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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무형문화유산 '송파산대놀이' 전승활동과 과제 (3)지난 달 29일 송파산대놀이 공개 행사에서 전 12과장이 모두 연행되었다. 송파산대놀이는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과 가락동 일대에서 전승되어온 가면극으로서,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현재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석촌호수 근처에 있는 서울놀이마당에 전수회관을 두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당시 송파산대놀이 예능보유자로 이충선(李忠善, 1901-1989/ 장고·대금·피리), 김윤택(金潤澤, 1904-1979/ 첫째상좌·취발이·초랭이), 이범만(李範萬, 1907-1984/ 팔먹중·샌님), 한유성(韓有星, 1908-1994/ 포도부장·샌님), 문육지(文陸地, 1913-1992/ 둘째상좌), 허호영(許浩永, 1914-1990/ 말뚝이·가면 제작)의 6명이 인정되었으며 모두 작고했다. 현재는 보유자 김학석(金學鉐, 1940- / 연희(무당)), 함완식(咸完植, 1956- / 옴중·먹중)과 전수교육조교 김성운(金聖運, 1945- / 피리), 안병인(安炳仁, 1954- / 먹중), 이병옥(李炳玉, 1947- /취발이), 이수환(李修煥, 1958- / 노장), 김명하(金明河, 1955- / 말뚝이) 등이 송파산대놀이의 전승에 힘쓰고 있다. Q. 현재 송파산대놀이보존회에서 전하고 있는 연희본의 존재가 궁금합니다. A. 이두현본(1971년), 허호영본(1972년), 이병옥본(1982년)이 있는데, 현재 송파산대놀이 연희 교재로 쓰이고 있는 것은 1980년까지 제가 당시 예능보유자 이범만, 한유성, 문육지, 김윤택, 이충선의 구술을 토대로 채록하여 정리한 연희본 이병옥본으로 전수를 하고 있습니다. Q. 송파산대놀이와 양주별산대놀이의 가면극 구성과 배역, 내용이 12과장이 어떻게 다른가요 A. 송파산대놀이는 가면극의 구성이나 내용면에서는 양주별산대놀이 12과장과 거의 유사하나 양주별산대놀이에서 사라진 해산어멈·신할미·무당 등 산대도감가면들이 배역과 함께 대부분 보존되어 있어, 학계에서는 양주별산대놀이보다 비교적 고형(古型)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Q. 송파산대놀이라는 명칭에서 '산대'라는 명칭은 A.서울, 경기지방에서 전승되는 탈춤을 산대(山臺)놀이라고 부르며, 현재는 양주와 송파 두 지역의 '산대놀이'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산대(山臺)라는 명칭은 일명 채산(彩山), 채붕(綵棚)이라는 가설무대로서 주로 궁중에 설치하였습니다. 송파산대놀이처럼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성행한 ‘가면극’에 ‘산대놀이’란 이름이 붙은 것은 산대놀이의 ‘산대’가 뫼 산(山) 자에 무대 대(臺)자로 이뤄진 것과 같이 ‘산과 같이 큰 무대’, ‘비단으로 장식된 무대’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은 ‘놀이가 열린다’라는 깃발을 들고 돌지만 예전에는 산대놀이를 앞두고 조금 큼직하게 만든 우마차 위에 얇은 판을 깎아 산 형상을 층층으로 올려 만든 ‘산대’를 끌고 다니며 연희 구경을 오라고 알렸다고 합니다. ‘산대’라는 이름도 그래서 붙여졌습니다. Q. 양주별산대놀이에서 '별'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 양주별산대놀이의 경우 이름에 ‘별’ 자가 추가된 것은 기존 놀이패들의 맥을 이은 것이 아니라, 양주읍에서 ‘별도’로 만들었다고 해 붙여진 글자이고, 노들산대, 구파발산대 등을 이은 송파산대놀이야말로 조선 시대 산대놀이의 원형을 비교적 잘 보존하고 있다고 봅니다. Q. 한반도 지역 탈춤 중에서 한양과 가까운 송파산대놀이와 양주산대놀이는 주로 궁중에서 많이 연희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나요. A. 특히 송파산대놀이는 궁중 연회에 가장 많이 불려갔습니다. Q. 그렇다면 양주별산대놀이와 송파산대놀이의 전승 주체를 담당했던 계층은 다른가요. A. 양주는 관원들에 의해 전승되었고, 송파는 장터의 장꾼들과 마을주민에 의해 전승되었으며, 주로 사월 초파일, 5월 단오, 7월 백중에 송파 장터에서 상업적 흥행을 목적으로 펼치던 놀이입니다. Q. 송파산대놀이에는 양주별산대놀이와 비교한다면 기원과 등장 인물이 다른가요? A. 기원과 유래를 보면 송파산대놀이와 양주별산대놀이는 차이점이 분명히 있다. 송파는 나루터여서 장꾼의 속성을 반영, 타령장단의 신명 나는 놀이춤으로 발전했고, 양주는 관에 대한 예속성 때문인지 염불장단에 의식춤이 발달했고, 송파산대놀이에는 양주별산대놀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초라니·당녀(唐女)·해산어멈·신할멈·무당탈 등이 남아 있습니다. Q. 송파산대놀이에는 양주별산대놀이의 대표적 춤사위 특징은? A. 양주별산대놀이에서는 염불장단의 거드름춤이 발달한 반면, 송파산대놀이에서는 타령장단의 깨끼춤이 발달한 것이 특징입니다. Q.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여러 배역의 탈을 쓰고 연희를 벌리는 탈춤의 매력은 무엇인지요. 예술성에 대해서 정의한다면 A. 춤(무용)과 음악·연극의 요소가 융합된 탈춤은 전통 공연예술과 무형문화유산을 상징하는 종합예술입니다. 내용과 형식의 자유로움이야말로 표현의 자유이고 바로 예술성의 조건이지요. 특히 사회비판적 주제는 현대의 다양한 예술창작에 영감을 제공하면서 재창조되고 있습니다. 탈춤은 등장 인물의 성격을 과장·유형화한 탈을 쓰고 권력과 사회의 부조리·인간의 이중성 등을 적나라하고 신랄하게 풍자·비판하면서 관객의 동조·야유 같은 능동적인 참여까지 이끌어내 완성하는 적극적 소통 방식의 예술이기도 하다. 탈춤이 문화적 전통으로 공동체에 정체성과 연속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의 정신에 부합한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Q. 그래서 탈춤을 보다 보면 이 세상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배자와 피지배자로 나누어진다는 것을 감지하게 됩니다. A. 그래서 일년 중 하루쯤은 지배자 집단이 억압 받는 피지배자들에게 그날은 욕도 먹고 너희들 목소리도 한번 질러보라고 풀어줍니다. 그래서 탈춤의 마무리는 갈등과 대립의 화해, 나아가 상호존중을 통해 사회 전반의 조화를 강조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연희 종목 중 탈춤만의 특성입니다. 그래서 탈춤이 우리 무형문화유산을 넘어 인류가 함께 즐기고 향유하는 무형유산이 되었다고 봅니다. Q. 올해 무형문화유산 공개 행사에서 여러 지역 탈춤을 볼 수 있는데, 기대가 됩니다. A. 5월에는 2일 북청사자놀음, 19일 은율탈춤, 21일 고성오광대, 29일 송파산대놀이가 공개행사를 했습니다. Q.서울놀이마당에서 불편하신 부분을 호소하신 적이 있는데 개선이 되었나요 A.서울놀이마당은 송파산대놀이 전승을 위한 공간인 동시에 전국에 있는 무형문화재의 발표장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작 서울놀이마당에서 전통 공연 외 다른 공연을 많이 한다고 했다. 그럴 때면 송파산대놀이 연습장인 전수관을 분장실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송파산대놀이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분장실을 따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지만 아직도 변한 것은 없습니다. 송파산대놀이보존회와 각 지역 탈춤 보존단체들은 국가무형문화재·시도무형문화재 지정 등 체계적·지속적인 무형문화유산 보존·전승, 특히나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연과 체험·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한 활발한 전승 노력이 결실을 맺어서 유네스코 인유무형문화유산 '한국의 탈춤' 등재에 큰 역할을 했다.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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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선의 남도문화 기행 (94)이윤선(문화재청 전문위원) 남도풍속의 지형은 넓고도 깊다. 한마디로 잘라 말하기도 어렵고 풀어서 설명한다고 해서 이해되는 것도 아니다. 삼국시대의 향가로부터 오늘날의 가요까지, 영산강이며 섬진강에서 한라 백두까지 남도에서 발원하고 재구성된 문화들이 켜켜이 쌓이고 확산되었다. 이 스펙트럼을 가늠하기란 어린 날 운조리(망둥어) 잡으러 개옹에 나갔다가 잊어버린 검정고무신짝 찾는 일보다 어렵다. 전문적인 연구자라도 그럴진대 일반인들이야 말할 것이 없다. 그래서다. 어딘가 혹은 무엇인가 샘플이 필요하다. 다행이 우리는 다양한 장르가 국가의 강제나 지방정부의 요청에 의해 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하고 더러는 잔존 유산으로 남아있는 지역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진도다. 전국 유일이라고 말하면 다른 지역에서 오해하겠지만 인구 삼만 안팎의 작은 섬에 강강술래, 씻김굿, 다시래기, 만가, 들노래, 남도민요 등 십 수 개가 넘는 무형유산들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탄탄하게 보존 전승되어 오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중의 다섯 가지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내가 줄곧 주장해왔던 상가의 윷놀이나 유네스코 지정 매잡이 풍속 등은 거의 세간에 알려져 있지도 않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겪는 전통적인 통과의례, 씨줄날줄로 엮는 의례와 놀이, 들과 산과 바다에서 행하는 생업의 풍경들이며 그림과 글씨, 몸짓과 소리 예술들이 마치 한편의 소설을 축약해놓은 듯, 거대 보고서를 압축해놓은 듯 구성되어 있다. 우리 시대에 시, 서, 화, 창의 각 장르들을 이처럼 압축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지역을 갖고 있다는 점이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그래서 나는 즐겨 말해왔다. 남도풍속의 핵심을 보려면 진도를 보라. 진도지역 판소리 소사(小史), 이병기와 신치선에서 신영희까지 진도문화 중에서 그 위상에 비해 덜 알려진 것이 판소리다. 우리 판소리의 자존심이라는 김소희를 이어받은 인간문화재가 진도사람 신영희라는 점을 놓고 보면 이해되지 않는 대목이기도 하다. 여기 그 일단을 소개해두기로 한다. 판소리에 전념한 예인들로 박동준, 신치선, 이병기, 양상식, 허회, 최귀선 등을 들 수 있고, 고수로는 김득수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진도지역 판소리를 말하기 위해서는 신영희의 부친 신치선과 이태백의 부친 이병기(본명 이병규)를 거론해야만 하다. 신치선은 1899년 전남 담양에서 신창연(申昌連)과 나주임씨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유년을 담양에서 보내고 소년기는 목포에서 성장했다. 당시 명창이던 김정문(송만갑의 제자)에게 흥보가와 수궁가를 배웠다. 1920년대 20세에 협률사에 들어가 활동했다. 나이 40에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에 정착하여 신영희를 낳았다. 1946년 임회면 석교리로 이사하여 진도사람들에게 판소리를 가르쳤다. 1948년 의신면 초사리로 옮겨 아들 하나를 더 두었다. 이때 제자들이 안득윤, 박연수, 박옥수, 신홍기, 신천행, 회동리의 허휘 등이었다. 제자 중 지산면 인지리의 박병두는 촉망받는 명창이었으나 1960년대에 요절했다. 초사리에서는 흥보가를 창극화하여 공연하기도 했다. 제자 안득윤은 군산, 인천 등지에서 크게 알려진 소리꾼으로 경기명창인 전숙희(全淑姬)를 가르치기도 했다. 이후 목포로 옮겨 안향년의 부친 안기선을 도와 목포 판소리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춘향전을 창극화하여 전국순회공연 및 만주공연 등을 했다. 1959년 지병의 악화로 타계했다. 이병기는 진도군 군내면 정자리 사람이다. 해방 직후 정의현이 설립한 진도 최초의 국악원에서 판소리 강사생활을 했다. 진도 전역을 돌며 판소리 강습 및 창극지도 및 활동을 했다. 특히 지산면 지역 제자들을 많이 길러냈다. 판소리 강습생이었던 이임례와 혼인하여 지금의 아쟁 명인 이태백을 낳았다. 이 스토리를 토대로 만든 것이 영화 '휘모리(1994년작)'다. 최근 국가지정 판소리 문화재로 지정된 이난초, 해남씻김굿 명인 이수자, 우수영 부녀요 보유자 이인자, 광주시 지정 판소리 문화재 이임례 등이 모두 형제 조카 사이다. 이병기 작곡이라고 전해지는 해물유희요 <빈지래기타령>을 포함하여 <숙영낭자전> <봄이 오면> 등이 전해진다. 진도사람 신영희는 김소희 수제자로 판소리 인간문화재가 된 국창이다. 1942년 2월 6일 지산면 인지리에서 신치선의 딸로 태어났다. 인지리에서 성장하다가 의신면 초사리로 이사하였고 다시 아버지를 따라 목포로 이주했다. 어려서 부친 신치선에게 판소리를 배웠다. 이후 안향련의 부친 안기선, 정순임의 모친 장월중선, 이난초의 스승 강도근 등 수많은 명창에게 소리를 배웠다. 1975년에 서울에 올라가서 김소희에게 판소리를 배워 명창으로 이름을 떨쳤다. 김소희 문하에서 수업하여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 후보로 있다가 인간문화재로 인정되었다. 흔히 신영희, 안향련, 김동애를 판소리 삼걸이라고 했다. 1976년부터 국립창극단 단원, 1979년 연극'다시라기'로 배우 데뷔를 했다. KBS코미디 쇼비디오자키-쓰리랑부부(도창역)로 장기간 출연하여 판소리의 확장에 힘을 쓰기도 했다. 한승석, 주호종, 조유아 등 지금 한국을 휘두르고 있는 소장 소리꾼들 중 진도출신들이 50여명 된다. 여기에 트로트의 여왕으로 등극한 송가인까지 있으니 가히 소리의 고장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진도는 육자배기나 흥타령, 진도아리랑 등 민요 전승이 활발하다. 대금․아쟁과 같은 기악전승 활동도 활발하다. 이런 사정 때문인지 판소리가 진도 내의 독자적인 유파를 구성할 만큼 활발하게 전승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판소리를 배우고 익히는 자생적인 활동들이 활발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신치선, 이병기, 김득수 등이 소리선생으로 활동하면서 마을별로 아마추어 소리꾼들을 많이 양성했던 것이 큰 역할을 했다. 진도의 구비문학 및 국악 전승의 기반이 되었다. 국립국악원이 진도에 생기고, 문화예술특구로 지정된 이유이도 하다. 이 지점에서 주목할 데가 진도신청이다. 판소리를 포함한 오늘날의 민속문화를 한군데 갈무리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한국 민속문화의 정체를 확인하려면 남도로 와야 하고 남도 민속문화의 핵심을 보려면 진도로 가야하는데 그 중의 핵심이 신청이라는 뜻이다. 문제는 지금 진도에 신청 혹은 그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곳이 있는가 하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까지 신청이 남아 있었고 그 기능을 하던 곳이 진도지역이었기 때문이다. 지면상 자세한 얘기를 늘어놓을 수는 없지만 지난 칼럼에서 나주신청 복원을 거론하며 자세하게 설명해두었으니 참고 가능하다. 전국적으로 보면 나주신청 복원에 이어 경기도가 <재인청>을 복원한다고 한다. 남도지역에서는 화순 능주, 장흥지역에서 움직임들이 일고 있다. 현재의 국립남도국악원이나 진도군립예술단의 수준하고는 결이 많이 다른 공간이다. 신청의 단순 복원이 아니라 미래지향적 열린 공간으로의 신청을 말하는 것이다. 교육과 체험과 체류와 힐링 등 본원적 노스탤지어로서의 안식이 발현되고 확장되는 그런 공간 말이다. 코로나 19이후 진도에 가면, 친정 딸 맞이하듯 명절에 막내아들 맞이하듯 맨발로 달려 나오시는 어머니와 남도지역 태내의 소리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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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무형문화유산 '송파산대놀이' 전승활동과 과제 (2)인류무형문화유산 '탈춤'이 문화적 전통으로 공동체에 정체성과 연속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의 정신에 부합한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탈춤'은 등장 인물의 성격을 과장·유형화한 탈을 쓰고 권력과 사회의 부조리·인간의 이중성 등을 적나라하고 신랄하게 풍자·비판하면서 관객의 동조·야유 같은 능동적인 참여까지 이끌어내 완성하는 적극적 소통 방식의 예술이기도 하다. 송파산대놀이는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과 가락동 일대에서 전승되어온 가면극으로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현재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석촌호수 근처에 있는 서울놀이마당에 전수회관을 두고 있다. 놀이판은 주로 송파장 마당이었으며, 놀이마당은 장마당의 넓은 터에 둥글게 말뚝을 박고 새끼줄을 쳐서 원형의 야외무대를 만들고, 악사석에는 멍석을 깔고 광목 천막을 쳐 악사와 동네어른들의 자리를 마련했다. 그러나 1925년 7월 대홍수로 인해 송파 마을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모래사장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주민들은 현재 가락동 일대로 이주해 살면서 한두 번 산대놀이를 거행했으나, 이내 전승이 단절되었다. 연희자 허호영(許浩永, 1914-1990)의 증언에 의하면, 송파에 거주하고 있던 허윤(許鈗, 1867-1935)이, 1900년부터 구파발 본산대놀이의 연희자 윤희중(尹熙重, 1840-1923)을 초빙하여 쇠진한 송파산대놀이를 재건했다고 한다. 그리고 1930년대 초부터 돌말이(석촌리)에서 한유성과 이범만 등이 송파의 윤종현에게 가면극을 전수받아 재건에 성공했다. 그 후 일제강점기 말에 단절되었던 돌말이의 산대놀이는 광복 이후 몇 차례 공연되었으나, 다시 전승이 끊겼다가 1960년대에 복원되었으며 1973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서울놀이마당 전수회관에서 전승되고 있다. 송파산대놀이는 오래 전에 채록된 대본이 없고, 1970년대에 들어와 복원되었기 때문에 대사에 현대적인 표현이 많다. 현재 연희 교재로 쓰이고 있는 송파산대놀이의 '이병옥본'연희본은 1975년에서 1980년까지 이병옥이 당시의 예능보유자인 이범만, 한유성, 문육지, 김윤택, 이충선의 구술을 토대로 채록한 연희본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발간한 『송파산대놀이』(2006)에 수록되어 있다. Q. 인류무형문화유산 ‘한국의 탈춤’으로 등재된 ‘송파산대놀이보존회’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심사위원들이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가치를 평가했는지요. A. 세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위원회는 ‘한국의 탈춤’이 강조하는 보편적 평등의 가치와 사회 신분제에 대한 비판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의미가 있는 주제이며, 각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에 상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하였습니다. 특히, 안건으로 올라간 총 46건의 등재신청서 중에서 ‘한국의 탈춤’ 등재신청서를 무형유산의 사회적 기능과 문화적 의미를 명확하게 기술한 모범사례로 평가하였습니다. Q. ‘한국의 탈춤’ 등재를 위해 언제부터, 어느 단체와 기관이 협력했나요. A. ‘한국의 탈춤’ 의 유네스코 등재는 10여년전 국가무형문화재 13개 탈춤단체인 대한민국탈춤단체 총연합회 출범 때부터 등재를 추진했던 것이지만 이번에 등재된 것은 민·관이 협력하여 국제사회에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쾌거를 거둔 좋은 사례입니다. 특히 문화재청과 외교부, 경북 안동시, 탈춤과 관련한 13곳의 국가무형문화재보존회와 5곳의 시도무형문화재 보존단체 및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이 준비 과정에서부터 협력하여 이루어낸 성과입니다. Q 현재 인류무형문화유산 ‘한국의 탈춤’ 어떤 종목의 탈춤이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나요. A. '한국의 탈춤'은 모두 18개 종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양주별산대놀이·통영오광대·고성오광대·강릉관노가면극(강릉단오제)·북청사자놀음·봉산탈춤·동래야류·강령탈춤·수영야류·송파산대놀이·은율탈춤·하회별신굿탈놀이·가산오광대 등 13개의 국가무형문화재와 속초사자놀이(강원)·퇴계원산대놀이(경기)·진주오광대(경남)·김해오광대(경남)·예천청단놀음(경북) 등 5개 시도무형문화재입니다. Q. 현재 송파산대놀이 전승활동을 하는 회원의 구성원은 몇 분이신가요. A. 1973년 지정당시 6명이던 보유자가 1995년 이후 1명뿐입니다. 보유자를 늘리고 국가지원 확대가 필요합니다. 송파산대놀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지만, 전승자가 줄어 위기를 겪는 현실은 여전하고, 현재 송파산대놀이에는 2006년 보유자가 된 함완식, 지난 7월 명예보유자가 된 이병옥을 비롯해 전승교육사(안병인, 김명하, 이수환, 이영식, 강차욱) 5명, 이수자(전수교육을 마친 자)20명, 전수자(전수교육을 받는 자) 26명이 있다. 이 중 현재 활동 이수자는 11명, 전수자는 23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보유자가 하나 둘 사망하면서 1994년 이후 송파산대놀이 초기 보유자는 한명도 남지 않았다가 1995년 5월 김학석(1940~2014)이 보유자로 인정을 받았지만 작고하여 현재 송파산대놀이 보유자는 함완식 1명에 불과합니다. Q. 왜 보유자를 늘리지 못하나요. A. 문화재청이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아니지만 들리는 바에 의하면 단체 몇몇 사람을 보유자로 인정하는 데 따라 전승자 간에 불화를 조성할 수 있고 예산 관계상 다수의 보유자 인정이 어려워 단체 성격별로 주된 기능을 보유한 자를 1~2명 이내에서 두기로 내부적인 방침이 정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존단체의 시각은 다릅니다. 보유자를 1명 이내로 두게 되면서부터 내부갈등은 더 첨예해졌고 인정되지 못한 전승교육사들은 자괴감에 빠져있고 이수자나 전수자들은 미래희망을 잃고 전승활동을 중지하고 떠나는 사례가 더 많아져 회원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리하여 몇 개의 인기있는 개인종목을 제외한 단체종목 대부분이 전수자가 많이 줄어들고 있으며 송파산대놀이도 언제까지 존속할지 걱정이 크죠. 전수자뿐만 아니라 보유자가 돼도 탈춤으로 생계유지가 안 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거리입니다. 국가 지원이 열악할 뿐만 아니라 공연으로 먹고 살기도 힘들다고 하는 제자들을 볼 때가 가슴 아프죠. 겨우 1년에 한번 정기 공연하는 것과 운영비 정도 받는 게 전부죠. 더구나 요즘에는 젊은이들은 살기 어렵다고 잘 오지 않는 현실이고, 초등학생 때부터 가르쳐도 중학교 2학년을 마치는 순간 안 나와요. 대학 입시에 도움이 안 되니 부모들이 아무도 자기 자식을 보내지 않는 거죠. 예능을 가장 감수성 있게 받아들이기 쉬운 때를 놓쳐버리고 마는 거죠. Q. 명예보유자는 공식적으로 받는 어떤 혜택이 있나요. A. 또 하나의 문제는 명예보유자에 대한 시각과 대우입니다. 명예보유자는 전수활동에서 은퇴하는 것으로 전수의무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자양성이나 전수자 교육을 인정받지 못해 해당종목 이수자 추천이나 신청을 할 수 없는 직함입니다. 평생을 몸 받쳐 전승활동을 했는데 명예보유자가 되는 순간 뒷방노인으로 전락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보유자가 건강이 악화되어 전수활동을 못해도 명예보유자로 가지 않으려 하는게 현실입니다. 그 이유 중에 중요한 것은 보유자가 10년전에 120만원을 받았으나 조금씩 인상되어 현재 150만원이 되었고 전승교육사는 50만원에서 현재 90만원으로 인상되었지만, 명예보유자는 전승비도 특별지원금이라하여 10여년 전에 지급하던 100만원이 10년이 지나도 한푼도 인상하지 않고 그대로 현재도 100만원입니다. 대를 이어 면면이 이어 온 전통문화는 본연의 가치가 있으며 이를 지키기 위해 평생 동안 천착 해 온 원로(보유자)들은 말 그대로 살아있는 인간문화재입니다. 그런데도 존재 이상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전수활동 의무만 강조하는 시각은 속히 바로 잡아야할 대목입니다. 일부 원로들은 지병과 노환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서 명예를 지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 가족과 제자들의 짐만 안겨주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런 배경에서 이수자들이 살기위해 생업을 택하고 떠나가는 추세입니다. 계승하는 제자들이 없어서 일년에 소멸되는 문화유산이 하나둘이 아닙니다. 국가에 평생 봉직하고 퇴임한 분들에게 지급하는 연금도 물가상승에 따라 매년 조금씩이나마 인상지급하는 형평성에도 위배되는 것입니다. Q. 해방이후 탈춤이 가장 활발하게 전승활동이 이루어진 때는 언제인가요 A. 1970~80년대는 대학 탈춤패가 성행하던 때였습니다. 대학마다 문전성시를 이뤄 전수관에도 엄청 나게 몰려왔어요.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강사를 초청하여 이수자들을 여러 대학에 파견하여 산대놀이 탈춤강습을 집중시켜 탈춤발표회를 가졌고 지방대학까지 전수활동을 펼쳤습니다. 그 당시는 정신없었죠. 20여년 동안 활발한 전승이 이뤄졌다고 봅니다. 1975년부터 1983년까지 전수장학생 25명 중 5년간의 교육을 마친 18명이 이수자가 됐고, 1986년에는 전수교육 대상이 전수장학생뿐만 아니라 전수장학생 연령을 초과한 일반전수생까지 확대됐습니다. Q. 전승활동 기간 중 외부의 원인으로 전환기나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나요. A. 대학 탈춤패가 일부 운동권 학생이 중심이다 보니 탈춤 추는 사람들을 모두가 색안경을 끼고 봤죠. 당시 탈춤 배우러 가면 경찰에서 조사가 나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1990년대 이후 점차 배우러 오는 사람이 줄었습니다. 대학가에서도 탈춤외에 풍물, 민요 등 다른 전통문화를 배우려는 풍토가 생겨나면서 전수자가 줄어들었고, 다양한 문화향수와 개인취향의 대중문화와 현대문화에 관심이 높아지는 2000년 밀레니엄시대를 맞이하게 되면서 젊은이들이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이나 태도가 점차 약해져 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IMF 이후 경제적인 문제가 더욱 현실적으로 두드러지는 시대를 맞이하자 젊은 전승자들은 생계를 위해 더욱 줄어들고 있는 현실입니다. 일부 종목이나 보존 단체에서는 기예능 보유자가 세상을 떠나고 전승하는 제자가 없어서 소멸되어가고 있는 것이 무형문화재의 실정입니다. 우리 고유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한편,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에 따라 문화다양성과 인류 창의성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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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만파식적'의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신라만파식적보존회경주에 가면 '만파식적' 설화를 기반으로 한 '만파식적제'가 매년 개최되어 오고 있다. (사)신라만파식적보존회 문동옥 이사장은 경주에서 설화로 널리 알려진 신라 만파식적의 의미를 계승하기 위해 2002년 사단법인 신라만파식적 보존회를 설립, 제자 양성과 전통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문동옥 이사장은 "경주는 우리나라 최초의 음악기관인 음성서가 설치된 국악의 발상지입니다. 또한 안녕을 가져다주는 신비한 힘을 가진 피리 '만파식적' 설화의 본고장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음악과 피리에 담긴 치유와 평온의 힘을 알리기 위해 '만파식적' 이라는 주제로 17년째 전국대금경연대회를 개최하였고, 2019년부터는 다시 '만파식적제' 라는 이름으로 세계전통악기전시와 전국대금경연대회, 대금명인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보존회는 대금의 제작 기법과 연주법을 전승·발전시켜 우수한 국악 예술인을 육성·발굴하고 해외문화 교류 사업을 통하여 전통음악과 전통악기의 저변 확대와 전통 예술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경주세계피리축제 '만파식적'으로 세계전통악기전시와 세계피리명인전 등 대금의 고장으로서 세계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전통예술인들의 명예의 전당으로서 그 역할을 주력하고 있다. 세계피리명인전에서는 초청국가 6개국(한국, 중국, 일본, 스위스, 대만, 우즈베키스탄)의 수준급 명인들의 연주와 해설, 해당 국가별 영상이 한데 어우러져 눈과 귀가 즐거운 세계 피리 여행이 준비돼 있다. 특히 '2015경주세계피리축제 만파식적'에서 초연된 '만파식적의 꿈'은 전설 속의 피리인 '만파식적'의 설화를 근간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피리가 가진 평화와 화합, 나아가 호국의 힘을 현대에 되살리려는 노력들을 담아냈다. 신라만파식적보존회는 국내외 문화예술행사와 교육, 문화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다양한 국제문화 교류 사업을 통해 세계 속의 경주, 세계 속의 한국을 알리는 문화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문동옥 선생은 전국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 중요무형문화재 45호 대금산조 이수자, 국가지정 전통수제방식 대금제작기능 전승자이다. 한편 '만파식적(원명 만만파파식적(萬萬波波息笛)'은 삼국유사 기이편에 682년 신라의 제31대 신문왕이 아버지 문무왕을 위해 감은사(感恩寺)를 지은 후에 해룡이 된 문무왕과 천신(天神)이 된 김유신(金庾信)으로부터 대나무를 얻어 만든 피리라고 적혀 있다. 경주시가 주관하고 신라만파식적보존회가 주관하는 만파식적제에서 전국대금경연대회가 매년 경주에서 개최되어 오고있다. 올해에는 19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신라만파식적보존회 문동옥 이사장은 "대금을 연주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뜻을 모아 우리는 우리 고유의 전통악기인 대금을 통해 찬란한 우리음악 문화의 맥을 잇고, 신라 삼현·삼죽을 중심으로 하는 신라음악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지역 전통문화예술 창달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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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 '송파산대놀이'‘송파산대놀이’ 명예보유자 이병옥 교수는 서울대학교 무용교육학을 전공했으며, 용인대학교 예술대학원 원장을 역임했다. 교육부장관상과 무용문화재예술단 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그는 ‘한국 무용민속학’ ‘무용인류학 탐구’ ‘한국고대무용사 연구’ 등 저서 30여 권을 출간했고, 지난 40년간 500여회의 송파민속공연을 기획·출연했다. 현재 한국춤비평가협회 공동대표이자 춤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송파산대놀이는 약250여 년 전부터 송파진(현재 잠실 석촌호수 남쪽 주변, 당시 경기도 광주군 중대면 한강줄기)에 서던 송파장을 중심으로 연희되어온 산대탈놀음이다. 1973년 11월 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되었다. 산대놀이(山臺戱)는 구파발, 애오개(阿峴), 사직, 녹번, 노들(露梁津) 등지에 전승되었으나 모두 소멸되었다. 현재는 경기도 양주와 서울의 송파지역만이 전승되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퇴계원산대놀이가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2022년 ‘한국의 탈춤’ 18종이 유네스코 인류뮤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송파진은 전국 15대 향시(鄕市) 중의 으뜸인 상역지로 강원도의 뗏목상인과 삼남지역의 마행상과 보부상들이 몰려들어 270여개의 객주집이 성행한 장터였다. 연희 시기는 정월대보름, 단오, 백중, 한가위 등의 명절에 세시놀이로 행해졌는데, 특히 백중 명절에는 각 지방의 명연희자들을 초청하여 1주일씩 탈놀음을 하면서 매일장이 서다보니 5일장의 풍습을 해친다는 상소(영조~순조대, 18~19세기)를 수차례 올렸지만 백성들의 생업(生業)이라 하여 윤허(允許)되었다. 부자상인들이 추렴하여 풍물로 시작하여 씨름 붙이고(씨름대회), 민요 부르고, 줄 걸고(줄타기), 저녁에 횃불을 밝혀 산대놀이를 벌이면서 장이 어우러지게 했다고도 전한다. 연희형태는 춤이 주가 되고 시대상을 풍자하는 재담과 창 등 여러 가지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반주음악은 삼현육각(三絃六角/ 장구, 북, 피리2, 대금, 해금)의 악기구성으로 염불 12박, 타령, 굿거리장단이 주가 되며, 당악, 자진타령, 자진모리, 휘모리장단 등이 쓰인다. 춤사위로는 염불 거드름춤, 타령 깨끼춤, 굿거리 건드렁춤 유형으로 나뉘며, 40여종의 춤사위로 세분화되어 있다. 마당구성은 탈놀음 12마당이 그대로 전승되고 있으며, 탈의 수도 32개로 산대도감 탈들이 거의 보존되어 있어 비교적 고형을 보존하고 있다. 연희 순서는 먼저 산대놀이 기를 앞세우고 풍물을 치며 탈춤을 추면서 길놀이로 마을과 장터를 돌아와 탈을 벗어 고사상 앞에 놓고 탈고사를 지낸 다음 12마당을 진행한다. 첫째마당: 상좌춤놀이/ 둘째마당: 옴중놀이/ 셋째마당: 연닢·눈끔재기놀이, 넷째마당: 애사당북놀이/ 다섯째마당: 곤장놀이/ 여섯째마당: 침놀이/ 일곱째마당: 노장놀이/ 여덟째마당: 신장수놀이/ 아홉째마당: 취발이놀이/ 열째마당: 말뚝이놀이/ 열한째마당: 샌님·미얄·포도부장놀이/ 열두째마당: 신할애비·신할미놀이(이병옥, 해설 자료에서) 이병옥 (용인대학교 명예교수) * 1979~1981 :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학과 석사 * 1981~1983 :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무용교육학과 석사 * 1989~1993 : 경기대학교 대학원 이학박사 학위 취득 송파산대놀이보존회 전승활동 연보 * 1973. 8- : 송파산대놀이 교사강습으로 입문 * 1974. 4 - : 송파산대놀이 회원 입회 * 1976. 8 - 80.12.30 : 송파산대놀이 전수장학생 * 1978.2 - : 송파산대놀이 보존회 총무 * 1980.12.30- : 송파산대놀이 이수자 * 1981.4.1 - 89.12 : 송파산대놀이 전수교육조교 선정 * 1978. 10 - : 제1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송파산대놀이 연출지도 * 1978. - : 「송파산대놀이 연희본 1집」 완성 * 1980. 8 - : 「송파산대놀이 연희본 2집」 완성 * 1980. 9 - : 「산대놀이 춤사위 연구」, 민속학회, 한국민속학 13집 * 1981. 9 - : 「송파산대놀이의 옛 놀이판과 배경」.민속학회, 한국민속학 14 * 1981. 10 - : 제22회 전국민속예술 경연대회 서울특별시 출품작 ‘송파산대놀이’ 연출지도(문공부 장관상 수상) * 1982. 10 - : 저서 "송파산대놀이 연구" 출간(집문당) * 1986. 3 - 87. 2 : 송파산대놀이 보존회 상무이사 * 1993. 9 - : 「송파와 양주 산대놀이 춤사위 비교연구」, 용인대 논문집 9집 * 1994.12 - 96.12. : 서울시무형문화재3호 송파다리밟기 보유자후보역임 * 1995. 1 - : 「송파백중놀이」 발굴조사보고서, 한국예총 서울시지회 * 1994. 3 – 10.2 : 사단법인 송파민속 보존회 부이사장(부회장) * !997. 12 - : 「송파산대탈춤 중 "깨끼춤” 에 함유된 동작미 분석」, * 2000. 8.22- 22.6 : 송파산대놀이 전수교육보조자 재선정 * 2006. 1 - : 『송파산대놀이』집필, 국립문화재연구소, 도서출판 피아 * 2010. 3 – 2016.4 : (사) '국가무형문화재 49호 송파산대놀이보존회 회장 * 2016. 3 – 2023.3 : (사) '국가무형문화재 송파산대놀이보존회' 회장(문화재청 등록) * 2023. 7 – 종 신 : 국가무형문화재 '송파산대놀이' 명예보유자 * 2010 – 2022 : 사) 송파민속보존회 이사장 <대표저서>( 29권, 공동집필 35권) 1982. 송파산대놀이 연구, 집문당. 1991. 북한의 공연예술 Ⅱ<무용. 음악 편>, 고려원(3인 공저). 1996. 한국무용사 연구Ⅰ<고대편>, 도서출판 노리. 1998. 승무, 국립문화재연구소. 1998. 살풀이춤,국립문화재연구소. 1999. 중요무형문화재Ⅰ<무용과 음악>, 대원사(2인 공저). 2002. 안성향당무, 용인대학교 전통문화연구소. 2004. 무용인류학 탐구, 도서출판 노리. 2006.『송파산대놀이』, 국립문화재연구소편, 도서출판 피아. 2006. 이병옥 무용평론집{춤따라 세월따라}」, 도서출판 노리. 2006.『승무의 기원전승과 지역유파 연구』, 도서출판 노리. 2008.『살풀이춤 류파와 계통연구』, 도서출판 노리. 2008. Korean Folk Dance", 한국국제교류재단. 2011.『국무 우봉 이매방』, 금풍문화사(2인 공저). 2013.『한국무용통사』고대편, 민속원. 2014.『Dance of Korean』(영문판), 국립국악원 한국음악학 씨리즈 6(9인 공저). 2014.『진주교방과 민간전승의 예술 연구』, 진주문화연구소(6인 공저). 2015. 전통춤의 흐름과 전승현황, 한국전통춤협회(3인 공저) 2019.『전통춤 4대 명무』(한영숙, 강선영, 김숙자, 이매방), 한국전통춤협회(5인 공저), 민속원. 2019, 이동안 선생의 예술세계, 화성문화원(5인공저) 2020. 송파산대놀이 연행과 기원, 송파산대놀이보존회(단독 집필) 2020. 경기재인청 복원과 활용을 위한 연구, 오산문화원(6인 공저) 2021. 자유로운 영혼의 춤꾼, 송화영", 도서출판 지식나무(2인 공저) 2021. 제주 제8호 제주해녀춤·물허벅춤 예능보유자 이연심", 제주원로예술인 구술채록, 제주문화예술재단 기타 연구논문 80여 편, 학술발표 50여 편, 비평논단30여 편, 비평리뷰 170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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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서천전국국악경연대회(06/17-18)■행사명: 이동백 국창 중고제 추모 제11회 서천전국국악경연대회 ■개최목적:서천 출신인 어전 국창 이동백, 김창룡 선생을 추모하고 국악인구의 저변확대 및 국악의 활성화를 통한 전통 문화계승발전과 국악인재 발굴,육성을 위하여 이 대회가 국악 인재들의 등용문으로 정착시키고자 한다. ■주최:서천군,이동백 국창 중고제판소리 예술 선양회 ■주관: "이동백 국창 중고제판소리 예술 선양회" 담당자 :문화예술과 허영선 팀장 (연락처 : 041-950-4013) 김순임 (사무국장, 연락처 : 010-2075-2551) ■행사내:판소리, 고법, 기악, 관악 및 병창, 민요 분야 경연대회 (명인부/신인부/학생부 별) ■일시 및 장소 ■접수일 : 2023.04.01.- 06.17오전09시 / 장소 : 인터넷, 팩스, 우편 ■예선:2023.06.17. / 장소 : 서천군 문예의전당 대강당 ■본선: 2023.06.18. / 장소 : 서천군 문예의전당 대강당 ■시상일 : 2023. 06. 18 대회종료 시 / 장소 : 서천군 문예의전당 대강당 ■후원:국회, 교육부, 서천군, 서천군의회,충남교육청, 서천교육지원청,서천문화원, 서해신문, 뉴스서천, 서천신문, (주)국악신문, 사)한국예총 서천군지회 ■참가 및 경연부문 ■참가부문 : 초․중․고, 신인, 명인부 ■경연부문 : 판소리, 고법, 기악, 민요 ■참가비:없음 ■대회 연혁 ■최초 행사 시작연도 : 2013년도 ■최초 국회시상 지원연도 : 2013년도 ■최근 5년간 정부 등 시상 내역 -2013년도 국회의장상 승인(13~22년) -2013년도 충청남도지사상 승인(13년~22년) -2015년도 교육부장관상 승인(15년~22년) (올해부터 초.중등부도 17일 예선.18일 본선 심사합니다) ■ 심사요강 심사위원 결정방법 (기준) 및 절차 ○ 각 부문별로 위원장1인을 포함한 7인 이내로 구성하고, 위원은 본회 심사위원 선정 심의 위원회에서 추천 선정하여 대회장이 위촉한다. ○ 심사위원 자격은 국악 관련 국가 및 시도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전승교육사, 이수자, 대통령상 수상자와 권위 있는 국악대회에 심사경력이 있는 자 또는 이론과 실기교수 재직자중 지역 안배 등 참작하여 선정한다. ○ 위촉된 심사위원은 대회 전일까지 공개하지 않으며 최근 2년간 본 대회의 심사위원으로참여한 자는 제외하나 20%까지는 재위촉할 수 있다. 심사기준 및 심사항목 ○ 심사기준과심사항목은 아래 배점표를 참고하여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심사점수 및 채점방법 ○ 심사점수는 100점을 만점으로 하되, 예선은 최저점(90)과 최고점(99)의 범위내에서, 본선은최저점(95)과 최고점(99)의 범위내에서 채점한다 ○ 채점된 각 심사위원 점수중 최저점과 최고점 각각 1개를 제외한 나머지를 경연 점수로 한다 심사범위 및 심사절차 ○ 대회는 예선, 본선, 종합결선으로 구분하여 진행한다 ○ 예선은 본 대회 경연에 참가한 자 전원을 대상자로 한다 ○ 본선에는 예선에서 명인부·고등부는 4위까지, 단체부는 경연 전체부문 예선점수 4위까지,신인부·중등부·초등부는 3위까지만 진출한다 수상자 결정방법 ○ 종합결선은 명인부·고등부의 각 경연 부문별 본선 대상(大賞)자에 한하여 실시한다 ○단체부는 본선이 아닌 명인부·고등부 종합결선 심사위원 심사로 결정한다 ○ 이외 출전 부문은 종합결선 없이 본선 전체 부문 경연자중 최고 득점자 1인(팀)을 대상(大賞)으로 정한다(대상 수상 부문은 최우수상 공석) ○ 동점일 경우에는 연장자(단체는 최연장자)가, 학생부는 고학년, 연장자 순으로 우선한다 ○ 종합결선 심사는 각 경연 부문 심사위원중 부문별 심사위원장이 2명을 추천하여 추천된4개분야 8명의 심사위원과 대회 집행부1명등 9명이 최고득점자 종합결선을 심사하여 그중 최고득점자는 종합대상에, 그 외는 대상으로 시상한다(종합대상 수상 부문은 대상 공석) 최근 3년간 주요 심사위원 명단 연도 성 명 분 야 당시 직함 및 주요경력 비 고 2018년 ∼ 2022년 (24명) 정순임 판소리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고향임 판소리 대전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조동준 고 법 한국 민속전통진흥회 이사장 박준영 민 요 국가무형문화재 서도소리 전승교육사 박선옥 기 악 전북무형문화재 가야금 병창 보유자 심사결과 공개여부 ◦ 비공개 ■공개(심사위원 개인별 점수공개 비공개 ■공개) ■ 부문별 심사항목 및 배점표 판소리 부 문 한배(30점) 공력(30점) 강약(20점) 추임새(10점) 자세(10점) 고 법 부 문 한배(20점) 공력(30점) 강약(30점) 추임새(10점) 자세(10점) 기 악 부 문 한배(20점) 공력(30점) 강약(30점) 추임새(10점) 자세(10점) 민 요 부 문 한배(20점) 공력(30점) 강약(30점) 좌우세(10점) 자세(10점) ■ 시상 내역 ■판소리 ■고법 ■민요(경기민요.서도민요.동부민요.남도민요.토속민요) ■기악(현악:가야금.해금.거문고.아쟁/관악:대금.피리. 단소. 소금) ※명인부: 종합대상 국회의장상 800만원의 상금과 200만원 상당의 '한산 모시' 시상 *상금50만원 이상일 때(상금의 30%이내) 서천지역 특산품으로 대체 시상 *시상내용은 후원 측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운영규정 및 심사규정 제1조(명칭)대회명칭은 ‘국창이동백 추모 서천전국 국악경연대회’ 로 명칭한다. 제2조(목적) 이 대회는 우리지역 출신 국창 이동백 선생님과 김창룡 선생님을 추모하고 선양하며 국악인재 발굴에 목적을 둔다. 제3조(심사위원 결정방법 및 절차) (1)심사위원(이하 위원이라 한다)은 각 부문별로 위원장1인을 포함한 5인 이내로 구성하고 위원은 본회 심사위원 선정 심의 위원회에서 추천 선정하여 대회장이 위촉한다. (2)심사위원 자격은 국악 관련 국가 및 지방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전수교육 이수자 대통령상 수상자와 권위 있는 국악대회에 심사경력이 있는 자 또는 이론과 실기교수 재직하거나 재직 경력이 있는 자로 한다. (3)심사위원 지역을 참작 안배 선정한다. (4)심사위원은 당해년도 대회가 종료됨과 동시에 해촉된다. (5)심사위원 자격요건 예시와 구성 등에 관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투명한 경연대회를 위한 심사운영지침을 원용한다. (6)위촉된 심사위원은 대회 전일까지는 공개하지 않으며 최근 2년간 본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자는 제외하나 20%까지는 재위촉 할 수 있다. 제4조(심사기준) (1) 본 대회의 경연부문은 판소리(초⋅중등부, 고등부, 신인부, 노인부, 일반부), 고법(고등부, 신인,노인부, 일반부), 기악(초⋅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부문으로 한다. (2) 본 대회는 예선과 본선 및 종합결선으로 구분하여 진행한다. (3) 예선 심사는 본 대회경연에 참가한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4) 종합 심사는 판소리, 고법 부문의 본선 최고 득점자에 한하여 실시한다. 제5조 (대회진행 방법) (1) 예선 본선 종합 경연 순서는 경연자 추첨으로 정하며 경연자의 인적 사항을 소개하지 않는다 (2) 각 부문의 예선 본선 심사점수는 별표의 채점표에 의거 99점을 만점으로 채점한다. 최저90점, 최고 99점 범위 내에서 점수를 부여하되 90점이하는 90점으로 99점 이상은 99점으로 처리하며 소수점이하의 점수는 인정하지 않는다. (3) 심사위원의 점수는 최고점과 최하점을 제외한 점수를 합산하여 순위를 결정하되 심사위원회피제 등으로 인한 경연자의 점수 합계는 채점한 심사 위원의 평균점수를 주어 합계점수를 산출한다. (4) 각 부문의 경연 시간은 대회 요강에 의하며 대회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 심사 위원의 합의로 경연자 균등 경연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5) 심사위원과 경연자는 경연장 입장후 통신기기(핸드폰 등)를 사용할 수 없다. (6) 예선 본선 종합 점수는 경연 종료 즉시 집계 후 발표한다. (7) 본 대회 경연참가자가 기준에 어긋나는 중대한 하자가 발견될 경우 해당 부문심사 위원의 다수결로 실격 처리할 수 있으며 심사 결과 입상자 중에 결격자가 발생한 경우 차점자를 승격시킨다. (8) 심사위원이 직접스승이거나 8촌 이내 친인척인 참가자가 있을시 해당 심사 회피를 경연 전에 신청해야 한다. 만약 심사회피를 신청하지 않아 수상을 한 후, 회피 신청 사유가 있었음이 발견될 시에는 수상 취소를 결정할 수 있다. 제6조(수상자 결정방법) (1) 본선 심사는 예선 경연에 최고점을 통과한 각 부문(판소리.고법.민요.기악) 4명에 한하여 실시한다. (2) 종합심사는 판소리, 고법. 민요 .기악 심사위원 중 분야별 2분씩을 선출하여 4개분야 8분과 대회장등 9명의 심사위원이 최고 득점자 종합경연을 심사하여 최고 득점자는 종합대상에 그외 부문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3) 심사 진행 중 부득이한 사유로 심사를 계속할 수 없을 경우, 당해 심사 위원이 부여한 모든 점수는 무효 처리한다. 제7조(심사결과 공개 여부) (1) 예선 : 공개/ 본선 : 공개 본 대회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참가자나 관람자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경연장 입구에 경연대회 종료 시까지 게시한다. 2023년 제 11회부터 초.중등부도 본선까지 합니다. 참가 신청서 작성시 예금주는 반드시 참가자 이름과 계좌를 기재해야 한다. 전국에서 오시는 모든 참가자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합니다. lohk530@naver.com 접수메일 최종 수정일시 2023.06.16 오후 0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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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당의 덧뵈기(문진수.남정숙)전승 재담 및 가사 복원 남사당은 꼭두각시놀음으로 1964년 4월에 중요무형문화재 3호로 지정되었고, 1988년 나머지 5개 종목 모두 중요무형문화재가 되었으며, 2009년 9월 30일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대표적인 전통연희 종목이다. 그동안 남사당 덧뵈기에 관한 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1968년 문화재관리국에서 펴낸 「무형문화재조사보고서 40호」, 1974년 심우성의 「남사당패연구」등 연구서 형태의 파편적인 자료들이 남아 있을 뿐 전공자∙전승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도서들은 부족한 편이었다. 「남사당의 덧뵈기」를 통해 남사당의 역사적 조망, 남사당 선대 예인들의 공연모습, 덧뵈기의 구조와 내용, 전승자의 계보, 남사당의 탈, 재담 및 가사, 음악, 춤 등에 대한 자료들을 최대한 모으고 기록했으며, 전승되어 오는 원형에 가깝도록 구현하므로 가능하면 전공자∙전승자들, 연구자들의 교과서가 될 수 있도록 구체화했다. 또한 기록만 한 것이 아니라 1965년, 2003년, 2018년 영상기록 및 채록을 기본으로 배역, 의상, 탈의 모양, 출연진, 대사 변화 등 시대적으로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비교분석도 하고, 타 장르와 구분되는 덧뵈기의 탈∙음악∙춤∙재담 및 가사에 대한 특징을 분석해서 넣었다. 1965년∙1974년∙1990년∙2018년 등 총 4개의 재담 및 가사 본은 전공자들에게는 교본이 될 뿐만 아니라 현장성 강한 공연예술의 전승자들과 연구자들에게는 전통예술의 역사적 변화양상을 살펴보기 좋은 전문자료가 될 것이다. 남사당은 백정들(?)이 아닌 궁중예인 남사당놀이는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온 산대(山臺)라는 대형무대를 중심으로 열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궁중축제의 일환이었다. 특히 중국 등 외국 사신들이 방문할 때 환영행사로 이루어졌던 산대놀이에서 유래된 것이다. 그런데 기존의 연구들에서는 '남사당=백정'이라는 주장이 광범위하게 제기되었으나 철저한 신분제 사회였던 조선 시대에서는 왕이 참석하고 의금부에서 주관하는 국가행사에 칼을 사용하여 소를 도살하고 신분도 불분명한 내∙외국인이자 비전문가인 백정이 출연한다는 것은 현대와 비교해도 어색한 주장이다. 임진왜란 이전까지는 남사당놀이의 전신인 산대놀이 공연을 하기 위한 궁중에 소속된 전문재인들이 존재했으며 이들은 조선 후기까지 의금부, 나례청 등에서 전문적으로 관리할 만큼 교육받고 훈련받은 전문가들이었으며, 비단 옷과 한삼 옷 등 고급스런 무대의상을 입었던 전문재인의 신분으로 대우받았다는 그림과 기록들을 제시하므로 남색과 남창, 백정이라는 등의 남사당의 신분에 관한 광범위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자 했다. 안성남사당놀이 이전에 한양본산대놀이 대부분의 국민들은 남사당놀이하면 안성을 떠 올릴 것이다. 그리고 탈놀이 전문가들은 남사당의 덧뵈기가 양주별산대놀이의 한 유파이거나 모방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남사당의 덧뵈기」에서는 남사당의 덧뵈기가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온 궁중 산대놀이를 전승한 탈놀이로, 마을굿에서 유래된 탈놀이와 다른 계통임을 밝혀내고 있다. 그러나 임진왜란 이후 산대놀이가 금지되자 조선시대 궁중에서 산대놀이에 참가하던 전문재인들은 생계를 위해 먼저 애오개, 녹번, 사직, 홍제동, 구파발, 노량진 산대놀이 등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되었고, 이후 서울지역 산대놀이들이 양주, 송파, 퇴계원으로 퍼져 나갔는데 이들 산대놀이를 궁중의 산대놀이와 구분하기 위해서 별산대놀이라고 지칭했다. 그래서 지금도 양주별산대놀이, 송파별산대놀이, 퇴계원별산대놀이로 불리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들 별산대놀이와 구분해서 본래의 산대놀이를 본산대놀이라고 구분해서 부르고 있다. 이후 서울지역 별산대놀이들이 전국적으로 퍼지게 되었고 대형 장시나 마을굿에 참여하면서 남사당놀이가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안성남사당놀이, 양주별산대놀이 이전에 한양본산대놀이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남사당 덧뵈기 전승의 정신적 교본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해서는 전승되어 온 문화예술 등이 공동체에서 인정받아야 하는 것과 함께 전승을 위한 교재와 교육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그동안 남사당에서도 전승되어 오는 자료들이 있었으나 대부분의 전승예술단체에서 그렇듯이 흩어져 있거나, 부분적인 자료들이 대부분이었다. 전승자와 교육시스템은 존재하고 있으나 교재가 부실한 채로 전승되고 있는 형편이었다. 이번 「남사당의 덧뵈기」는 남사당 최초의 종합 완결판과 같은 성격으로 우리시대에 구현되고 있는 남사당 덧뵈기의 탈, 음악, 춤, 재담 등이 모두 기록되어 있다. 이로서 오늘에 와서야 남사당의 덧뵈기 교재가 완성되므로 전승문화예술이 갖추어야 할 요건이 구비되었다고 하겠다. 우리가 지켜 나가야 할 소중한 자산이자 전통예술, 전통연희임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고, 현장예술인 남사당놀이가 변형되고 왜곡되는 운명을 극복하고 전승을 위해 애쓰신 선대 전문재인들에게 존경을 표하면서 동시에 현재와 미래 남사당놀이 전승자들에게 남사당놀이의 올바른 전승을 위한 기준과 표준모델을 제시하고 싶다. 문진수 한양대학교 무용학 박사 대한민국 연희춤 협회 대표 前)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보존회/사단법인 남사당 회장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 이수자 국가무형문화재 제79호 발탈 이수자 무형문화재 제15호 승무 이수자 무형문화재 제17호 영광우도농악 이수자 전북무형문화재 제12호 악기장(장구, 북) 전수자 사단법인 남사당 대전지회장 광양버꾸놀이보존협회 부이사장 (주)예맥코리아 무용/연희감독 한양대 미래인재교육원 겸임교수 한국무형유산연구소 부소장 전 한양대, 진주교대, 극동대 외 다수 출강 남정숙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예술경영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문화마케팅 정책 수립으로 문체부 장관상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 유네스코 등재 연구 유네스코아시아태평양 무형문화유산센터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국제상 연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교류지원센터 중기전략 수립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을 소재로 한 체류형 관광활성화 연구 예술의 전당 중기 발전전략 수립 한국관광공사 체코 프라하ASTA총회 총감독 순천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 총감독 익산서동축제 총감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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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가야금 독주회 ‘산조’가 이탈리아 간다김소연 가야금 독주회 ‘산조’가 오는 8일 오후 6시 이탈리아 피렌체의 프란코 제피넬리 기념관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가연하비 가야금연주단 대표 김소연 가야금연주자는 한국 전통음악 중 민속악을 대표하는 ‘산조’로 세계인의 희노애락을 가야금의 열두 줄 속에 담아낼 예정이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전남도립어린이국악단 단원으로 활동했었고,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전수자로 김죽파류 가야금산조와 김죽파제 문재숙전승 민간풍류 등을 배우고 있다. 김소연은 2007년 8월에 일본 오사카 오오야마현의 오오야마 소학교에서 가야금 독주 공연을 시작으로 중국 하얼빈과 일본 쿄토, 이탈리아 피렌체, 배네치아, 로마 등 다양한 나라에서 가야금 연주를 하며 세계인들과 소통이 가능한 연주자로 자리잡았다. 이번 연주회는 이탈리아 피렌체 내의 프란코 제피넬리라는 세계무대에서 오롯이 한국의 전통음악으로 승부를 건다. 한국 전통 민속음악을 대표하는 ‘산조’를 주제로 가야금산조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선보인다.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는 중요무형문화재 2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뛰어난 형식미(美)에 남도 음악의 중심인 한(恨)을 뛰어넘는 꿋꿋하고 강인한 선율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남성적 중후함에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화려한 기교를 곁들여 유현하고도 신묘한 가락을 완성한 곡이다. 김소연 가야금연주자는 "가야금산조는 그 고유한 소리로 우리의 희노애락을 표현해주는 깊은 멋에 심취하게 하는 특성이 있으며, 세계인들이 이번 연주를 통해 우리 민족의 음악관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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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지정 및 인정조사 전문가 추천문화재청 무형문화재과, 한국민요학회에서 의뢰로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및 인정조사 전문가 추천을 공모한다. 대상종목은 대금정악, 동래야유, 수영야유이다. 접수는 2월 10일 금까지이다. jhlee8209@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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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장, 정은하 명창 별세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회장인 정은하 명창(대구아리랑 전승자)이 5일 오후 3시 15분에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6세. 상주는 정석만, 정선옥. 영안실은 영남대학 장례식장 303호(053-620-4243), 발인은 7일(토) 오후 3시. 장지는 충북 단양 방곡사 경북 영천에서 태어난 정명창은 1976년부터 이창배(1916∼1983) 선생에게 민요와 잡가, 안비취(1926∼1997) 선생에게 경기민요를 배웠다. 30대 초반에 스승이 "경상도 태생이니 경상도 민요를 연구하는 게 맞다"는 권유를 받고 1985년 무렵부터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영남민요현장조사와 무대화로 영남민요를 자신의 리파토리로 체화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대구에서 터를 잡고 정착후, 영남 지역 민요를 전공하는 대학 교수들과 함께 영남 지역을 다니며 예천 통명농요(중요무형문화재 84호), 예천 공처농요(경북도 무형문화재 10호), 안동 저전농요(경북도 무형문화재 2호), 구미 발갱이들소리(경북도 무형문화재 27호), 달성 하빈들소리(대구시 무형문화재 16호) 등을 찾아내어 기록하고,무대에서 재현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음반으로는 영천아리랑, 대구아리랑, 영남아리랑의 재발견 3장의 음반에서. 팔도 아리랑과 여러 음악장르를 넘나드는 아리랑 음반을 발표했다. 또한 영남아리랑보존회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아리랑 지부(25개 지부)를 가진 단체이기도 한다. 이러한 실적에서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 되는데 숨은 공로를 인정 받아서 2013년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장'으로 추대를 받았다. 이러한 고인의 전승활동으로 대구를 중심으로 한 영남이 우리나라 아리랑 전승의 중심지로 부각되었다. 아리랑 전승활동을 살피면, 1983년 올케 친정집에 놀러왔다가 동구 불로동에서 전해지는 '대구아리랑'을 채록하고 전승해 왔다. 2000년 '615공동선언기념아리랑음악회' 공동주최측인 (사)아리랑연합회에서, 당시 남한에서 유일하게 '영천아리랑'을 부를 수 있는 국악인으로 대구에서 활동하는 정은하 선생를 모셨다. 고향이 영천인 그는 영천아리랑을 경상도조로 당차게 불러주어서 청중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이후 영남아리랑보존회를 창립하고, 2011년까지 영천에서 '영천아리랑'을 주제로 ‘영남아리랑축제’를 전국아리랑경창대회와 함께 개최해 오다가, 제자인 영천 출신 전은석(현 (사)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 이사장)에게 전해 주었다. 2003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계기로 지역의 지명`사투리를 곁들여 현대적으로 만든 ‘대구아리랑’을 발표 후, 이를 계기로 대구아리랑 음반을 시작으로 매년 8월 15일 ‘대구아리랑제’와 대구아리랑전국경창대회도 함께 개최해왔다. 제자인 곽동현 한양대 국악과 겸임교수는 "초등학교 때부터 선생님께 민요를 배웠다"며 "결혼도 안 하신 채 늘 '나는 아리랑과 결혼했다'고 하셨을만큼 아리랑과 제자밖에 모르셨던 분이다. 너무나 일찍 가셔서 전국아리랑전승단체들이 애통함을 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리랑학회 기미양 이사는 "정은하 명창은 영남민요와 영남아리랑을 전승하고 있는 전승자로서 현장조사시 음악적 분석에 대해서 탁월한 안내를 해주었다. 그만큼 연구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언제나 전화만 해도 궁금해하는 지역 아리랑은 물론 경기민요에서부터 서도민요, 영남민요 지역의 토리대로 척척 불러주었다. 특히 잘 들리지 않는 일제강점기 SP음반 사설을 줄줄 풀어주었다. 영남지역 구비문화조사시 채록해서 들려주면 서울사람 귀에는 전혀 채록이 안되는 발음과 사투리 뜻까지 해결해 주었다. 이렇게 빚을 많이 지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특히 아리랑 리더로서 전국 아리랑공동체 결속에 기여해 왔다."며 "17세 되는 1970년대 중반부터 평생 함께해 온 국악계 명사와 소리꾼들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전해 주었다. 국악계와 국악인을 이해하는데 큰 자산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정은하 명창 약력 소속: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이사장)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회장 전국아리랑공연예술연합회장 1956년 (경상북도 영천 출생) 1976년 이창배`안비취 선생을 사사, 국가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이수자 1982년 KBS 민요백일장 장원 1985년 한라문화제 최우수상 수상 MBC 전주대사습놀이대회 우수상 1986년 한국국악협회대구지부 민요분과장 겸 이사 1991년 제1회정은하 민요발표회/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 1998년~2010년 대구교원연수원 강사, 대구교대`영남대`대구예술대`경북예고 2000년 영천아리랑 음반 발매 2002년 '제4회 상주전국민요경창대회'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 2003년 대구아리랑 음반 발매/제1회대구아리랑제 주관 2004년 팔도아리랑,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장 수상 제6회 영남의 소리 발표회/ 대구시민회관 대극장 2005년 (사)영남아리랑보존회 이사장 취임 2007년 영남아리랑의 재발견 음반발매 제1회 영남아리랑대축제 (영천야외특설무대)주최주관 제1회 전국아리랑경창대회 (영천시민회관)주최주관 2008년 제1회 상주아리랑축제 주최주관 2012년 아리랑상 수상(공로상) ((사)아리랑연합회 주최/아리랑학회 주관) 2013년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회장 취임. 2014년 제 8회 영남아리랑대축제 및 전국아리랑경창대회 (영천시민회관) 2016년 제1회사할린아리랑제 예술감독 2022년 제20회대구아리랑제 주최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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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농악보존회,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 불가리아에서 펼쳐경상북도 영천문화원,명주농악보존회,남동유럽 무형문화재보존회 유네스코 센터와 공동주최로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발칸반도 불가리아에서 농악을 널리 알리고 돌아왔다 금년은 우리 농악이 유네스코 인류문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된 지 8년째가 되는 해이다. 불가리아 소피아 소재 '남동유럽 무형문화재 보존 유네스코 센터'가 공동주최로 나서서 영천시' 명주 농악보존회의 해외공연을 공식 후원했다. 그래서 이번 해외 공연은 더욱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유네스코가 농악을 등재할 때, 마을공동체를 상징하는 농악이 한국 국내 뿐만이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다양한 공동체들 간의 대화를 촉진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이러한 평가에 걸맞게 영천문화원은 28명으로 이루어진 농악단 및 연주를 위한 팀을 구성하여 불가리아로 파견, 두레 농악으로 국제간 소통이 가능하며 매우 성공적임을 시범적으로 증명해주었다. 명주농악보존회는 문화체육장관상(1994년)을 받고 2010년 명주농악을 전수한 이래 키르키즈 공화국, 카자흐스탄과 국제 민속예술교류 음악회를 하고(2020), 금년에는 명주농악 발굴 복원 및 토착화를 위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길석근 추계예대 교수(장구)가 연출을 맡았으며, 다양한 한국 전통음악의 진수를 소개하기 위해 홍천근 (대금, 한국국악협회 포천지부장), 유영환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민요 선소리 산타령 보존회 수원시 지회장), 박미숙, 이채현(해금), 장동민(피리), 춤(강갑선, 박경화, 김순환) 등이 참가하여 기악음악 장르의 꽃 산조, 화려한 경기 민요와 선소리 산타령, 한량무 등 다양한 한국 전통민속예술 장르를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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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극 '꼭두각(閣), 시간(時間)놀음' 공연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은 인형극 '꼭두각(閣), 시간(時間)놀음' 공연을 17일 석관캠퍼스 이어령예술극장에서 오후 2시, 5시 2회 공연한다. 2022년 전통예술원 예술한류 사업의 일환인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원 김원민 교수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전래의 민속인형극인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꼭두각시놀음'을 기반해 창-제작한 작품으로 전통예술 중심의 순수예술 분야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예술적 실험성과 완성도 높은 양질의 창작콘텐츠를 개발하고자 기획되었고, 임은주 연출 , 정진세 작가가 참여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전통의 계승과 현대화 차원에서 꼭두각시놀음 원작의 익살스러운 재담과 풍자와 함께 세월의 무상함과 성찰을 담고, 단편적이었던 인형의 형태를 발전시켜 인형의 크기와 움직임, 표현 등을 극대화하고 미디어아트의 기술 등을 결합하여 관객이 작품 속에서 함께 공연 안에 참여하고 대화하는 듯한 역동적인 효과를 더했다. 인형극은 독특한 상상력을 구현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장르 중 하나이다. 전통 민속인형극인 꼭두각시놀음에서 기존의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창조적 무대를 구현해 앞으로 이러한 전통 분야에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한국문화의 이해와 확장을 도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준희 한예종 전통예술원장은 "전통 예술확장의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면서 매년 사업의 성과를 아카이빙하고 선정된 주요 창작 콘텐츠들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국제교류 및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며 "인형극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통예술을 매개로 창작과 개발을 통한 발전과 활성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사전예매 관객들만 입장 가능하며, 당일 현장 관객은 입장 불가하다. 사전예매는 8일부터 15일까지 한예종 홈페이지 교내공연전시(https://www.karts.ac.kr/usr/shw/exh/selectUsrShowDetail.do?exNo=3353)에서 하면 된다. 문의: 010-3212-8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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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전국농악경연 대상에는 '용구농악'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2022 구미전국농악경연대잔치’를 개최했다. 한국농악보존협회 구미지회(지회장 박정철)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첫째날, 구미 지역민들과 지역문화재 위주로 구성된 경연을 펼쳤고, 둘쨋날에는 일반부, 학생부로 이뤄진 우리 전통음악을 계승, 발전하고 있는 전국 각지 단체들의 농악 경연을 펼쳤다. 첫날 개회식에서는 구미시 읍·면·동 농악경연대회에 출전하는 구미시민들로 이뤄진 지역농악단 20개의 단체 모든 참가자들이 지역전통음악 합동연주로 잔치의 시작을 열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농악공연 실황을 볼 수 있었다. 춤추는 바람꽃이라고 불리는 호남여성농악단의 마지막 상쇠인 유순자(사단법인 호남여성농악보존회 이사장), 호남여성농악단 원년멤버 김정숙(여성 농악단 팔산대 예술고문 HSM 대표이사), 김병천(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놀이 보유자), 삼도채상소고놀이 이동주(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 윤매고동 (설장구놀이) 등이 특별 초청공연이 펼쳤으며, 국가무형문화재인 '진주삼천포농악'(농악12차)과 제63회 전국민속예술축제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구미농악단'의 신명나는 무대가 한 자리에서 선보였다. 첫날 구미시 지역경연대회에서 20개팀이 농악과 전통연희로 경연을 하였으며, 영예의 대상은 구미발갱이풍물단이 거머쥐었으며, 둘째 날 전국경연대회에서 용인전통연희원이 '용구농악'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의 명예를 수상했다. 김장호 구미시 시장은 "이번 대잔치가 대한민국의 전통과 한민족의 ‘흥’을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한편 국가무형문화재 제11호인 농악(農樂)은 옛 전통사회의 모습을 담은 학술적 가치와 함께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 공동체적 연대의식을 담아낸 일상생활의 공동체 놀이문화이다. 현재와 미래의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지속가능성 문화유산이며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그 가치성을 인정받았다 박정철 지회장은 "구미농악경연대잔치는 지난 2017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된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인 '구미무을농악'을 전승, 보전을 하고 구미무을농악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며 구미시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며 "이번 농악명인전 축하공연과 전국농악경연으로 전통문화의 멋을 공유하고,구미시 읍·면·동 농악경연대회는 구미시민들을 단합과 화합을 도모하는 장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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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이자람, '노인과 바다' LG아트센터서울소리꾼 이자람이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로 LG아트센터 서울 개관 페스티벌을 빛낸다.LG아트센터에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억척가'를 3년 연속 기획공연으로 선보이며 '전회 매진, 전석 기립'이라는 신화를 쓴 이자람은 오는 9일(오후 7시30분)과 10일(오후 4시) LG아트센터 서울 엘지시그니처홀 무대에 선다.이자람은 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이수자다. 판소리·뮤지컬·연극·밴드 등 전방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직접 쓰고 작창한 '사천가', '억척가' 등으로 공연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뮤지컬 '서편제'의 '송화'역으로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주연상을, 판소리 단편선 '추물/상인'으로 동아연극상 새개념 연극상을 수상했다.인디밴드 '아마도이자람밴드'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에세이집 '오늘도 자람'을 발간했다. '노인과 바다'는 헤밍웨이의 고전을 바탕으로 이자람이 직접 쓰고 작창한 판소리다.'노인과 바다'는 쿠바의 작은 어촌인 코히마르 마을에 사는 한 노인 어부의 이야기다. 평생을 바다 위에서 외줄낚시를 하며 살아온 노인은 늘 커다란 고기를 낚는 타고난 어부였다. 하지만 운이 다했는지 좀처럼 고기가 찾아오지 않는다. 바다에서 85일째 되는 날 노인에게 마침내 커다란 청새치가 찾아온다. 바다 깊은 곳의 청새치와 수면 위에서 홀로 낚싯줄을 붙잡고 버티는 노인의 한판 싸움이 벌어진다.'노인과 바다'는 2019년 11월 두산아트센터에서 초연한 이래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이번 공연은 LG 시그니처홀 무대에 맞게 세트·조명·의상 등을 업그레이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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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연희 창작극 ‘곰바우, 남사당을 만난 리어왕’충남 공주에 있는 민속연극 박물관 한국민속극박물관(관장 심하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원로예술인지원사업의 하나로 전통연희 창작극 ‘곰바우, 남사당을 만난 리어왕’을 선보인다.우리나라 대표 전문예인집단인 ‘남사당’은 1964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됐을 뿐 아니라,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남사당예술의 전통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작품은 원로 세대 및 차세대 남사당 연희꾼들 그리고 연극계의 배우들이 협업을 통해 신구 세대와 동서양,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공감을 끌어내는 신개념 전통예술 창작극이다. 연극의 구성 방식을 따르면서 남사당놀이의 퍼포먼스적 요소를 적절히 조합해 관객들이 전통연희를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도록 연출했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으로 잘 알려진 ‘리어왕’ 이야기에서 착안해 원작이 담고 있는 사람 사이, 세대 사이 관계의 문제와 이를 통한 카타르시스를 남사당의 기예, 연희 등의 퍼포먼스적 요소를 통해 표출하고 풀어내는 형태로 구성됐다.남사당패의 우두머리를 ‘꼭두쇠’라 부르는데, 전통 시대 남사당의 마지막 꼭두쇠로 알려진 ‘남운용’ 선생의 친아들 ‘남기수’ 선생이 작품의 주인공 역할인 ‘꼭두쇠’를 맡게 돼 작품의 전통성을 더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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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가곡의 역사’ 조순자 명인을 돌아보다영송당 조순자(78세) 명인을 말할 때, ‘가곡’을 빼놓지 않을 수 없다. ‘가곡’은 시조시에 곡을 붙여 관현악 반주에 맞추어 부르는 전통 성악곡으로 1969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세계적으로도 그 역사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곡’은 판소리나 민요에 비해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다. 이러한 척박한 환경에서, 명인은 지금까지 그 맥을 꿋꿋하게 이어온 ‘살아있는 가곡의 역사’ 그 자체이다. 1944년 서울에서 출생한 조순자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예능보유자)명인은 1959년 중앙방송국(현KBS) 국악연구생 2기생으로 국악에 첫발을 디뎠다(15세). 이주환(가곡, 가사, 시조), 김천홍(정재(呈才, 고려·조선시대 궁중·지방관아 악가무의 종합예술), 민속무)등을 사사했으며, 1962년 국립국악원 연구원으로 옮겼다. 1964년, 명인은 국립국악원의 일본 공연에 참가하는 등 뛰어난 재능으로 예인으로서 인정받기 시작했으며, 1968년 인화여고에서 국악을 지도하며 교육자로서의 길을 걷기도 했다. 1970년 결혼과 함께 남편과 함께 경남 창원으로 이주하여, 국악인으로서 제2의 삶을 시작했다. 1974년부터 경남대, 창원대, 경북대, 부산대, 등에서 강사, 국내·외의 주요 국악공연에 참여, 국악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참여했던 주요 공연은 ‘국립국악원 제19회 무형문화제 정기공연’(1981), ‘대한민국 국악제’(1981, 1986, 1990), 국립국악원 제239회 무형문화재공연 ‘조순자 여창가곡독창회-셋째바탕 복원발표’(국립국악원 우면당, 1998), 국립국악원 기획공연 ‘명사, 명인을 만나다’(국립국악원, 2009) 등 수십 회에 걸친다. 또한 마산MBC(현 경남MBC) 개국 초기부터 국악프로그램에 게스트 및 진행자로 출연하면서 지역의 국악 전파에도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1989년 명인은 여창가곡 첫째바탕 15곡이 담긴 3장의 LP음반을 발매했다.(신나라레코드) 이후 1998년, 이미 녹음한 첫째바탕을 포함하여 둘째바탕, 셋째바탕 30곡을 추가·정리하여 녹음한 음반 ‘조순자 여창가곡 전집-첫째바탕, 둘째바탕, 셋째바탕’(신나라뮤직, CD6장)을 발표했다. 이 앨범들은 조순자 명인과 가곡을 대중에게 알리는 것은 물론, 명인이 국악인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2006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을 설립하여 ‘가곡의 전승 및 보전’이라는 그 취지를 실현해 갔다. 국악공연은 물론 이수자 발표, 전수자 및 일반인 대상 국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오며, 지역을 중심으로 한 가곡의 전파는 물론, 가곡과 국악이 이후 세대로 이어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가곡 전용 연주장 ‘영송헌’과 21세기 풍류방 ‘지음실’ 등의 시설을 갖추어가며 가곡의 전승을 실천하기 위한 내실을 다져왔다. 특히, 이곳은 어린이에서 성인, 전문가·일반인 모두 참여하고 국악을 부르고 즐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상설 공연 ‘목요풍류’를 비롯하여 기악 독주와 합주, 창작 국악극 등 수준 높은 연주로 구성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평생에 걸쳐 가곡과 국악에 헌신하고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로부터 화관문화훈장(2016)을 수여 받았으며, 그밖에 제32회 한국방송대상 국악인상(2005), 제41회 경상남도 문화상(2002), KBS국악대상(1985, 1989) 등을 수상했다. 또한 신동엽 시인의 명성여고 야간반 국어교사 재직 시절 제자(1961년, 당시 고등학교 3학년)였던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다음 주(11월 22일) 조선일보 방일영 국악상 수상이 예정되어 있어 명인의 평생에 걸친 노고에 의미를 더하며, 국악계의 관심과 축하가 이어질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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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주의 제자 권효진 ‘수레바퀴 율려의 몸짓’ 올린다한국전통춤회 소속 춤꾼 권효진의 춤판 ‘수레바퀴 율려(律呂)의 몸짓’이 11월 16일(수) 오후 7시 30분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열린다. 한국 전통춤의 태두 한성준과 한영숙의 맥의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 고(故) 이애주 선생의 제자인 39살의 춤꾼 권효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예술학사와 예술전문사 과정을 공부한 후 성균관대에서 무용학 박사학위를 받은 연구자이자 무용가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의 이수자이기도 하다. 춤꾼 권효진이 펼치는 공연의 주제, ‘수레바퀴 율려’는 춤추는 몸속의 운행과 우주 운행이 만나 서로의 힘에 이끌려 궤도를 그리며 일체화되는 춤 수련 과정 또는 단계를 의미한다. 수레로 상징화한 ‘몸’, ‘춤 자체’를 의미하는 바퀴가 ‘춤추는 몸’을 이뤄 자율성을 가진 각 작품들이 조화와 평화를 이루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기도 했다. 이러한 취지를 살리듯 이 공연의 각 작품은 순환과 상생, 희망의 의미를 순차적으로 이어가고, 한편으로 작품들이 서로 순환하고 상생하며 포용한다. 이번에 무대에 올리는 작품은 다섯 가지 춤이다. 우선 영가무도는 고대 우리 민족의 심신수행으로, 오음소리를 길게 내며 노래하고 춤추고 땅을 밟고 신명을 내는 춤이다. 이애주 선생의 제자들인 한국전통춤회의 동료들이 권효진을 도와 함께 공연한다. 두 번째 작품 승무는 스승 고(故) 이애주 선생에게 전수 받은 한영숙 맥의 승무로 우리 전통춤의 핵심을 볼 수 있다. 염불바라춤은 한성준-한영숙-이애주로 이어진 승무의 맥을 근본으로 염불과장‘도드리’의 춤 구성과 형식에 맞게 ‘승(僧)’의 의미를 더해 ‘법열’, ‘모심’, ‘공양’, ‘귀의’, ‘대승’의 큰 마음을 담아 재구성한 작품이다. 살풀이춤은 춤꾼 권효진을 향한 선배들의 응원이다. 한국전통춤회 원로 선배들이 한영숙-이애주로 전승된 살풀이춤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의 마지막 무대에도 이애주 선생이 스승 한영숙에게 받은 춤을 올린다. 태평무가 다소 예술적이라면 태평춤은 굿의 형식을 가진 민속춤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이애주 선생의 연구 자료와 공연 영상을 분석해 권효진 씨가 복원해 이번 무대에 올리게 됐다. ‘수레바퀴 율려(律呂)의 몸짓’을 기획, 구성한 춤꾼이자 안무가 권효진은 현재 이애주문화재단 책임연구원, 이애주한국전통춤회 지도위원, 한누리무용단 이사, 한국예술종합학교 평생교육단 강사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경기도당굿춤, 염불바라춤, 도당소리와 태평몸짓, 크누아 개관기념 OPEN END 드로잉 ‘자국을 녹이다’, 休, 엄청난 거짓말쟁이 척척생겨, 나무 그리고 인간은 성장한다, 토우, 꿈꾸는 여인숙, 정읍사, 나에게 요구하지마!, 웅녀 외 다수 작품에서 안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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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운, 미주 최초 판소리 '심청가' 완창22일 미주 최초 판소리 심청가' 완창발표회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할리우드에 위치한 반스달 극장(Barnsdall Theater, 4800 Hollywood Boulevard, Los Angeles, California 90027)에서 성황리에 성료되었다. 공연은 총 3부로 나누어져 제1부는 곽씨부인 어진행실-부친하직, 제2부는 범피중류-추월만정, 제3부는 탄식-눈뜨는 대목으로 구성되었다. 각 막에서 특별공연으로 제2부에서 김향란의 가야금 연주 '수성반주', 제3부 특별공연으로 춤꾼 이지호의 '살풀이' 망사대 무대가 선사되었다. 고수는 국립창극단 기악부 조용수 악장이 맡았다. 소리꾼 서연운(1972년생, 전주)은 10살부터 판소리 공부를 시작하였고 전북 무형문화재 ‘심청가’ 명예보유자 이일주 명창으로부터 심청가와 춘향가를 사사받고 최근에는 장문희 명창으로부터 심청가를 사사받아 이 자리에 섰다. 소리와 인연을 맺은지 40년이나 흘렀지만 오늘까지 미국 동포사회에서 판소리를 계속 공부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소리 인생을 살아야하는 운명을 짊어진 그는 굳은 결심을 하고 장문희 스승을 모시고 이번 완창발표회를 준비했다. 이일주 명인은 "2000년 초 미국 유학을 떠난 제자가 오늘날 미주에서 판소리를 알리고 있다. 동초제에서 인정받는 전공자가 보유자 입석하에 진행되는 다섯 시간이나 걸리는 정식 완창 발표라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며 "이번 발표회가 미국에서 완창의 신호탄이길 간절히 바라고 이번 공연이 우리 판소리를 더욱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강조했다. 미주 동포사회에서 국악을 향유하는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전통 판소리의 뿌리를 계승하는 서연운의 첫 번째 완창발표회로, 동초제 판소리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귀한 무대로 기억된다"고 전했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서연운 소리꾼은 "특히 이번 발표회 준비를 위해서 멀리 서울에서 장문희 선생이 와 주셨습니다. 어린시절 이일주 선생님으로부터 배운 심청가 전바탕을 오랜 시간 동안 미국이라는 곳에서 가르침 받을 스승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저에게 다시 한번 동초제 심청가를 올바르게 다듬어 주고 잡아주신 장문희 명창, 언제나 소리 북장단으로 제 소리에 힘을 실어주시는 국내 최고의 조용수 명고수, 그리고 누구보다도 동초제 판소리 거목 이일주 선생님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미주예술원 '다루' 박창규 이사장은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판소리 심청가 완창 발표회 축하드립니다. 진정한 판소리를 감상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오늘이 바로, 심청가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날임을 자부합니다. 2003년, 미국에 건너와 현재까지 미주에 판소리를 전파하고자 하는 서연운 선생님의 노력과 헌신으로 수많은 제자를 길러내었고 큰 성과를 이루었으며 오늘 드디어 개인의 완창발표회를 하게 되어서 진심으로 기쁜 날입니다."라고 전했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장문희 선생은 "문화가 다른 미주에서 우리 소리를 널리 알리고자 힘쓰시는 많은 국악 동호인과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오늘 미주 최초 판소리 완창무대를 준비하는....소리, 성음, 너름새 그 자체 만으로 소리꾼의 예술적 역량을 아낌없이 보여줘야 하는 이 무대... 용감하게 도전한 그녀의 땀과 눈물이 얼마나 많이 녹아있을지 또한 귀추가 주목될 대목입니다. 오늘 이 무대는 동초제 판소리를 통해 우리 전통음악의 예술성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동초제'는 동초(東超) 김연수(1907~1974)명창이 1930년 초 당시 5명창 송만갑, 유성준, 정정렬 선생 등에게 배운 소리를 다시 이면에 맞게 사설과 소리를 재구성하여 '동초'라는 자신의 호를 붙임으로서 ‘동초제’라는 새로운 소릿제가 탄생한 것이다. 전승력이 강한 판소리로 자리매김한 동초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춘향가’의 예능보유자 고 김연수 선생이 창시한 유파이다. 특히 동초제 예술적 특성은 동편제의 우람함과 서편제의 아련함을 조화한 소리에 있다. 가사와 문학성을 중시하여 사설과 가사 전달이 정확하고 너름새(발림)가 정교하여, 부침새(장단)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동초 김연수는 판소리 노랫말 정리에도 힘써 ‘창극 판소리’라는 창법으로 판소리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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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꾼, 밟는 꾼, 노는 꾼’, “온통 울리고 뒤흔들다”인터넷창에 ‘연희’를 검색하면 연예인 연희, 혹은 연희동 등이 나온다. 우리 전통 연희에 관한 내용을 찾고 싶었지만 단번에 관련 내용을 찾기는 어려웠다. 결국 ‘전통연희’라고 검색한 후에야,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공연 예술. 우리나라에는 탈놀이, 꼭두각시놀음, 판소리, 남사당놀이 따위가 있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연희’를 이야기했을 때 과연 우리 전통예술의 한 갈래를 떠올리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서울남산국악당은 ‘2022 젊은국악 단장’ 무대를 10월 19일(수)부터 10월 29(토) 2주간 수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총 4회에 걸쳐 연희, 무용, 음악의 장르로 선보이고 있다. 연희, 무용, 음악계의 저명한 평론가들이 선정한 ‘2022 젊은 국악 단장’은 각 장르에서 조명 받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로 구성돼 관객들에게 국악의 다양한 장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그 중 첫 번째 순서로 진행된 ‘뛰는 꾼, 밟는 꾼, 노는 꾼’의 연희 공연을 관람하였다. 이 공연은 음악평론가 윤중강의 추천으로 선정된 김성현, 이정동, 정승하가 함께 각각의 무대를 선보였다. 세 연희자들은 유연한 춤사위, 활발하고 강렬한 도무, 산 사람을 위한 기원무 등 개인의 개성을 제일 잘 보여줄 수 있는 연희의 춤을 추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여 춤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여 공연 전부터 기대되었다. 마지막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모두 연희자들의 개인 무대로 꾸며졌다. 첫 번째 무대는 대금 독주 반주로 시작된 김성현의 양반춤. ‘땅’을 밟는 동작이 안정적이며 태가 잡힌 춤사위로 춤의 멋을 낼 줄 아는 연희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성현은 능청거리면서도 거만한 양반의 모습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개인적으로 시나위를 좋아하기에 남도시나위 반주에 맞추어 꼭 탈춤을 추고 싶었다는 그의 양반춤은, 어딘가 철 없어보이고 웃음이 나는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묘미를 맛깔나게 살려냈다. 이정동의 취발이춤은 각진 역동성이 두드러졌다. 격하고 강렬한 서도풍류의 반주에 맞추어 잔뜩 취한 취발이를 표현한 그의 과한 몸짓과 격함은 시원시원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듯한 열망이 보이는 듯 하여 더더욱 눈을 뗄 수 없었다. 세 번째 무대로는 묘한 중성성이 존재하는 정승하의 지전춤. 무당들이 돈을 가지고 추는 ‘지전춤’은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인 진도 씻김굿에 속하며 무당들이 지전(종이돈)을 가지고 죽은 이의 영혼이 이승에서 풀지 못한 원한을 풀고 즐겁고 편안한 세계로 갈 수 있도록 기원하는 굿이다. 지독하게 슬픈 진계면의 아쟁 소리와 구음으로 시작된, 어지럽고 혼을 쏙 빼놓는 듯한 시나위가 연주되는 동안, 흰 옷을 입은 정승하의 어딘가 적적해 보이며 슬픔이 묻어나는 춤사위가 무대를 휘감았다. 처음에는 느리고 부드럽던 몸짓은 갈수록 격렬해지고 역동적으로 발전해 나갔고, 그 격정 안에는 정승하의 우아함이 우직하게 존재했다. 망자를 위로하고 기원하는 진도씻김굿의 예술적 가치가 드러나는 무대였다. 세 연희꾼의 전통 춤 무대가 끝나고, 윤중강 평론가는 이들이 앞으로 춤에 ‘이야기’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부터 연희의 시대가 도래할 것임을, 연희의 가능성이 큼을 인지했었다며, 특히 연희 중에서도 ‘탈춤’은, 그 자체로 갖고 있는 독특한 이야기와 이미지가 우리 전통이 특수하게 지닌 예술적 매체이기에 그 재료를 잘 활용하여야 한다고 전했다. "지금의 탈춤은 이미지와 캐릭터만을 생각하는 경향이 짙고, 지나치게 흥과 신명에만 의지하는 것 같다. 우리 전통 춤에는 ‘이야기’가 필요하고, 집단과 미담의 예술이 더 다양한 이야기로 시도되어야 한다. 이번 무대의 세 연희자들의 앞으로 행보를 기대한다.” 인터넷에 ‘연희’를 검색했을 때 연희동과 연예인 말고는 나오지 않았던 것과, ‘탈춤’을 검색했을 때 그저 사전적 의미의 탈춤에 관한 정보만 늘어져있는 것은 확실히 아쉬운 현실이다. 연희는, 그리고 탈춤은 충분히 미래지향적이고 발전해 나갈 가능성이 있는 예술이다. 조금 더 서사와 이야기를 부여하고, 현대적인 시선에서 탈춤이 갖고 있는 멋과 본질, 해학과 풍자 등의 가치를 부여한다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어서 펼쳐진 김성현의 ‘문둥북춤’은, 관객들의 마음을 온통 울리고 뒤흔들어놓았다. 전통 문둥이과장은 대사가 없는 무언극으로 진행된다. 문둥북춤은 문둥이의 비애를 통해 양반을 풍자하는 춤으로, 문둥이가 소고를 들고 나와 춤을 추면서 신세 한탄을 한다. 문둥이는 본래 양반으로서, 조상들의 죄가 많았기 때문에 자신이 불치의 병에 걸렸다고 한탄하는 대사를 통해 양반을 풍자하고 있다. 김성현은 어딘가 두렵고 힘겨워하는 문둥이 연기를 펼치는데, 악기 반주 하나 없이 적막이 가득한 작은 무대에서 몸짓 하나만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다리를 질질 끌고,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몸을 답답해하며 눈물을 흘리고, 화를 내기도 했다. 몸짓과 춤사위만으로 그 모든 감정이 그대로 전해진다는 것이 우리 탈춤의 굉장한 힘이 아닐까. 이 무대에서의 아쟁과 태평소 연주도 훌륭했다. 저음과 고음의 상반되는 음역대를 함께 연주한 두 악기는, 각 악기가 낼 수 있는 최대의 슬픔과 우는 소리를 표현해냈고, 그 음악은 더더욱 문둥이를 연기한 김성현의 몸짓에 집중하게끔 만들었다. 대사가 없지만 모든 예술적 요소가 한데 어우러진 이 무대는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구음과 장구로 시작한 정승하의 ‘바라춤’은, 꽹과리 두대의 강렬한 금속 사운드와 높고 강한 음역대의 태평소 반주와 대비되는 부드러운 몸짓의 춤으로 묘하고 모순적인 감성을 자아냈다. 현란하고 화려한 그의 춤은 바라를 들고 악사들과 함께 장단을 맞추어 연주하며 출 때 더 그 묘미가 더 크게 드러났는데, 장단을 완벽하게 타고 노는 듯한 아름답고 격렬한 춤사위가 인상적이었다. 가장 현대적으로 해석한 듯한 이정동의 ‘벽사진경의식무’는 마치 비보이(B-BOY)의 춤을 보는 듯 했다. 그의 춤은 현대적이면서 전통적인 이 시대의 새로운 탈춤을 보여주었다. 이 무대는 음악 또한 귀를 사로잡았는데, 태평소 두 대와 아쟁의 강한 음색으로 편곡하여 들려준 종묘제례악은 이정동의 힘있는 춤사위와 잘 어우러졌다. 부드럽고 능청거리는 탈춤이 아닌, 각지고 힘 있는 몸짓으로 작은 무대를 풍성하게 휘감은 ‘벽사진경의식무’는 이정동의 힘 있는 특색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던 무대였다. 마지막으로 세 연희꾼들이 함께 나와 ‘무도풀이’ 무대를 선보였다. 아쟁의 피치카토(현악기에서 줄을 손가락으로 튕기는 주법)와 장구 연주로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각자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친근한 무대를 보여주었다. 의상이나 탈에 구애받지 않고 단순한 사람의 몸짓 하나만으로 감정을 표현해내며 우리 연희의 미학을 잘 드러낸 그들의 열정과 패기가 가득한 무대는 보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어주었다. 젊은 연희꾼들의 ‘2022 단장-뛰는 꾼, 밟는 꾼, 노는 꾼’은 우리 전통 연희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좋은 무대였다. 하지만 조금 더 창의적인 요소가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또한 든다. 윤중강 평론가가 탈춤에 이야기를 부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듯이, 그들의 춤에 조금 더 다양한 서사와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관객의 마음을 울리는 어떠한 주제나 이야기가 확실히 드러난다기 보다는, 각자의 개성을 살린 춤사위와 감정 표현에 더 치중한 느낌이 들어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젊은 그들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3인의 연희꾼들이, 본인의 생각과 철학, 가치관 등을 탈춤에 더 덧입히려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 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우리 탈춤과 연희가 이 시대에 가장 큰 울림과 감동을 주는 현대의 예술로 발전해나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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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장관상] 제28회 경기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11/13-14) 영상 심사■일시 2022년 11월 13일(일) - 학생부 단심제 (대면심사) - 일반부(단심제), 명인부 (예선) 비대면 영상심사 2022년 11월 14일(월)오후 2시 대면심사 - 명인부 (민요, 무용, 기악 ) 본선 ( ※ 예선 3위 이상 입상자만 대면심사 ) 2022년 11월 14일(월)오후 6시 축하공연 및 시상식(대강당) ■장소 : 양주섬유종합지원센터 ■경연순서 : [예선] 접수순으로 진행 [본선] 추첨으로 진행 ■경연부문 가. 명인부 : 민요 (경․서도 입창, 좌창) 무용, 기악 나. 일반부 : 민요 (경․서도 민요․ 전민요(토속민요가능)․ 다. 학생부 : (경․서도 민요, 좌창) 전통무용․ 기악관악, 기악현악 ■ 참가자격 가. 학생부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개인 나. 일반부 (대학생과 대학원생, 일반인) 개인 다. 명인부 (대학생 이상인 자, 일반인) 개인 ※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는 동일부문 참가불가 ※ 비취학 청소년(검정고시, 홈스쿨링 등)은 그 연령에 준해 참가 ■ 신청서 및 동영상 접수 방법 - 접수기간 2022년 10 월 26 일(수) ~ 11월 7(월) 까지 - 접수방법 : 신청서와 동영상 파일(학생부는 제외)을 메일로 제출하며 이메일 제목과 신청서 파일명, 동영상 파일명을 동일하게 작성하여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 1. (기악) 명인부 홍길동 2. (민요) 일반부 홍길동 으로 작성하여 발송합니다. - 신청서 다운로드 :(주)국악신문 www.kukak21.com 경기도지회 홈페이지 www.kgukak.com - 참가비 없음 ■동영상 촬영 방법 : 1] 동일한 조건의 평가를 위하여 휴대폰으로 촬영 및 녹음하며 해상도 1920x1080(FHD), mp4 파일로 설정합니다.(아이폰 촬영 불가) 2] 본인의 정면에 거치대를 고정하여 전신을 촬영하며 반주자는 영상 안에 노출되지 않아야 됩니다. (고수 필요시 장구장단만 가능 악기반주는 불가 ) 3] 전 종목은 전통 한복을 착용하고 인사는 생략 합니다. ( 무용은 작품의상을 입고 촬영합니다. ) 4] 타 대회의 제출영상이나 과거 공연영상은 불가합니다. 5] 영상의 화질과 음질은 심사가 가능할 정도의 소음이 없고 밝은 공간에서 촬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촬영장소의 배경은 심사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습니다. (거울 및 유리 앞 촬영 금지) 6] 공고기간 촬영한 동영상만이 인정되며 영상 편집 및 사운드 조절등 2차 가공절대 불가, 영상재생이 안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위 6가지 사항이 준수 되지 않을시 접수 불가합니다. ※ 동영상 접수 메일주소 민 요 : kggafolk@gmail.com 무 용 : kggadan@gmail.com 기 악: kggains@gmail.com ※ 유의사항 1) 학생부는 단심으로 대면심사로 경연됨. ( 대기실 1층 다목적실 ) 2) 민요 일반부는 비대면 동영상 심사 단심으로 경연종료. 3) 홈페이지 심사위원 공개 및 심사결과 공지 후 상장 우편 발송 4) 명인부 본선은 예선 3위 이상 입상자만 대면 심사합니다. ( 예선후 개별연락) 5)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방역수칙을 준수합니다. 방역과 관련된 진행요원의 요구에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모두를 위해 꼭 지켜야 되는 일이기에 각별히 협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발열체크 37. 5도 이상일 경우 입장 불가(마스크 미착용시 입장불가) - 실내에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대기실에서 음식섭취 금지. ■제출서류 : ․ 참가신청서(소정양식) (주)국악신문 www.kukak21.com 다운로드 ․ 개인정보 수집 활용 동의서 ․ 신분증 사본(학생증) 및 가족관계증명서(학생부에 한함) ■ 문의처 ․ 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307번길 20 경기아트센터내) Tel(031)236-1070, 548-1046 / Fax (031)236-1080 (통화가 어려울시 메일로 문의 kggukak@hanmail.net) ■ 경연방법 및 곡명 부문 민요 전통무용 기악 명인부 일반부 학생부 명인부 학생부 명인부 학생부 경연종목 경.서도 입창.좌창 경.서도 민요 (토속민요 가능) 경.서도 좌창 및 입창 춘앵전, 무산향, 살풀이춤(도살풀이춤 포함), 승무, 또는 중요무형문화재 및 도무형문화재 지정 종목 독무 중 택1. 현악 및 관악 영상시간 5분이내 5분이내 4분이내 5분이내 4분이내 5분이내 4분이내 본선 5분이내 5분이내 5분이내 음악 - 무용 본선 진출자는 반주음악 준비. (USB, CD 가능) - 단, 초등부에 한하여 창작곡 가능. 경연순서 및 경연방법 - 예선은 접수순서, 본선은 추첨 순서대로 한다 - 본선은 3위 이상 입장자만 대면 심사. - 민요 일반부, 전 학생부문은 단심으로 한다. - 민요 명인부 : 예선은 경서도 좌.입창 1곡(5분이내), 본선은 예선곡과 다른 1곡, - 기악 명인부 본선의 경우, 심사위원이 임의로 다른 부분(진양, 중모리, 자진모리 中)을 다른 부분을 지정해서 들을 수 있다. ■ 경연일정 2022년 11월 13일(일) 시 간 일 정 09:00~10:00 심사위원 교육 4층 중회의실 10:00~17:00 초등부(단심제) 대면심사 (대기실-1층 다목적실) ▫ 장소 : 양주섬유종합지원센터 ▫ 심사집계는 실시간 주관처 공개 ※심사 공개처:홈페이지<경기도지회> http://www.kgukak.com 중.고등부(단심제) 민요 일반부(단심제) 영상 심사 명인부 예선 민요,무용,기악 2022년 11월 14일(월) 시 간 일 정 13:00~14:00 심사위원 교육 본선진출자 추첨 양주섬유종합지원센터 14:00~16:00 무용,기악, 민요명인부 본 선 양주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 16:00~17:00 명인부 결 선 양주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 ■시상계획 등위 부문 내 용 시상훈격 시 상 금 시상인원 계 기 악 무 용 민 요 명인부 종 합 대 상 국회의장상 7,000,000 1명 7,000,000 종합최우수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3,000,000 2명 6,000,000 금 상 경기도지사상 2,000,000 3명 6,000,000 은 상 경기도의회의장상 1,000,000 3명 3,000,000 동 상 예총경기도연합회장상 800,000 3명 2,400,000 장 려 상 (사)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장상 500,000 3명 1,500,000 민 요 일반부 대 상 양주시장상 1,000,000 1명 1,000,000 최우수상 경기도의회의장상 700,000 1명 700,000 우 수 상 예총경기도연회장상 500,000 1명 500,000 장 려 상 (사)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장상 300,000 1명 300,000 관 악 현 악 민 요 무 용 중.고등부 종합대상 교육부 장관상 1,000,000 1명 1,000,000 최우수상 경기도교육감상 700,000 4명 2,800,000 우 수 상 사)예총경기도연합회장상 500,000 4명 2,000,000 장 려 상 (사)전통소리진흥회 이사장상 200,000 4명 800,000 관 악 현 악 민 요 초등부 대 상 양주시장상 500,000 3명 1,500,000 최우수상 사)한국예총 양주지회장상 300,000 3명 900,000 우 수 상 (사)전통소리진흥회 이사장상 200,000 3명 600,000 장 려 상 (사)한국국악협회 양주지부장상 100,000 3명 300,000 * 훈격 및 시상금 내역은 주최측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심사방법 : ․ 본 대회의 심사규정에 의해서 엄정 심사한다. ․ 경연은 예선과 본선으로 구분하고 단, 민요 일반부와 학생부는 단심으로 한다. ․ 경연순서는 학생부와 일반예선은 접수순서순, 본선은 추첨 순서대로 한다. (단, 국회의장상에 한하여 심사기본점수에 미달할 경우에 시상을 아니함.) ■심사위원 : 국악계의 권위자로 대회장이 위촉하여 대회 당일에 발표함. ■기타 자세한 내용은 경기국악제 전국경연대회본부(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 (TEL:(031)236-1070, 548-1046)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넷 (주)국악신문 www.kukak21.com (신청서 다운로드 가능) 2022년 10월 19일 제28회 경기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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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국악이 만나는 '제53회 난계국악축제''제53회 난계국악축제'와'제11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6일 충북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신종 코로나로 3년 만에 열리는 이 축제는 '전통의 가치 K-국악, 세계를 잇다', '영동 와인이 젊어지다'라는 주제로 오는 9일까지 이어진다. 축제 첫날에는 종묘제례악, 난계 박연 주제공연, 난계국악단 연주회, 영동 세계국악엑스포 유치기원 공연, 한국 와인대상 시상식 등이 열리고 이튿날에는 영동 문화예술한마당, 와인데이 특별이벤트, 풍류살롱 와인의 밤 등이 이어진다. 셋째 날인 8일에는 전국 풍물경연대회, 어린이공연 '슈퍼윙스', 고전머리 헤어아트쇼 등이 펼쳐지고 9일에는 영동군 풍물경연대회, 난계 박연 영화 상영, 군민 어울림한마당 등이 진행된다. 이 기간에 국악기 제작·연주 체험, 미니어처 국악기 제작 체험과 중요무형문화재 줄타기 공연, 평택농악보존회 길놀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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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제1회 효사랑 전국국악경연대회' 본선무대지역 국악의 저변 확대와 효(孝) 실천 메시지를 담은 제1회 효사랑 전국 국악경연대회가 9일 오후 5시 한국효문화진흥원 무대에서 펼쳐진다.(사)운초오정숙판소리보존회 대전지회가 주관하고, 어우림국악예술단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판소리, 한국무용, 민요로 나눴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일반부와 실버부(만 60세 이상), 신인부, 장애인부, 학생부(초·중·고)등 다양한 연령대의 국악인 발굴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판소리 명창 오정숙 국악인을 기리기 위한 취지를 담았다. 대전시와 중구청이 후원한다.앞서 9월 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참가자 신청을 받았으며, 첫 대회에도 많은 국악인의 관심과 참여를 기록했다.오정숙(1935~2008) 판소리 명창은 1967년 무형문화재 김연수 후계자로 지정된 후 1982년 준무형문화재 지정, 1991년 5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춘향가)' 예능보유자다.창극무대와 판소리, 대학 강단 등 수 많은 활동을 통해 제자를 양성했으며, 동초제를 전국적인 소리제로 올려놓기도 했다. 2005년 국립창극단 원로단원을 끝으로 국립창극단을 퇴직, 서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양대, 이화여대 등 출강을 정리하고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에 스승의 호를 딴 동초각(전수관)을 지어 후진을 양성에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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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단신] 제주국악 활성화 포럼, 10일 제주문예회관서 개최제주 국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린다. (사)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가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 제주도지회(회장 현영순)가 주관하는 ‘제주국악 활성화 방안 포럼’이 10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포럼은 두 차례 주제 발표와 각각 토론 순으로 진행한다. 좌장은 김태관 제주국제관악제 공연기획 전문위원이 담당한다. 먼저 첫 번째 주제 발표는 강호중 추계예술대학교 교수(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악장’ 이수자)가 ‘국악활성화를 위한 방안―국악단 및 대학교육을 중심으로’를 다룬다. 제1발제에 대해 강영근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한국음악과)와 홍주희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초등음악교육전공 교수가 토론에 나선다. 두 번째 주제 발표는 김수봉 제주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이 ‘제주도내 국악교육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곧이어 김신효 대구국악협회장, 김종섭 월간 리뷰 대표, 김미경 문화기획 ‘나무’ 기획 감독이 토론에 참여한다. 이번 포럼은 제61회 탐라문화제와 연계해 열리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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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프랑스·멕시코서 한국 전통문화 알린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과 함께 10월 한 달간 프랑스 파리 15구청 및 우리센터(OORI CENTER)와 멕시코 과나후아토 코리아하우스에서 ‘2022 트래디셔널 코리아(Traditional Korea)’를 열고 한국 전통 의례와 놀이 등 한국 전통문화를 선보여 한류 확산에 힘을 보탠다. ‘트래디셔널 코리아’는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전통문화로 확대하고,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10월 1일(토)과 2일(일), 문화재로 지정된 프랑스 ‘파리 15구청(Marie du 15e arronissement)’에서 시작했다. ▲ 소연회장에서는 서울예술대학교 고주원 교수의 조선왕실 보자기와 나전칠기, 한글을 주제로 한 한국 매체예술(미디어아트) 전시 ‘신색창연(新色蒼然)’을, ▲ 야외광장에서는 우리 전통 놀이인 비사치기·팽이·공기놀이 체험행사와 밥과 찬으로 구성한 한식 한상차림을 선보였다. 한식 도시락을 나누는 ‘한식: 소반&도시락’ 행사도 진행했다. 10월 3일(월)부터 29일(토)까지는 에펠탑 인근에 있는 복합 문화 공간 ‘우리센터(OORI CENTER)’에서 행사가 이어진다. ‘찬란한 정신(Esprit Exquis)’을 주제로 조선 선비 복식 ‘장옷’(이지원 작가)과 함께 전통 원단을 직조하는 과정을 담아낸 매체예술을 만나볼 수 있다. 달항아리, 지우산, 합죽선 등 전통 공예품 28점과 전통 놀이 현대화 콘텐츠 ‘우리놀이상자’도 함께 전시한다. 현지인들이 직접 우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지 모빌 만들기, 한식 소반 색칠하기도 진행한다. 멕시코에서는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하는 과나후아토의 ‘세르반티노 축제’와 연계해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코리아하우스에서 ‘빛나는 삶(La Vida Brillante)’을 주제로 전통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전통 혼례의 대례식을 담아낸 ‘아름다운 날’과 첫 돌의 상차림에 돌잡이를 더한 ‘축복의 시작’을 전시로 선보인다. 전통혼례 상차림을 중심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이형근 작가의 유기작품과 전통혼례복인 녹원삼과 청단령, 한지로 제작한 전통 꽃가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고은주 작가의 한지공예 작품이 생명의 꽃으로 피어나 문양이 되는 과정을 형상화한 한국 매체예술 ‘서천꽃밭(西天花田)’도 준비했다. 한식문화와 상차림 전반을 보여주는 ‘맛, 멋, 한식당’ 전시와 한국적 이미지를 더한 한식당도 운영한다.한편,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케이팝과 영화, 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전통문화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한국 고유의 다양한 문화를 세계에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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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포은문화제 14일부터 개막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는 제18회 포은문화제가 10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곡로 45 포은 정몽주 선생 묘역에서 대면으로 열린다. 고려시대 충신이며 동방이학의 시조로서 조선 성리학의 기반을 마련한 포은 정몽주 선생의 지고한 정신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포은문화제는 제1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을 받은 전통문화축제이다. 행사 첫날인 14일(금) 오후 1시부터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가 열린다. 2청소년국악경연대회는 민요, 판소리, 풍물, 가야금, 국악 관현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경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10월 15일(토)에는 오전 10시부터 정몽주 선생 추모제례가 열린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 의식을 차용한 제례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 종묘제례 기능보유자인 이형렬 선생이 집례를 맡는다. 이어 11시에 기념식이 열리고 축하공연으로 국악인 김영임 명창과 가수 전영록 공연이 이어진다. 오후 3시에는 가곡합창제가 열리고 이어서 용인의 전통적인 민속놀이인 거북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셋째날 10월 16일(일) 오전에는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제18회 전국 한시백일장이 열린다. 전국의 유림 200여명이 참가해 포은 선생의 충효예(忠孝禮) 정신을 주제로, 정해진 시제와 압운에 따라 한시를 짓는 백일장이다. 참가자는 도포를 입고 유건을 쓰는 등 전통 복장을 해야 한다. 장원 급제자에게는 임금이 내리던 어사화(御賜花)를 복두에 꽃아 준다. 오후에는 용인시 민속놀이 큰 잔치로 제7회 용인민속예술제가 열린다. 보리타작을 재현한 타맥놀이를 비롯하여 백중 호미씻이, 용구두레농악, 백암농요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여기서 우승하는 팀이 2023년 경기민속예술제에 용인시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58호 줄타기의 명인 김대균 초청 공연이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한편 잔디밭 소공연장에서는 포은 골든벨을 비롯하여 거리아티스트들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체험 및 전시부스에서는 규방공예, 도자기, 탁본 등 전통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용인의 역사인물을 조명하는 특별전도 열린다. 특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5일(토)부터 이틀 동안 백일장과 사생대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포은문화제가 열리는 정몽주 선생 묘역은 수지구 죽전역에서 43번 국도 광주 방향으로 약 10분 거리, 모현읍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수원 방향으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문의 용인문화원 031-324-9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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