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뉴스 뉴스목록
-
울타리굿 2003-세계평화를 위한 비나리<6.18>울타리굿 2003 [img:울타리굿.jpg,align=,width=170,height=229,vspace=0,hspace=0,border=1] 공연 일시 : 6월 18일 저녁 7시 30분 장 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관 람 료 : S석 30,000원, A석 20,000원 티켓파크 www.ticketpark.com 1544-1555 공연단체 : 문화관광부, ㈜메타기획컨설팅 문의전화 : 02) 764-6546~7 2003년 한국과 EU의 수교 40주년을 맞이하여 이를 기념함과 동시에, ‘하멜 표류기’로 유럽에 한국을 알린 네덜란드인 하멜이 한국에 표류한지 350주년을 기념하는 유럽투어 프로젝트 ‘Tuned with Nature’의 메인 공연이다. 1985년 처음 무대에 올려졌으며, 우리의 전통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서양의 현대적인 요소를 엮어낸 최고의 복합예술 무대공연이다. 각 장르별 최고의 명인들로 공연이 구성되며, 실험적 즉흥성이 조화를 이룬다. - 1998년 아비뇽페스티발 한국주간에서의 ‘정중동’ 프로그램도 울타리굿의 하나의 변형된 모습임. - 2003년 6월 18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국내공연(preview)을 거친 후 10월 유럽투어 공연(스페인 바르셀로나, 벨기에 브뤼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가지게 됨 ◆ 프로그램 ◆ 1. Tunning 2. 남도민요(육자배기) / 안숙선 (평화의 메시지) 3. 서도민요 / 이금미 4. 해금산조 / 김영재 5. 시나위 (해금, 대금, 피리, 아쟁, 가야금, 거문고, 장구) 6. 살풀이와 이후부터 반전된 즉흥무 / 이혜경 (+시나위) 7. 전통무예에서 비롯된 동작(예법)+검무 / 육태안 8. 현대무용(반 즉흥무) + jazz / 남정호 9. 사물놀이 + jazz 10. 합주 ◆ 출 연 진 ◆ ㆍ사물놀이 한울림(김덕수 외 3명) – 사물놀이 ㆍ안숙선 - 판소리 ㆍ이금미 - 서도소리 ㆍ김영재 - 해금 ㆍ육태안 - 무예 ㆍ강준일 - 피아노 ㆍ정치용 - 신디사이저 ㆍ강태환 - 색소폰 ㆍ김대환 - 퍼커션 ㆍ남정호 - 현대무용 ㆍ이혜경 - 무용(살풀이) ㆍ장덕화 - 장구 ㆍ최경만 - 피리 ㆍ원완철 - 대금 ㆍ김귀자 - 가야금 ㆍ한민택 - 거문고 ㆍ최종관 - 아쟁
-
윤혜정의 춤,부리푸리<6.16>윤혜정의 춤,부리푸리 [img:윤혜정 춤.jpg,align=,width=170,height=229,vspace=0,hspace=0,border=1] ● 일 시 : 6월 16일 오후 7시 30분 ● 장 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 예 매 처 : 크림스 아트 매니지먼트 ● 공연단체 : 윤혜정 푸리 춤 무용단 이 시대의 젊은 춤꾼 윤혜정이, 새봄을 맞이하여 땀으로 보낸 겨울의 시간을 무대위에 펼치려 한다. 그녀의 경력과 활동의 영역은 다양성과 깊이에서 아직 무한한 여백을 품고 있다. 하지만 완벽을 추구하는 자세와 정신에서 경이로운 감동과, 성숙의 단계를 확인하게 한다. 국립무용단에서, 또 대학의 강단에서 오직 춤과 살아온 그녀만의 호흡이 우리의 시선을 머물게 할 오늘의 무대에 대한 기대는 너무나 크다. 윤혜정이 다시 한번 비상을 준비하는 전통의 무대로 무용계의 새봄을 열기에, 우리는 그녀에게 기대라는 짐을 지우게 된다. 윤혜정은 본 공연을 통하여 조흥동 선생의 살풀이, 장고춤과 같은 환상적인 작품을 비롯하여, 매우 힘든 춤으로 널리 알려진 태평무 ,듀엣으로 그려보는 황진이 등의 작품을 통해 우리춤의 숨은 미학을 완성해가는 구도의 자세를 보여줄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처음 선보이는 산조 작품은 그녀의 경험이 묻어나는 이야기로 구성된다. 국립무용단 시절 무용극의 주역으로서 닦아왔던 탄탄한 연기력을 돋보이게하는 작품이 될것이다. 1. 태평무 중요무형문화재 제 92호로 지정, 나라의 태평성대와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춤으로, 예능 보유자 강선영 선생님에 의해 이어지고 있는 [태평무]는 우리 민속무용의 창시자인 고 한성준 선생님이 만든 춤으로 무속 장단에 바탕을 둔 진쇠가락과 발디딤새의 기교가 어렵고 장단의 흐름 또한 한 박자도 놓쳐서는 안되는 매우힘든 춤이다. 2. 살풀이 한국 무용중에서 오랜역사를 두고 전승된 춤의 하나로서 살은 인간과 물건등을 해치는 독하고 모진 기운으로서 흉살과 재앙등의 악귀의 짓을 의미하며 이러한 요괴스러운 기운을 없애는 것을 살풀이라고 한다. 이번 공연에는 독특한 살풀이 장단에 맞추어 수건을 오른팔 왼팔에 옮기고 던지고 휘날리며 추는 정중동의 미가 극치를 이루는 신비스럽고 환상적인 동작으로 구성하여 무대화한 조흥동 선생님의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3. 잔영 부채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여인들의 소장품으로 때로는 멋의 상징으로 표현되었고, 부채와 춤의 관계는 더욱 그러하다. 스페인의 민속무에서 일본의 가부끼에서 또 경극등에서 그 용도는 다양하게 쓰이면서 춤과는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이러한 부채는 작품 잔영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 우리에게는 옛 그림자들이 어떠한 형태로 때로는 고귀한 자태와 모습으로 혹은 분위기와 감각으로 남아있다. 작품 잔영은 부채를 든 옛 여인의 모습으로, 여인의 마음을 그리면서 부채가 품어내는 조형을 여인의 심정에서 찾는 마음으로 그려지는 작품이다. 4. 황진이 우리 역사에서 조선시대 이후 그녀만큼 널리 알려진 여자도 없다. 예인으로서, 시인으로서, 또한 기녀로 수많은 한민족 사내들의 마음을 넘나들은 황진이를 벽계수와의 듀엣을 통해 황진이를 그려보는 작품. 5. 애상 우리의 살아감은 천차만별의 높고 낮음이 있지만 누구나가 겪어야하는 삶의 행로는 숙명적으로 받아 들여야하는 피할 수 없는 생의 여로인지라 그 파란의 역경을 딛고 또 다시 성숙된 내일을 향하여 몸부림칠 따름이다. 한 여인의 고매한 사랑을 노래하면서.. 6. 장고춤 장고는 우리 민족의 고유 타악기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 악기로써 궁편과 채편의 음율이 마치 음과 양같이 각각 다른 소리를 내며 음의 조화를 이룬다. 1991년 조흥동 선생님 초연작품으로 여인의 흥과 멋을 장고에 실어 마음껏 표현한 작품이다.
-
가곡 가사 시조 공연 - 서울가악회 창단 10주년 기념서울가악회 창단 10주년 기념공연 ◆ 일시 : 2003년 6월 18일 오후 7시 ◆ 장소 : 국립국악원 우면당 (소극장) ◆ 주최 : 서울가악회 ◆ 후원 : 문화관광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제1부 가곡 1. 계면조 : 초수대엽 노래 - 문현(男唱) / 장구 - 권성택 초장 - 청석령 지나거다 2장 - 초하구 어디메오 3장 - 호풍도 차도찰사 구진 비는 무엄일고 4장 - 뉘라서 5장 - 내 행색 그려내여 임게신데 드리리. 2.계면조 : 두거 노래 : 송규정(女唱) 장구 - 권성택 초장 - 임술지추칠월 기망에(壬戌之秋七月 旣望) 2장 - 배를 타고 金陵(금릉)에 나려 3장 - 손조 고기 낚아 고기주고 술을 사니 4장 - 지금에 5장 - 소동파 없으니 놀리적어 허노라 3. 계면조 : 평롱 노래 : 전진경((女唱) 장구 - 권성택 초장 - 북두칠성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분께 2장 - 민망한 발괄 소지 한 장 아뢰나이다 3장 - 그리든 임을 만나 情옛말삼 채못허여 날이 쉬새니 글로민망 4장 - 밤중만 5장 - 삼태성차사(三台星差使)놓아 샛별없이 허소서 4. 계면조 : 계락 노래 : 윤문숙 박주영(女唱) 장구 - 권성택 초장 - 청산도 절로절로 2장 - 녹수라도 절로절로 3장 - 산절로 절로 수절로 절로 산수간에 나도 절로 절로 4장 - 우리도 5장 - 절로절로 자란 몸이니 늙기도 절로절로 늙으리라 5. 계면조 : 편수대엽 노래 : 이병옥 (女唱) 장구 - 권성택 초장 - 모란은 花中玉이요 2장 - 向日化는 忠臣이로다 3장 - 연화는 군자요 행화 소인이라 국화는 은일사요 매호 한사로다 박꽃은 노인이요 석죽화는 소년이라 규화 무당이오 해당화는 창녀이다 4장 - 이중에 5장 - 李花 時客이오 홍도 벽도 三色桃는 풍류랑인가 허노라 가사 1. 白鷗詞(백구사) 첫 마루 - 나지마라 너 잡을 내 아니로다 聖上(성상)이 버리시니 너를 좇아 예 왓노라 五柳春光景 좋 은데 白馬金鞭(백마금편) 化遊가자 둘째마루 - 운침벽계 화홍유록헌데 만학천봉 빛은 새뤄 호중천지 별별건곤이 여기로다. 셋째마루 - 고봉만장 청기울헌데 녹죽항송은 높기를 다퉈 명사십리에 해당화만 다 퓌(피)여서. 넷째마루 - 모진 광풍을 견디지 못하여 뚝뚝 떨어져서 아주 펄펄 날아나니 그인들 아니 경일러냐. 2. 首陽山歌(수양산가) 노래 : 황규남 권성택 사현욱 / 장구 - 이양교 첫 마루 - 수양산의 고사리를 꺽거 위수빈의 고기를 낚어 둘째마루 - 의적의 빚은 술 이태백 밝은 달이 등왕각 높은 집에 장건이 승사허고 달 구경기는 말명을 청허자 셋째 마루 - 바람불고 눈비 오랴는가 동녘을 바라보니 자미봉 자청청 밝은 달이 벽소백운이 층층방곡이 절로 검어 흰들 희휜들. 넷째마루 - 네로니레로 노느니라 네헤루허고 나루니루허고 네로나니 나루나루 나루허고 네루네니 느니나 노느흐니 나니나느니 나노느니 나노 노느니나. 2부 3. 相思別曲(상사별곡) 노래 - 이준아 / 장구 - 이양교 첫 마루 - 인간이별 만사중에 독숙공방이 더욱 설다 둘째마루 - 상사불견 이내 진정을 제 뉘라서 알니 맺인시름. 셋째마루 - 이렁저렁이나 흩으러진 근심 다 후루처 덙어두고. 넷째마루 - 자나 깨나 깨나 잔나 임을 못보니 가삼이 답답. 열한째마루 - 梧桐秋夜(오동추야) 밝은 달에 임생각이 새로워라 4. 黃鷄詞(황계사) 노래 - 황규남 / 장구 - 이양교 첫 마루 - 일조낭군 이별후에 소식조차 돈절허다 지화자 좋을시고 둘째마루 - 좋을 좋을 좋은 경에 얼시구좋다 경이로다 지화자 좋을시고 셋째마루 - 한곳을 들어가니 육관대사 성진이는 팔선녀 다리고 희롱헌다 얼시고 좋다 경이로다 5. 竹枝詞(죽지사) 노래 - 김정선 권성은 차정화 장구 - 문현 첫 절 - 건곤이 불로 월장재허니 적막강산이 금백년이로구나. 둘째절 - 책보다 창 퉁탕 열치니 강호 둥덩실 백구 둥 떳다. 후렴 - 어희요 이히요 이히야어 일심정념은 극락남무아 아으아허 아아아 아미상이로구나 야루나. 시조 1. 사설시조 : 진국명산 초장 - 진국명산 만장봉이 청천삭출 금부용이라 거벽은 흘립허여 북주삼각이오 기암 은두기하여 남안잠두로다. 중장 - 좌룡낙산 우호인왕 서색반공 응살궐이오 숙기종영 출인걸허니 미재라 아동 산하지고여 성대의관 태평문물이 만만세지 금탕이로다 종장 - 연풍코 국태민안허여 구추황국 단풍절에 인유어 봉무커늘 면악등림허여 취포반환 허오면서 감격군은 이샷다. 2. 온지름 시조 : 청천 노래 - 이준아 윤문숙 장구 - 이양교(이양교 작곡) 초장 - 청천 구름밖에 높이 떳던 학이러니 중장 - 인간이 좋더냐 무사므라 나려온다. 종장 - 장기치 다 떨어지도록 날아갈줄 모르네 3. 남창사설지름시조 : 화촉동방 노래 - 문현 장구 - 이양교 초장 - 화촉동방 사창밖에 벽오등 성긴비소리레 잠 놀라깨니 중장 - 만뢰는 구적헌데 실솔성은 즉즉허고 관산촉조는 슬러러 슲이울고 새벽달 지새는 밤에 두나래 치며 울고가는 저 기러기야 종장 - 가득에 임 이별허고 가는 나를 깨우느냐. 4. 남창 사설지름시조 : 태백산하(향제시조) 노래 - 조영숙 장구 - 이양교)찬조출연 초장 - 태백한하 에굽은 길로 중 서넛 가는 그 중에 말째중아 게잠간 말 물어보자 (게잠간 섯거라 말 물어보자) 중장 - 인간이별 만사중에 독숙공방을 마련하시던 부처님(부처님이) 어느절 법당 탑전 탁자위에 감중련하옵시고 둥두렷이 않았던가.(감중련 허옵시고 앉은 모양 그 보았느냐) 종장 - 소승도 수종청송이(手種靑松)今十圍(금십위)로되 모르옵고 상좌, 노스님 알으신가 하노라. (수종청송이 금십위로되 아무런줄) 5. 刻侍調 노래 - 유두근 장구 - 이양교(찬조출연) 초장 - 봉황대상에 봉황유러니 봉은 가고 대는 비었는데 흐르나니 강수로구나. 중장 - 오궁화초는 매유경이오 진대의관 성고구라 삼산은 반락 청천외요 이수중분백로주라 종장 - 총위부운능페일허니 장안을 불견 사인수를. 6. 우조지름시조 : 석인이 노래 - 김병오 장구 - 이양교 초장 - 석인이 이승황학거허니 차지에 공여황학루로다 중장 - 황학이 일거 불부반허니 백운천재공유유라 청천역역한양수여늘 방초처처 앵무주로다 종장 - 일모향관이 하처시오 연파강상에 사인수를 7. 우조시조 : 월정명 초장 - 月正明월정명커늘 배를 저어 秋江에 나니 중장 - 물아래 하늘이오 하늘위에 명월이라 종장 - 선동아 잠긴달 건저라 玩月하게 8. 사설엮음지름시조 : 푸른 山中 노래 - 이준아 김정선 장구 - 문현 초장 - 푸른 山中虛에 조총대 들이메고 설렁설렁 나려오는 저 포수야 중장 - 네 조총대로 날버러지 길짐생 길버러지 날짐생 너새 증경이 황새 촉새 장끼 가투리 노루 사슴 토끼 이리 승량이 범 함부루 탕탕 네 조총대로 다 놓아 잡을지라도 새벽달 서리치고 지새는 날밤에 동역동대로 훌로 짝을 잃고 게우름을 울고 가는 외기러기는 네 놓을세라 종장 - 우리도 아무리 무지허여 산행폭일망정 아니 놓습네
-
연정국악원 - 세 번째 연주회 2003. 6. 12(토)● 일 시 : 2003. 6. 12(토) 오후 7시 30분 ● 장 소 : 대전 평생 학습관 ● 주 최 : 대전광역시, 충청방송 ● 주 관 : 대전연정국악원 연구원 ● 홈페이주 : http://culture.metro.daejeon.kr/yonjong/incex.htm ● 문 의 : 042) 253-4024 1. 여섯줄을 위한 세 번째 대화 “편지(초연곡)” 차은경, 이수임, 김혜숙 / 채선옥, 손연주, 이옥경, 김영숙 2. 거문고 산조(정대석류) 거문고 - 정대석 / 장 고 - 김병곤 3.파랑, 노랑, 빨강 거문고 - 이수임 / 가야금 - 이자영 / 해 금 - 이계숙 4. 거문고, 대금, 아쟁을 위한 삼중주 “허튼 춤” 거문고 - 차은경 / 대금 - 이동수 / 아쟁 - 박천양 / 장고 - 김병곤 5. 여섯줄을 위한 두 번째 대화 “고구려의 여운” 김혜숙, 채선옥, 이옥경 / 이수임 손연주, 김영숙
-
국립창극단 창극 콘서트<6.12>우리 창극 다섯 바탕 중 최고의 아리아가 한자리에! 창극과 국악관현악이 만나는 갈라 콘서트 형식의 새로운 무대 [img:국립극장-창극콘서트.jpg,align=,width=170,height=229,vspace=0,hspace=0,border=1] ● 공연 일자 : 6월 13 ~ 14일 ● 공연 시간 : 13일 -저녁 7:30, 14일- 오후 4:00 ● 장 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 관 람 료 : 으뜸석 2만원 / 버금석 1만원 ● 공연 단체 : 국립창극단 ● 문의 전화 : 02) 2274-3507~8. www.ntok.go.kr 올해로 창단 41주년을 맞은 국립창극단은 그 동안 다섯 바탕을 비롯해 창작 창극에 이르기까지 100여 편이 넘는 창극 공연을 올려왔다. 는 지금까지 올려왔던 창극 중 가장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다섯 바탕 가운데 주옥같은 아리아만을 엄선, 한 자리에 올려 보는 시간으로 창극 공연 사상 최초로 기획된 귀한 무대이다. 옥중 춘향이가 부르는 "쑥대머리", 이도령이 부르는 "박석치 올라서서", 흥보와 흥보처가 부르는 박타령 "시르릉 실근 톱질이야", 조조가 부르는 "산천은 험준하고"…. 가락이 아름답고 구성이 알차 판소리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부르고 즐기는 눈대목(하이라이트)은 판소리를 잘 모르고 창극 공연을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어깨를 들썩이며 젖어들 수 있을 만큼 우리 귀에 익숙하고 정겨운 소리이다. 는 창(唱)과 국악관현악의 절묘한 만남이다. 이인원, 지원석, 원영석, 김대성, 강상구 등 새롭게 주목받는 소장파 작곡가 5명이 각각 '심청의 환생(심청가)', '흥보가 부자라니(흥보가)', '토끼 이야기(수궁가)', '적벽강의 불이야(적벽가)', '어화둥둥 내 사랑(춘향가)' 등 창극 다섯 바탕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과 색을 입혀 창과 국악관현악의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인다. 는 창극계 젊은 스타들이 중심이 되어 꾸미는 젊은 창극 파노라마다. 국립극장 총체극 에서 빼어난 연기력과 창 솜씨를 선보인 박애리, 창작 창극 에서 주역을 맡았던 허종열과 주승현, 어린이 창극 에서 넘치는 끼를 과시한 서정금과 우지용, 2000년 입단과 더불어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젊은 재주꾼 남상일을 비롯해 왕기석, 왕기철, 김형철, 김차경, 김금미, 김미진, 남해웅, 허애선 등 젊고 신선한 소리꾼들의 풋풋하지만 알찬 소리를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 프로그램 ◆ 1. 서곡 떠나가는 배(작곡 지원석) 바다 위에 두둥실 떠가는 배의 모습과 폭풍우와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의 모습, 어부들의 힘찬 합창소리가 관현악으로 표현된다. - 제1경 심청의 환생(작곡 이인원 | 창 정미정 박애리 허종열) 심청과 심봉사가 상봉하는 대목을 중심으로 꾸몄다. 심청이 바닷물에 빠지기 전에 부르는 비탄에 찬 아리아 '배의 밤이 몇 날인고', 심봉사가 도화동을 떠나면서 부르는 노래 '도화동아 잘 있거라'가 중모리로 불린다. 이어서 황궁의 맹인잔치에 참가한 심봉사가 부르는 '도화동 심학규요'와 심봉사가 눈뜨는 마지막 대목 '내 딸이면 어서 보자'가 자진모리의 극적인 이중창으로 불린다. - 제2경 흥보가 부자라니(작곡 지원석 | 창 김학용 김형철 주호종 김차경 김미진) '박타는 대목'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흥보처가 가난을 원망하는 '복이라 허는 것은'을 구슬프게 부른 후 흥보와 흥보처가 박타령 '시르렁 실근 톱질이야'를 부른다. 방창단의 돈타령 '못난 사람도 잘난 돈'에 이어 놀보의 유명한 '화초장타령'이 역시 중중모리로 익살스럽게 불려진다. - 제3경 토끼 이야기(작곡 원영석 | 창 김금미 서정금 남해웅) 자라의 꾐에 속은 토끼가 용궁에 끌려가 겪는 장면을 중심으로 꾸몄다. 먼저 자라가 육지에 나와 태어나서 처음 보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고고천변 일륜홍'이 중중모리로 불려지고 이어 자라가 토끼를 만나는 대목 '거 뉘가 날 찾나'가 중중모리로 흥겹게 불려지면 마침내 자라가 토끼를 꾀어 용궁으로 데려가고 좌우 나졸들이 달려들어 토끼를 잡아들이는 장면이 자진모리 장단의 노래로 숨가쁘게 묘사된다. - 제4경 적벽강의 불이야(작곡 김대성 | 창 남상일 우지용 왕기석) '적벽대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합창과 관현악이 적벽강에 불지르는 대목 '적벽대전'의 웅장한 전투 모습을 격렬한 음악으로 묘사한다. 이어 전쟁에 패한 조조의 독창 '산천은 험준하고'가 중모리로 애처롭게 노래되고 매복해 있던 관공이 조조를 공격하고 조조가 관공에게 살려달라고 비는 조조와 관공의 이중창 '청룡도 칼 받어라'가 중모리로 불려진다. - 제5경 어화둥둥 내 사랑(작곡 강상구 | 창 허애선 김지숙 왕기철) 이도령이 암행어사가 되어 박석티 고개를 넘어 춘향을 만나는 대목을 중심으로 꾸몄다. 맨 처음 춘향이 옥에 갇혀 부르는 '쑥대머리 귀신형용'을 독창으로 부르면 이도령의 '박석치 올라서서'가 진양조로 불려지고 이도령과 춘향이 옥중에서 만나 부르는 이중창 '내 사랑 춘향아'가 중중모리로 불려지고 이어서 춘향이와 이도령의 이중창 '사랑 사랑 사랑'이 흥겹게 불려진다. ◆ 프로들의 한판 창극 , , , , 의 다섯 바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는 정회천 국립창극단 단장이 총 구성을 맡고, 예술감독 에 안숙선, 창 지도에 김경숙, 지휘에 이인원 등 국악계 프로들이 합심하여 만든 기획 공연이다. 서곡을 비롯해 다섯 바탕 창극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각각 나름의 다섯 가지 풍경으로 만든 작곡가로는 2002 KBS 국악대상 작곡상을 받은 김대성, 양악과 국악의 작곡어법을 함께 구사하는 신세대 작곡가 강상구, 지원석, 원영석 그리고 국립창극단 이인원 부지휘자 등 5명의 작곡가들이다. staff 총구성 - 정회천 / 예술감독 - 안숙선 / 지휘 - 이인원 작곡 - 김대성, 지원석, 강상구, 원영석 / 창지도 - 김경숙 cast 심청 - 정미정, 박애리/ 심봉사 - 허종열 흥보 - 김학용/ 놀보 - 김형철, 주호종 / 흥보처 - 김차경 김미진 토끼 - 김금미, 서정금/ 별주부 - 남해웅 조조 - 남상일 / 관우 - 우지용, 왕기석 춘향 - 허애선, 김지숙 / 이도령 - 왕기철 방창단, 이영태, 이광원, 조영규, 이시웅, 박성환, 오민아, 김유경, 유주현, 최윤서, 이연주, 연주 - 국립창극단 기악부, 국립국악관현악단
-
솜리가야금연주단-강태홍류에 의한 가야금 산조<6.14~15>다양한 악기들이 빚는 조화로운 우리 음악 한벽루 소리산책 21 솜리가야금연주단 - 강태홍류에 의한 가야금 산조 - ● 일 시 : 2003. 6. 14(토) ~ 15(일) 오후 8시 ● 장 소 :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 문 의 : 063) 280-7006~7, 홈페이지 www.jtculture.or.kr 솜리가야금연주단은 장단의 변화가 무쌍하고 붙임새가 자유로우며, 남성적이며 담백한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를 전북지역에서 이끌어 가고 있다. ◀ 솜리가야금연주단 소개글 및 단장 약력 ▶ 솜리가야금연주단은 새로운 시대정신에 부합하면서 전통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는 뜻을 모아 2000년 6월 14일,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발족되었다. 매년 정기연주회 외에 크고 작은 연주회와 각종 강습을 통해 지역의 국악 발전은 물론 현대문화 예술과의 조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수준 높은 예술단체로의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 단장 임재심 ㆍ서울대 국악과 졸업 ㆍ성신여대 대학원 졸업 ㆍ5.16민족상 대통령상 수상 ㆍ현재 원광대 국악과 교수 양금연주회 운영위원 한국전통음악학회 이사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이수자 ◆ 단원 및 객원 명단 < 단원 > ㆍ가 야 금 - 주희정, 강정이, 백은경, 김정화, 이정미, 권혁남, 남정은, 강윤경, 이정훈, 남궁정선 ㆍ가야금병창 - 김현진, 민수진 < 객원 > ㆍ해 금 - 오승룡 (전주시립국악단 단원) ㆍ대 금 - 정지웅 (국악실내악단 디딤 단원) ㆍ장 고 - 한용호 ◆ 프로그램 ◆ 1. 향제 줄풍류 잔도드리 - 돌가락 - 하현 강태홍의 음악은 풍류와 병창과 산조가 전해지고 있다. 풍류는 구음보로, 병창과 산조는 녹음으로 유음을 남기고 있는데, 풍류는 1950년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여 현행 영산회상의 조율과는 달라서 9째 줄의 음을 무(無)로 미리 맞추지 않고 기호로 표기하여 그때마다 눌러서 연주했다. 돌가락(돌장)이 3번 나오고 있어 한번 나오는 현행과는 강약이나 속도 변화 등에 음악적 해석이 달랐음을 알 수 있다. 당악은 군악을 그렇게 불렀는데 그 명칭이 굿 음악에서 유래했음을 볼 때 굿 음악도 풍류에 영향을 주며, 각 지방의 민속 음악에 스며들었음을 알 수 있다. 오늘은 잔도드리, 돌가락, 하현을 연주하고자 한다. (임재심 이정훈) 2. 가야금병창 고고천변, 새타령 고고천변은 수궁가 중에서 별주부가 용왕의 병에 쓸 토끼의 간을 구하러 바깥 세상에 나왔다가 산천의 경치에 감탄하여 부르는 대목으로 중중모리 장단에 평조 또는 계면조를 섞은 4박자의 노래이며 장쾌하고 흥겹다. 새타령은 전라도 민요로 낮은 소리는 떨어주고, 높은 소리는 꺾는 목을 사용하여 절제의 미를 더한다. (김현진 민수진) 3.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강태홍에 의해 1950년경 완성된 곡으로, 그의 타고난 재능과 가락에 대한 집념, 삶의 애환과 고뇌가 모두 응집되어 있다.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세산조시, 중모리로 연주되며, 다른 산조들과 달리 장단의 변화가 무쌍하고 붙임새가 자유로우며, 남성적이고 담백한 느낌을 준다. (임재심) 4. 황토길 / 작곡 김영재 한국의 아름다운 황토길에서 악상을 얻어 작곡된 곡으로, 17현 가야금의 3옥타브 음역을 넘나들며 해금과 주고받는 응답형식으로 서양 음악적 기법과 농현을 첨가한 새로움이 느껴지는 곡이다. Ⅰ. 느린 중모리(부드럽게) / Ⅱ. 단모리 / Ⅲ. 세마치 / Ⅳ. 느린 중모리(자유롭게) Ⅴ. 맨 처음 테마를 약간 변영 (17현가야금 주희정 해금 오승룡) 5. 유모레스크 / 작곡 Antonin Dvorak / 편곡 백대웅 유모레스크(Humoresque)는 체코의 작곡가 드보르작(Antonin Dvorak, 1841~1904)에 의해 작곡된 곡이다. ‘해학적’ 또는 ‘분위기 있는‘ 이란 의미를 담고 있으며, 원래는 피아노를 위한 작품이였으나 후에 바이올린 연주용으로 편곡되어 널리 알려지게 된 곡이다. 가야금을 위해서 새롭게 편곡해 연주한다. (PartⅠ 강정이 PartⅡ 김정화 PartⅢ 이정미) 6. G선상의 아리아 / 작곡 Bach, Johann Sebastian / 편곡 백대웅 1685년 독일에서 태어난 바흐의 작품 가운데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동서양의 많은 악기로 편곡되었고, 또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만나서 새로운 해석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장중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가야금의 선율에 맡겨 대금, 해금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 (가야금 백은경 대금 정지웅 해금 오승룡) 7. 가야금 삼중주를 위한 세 개의 변주곡 상주모심기 노래 경상도 지방의 전통노래인 상주 모심기의 가락을 2분박(♩)과 3분박(♩.)의 혼합박자로 엮어 간다. 단순성의 반복, 음의 질서를 고수하면서 틀에 얽매이지 않은 길 바꿈(전조)과 높이가 다른 소리가 어우러지는 화음의 효과 등으로 이 곡의 화음을 이끌어 간다. (고음 남정은 이정훈 중음 권혁남 강윤경 저음 홍소영 남궁정선)
-
국악한마당 특별기획'숨은 노래 찾기'시리즈<6.18>국악한마당 특별기획 ‘숨은 노래 찾기’ 시리즈 ● 공 연 : 2003년 6월 18일 26일, 저녁 7시 30분, KBS 홀 ● 방 송 : 2003년 6월 22일 29일, 오후 1시 10분, KBS 1TV 국악한마당 ● 주 최 : KBS 1TV 국악한마당 (연출/최공섭) (02-781-3864~6) ● 구 성 : Tong Entertainment ● 출 연 : KBS국악관현악단(지휘/임평룡), KBS팝스오케스트라(지휘/정성조) 왕기석, 왕기철, 허종렬, 김학용, 남해웅, 남상일, 김지숙, 서정금, 박애리 등 국립창극단의 젊은 소리꾼들과 김병오, 강권순, 정마리, 박승희, 이자람, 최수정 등 전 세계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던 ‘2002 한일 월드컵’의 열기가 1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우리 곁에 남아있습니다. 지난 월드컵을 통해서 우리들은 세계인들에게 한국인의 열정과 기질을 마음껏 보여주었고, 세계인들은 열정으로 하나된 한국인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월드컵을 통해서 널리 알려진 것 가운데 하나로 우린 노래 ‘아리랑’을 꼽을 수 있습니다. 수 만명의 붉은 악마들이 한데 모여 아리랑을 부르는 모습은 언제까지나 우리들 기억 속에 남아있을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이렇게 노래는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도구인 것 같습니다. 한국인들은 예로부터 노래와 더불어 살아왔습니다. 농사를 지으며, 고기를 잡으며, 아이를 재우며, 신세한탄을 할 때 조상들을 노래를 부르며 삶을 여유롭게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소중한 노래유산들이 세월의 흐름과 함께 조금씩 잊혀져 가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KBS 국악 한마당에서는 숨어있는 우리 노래를 다시 부활시키기 위해 ‘숨은 노래 찾기’ 시리즈를 기획하였습니다. 옛 조상들이 즐기던 판소리와 고려가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새로운 시대의 노래로 거듭나게 하려는 이번 기획을 통해서 요즘 우리들의 노래문화를 되돌아보고, 미래 우리들의 노래를 함께 생각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 제1편 : 판소리도 가요다! - 공연일시 및 장소 : 2003년 6월 18일 (수) 19:30 KBS홀 판소리 다섯 바탕의 인기있는 아리아로 꾸며지는 콘서트!! 현재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는 판소리인 중에서 예술성이 뛰어나고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대목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편곡하여 선보이는 무대이다. 그 동안 판소리의 일부 대목들을 창과 관현악 형태로 만든 작품들은 자주 접할 수 있었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조금 더 심도 있고 다양한 노래들을 선보임으로서 일반인들이 판소리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국악기와 서양오케스트라가 함께 만들어내는 풍성하고 화려한 음악! 국내 최고의 연주실력을 자랑하는 KBS국악관현악단(지휘/임평룡)과 KBS팝스 오케스트라(지휘/정성조)가 함께 연주하는 한양합주 형식으로, 더욱 풍성하고 세련된 음악을 선보인다. 그 동안 전문 소리꾼이 부르고 일부 애호가들만이 즐기는 어려운 노래라고 인식되어 온 판소리를 일반인들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쉬운 선율로 편곡하였으며, 관객들이 판소리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젊고 실력있는 전문 소리꾼이 출연하여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무대. 젊고 재기발랄한 작곡가와 소리꾼들의 만남! KBS국악대상과 전주대사습놀이 대통령상에 빛나는 왕기철, 많은 창극에서 주인공을 맡아 연기력과 재능을 인정받아온 왕기석, 창극 ‘청년시대-매헌 윤봉길’의 주역을 맡았던 허종렬, 영화 춘향뎐에서 방자역으로 출연했던 김학용 외 남해웅, 주승현, 박애리, 김지숙, 서정금, 남상일, 김미진 등 국립창극단의 젊은 세대들이 총출연하여 젊고 신선한 무대를 꾸며준다. 국립창극단의 부지휘자인 이인원, KBS 국악대상 작곡상을 받은 김대성, 신세대 작곡가 지원석, 강상구, 원영석 등이 작곡을 맡아 조금 더 차별화되고 감각있는 음악을 선보일 것이다. * 서곡 떠나가는 배 작곡 : 지원석, 노래 : 전원 합창 * 제1경 심청전 중 눈대목 작곡 : 이인원, 노래 : 박애리, 허종렬 * 제2경 흥보전 중 눈대목 작곡 : 지원석, 노래 : 김미진, 김학용, 주승현 * 제3경 별주부전 중 눈대목 작곡 : 원영석, 노래 : 남해웅, 서정금 * 제4경 적벽가 중 눈대목 작곡 : 김대성, 노래 ; 남상일, 우지용 * 제5경 춘향가 중 눈대목 작곡 : 강상구, 노래 : 김지숙, 왕기철 ▶▶ 제2편 : 고려가요의 부활! - 공연일시 및 장소 : 2003년 6월 26일 (목) 19:30 KBS홀 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떤 노래를 부르고 살았을까? 노래에는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과 정서가 녹아있다. 옛 문헌에서 만날 수 있는 옛 노래들을 보면 옛 사람들의 정서가 담겨있는 그들의 생활상을 파악하는데 소중한 자료가 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용향악보”와 “대악후보”등에 수록된 ‘가시리’ ‘쌍화점’ ‘청산별곡’ ‘사모곡’ ‘서경별곡’ 등 사라진 옛 고려의 노래들을 현대적으로 되살려 오늘의 노래로 만든다. 젊고 실력있는 작곡가들의 감각적인 작품세계! KBS음악의 양대산맥 KBS국악관현악단과 팝스 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고있는 임평룡과 정성조가 작곡을 맡았으며 이 외에 2002 KBS국악대상 작곡상에 빛나는 김대성, 한세대 교수 임준희, 프리뮤직 앙상블 ‘상상’의 멤버인 유경화와 허윤정, 주목받는 신세대 작곡가 변계원, 이태원, 강상구 등의 작품으로 공연에 새로움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국악계의 젊은 소리꾼들의 개성있는 소리! 2002 KBS국악대상 가악상을 수상한 국립국악원의 김병오, 국립창극단의 주역배우 왕기석,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정가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산천초목’의 강권순, 20년전 꼬마 예솔이로 화제가 되었던 이자람, ‘복수는 나의 것’ ‘미인’을 비롯한 여러 영화의 OST작업에 참여해 널리 알려진 퓨전 소리꾼 정마리, 그 외에 ‘상모’의 주인공 박승희와 남상일, 전영랑 등 끼와 재능이 넘치는 젊은 소리꾼들의 개성있는 소리가 펼쳐진다. * 정석가, 나례가 작곡 : 임평룡, 노래 : 소프라노 김희정, 강권순, 정마리, 김나리 * 가시리 작곡 : 임준희, 노래 : 강권순 * 서곡 및 청산별곡, 영산회상, 사모곡, 생가요량 작곡 : 김대성, 노래 : 왕기석, 정마리, KBS합창단 * 쌍화점, 삼성대왕, 군마대왕 작곡 : 정성조, 노래 : 박승희, 전영랑 * 서경별곡 작곡 : 이태원, 노래 : 이자람 * 상저가 작곡 : 변계원, 노래 : 남상일 * 야심사 작곡 : 허윤정, 노래 : 김병오 * 내당 혹은 대왕반 작곡 : 유경화, 노래 : 최수정 ※ 참고자료 조선시대 명종(明宗) 이전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는 악보집(樂譜集)으로 보물 551호로 지정되어 있다. ‘세종실록’과 ‘세조실록’ 악보를 제외하면, 개인의 저작으로는 현존 최고(最古)의 것으로 추정되며 1950년 한국전쟁 이후에 발견되었다. 쌍화곡, 풍입송, 서경별곡, 야심사 등 총 26곡의 고려가요와 무가가 수록되어 있고 ‘악학궤범’과 ‘악장가사’에도 수록되어 있지 않은 고려의 가요와 무가들이 많이 실려있어, 국악계와 국문학계의 연구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귀중한 음악적 자료이다. 조선 후기인 영조 35년 (1759년)에 서명응이 왕명을 받아 지은 악보집으로, 7권 7책으로 되어 있다. 주로 세조 때의 음악을 수록하고 있고, 세종 때의 음악을 수록한 ‘대악전보’ 9권이 있었으나, 청일전쟁 때 소실되어 그 목록만 증보문헌비고에 전해지고 있다. 특히 권 3 이하에 고려시대의 ‘동동’ ‘만전춘’ ‘쌍화점’ ‘서경별곡’ ‘이상곡’ ‘한림별곡’ 등이 수록되어 있어 고려가요 연구에 중요한 문헌이다.
-
김희숙 심운회 궁중정재<6.7~8>전통가락에 실린 고운 몸짓 우리 춤의 숨결 11 金熙淑 心雲會 宮中呈才 (김희숙 심운회 궁중정재) ● 일 시 : 2003. 6. 7(토) ~ 8 (일) 오후 8시 ● 장 소 :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 문 의 : 063) 280-7006 ~ 7(공연팀) 도내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전통 궁중무용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무대로, 14회의 궁중정재 발표회를 가진 김희숙 선생과 심운회 단원들의 무대입니다. ◐ 김희숙 약력 ◑ ㆍ상명대 체육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ㆍ한국 명무명인전 출연(1997~2000) ㆍ‘심운회 궁중정재’ 발표회 14회 ㆍ국립국악원 무용단원 역임 ㆍ대구시립국악단 초대 상임안무자 역임 ㆍ영국 옥스퍼드 및 런던 연구 활동 ㆍ1975. 일본 NHK-TV 아시아 민족 예능제 공연 ㆍ1976. 제1회 홍콩 아시아예술제 공연 ㆍ1977. 영국 엘리자베스여왕 25주년 대관식 기념 순회공연 참가(영국 외 유럽11개국) ㆍ1978. 미국 국보전 ‘한국미술 5천년’ 개막제 공연 ‘한국미술 5천년’ 순회공연 (미국, 캐나다) ㆍ1980. 위스컨신대학 무용교육 세미나 순회공연 참석 (미국) 포토피아 공연 (일본 고베) ㆍ1981. 자유중국 타이페이대학 순회 공연 ㆍ1992. 미국 볼스테이트대학ㆍ영남대 자매결연 25주년 공연 참가 ㆍ1993. 연변예술대학교 초청 공연 (중국) ㆍ1996. 옥스퍼드대학 초청 공연 (영국) ㆍ1998. 한ㆍ중 문화예술교류 한국 명무명인전 공연 (중국) ㆍ2000. ‘국제 비단길 축제’ 참가 공연 (카자흐스탄 알마타) ㆍ2001. 한ㆍ일 시민교류마당 초청 공연 (일본 요코하마) ㆍ현재 영남대 생활과학대 체육학부 무용학 전공 교수 대구광역시 문화재 전문위원 한국무용예술학회 이사 심운회 예술감독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이수자 * 저서 : ‘대구의 禮樂’, ‘慶北禮樂誌’, ‘경북지방의 무용연구 ⅠㆍⅡ’ < 출연진 약력 > ◐ 김희경 ◑ ◐ 채한숙 ◑ ㆍ심운회 회장 ㆍ심운회 부회장 ㆍ영남대 강사 ㆍ영남대, 경상대 강사 ㆍ중요무형문화재 제40호 학연화대무 전수자 ㆍ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 ◐ 김미수 ◑ ◐ 강수진 ◑ ㆍ경북도립국악단 단원 ㆍ대구시립국악단 단원 ㆍ심운회 감사 ㆍ심운회 총무 ◐ 홍지연 ◑ ◐ 김소연 ◑ ㆍ경북도립국악단 단원 ㆍ국제비단길 축제 참가 (카자흐스탄 알마타) ㆍ심운회 회원 ㆍ심운회 회원 ◐ 신호진 ◑ ◐ 안은주 ◑ ㆍ국제비단길 축제 참가(카자흐스탄 알미타) ㆍ심운회 회원 ㆍ심운회 회원 ◐ 장미은 ◑ ◐ 한지영 ◑ ㆍ국제비단길 축제 참가(카자흐스탄 알미타) ㆍ국제비단길 축제 참가(카자흐스탄 알미타) ㆍ심운회 회원 ㆍ심운회 회원 § 프 로 그 램 § 1. 최화무(催花舞) 당악정재(唐樂呈才)로서 조선 순조 때에 당악정재의 양식인 죽간자(竹竿子), 구호(口號), 치어(致語)를 도입하여 만들어진 춤이다. 고종 계사년 ‘각정재무도홀기’에는 죽간자 2명, 중무(中舞) 1명, 협무(挾舞) 4명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춤은 죽간자의 구호와 중무의 치어로 시작하고 끝낸다. 협무의 창사 중 '금도초전(金刀初剪)'은 육화대(六花隊)의 이념시를 그대로 가져다 쓰고, 죽간자의 후구호도 육화대의 후구호를 본받아 지었다. 협무의 창사는 오언(五言) 또는 칠언(七言) 한시이다. 반주음악은 연백복지무(演百福之舞)나 제수창(帝壽昌)에서와 같은 보허자령(步虛子令)과 향당교주(鄕唐交奏)를 사용한다. 2. 검무(劍舞) 검기무(劍器舞)ㆍ황창랑무(黃倡郞舞)라고도 하는 검무는 전립(戰笠)과 전복(戰服), 전대(戰帶)의 복식을 한 4명의 무원(舞員)들이 긴 칼을 들고 대무(對舞)하여 추는 춤으로, 원래 민간에서 가면무(假面舞)로 행하던 것을 조선 순조 때 궁중정재(宮中呈才)로 채택하여 전승되어 왔다. 궁중에서 연희된 후 가면은 없어지고, 1900년대 이후로는 칼도 무구화하여 길이도 짧고 손잡이가 돌아가는 칼로 바뀌었다. 단검을 놓아두고 어르는 동작부터 시작하여 칼을 잡고 행하는 춤사위 등 번뜩이는 칼날의 농검 후 검무의 절정인 연풍대(허리를 앞뒤로 젖히며 돌아가는 춤동작)의 회선으로 끝을 맺는다. 비록 무무(武舞)라고는 하지만 살벌함이 없이 평화롭고 유연한 동작으로 일관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3. 박접무(撲蝶舞) 향악정재(鄕樂呈才)에 속하며, 조선 순조 때 효명세자가 중국 당나라 무용을 모방한 것으로 추측된다. 무원(舞員) 6명이 만정방(滿庭芳) 곡에 맞춰 등장한 뒤, ‘채접쌍쌍탐춘광(彩蝶雙雙探春光) 화불금시박(花佛金翅撲) 격주렴미인(隔珠簾美人) 일반화작삭(一般花灼)‘ 이라는 창사(唱詞)를 부르고 나서 여러 모양으로 추는 춤이다. 순조 28년(1828) 진작의궤(進爵儀軌)에 나와 있듯이, 이 춤의 무복에는 군데군데 범나비를 수놓았는데, 이 점이 특이하다. 4. 춘앵전(春鶯囀) 조선 순조(純祖) 때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孝明世子)가 순종숙황후(純宗肅皇后)의 보령(寶齡) 40세를 경축하기 위하여 창제한 정재이다. 어느 봄 날 아침, 버들가지에서 지저귀는 꾀꼬리 소리에 도취되어 이를 무용화한 것이라고도 한다. 향악무(鄕樂舞)의 양식을 빌었으며, 여자기생(女妓) 혼자서 추는 독무이다. 무의는 꾀꼬리를 상징하는 노란색의 앵삼(鶯衫)을 입고 화관을 쓰고 오색 한삼(汗衫)을 양손에 매고 화문석 위에서 추는 춤으로, 매우 우아하고 미려하며 춤사위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반주음악은 평조회상 전곡을 사용한다. 5. 포구락(抛毬樂) 1073년(고려 문종 27) 중국 송대(宋代)부터 전래된 여자대무(女子隊舞)로 교방(敎坊)의 여제자 초영(楚英)이 13명을 구성하여 처음 연희되었으며, 당악정재(唐樂呈才)에 속하는 춤이다. 포구락은 연희석상에서 주흥(酒興)을 돕기 위한 가무희(歌舞戱)의 일종으로서 죽간자 2명이 나와 마주 서면 꽃을 든 봉화와 붓을 든 봉필 2명이 나와 포구문 동ㆍ서에 각각 갈라선다. 원무 12명이 좌우로 나누어 창사를 부르고 춤을 추다가, 오른손에 든 재구를 풍류안에 넣는 것을 겨루며, 공이 풍류안을 통과하면 상으로 꽃을 받고, 넣지 못하면 벌로 얼굴에 먹점을 찍는 놀이형식의 춤이다. [img:김희숙_공연.jpg,align=,width=400,height=570,vspace=0,hspace=0,border=1] 김희숙 [img:검무-전주전통.jpg,align=,width=190,height=139,vspace=0,hspace=0,border=0][img:전주전통2.jpg,align=right,width=190,height=135,vspace=0,hspace=0,border=1][img:전주전통.jpg,align=right,width=190,height=135,vspace=0,hspace=0,border=1]
-
제5회 강백천류 대금산조 연주회<6.21>제5회 강백천류 대금산조 연주회 ● 일 시 : 2003년 6월 21일(토) 오후 7시 ● 장 소 : 부산금정문화회관 ● 주 최 : 강백천류대금산조보존회 ● 주 관 : 한울국악연구회(www.daegum.com) ● 후 원 : 문화재청 < 1 부 > 1. 대금산조 제주(諸奏) 2. 말뚝이춤(초청공연) 3. 대금산조 한바탕 4. 판소리(초청공연) 5. 통영시나위와 도살풀이 6. 김동표 선생 대금산조 김동표 선생은 수십년전에 여성국극단에서 현장음악을 듣고 몸소 익히신 이력부터가 돋보인다. 평생을 대금 한자루에 의지하고 지내시며, 1982년도에 타계한 강백천 선생에게 고스란히 가락을 전수받고 그간 부산의 국악 발전에 기여해 오시다가 1993년도에 예능보유자(인간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김동표 선생의 대금은 꿋꿋하고 기개가 있으며, 때로는 뚝배기 같은 텁텁한 맛도 우러나온다. 또한 깊이 곰삭은 소리는 사십여년의 성상에서만이 나올 수 있는 것으로, 듣는 우리로 하여금 묘한 감정을 자아내게 한다. 장단을 치는 김향옥 선생은 친누이이며, 백형이신 고(故) 고법(鼓法) 인간문화재 김동준 선생과 함께 국악 집안 출신이다. < 2 부 > “우리” - 주제가 있는 음악극(퍼포먼스) 대금산조의 계보 여러 문헌을 통하여 설명된 대금산조의 계보를 압축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표들어갈 자리) 박종기 선생은 진도 출신으로, 판소리 등을 중심으로 한 소리더늠 대금을 창제하였고, 그보다 19세 연하인 강백천 선생은 시나위더늠을 만들었는데 1971년도에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으며, 그 당시 박종기 및 한주환은 타계하고 없었다. 이미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이들이 명인 반열에 서고, 경향 각지에서 맹열히 활동하다 보니 서로가 얽히고 섥힌 사제관계를 맺고, 또 명쾌하게 계보를 정리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지만 현재 문화재청이 등록되어 있는 전승자 정보와 문헌을 토대로 정리한 것이다.
-
명창(名唱) 5인전 <6.21>2003년 국립국악원 판소리한마당 - 소 리 길 소 리 사 랑 - 명창(名唱) 5인전 우리시대 제일가는 명창들이 펼치는 다양한 소리제를 한자리에서 들어볼 수 있는, 놓치고 싶지 않은 정말 좋은 기회!! 시원한 야외에서 소리의 정수를 느끼실 수 있는 무대를 새롭게 마련하여 여러분의 곁으로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 서겠습니다! ◆ 일 시 : 2003년 6월 21일(토) 오후 7시 30분 ◆ 장 소 : 국립국악원 별맞이터 ◆ 내 용 : 판소리 5바탕 ◆ 출 연 : 창자 / 박 송 희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 남 해 성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후보) 김 일 구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후보) 김 수 연 (국립국악원 민속단 지도위원) 김 영 자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 고수 / 김 청 만 (국립국악원 민속단 지도위원) 정 화 영 (국립국악원 민속단 지도위원) 해설 / 유 영 대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 관람료 : 무료 ◑ 국립국악원(원장:尹美容) 은 판소리 한마당 ‘소리길 소리사랑’의 6월 공연으로 우리 판소리계의 기둥인 5명창들의 무대를 마련하였다. 각 지역과 학교에서 후배 양성 및 판소리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이들의 소리에 시원한 한여름밤, 우면산 자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아가면서 한결 멋들어진 소리의 예술적 경험을 할 것이다. ◑ 국립국악원 판소리한마당 은 판소리완창 무대를 중심으로 판소리 애호가들을 비롯하여 일반인들에게 판소리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으며, 이런 분위기를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교수이자 문화재 전문위원인 유영대 선생께서 편안하고도 재미있는 해설로 판소리무대 감상을 돕는다. ◑ 출연자 < 박송희 > 오랜 경륜과 기품을 지닌 판소리계의 원로 박송희 명창은 각종 창극 단체에서 활약하였으나 그의 스승 박록주 명창의 소리를 필생의 학습목표로 삼고 각고의 수련을 하여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로 지정되었고 오늘날 박록주제 ‘흥보가’전승의 중심점이 되고 있다. 직선적이고 남성적이며 웅장한 동편소리의 맛을 가장 잘 살린 동편제 소리의 작은 거인이다. < 남해성 > 천성적으로 좋은 목을 지녀 소리가 남성 소리꾼처럼 억세고 힘찬 것이 특징인 남명창은 17세부터 4년간 김소희 선생께 전 바탕을 배우기도 하였으나 창극의 유망주로 일찍 각광받게 되어 창극계 활동을 10여년간 하며 주연을 맡아 창극 명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박초월 선생으로부터 흥보가, 수궁가를 전수 받은 남명창은 특히 수궁가 토끼역에 뛰어난 능력을 보여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 후보로 지정되었다. < 김일구 > 서편제 춘향가의 대가인 김동문의 아들로 태어나 8세때부터 아버지의 소리지침을 받아 뛰어난 재질을 보이며 성장한 그는 1960년 서편제의 대가인 공대일 선생께 입문하여 판소리의 기량을 닦은 이후 박봉술선생에게 판소리 적벽가를 사사받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 후보로 지정 되었다. 그는 판소리 뿐만아니라 여러 기악기에 뛰어난 솜씨를 선보이고 있는데 장월중선 선생께 사사 받은 아쟁산조와 강태홍- 원옥화제 가야금 산조의 명솜씨 또한 빼놓을수 없는 그의 장기이다. < 김수연 > 곰삭은 맛의 진수를 보여 주고 있는 김수연 명창은 13세때 고향인 군산의 국악원에서 들은 “춘향가”에 끌려 소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1969년에 서울로 올라와 박초월 문하에서 동편제 춘향가를 배웠고 잠시 창극단에서 활동하기도 하였다. 그의 최고의 장점이라 하면 멋드러진 아니리, 청중을 휘어잡는 흡인력있는 목소리라고 할 수 있다. < 김영자 > 9살 때 정권진 선생에게서 소리공부에 입문하여 2년만인 11세때 경주신라문화재에서 판소리 소녀부 장원을 차지해 두각을 나타내었다. 1975년에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발탁되어 꾸준한 무대활동을 통해 소리와 연기의 기량을 닦으며 김소희 선생께 춘향가, 흥보가를 배웠다. 또한 김일구 명창과 전주에 ‘온고을 소리청’ 판소리전수소를 운영하면서 후학 양성에도 많은 정성을 쏟고 있다. ◑ 판소리 눈 이란 말은 명고수 김명환(1913~1989)이 판소리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이라는 말로 쓰이기 시작했다. “눈”이란 말은 생물체에서 중요한 부분을 일컫는 “눈”을 판소리에 적용하려고 빌려서 사용되었다. 김명환 자신의 말이 아니고 옛 명창들로부터 들은 것이라고 한다. 판소리의 “눈”이라는 말 말고도 장단의 “눈”, 길의 “눈”해서 판소리에서는 “눈”이라는 말로 자주 쓰이고 있으며, 판소리 감상에서 감동의 핵심이 되는 부분을 일컫는다. 대개 판소리 “눈”은 판소리의 서사적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된다. 따라서 확대 부연된 부분이 천천히 진행되는 곳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음악적으로도 아주 빼어난 대목들이다. 판소리의 “눈”으로 일컬어지는 대목은 「춘향가」 에서는 “사랑가, 이별가, 십장가, 옥중가” 「흥보가」는 “ 흥보 매 맞는 대목, 제비노정기, 박타는 대목” 「수궁가」 에서는 별주부 세상 나오는 대목, 토끼 배 가르는 대목“ 「적벽가」 에서는 ”삼고초려, 조자룡 활쏘는 대목, 군사 설움 타령, 화공 “이다 . 이러한 대목은 서사 구조상으로도 중요하다 보니 여러 명창들이 다투어 부르고, 다투어 다루었기 때문에 더늠이 많이 축적되었기 때문에 음악적으로도 뛰어난 짜임새를 보인다.
-
조흥동과 함께 하는 우리 춤의 脈 시리즈<6.20~21>경기도립무용단 제20회 정기공연 『조흥동과 함께 하는 우리 춤의 脈 시리즈 I』 ▣ 공연개요 ○ 일 시 : 2003. 6. 20(금) ~ 21(토), 금 - 저녁 7시, 토 - 오후 5시 ○ 장 소 :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안 무 : 조흥동(경기도립무용단 예술감독) ○ 출 연 : 경기도립무용단 ○ 연 출 : 김효경 ○ 입 장 권 : A석 - 8,000원 / B 석 - 5,000원 ( * 회관 문화회원 및 30인 이상 단체 20% 할인 ) ○ 문 의 : 031) 230-3242~6 (경기문예회관 홍보팀) ․ 창단 10주년, 도립무용단의 결산 무대 이번 공연은 창단 10주년을 맞는 경기도립무용단이 그동안 공연된 작품 중에서 사랑받았던 작품을 선별 재구성한 ‘창단 10주년 결산 무대’입니다. 추상적이고 스토리 중심적인 창작무용극에서 벗어나 우리 민족의 기원을 담아 우리 정서와 잘 맞는 대중적인 무용들을 레퍼토리로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한국 전통 춤인 부채춤과 장고춤을 중심으로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 남녀의 영원한 사랑을 소망하는 ‘사랑의 향기’와 ‘황진이’, 종교적인 승화를 기원하는 ‘승무’, 슬픔을 환희로 승화시킨 ‘초혼무’, 비상하는 젊은이들의 희망찬 노래를 담은 ‘비상’과 ‘북의 향연’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입니다. ․ 우리 시대 최고의 춤꾼, 조흥동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한국 춤의 脈 시리즈 1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반백년 한국무용사를 장식하고 있는 이 시대 최고의 춤꾼, 조흥동 경기도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전래되고 있는 우리 춤 일부를 선별, 역사적 고증과 춤사위 연구를 통해 새롭게 해석한 춤들을 선보입니다. 도립무용단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한국 춤의 脈 시리즈’를 연속해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 전통과 창작의 크로스오버, 새롭게 재구성된 우리 춤 이번 공연에서는 교방무, 민속무, 소리춤, 의식무 등 전래되어 온 전통 춤 속에서 새롭고 다양한 창작의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솔로 혹은 듀엣으로 선보였던 승무, 초혼무(살풀이), 사랑의 향기(사랑가)가 군무로 재구성됩니다. 멈췄다가 터질 듯 움직이는 무수한 선을 통해 대형 무대에서 누릴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폭발적인 에너지를 품어내는 스펙터클한 북 춤, ‘북의 향연’에서는 절도 있고 오고무가 명장면을 연출할 것입니다. ▣ 공연 해설 경기도립무용단(예술감독 조흥동)이 2003년 6월 20일(금), 21일(토) 양일간 경기도문화예술회관(관장 홍사종) 대공연장에서 제20회 정기공연,『조흥동과 함께 하는 우리 춤의 脈 시리즈 I』를 공연합니다. 20일(금)에는 저녁 7시, 21일(토)에는 오후 5시에 막이 오릅니다. 이번 공연은 창단 10주년을 맞는 경기도립무용단에게는 지난 10년간의 발자취를 결산하는 뜻깊은 무대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추상적이고 스토리 중심의 창작무용극에서 벗어나 우리 정서에 잘 맞고 대중적으로도 인기있는 대표적인 한국 춤을 중심으로 구성 것이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공연은 1, 2부로 나눠 진행되는데 1부는 ‘태평무’, ‘사랑의 향기(사랑가)’, ‘부채춤’, ‘승무’, ‘강강수월래’, ‘비상’으로, 2부는 ‘황진이’, ‘진쇠춤’, ‘장고춤’, ‘초혼무’(살풀이), ‘한량무’, ‘북의 향연’으로 구성됩니다. 제16회 정기공연 ‘황진이’에서 각광받았던 ‘보살춤’의 화려한 무대를 비롯하여, 우리 춤의 격조와 고즈넉함이 돋보이는 ‘태평무’와 ‘승무’, 그리고 역동적이고 스펙터클한 무대 연출이 압권인 ‘비상’과 ‘북의 향연’은 이번 공연의 주요한 볼거리가 될 것입니다. 많이 알려진 소품 위주의 구성이기는 하지만, 이번 공연이 신선한 점은 조흥동 예술감독의 역사적 고증과 춤사위 연구를 통해 새롭게 해석된 ‘춤’들이 선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전통과 창작이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버전’의 한국 춤들이 소개된다는 것이지요. 이번 공연에는 도립무용단과 호흡을 맞춰온 김효경 서울예술대학 교수가 연출을 담당하여 다시 한번 감동의 명장면을 연출하게 됩니다. 조흥동 예술감독과 김효경 교수는 작품 내용 외에도 의상과 소품, 무대 세트 등 작품의 외형적 요소도 보강하여 공연의 완성도는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인 것입니다. 경기도립무용단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우리 춤의 脈 시리즈’를 연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단원 증원과 함께 한국 최고의 무용단으로의 비약을 꿈꾸고 있는 경기도립무용단의 응축된 역량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게 될 이번 창단 10주년 기념 공연에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작품 설명 ○ 태평무 무형 문화재 제92호인 태평무는 1938년에 우리 민속무용의 선각자인 한성준이 창안한 춤으로 현재 강선영 선생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남성 태평무 이수자 제1호인 조흥동에 의하여 군무로 재구성되었다. 본래 왕과 왕비가 국태민안을 기원하였다는 춤으로 발 디딤새의 절묘함이 특징이다. 춤사위의 활달함이 궁중정재에서 벗어나 우리 민속춤에서 나타난 정중동의 내면적 흥과 멋이 나타난다. ○ 사랑의 향기(사랑가) 남ㆍ여 사랑을 노래한 2인무로 널리 알려진 춤으로 성춘향과 이몽룡의 애절한 정감을 표현하고 있다. 금번 공연에는 여성 군무를 가미하여 꽃의 정과 향기를 표현하며 두 사람의 정취를 더욱 깊게 구성하였다. ○ 부채춤 우리나라 1954년 11월 김백봉에 의해 서울 시공관의 첫 공연에서 독무로 추어진 이래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군무로 재구성,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극찬과 사랑을 받았고,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도 400여명의 군무로 펼쳐져 장관을 이룬 작품이다. 오늘날 한국 무용의 대명사처럼 알려져 있고 한국무용협회로부터 한국창작무용의 [명작무]로 지정을 받았다. 죽선과 한지의 소박하고 운치 어린 부채의 움직임은 마치 만개한 연꽃이 물결 따라 춤을 추는 듯 포근함과 우아함으로 감싸주며 부채를 펴고 접는 꽃부채의 흐름에 따라 다채로운 색조와 화려한 춤사위를 연출하며 고도의 조화와 율동감을 표현하는 무용이다. ○ 승 무 우리나라 민속무용의 정수를 승무라 할 만큼 가장 품위와 격조가 높은 춤이다. 승무는 유독 춤만이 돋보이는 완전한 예술 형식을 지니고 있으며 그 동작 하나 하나의 모습이 정교하고도 아름답게 다듬어져 보인다. 또한 춤추는 사람과의 사이에 긴장감을 조성해주는 법고는 단순히 흥겨운 리듬으로서만이 아니라 춤의 연장으로 이어진다. ○ 강강수월래 강강수월래의 유래는 임진왜란 당시 부녀자들이 힘을 모아 국운과 승전을 기원하기 위하여 추어졌다는 설이 있으며 지금은 음력 8월 한가위 보름달 아래서 부녀자들이 수십명씩 모여 손에 손을 잡고 원형으로 돌아가며 강강술래 노래와 사설을 그때그때 붙여 추워지는 대동춤 놀이로 화합과 협동, 그리고 단결을 뜻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민속춤이다. ○ 비 상 새로운 삶의 21세기 비상하는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내일을 도약하는 젊은이들의 희망찬 노래속에 경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화합과 단결, 사랑과 평화를 우리의 몸짓으로 무대 위에 그린 작품이다. ○ 황진이 - 경기도립무용단 제16회 정기공연 中에서 조선조 시인이며 명기인 황진이의 서정적 사랑이야기를 무용극으로 만든 제16회 정기공연 황진이 중에서 하이라이트 장면인 당대제일의 풍류가객 이사종과의 사랑을 그린 장면으로서 우리 춤의 원류라 할 수 있는 우리의 고전 권번춤의 가락을 강조한 작품이다. ○ 진쇠춤 진쇠라 함은 우리고유 타악기인 꽹과리를 말하며 가장 소리가 잘나는 쇠, 참쇠라는 뜻으로 은 쇠를 들고 절묘하게 가락과 소리를 내어 여러 신을 불러들이며 그 신들로 하여금 잡귀를 물러나게 한다. 나라에서는 국태민안과 시화연풍을 노래하고 팔도원님들이 왕 앞에서 국운을 빌며 제사지낼 때 진쇠춤을 추었다하여 근세에 와서는 경기 도당굿 제석거리에서 추어졌으며 故 조한춘, 이지산, 이홍우, 이동안, 김숙자 등 여러 무용인이 추었던 것을 조흥동 경기도립무용단 예술감독 많은 고증과 유래 및 춤사위를 정립하여 을 원형에 가깝게 재현했다. ○ 장고춤 장고는 우리 민족의 고유 타악기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 악기로써 궁편과 채편의 음율이 마치 음과 양같이 각각 다른 소리를 내며 음의 조화를 이룬다. 여인들의 잘룩한 허리에 장고를 걸러 메고 여러 가지 리듬으로 변화시키며 까치걸음이라는 독특한 걸음걸이로 가볍게 발을 옮기기도 하고 도약하며 추는 매우 흥겨운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의 장고춤은 1991년 초연된 작품으로 조흥동 선생이 음악을 선정하고 춤사위 하나하나를 연구하여 새롭게 안무하여 우리 여인의 흥과 멋을 장고에 실어 마음껏 표현하고 있다. ○ 초혼무 살풀이는 무속 의식에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독기를 푼다″는 뜻으로, 살을 풀기 위해 추던 춤을 살풀이춤이라 하겠으나 지금의 살풀이춤은 종교와 관련된 춤이라기 보다는 예술적 미의식에서 창조된 한국무용이다. 곱게 빗은 머리에 비녀를 꽂고, 흰 저고리와 치마에 버선, 그리고 옷고름을 늘어뜨리고 긴 수건을 가지고 춤을 춘다. 이 춤은 수건으로 무수한 선을 그리는 가운데 여인의 한복선과 같은 은은한 곡선미를 갖추고 있으며, 가락에 따라 멈췄다가는 터질 듯이 움직이는 동작은 슬픔을 풀어 환희의 세계로 승화시키는 인간 감정의 양면성을 표출한다. ○ 한량무 양반 사대부들이 즐기던 놀이춤으로 조선시대의 퇴폐상을 풍자하며 벼슬에 미련을 두지 않고 여흥을 즐기며 학문을 연구하는 선비들의 삶을 표현한 작품이다. ○ 북의 향연 북의 연주는 멜로디 기악합주와는 달리 리듬악기로 구성되어 멜로디 기악합주에서의 음의 변화나 화음 등의 효과를 타악기 특유의 강약과 고저로 우리 전통악기의 미묘한 고유 특성인 자연계 현상에 비유하여 전체적인 리듬을 이끌어 가는 것이다. 북은 운사라고 해서 두둥실 뜬구름에 비유되며 강약과 음양, 한배 등의 조화, 각 악기간의 주고받음 또는 서로 엇물려 가면서 연주되어 가는 것은 일반 타악기조차도 느낄 수 없는 신비로운 맛을 지니고 있다. 경기도립무용단이 선보이는 북의 향연은 고요하게 떠오르는 해오름의 장중함을 시작으로 대고, 좌고, 승전고, 모듬북, 앉은 북을 이용하여 한민족의 단합된 힘을 표현하며 후반부에 나오는 선반 장고, 북, 반고, 소고의 어우러짐은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유하게 마치 수천 마리의 말들이 넓은 광야를 달릴 때처럼 소리를 내며 언 땅을 풀고, 터를 닦고, 하늘을 깨운다. 매듭을 풀 듯 점차적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연주형태로 변형되어 최고를 이루어 끝을 맺는 연주형태는 우리 민족만이 느낄 수 있는 고유한 특성의 반영이다.
-
서울가악회 창단 10주년 기념<6.18>서울가악회 창단 10주년 기념 가곡ㆍ가사ㆍ시조 공연 ● 일 시 : 2003년 6월 18일(수) 오후 7시 ● 장 소 : 국립국악원 우면당(소극장) ● 주 최 : 서울가악회 ● 후 원 : 문화재단ㆍ한국문화예술진흥원 서울가악회 창립 10주년을 맞으며... 가곡ㆍ가사ㆍ시조 즉 정가라는 것은 우리 민족예술의 정화로써 품격높은 가악이다. 시조는 간결하고 담백함을 주는 맛이 좋고, 가곡은 화려하고 격조가 있으며, 가사는 비교적 장편의 가사를 유려한 선율에 얹어 길게 부르는 맛이 있다. 정가는 그 예술성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사회적 기능도 뛰어나다. ‘논어’에 “음악을 들어보면 그 정치를 알 수 있고, 예를 보면 그 덕을 알 수 있다(聞其樂而知其政 見其禮而知其德)”고 했다. 바른 노래(正歌)를 부르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정서가 순화되어 우리 사회가 안정될 것이니, 이 정가의 보존ㆍ확산에 매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정가를 예술적으로 高揚하고 사회를 바르게 이끄는데 예능하도록 하기 위해 서울가악회를 창립한 지 어언 10년이 되었다. 서울가악회는 올바를 가치관을 바탕으로 정가의 음악적 정통성과 예술성을 보존ㆍ전승하려는 목적으로 창립하였다. 먼저 음악적으로 가곡ㆍ가사ㆍ시조가 시대에 따라 변질되지 않게 제대로 전승하여 정가의 정통성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고, 또 임기준 장사훈으로부터 서울기악회로 전승되고 있는 京制남창지름시조ㆍ京制남창사설지름시조 27곡의 보존과 창작시조의 보급을 통하여 정가의 발전적 계승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또 여유롭고 멋있는 정가는 올바른 가치관에서 나오는 것이라 믿어 창립 당시 서울가악회의 신념을 정하였는데, 생활의 가치관, 공부에 임하는 자세,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정가의 음악적 표현에 관한 것이 주내용이다. 먼저 ‘논어’ 위정편의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마음으로 구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어두워서 얻음이 없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그 일을 익히지 않는 까닭에 위태하여 편안치 않다(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는 가르침을 통해 정가를 배우는데 있어서 기능만 익힐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다하는 자세로 공부에 임하도록 하였고, 그렇게 배우고 익히는 것이 즐겁다는 것(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을 인식시키려고 하였으며, 그러한 노력의 결과 그 음악은 즐겁되 음란하지 않고 슬프되 상하지 않는(樂而不淫 哀而不傷) 중용의 음악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였다. ▣ 공연 순서 < 1 부 > 歌曲(가곡) 1. 계면조 : 초수대엽 - 문 현 2. 계면조 : 두거 - 송규정 3. 계면조 : 평롱 - 전진경 4. 계면조 : 계락 - 윤문숙 ㆍ 박주영 5. 계면조 : 편수대엽 - 이병옥 歌詞(가사) 1. 白鷗詞(백구사) - 김병오 ㆍ 김희성 2. 首陽山歌(수양산가) - 황규남 ㆍ권성택 ㆍ 사현욱 < 2 부 > 3. 相思別曲(상사별곡) 4. 黃鷄詞(황계사) 5. 竹枝詞(죽지사) 時調(시조) 1. 사설시조 : 전국명산 - 이양교 2. 온지름시조 : 청천 - 이준아 ㆍ 윤문숙 3. 남창사설지름시조 : 화촉동방 - 문 현 4. 남창사설지름시조 : 태백산하(향제시조) - 조영숙 5. 봉황대상(향제시조) - 유두근 6. 우조지름시조 : 석인이 - 김병오 7. 우조시조 : 월정명 - 이준아 8. 사설엮음지름시조 : 푸른 山中(산중) - 이준아 ㆍ 김정선 위 시조 中 셋째번 시조창 화촉동방 사설지름시조는 1930년대까지는 매우 유행했으나 이후 지금까지 단절상태에 있었다. 그러나 다행이도 故 장사훈이 임기준 에게 배워 이양교 에게 전수했고, 이양교는 문현 에게 전수하여 60여만에 세상에 발표되니, 아마도 처음 듣는 시조창일 것이다. 이런 류의 사설지름시조창이 27곡을 이양교만이 알고 있고 또는 서울가악회의 몇몇 제자들이 하고 있다. 京制唱(경제창)의 보배로운 시조이며 많이 보급 못하여 유감이다. 위 시조창 여덟 번째의 사설엮음지름시조에 있어서 첫머리 푸른 山中下와 푸른 山中墟에, 下가 옳으냐 虛가 옳으냐의 兩論이 있는데 나는 虛가 옳다고 본다. 남도 민요의 성주풀이에 낙양성 十里虛에 높고 낮은 저 무덤은 영웅호걸이 몇몇이며 절대가인이 누구 누구 라는 말이있고, 푸른 山中下라 하면 山中인데 下라는 글자가 뜻이 통하지 않는다. 유명한 한문학자들도 虛 가 옳다는 것이다. 虛虛벌판이란 말도 있다. 그리고 이 시조가 지금부터 40년 전쯤에 시골 시조인들이 京制를 모방한다는 것이 잘못 와전되어 현재 성창되고 있으며, 또한 우조지름시조, 우시조(우조시조)도 역시 마찬가지나 흥미를 가지고 즐겨 부르고 있다.
-
경기도민을 위한 소리여행<6.12>경기도립국악단 제43회 정기연주회 『경기도민을 위한 소리여행』 경기 외곽 지역의 문화소외 극복을 위한 도립국악단의 두 번째 '찾아가는 정기공연' ○ 일 시 : 2003. 6.12(목) 오후 7시30분 ○ 장 소 : 이천시민회관 ○ 지 휘 : 이준호(경기도립국악단 예술감독) ○ 연 주 : 경기도립국악단 ○ 특별 출연 : 김권식(경기도립팝스오케스트라 리듬앙상블팀장) ○ 입 장 권 : A석 8,000원 / B석 5,000원 (문화회원 및 30인 이상 단체 20% 할인) ○ 문 의 : 031) 230-3242~7 (경기문예회관 홍보팀) www.kyculture.or.kr 경기도립국악단은 그동안 수원 지역에만 치우쳐진 예술단 공연에서 탈피해 올해부터는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지역, 문화 수요가 많으나 기회가 흔치 않은 지역에서 정기공연을 기획함으로써 '진정한 찾아가는 예술단'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한 맥락에서 지난 41회 정기공연을 경기북부의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한데 이어 제43회 정기연주회는 '경기도민을 위한 소리여행' 이라는 타이틀로 6월 12일(목) 오후 7시30분에 경기 동부지역인 이천시민회관에서 개최한다. 제43회 정기연주회는 그동안 도립국악단에서 기획한 프로그램 중에서 관람객들이 가장 선호하면서도 예술성이 높은 프로그램을 장르별로 다채롭게 선정하여 구성하였다. 도립국악단 이준호 감독 작곡의 창작국악관현악 '판'을 필두로, 이생강류 대금산조, 팔도민요모음곡, 고구려의 혼, 전자 바이얼리니스트 김권식씨가 참여한 하바나길라와 같은 외국곡, 제주왕자ㆍ프론티어와 같은 퓨전국악에 이르기까지 이천 지역주민들에게 우리 국악의 참 맛과 멋이 느껴지는 최고의 국악 공연을 선사할 것이다.
-
Summer Night Music Festival’ <6.8~15>시원한 여름밤, 초록의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8일간의 동서양 뮤직 퍼레이드, 극장에 오면 날마다 축제! ‘Summer Night Music Festival’ 경기도 예술문화회관에서는 6월8일부터 15일까지 8일 연속으로 회관 뒤편 솔밭 야외공연장에서 도민들과 함께 하는 무료 음악 축제를 개최한다. Summer Night Music Festival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회관 뒤편 솔밭 야외 원형 공연장에 둘러앉아 편안한 마음으로 담소도 나누고 공연도 즐길 수 있는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 되고자 한다. 그러나 이 페스티발은 객석에 조용히 앉아 음악을 감상하는 수동적인 개념의 공연이 아니라 옛날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흥을 나누며 온 몸으로 축제를 즐겼듯이,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되어 음악도 감상하고 노래도 함께 부르며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교감의 場으로 마련된다. 관람료라는 ‘문턱’을 완전히 없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이번 릴레이 공연은 초여름의 길목에서 일상에 지친 도민들에게 한줄기 시원한 소낙비처럼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할 신나는 음악 잔치 한마당이 될 것이다. 문 의 : 031) 230-3277∼9 (공연과) www.kyculture.or.kr ▶ 8일 - 독일 유겐트재즈오케스트라 (신효범 출연) ▶ 9일 - SISAY(에콰도르 민속음악그룹) ▶10일 - 도립팝스오케스트라 리듬앙상블 ▶11일 - 서울발레시어터“재미있는 발레” ▶12일 - 도립팝스오케스트라 ▶13일 - 도깨비스톰 ▶14일 - 퓨전콘서트“공감21”(SISAY& 전통타악앙상블) ▶15일 - 도립국악단 사진 - 도깨비 스톰 [img:도깨비스톰.jpg,align=,width=850,height=520,vspace=0,hspace=0,border=0]
-
이수진의 두번째 가야금 독주-죽파의 가락빛 “초록”<6.4>이수진의 두 번째 가야금 독주회 죽파의 가락빛 “초록” ● 일 시 : 2003년 6월 4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 장 소 : 국립국악원 우면당 ● 후 원 : 금우악회 후원회 ● 주 관 : Tong Entertainment ● 티 켓 : 전석 초대 ● 문 의 : 통기획 02-3445-0306 담당 정현경 017-291-0701 본 공연은 서울대학교 국악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가야금 연주자 이수진의 두 번째 개인발표회입니다. 이수진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의 이수자인 어머니(서원숙, 단국대 국악과 교수)의 음악을 물려받아 국악의 길에 매진해 온 젊은 가야금 연주자로 지난 2001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첫 번째 독주회를 가졌으며, 이번 두 번째 독주회에서는 60여분에 이르는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전바탕을 연주합니다.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는 가야금 산조 중에서도 다채롭고 풍부한 농현과 색변화를 자유자재로 구사해야 되는 고도의 연주기술을 요구하는 산조로서 가야금 연주자들 사이에서도 어려운 산조로 정평이 나있는 류파입니다. 어머니의 음악을 대를 이어 연주하는 젊은 연주자와, 그에 의해 다시 태어나는 젊은 산조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img:이수진.jpg,align=,width=112,height=109,vspace=0,hspace=0,border=1] ▷ 학력 1994년 국립국악고등학교 졸업 1998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 2001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 졸업 ▷ 수상경력 1993년 제9회 동아국악콩쿠르 현악부문 동상 수상 1996년 제12회 동아국악콩쿠르 가야금부문 금상 수상 ▷ 연주경력 1996년 KBS 국악관현악단과 협연 1997년 국립 국악고등학교 초청연주 청소년 국악관현악단과 협연 영국 시드머스 국제민속음악.무용 페스티발 참가(Sidmouth) 서울대학교 국악과 제 39회 정기연주회 독주 1998년 조선일보사 주최 제61회 신인음악회 독주 2000년 금우악회 일본 초청연주-일본 아오모리현 금우악회 창단연주 제3회 아시아 琴 교류회 연주 2001년 제2회 금우악회 연주 금우악회 초청연주- 강릉시 국악협회 제4회 아시아 琴 교류회 연주 제1회 이수진 가야금 독주회 (국립국악원) 2002년 제5회 아시아 琴 교류회 연주 전주 산조축제 초청연주 2003년 제3회 금우악회 연주 ▷ 현재 아시아 琴 교류회 준회원 금우악회 회원 목원대학교, 국립국악학교 출강 ▷ 사사 이재숙, 김정자, 서원숙, 김상순, 안승희 다스름 - 진양조 - 중모리 - 중중모리 - 자진모리 - 휘모리 - 세산조시 ‘흩은 가락’이라는 뜻의 산조(散調)는, 시나위와 판소리 등에 토대를 둔 가락을 일정한 장단의 틀에 얹은 기악 독주곡으로 연주 조건에 따라 즉흥성과 가변성이 강조되는 한편 논리적인 형식미가 뛰어나 전통음악의 백미로 꼽힌다. 19세기 말엽 김창조(金昌祖: 1865-1919)에 의해 가야금 산조가 창시되었다고 전하며 김창조, 박팔괘, 심창래 등 1세대 명인들이 형식을 정형화 한 후 강태홍, 한성기, 최옥삼, 박상근 등의 2세대 명인들에 의해 다양한 가락이 형성되었고 이후 김죽파, 성금연, 함동정월, 김윤덕 등의 많은 가야금 산조 유파가 정착되었다. 가야금 산조를 계기로 더 나아가 거문고, 대금, 아쟁, 피리 등의 산조가 탄생하기에 이르렀는데 이는 우리 음악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발판이 되었다. 오늘 연주되는 죽파 산조는, 죽파(竹坡) 김난초(金蘭草: 1911生, 1979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예능보유자로 지정, 1989년 타계)가 조부 김창조와 조부의 수제자인 한성기(韓成基: 1899-1950)에게 배운 약 30분 소요의 가락에 자신의 가락을 첨가시켜 약 55분 가량으로 구성한 대곡이다.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는 구성이 뛰어나고, 가락과 가락 사이로 긴장과 이완이 끊임없이 넘나들며, 고도의 테크닉과 절제를 요하는 예술성이 돋보이는 음악이라 평가된다. 다스름으로 시작하여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세산조시의 장단 형식에 우조, 평조, 계면조, 경드름, 강산제 등의 조를 사용하여 분위기를 다양하게 변화시켜주고 있다. 남도음악의 진계면보다 우조나 강산제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이 산조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가슴을 에이는 진한 슬픔보다는 꿋꿋하고 강인한 선율로 초월된 슬픔의 맛을 담백하게 나타내고 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도 화려한 멋이 있는 동시에 저음의 남성적 중후함이 돋보여 죽파 산조만의 음악적 품격을 잘 나타내준다. ㆍ 단국 대학교 국악과 및 동대학원 졸업 ㆍ 단국 대학교 강사 ㆍ 타악 그룹 ‘푸리’동인 ㆍ (사) 새울 전통 타악 진흥회 회원
-
전주전통문화센터 6월 상설공연쉽고 재미있는 판소리 이야기 - 해설이 있는 판소리 ▷ 일시 : 매주 화ㆍ수요일 오후 8시 ▷ 장소 : 시민교육관 경업당 ▷ 문의 : 063) 280-7006∼7 6. 3(화) 이시원 - 춘향가 눈대목 6. 4(수) 최진희 - 심청가 눈대목 6.10(화) 김순자 - 수궁가 눈대목 6.11(수) 박미선 - 흥보가 눈대목 민소완 선생과 문하생들이 함께 하는 연창무대 6.17(화) 정준태 - 수궁가 연창 6.18(수) 김미숙 - 수궁가 연창 6.24(화) 소주호 - 수궁가 연창 한국음악의 흐름을 읽는다 - 우리소리 우리가락 ▷ 일시 : 매주 오후 8시 ▷ 장소 :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6.25(수) 박지용 아쟁독주회 판소리, 기악, 한국무용, 타악 공연 - 전통예술여행 ▷ 일시 : 6월 매주 목ㆍ금요일 오후 8시 ▷ 문의 :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전통가락에 실린 고운 몸짓 - 우리춤의 숨결 김희숙 심운회 궁중정재 ▷ 일시 : 6.7(토)∼8(일) 오후 8시 ▷ 문의 :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다양한 악기들이 빚는 조화로운 우리 음악 - 한벽루 소리산책 ▷ 일시 : 오후 8시 ▷ 문의 :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6.14(토)∼15(일) 솜리가야금연주단 6.21(토)∼22(일) 국악실내악단 소리샘 6.28(토)∼29(일) 청주시립국악단
-
단오날 행사 - 전주전통문화센터 <6.4>端午 전통문화축제 창포(菖蒲)에 머리감고 청풍(淸風)에 마음 씻고 ● 일 시 : 2003. 6. 4(수) (음력 5. 5) 16:00∼18:00 ● 장 소 : 전주전통문화센터 및 전주 천변 중국 초나라에서 유래된 단오는 시작의 첫 번째를 의미하는 ‘단(端)’자와 다섯이라는 ‘오(午)’자로 초닷새를 뜻하는 말로 일명 수릿날, 천중절, 중오절, 단양이라고 합니다. 일년 중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로 午時(오전 11시∼오후 1시)에 약쑥, 익모초 등을 따서 말려 두었다가 약용으로 쓰기도 하며 대문 옆에 세워 재액을 물리치기도 했습니다. 단오의 대표적인 놀이로 그네뛰기와 씨름이 있는데 그중 그네뛰기는 여성들의 대표적 놀이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옛날에 외부와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단오장이라 하여 창포뿌리를 잘라 비녀로 만들어 머리에 꽂아 두통과 제액을 막고, 창포 삶은 물에 머리를 감아 윤기를 더하는 등 풍속행사가 있었습니다. 절기음식으로는 쑥을 따다 반죽하여 초록색이 나면 수레바퀴 모양으로 빚어서 먹는 수리취떡과 단오절부터 여름 내내 시원한 냉수에 타서 마시면 더위를 타지 않는다는 제호탕 등을 먹었다고 합니다. 전주전통문화센터에서는 이러한 단오절을 맞아 센터를 감싸고 흐르는 전주천변에서 옛 선조들이 즐겨했던 풍속과 절기음식을 배우고 몸소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 행 사 ∽ ① 전속예술단 한벽 ‘길놀이’ 오후 4시, 센터에서 전주천변으로 이동 ② 민속놀이 경연대회 (무료) 오후 4시 30분, 전주천변 그네 터 ㆍ 종목 : 그네타기, 널뛰기 ㆍ 시상 : 참여자 전원에게 참가상 수여 ㆍ 접수방법 : 당일 현장접수 ㆍ 행사안내 : 063) 280-7000∼1 ③ 창포에 머리감기 재현 및 체험 오후 5시, 센터 앞 전주천변 노둣돌 ④ 수리취떡 만들기 재현 및 체험 오후 5시 30분, 센터 앞 전주천변 모정
-
단오날행사 - 비산농악<6.4>단오절 2003 축제 한마당 ● 일 시 : 6월 4일(수) 오후 1시부터 ● 장 소 : 대구관광정보센터 앞 광장, 야외음악당 ● 주 최 : 날뫼민속보존회 ● 주 관 : 비산농악ㆍ날뫼북춤 보존회, 대구관광정보센터 ● 후 원 : 대구광역시, 서구청, MBC 대구문화방송, 매일신문사, 영남일보, 대구일보, 한국예술총연합회 대구지회, 한국국악협회 대구지회 실록이 짙어가는 6월의 시작에 민족의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단오를 맞이하여 비산농악에서 단오절 축제 한마당을 마련하였다. 단오는 설날, 추석과 더불어 아주 큰 민족의 축제였지만 이제는 그 의미가 많이 퇴색하여 존재의 유무마저도 희미해져 버린 지금 설날을 구정이라 부르며 의미를 축소 할 만큼 우리는 그동안 발전 지향적, 서구의 물질 지향적으로 너무 급하게 달려온 것 같다. 하지만 우리의 문화와 전통은 우리 민족의 자긍심으로서 또 후손에 고이 물려주어야 할 아주 소중한 유산으로 우리가 스스로 지켜나가지 않으면 사라져버리고 말 것이다.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에 우리 비산농악ㆍ날뫼북춤보존회는 대구 전통문화 지킴이의 선두주자로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단오절 축제 한마당을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가지게 되었다. 전통놀이문화와 농경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은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되살릴 수 있는 시간으로 그리고 우리의 청소년들에게는 우리 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 그리고 이러한 문화를 소중하게 생각하여 보존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제 1 부 > - 민 속 체 험 ㆍ시 간 : 13 : 00 ~ 15 : 00 ㆍ장 소 : 대구관광정보센터 앞 광장 ㆍ개회 ㆍ국민의례 및 묵념 ㆍ위원장 인사 - 김수배 ㆍ위원장 인사 - 광광정보센터장 ㆍ지게 저보기 ㆍ벼훑이 ㆍ잘개타작 ㆍ도리깨 ㆍ절구질 ㆍ멧돌 돌리기 ㆍ키질하기 ㆍ창포물머리감기 ㆍ그네뛰기 ㆍ제기차기 ㆍ투호던지기 ㆍ널뛰기 ㆍ윷놀이 ㆍ죽마타기 ㆍ닭싸움 ㆍ굴렁쇠 돌리기 ㆍ풍물배우기 < 제 2 부 > - 축 하 공 연 ㆍ시 간 : 15 : 00 ~ 16 : 30 ㆍ장 소 : 야외음악당 ㆍ풍 물 - 비산농악보존회 ㆍ동래학춤 - 영남불교대학문화원 ㆍ민 요 - 우리소리풍물마당 ㆍ장 구 춤 - 강정선국악무용학원 ㆍ살 풀 이 - 황정환무용학원 ㆍ진도북춤 - 오현숙고전무용단 ㆍ판 소 리 - 사단법인 영남판소리보존회 ㆍ봉산탈춤 - 봉산탈춤연구회 “흉터” ㆍ날뫼북춤 “허튼춤” - 날뫼북춤보존회 < 제 3 부 > 뒷풀이 한마당
-
유창 경기소리 발표회 ‘歌’ <6. 3>● 일 시 : 2003년 6월 3일(화) 오후 7시 30분 ● 장 소 : 국립국악원 우면당 이번 공연에서는 이문원 선생에게서 묵계월 선생으로 전승되는 짝타령, 등왕각서, 적벽부를 더듬어 재현하여 첫선을 보이게 되었고, 한양천신굿 중에 뒷전거리 맹인굿을 무대에 올린다. 2부에서는 조선의 어느 때 청의 군사에 맞서 싸워야 했던 힘없는 나라의 백성에 대한 애환이 깃들어 있는 소리극 ‘여정’을 연주한다. ▒▒▒▒▒▒▒▒▒▒▒▒▒▒▒▒▒▒▒▒▒▒▒▒▒▒▒▒▒▒▒▒▒▒▒▒▒▒▒▒▒▒▒▒▒▒▒▒ 경기소리는 종류가 다양하고 수준 또한 높기 때문에 진짜 경기명창이 되기 위해서는 해야할 소리 공부가 엄청나게 많다. 간단한 민요 몇 곡을 부를 줄 알면서 좌창에 해당하는 ‘긴 잡가’를 못 부른 다든지 ‘휘모리 잡가’나 ‘산타령’을 못 부른다면 진정한 경기 명창이라 할 수 없다. 그 외에도 ‘송서’나 ‘시창’ 심지어 ‘고사소리(비나리)’는 물론이요 ‘독경’이나 ‘대감놀이’를 비롯한 굿소리도 경기소리의 대상이다. 이처럼 다양한 경기 소리를 다 익힌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옛날에도 각 명칭들은 자기 장기가 있어서 이중 몇 가지를 잘 부르는 것으로 행세를 했었다. 그러나 진짜 경기소리에 인생을 걸고 노력하는 명창이라면 이런 여러 가지 소리를 다 배울 욕심을 가지고 도전해 보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 유창은 그런 면에서 장래가 촉망되는 대단한 경기소리의 큰 제목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명창의 칭호를 얻고 많은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런 것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옛것을 찾아 배우고 새로운 공연물을 기획하여 무대에 올리는 등 정말 남 다른 노력과 열정을 보여주고 있기에 기대를 하는 것이다. 과거 경기소리의 큰 사범들은 대부분 남자 명창들이었다. 남자 명창이 ‘12잡가’도 가르치고 ‘산타령’도 가르치고 ‘휘모리잡가’도 가르치고 ‘송서’등도 가르쳤다. 그런데 지금은 ‘산타령’만 남자 명창들을 기?예능 보유자로 지정했기 때문에 ‘12잡가’는 여자들만 부르는 소리인 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진짜 경기소리의 큰 사범이 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장르의 경기소리를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유창은 그 동안 묵계월 선생님을 사사하여 ‘송서’중의 하나인 를 발표한 바 있고 음반과 책을 내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번 발표회에서는 소동파 글 와 왕발의 글 와 을 새로 배워서 발표한다고 한다. 옛날 한문을 많이 읽던 시절에는 '송서‘가 크게 유행했었지만 지금은 거의 부르는 사람이 없었는데 유창이 이처럼 여러 편을 복원하여 새로 보급할 수 있게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르겠다. 유창은 이번 발표회에서 12잡가도 부르고 ‘독경’에 해당하는 도 레퍼토리로 개발하여 부른다. 은 남도창의 판소리처럼 혼자서 극적인 이야기를 경기소리로 풀어내는 공연물이어서 기대를 갖게 한다. 그리고 제2부에서는 경기창을 활용한 소리극 을 기획, 제작하여 직접 주연을 맡아 무대에 올리게 되는데 이러한 시도는 앞으로 매우 중요한 새로운 공연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어서 역시 기대를 한다. 유창이 이처럼 옛것을 복원하고 새것을 개발하여 무대에 올리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고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 크게 인정받을 만한 일이어서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런 발표회에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하고 함께 격려해 주었으면 한다. 2003년 6월 23일.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교수, 철학박사 최종민
-
국악방송 공개음악회 <5.31>수릿날, 남원골 경사났네! 민족 고유의 명절 단오를 맞아 국악방송의 에서는 춘향의 고향 남원에서 공개음악회를 펼칩니다. 전 석 초대로 이뤄질 이번 공연에 애청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 공연명 : 국악방송 공개음악회 ● 출연자 : 이은관, 송순섭, 이유라,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外 ● 일 시 : 2003년 5월 31일 토요일 15:00 ● 장 소 :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공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