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6 (일)
폭우 (사진=신길복) 밤새 천둥을 동반한 굵은 비가 내렸다. 낮에도 앞을 가려볼 수 없을 정도로 폭우가 쏟아지고, 강물이 불어나면서 교통이 통제되었다. 이북지역인 북쪽에도 28일 밤부터 7월 1일까지 개성과 강원도 황해남북도에 많은 비가 내린다는 경보가 있었다. 그리고 평양을 비롯한 일부지역에 위험 수위를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남북이 동시에 집중호우가 내리는 현상은 어쩔 수 없다지만 사전 통지도 없이 황강댐의 방류는 불안한 예감을 넘어 괴씸한 생각마저 든다. 갑작스러운 폭우...
2022년의 뉴욕타임즈(NYT)는 압도적인 1위로 세계 미디어 업계이다. 2018년 말 390만명(디지털 300만+종이신문 90만)이던 유료 독자 숫자가, 올 3월말 910만명(디지털 830만+종이신문 80만)으로 3년 3개월만에 배 넘게 급증했다. 지난 6월 13일 뉴욕 맨해튼 본사에서 2시간 55분동안 ‘투자자의 날(Investor Day)’ 행사를 열었다. 이에 대해 레비언 CEO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권위와 신뢰가 있는 뉴스 미디어에 돈을 지불하고자 한다. 이로 인해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법한 기회...
[국악신문]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17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메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가 15억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수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 중단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BTS측에서는 이런 말이 나오기도 했다. "우리가 잠깐 멈추고, 해이해지고, 쉬어도 앞으로의 더 많은 시간을 위해 나아가는 것” 이런 가운데 일본의 대중음악 칼럼니스트 마쓰타니...
[국악신문] 청운(菁雲) 강진희(姜璡熙, 1851~1919) ,현지에서 찍은 강진희의 초상 사진 청운菁雲 강진희姜璡熙라는 이름은 생소했다. 1851년에서 1919년까지 살다 가셨으니 일면식이 있을 수 없는 인물이다. 그와 조우하게 된 것은 2022년 5월 29일 서울 강남의 가로수길에 위치한 예화랑에서였다. ‘연緣, 이어지다’라는 제목으로 사후 백여 년만에 처음 열린 기념전이었다. 예화랑 김방은 대표가 청운 선생의 피를 이어받은 혈연관계이고, 이혜신 큐레이터가 관련 자료들을 수집했...
댄스 칼럼니스트 강신영 댄스판타지소설 ‘광무(狂舞)’는 댄스스포츠계 최초의 장편 판타지 소설이다. 댄스 지도서 중심의 책이 몇 권 있을 뿐, 관련 책이 많지 않은 댄스계에서 이런 책이 나왔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 섬세하고 리얼한 본격 댄스스포츠 관련 소설은 없었다. 광무는 현실과 천상세계라는 독특한 배경 위에 진정한 댄스스포츠의 진수를 보여준다. 왈츠라는 댄스를 잘 모르는 일반인에게는 강한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댄스스포츠를 접했거나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교과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책은...
[국악신문] 청와대 전면 개방하는 첫날, (사진=김동국), 2022,05.10, 청와대 개방, ‘제 논에 논물대기’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청와대 활용안을 분출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한 때 용산 미군기지 활용안을 분출시켰던 때가 재연된 것이다. 그 후 용산은 지금 어떤가? (사)아리랑연합회는 이명박 정부로부터 박근혜, 문제인 정부, 그리고 윤석렬 대통령 인수위까지 청와대 한 곳에 ‘아리랑사료관’을 개설하자고 제안 해왔다. 그 이유는 청와대에 있었던 보든 대...
[신간]김태은, ‘3·1 민족성지 태화관은 어떻게 여대가 됐나 ; 여성공간의 상징 태화여자관 101주년, 출판사 스타북스, 2022, 태화관은 대일항쟁기 1919년 3·1운동 때 민족대표들이 모여 독립선언식을 낭독한 장소이다. 이후 근대사를 논할때 태화관의 장소성(場所性)은 '민족의 성지'라는 접두사가 따라다닌다. 태화관이라는 장소성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시키는 도구로서 장소의 의미를 확장시키며,3·1운동이 가져온 가장 가시적 변화도‘여성’이라는 존재의 대두였다. 이러한 시각에...
정수근 지음, 팬데믹 브레인, 부키 펴냄, (사진=부키 제공) 2022.05.20. 독일의 노이마이어 III(Neumayer Station III) 남극 기지에 파견된 극지 탐험가들은 14개월 동안 외부와 고립된 채 지냈다. 남극에서의 생활이 끝난 후 이들의 뇌를 MRI로 촬영했더니 남극에 가기 전에 비해 기억력과 관련 있는 해마의 크기가 약 7%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마만큼 눈에 띄는 차이는 아니지만 해마 근처 뇌 영역들의 크기도 일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김기성 자서전’, 도서출판 문학공원, 김기성 씨는1946년 당시 북한 통제 아래 있던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잠곡리 132번지에서 태어나 폭발물로 두 손가락을 잃고 피란을 나와 구걸, 초근목피로 연명하며 화전민으로 자라나 가난을 이기기 위해 척박한 환경에서 고된 일을 하며 살아왔다. 자신의 생애를 다룬 김기성 씨의 자서전이 출간되었다. ‘김기성 자서전’은 김씨가 77세 희수를 맞아 6.25 전쟁 73주년 앞둔 시점에 펴내 전쟁의 참혹함과 부모 세대들의 고생스러움을 생생하게 들려...
양종승 (샤머니즘박물관 관장) [국악신문] 평동 벌말 도당 안에 모셔져 있는 김부대왕 및 안씨부인 2022.05.17. 2022년 5월 17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6시간 동안에 걸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 수원특례시, 평동행정복지센터가 후원하고 경기도도당굿보존회와평동도당굿보존회가 공동 주관한 '경기 도당굿'이 수원 평동 벌말 도당에서 개최되었다. 마을 부녀회와 주민들이 준비한 제물 그리고 문화재청 및 수원특례시의 재정적 지원으로 지난번 ...
[국악신문] 역사에 불꽃처럼 맞선 자들 - 새로운 세상을 꿈꾼 25명의 20세기 한국사, 강부원 (지은이) .믹스커피. 2022년. 이 책에는 격동의 20세기 혼돈의 시대에 살고 있던 25명의 모험가 및 소동꾼이 소환됐다. 그들은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이름들이다. 격동과 전환의 20세기를 거치면서 수많은 선도자와 지도자가 한국을 수놓았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던져놓고 기억되는 사람들이 있다.자신만의 규칙과 리듬, 삶의 태도로 새로운 세상을 꿈꾼 모험가와 소동꾼...
다가가려 할수록 멀어지고 노력하면 할수록 달아나는 것이 잠이다. 생각에서 떨쳐내야 이룰 수 있는데 그게 맘처럼 되지 않는다.이처럼 자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상태가 불면증이다. 습관성 불면 또는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태를 가리킨다.더군다나 불면증은 티가 잘 나지 않는다. 창백한 안색, 퀭한 눈으로 간접적으로 드러날 뿐이다. 그래서인지 자신에게는 이보다 더 고통스러운 일이 없지만, 다른 사람에게 이해받기 쉽지 않다.영국 작가 마리나 벤저민의 에세이 '나의 친애하는 불면증'(마시멜로)은 불면증을 주요 소재로 삼는다. 문학, ...
윤석열의 길 (사진=엘컴퍼니 제공) 2022.05.16.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과정 253일을 사진으로 담은 책이 나왔다.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그의 캠프에서 전속 사진가로 참여했던 김용위 미디어 총괄팀장이 사진집 '윤석열의 길'(엘컴퍼니)을 펴냈다. 저자는 제20대 대선 기간 국민의힘 전속 사진가이자 영상 미디어 국장으로 참여했으며 청와대 홍보 수석실 4급 서기관을 역임했다.총 5장으로 구성된 사진집은 '약속의 길'을 시작으로 '역사의 길', '함께 걷는 길', '희망의 ...
‘시인이 된 장사꾼의 일기’, 김대응 지음, 좋은땅출판사, 272p, 1만원 ‘시인이 된 장사꾼의 일기’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김대응 저자는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장사꾼이자 시인이며, 모국이 아닌 타국으로 이민해 살고 있다. 그는 하나님을 극구 부인하다 그분께 손을 대 만진 바 된 일을 겪고 나서 힘써 참 소망을 전하게 됐다. 김대응 저자가 운영하는 가게에는 대한민국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온갖 험한 일들이 생긴다. 마약하는 청소년들이 드나들고, 마약에 연루돼 숨지는 일도 심...
최재붕의 메타버스 이야기 (사진=북인어박스 제공) 2022.05.10. 비즈디자이너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포노 사피엔스’ 등장 후 팬데믹까지 일련의 흐름 속 메타버스 세계관을 이야기한다.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비대면으로 만나 회의를 하고 학습하는 일이 평범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선생님을 스마트폰에서 만나 공부를 하더니 이제는 메타버스라는 공간으로 옮겨가 그곳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세상을 배우고 있습니다. 생존을 위한 도피로 시작된 인류의 놀라운 변화입니다. 코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규진(편고재 주인) 분청덤벙이라고 하면 이제 고흥 운대리는 보성 도촌리를 뛰어넘어 확실하게 지평을 넓힌 듯한 느낌이다. 일제감점기 시...
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한류문화 칼럼니스트) 그동안 "시용향악보”의 ‘오음약보’와 ‘정간보’에 대해서 설명을 했는데, 계속해서 고려가요의 음악적 특징으로 나타...
윤치호 작사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게 한 원천이 좌파 학자의 ‘공동창작설’이다. 이의 주인공이 근대음악학자 노동은 교수이다. 소위 친일음악 연구 전공자로서 나름의 실적을 쌓은 교수이...
'북해도아리랑'을 쓰다.갑진봄 한얼 이종선 (2024, 한지에 먹, 71× 31,5cm) 팔월이라 열사흘 밤달도 밝구나 우리 ...
가수 김연자 (사진=초이크리에이티브랩) "오로지 노래가 좋아 달려온 50년입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에 힘입어 힘든 순간도 다...
2년 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서울연희대전'이란 이름의 한 공연이 있었다. 제1회 '장구대전'이란 부제가 붙어있고, 입장권 전석이 판매 되어 화제가 되었다. 무대에서 오직 '장...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나무 그늘이 우거진 5월의 한복판, 양재동의 한 공원에서 곧 있을 해금플러스 25주년 기념 공연 준비에 한창인 해금연주자 강은일 교수님을 만났다. 지저...
이탈리아 기록유산 복원 전문가인 마리아 레티치아 세바스티아니 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연구소(ICPAL) 소장이 최근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9일에서 10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기획 공연 ‘긴산조 협주곡’이 펼쳐졌다.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이 협주곡으로 초연된 ...
낮 최고기온이 10∼15도로 예보된 13일 오후 서울 경복궁이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24.3.13 전통 ...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 향기가 가득한 5월의 첫날,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우리 정서를 찾아 나서는 앙상블 시나위의 콘서트 ‘고요의 바다’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펼쳐졌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기획공연 '긴산조 협주곡' 무대에 오른 원장현 명인의 모습. (사진=국립국악원 창작악단) 2023.05.03. ...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오는 5월 9일과 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 '긴산조 협주곡'을 초연한다. 아쟁과 ...
3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국립정동극장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 프레스콜에서 출연진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4.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