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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전국 동구리 전통민요경창대회 11월 9~10일※ 21-10-21 12:0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 일 시 : 2021년 11월 9일(화) ~ 10일(수) ▪ 일반부 2021. 11. 9(화) 예선 ~ 10(수) 본선 ▪ 학생부 2021. 11. 9(화) (예선·본선 구분없이 동영상 비대면 심사로 함.) ▪ 시상식 : 학생부는 별도 시상식 없음, 상장 및 상패 개별 우편송부 ※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변경 또는 취소 될 수 있음. ■ 장 소 : 양양문화복지회관 2층 대공연장(양양군 양양읍 일출로 540) ■ 주 최 : 양양문화원 ■ 후 원 : 양양군 ■ 참가대상 - 2021. 10. 현재 대한민국에 주민등록이 등재되어 있는 국민(또는 단체) ※ 대통령상 수상자,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및 전년도 통합대상 수상팀은 참가할 수 없음. ■ 대회부문 : 농요, 노동요, 어요 등 전통민요 (일반부 개인/단체의 경우 십이잡가 접수 불가) ■ 참가부문 : 일반부 단체, 일반부 개인, 학생부 ■ 경연방법 ▪ 경연시간 : 곡당 5분 이내(단, 경연시간은 진행상 필요시 조정할 수 있음) ▪ 경연순서 : 예선(접수역순), 본선(본선 진출 등위 역순) ※ 반주는 대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주최 측 고수 가능(별도비용없음) ■ 참가신청서 및 학생부 동영상 접수 방법 ▪ 접수기간 : 2021. 10. 6(수) ~ 10. 27(수) 18:00 도착분까지 ▪ 접수방법 : 방문, 우편, 온라인접수 - 주소 : (25024)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양양로 114-5 양양문화원 - 이메일 : yangyang033@kccf.or.kr ※ 요강 및 신청서양식은 양양문화원 홈페이지(www.yangyang.or.kr) 및 국악신문사 홈페이지(www.kukak21.com) 에서 다운로드 가능. ▪ 신청서류 - 일반부 단체/개인: 참가신청서(사진, 도장(싸인)필수), 신분증 사본, 참가곡 가사 1부 - 학생부 : 참가신청서(사진, 도장(싸인)필수), 신분증 사본, 학생증 사본(주민등록등본), 참가곡 가사 1부, 동영상 파일(mp4) ※ 이메일, 파일 제목은 동일하게 작성(예: 제11회 전국 동구리 전통민요경창대회 00부 000) ■ 동영상촬영방법 - 경연영상 촬영 시, 영상촬영 일시가 적힌 종이(첨부파일 "촬영판(동영상 촬영시 사용).jpg" 활용)를 화면에 제시한 후 별도 인사나 본인 소개 없이 촬영.(접수기간 내 촬영) - 본인의 정면에 휴대폰을 고정하여 전신 촬영하며, 장소를 특정할 수 있는 배경 및 반주자가 보이지 않게 촬영. - 단체 참가자는 전원이 나오도록 촬영. - 경연의상 착용 후 촬영하며, 해상도 1920x1080(FHD) 이상, mp4, avi 등의 파일로 제출 - 영상/음향 후처리 작업이나, 타 대회 제출영상, 과거 공연영상 불가. ■ 심사방법 - 3-5인의 심사위원회 구성하여 본 대회 심사 규정에 의거 심사. - [스승 및 8촌 이내 심사위원 회피제]를 실시함. ※ 동점자가 발생 할 경우 개인은 연장자순, 단체는 인원이 많은 순으로 함. ■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관련 대회진행 및 방역지침 안내 -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확진자 및 37.5도 이상 고열 등 의심증상자, 확진자 접촉자, 자가격리자는 경연장 및 대기실 입장이 불가하며 경연에 참가할 수 없음. - 심사위원 명단과 각 부문별 결과는 대회 종료 후 양양문화원 홈페이지에 게재. - 무관중 경연으로 진행하며 방역지침에 맞춰 최소한의 인원만 입장. ■ 시상내역 일반부 학생부 단체부 개인부 통 합 대 상(1팀) : 3,000,000원 최우수상(1팀) : 1,500,000원 최우수상(1팀) : 1,000,000원 최우수상(1팀) : 500,000원 우 수 상(1팀) : 1,000,000원 우 수 상(1팀) :800,000원 우 수 상(1팀) : 400,000원 장 려 상(2팀) :700,000원 장 려 상(2팀) :500,000원 장 려 상(2팀) : 300,000원 참 가 상(본선진출 00팀) : 100,000원 ※ 시상금은 소득세 4.4% 공제 후 계좌이체 지급. ※ 본 대회요강 및 시상내역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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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 제33회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 수상자 명단기악 학생부 대상. 정여원 최우수상. 김태희 우수상. 강하은 장려상. 김연정 무용 학생부 대상. 김지우 최우수상. 이여원 우수상. 황연지 장려상. 김민혜 판소리 학생부 대상 김규린 최우수상 양준모 우수상 정은효 장려상 신성자 판소리 신인부 대상 김경옥 최우수상 장순복 우수상 전비주 장려상 이석성, 정현숙, 박선례, 조성희 고법 신인부 대상 김영숙 최우수상 박갑렬 우수상 이지연 장려상 최점욱, 장기정, 김기섭, 배경아 판소리 일반부 대상 송웅 최우수상 김보배 욱수상 이우현 고법 일반부 대상 이겨레 최우수상 김태인 우수상 초지웅 무용 일반부 대상 김혜미 최우수상 김민지 우수상 강재인 기악 일반부 대상 조수기 최우수상 김현서 우수상 심성욱 무용 명무부 대상 허연강 최우수상 임정숙 판소리 명창부 대상 임봉금 최우수상 정주희 고법 명고부 대상 김인순 최우수상 조두현 우수상 윤영웅 학생부 종합 경연 교육부 장관상 - 판소리 김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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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언론·표현의 자유# 벨기에의 티에리 로로(Loreau·63)는 한국 클래식에 대한 다큐멘터리만 2편을 연출한 감독이다. 벨기에 공영방송인 RTBF 소속으로 흔히 ‘세계 3대 콩쿠르’로 불리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현장 중계를 25년째 맡고 있다. 올해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초청작인 ‘K클래식 제너레이션’ 상영을 위해 방한한 그를 9일 만났다. 로로는 임지영(바이올린), 조성진·문지영(피아노), 황수미(소프라노) 등 최근 국제 콩쿠르 우승자들의 이름을 정확하게 발음하면서 "한국 연주자들이 산사태처럼 몰려오는 건 세계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독특한 현상”이라고 했다. 티에리 로로는 독특한 현상을 이렇게 말했다. "세계 콩쿠르 우승자와 결선 진출자의 숫자만 놓고 보면 한국은 이미 미국·러시아도 추월했다. 이들이야말로 K클래식의 새로운 세대(new generation)이자 물결(new wave)이다.” 이런 음악성은 국악이 바탕이 된 것 아닌가! # 9일 열린 ‘언론·표현의 자유와 미디어 피해구제 강화를 위한 사회적 합의 모색’ 긴급 토론회가 있었다. 발제를 맡은 김동원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협력실장은 "여야가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한다고 해도 26일까지 시한을 정해놓은 상태에서 개정안 자구 수정만 놓고 토론하다 끝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최소 6개월의 시간적 여유를 두고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 언론현업단체 등이 모두 참여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개정안은 권력자의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보도 내용이 허위가 될 수 있어 결과적으로 검열에 해당한다.” 이제까지 뭐하고, 이제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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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창작무대·씻김굿' 광주전통문화관 온라인 공연전통 문화로 초가을 분위기를 전하는 공연이 무등산 자락에서 주말동안 펼쳐진다.광주문화재단은 11일과 12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에서 토요상설공연과 '무등풍류 뎐'이 잇따라 펼쳐진다고 밝혔다.토요상설공연은 공연단체 '날비(飛)'가 국악 장단과 재즈 선율이 어우러진 국악창작무대 '비상-꿈'의 무대를 펼친다.아리랑을 모티브로 연인의 만남과 설렘의 감정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꿈 아리랑'을 시작으로 '느루' '너울시나위' 등을 연주한다.또 자신을 믿고 높이 날아올라 세상에 꿈을 펼쳐라는 의미가 담긴 창작곡 '비나리랑' '아름다운 나라'를 잇따라 선보인다.12일 무등풍류 뎐은 무형문화재 추모공연이 펼쳐진다.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호 남도판소리 공대일을 비롯해 전통문화예술을 계승 발전시킨 뒤 별세한 기능보유자와 예능보유자의 넋을 위로하는 씻김굿이 진행된다.씻김굿은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이윤선의 진행으로 시작된다. 이어 초가망석, 손님굿, 제석굿, 액막음, 고풀이, 씻김, 넋올리기, 희설, 망자를 위한 길닦음, 종천의 공연이 펼쳐진다.공연의 마지막은 고인이 된 광주시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극락왕생과 예능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후세대의 액운을 물리치고 만복을 기원하는 무대로 장식된다.광주시 무형문화재는 기능분야 12명, 예능분야 10명 등 총 22명의 보유자와 3개의 보유 단체가 지정돼 있으며 전통문화관의 전수실에는 예능 8명, 기능 4명 등 총 12명의 무형문화재가 입주해 전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공연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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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10일 개막경남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천년의 숲 상림공원과 대봉산 휴양밸리 일원에서 '천년의 산삼, 생명 연장의 꿈' 이란 주제로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막을 올린다고 9일 밝혔다.이번 엑스포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온·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해 열린다.이번 엑스포에는 전시연출, 산업전시, 학술회의, 공연이벤트, 체험행사 등 5개 부문에서 20개 테마 70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오프라인 행사는 전시관별로 비대면 요소 강화와 핵심 메시지 전달에 집중하고 축제 기간 매일 2회 ‘산삼 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공연이 열린다.또한 온라인은 상설전시장, 테마전시장, 산업교류관, 국제학술대회, 실시간 공연·이벤트를 가상현실(VR) 체험 서비스와 연계해 전시장을 구성했다.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방역수칙보다 엄격한 특별 방역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특히 엑스포 기간동안 산삼주제관을 비롯해 약용식물관, 힐링체험관 등 운영시설 8개소에 대해서는 맞춤형 사전 예약제를 운영할 계획이다.또 전시·박람회 등 실내 상주 인력 뿐만 아니라 선제적으로 실외시설 운영인력까지 PCR(유전자증폭) 검사한 후 음성여부를 확인한 뒤 행사장을 운영할 계획이다.행사장은 게이트 3개소, 전시장 10개소, 공연 및 이벤트장 5개소로 구분해 출입명부 관리와 체온측정, 동시간대 수용 가능인원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할 예정이다.이와함께 의심 환자 발생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행사장 내 의료진과 구급차를 상시 대기하고 신속 대응이 가능한 지정병원 4곳을 마련했다.엑스포조직위원회는 "입장권 28만여장(17억8000만원어치)이 사전에 팔릴 만큼 이번 엑스포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번 엑스포 개최로 인해 생산유발 효과는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서춘수 함양군수는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로 산삼과 항노화산업의 중심지로 세계 속에 함양이 우뚝 서도록 하겠다"며 "엑스포를 시작으로 천년의 숨결이 살아있는 함양군이 세계 항노화산업의 전진기지로 큰 역할을 할 것을 자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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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울시, 골목상권 살리는 '서울형 골목여지도' 제작한다서울시가 골목마다 특색있는 상권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형 골목여지도' 제작을 추진한다.이를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죽어가고 있는 골목상권도 살리겠다는 목표다.12일 서울시 2030위원회 및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코로나19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골목·동네상권을 살리기 위해 '서울형 골목여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골목여지도는 각 지역에 특색있는 골목상권을 기록한 지도다. 골목길 경제학자로 유명한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맨처음 생각해낸 개념으로, 골목상권이 하나의 '로컬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서울시는 모 교수의 생각을 벤치마킹해 '서울형 골목여지도'를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서울형 골목여지도는 소상공인의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4대 상권지구를 지정하고, 상권별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시가 지정할 4대 상권지구는 ▲로컬브랜드 촉진지구 ▲로컬브랜드 강화지구 ▲생활상권 육성지구 ▲전통시장 보존지구 등이다. 로컬브랜드 촉진지구는 스토리가 있으나 활성화가 미흡한 상권이다. 시는 해당 지역에 로컬 브랜드 소상공인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창업 5대 장벽을 해소하고 인건비와 임대료, 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로컬브랜드 강화지구는 관광콘텐츠로 육성 가능한 활성화 상권이다. 시는 해당 상권에 상권특화축제를 개최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콘텐츠 제작·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영업환경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세계적 활력 상권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생활상권 육성지구는 주거지 배후 상권으로, 지역주민 수요 맞춤형 상권 변화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또 주민 수요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확충해 지역주민과 상권이 공존할 수 있는 지역으로 육성한다. 전통시장 보존지구는 인정·등록 전통시장 지역으로, 시설·경영현대화를 지원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스토리가 있는 상권을 조성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동네상권이 브랜드화됐을 때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온라인 판로도 개척해 골목상권을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 생각하고 있는 골목상권 활성화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바로 연남동이다. 당초 연남동은 낙후된 지역으로, 일부 주택가에는 도시가스도 공급되지 않았다. 장마철이면 하수관에서 오수가 넘쳤고 콘크리트 바닥은 마른 논처럼 갈라져 있었다. 하지만 연남동을 가로지르는 옛 경의선 길이 공원으로 재탄생하면서 주변 상권이 되살아났다. 현재는 '연트럴파크'로 불리는 경의선 숲길을 중심으로 골목길마다 특색있는 식당과 상점들이 들어서 새로운 상권을 형성했다.시는 서울형 골목여지도 제작을 위해 골목여지도의 원작자 모 교수와도 20여 회 이상 회의를 진행했다. 시는 모 교수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서울형 골목여지도 사업을 구체화해 발표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구성하고 있다. 조만간 사업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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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석 "디아스포라, 다양·다름 속에서 공존할 수 있는 능력""'디아스포라'는 고착화된 나, 정체된 현실에서 그 이상으로 나아가고 싶은 의지예요. 사회적으로는 다양성, 다름 속에서 공존할 수 있는 능력이죠. 점점 다양해지는 세상 속에서 디아스포라는 좋은 다리 역할을 할 겁니다."다큐 영화 '헤로니모' 감독이자 첫 자전적 에세이 '당신의 수식어'를 펴낸 전후석 감독을 최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복합문화공간 '코트'에서 만났다.'당신의 수식어'는 30대 청년, 변호사, 영화감독, 재미 한인, 디아스포라 등 여러 개의 수식어를 가진 전 감독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에 관한 이야기다.미국 코트라에서 변호사로 일하던 전 감독은 휴가차 떠난 쿠바에서 우연히 '헤로니모'라는 인물을 알게 되고 그 길로 영화의 세계로 뛰어든다."공항에 마중나온 사람이 쿠바 한인 3세, 파트리시아였죠. 운명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를 통해 '헤로니모'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헤로니모를 알려야겠다고 생각했고, 처음엔 영화가 아니라 유튜브 영상 정도로 계획했었는데 일이 점점 커졌죠."'헤로니모'는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와 어깨를 나란히 한 쿠바 혁명의 주역이자 쿠바 한인들의 정신적 지주 헤로니모 임, 한국 이름 임은조와 그의 아버지이자 독립운동가 임천택의 흔적을 쫓는 다큐 영화다. 전 감독은 "만약 헤로니모가 쿠바 혁명에 참석하지 않고, 쿠바 한인 공동체 복원을 위해 여생을 희생하지 않았다면 그렇게까지 반응하진 않았을 것 같다"며 "헤로니모는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특출난 캐릭터였다. 나를 흡입하는 힘이 강했다"고 회고했다.변호사였던 전 감독은 영화 '헤로니모'를 통해 본격적인 스토리텔링의 세계에 뛰어든다. 그는 "보통 많은 사람들의 가치관이 안정, 성공 이런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컸던 것 같다"며 "그런 내가 '헤로니모'와 만난 것은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미국에서 태어나 3살 때 한국으로 와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다시 미국으로 가 영화와 법을 공부한 재미 한인이다. 대한민국에서 절대 다수의 일원으로 살다 미국에서 소수가 되는 경험을 한 뒤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그림자처럼 항상 그를 따라다녔다.자신의 수식어가 무엇인지 오랫동안 고민하던 그는 '디아스포라'라는 개념을 만난다. 본래 팔레스타인을 떠나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을 일컫는 말이지만 전 감독은 누구나 디아스포라가 될 수 있다고 했다."디아스포라는 이민자, 소수자, 이방인으로서 늘 편견과 싸우게 되죠. 그렇지만 다른 말로는 이중, 다중 정체성을 갖고 다른 문화권과 공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 우리나라가 과거 단일민족 국가라고 했지만 이제 다른 문화권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죠. 갑자기 다른 문화권 사람을 수용하라고 하면 어렵지만 디아스포라가 좋은 다리,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어요." '난민' 문제가 나오자 우리나라의 경우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통일'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한반도 내에는 2500만명의 다른 종류의 한국인들이 있는 것"이라며 "통일이 되면 그들과 공존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누구나 난민과 같은 소수자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전 감독은 "미국 트럼프 현상을 보면 주류였던 백인, 기독교인, 중산층들이 그간 유지한 권력을 공고히 하려다 보니 희생자들이 발생한 것"이라며 "우리도 언제든 이방인이 될 수 있고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디아스포라를 통해 다양성, 혼합성을 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는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종착역은 '세계 시민'"이라며 "결국 어떤 정체성이건 고립이 아닌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코로나 사태 속 미국에서 아시아계가 혐오 범죄 대상이 되는 걸 보면서도 디아스포라적 사유를 적용하게 됐다."코로나와 디아스포라는 비교할 수 없는 대상이지만 타자의 존재 정당성을 의심하는 게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미국에서는 코로나 근원지라며 아시안이 혐오 범죄의 대상이 됐죠. 우리가 속한 사회에서 우리의 정당성을 의심받을 때 우리 존재를 어떻게 드러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전 감독은 "국내로 들어오는 다른 나라의 디아스포라들, 다문화 가정들을 보면서 지나치게 한국화를 강요하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며 "그들 고유의 정체성이 수용될 수 있는 대인배 사회가 되면 좋지 않을까, 그 안에서 디아스포라적 사유가 유용하게 하나의 담론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 'CHOSEN'이라는 다음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연방 하원직에 도전한 재미 한인 후보자 5명에 관한 이야기로, 미주 한인사와 한인 정치인의 정체성을 조명하는 다큐 영화다."'초선'이라고 읽지만 사실 '조선'이라고도 읽을 수 있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죠. 다소 불편한 영화가 될 수도 있어요. 한국에 좌우 대립이 있듯 미국 한인사회에도 이념적 갈등이 있어요. 단순히 '국뽕'적 느낌 이면의 다양한 부분을 보고 더 많은 질문을 던져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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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이것은 유희가 아니다', 10월 첫 대면공연국립현대무용단이 남정호 예술감독 안무작 '이것은 유희가 아니다'의 첫 대면을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10월 22일~24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작년에 창작된 작품으로,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 대신 온라인 생중계했다.남 예술감독이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취임 후 가장 먼저 발표한 신작이다. 무용가로 살아온 연륜을 바탕으로 현시대를 고찰하고, 유희적·일상적 움직임들을 위트 있게 엮었다.작품에서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경쟁의 양상, 깨고 또 깨도 되살아나는 생존의 퀘스트(온라인 게임에서 이용자가 수행해야 하는 임무)들이 등장한다.국립현대무용단은 "불확실한 나날을 살면서도 '성공한 삶'을 이루기 위해 계속해서 고군분투하는 현대인의 숙명과도 닮았다. 무대 위 '생존자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을 계속하고 '도태되는 이들'은 생존자의 기억에서 자취를 감추지만, 때때로 윤곽을 드러내기도 한다"고 소개했다.작년 초연에 함께 했던 무용수 김건중, 알레산드로 나바로 바르베이토, 홍지현이 출연한다. 신규 무용수도 대거 합류한다. 김승해, 김지형, 김효신, 송윤주, 와타나베 에리, 윤혁중, 정다래, 조준홍, 하지혜, 강은나(언더스터디)다. 남 예술감독도 깜짝출연한다. 이태섭 무대디자이너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했다. 이태섭은 그린 플로어의 활용이 두드러졌던 무대디자인의 주요 콘셉트는 유지하되, 초연과 달리 무대 위 런웨이를 연상케 하는 배치한다.무대 세트가 변경됨에 따라 조명디자인도 윌리엄 포사이드 등과 협업한 독일 출신의 조명디자이너 벤야민 셸리케가 새롭게 맡았다. 의상디자인과 영상디자인은 초연부터 함께한 권자영, 김장연이 담당한다. 음악감독으로는 작곡가 겸 사운드아티스트인 유태선이 새로 합류한다.객관적인 시선으로 창작 과정을 바라보고 작품의 방향성에 의견을 더하는 '아웃사이드 아이' 역의 김희옥과 장수미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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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2021 서울예술교육랩 질문의 진화’ 개최서울문화재단은 예술교육의 지속적인 발전과 가치 탐색을 위한 강연 ‘2021 서울예술교육랩 질문의 진화’를 9월 14일(화)부터 11월 17일(수)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한다. ‘2021 서울예술교육랩’은 포스트 휴머니즘 시대에 인간과 비인간이 함께 공존하면서 발전하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예술교육의 가치와 예술교육 실천가의 역할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동시대 예술가, 실천가들과 함께 인간 중심적인 사고에 의해 대상화됐던 기계, 동물, 물질, 생태 등 다양한 요소에 한 걸음 다가가 들여다본다.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오픈 토크(9월 14일~10월 13일)’와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감각 확장 워크숍(9월 23일~11월 17일)’으로 구분된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교육가, 기획자 등 총 18명이 강사로 참여해 예술교육 실천가의 역량 강화를 위한 강연과 대담을 나눈다. 참여 강사는 △강병수(헬로긱스 연구소장) △고아침(얼룩소, 데이터 에디터) △권병준(미디어 아티스트) △어라우드랩(김보은, 김소은) △김산하(생명다양성재단 사무국장) △김연임(웹진 ‘춤:in’ 편집장) △김영주(룹앤테일, 게임 디자이너) △김화용(미술 작가, 기획자) △박동준(아카이빙 바벨) △박동희(은파산업) △배인숙(하울링 대표) △백용성(미학자, 미술 평론가) △여운승(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이광석(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이민경(안무가, 공연예술가) △이소요(미술 작가,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임성연(무소속연구소 대표) 등 18명이다. 9월 14일(화)부터 10월 13일(수)까지 열리는 오픈 토크는 온라인 비대면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열린다.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강연인 ‘동시대 기술문화 지형과 실천적 쟁점(9월 14일)’을 포함해 총 4개의 강연과 1개의 대담을 선보인다. 프로그램당 100명씩 참여할 수 있다. 속기를 통한 문자 통역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행사 종료 후 자막 해설을 포함한 발제 영상 일부를 온라인 플랫폼 ‘노션’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9월 23일(목)부터 11월 17일(수)까지 열리는 감각 확장 워크숍은 서울문화재단대학로(종로구 동숭길 122), 홍릉수목원, 연희정원 일대에서 열린다. 생태, 동물, 물질 감각을 탐색해보고, 예술교육 실천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8개의 워크숍을 선보인다. 프로그램당 각각 10명 내외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예술교육 경력이 있거나 앞으로 예술교육 활동을 희망하는 예비 티에이(TA·Teaching Artist, 교육예술가), 예술기획자, 예술교육 관련 기관 종사자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2021 서울예술교육랩 질문의 진화는 프로그램별로 일정과 대상, 진행 방법이 다르며, 더욱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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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 창극 ‘흥보展’ 초연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 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유수정)은 창극 ‘흥보展(전)’을 9월 15일(수)부터 9월 21일(화)까지 해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배우이자 연출가인 김명곤, 한국을 대표하는 명창 안숙선,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최정화 등 각 분야 거장들이 의기투합해 판소리 ‘흥보가’를 동시대 상상력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흥보展은 9월 해오름극장 공식 재개관 뒤 국립창극단이 처음 선보이는 무대인 만큼 창극의 독창적 성격을 정립하는 데 이바지한 연출가 허규(1934~2000)의 ‘흥보가(1998)’를 원작으로 삼아 의미가 더 뜻깊다. 극본·연출은 판소리에 조예가 깊은 김명곤이 맡는다. 그는 판소리 흥보가에 담긴 전통적 가치와 재미, 감동을 지켜내고 원작 줄거리는 유지하되 행간에 자신만의 독창적인 상상을 불어넣는다. ‘박’이라는 존재가 상징하는 민중의 염원을 중심으로, 이야기 속 ‘제비 나라’ 장면을 새롭게 추가해 환상적이고 극적인 재미를 부여할 계획이다.김명곤은 "판소리 흥보가가 고달픈 세상살이에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진 욕망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2021년 창극 흥보展은 다양한 인간의 면면을 드러내며, 한 번쯤 판타지를 꿈꾸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이번 작품의 작창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판소리의 거장 안숙선 명창이, 음악 감독은 전통 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승원이 맡았다. 판소리 다섯 바탕을 여러 차례 완창하며 각 유파의 소리를 섭렵한 안숙선 명창은 흥보가의 다양한 창본을 바탕으로 소리를 엮었다.박승원·최성은·김창환 세 명의 작곡가는 전통 국악기인 가야금·거문고·대금·피리·태평소·아쟁·소리북과 바이올린·첼로·콘트라베이스 등의 서양 악기를 절묘하게 조화한 음악으로 판소리의 멋과 맛을 오롯이 살려낸다. 안무는 한국적 창작 무용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온 채향순이 맡아 재치 있고 익살스러운 동작부터 제비들의 웅장하고 화려한 군무까지 다채로운 움직임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흥보展은 제목 그대로 한 편의 전시(展)와 같은 무대를 선보인다. 무대 미술을 총괄한 최정화는 ‘흥보전(傳)을 전시(展示)’한다는 콘셉트를 내세워 공연과 전시의 경계를 과감히 무너뜨린다. 세계적인 설치 미술 작가인 그는 영화 ‘복수는 나의 것’ 미술 감독, 현대 무용가 안은미의 무대 디자이너,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폐막식 미술 감독 등 다방면으로 활동해왔다. 창극 작품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옛이야기에 담긴 신비롭고 환상적인 심상을 무대에 펼쳐낼 예정이다.단순한 무대에 대형 LED 패널 2대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작품의 시공간을 직조해낸다. 또 초현실적 영상과 다채로운 오브제는 과거의 형상과 현대적 추상을 뒤섞어 새로운 미감을 제시하면서, 관객을 유쾌한 판타지의 세계로 안내한다.국립창극단 모든 단원을 포함해 총 59명의 대규모 출연진이 해오름극장 무대를 가득 메우는 흥보展은 배우와 연주자가 쏟아내는 소리의 힘만으로도 객석을 압도한다. 배우들은 인간에 내재한 욕망의 면면을 파노라마처럼 그려내 시공을 초월한 동시대 관객의 공감을 끌어낼 것이다. 흥보 역에는 다양한 캐릭터로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 김준수, 놀보 역에는 선 굵은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윤석안이 각각 캐스팅돼 작품을 이끌어간다.한편 이번 공연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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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개막…3국 "교류와 협력의 장"한-중-일 각국 정부가 주도하는 최초 이스포츠 국가대항전이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개막했다.'한중일 이스포츠 대회'는 3국이 매년 순환 개최해 동아시아가 국제 이스포츠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개막식에는 유진룡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조직위원들과 대한민국 선수단이 참가했다. 중국과 일본 선수단은 온라인으로 참석해 상호간 페어 플레이 정신을 약속했다.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오늘날 이스포츠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여가문화로 자리 잡았다. 국경을 뛰어넘는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그 위상 또한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중일 3국이 주도하는 이번 대회가 이스포츠의 도약과 발전을 위한 발판이 되어줄 거라 믿는다. 무엇보다 이스포츠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으로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한 중국대사관 싱하이밍 대사는 "이번 한중일 대회는 3국이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다. 한중일 3국의 디지털 문화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3국의 청소년 교유협력을 촉진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3국 관계를 더욱 좋고 빠르게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일본 경제산업성 후지타 기요타로 심의관은 "아직도 계속되는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이스포츠는 온라인으로 참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에서도 이스포츠가 정식 경기로 채택돼 아시아 지역에서의 이스포츠는 앞으로도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대회 개막전은 이날 오전 클래시 로얄 종목의 한국 대 일본전으로 진행됐다. 이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사흘간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클래시 로얄, PES 2021(이상 정식 종목), 던전앤파이터(시범 종목) 5개 종목이 진행된다. 3국은 10~11일 양일간 예선을 통해 12일 결선에 진출할 2개국을 가리게 된다. 결선은 모두 5전 3선승제로 진행돼 종목별 우승팀이 결정된다. 최종 우승국은 종목별 순위에 따라 차등 점수를 합산해 선정한다.폐회식은 12일 모든 종목의 결선이 마무리된 후 진행될 예정이다. 폐회식에서는 초대 우승국에 대회 트로피가 수여되며, 차기 개최국인 중국에 대회기를 전달하는 순서가 진행된다.이와 함께 대회기간 동안 게임의 문화 가치를 알리고, 다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문화축제'도 열린다. 게임문화를 주제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웹예능 콘텐츠부터 게임 OST 콘서트, 게임문화 강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이스포츠 대진 사이에 온라인 중계될 예정이다.대회 한국어 중계는 네이버 게임 e스포츠에서에서 단독 진행되며, 영어 중계는 트위치 및 유튜브, 일본어 중계와 중국어 중계는 각각 JeSU 유튜브, 후야TV에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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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민트페스티벌, 10월 열린다…넬·이승윤·선우정아 출연가을음악 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1'(GMF2021)이 2년 만에 열린다.10일 공연 주최사 민트페이퍼에 따르면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1'은 오는 10월 16~17일, 23~24일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안식년을 보낸 축제다.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넬', 발라드 음원 강자 정승환과 김필, 2년만의 컴백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어반자카파', 감성 음악계를 대표하는 '십센치'(10㎝)와 '멜로망스' 그리고 페스티벌 강자로 통하는 '데이브레이크'와 '소란'이 출연한다.이번 축제 출연 아티스트 추천 이벤트에서 신규 아티스트 1위를 차지한 '싱어게인' 1위 이승윤, 역시 '싱어게인'에 출연했고 '신호등'으로 역주행 열풍을 일으킨 이무진도 나온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팬 층을 확장하고 있는 선우정아와 적재도 라인업에 포함됐다.페스티벌 단골 손님인 '페퍼톤스', 정준일, 폴킴과 청량감 넘치는 무대를 보여줄 '엔플라잉'과 정세운, 트렌디하고 개성 넘치는 밴드 사운드의 '솔루션스', '설(SURL)', 딕펑스도 합류한다.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뮤지션 지원 사업 '뮤즈온2021' 뮤지션으로 선정된 '나상현씨밴드', '위아영', '너드커넥션'도 출연한다. 흰(HYNN·박혜원), 데이먼스 이어, 자이로, 콜드(Colde), 루시(LUCY), 제이유나, 성해빈, 최예근, 소수빈 등 떠오르는 뮤지션 포함 나흘동안 총 32팀이 출연한다.앞서 민트페이퍼는 지난 6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1' 개최 당시 전 관람객을 대상으로 자가진단검사를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엔 백신 접종자와 PCR검사결과 음성증명원(48시간 이내 발급)을 소지한 관객은 증명서를 확인한 후 바로 입장할 수 있게 했다.백신 미접종자와 PCR검사결과 음성증명원이 없는 관객은 현장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자가진단의 추가 절차가 진행된다.이외에도 모든 페스티벌 구역의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의 기본 방역 수칙을 체크한다. 녹화기능이 탑재된 화상 카메라 설치, 이동 동선 곳곳에 손세정제 비치 그리고 시설물 수시 소독 등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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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시 ‘아리랑공원’ 완공식지난해 10월 12일 착공식을 가진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 ‘아리랑공원’이 완공되어 새로운 동포사회 명소로 태어났다. 사할린 새고려신문에 따르면 러·한 수교 30주년을 맞아 ‘아리랑공원’ 설립이 준비된지 1년 만으로 유즈노사할린스크시 한인문화센터 앞에 조성되었다. 그동안 착공식, 나무심기, 등으로 준비되었다. 이번 공원 개장은 러·한 수교 30주년 기념행사인 만큼 사할린주정부, 유즈노사할린스크시 행정부, 주유즈노사할린스크 한국영사출장소, 사할린주한인협회 관계자들이 힘을 모은 결과이다. 그리고 주한인여성회, 주한인청년회, 사할린아리랑무용단(단장 박영자) 등도 큰 기여를 했다. 9월 10일 금요일 11시부터 시작된 완공식 행사에는 세르게이 나사딘(Sergei Nadsadin) 시장, 세르게이 드미트리예프 도시두마(Sergey Dmitriev Doshiduma) 의장, 곽기동 주블라디보스토크 대한민국 총영사관 남사할린 사무소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사할린주 정부 행정실 블라지슬라브 예피파노브 제1부실장은 "오늘 좋은 일 한다고 해서 맑게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에게 중요한 행사가 많습니다. 대조국전쟁 전승 75주년, 2차세계대전 종전 75주년, 그리고 광복 75주년입니다. 또한 러·한 수교 30주년 맞는데 양국간 공식 수교가 중요하지만 민간외교도 아주 중요하다 봅니다. 이에는 박순옥 회장이 이끄는 사할린주한인협회가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협회는 강력한 단체라고 강조하고 싶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 심은 나무가 앞으로 잘 자라고 러시아와 한국 교류도 확대할 것을 기원합니다.”라고 전했다. 환영사에서 세르게이 나사딘"은 중요한 사업의 실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공인에게 감사를 표했다. " 한민족 문화의 진정성을 강조하는 우리 도시의 공공정원 조성을 위한 협의가 수년간 진행되어 왔다. 유즈노사할린스크 건국 139주년을 앞두고 개장한다는 것은 상징적이다. 도시의 날 전날 새로운 아늑한 코너의 모습은 좋은 전통이 되고 있습니다. 나는 아리랑(Arirang) 광장이 또한 마을 사람들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지역이자 지역 수도의 진정한 장식(랜드마크)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라고 전했다. 사할린주 한인협회 박순옥 회장은 이 계획을 지원해 준 유즈노사할린스크 행정부와 시 시장에 감사를 표했으며, 새로운 공공 공간의 출현도 우호적인 민족 간 유대 강화에 기여한다고 전했다. 박회장은 "한국의 명곡 아리랑을 따서 명명된 이 아름다운 광장은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명소가 될 것이며 새로운 장관을 이루는 포토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식석에서는 곽기동 주블라디보스토크 대한민국 총영사관 남사할린 사무소장이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과 유즈노사할린스크의 우호관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세르게이 나사딘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아리랑공원’ 개장은 한러 관계 30년 역사상 뜻 깊은 일이며 고국을 상징하는 명소로 활용 되고 많은 기념행사가 이곳에서 개최될 것으로 본다. 고국을 그리워하던 1세 동포 어르신들의 마음을 담아 이름 지은 공원인만큼 의미와 활용도 역시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아리랑공원' 개원을 누구보다 기다렸다는 아리랑연합회 기미양이사는 "경사이다. 앞으로 국내의 더많은 문화행사가 가능해졌다. 그동안 이를 위해 노력하신 박순옥 회장님, 그리고 한국에서 손꼽아 기다려 온 공로원 선생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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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0% "최근 3년간 문화재 관람 경험"국민 10명 중 6명 정도가 최근 3년간 문화재를 관람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문화재 돌봄사업'을 인지하고 있는 국민은 10명 중 2명 수준이었다.문화재청은 지난 7월26일부터 8월6일까지 국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문화재 돌봄사업' 가치인식도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문화재 이용실태를 보면 약 60%의 국민이 최근 3년간 문화재를 방문·관람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고학력층, 사무직군에서 관람 경험이 높았다.문화재 방문 고려사항은 교통 접근성이 32.7%로 가장 높았으며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 24.6%, 주변의 볼거리·즐길 거리 17.8% 등의 순이었다. 제주권은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를 가장 높게 꼽았고, 강원권은 교통 접근성을 타 권역보다 특히 높게 꼽아 지역적 특성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문화유산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높다는 평가는 37.2%, 낮다는 20.5%로 나타났다.문화재 돌봄 사업은 정기적인 점검, 경미한 수리, 일상 관리를 통해 문화재 훼손을 예방하고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한 복구를 하는 등 민관이 협력해 문화재를 사전에 보존·관리하는 사업이다.문화재 돌봄 사업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국민은 전체 4분의 1 수준인 24.8%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문화재를 관람한 경험이 있는 층에서 이 사업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이 사업이 필요하다는 긍정 평가는 82.4%로 높게 나타났다. 관리 정책 인식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3.9%가 문화재 관리 정책이 '사후 예방관리'에서 '사전 예방관리'로 바뀌었다고 답했다.아울러 문화재 보존을 위해 문화재 돌봄 사업과 함께 자발적인 보존 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국민은 65%로 나타났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예산 확보를 통해 문화재의 보존과 관리를 위한 전문 기능인과 관리 인력을 확충하겠다"며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와 지역 문화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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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문화현장]올해는 문 연 서울국제도서전 "단골 독자들과 인사 어찌나 반갑던지 기쁨 두배""세상 모든 일은 결국 책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이런 도서전이 중요한 것 같아요. 책을 많이 사고, 읽고, 쓰는, 그런 삶을 함께 살면 어떨까요."(생물학자 최재천)국내 최대 책 축제 '서울국제도서전'이 8~12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됐던 행사는 올해 규모를 줄여 오프라인으로도 독자들을 찾았다.올해 도서전 주제는 '긋닛-斷續-Punctuation'으로, '긋닛'은 '단속(斷續)'의 옛말이다. 팬데믹 상황으로 잠시 멈추어진 일상에서 우리가 멈춘 곳이 마침표가 될지 아니면 잠시 멈추었지만 이전의 일상으로 이어지는 쉼표가 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코로나19 이후 가야할 길에 대해 함께 고민한다. 오랜만에 독서인들 한자리…방역 철저 첫 날인 8일 오전 행사장을 찾았다. 입장할 수 있는 시각은 오전 11시였지만 미리부터 길게 늘어선 줄이 눈에 띄었다.수원에서 온 대학생 한규리씨는 "원래 매년 오는 행사다.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오프라인 행사가 없었는데 올해 있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며 "규모가 축소돼 아쉽긴 하지만 지금 이 시국에는 이게 최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400여개 출판사가 참여했지만 올해는 그 4분의 1 수준인 75개 출판사가 참여했다. 방역에 만반을 기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번 도서전은 코로나 단계별 지침 사항을 준수해 면적에 따른 수용인원에 맞춰 입장을 제한했다.행사에 참가하는 출판사들은 테이블당 상주인원을 2인으로 제한했다. 관계자들은 행사 3일 전 PCR 검사를 의무적으로 마친 뒤 음성 결과를 확인하고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주요 공간은 행사 종료 후 매번 소독하며 손소독제를 곳곳에 비치했다. 입장객들은 입구에서 발열 검사와 QR체크를 마친 뒤 입장이 허용되고 있다. 그는 이번 코로나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생물다양성의 불균형'을 강조했다. "지금은 바이러스의 블루오션이다. 생물다양성의 불균형이 너무나 극심하다"며 "숲을 더 넓게, 편안하게 만들어주지 않는 한, 생물다양성의 불균형을 바로잡아주지 않는 한 이런 일(바이러스)은 계속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특히 "사실 유행병은 인간을 완벽하게 다 죽일 수는 없다. 그런데 코로나19 배후에 있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의 문제는 차원이 다르다. 우리가 피할 수 없다"며 "인류를 지구 표면에서 쓸어낼 대재앙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어쩌면 코로나가 더 큰 것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우리에게 알려준 건지도 모르겠다"고 경고했다.최 교수의 강연을 필두로 공연 예술가 이자람, 건축가 노은주, 소설가 정세랑, 배우 문소리 등의 주제 강연이 이어진다.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만나기 어려운 소설가 정유정, 베르나르 베르베르, 한강 등 국내외 작가들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만날 수 있다.다양한 전시들도 도서전을 찾은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주제전시 '긋닛: 뉴 월드 커밍'은 지난 70여 년간 끊어지고 또 이어진 서울국제도서전 역사를 최초로 돌아보는 아카이브 전시다. 웹소설과 웹툰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전시 '파동'은 새로운 장르가 우리 삶에 들어오게 된 과정과 주요한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다.특히 2021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과 역대 수상작들, 그리고 2020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의 실물을 디스플레이한 'BBDWK' 전시는 관람객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서울 영등포구에서 온 30대 이지훈씨는 "좋아하는 작가들의 전시를 보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며 "얼른 코로나 사태가 빨리 지나가서 이런 행사들을 마음 편히 보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출판사들 "독자 대면 반가워…도서시장 활성화 기대" '출판사 마켓'을 통해 독자들을 만난 75개 출판사들은 오랜만에 열린 오프라인 행사에 대한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문학동네 편집자 황수진씨는 "아직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든 상황에서 방문객이 생각보다 많다. 책이 많이 사가고 해주셔서 이 힘든 시국을 이겨내는 데 힘이 될 것 같다"며 "작년에는 아예 오프라인 행사가 없었는데 올해는 개최됐다. 도서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작 박동준 마케팅 이사는 "독자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적다보니 이런 행사를 통해 독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좋다"며 "2년 만에 치러지는 행사지만 그동안 꾸준히 찾아왔던 단골 독자들의 얼굴을 다시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고 전했다.오디오북 플랫폼 스토리텔 박세령 한국 대표는 "2019년 말 스토리텔 서비스가 한국에 런칭했다. 그 이후 코로나 때문에 독자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며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큰 행사인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우리의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행사장을 방문한 독자들도 즐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초등학생 1학년 딸과 함께 도서전을 찾은 박담희씨는 "다양한 책을 두루 둘러볼 수 있고 서점보다 자유로워서 오게 됐다"며 "몰랐던 좋은 출판사들도 많고 아이도 재미있어 한다"고 말했다.한편 서울국제도서전은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각종 프로그램을 참관할 수 있다. 주일우 서울국제도서전 대표는 "올해 행사는 코로나와 함께 사는 시대를 생각하면서 만들었다"며 "코로나19의 2019년이 이렇게 길게 연장될 것이라고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이 팬데믹의 효과, 결과, 혹은 후유증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끊어지고 이어짐'이라는 올해의 주제 '긋닛'은 지금 우리가 멈춘 자리가 마침표인지 쉼표인지, 혹은 느낌표인지 살펴보려는 다양한 시도를 포함한다"며 "국내외 유명 작가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해서 강연으로 독자들과 만나고 웹툰, 웹소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등과 관련된 전시들이 가득하다. 무엇보다 독자들을 만나려는 출판사들이 용기를 내어, 정성껏 전시를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최재천 "코로나로 우리가 멈추니 자연이 되살아나" 올해 도서전 홍보대사이자 첫 강연자로 나선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는 "코로나19로 우리가 멈추니 자연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였다"며 '긋닛, 자연이 우릴 쉬어 가라 하네' 주제 강연을 펼쳤다.최 교수는 "도서전처럼 기분 좋은 행사는 없는 것 같다"며 "대단한 책들이 한 자리에 모여있고, 책을 만드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지 않나"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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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 클럽 공연도 중계...인디 뮤지션들 온라인 공연 증가지난달 24일 홍대 앞 클럽 벨로주. 싱어송라이터 김사월이 관객 대신 카메라 앞에 섰다. 숨겨진 음악을 조명해온 '네이버 온스테이지'가 '클럽 온에어' 후원 라이브 공연을 통해 그녀의 무대를 실시간 생중계했다. 올해 13주년이 된 벨로주는 홍대 앞 공연계의 성지로 통한다. 포크와 재즈를 비롯 소외된 장르를 고급스럽게 청취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다. 온라인 공연의 선명한 색감을 통해 벨로주 특유의 현장 분위기가 화면을 통해서도 그대로 전달됐다. 인디 음악계 온라인 공연이 진화하고 있다. 그간 온라인 콘서트에서 보기 힘든 영상의 질과 음질, 카메라 연출이 돋보인다. 온라인 공연은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디업계에서도 어쩔 수 없는 대안이 됐다. 이미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 그룹의 온라인 콘서트 수익모델은 점차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그간 아이돌 팬덤과 차이가 나는 소규모 레이블 인디신의 독자적인 온라인 유료 공연은 현실적으로 녹록치 않았다. 웬만한 완성도를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제작비가 들기 때문이다. 인디 마니아들이 좋아하는 공연장인 벨로주와 롤링홀에서 촬영한 네이버 온스테이지 '클럽 온에어'는 대안을 보여줬다. 공연장 분위기와 이곳에 어울리는 뮤지션들의 라인업을 내세워, 음악 팬들이 이들 공연장에서 경험한 순간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벨로주 무대에는 '포크 퀸' 김사월 외에 포크와 재즈 기반의 김제형, 집시 재즈 밴드 더스키80(Dusky80)가 올랐다. 기분 좋은 시끌벅적 공연이 주로 열렸던 롤링홀에선 지난달 18일 설(SURL)과 맥거핀, 불고기디스코가 공연했다. 부산 출신으로 점차 세계에서 주목 받는 인디록 밴드 '세이수미'도 자신들의 고향인 공연장 세 곳인 OL'55, 오방가르드, 베이스먼트에서 온라인 공연인 버추얼 투어 '더 타임 인 비트윈(The Time In Between)'을 촬영했다. 지난달 13일과 이달 3일 각각 송출됐고 오는 24일 밴드캠프 라이브를 통해서도 선보인다. 각 날짜는 한국, 북미, 유럽 시간에 맞춘 것으로 해외 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연장이 인상적이라는 후기가 많았는데, 로컬 자체가 글로벌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다.2012년 결성된 세이수미는 2019년 인디밴드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미국의 KEXP 라이브(Live)에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출연하는 등 부상 중이다.페스티벌 온라인 중계도 현지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축제가 인기다.지난달 20일~22일 일본 니가타현 유자와 나에바 리조트에서 성료한 '2021 후지 록 페스티벌'이 예다. 코로나19 가운데로 관객을 받은 이 축제는 유튜브 계정을 통해 무료 중계도 병행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뮤지션 대신 현지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랐다. 인기 밴드 '래드윔프스'와 '킹 누', 대세 가수 아오바 이치코 등이 공연했다.무엇보다 한국 음악 마니아들에게도 여러 추억을 남긴 나에바 리조트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해 호평을 받았다. 화려한 기술을 앞세우기보다 무대 위의 밴드, 음악에 취한 잔디밭의 관객들을 왜곡하지 않고 보여줬다.오는 10월 9~10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역시 360도 가상현실(VR) 중계 등을 사용하지만, 무엇보다 공연 현장 분위기를 살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콘서트업계 관계자는 "콘서트의 매력은 무엇보다 생생한 현장감이다. 그것은 음악에 기반한다. 아이돌 온라인 콘서트 경우 화려한 기술과 채팅 등을 통해 팬덤으로 소비한다면, 인디 음악은 그 음악 자체가 전부일 수 있다. 음악과 공연장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하는 인디 뮤지션들의 온라인 공연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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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추천 휴일의 시 (49): 가을의 기도 (김현승)가을의 기도 김현승(1913~1975)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추천인:김중현(문화정책연구소) "가을이 오면 어디선가 한 번쯤을 듣거나 보게 되는 시. 교과서를 통해 외울 때는 그저 그런가보다 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걸리는 대목이 있다. 바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이다. 아, 그 한 사람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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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지속가능 발전 목표, 청소년이여 응답하라”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원장 박영의) 활동진흥센터에서는 지속가능 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하 SDGs)를 주제로 ‘청소년의 이야기, 지속가능한 충남’, ‘충청남도 청소년 미래세대 SDGs 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예선 참가자를 9월 29일(수)까지 모집한다.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의회, 충청남도교육청이 후원하며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이 대회는 청소년이 17가지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s) 중 1가지를 선택해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 행동 또는 청소년으로서 실천해야 할 행동과제에 대해 발표함으로써, 도내 청소년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s)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세계시민으로서 성장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예선은 비대면, 본선은 10월 29일(금)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또한 본선 입상 시 충청남도도지사상, 충청남도의회 의장상, 충청남도교육감상,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s)는 UN총회에서 국제사회가 달성하기로 결의한 의제이자 기후변화 대응, 생태계 보전 등 지속가능 발전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인류 공동의 17가지 목표이다. 발표대회 참가자 모집에 대한 세부사항은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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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소풍같은 ‘찾아가는 아리랑학교’ 첫 수업‘아도위'(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 위원장 이만유)는 지난 9월 9일 오후 2시 고모산성 주막거리에서 ‘찾아가는 아리랑학교’ 개교식 및 현장 공연을 펼쳤다. 문경새재아리랑을 확산시키기 위해 연차로 기획한 첫 번째 ‘찾아가는 아리랑학교’를 관광객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발했다. 굴떡고개 성황당과 주막을 무대로 하고, 외세로부터 조국을 지키고자 고모산성을 사수하기 위해 투쟁했던 의병들의 함성을 되새기며 이만유 위원장의 인사말이 시작되었다. 아리랑학회 기미양 연구이사의 축사와 한두리국악단(단장 함수호)의 아리랑메들리 연주 공연과 아리랑학 교육(김연갑 교장), 문경새재아리랑 배우기, 다듬이 체험, 아리랑학교 교장의 ‘문경새재아리랑의 속성 이해’ 설명, 다함께 부르는 아리랑 대동놀이판 등으로 진행되었다. 박순자 차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는 국악인 함수호 버젼의 신모듬 공연 여운 속에서 문경새재아리랑 4절이 가을 하늘을 수 놓았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문경새재 물박달나무홍두깨 방망이로 다나간다홍두깨 방망이는 팔자좋아큰애기 손 끝에 놀아논다문경새재 넘어 갈제구비야 구비야 눈물이 난다 이날 문경시 문화예술과 여운황 계장과 주문관, 서원 전 영주시 부시장님, 문경민요연구원 진미애 원장, 나눔 작은도서관 채성오 관장, 문경새재문학회 이창근 회장, 고려부동산 권영태 대표, 신현리 김종인 이장과 마을사람 등이 참석했다. 행사를 기획한 이만유 회장은 "코로나 상황에서 주말은 피하고 주중으로 잡은 날이라서 참석자가 적을까 봐 우려했는데 준비한 아리랑학교 교재 100부가 동이 날 정도로 많은 분이 참여하였다. 야외이지만 코로나 방역에 유의하면서 아리랑을 배우고 부르며 모처럼 얼굴을 맞대고 춤까지 덩실덩실 추며 우리는 아리랑으로 하나가 된다는 대동정신을 공유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120분 행사는 유튜브에 실시간으로 방송을 하였고 촬영한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총 5회 행사 중 다음 2회는 9월 16일 오후 2시 영신숲에서 개최된다. 3차는 10월 14일 주암정, 4차는 10월 21일 에코랄라, 5차는 11월 11일 문경새재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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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아트페어’, 출품작 온라인 판매 성황리 진행‘2021 becoming a collector. : 부여아트페어’(이하 부여아트페어)는 온라인으로 사전 공개한 출품작들에 대한 온라인 판매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무소속컴퍼니와 사비공예문화산업지원센터가 공동기획한 2021 부여아트페어는 오프라인 행사에 앞서 온라인을 통해 출품작들을 선공개했다. 이번 행사 준비단계부터 미술 시장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부여아트페어는 사전 공개한 온라인 갤러리 및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전체 출품작 400여 점 중 45점의 작품이 판매되는 성과를 내며, 기대감 속에 행사 개막일을 맞이했다. 행사 첫날인 9월 4일,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인원 제한 및 사전예약 우선 관람으로 진행됐으며, 시작 전부터 모든 관람 회차 매진이라는 성공적인 분위기로 출발했다. 2021 부여아트페어는 지역과 현대미술의 자연스러운 접점을 찾기 위해 지역 특산품과 공예품을 연결 짓는 ‘bac LOCAL’, 백제의 화려하고 섬세한 공예의 맥을 이어가는 현대 공예작품으로 가득 찬 ‘bac CRAFT’, 부여와 규암만의 특별한 보물을 찾아 나서는 ‘익스페디션-부여’, 공예마을 규암 12개 공방들의 특별한 전시 등 다양한 기획전과 특별전을 함께 준비했다. 지역 주민에게 익숙한 은산대동국수나 부여 10품, 궁남지의 연꽃 같은 지역의 요소들을 새롭게 활용한 기획전은 부여군 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동시에 타지에서 부여를 방문하는 관객에게는 다양한 시야로 부여와 규암을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우며 그간 현대적 이미지와 다소 거리가 있었던 ‘부여’만의 브랜드를 전국구로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특히 2021 부여아트페어에서는 가족 구성원 누구나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전시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목줄을 착용한 반려견과 함께 야외 전시를 관람하고, ‘작품에 점 찍기’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 관객이 직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의 캡션에 빨간 점 스티커를 붙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2021부여아트페어의 작품들은 ‘온라인 갤러리’에서 아트페어 기간 동안 관람할 수 있으며, ‘스마트 스토어’에서 간편하게 비대면으로 구매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부여아트페어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