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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위 올해의신작 '아들에게', 백상예술대상 2개 부문 수상

한국판 마타하리 삶 다룬 연극

이정하 기자
기사입력 2024.05.0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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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독립운동가 현미옥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아들에게(부제 : 미옥 앨리스 현)'가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2개의 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9일 극단 미인에 따르면 '아들에게'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60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에서 백상연극상과 연기상을 동시 수상했다.

     

    연극부문 대상에 해당하는 백상연극상은 지난해 4월1일부터 지난 3월31일까지 국내에서 공연된 연극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둔 작품이나 연극인에게 수상한다.

    '아들에게'는 한국판 마타하리로 불렸던 현미옥의 삶을 재조명한 작품이다. 1903년 미국 하와이에서 태어난 현미옥은 중국과 일본, 러시아를 넘나들며 독립운동과 공산주의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해방 후 남한에서 공산주의자로 찍혀 미국으로 추방됐다.

    작품은 이념에 가려져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한 현미옥의 고단한 삶을 따라가는 동시에 근현대사의 굴곡진 장면들을 담아냈다. 올해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인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으로 선정돼 지난 1월 관객에게 첫 선을 보였다.

     

     

     

    예술위 측은 "그 결과 선보인 이번 무대는 창작산실의 새로운 창작극 개발이라는 의미에 부합하는 작품이 됐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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