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1 (토)
지난해 10월 12일 착공식을 가진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 ‘아리랑공원’이 완공되어 새로운 동포사회 명소로 태어났다.
사할린 새고려신문에 따르면 러·한 수교 30주년을 맞아 ‘아리랑공원’ 설립이 준비된지 1년 만으로 유즈노사할린스크시 한인문화센터 앞에 조성되었다. 그동안 착공식, 나무심기, 등으로 준비되었다.
이번 공원 개장은 러·한 수교 30주년 기념행사인 만큼 사할린주정부, 유즈노사할린스크시 행정부, 주유즈노사할린스크 한국영사출장소, 사할린주한인협회 관계자들이 힘을 모은 결과이다. 그리고 주한인여성회, 주한인청년회, 사할린아리랑무용단(단장 박영자) 등도 큰 기여를 했다.
9월 10일 금요일 11시부터 시작된 완공식 행사에는 세르게이 나사딘(Sergei Nadsadin) 시장, 세르게이 드미트리예프 도시두마(Sergey Dmitriev Doshiduma) 의장, 곽기동 주블라디보스토크 대한민국 총영사관 남사할린 사무소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사할린주 정부 행정실 블라지슬라브 예피파노브 제1부실장은 "오늘 좋은 일 한다고 해서 맑게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에게 중요한 행사가 많습니다. 대조국전쟁 전승 75주년, 2차세계대전 종전 75주년, 그리고 광복 75주년입니다. 또한 러·한 수교 30주년 맞는데 양국간 공식 수교가 중요하지만 민간외교도 아주 중요하다 봅니다. 이에는 박순옥 회장이 이끄는 사할린주한인협회가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협회는 강력한 단체라고 강조하고 싶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 심은 나무가 앞으로 잘 자라고 러시아와 한국 교류도 확대할 것을 기원합니다.”라고 전했다.
환영사에서 세르게이 나사딘"은 중요한 사업의 실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공인에게 감사를 표했다.
" 한민족 문화의 진정성을 강조하는 우리 도시의 공공정원 조성을 위한 협의가 수년간 진행되어 왔다. 유즈노사할린스크 건국 139주년을 앞두고 개장한다는 것은 상징적이다. 도시의 날 전날 새로운 아늑한 코너의 모습은 좋은 전통이 되고 있습니다. 나는 아리랑(Arirang) 광장이 또한 마을 사람들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지역이자 지역 수도의 진정한 장식(랜드마크)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라고 전했다.
사할린주 한인협회 박순옥 회장은 이 계획을 지원해 준 유즈노사할린스크 행정부와 시 시장에 감사를 표했으며, 새로운 공공 공간의 출현도 우호적인 민족 간 유대 강화에 기여한다고 전했다.
박회장은 "한국의 명곡 아리랑을 따서 명명된 이 아름다운 광장은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명소가 될 것이며 새로운 장관을 이루는 포토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식석에서는 곽기동 주블라디보스토크 대한민국 총영사관 남사할린 사무소장이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과 유즈노사할린스크의 우호관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세르게이 나사딘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아리랑공원’ 개장은 한러 관계 30년 역사상 뜻 깊은 일이며 고국을 상징하는 명소로 활용 되고 많은 기념행사가 이곳에서 개최될 것으로 본다. 고국을 그리워하던 1세 동포 어르신들의 마음을 담아 이름 지은 공원인만큼 의미와 활용도 역시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아리랑공원' 개원을 누구보다 기다렸다는 아리랑연합회 기미양이사는 "경사이다. 앞으로 국내의 더많은 문화행사가 가능해졌다. 그동안 이를 위해 노력하신 박순옥 회장님, 그리고 한국에서 손꼽아 기다려 온 공로원 선생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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