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최근한국전통춤협회가 한국 전통춤 큰잔치‘2024년 대한민국 전통춤문화제-수건춤100년’을오는23-24일2일 동안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했다.둘째날에는 양종승 박사의 해설과 함께,윤미라의 달구벌입춤,채향순의 수건춤 등 100년의 역사적 전개 양상과 우리 전통춤 뿌리를 알게 하고 전승 유파의 다양성을 알게 하는 귀한 무대이었다. Q. 민속기록학회는 무슨 연구를 하시나요. A.민속기록학회는 2014년 10월에 결성되었으며 2015년부터 매년 학회지를 발간해 오고 있습니다. 민속기록학회는 민속의 기록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민...
이만유/향토사연구원 전국 곳곳에 용과 관련된 지명에는 용이 살았거나 승천한 곳이라는 전설을 품은 소(沼)가 많은데 그 명칭이 다양하다. 용연(龍淵), 용호(龍湖), 용지(龍池), 용당(龍塘), 용추(龍湫), 용담(龍潭), 용천(龍泉), 용정(龍井), 용소(龍沼) 등이다. 각각의 용어가 가진 명확한 뜻을 알 수 없지만, 필자가 보기엔 용추는 폭포수가 떨어지는 바로 아래 깊은 웅덩이가 있는 곳이고, 용연은 강줄기를 따라 흐르다가 물이 깊고 넓게 고여 있는 곳이며, 용소는 규모가 용추에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작은 웅덩...
기마민족의 일원이라도 되어 이규진(편고재 주인) 바람을 가르며 말을 달린다.거칠 것 하나 없는 일망무제의 끝없는 초원을.고구려를 생각하면 왜 말탄 무사가 떠오르는 것일까.차도 비행기도 없던 시절,드넓은 영토를 내달리자면 말 말고 이용할 수 있는 더 빠른 교통수단이 무엇이 있었겠는가.그렇다보니 동북아를 호령했던 대제국 고구려와 말의 연관성을 생각케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너무도 당연한 일인지도 모를 일이다. 기마민족설이라는 것도 있다. 1948년 일본의 에가미에 의해 제기된 주장이다.고구려에 가까운 통쿠스 계통의 ...
초립동 1937년 최승희가 조선민족의 정서를 담아 창작한 무용 작품이다. 초립은 예전에 주로 어린 나이에 관례(관습)를 한 사람이 쓰던 것이다. 나이 어린 총각이 새각시를 맞을 기쁨을 표현한 것으로, 부끄러움과 웃음의 동심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진행과정에서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어린 신랑의 다양한 표정 연출이 작품 전반에 시종일관 펼쳐진 높은 연기력이 보이며, 또한 뛰어난 유연성과 순발력을 통해 보다 어린아이다운 생동감이 관객에게 전달되었다. 신나는 기분은 돈주머니를 돌리기도 하고 제기차기로 흥겨워도 하...
횡성아리랑을 한얼 쓰다 (2024, 문양지에 먹, 35× 38cm) 강원도 정선읍네 새물 나드리 물레방아 허풍선이는 사시장철 물을 안고서 비빙글 베벵글 도는데 우리집 이 멍텅구리는 날 안구 돌 줄을 몰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루 나를 넴겨주오 감상 * 허풍선이 [虛風扇-]: 말과 행동이 너무 과장되어 실속이나 믿음성이 없는 사람 부부의 정은 이불 속에서 꽃을 피우고 영글어 간다. 오붓한 정으로 백...
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한류문화 컬럼니스트) 지난 회에 『삼국사기』 악지를 통해서 삼국시대부터 김부식(1075 ~ 1151)이 살아온 고려중기 시대까지 전해진 악곡은 거문고 ‧ 가야금 ‧ 향비파로 연주한 삼현(三絃)의 곡이 584곡, 대금 ‧ 중금 ‧ 소금에 의한 삼죽(三竹) 곡이 867곡 등 엄청난 양의 곡이 존재하였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향가가 단순히 성악 위주의 대중적 민요 수준을 넘어 상당히 세련된 다양한 가악(歌樂)으로서의 고급음악도 포함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
이윤선/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전남도 문화재전문위원 고려뱃길 시험탐사 남북한 단절, 섬 분쟁 등 국제적 대립을 풀어내는 절묘한 콘텐츠 될 것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본격적인 탐사를 통해||더욱 선명해지길 기대 고려뱃길 시험탐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통신사선. (사진=이윤선) 흑수양(黑水洋)은 북쪽 바다이다. 점점 깊숙이 들어갈수록 물빛은 진한 먹처럼 검은색이었다. 갑자기 그것을 보면 정신과 담력을 모두 잃게 된다. 성난 파도가 뿜어내는 것이 우...
이만유/향토사연구원 ‘미르’는 용(龍)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조선 중종 22년(1527)에 어문학자 최세진이 지은 훈몽자회(訓蒙字會)에서 ‘용(龍)’자를 ‘미르 용’이라 한 기록이 있다. 그리고 하늘에 거대하게 흐르는 강물처럼 보이는 은하수를 우리 조상들은 큰 용이라고 생각하여 ‘미리내’라고 했는데 ‘미르’가 용(龍)을 뜻하므로 미르와 개천, 시내를 뜻하는‘내’가 합쳐서 용의 내[川], ‘미리내(미리는 미르에서 변천한 것)’가 된 것이다. 산양면 미르물 용정 문경...
저 봄 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져 내리던 이규진(편고재 주인) 부안 유천리는 강진과 더불어 청자 가마터들이 대규모로 몰려 있는 곳이다.그렇게 운집해 있는 유천리 청자 가마터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곳은12호가 아닐까 생각된다.이곳은 일찍부터 그 중요성이 인정되어1938년 노모리 켄에 의해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이때 명종 지릉의 청자여지넝쿨무늬발과 같은 도편이 출토되어 유천리 청자 가마터 성격에 대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사적지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조금 못 미처 좌측 외딴 민가로 들어가는 소로가 있는데 전에는 이...
모던댄스 20세기에 발생한 무대무용으로, 전통적인 고전 무용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개성적이면서 독창적인표현력을 강조한다. 모던댄스는 기교적이고 형식적인발레에 대한 문제 제기에서 시작되었다. 인간의영혼과 정신세계에 대한 보다 자유로운 탐구가 모던댄스라는 새로운 형식을 만들어낸 것이다.몸에 꼭 끼는 의상을 벗어던지고 맨발로 무대에 나타난 이사도라 덩컨에 의해서 비롯되었으며 마리 비그만(독일)과 마더 그레이엄(미국)에 의해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전개, 확립된 무용이다. 최승희(1911-1969...
'예천아리랑'을 쓰다 한얼 이종선 (2024, 선지에 먹, 50× 24cm) 콩밭에 원수는 비둘기요 우리네 원수는 삼팔선 이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가세 감상 살다 보면 가는 곳 마다 걸림돌이 있다. 외나무다리 위의 원수도 있고, 오월동주가 그렇다. 미운 것일수록 눈에 자주 띄니 얄궂기 그지없다. 없었으면 하는 것이 어디 비둘기와 삼팔선뿐이랴. 그러나 이들도 내 인생의 동반이며, 엄연한 실상이다. 탓한다고 알아서 사라져 주지 않는...
무세중씨는 그의 예술적 입장이 쉬르리얼리스트임을 자처하고 있다. 일찌기 쉬르리얼리즘을 무대에서 확인한 사람은 詩人 기욤 아폴리네르였다. 1917년에 공연된 장 꼭도의 '빠라드'와 아 폴리네르의 타이레시아스의 젖가슴 공연에서 超現實主義 演劇이라는 말이 사용되었다. 그러나 프랑스에서 쉬르리얼리즘 演劇이 처음으로 공연되기 1년 전인 1916년 4월, 취리히에서는 트리 스탄츠아라, 한스 아르프, 리챠드 홀젠벡크 등 세 사람이 詩人, 그리고 畵家들과 超現實主義藝 術運動의 母胎가 되는 dada演劇을 공연한 적이 있다. 이 일이 있은 후 191...
이윤선/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전남도 문화재전문위원 용과 용둠벙"용 같지 않은 용은 때려잡고, 사람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아픔을 다듬어주며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는 그런 철학을 가진 이들을 마땅히 등용시켜야 진정한 용의 해일 것이다. ” 지난 설날 광주교통방송 아침 인터뷰를 했다. 올해가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이니 남도의 용을 설명해 달라는 취지였다. 갑진년 양력설 본 지면에 ‘용보다 소사 아저씨’라는 제목으로 남도의 용을 소개한 바 있는데 종종 질문해오는 사람들이 계시기에 답변 삼아 다시 언급한다. 갑진(甲辰...
애국가에 대한 접근은 여러 가지일 수 있다. 기원 또는 명칭일 수도 있고, 형태나 내용에 대한 접근이 있을 수 있다. 특히 노래라는 점에서 전통성이나 전수 현상이 중요한 과제일 수 있다. 그런데 애국가에는 이런 과제와는 달리 의외적으로 우리 현대사와 관련하여 배태된 작사자 문제가 걸려있다. 이는 역경의 근대사를 함께한 애국가의 숙명이기도 하다. 보편적인 노래의 유통과 전승이 아닌 익명성과 의례성으로 전승된 특성으로 하여 작사자 여하(如何)는 중요한 과제로 오른 것이다. 이 때문에 국가 기관인 문교부 산하 국사편찬위원회가 이를 규명하...
이만유/향토사연구원 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푸른 용의 해’라 한다. 올해는 육십갑자(六十甲子)의 41번째로 갑진년(甲辰年)이 된다. 다시 말해 ‘푸른 용의 해’라 함은 천간(天干) 10개 중 갑(甲)으로 푸른색에 해당하고, 지지(地支)의 12개 중 5번째로 용을 뜻하는 진(辰)이 되어 갑진년(甲辰年)‘청룡(靑龍)의 해’가 되는 것이다. 용(미르)은 권위를 상징하는 전설 속 신수(神獸)로서, 기린·봉황·거북과 함께 사령(四靈)에 속하는 상서로운 상상의 동물이다. 인간을 초월하는 강력한 힘과 신통력을 지녔...
변함없이 내 궁금증을 이규진(편고재 주인) 찾아 갈 수 있을까.물론 주소를 들고 물어물어 찾아 간다면 어디인들 못 찾아 갈 곳이 있겠는가.하지만 옛 추억을 더듬어 기억에만 의지해 찾아 가라고 한다면 자신이 없다.천안 보산원리 분청사기 가마터를 두고 하는 말이다.그만큼 이 곳을 찾아 본 것은 아주 오래 전 일로서 기억조차 아물아물하다.그런데 그 아물아물한 기억을 더듬어 보면 가마터는 마을 앞 중간 지점 밭과 민가 뒤편의 묘지 부근 등 두 곳에 있었던 것으로 생각이 된다. 천안 보산원리 분청사기 가마터는 충청도에서는 ...
북한아리랑을 쓰다 갑진설날 한얼 이종선, 2024, 문양지에 먹,34× 34cm) 하늘이 푸르면 나가 일하고 별 아래 모이면 노래 부르니 이 나라 이름이 강남이라네. 아리랑 스리랑 밤마다 꿈에서 나를 본대요. 아리아리 얼싸 스리 얼싸 아리랑 고개는 님 오실 고개 평화로운 통일의 그날을 기다리며 감상 예로부터 태평성대라 불렸던 요순시대 백성들은 땅을 두드리며 이렇게 노래했다. ‘해 뜨면 나가 알하고 해가 지면 들어와 쉬네. 우물 파 물마시고...
장구춤(Jango (Drum) Dance) 장구를 어깨에다 비스듬히 둘러메고 여러가지 장단에 맞추어 추는 춤. 원래는 호남농악의 우도굿 가운데 농악의 개인놀이인 구정놀이에서 출발하여, 1930년대에 일본에서 현대무용을 배우고 돌아온 최승희(崔承喜)에 의하여 본격적인 무대예술무용으로 형성되어 현재는 새로운 형태의 독립된 무용장르로 정착되었다. 이 춤은 농악놀이 중의 설장고 개인놀이로부터 개작된 춤이다. 치맛자락으로 날렵하게 허리를 감싸 매고 장구를 사뿐 매어 오른손에는 채를, 왼손에는 궁글채를 들고 춘다. 느린 장단에 맞추...
'友, 그리고 통·막·살 (통일을 위한 막걸리 살풀이, 1982년) 포스터 (사진=대동전위극회) 國際演劇學會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9월 독일에 갔을 때, 西베를린에서 무세중씨를 만났다. 5년전 블루진 차림으로 특색을 짊어지고 독일 간다고 德成女大 내 研究室을 찾아왔을 때 나 는 그가 왜 떠나며, 가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알고 있었다. 그리고 떠나는 순간까지 그가 깊은 몸 암동에 있었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오가는 길에 그의 집에 자주 들렀고, 들을 때마다 술잔을 물의 세월...
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한류문화 컬럼니스트) ‘국악의 날’ 지정은 국악의 진흥 및 국악문화 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 구축의 하나이다. ‘국악의 날’ 지정은 지속가능한 한류음악의 원형자산인 국악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글로컬 창조적 시스템으로 작용할 것이다. ‘박상진의 한류 이야기 74회’의 ‘국악의 날 지정을 위한 제언(1)’을 읽고 많은 분들이 댓글을 보내주셨다. 보내주신 댓글의 내용을 잠깐 소개 한다. 서울 시내 중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국어교사로 정년퇴임하신 선생님이 보내온 내용이다. "양극화, 국...
이윤선/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전남도 문화재전문위원 2019서울아리랑페스티벌, 판놀이길놀이ㆍ대동놀이에서 아리랑대통합을 구현했다.(사진=기미양) "기계 문명의 발전이 절정인오늘날 문명 상황에서 무형유산은 인간의 삶과더불어 호흡하고, 이 시대를기록하고 발언할 것인가를고민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무형유산 정신의 회복이지 않겠는가" 4년 전 무형문화재에 대한 논쟁을 이 지면에 다룬 적이 있다(2018. 08. 24). 원형과 전형 논쟁에 관한 것이었다. 오늘 그것을 다...
한얼 이종선 쓰다. 새해 아침에
같으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같은 이규진(편고재 주인) 도자기에서는 시대의 간극을 뛰어넘어 같은 양식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 흥미로운 바가 있다.대표적인 것이 해무리굽이다.초기 청자를 대표하는 것 중의 하나가 청자해무리굽완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그런데 이처럼 굽의 접지면이 넓은 해무리굽이 조선 백자에서도 보이고 있으니 주목을 요한다고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문제는 청자해무리굽완이10C것인데 반해 백자 해무리굽은17C관요에서만 보이고 있으니 무려7배여 년의 간극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이처럼 오랜 세월을 뛰어...
상주아리랑 한얼 이종선 쓰다. (2024, 선지에 먹,24 × 42cm) 문전에 옥답은 어찌 되고 쪽박에 신세가 웬일인고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상주아리랑 한얼이종선 감상 인생살이의 흥망성쇠는 가늠키가 어렵다. 개천에서 용이 나는 수도 있고, 금송아지의 추억을 부여안고 옛날을 하염없이 그리워하는 경우도 있다. ‘세상만사 새옹지마’라 하였으니 길흉화복의 변천은 이토록 무상한 것이다. 문 앞에 금전옥답을 두고 떵떵 거...
진도북춤 진도북춤은 전남 진도 지역에서 양손에 채를 쥐고 추는 춤으로, ‘진도북놀이’라고도 일컫는다.군무를 중심으로 북을 메고 추는 춤을 '북놀이'라 하고 독무를 중심으로 북을 메고 추는 춤을 '북춤'이라고 부를 수 있다. 진도의 북은 양손에 채를 쥐고 친다고 하여 흔히 ‘양북’이라고도 하고, 채를 쌍으로 들고 춘다고 해서 ‘쌍북’이라고도 한다. 혹은 어깨에 메고 친다고 하여 ‘걸북’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대개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양손에 채를 쥐고 친다는 의미의 ‘양북’이라는 용어로 통칭하는 것이 관례화되어 있다. 조선...
유지숙 노래 최경만 피리 관산융마.수심가 유지숙 노래 최경만 피리 관산융마.수심가, (2023년 Just Music 음반번호없음(2CD)) 유지숙 명창은 2015년 프랑스의 Ocora 레이블로 Yu Ji-suk Traditional Songs North Korea 음반을 출반하고 이번에 서도소리의 백미인 관상융마와 수심가를, 유지숙 노래 최경만 피리 관상융마.수심가라는 음반명으로 2장의 음반을 출반하였다. CD 1, ‘관산융마’에는 7곡이 수록되어 있다. 전통민...
이윤선/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전남도 문화재전문위원 왜 남도트로트인가 이제 트로트나 발라드가 아니라 새 장르의 음악을 직조할 것이고 시대를 공명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저마다 횡경막을 울리는 공명의 방식이 그것이다 한국공연문화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했다. 손재오 극단갯돌 예술감독이 몇 가지 질의한 게 있어 답한다. 논문 한 편당 독자가 세 명뿐이라는 우스개가 있다. 논문의 심사를 대개 세 명이 맡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심사자 아니면 아예 읽는 이가 없다는 슬픈 고백이라고나 할까....
일찍이 흥사단과 좌파 인물들에 의해 윤치호에 가한 프레임은 ‘친일파’로 금기와 제한을 강요당했다. "친일파는 어떤 것도 허용될 수 없다”거나 "애국가 작사자도 될 수 없다.”는 등이 그렇다. 이는 지나칠 대로 지나친 상태이다. 이 과잉의 진영논리에 가담한 이가 두 번째 비판 대상인 박재순이란 인물이다. ‘씨알사상연구소’ 소장이란 직함을 가진자로 유튜브 등을 통해 안창호설을 유포하고 있다. 이번 글 ‘도산안창호는 어떻게 애국가를 지었는가’의 필자이다.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도산안창호포럼 2021년 09월 30일 발표한 결과물...
내 일상을 보다 풍요롭게 해주는 이규진(편고재 주인) 전국에 걸쳐 유튜브 경매가 난리지만 나와는 관련이 없다.아니,유튜브 경매 자체를 할 줄 모르는 것이다.유행을 따르지 못하는 팔불출이라고나 할까,그런 문외한이 얼마 전 우연히 지방 경매를 들여다보게 된 적이 있었다.거기서 만난 것이 청자상감국화쌍어문접시편이다.그러나 이 것은 팔기 위해 경매에 붙였던 것은 아니다.경매사(사장)가 다른 물건을 진행하며 본인은 돈 안 되는 이런 것도 산다는 식의 에피소드로 잠시 보여 주기만 한 것이었다.그런데 이 것을 전화를 해 내 것으로 ...
입춤 입춤은 춤의 일가를 세운 명무名舞들이 처음 춤을 접하는 초보자들을 교육하기 위해 만든 춤이다. 입춤은 명무들이 추구하는 예술세계를 근거로 구성하였기에 각기 다른 다양한 양식으로 표출되고 있다. 이와 같이 입춤은 춤의 입문하는 과정에서 학습하는 기본춤이다. 입춤은 한자어에 따라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입춤[立舞]은 춤을 바로 세운다, 입춤[入舞]은 처음 춤의 길로 들어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입춤은 춤의 토대를 만드는 중요한 춤이다. 즉, 궁중정재에서 춘앵전을 잘 추면 다른 정재도 잘 출 수 있는 것과 같은 원...
태평무 국가무형유산 '태평무'는 강선영(1925-2016)선생에 의해 전해지면서 격조있는 무대예술로 발전 되었다. 태평무는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뜻을 지니...
강원도 아리랑을 쓰다. 한얼(2024, 선면에 먹, 53× 26cm) 봄바람 불어서 꽃 피건마는 고닯은 이 신세 봄 오나마나 ...
최근 BTS를 배출한 하이브와 뉴진스를 배출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에 대한 소식이 연일 연예 문화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 속에 하이브의 주가가 약 1조원 가까...
거문도의 인어 신지끼 "안개 있는 날에 백도와 무인도 서도마을 벼랑에서 주로 출몰 바위에 앉아 있거나 헤엄치기도 벼랑위에서 돌 던지기도 한다 해난사고나 바다에서 위험 경고...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오는 5월 9일과 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 '긴산조 협주곡'을 초연한다. 아쟁과 ...
3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국립정동극장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 프레스콜에서 출연진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4.4.30 ...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에서 23일 박병천의 '구음시나위'에 허튼춤 추는 안덕기 (사진=국립정...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 에서 조재혁의 '현~' 공연 모습. (사진=국립정동극장). 2024....
# ‘이호연의 경기소리 숨’ 공연이 지난 4월 26일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렸다. 20대에서 60대까지의 제자들 20명과 5명의 반주자와 함께 경기잡가, 경기민요, 강원도...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손꼽히는 남원춘향대전(남원춘향제)이 오는 5월 10일(금)부터 5월 16일(목)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
4월 18일부터 20일,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는 4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된 채치성 예술감독님을 만났다. 그는 국악방송 사장, KBS 국악관현...
2024 쿼드초이스_틂 (사진=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나승열)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학로극장 쿼드의 ‘쿼드초이스’...
지난 4일, 국립국악원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18명으로 구성된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