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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은 후백제를 건국했던 견훤을 조명하는 특별전 ‘견훤, 새로운 시대를 열다'를 내년 1월 31일까지 연다. 견훤의 활약과 후백제의 역사 및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다. 혼란스러웠던 통일신라 말기의 문화상, 견훤의 웅기와 활동 등을 3부에 걸쳐 보여준다. 전주 동고산성의 대형 건물터에서 출토된 기와, 전북 장수 침령산성에서 발견된 자물쇠, 목간 등이 나왔다. 후백제 왕실 사찰로 추정되는 완주 봉림사지 출토 석조 삼존불상 본존불을 3D 스캐닝한 복제품도 볼 수 있다. 박물관은 "역사의 패배자로 기록돼 있지만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했던 개척자 견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