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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 2

간밤에 불던 바람 江湖에도 부딪치니

편집부
기사입력 2020.09.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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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자미상 (2020, 선지에 수묵, 35×130cm)

     

    작자미상

    간밤에 불던 바람 江湖에도 부딪치니

    滿江船子들은 어이구려 지내런고

    山林에 들은 지 오래니 소식 몰라 하노라

     


    작품해설 

    지난 밤 불던 바람이 강호에도 몰아치니

    강에 가득한 어부들은 어떻게들 지내시나

    산속에 들어 와 산지 오래라서 소식조차 모르겠네.

     * 강호: 정치의 중심지인 서울(한양)을 지칭

     * 만강선자: 조정의 많은 신하 현실정치를 떠나 자연과 더불어 살며 옛 동지들의 사정을 궁금해 하면서도 안빈낙도의 즐거움을 은근히 과시하고 있다.

     

    작품감상

    한글서체는 고체(古體)와 궁체(宮體), 민체(民體)로 크게 나누고다시 궁체와 민체를 정자체와 흘림체로 각각 세분할 수 있다이번 작품은 민체 중 정자체에 속하는 글씨로서비교적 작가의 서풍을 자유분방하게 드러낼 수 있는 서체이다이 작품에서는 전체적으로 편안하면서 넉넉한 느낌을 주고자 하였다.

     

     

     


    작가 이종선(李鍾宣) -한얼, 醉月堂

    전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

    현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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