 1992년 정은하(현 영남아리랑연구보존회 회장)에 의해 아리랑 레파토리화, 2002년 전은석(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에 의해 영천 지역화. 이상이 영천아리랑의 대략적인 연혁이다. 이후 2011년 전승단체 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가 결성되어 지역화 완성을 이뤘다. 그리고 2013년 제1회 영천아리랑전국경창대회와 영천아리랑축제를 개최하여 금년 제8회를 마쳤다. 행사는 경창대회와 축제를 당일에 시행하기도하나 금년은 경창대회와 축제를 나누어 이틀 동안 시행했다. 영천에서는 다른 지역과 달리 경창대회를 개최하고 이를 축하하는 형식으로 축제를 하는 독특한 형태이다. 이는 2013년 실행 준비 과정에서 영천아리랑 존재를 전국에 알리려는데 중점을 둔 결과이다. 당시 4개 지역 아리랑축제가 시행되는 현실에서 전략적 판단에 의한 것이다. 이런 전략에서 외지 국악인들이 대상을 차지했고, 당연히 상금이 외지 참가자에 주어졌다. 그러나 대상자는 1인이지만, 외지에서 오는 경창대회 참가자는 학생, 단체, 일반, 명창부를 포함하여 150명 정도이고 그 가족들 50여명을 포함하면 200여명 정도가 되어 애초의 전략대로 영천과 영천아리랑을 국악계에 알리는 효과를 얻어왔다. 이들 모두는 영천시민회관과 국악신문 홈피를 검색하여 영천아리랑 음원으로 연습하여 참가하고, 이후 자신의 무대에서 레파토리화 하기 때문이다. 공고가 나가면 전국의 국악이나 아리랑 전문 사이트 전반에 ‘영천아리랑’ 검색 조회수가 급증한다. 예컨대 27종의 영천아리랑 음원을 탑재한 유튜브 ‘정창관의 아리랑’에 검색 조회가 급증한다. 결과적으로 경창대회 중심의 영천아리랑 알리기는 성과를 얻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영천아리랑의 학술성과 예술성에 대한 학계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 2회 정도는 경창대회에 더 역점을 두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하다고 본다. 심사위원들의 중평도 다른 지역 경창대회에 비해 참가자 분포가 광역적이고, 수준도 6회부터는 향상되었다고 분석한다. 특히 심사위원장인 정창관(금년 화관문화훈장 수상자) 선생은 "3회 때 축제평가위원장으로 참관했을 때보다 안정적인 운영과 향상된 수준이 눈에 뛸 정도”라고 평가하였다. 금년은 4개 부문 모두 영천지역 경연자가 참가했고, 수준도 수상권에 들 정도라서 괄목되는 현상이다. 다만 학생부는 코로나 영향을 감안해도 저조한 평가를 받았음은 아쉽지 않을 수 없다. 금년 참가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년에 비해 1/3 정도이지만 명창부 경연 수준은 만족할 만하다는 중평이다. 명창부를 제외하고 모두 단심으로 진행했고 학생부는 영상심사로 대체하였다. 금년 명창부 대상은 춘천에서 참가한 서금옥(60) 경연자이다. 예선과 결선에서 정선아라리(긴소리, 잦은소리, 엮음소리)를 불러 최고 점수를 받았다. 정선아리랑 전수자로 이미 공력을 쌓아오다가 영천에서 이를 인정받은 것이다. 심사 배점 기준에 일반부와 명창부는 ‘공력’과 ‘음정’을 높게 평가하게 되는데, 실제 음정의 안정성은 공력이 뒷받침 해준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나이가 많다고 하여 공력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 수업과 전수 과정의 시간과 노력을 말하는 것이다. 행사를 주최한 전은석 이사장은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과를 거뒀고, 내년은 더 높은 수준의 대회를 준비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연화 대회장은 "영천아리랑으로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게 하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어 열린 ‘영천아리랑축제’에서는 정은하(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회장), 김길자(강원무형문화재 제1호 정선아리랑 예능보유자), 곽동현(음악학 박사), 전은석(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 회장) 등 명창들이 다양한 아리랑을 선사했다. 그리고 최기문 시장과 시민들이 특별출연한 가수 조명섭 공연까지 즐겼다. 이 행사는 까다로울 정도의 방역수칙을 이행하여 타지역 관객들의 입장을 제한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경북TV’ 유튜부를 통해 중계되었고, 다시 보기를 할 수 있다.(기미양 국악신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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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애원성 / 김길자함경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애원성 / 김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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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아리랑 전국민요경창대회 대성공, 그러나~기미양/아리랑학회 연구이사 (사)공주아리랑보존회(회장 남은혜) 주최 제6회 ‘공주아리랑전국민요경창대회’ 학생부, 합창부, 일반부, 명창부 총90여 팀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8월 8일 토요일, 10~18시까지 충남역사박물관 1층 경연무대에서 코로나 사태와 무더위와 장마를 이기고 성공을 거두었다. 의외로 전국에서 많은 경연자가 참여한 것은 ‘코로나19’사태로 인한 다른 지역의 경창대회가 연기 또는 폐지 사태로 몰린 탓도 있지만, 5회까지의 공정 심사운영이란 사실이 정평을 얻은 결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공주아리랑을 전국에 알리는 일에 열정을 다한 남은혜 회장의 노력이 더해졌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다. 두 명의 간명한 진행과 고른 지역 안배의 심사위원 배치, 그리고 각 분야 경연자들의 일정 이상의 수준이 여타 경연대회의 지루함을 극복하게 해주었다. 특히 자리를 지키고 시상에 까지 참여한 이일주(전 공주대학교 대학원장), 최준호(세계유산관리주민협의회 이사장), 김정수(전공주대학교 명예교수) 등의 격려가 큰 힘을 주었다. 그리고 김동일(충청남도 도의원), 최원철(정진석 미래통합당 당협 사무국장), 김형오(공주예총 사무국장) 등의 인사가 관계자들을 찾아 격려하는 성의도 좋았다. 심사는 경연이 끝나자마자 즉시 집계하여 계시하는 형태로 공정성을 높였다. 학생부 수상자는 대상 전가인, 최우수상 신정인, 우수상 이준희, 장려상 공나은과 조아해, 특별상 노현준, 서민호, 김강호이다. 단체부는 대상 정선군(최경남 팀), 금상 공주시 이인면 남성팀(단체부), 은상 공주시 여성팀(단체부), 동상 이정희 팀(단체부), 장려상 이봉순 팀(단체부)이다. 일반부 대상 조희진, 금상 박수기, 은상 양승화, 동상 장문자, 장려상 최문희, 특별상 마이클 람부라우씨이다. 특별상 수상자 마이클박사는 한국어학과를 전공한 미국인 청년으로 한국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고려대학교를 거쳐 북한대학원대학교 북한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여러 매체에 글을 쓰는 북한 전문가이다. 공주아리랑과 홀로아리랑, 본조아리랑을 메들리로 불러 객석의 합창을 이끌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의 마지막 출연자로 휘날레 무대를 신명으로 마무리해 준셈이다. 명창부는 대상(국회의장상) 김정숙(64/정선군립예술단 단원)이 받았다. 금상(충남도지사상) 정미덕, 은상(국회의원상) 신철호, 동상(공주문화원장상) 윤상이, 장려상(아리랑연합회장상) 정진철이 수상했다. 주목을 끈 명창부 결선은 아리랑(정선아리랑과 긴아리랑) 2명, 경기잡가(적벽가와 유산가) 2명, 재담소리와 서도소리 남창 2명이 진출했다. 이런 결과로 심사위원들과 객석에서는 장르 간, 경기긴아리랑과 정선아리랑 간 경합에 시선이 모아졌다. 기량을 보이는 경연 시간은 각 6분, 6명의 최종 경합 결과는 정선아리랑이 최고 점수를 받아 대상을 차지했다. 전국 주요 아리랑경창대회(정선, 대구, 영천, 공주)에서 아리랑이 아닌 종목이 대상 수상을 한 예는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경기긴아리랑과 정선아리랑이냐. 이 중에서도 경기소리인 ‘김옥심제’냐 토속 ‘아라리’냐로 경합이 있었을 뿐이다. 이번 대상자는 군립예술단에서 활동하는 경력으로 아라리 긴소리와 엮음소리를 고르게 구사하여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은 민요 전 분야와 지역을 고려, 안배를 하여 임명했다. 위원장 조성보(전 공주사대 음악교육과 교수), 정은하(경북), 김길자(강원), 배수옥(충남), 유윤서(경기), 이건자(서울), 총 6명이 맡았다. 조성보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공주지역이 전국 유일하게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유무형을 다 갖춘 지역임으로 아리랑을 주목하고 있고, 국립국악원 중부지역 유치의 당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세계적인 한국 문화상징인 아리랑 중에 공주아리랑의 위치가 중요함을 알리는데 경창대회가 유용한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차원에서 지정곡인 ‘공주아리랑’의 비중을 앞으로는 더 높여야 한다고 하기도 했다. 남은혜 회장은 이런 차원에서 내년부터는 지정곡 ‘공주아리랑’의 비중을 앞으로는 더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오신 부산에서부터 파주까지 전국 지역에서 참가한 90여 단체 경연자들과 관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공주아리랑경창대회 성공 가능성과 공주에 반드시 국립국악원이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민요 경연이라는 차원에서만 본다면 성공을 거두었음이 분명하다. 일단 경연자들이 각 분야별로 고루 전국에서 참여했고, 대상의 기량도 평가할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연대회는 일종의 축제로서 참가자 가족과 지역민의 참가로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번 행사는 정작 공주 지역 내부의 관심이 거의 전무했다는 점이다. 참가자나 심시위원 모두가 느낀 의야함이다. 코로나 여파와 복중 장마가 원인이라고는 할 수 있지만, 객석의 시민은 거의 전무했다는 점에서는 원인이 따로 있음이 분명하다. 이는 시 차원의 대민 홍보가 부족했다는 점을 들 수밖에 없다. 앞으로 분명히 개선해야 하는 과제이다. 다시 내년 제7회 공주아리랑 전국민요경창대회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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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재재단 <아리랑> 6.2-16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인류무형유산 아리랑 2012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은 한반도 전지역, 우리 민족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불러온 우리 민족의 노래이다. 민족의 한(恨)을 표현한 대표적인 민요이기에 남녀의 사랑, 여성의 삶, 설화 등 아리랑의 다양한 사설과 장단들 속에는 우리네 삶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그래서 아리랑 속 ‘아리랑 고개’는 슬픔과 기쁨, 절망과 희망을 오갔던 서민들의 인생사 고개이며, 우리 민족이 건너온 역사의 고비이기도 한 것이다. 아리랑은 한 나라의 대표 민요라는 의미를 뛰어넘어 지역별로 같은 듯 다른 가락과 무수히 많은 가사로 한반도 전역에서 불려왔다. 현재도 강원도, 전라도, 경기도 등 각 지역마다 토속 아리랑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러한 우수성과 특수성으로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아리랑 중에서 우리나라 3대 아리랑으로 꼽히는 진도아리랑, 정선아리랑, 밀양아리랑을 집중 조명한다. ○ 공연일시 : 2016. 6. .2 ~ 6. 16 매주 목요일 오후8시 ○ 공연장소 :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풍류 ○ 관 람 료 : 전석 5,000원 ○ 문 의 : 02-3011-2178 www.chf.or.kr **공연예약 바로가기** (http://yeme.chf.or.kr/reservation/page2.jsp) ○ 주 최 : 한국문화재재단 ○ 후 원 : 문화재청 ○ 공연내용 및 출연진 ▫ 일 시 : 6. 2. (목) 오후 8시 - 진도아리랑 육자배기의 구슬픈 소리 ▫ 공연내용 - 남도민요 (강송대, 박종숙, 박동매) - 진도북춤 (강은영 외 5명) - 진도북놀이 (박광열 외 4명) - 강강술래 (박종숙, 박동매, 진도군립민속예술단) - 진도아리랑 (출연진 전원) ▫ 출연진 - 박종숙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 인간문화재) - 박동매 (국가무형문화재 제51호 남도들노래 인간문화재) - 강송대 (전남무형문화재 제34호 남도잡가 인간문화재) - 박광열 (전남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놀이 인간문화재) - 강은영 (박병천류 진도북춤 보존회 부회장) - 진도군립민속예술단 - 반주 : 우리소리 바라지 동인 (타악 강민수, 김태영 아쟁 조성재 대금 정광윤 피리/태평소 이재혁) - 사회 : 하미순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상임단원) ▫ 일 시 : 6. 9. (목) 오후 8시 - 정선아리랑 고개 넘는 한恨의 소리 ▫ 공연내용 - 정선아리랑 (유영란, 김길자) - 판아리랑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정선의 소나무가 정선 아우라지에서 데를 엮어 서울 마포나루를 거쳐 경복궁 중건의 현장까지 가는 여정을 소리와 몸짓으로 엮은 공연이다. - 운재소리, 목도소리, 뗏목소리, 긴아라리 등) ▫ 출연진 - 유영란 (강원무형문화재 제1호 정선아리랑 인간문화재) - 김길자 (강원무형문화재 제1호 정선아리랑 인간문화재) -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 반주 : 연희단 팔산대 (장단 김운태, 가야금 서은숙, 아쟁 배지원, 피리 이나연) - 사회 : 장석배 (강원무형문화재 제1호 정선아리랑 전수교육조교) ▫ 일 시 : 6. 16. (목) 오후 8시 - 밀양아리랑 신명과 힘찬 기개氣槪의 소리 ▫ 공연내용 - 영무(靈舞) (하용부) - 밀양아리랑 (밀양아리랑 보존회) - 양반춤 (밀양백중놀이 보존회) - 밀양북춤 (밀양백중놀이 보존회) ▫ 출연진 - 하용부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인간문화재) - 밀양백중놀이 보존회 - 밀양아리랑 보존회 - 사회 : 강창오 (밀양아리랑보존회 공연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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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국극 ‘ 춘 향 전 ’ 5월 9일◈ 일 시 : 2007년 5월 9일(수) 4시, 7시30분 ◈ 장 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 http://www.ncktpa.go.kr ◈ 주 최 :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 후 원 : 문화관광부 ◈ 공연정보: http://cafe.daum.net/womenmusical ◈ 공연문의: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02-741-1535 FAX : 02-765-9097 담당자:김태현(011-899-1535) E-mail : singing73@hanmail.net 추억의 여성국극, 서울에서 활짝 꽃피다!! 사단법인 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이사장 홍성덕)는 2007년 5월 9일(수) 오후 4시, 7시 30분. 총 2회에 걸쳐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여성국극 ‘춘향전’을 무대에 올린다. 은 성춘향과 이몽룡의 애틋한 사랑과 화려한 춤이 한데 어우러진 무대로 여성국극 애호가들에게 진한 향수를, 신세대에게는 여성국극의 멋과 흥, 새로운 매력으로 선사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 줄거리 남원 부사 자제 이몽룡은 단오날 광한루에 구경나왔다가 때마침 그네를 뛰던 춘향을 보고 마음을 빼앗긴다. 집에 돌아와서도 춘향 생각으로 글 한 줄 제대로 읽을 수 없게 된 몽룡은 급기야 한밤중에 방자를 앞세워 춘향집을 찾아간다. 몽룡은 춘향모에게 춘향을 결코 버리지 않겠다는 증서 한 장을 써주고 춘향과의 교제를 허락 받는다. 그러나 만남도 잠깐, 몽룡의 부친이 동부승지로 당상하여 서울로 올라가게 되어 이들은 이별하게 된다. 그 후 남원 부사로 변학도라는 이가 부임하게 되는데, 변부사는 부임 초부터 춘향에게 수청을 들라 강요하고, 춘향은 이도령과 혼인을 약조한 사이라고 거절한다. 변부사는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춘향에게 모진 형벌을 가하지만, 춘향은 굴하지 않고 오히려 변부사를 책망한다. 이에 격분한 변부사는 자신의 생일날에 춘향을 형장 아래 이슬로 삼으려 한다. 한편 서울로 올라간 이도령은 과거에 장원급제, 남원고을에 암행어사로 내려오는 길에 방자를 우연히 만나 억울하게 죽게 될 춘향의 소식을 접하고는 변부사 생일잔치날 어사출두를 계획한다. 이윽고 잔치가 벌어지고, 거지 행색으로 나타난 몽룡은 ""금준미주는 천인혈이요, 옥반가효는 만성고""라는 명문과 함께 발인하여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무고한 백성들에게 학정을 행한 변학도를 징계하고 춘향과 극적인 재회를 이룬다. ▶ 주요 제작진 및 출연진 제작진 예술총감독 및 작창 : 홍성덕. 화관문화훈장 수훈,『전북 민속문화의 해』추진 위원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이사장,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 연출 : 이강윤 / 각색 : 김재복/ 안무 : 진유림/ 무대감독 : 권혁우 / 조연출 : 정정원 소리지도 : 김금미 / 연기지도 : 박정곤 / 무용지도 : 이혜진 / 음향감독 : 옥성창 조명감독 : 김민재 / 무대제작 : 종합예술무대 대표 정연광 / 무대디자인 : 박지영 일러스트 : 박은미 / 편집디자인 : 정지영 / 홍보 : 김문성 / 기획팀장 : 유지영 기획실장 : 김태현 출연진 도창 : 박미숙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지도위원. 원로국극배우 춘향 : 김선미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단원. 차세대 국극배우, 대통령상 몽룡 : 이옥천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지도위원. 서울시무형문화재 보유자, 대통령상 춘향母 : 윤소인 1999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국제민속음악제 샤르크타로 날라리 (sharaqtaronalali, 동양의 별) 1위 수상 2001 KBS 국악대상 (가야금병창 및 판소리) 변학도 : 허숙자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지도위원. 원로국극배우 방자 : 전예주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단원. 대통령상 수상자 향단 : 이윤아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단원. 차세대 국극배우 운봉 : 조금앵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고문. 원로국극배우, 화관문화훈장 수훈 호장 : 조성실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단원. 원로국극배우 형리 : 이미자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단원. 원로국극배우 곡성 : 김순희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단원. 원로국극배우 호방 : 임일애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단원. 중견국극배우 순창 : 남덕봉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단원. 원로국극배우 수농부 : 김길자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단원. 원로국극배우 집장사령 : 남덕봉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단원. 원로국극배우 성참판 : 박민혜(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단원. 차세대 국극배우, 서울특별시장상 수상 포졸 : 김동숙 외 1명 / 농부, 서리, 역졸 : 박승희 외 14명 / 무용 : 석주혜 외 9명 음악 : 원완철 외 6명 ▶ 여성국극 여성국극은 우리 고유의 전통예술인 창(판소리)과 춤(무용) 극적요소(연기)를 혼합한 종합예술 형태로 1947년대 남여 혼합 형태의 창극의 남성 역할을 여성이 분장하여 출연한 것이 계기가 되어 1948년 최초의 여성국악동호회 결성하여 서울시공관에서 첫 작품으로 ‘옥중화’를 공연하여 대성공을 거두었다. 한국전쟁이 일어나면서 나라의 모든 예술활동이 침체 되었지만 유독 여성국극 만은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아 60년대에는 여성국극 공연단체가 최고의 전성시대를 누리기도 했다. 그러나 시대 조류에 밀려 한동안 그 빛을 잃기도 하였으나 우리의 자랑스런 여성국극의 맥을 지워버릴 수 없어, 여성국극을 사랑하는 국악인들이 꾸준히 그 명맥을 이어 최근 우리의 문화를 재발견하고 여성국극을 사랑하자는 운동으로 다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받고 있다. 환상적인 분장과 의상, 웅장한 무대, 사랑, 이별, 아름다움 등 낭만적인 주제로 많은 인기를 얻은 우리의 전통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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