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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국악당 ‘2022 춤&판’서울남산국악당이 사단법인 한국춤협회와 공동 기획한 ‘2022 춤&판’을 9월 15일(목)부터 9월 21일(수)까지 개최한다.한국춤협회의 대표 공연예술 축제로 올해 12회차를 맞이한 ‘춤&판 고무신춤축제’는 차세대부터 중견 무용수, 원로 무용수까지 전 세대의 춤꾼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춤사위를 볼 수 있는 장이다. 이 중 서울남산국악당과 공동 기획으로 진행되는 ‘춤&판’은 3일간 21명의 한국춤 중견 무용수들의 다채로운 전통춤의 레퍼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최근 방탄소년단, 이날치, 잠비나이, 원어스 등 한국 전통 요소를 작품화한 문화예술인들의 파급력이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다.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이 트렌디함으로 표현되고, 때때로 따분하게 느껴졌던 고유문화들이 새롭게 각색돼 새 생명을 얻는다. 이렇듯 지금 한국 고유의 문화가 대중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 시기이며, 특히 한국춤은 서구의 문화와 문명이 보편화 돼 있는 현대 사회에서도 한국 고유의 문화로서 그 독창성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때문에 한국춤은 우리가 소중히 지키고 전승해야 할 고유한 문화적 자산이라 할 수 있다.한국춤협회는 ‘춤&판 고무신춤축제’를 통해 한국춤의 보존과 전승의 의미를 되새기며 문화 정체성의 확립과 더불어 대중과 소통을 통해 세계적 문화교류를 이끌어가는 그 시대성을 반영하고 있다.서울남산국악당과 한국춤협회의 공동 기획으로 펼쳐지는 ‘2022 춤&판’을 통해 우리의 문화자산인 한국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무용인들과 대중이 화합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서울남산국악당의 개관 15주년 기념 극장 리모델링 이후의 첫 공연으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전석 3만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할 수 있다. 공연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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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장관 "K-컬쳐 메시지"…G20 문화장관회의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인도네시아 보로부두르 플라타란 호텔 회의장에서 열린 ‘G20 문화장관회의’에 참석해 "대한민국 정부가 추구하는 문화 매력 국가의 목표 중 하나가 이번 회의 주제인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문화’”라고 말했다.박 장관은 "한국 정부는 ‘자유의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문화에 대한 공정한 접근을 중시한다.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젊은 예술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케이(K) 컬처에 대한 국제적인 인기와 관심에 대해 박 장관은 "한류 문화예술인의 독창성, 도전 정신, 디지털 기량은 물론 그들이 내세우는 메시지가 희망, 인권, 평화, 환경보호, 미래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박 장관은 이어 ‘2030 엑스포’의 부산 유치에 대해 지지를 요청하며, "2030 엑스포는 ‘더 나은 인류의 미래와 문화’를 위한 비전과 열망을 제시하는 무대가 될 것이며, 부산은 에이펙(APEC) 정상회의 등 풍부한 국제행사를 유치한 경험이 있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보로부두르 ‘G20 문화장관회의’는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문화’를 주제로 코로나19, 기후 변화 등 세계적 위기에 대응해 문화의 사회경제적 역할과 영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문화유산을 보호하며 회원국 간 문화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18개 항의 ‘보로부두르 실천과제’를 채택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내용을 포함시키는 문제에 대한 회원국 간 의견 차이로 공동선언문 대신 의장 요약문을 채택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은 침공 규탄 문구를 넣자고 했고, 러시아 등은 이에 반대했다.이번 회의에는 미국, 일본, 영국 등 G20 회원국 및 4개 초청국 문화부 대표가 참석했다. 박 장관은 회의에 참석한 싱가폴 등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문화부 대표들에게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의 한국 유치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다. 이에 앞서 박 장관은 지난 12일, 플라타란 호텔 회의장에서 인도네시아 교육문화기술연구부 나디엠 마카림 장관과 양자 회담을 열고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문화콘텐츠 분야 공적원조(ODA), 인력 및 관광 분야 교류 등 양국 간 전방위적인 문화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11일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인도네시아비즈니스센터에서 케이 컬처 간담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한류의 지속 확산을 위한 현장 목소리도 직접 들었다. 케이팝 유튜브 운영 등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류 영향력자(인플루언서), 세종학당 수료자, 코리아넷 명예기자 등 12명은 간담회에 참석해 케이 컬처의 위상과 영향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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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우호단체 UPF, 리틀엔젤스예술단 공연 8월 12일 개막 예정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통일교 우호단체 UPF(천주평화연합)가 8월 12일 리틀엔젤스예술단 공연을 개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62년 창단한 리틀엔젤스예술단은 초등학생, 중학생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전통예술단이다. ‘태극기를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나라의 문화예술과 한민족의 평화애호 정신을 세계에 알려왔다. 이로써 민간 평화외교 사절단 역할을 수행하고 한국 전통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리틀엔젤스예술단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과 우호 단체인 UPF의 주최로 8월 11~15일 진행되는 ‘서밋 2022 & 리더십 콘퍼런스(SUMMIT 2022 & LEADERSHIP CONFERENCE)’에 참가해 8월 12일(금) 저녁 잠실 롯데호텔에서 기념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리틀엔젤스예술단은 이번 공연에 앞서 올 5월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창단 60주년 기념 공연인 ‘천사들의 비상’을 개최해 우리나라 전통 문화예술인 부채춤, 강강수월래, 북춤, 탈춤, 농악 등을 화려한 퍼포먼스로 선보이며 기량을 뽐낸 바 있다. UPF 윤영호 세계본부장은 "민간 평화외교 사절단의 아이콘인 리틀엔젤스예술단이 이번 서밋 2022 & 리더십 콘퍼런스 기념 공연에서도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을 제고하고, 전 세계인이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이끄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밋 2022 & 리더십 콘퍼런스에선 157개국 남북 공동수교 정상과 정치, 경제, 종교 등 분야별 지도자 총 300여명이 신통일한국과 항구적 평화세계 실현 방안을 제시하고,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10주년 기념식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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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차 지원금 신청 못한 예술인 3400명 구제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예술활동증명 지연으로 '2차 코로나19 한시 문화예술인 활동지원금'을 신청하지 못한 예술인 3400명을 구제한다.당초 2차 지원금은 지난달 31일 기준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한 예술인만 대상이었다. 하지만 예술활동증명 신청이 급증하며 증명 발급이 지연돼 활동지원금을 신청하지 못한 예술인들이 다수 발생했다.문체부는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지난달 25일에 종료된 1차 활동지원금 사업 집행잔액을 활용해 추가로 지원 신청을 받아 구제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1차 사업 집행잔액은 68억원으로, 추가로 3400명에게 활동지원금 200만원씩을 지급할 계획이다.예술활동증명 절차 완료자와 지난달 31일까지 예술활동증명을 신청한 이들 중 기준 중위소득 50% 이내(1인 가구 97만2406원)인 사람이 추가 지원 대상이다.문체부는 예술활동증명 절차와 소득정보 확인 등 선정 심사를 병합해 최종적으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기존에 활동지원금을 신청했으나 지원금을 받지 못한 예술인들은 자동으로 추가 신청돼 별도로 신청할 필요가 없다.추가 지원 신청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창작준비금 시스템을 개선한 후 다음달 중 접수를 시작한다. 관련 공고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활동지원금은 예술활동증명 완료, 소득정보 확인 및 심의 과정을 거쳐 8월 중 지급된다.문체부 관계자는 "예술활동증명제도의 전면적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개선 방안을 마련해 활동 증명 지연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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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부평 예술제 ‘예술, 치유가 되다’인천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오는 25일 10시부터 부평공원 소나무 광장에서 부평문화예술인협회 주관으로 '2022년 부평 예술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예술제는 장기간 코로나로 지친 구민들을 위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예술, 치유가 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부평예술제는 문화예술의 발전과 구민의 정서함양을 위해 매해 개최하고 있는 부평구 문화예술인들의 예술축제다.행사의 주관을 맡은 부평구문화예술인협회는 1995년에 창립하여 미술·서예·사진 전시분과와 국악·음악·무용 공연분과 등 총 6개 분과로 구성돼 약 3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부평의 대표 예술단체다.예술제 당일 부평공원에서는 전시분과 미술·서예·사진 등의 작품 관람이 가능하고, 축제장을 찾는 구민들을 위해 염색 그리기, 캘리그라피, 전통혼례 의상을 입고 사진촬영 등 다채로운 체험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이날 3시부터는 공연분과에서 '예술, 치유가 되다'라는 테마로 국악, 무용, 음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역 내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대상으로 '제1회 푸른 부평 어린이 그리기 대회'도 진행한다. 그리기 대회 참가신청 방법은 부평구문화예술인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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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최고 명고수 등용문 '전국고수대회' 42회를 맞으며전주 전국고수대회는 단일종목으로 대통령상인 대회는 오직 예향의 도시 '전주'에만 있다. '1고수 2명창'이라는 말이 있듯. 판소리 무대는 고수가 이끌어간다. 전국판소리경연대회는 10개, 고수대회는 유일하게 전북에 1개 대통령상이 있다. 다른 지역에 1개가 있었지만 취소된 상태이다. 전국 유일의 단일종목의 대통령상격 고수대회지만 한해 60~70명 정도 참가자가 2021년에는 110명이란 많은 숫자가 참가. 고수대회 운영규정대로 대통령상 경연시간을 15분으로 하였다. 그래서 고수대회 진면목을 보여주었고, 무엇보다 적은 예산으로 2021년 고수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북채 1점을 나누어 주는 등 고수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많았다. 전주 전국고수대회는 대통령상이 주어지는 대외적으로 가장 위상과 권위가 있는 대회이다. 대회 출신자 중 (고)이성근, 주봉신, 추정남 문화재가 있었고, 현재는 김청만, 박근영, 조용안 문화재가 있으며 전주 전국고수대회 출신자는 전국 국악 계통에서 활발한 예술활동을 하고 있고, 명고수로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너무나 적은 예산으로 26년간 고수대회를 치러왔다는 것은 전라북도 문화예술인으로서 전북국악협회 도지회장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그러나 행사전 전야제 한 번 못하고 있고 대회 대통령상 수상자들을 위한 공연도 제대로 개최해 보지 못하고 있어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다. 고수는 판소리의 장단 법도가 다른 장르의 전통음악과 달리 매우 엄격하고 절도가 요구 되기 때문에 많은 수련과정과 판소리의 장단 구성은 물론 이론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있어야 한다. ‘소년 명창은 있어도 소년 명고는 없다’는 말이 있듯 명고수는 아주 오랜기간 동안 수련과정과 연구를 걸쳐 ‘명고수’를 만든다. 이런 이유로 교육부장관상은 학생부의 참여 확대를 위한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현실적으로 대회에 고수 부문이 있다 하더라도 여러 부문 중에 고수 부문을 종합대상(제20회 무안승달전국국악경연대회 고등부 종합대상이 교육부 장관상)이 있으나 단일 종목은 없고 종합대상에서 고수 부문 장관상을 거의 주지 않기 때문에 소리북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였다.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 제42회에 이른 전국고수대회는 학생 때부터 발굴 육성하기 위해 학생부 교육부 장관상을 지원함으로써 고수의 저변 확대와 고수들의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각급 학교에 대회 안내 팜플렛과 교육부 장관상 승격을 알려 학생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본 대회는 투명한 경연대회로 정평이 나있다. 전국 최초로 국악경연대회에서 암행어사제도를 실시, 공정하고 투명한 대회를 만들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그동안 고수대회 참여자가 60~70명 정도였는데 2021년도에 110명이 참여하였고, 올해는입소문이 전해져 더 많은 경연자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집행부의 노력으로 더욱 많은 고수 참가자를 위해 교육부 장관상은 필요충분조건이라고 본다. 앞으로 국악발전을 위해 국악영재는 물론 특히 학생부 고수 발굴을 위해 힘쓰려고 한다.(전년도 고수대회 총평가위원 모니터링에서 80점 넘게 평가 받았다.) 42회 전국고수대회가 최고 명고수 등용문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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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정명훈, ‘한국인 최초’ 이탈리아 공화국 공로 훈장 2등장 수훈지휘자 정명훈이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공화국 공로 훈장(2등장)을 받았다.7일 그가 계관지휘자로 있는 KBS교향악단에 따르면 정명훈은 지난 2일 퀴리날레궁전에서 열린 이탈리아 공화국의 날 76주년 기념콘서트에 앞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공로 훈장을 받았다.이후 열린 축하 공연에서 정명훈이 지휘를 맡았고, 라 페니체 극장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을 선보였다. ‘오르디네 알 메리토 델라 리퍼블리카 이탈리아나’를 받은 문화예술인은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60년),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2006년)가 있다. 정명훈은 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베니스 라 페니체 극장 오케스트라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전 세계에 이탈리아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2017년에도 이탈리아 국가 공로 훈장(3등장)인 '콤멘다토레 오르디네 델라 스텔라 디 아탈리아'를 수상한 바 있다.한편 KBS교향악단 계관지휘자인 정명훈은 9월1일 열리는 KBS교향악단 재단법인 창립 1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에서 생상스의 교향곡 제3번 '오르간'을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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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코로나 한시 문화예술인 활동지원금 605억원 확정문화체육관광부는 2022년도 제2회 추경예산 국회 의결을 통해 코로나19 한시 문화예술인 활동지원금 사업 605억 원 증액을 반영했다.‘코로나19 한시 문화예술인 활동지원금’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예술창작 활동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취약계층 예술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당초 문체부는 2022년 제1회 추경을 통해 이 사업 예산 407억 원을 편성해 4만 명을 대상으로 100만 원씩 지원했다.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예술현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제2회 추경을 통해 605억 원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지원 기준과 지원 신청 방법은 6월 초순 문체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누리집의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기존 소상공인 지원 등 재원 마련을 위해 감액이 예정됐던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장애인 대체자료 제작 및 개발을 위한 예산 9억 원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감액 이전 수준으로 증액됐다. ‘장애인 대체자료 제작 및 개발’은 일반도서·학술자료·생활정보 등의 자료를 장애 유형에 따른 맞춤형 대체자료(점자, 음성, 수어 등)로 제작해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을 확대하는 사업이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문화예술 분야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그간 누적되었던 피해를 극복하고 그 이전으로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2회 추경으로 편성된 사업과 더불어 이미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충실하게 집행해 지원책의 효과가 현장에서 충분히 체감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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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장관 "예술단체 창작 환경 조성 적극 지원"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국립예술단체장들과 만나 "예술단체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박 장관은 취임 후 문화예술계 첫 행보로 이날 국립예술단 공연연습장에서 국립예술단체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박형식 국립오페라단장,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윤의중 국립합창단장, 이유리 서울예술단장, 최정숙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 김희철 국립정동극장 대표, 남정호 국립현대무용단장, 김광보 국립극단장 등이 참석했다.박 장관과 참석자들은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예술계 현황을 살펴보고 일상 회복을 위한 국립예술단체의 역할과 업무를 논의했다. 박 장관은 일류국가를 위한 문화번영, 문화의 힘을 강조했다.그는 "대중문화의 세계화 이전에 순수예술 분야에서의 성취가 있었다. 그 산증인이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이라며 "문화예술인의 놀라운 기량, 미적 감수성, 문화의 절정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 존경심을 표한다"고 말했다.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제시한 '문화의 공정한 접근 기회'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누구나 공정하고 차별 없는 문화를 누리고 나누기 위해 국립예술단체와 제가 함께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국립예술단체장들은 코로나로 인한 예술계 어려움 등을 공유했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예술 단체들의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박 장관은 간담회 후 국립발레단과 6월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 공연을 앞둔 오페라단 등의 연습공간과 현장을 살피고 단원들을 격려했다. 열악한 연습실 휴게공간을 직접 사진으로 촬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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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 …문화예술인, 창작수당 연 100만원 지급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가 14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크고 더 강한 광주' 완성을 위한 네 번째 공약으로 문화 경쟁력 강화에 대한 5대 전략을 발표했다.이 후보는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소비를, 문화예술인들에게는 풍부한 창작기회를 제공해 문화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2030년 문화 GRDP 5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이 후보는 "봄과 가을에 축제로 물드는 광주를 만들어 광주만의 문화 경쟁력을 제고하고 5·18 기념행사를 세계적인 민주·인권·평화축제로 발전시키며 5·18청년성지순례 5·18국제마라톤대회 등을 통해 기성세대와 미래세대가, 광주시민과 세계인이 오월 정신을 공유하며 연대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또한 "광주비엔날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광주에이스페어, 충장축제 프린지페스티벌, 무등산 정상개방 등 각종 축제·행사들을 10월 전후에 집중 개최하고 빛의 축제, 세계푸드페스티벌 등 광주를 대표하는 브랜드 축제를 기획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두 번째로 "인공지능과 첨단 미디어기술을 기반으로 한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로 2030년 문화산업 GRDP 5조원 시대 개막을 위해 한국문화기술연구원(CT연구원)을 광주에 유치해 첨단 문화콘텐츠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광주실감콘텐츠큐브를 중심으로 문화산업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라며 "세계적인 미디어파사드 등을 관광 상품화하고 이스포츠를 비롯해 게임, 애니메이션 관련 기업유치와 인력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세 번째 공약으로 문화예술인들에게 연간 100만원의 예술창작수당을 지원하고 전국 최초로 도입한 문화예술인 특화 안심보험의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 광주캠퍼스를 2023년 3월에 개원하겠다고 발표했다.이어 네 번째로는 1000석 규모의 전문콘서트홀 등 공연시설을 확충해 시민들이 세계적인 공연을 광주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지역 특화형 '전통생활음악당' 건립을 완료하고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 누구나 전시하고 공연할 수 있는 소규모 극장을 도심 곳곳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다섯 번째로 이 후보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3차 수정계획)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3조3000억원의 예산을 차질없이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오는 2028년까지 5대 문화권 조성 등 문화적 도시환경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또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외지인들이 즐겨찾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하여 기능과 역할을 조정하고 지역예술인들의 참여 폭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이 후보는 "진정한 도시의 경쟁력은 인구, 면적, 소득수준이 아니라 역사와 전통이 깃든 문화예술에서 나온다"며 "광주시민은 물론 1800만 영·호남인이 달빛고속철도를 이용해 광주에서 문화생활을 즐기는 고품격 문화일류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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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체부장관 오늘 취임식…향후 과제는?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취임식을 갖고 윤석열정부의 문화·체육 관련 국정과제를 이행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돌입한다. 박보균 장관은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에 참석한 후 정부세종청사로 이동, 오후 3시에 취임식을 갖는다. 17일에는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다.박 장관은 취임 후 실·국장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며 문체부 현안 파악에 나선다. 이어 윤석열 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으로서 문화·체육 관련 국정과제를 이행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리는 작업에 돌입한다.윤석열 정부는 지난 3일 '문화공영으로 행복한 국민, 품격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는 국정목표 아래 ▲보편적 문화복지 ▲예술인 지원체계확립 ▲전통문화유산 가치제고 ▲K컬처의 초격차 산업화 등 7대 국정과제를 제시했다.박 장관은 K팝·K드라마 등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한 K콘텐츠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K콘텐츠를 초격차 산업으로 육성, 2027년까지 매출액 200조원, 수출액 230조원, 한류팬 2억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다.국민들의 문화기본권 보장을 위해 공연관람·도서구입·신문 구독 등에만 적용됐던 문화비 소득공제를 스포츠 관람·영화·체육시설 이용료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사회적 관계 회복 지원센터 등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지역간 문화격차를 해소하는 일에도 매진할 전망이다. 지역중심 문화거버넌스를 확립하고,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 선도모델 확산에 나선다. 과거 박근혜정부 당시 벌어진 '블랙리스트 악몽'에 대한 문화예술인들의 우려를 불식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박 장관은 공정하고 책임있는 예술 지원체계 구축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예술생태계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예술 창작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밑그림이 그려진다. 그는 지명 직후 인수위에서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블랙리스트는) 과거의 어떤 악몽 같은 기억"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문화·예술·관광 등 관련 업계의 빠른 회복을 지원하는 것 역시 박 장관의 시급한 과제다. 박 장관은 조만간 관련 간담회 등을 통해 업계의 목소리를 들을 것으로 보인다.40년 가까이 언론인으로 활동해온 박보균 장관은 지난달 10일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박 장관은 서울 출생으로, 경동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정치부장과 편집국장, 편집인을 거쳐 중앙일보 부사장을 지냈다. 중앙일보 대기자 겸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1990년과 1995년에 한국기자상, 1991년 관훈언론상을 수상했다. 2011년부터 2년간 18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을 지냈다.미국 워싱턴 DC 인근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외교적 의미를 발굴, 2012년 우리 정부가 건물을 매입할 수 있도록 산파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 공로로 2013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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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2022거리예술제 공연 참가팀 공개모집제주시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연동 누웨모루 거리와 칠성로 상점가 일원에서 열리는 '2022 거리예술제' 공연 참가팀을 공개 모집한다.제주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거리예술이 가능한 무용, 음악(밴드), 댄스, 마술 등이다.모집 기간은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다.신청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제주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참가 신청서를 작성한 후 공연 영상과 함께 이메일(yyr2895@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최종 결과는 다음달 16일에 발표한다. 문의는 728-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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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어머니의 노래’ 5월 18일 광주공연‘오월어머니들’은 5·18이라는 비극을 온몸으로 겪었던 역사의 산 증인들이다. 당시 자식과 남편을 잃거나 가족을 잃는 등 고통의 트라우마를 겪었다. 오월어머니들에게 당시의 시간은 현대사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자 잊을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이었다.오월어머니들의 40여 년 한 맺힌 삶을 노래로 기록해 역사와 예술로 승화한 공연이 잇따라 펼쳐져 눈길을 끈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은 ‘오월 어머니의 노래’ 순회공연을 연다. 오는 5월 7일 서울(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14일 부산(부산민주공원), 18일 광주공연(ACC 예술극장 극장 2)이 예정돼 있다. 오월어머니들이 자신의 인생을 직접 노래하는 귀중한 시간은 여느 무대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동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ACC는 오월광주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3년 여 동안 공연을 준비했다. 지난 2019년 오월어머니 15명의 삶을 수필과 시로 풀어내 책자로 발간했으며 오월어머니 개개인의 사연을 노랫말로 담은 곡을 완성했다. 지난해 ‘오월어머니의 노래’ 음반을 제작해 발표회를 가졌다. 이처럼 3년이 걸려 완성한 이번 음반은 역사의 기록이자 그 자체로 예술작품이다. 앞으로 광주 5월을 상징하는 의미있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음반 작업에 참여한 오월어머니들은 "우리의 삶이 노래가 된다니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는데 음반으로 만들어진 것을 보니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면서 "맺힌 한이 조금은 풀어진 느낌”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공연은 AC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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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 물결치는 한국민속문화 ‘예술한류’의 꽃한국예술종합학교는 4월 26일(화)부터 5월 3일(수)까지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시에 위치한 로스안데스 대학 및 호르헤 타데오 로자노 대학과의 국제교류행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린다. 한예종 전통예술원(원장 임준희) 예술한류사업 ‘KARTS WAVE’의 일환인 이번 교류는전통예술원 연희과 김원민 교수를 중심으로 현지 문화예술기관인 아시아-이베로아메리카 문화재단(FCAI)과 협력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로스안데스 대학 및 호르헤 타데오 로자노 대학에서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연과 교육 워크숍을 진행한다. 아시아-이베로아메리카 문화재단(FCAI)은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간의 문화 교류를위해 노력하는 단체로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국가 간의 우호적 교류를 촉진하는데 힘쓰고 있으며, 그 공로로 대한민국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문화를 보급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예종은 이번 방문을 통해 앞으로 남미권 대학들과의 예술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확장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협력과 더불어 한류문화교육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교류단은 전통연희를 주제로 교육 워크숍을 진행하고, 한국의 음악, 무용, 연희공연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렉쳐 콘서트를 통해 다채로운 전통예술콘텐츠를 선보이며 한국문화의 이해와 확장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콜롬비아 수교 60주년 계기 기념행사 타악콘서트 '아름다운 동행' 및 2022년 보고타 국제도서전 주빈국 문화행사에서도 전통 연희 공연을 선보인다. 타악콘서트 '아름다운 동행'은 전통연희의 다양한 종목(풍물, 탈춤, 무속) 과 b-boy의 춤이 만나 전통의 장단과 현대의 몸짓이 함께 어우러지는 총 3장으로 구성된 새로운 판놀음이다. 이번 교류단을 이끄는 전통예술원 연희과 김원민 교수는 "최근 남미 전반에 걸쳐확대되는 한류의 추세에 맞춰 이번 교류 활동이 한국문화를 콜롬비아 전반에 알릴 기회이자 남미권 예술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세계 각국의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예술을 매개로 국가들의 관계를 강화하고, 국제네트워크및 학술대회 등 공통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국제교류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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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체부 장관 후보 "블랙리스트, 尹정부선 존재할 수 없어"윤석열 정부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이 10일 내정됐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박보균 문체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며 "40년 가까이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문화와 역사에 관심을 갖고 열정을 쏟은 분"이라고 말했다.윤 당선인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언론과의 소통이 원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문화·체육·관광의 발전과 아울러 K컬처 산업에 대한 규제 해소와 문화수출산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이날 자리에 함께한 박보균 내정자는 기자의 질의 응답에서 나온 과거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 "블랙리스트는 악몽같은 기억뿐"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존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또 윤 당선인의 언론 정책 기조에 대해선 "언론인들이 자유와 책임이 조화를 이루면서 어느 때는 어울리고 충돌하는 그런 개념을 잘 엮어야 한다"면서 "현장에 있는 여러분들이 프로정신을 갖춰야 되면서도 또한 언론의 책임 의식을 가슴에 담아야 하는, 그런 요소를 잘 배합하고 조화롭게 윤석열 정부에서는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문체부도 박 후보자의 내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언론에 오래 몸담고 계셨지만, 문화·역사에 대한 관심과 식견이 많은 것 같다"며 "문체부 내부에서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K-컬처의 지속적 발전과 저작권 보호나 규제 해소 등 당면 과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다"며 "청문회 준비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정통 언론인 출신이 문체부 장관에 기용되는 것은 이번이 여섯번째다. 박 후보자는 초대 이어령 장관(1989~1991년), 이수정 장관(1991~1993년), 주돈식 장관(1994~1995년), 송태호 장관(1997~1998년), 정동채(2004~2006년)에 이어 내정됐다.서울 출생인 박 후보자는 경동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40년 가까이 언론인의 길을 걸었다. 중앙일보 정치부장과 편집국장, 편집인을 거쳐 중앙일보 부사장을 지냈으며, 중앙일보 대기자 겸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윤 당선인의 대선 후보 시절 중앙선대위와 선대본부에서 후보 특별고문을 지냈다. 현재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특별고문을 맡고 있다.▲1954년 서울 ▲경동고등학교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중앙일보 기자 ▲중앙일보 정치부장 ▲중앙일보 논설위원 ▲중앙일보 편집국장 ▲중앙일보 편집인 ▲중앙일보 대기자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중앙일보 부사장 ▲윤석열 캠프 특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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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박람회 10년 성과 대구에서 ‘불교문화엑스포’로 꽃피‘천년, 신라 불교 문화의 울림’을 슬로건으로 한 2022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가 4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 서관 1홀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친 지역민들에게 문화적 치유를 제공하는 한편, 대구·경북 지역의 유구한 전통문화 자산을 불자와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2022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는 4월 7일 오후 2시 개막식으로 시작한다. 개막식에는 이번 행사의 주최사인 불교신문사 사장 현법스님, BBS불교방송 이선재 사장을 비롯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대구·경북 지역 정관계 인사 등이 참석해 역사적인 대구·경북 불교엑스포의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의 후원과 대구광역시무형문화재연합회, 대한민국명인회,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 한국차인연합회 등의 협력으로 치러진다.이번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에는 불교와 전통문화산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과 불교문화산업 종사자 등 169개 업체가 참여해 239개 부스를 꾸린다. 이들 예술인들은 공예, 건축, 의복, 식품, 수행의식, 문화산업, 차 등 6개 분야에 걸친 전통불교문화상품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불교미술은 불교예술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주제전 ‘장인의 손, 마음에 이르는 창문’은 대구무형문화재연합회와 함께 한다. 단청장, 모필장, 창호장, 대고장, 조각장 등 대구무형문화재연합회 소속 장인들이 일생에 거쳐 이룩한 작품으로 우리민족 고유의 아름다운 불교·전통문화의 세계를 전시장에 불러온다. 기획전은 대구·경북의 지자체 콘텐츠와 관광 브랜드를 홍보하는 대구·경북 홍보관, 해외 전통 불교문화상품을 전시하는 해외교류전으로 구성됐다.특별전도 면면이 새롭다. 한국 템플스테이의 사령부인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20주년 기념 프로그램과 함께 사찰음식 특별전, 불교문화상품 ‘본디나’ 상품 등을 선보인다. 울주군공예협동조합은 전통기법을 활용한 도자, 의류, 다기, 침구류, 도요, 한지 등 울주군을 대표하는 전통 공예인들의 작품을 홍보한다. 대한민국 명인회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문화와 사상이 담긴 전통문화예술 작품을 준비했고, 한국불교미술공예협동조합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불교미술 작품을 폭넓게 펼쳐 보인다.한편 1홀 메인무대에서는 매일 오후 2시 따뜻한 불교적 메시지를 전하는 유명 스님들의 초청법문을 라이브로 진행, 송출한다. 4월 8일에는 마가스님의 ‘내 인생에 꽃을 피우자’, 9일에는 주석스님의 ‘치유의 시대, 문화와 예술로 안부를 묻다’, 10일에는 지운스님의 ‘사진, 마음을 꿰뚫다’ 법문이 진행된다. 첫날인 7일에는 개막식 공식행사가 진행된다.이 밖에도 서관 야외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백담사 템플스테이, 다예감공방, 시니어벤처스, 대구파라미타 청소년협회 등 여러 단체에서 전통문화와 명상,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주최 측은 대구·경북의 지역적, 문화적 상생을 도모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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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노래, 아리랑전국의 아리랑 전승자들이 "평화와 사랑의 노래 아리랑, 남북한과 중국도 함께 부른다”고 외치고 있다. 아리랑의 대동·상생 정신으로 남과 북 그리고 중국이 화합하자고 서울의 주한중국문화원 앞을 비롯, 방방곡곡에서 호소한다. 한겨레아리랑연합회는 "3국 정부와 국민이 함께 노력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동북아 3국이 맞고 있는 현재의 격랑은 결코 어느 한 나라만 노력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모두가 함께 해야 할 것이다. 특히 남·북·중 문화예술인, 아리랑 전승자들이 누구보다 앞장서야 한다. 서로 만나 공연하고 토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리랑은 3국에서 교집합을 이룬다. 2011년 중국은 지린성 옌볜자치주 ‘아리랑(阿里郞)’을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 명록에 올렸다. 이듬해 우리나라의 ‘서정민요 아리랑’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2014년에는 북의 ‘아리랑 민요’가 역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이름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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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문화일반 아리랑 평화캠페인전국의 아리랑 전승자들이 "평화와 사랑의 노래 아리랑, 남북한과 중국도 함께 부른다”고 외치고 있다. 아리랑의 대동·상생 정신으로 남과 북 그리고 중국이 화합하자고 서울의 주한중국문화원 앞을 비롯, 방방곡곡에서 호소한다.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차길진 이사장은 "3국 정부와 국민이 함께 노력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동북아 3국이 맞고 있는 현재의 격랑은 결코 어느 한 나라만 노력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모두가 함께 해야 할 것이다. 특히 남·북·중 문화예술인, 아리랑 전승자들이 누구보다 앞장서야 한다. 서로 만나 공연하고 토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리랑은 3국에서 교집합을 이룬다. 2011년 중국은 지린성 옌볜자치주 ‘아리랑(阿里郞)’을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 명록에 올렸다. 이듬해 우리나라의 ‘서정민요 아리랑’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2014년에는 북의 ‘아리랑 민요’가 역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이름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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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인터뷰] “당선된 죄”, 한국국악협회 임웅수 前 이사장지난 3월 18일 (사)국악협회는 2022년 제61차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는 성원보고 이후 임웅수 이사장 주재로 국악협회 소송 건 외 5개 항 보고와 사업안 승인 및 집행부 위임 건 외 2건을 부의, 통과시켰다. 그리고 전임 이사장 형사 고발건과 대법원 상고 취하에 대한 해명에 이어, 협회 정상화를 위해 당일부로 사의를 표하여 박수를 받았다. 이 총회는 일부의 관측과는 다르게 대의원 성원을 성립시키고 사퇴 표명이란 용단을 내려 발 빠르게 차기를 준비하는 기회로 삼은 듯하다. 이로서 2년여의 논란을 종식시키고 협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을 한 것이다. 국악신문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논란에 대한 입장과 이후의 계획을 들어보기로 했다. 재선으로 신뢰회복, 관행 등 정비 포부 김요운 기자-주변에서는 사퇴 표명을 의외라고 하더군요. 이제는 전(前) 이사장이란 직함을 갖게 되었습니다. 마음고생하셨는데, 그동안의 소회를 좀·····. 임웅수 前 이사장-먼저 인터뷰 기회를 준 국악신문사에 감사를 표합니다. 그리고 인사드릴 기회를 갖지 못한 국악계 원로 선생님들과 거리를 두어온 전국 지부 회원들에게 송구스럽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예, 당연히 마음고생은 했지요. 그러나 소송이 10년의 협회 관행과 이를 책임져야 할 전임 집행부 부이사장이 제기한 것이라는 점에서 저로서는 일관되게 "당선된 죄 밖에 없다”는 생각이고, 이는 협회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는 바입니다. 재선을 통해 문제의 정관 관련 규정 등을 반드시 개정하여 새로운 협회를 만들 것을 다짐합니다. 요즘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으며,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다만 협회 밖의 이익집단이 흔들고, 국악협회의 자존감을 추락시키고 있는 현실은 부끄럽고 괴롭습니다. 김-당선되자마자 소송이 시작되어 포부를 펼치지 못하였는데, 아쉬움이 많겠지요? 임-17개 지회 170여 지부 그리고 해외 지부 국악인들께 행정 서비스를 시행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국악진흥법을 제정하려 모든 역량을 펼쳤지만, 코로나19 사태와 긴 소송 끝에 많은 기회를 소진한 것이지요. 또한 중앙회와 전국 지부 간의 간격을 좁혀보려고 여러 구상을 하고서도 실천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점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정관 개정 등의 필요성을 대의원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김-소송 청구 취지 이유서에서 ‘농악 분과 대의원이 13명’이란 정수 문제를 들었는데, 이의 본질이 무엇인가요? 그리고 임 전 이사장이 "나는 당선된 죄밖에 없다”는 주장과는 어떻게 연결되는 것인지요? 임-기가 막히는 사실입니다. 2017년 농악 분과 총회에서 169명의 회원들이 참석하여 그 비례에 맞게 대의원 13명을 선출했어요. 이 대의원을 선출할 때 홍성덕 당시 이사장이 와서 축사를 했고, 이번 소송 원고인 이용상 선배가 부이사장으로서 참관을 했고, 박정곤씨가 회원 수를 체크하였습니다. 그러니 적법하게 선출한 것이지요. 이렇게 해 놓고 홍성덕 이사장과 이용상 부이사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이사회에서 13명을 심의하지 않아 정관을 위반한 것이 되었습니다. 결국 두 분을 비롯한 전임 집행부가 직무유기를 한 것이지요. 여기에다 이 선배가 문제를 제기하려면 협회가 아니라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했어야 하는 것이지요. 이런 모순이 어디 있습니까? 그나마 다행한 것은 이제 이런 모순을 모든 회원들이 다 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김-대법원 상고를 취하했습니다. 사퇴와 연동된 결과이긴 하지만, 이유가 있겠지요? 임-잘 알고 계시겠지만, 2009년 이후 신입회원에 대한 이사회 승인이 단 한 차례도 없었기에 정회원에 비례하는 대의원을 선출한 것인데, 이것이 모두 무효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홍성덕 이사장 집행부 25대와 26대 업무가 모두 무효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 누구의 잘못이라 말하기에 앞서 관행적으로 운영되어 온 것입니다. 그런데 이에 따른 선거 결과를 갖고 소송으로 끌고 간 것입니다. 그러기에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60년 협회 역사에 송사라는 전대미문의 오점을 남기게 된 것입니다. 참으로 부끄럽고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여 이제 여기서 멈추고 정관과 규정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퇴와 상고 포기를 총회 때에 하게 된 것도 회계연도에 맞춰 여러 일들을 매듭지은 후에 하려고 한 결과입니다. 당연히 집행부와 상의하고 내린 결론이지요. 김-그래도 2년 반 동안에 해 낸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고 보는데, 몇 가지만 임-굳이 내세울 성과는 아닙니다만, 임기 내에 있었던 일로 보고 말한다면 있긴 합니다. 2년간 ‘전국국악대전’을 확대하여 공주와 서울에서 개최한 것입니다. 전임 시기에는 행사비가 5천 정도여서 청계천 같은 곳에서 제한적인 회원들과 치렀으나 제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주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2억 5천 상당의 예산을 확대하여 개최하였습니다. 이렇게 행사비를 확충한 결과로 협회 60년 역사 이래 처음으로 17개 지회 모두가 참가하는 행사가 되게 한 것입니다. 다음은 2020년 서울시로부터 ‘코로나19’ 예술인 지원기금 6억 8천만원을 지원 받아 서울 국악인들에게 수혜가 가게 했습니다. 김-몇 개월간의 수습위원회가 존재했는데 그쪽과의 논의에 응하지 않았어요. 또 언론과의 접촉도 마찬가지였고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임-그동안 많은 분들께서 종로를 분주하게 만들었습니다. 대부분 전임 집행부에 계셨던 분들이고 관행에 익숙한 분들입니다. 하여 관여하지 않았고 관여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도 없어서 그랬어요. 이런 상황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공놀이를 하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지요. 당연히 재미가 없지요. 개그에서는 골대를 이리저리 옮긴다고 합니다만. 말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왜곡되는 것도 피하려고요. 다시 말씀드린다면 전임 집행부가 직무유기 또는 무능으로 문제를 만들어 현 집행부와 협회 회원들에게 고난을 준 것인데도, 오히려 수많은 억측을 만들어 협회를 흔든 것이 이 번 소송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일부에서는 악의적으로 왜곡하였으니, 거리를 둘 수 밖에 없었지요. 지금이라도 이를 분명하게 인식하기를 바랍니다. 신문 기사도 그렇게 봤습니다. 그래서 반론도, 인터뷰도 하지 않은 것입니다. 다행히 국악신문사는 ‘야반도주’ 기사를 정정해줘서 오해를 풀긴 했습니다만..... "전체 회원이 주인이 되는 국악협회로-” 김-사퇴 이후 선거까지의 업무 주체는 누구인지요. 일부에서는 상고 포기로 항소 패소와 같은 효력이 있기 때문에 ‘정관 14조 임원 직무 2항의 이사장 유고시’ 사유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합니다.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임-지난 18일 총회에서 제가 사퇴를 표명하고 난 뒤, 송선원 부이사장이 "이후 절차를 수석부이사장에게 위임하여야 하는데, 참석하지 못하여 여기서 처리하고자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이는 모두 모인 기회에 정관 절차대로 선거대책 관련 논의를 하지고 한 것입니다. 이게 팩트입니다. 어설픈 해석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현 이사회 집행부는 전형위원회에서 결의, 선출한 조직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니 여기에서 다음 선거 업무에 대한 권한을 갖는 것은 당연하지요. 그리고 소송 초기 제기된 몇몇 문제도 그동안 제가 정관을 개정 통하여 보완하려고 노력을 해서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 현재 모든 절차가 속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사장단, 이사회, 각 분과, 17개 지회가 의견을 모아 선거관리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되면 예상보다 선거가 빨리 이뤄질 수 있습니다. 김-관행을 근절하는 데는 정관을 개정하는 방법이 있지요. 어떤 조항을 개정할 것인지요. 임-반드시 개정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그래서 변호사를 선임하여 준비했는데, 소송 때문에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우선 문제가 된 정회원 승인과 관련된 제 조항들을 더 정치하게 개정해야 합니다. 다음은 문광부가 권고한 사항의 반영입니다. ‘중앙회-지회-지부’ 간의 수직적 관계를 수평적 구조로 개정하라는 것입니다. 당연히 감독 기관의 권고는 수용해야지요. 그리고 기타의 불합리한 조항도 민법대로 개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정관 규정이 없다는 것은 시행 규정에 따른다는 사실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정관 개정은 총회 의결 사항입니다. 그러니 반드시 선거 후, 새 집행부가 구성되어 총회를 개최하여 단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김-임오경의원과 함께 추진한 국악진흥법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작년 말 국립국악원에서 논의도 있었지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임-당연히 국악인들에 대한 혜택이 주어지는 법이니 관심이 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2021년 통과된 ‘서울시 국악진흥법 조례’를 전국에 적용하려고 노력을 했고, 당연히 상위법인 국악진흥법 통과를 위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상태는 문화예술분과 소위에 계류 중입니다. 그런데 후반기 국회에서는 환경과 조건의 변화로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합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고 시행된다면 국악인들에게 수혜가 클 것으로 봅니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김-협회가 8년 넘게 있던 종로3가에서 목동 문화예술인총연합회(문예총)회관으로 이사를 했어요. 일부 원로들은 갑작스러운 이사에 의아함을 표했는데,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임-단순하게 결정한 것이 아닙니다. 회원들 간에 의견을 나누고 결정했지요. 우선 명분은 국악협회도 명실상부하게 문예총의 10개 협력단체 중 하나로 활동하자는 것입니다. 이는 국악협회의 위상을 제고하는 일입니다. 둘은 예술인 단체 간의 정보교환과 소통에 의한 권익 확보입니다. 10개 협력단체가 대정부 활동 같은 것을 할 때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야 결과를 회원들과 공유할 수 있지요. 마지막은 장기적으로는 보증금과 월세 같은 경비를 아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차량주차 같은 부대 편의시설 이용 같은 이점도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래의 공간으로 돌아 온 것입니다. 이를 원로들께 자세히 보고 드리지 못한 점은 늦었지만 사과를 드립니다. 김-마지막으로 "한국국악협회는 이래야 한다.”라고 하면, 어떤 면, 반드시 실천하고 고쳐야 할 것이 무어라고 생각하는 지요. 임-하나는 한국국악협회 설립목적을 구현해야 합니다. "국악의 전반적인 발전 향상과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민족문화예술의 전통을 정립하는데 목적”에 충실한 협회이어야 합니다. 둘은 국악인들에게 행정서비스를 하고, 문화체육관광부나 문화재청 같은 기관과 꼭 필요한 정책을 개발하는 공공단체로 정립해야 합니다. 마지막은 그동안 정관과 운영규정 같은 것을 무시하고 사유화하는 일부 관행과 구태를 타파하여 회원 모두가 주인인 단체로 바로 서야 합니다. 새로운 협회 집행부는 이를 반드시 실행할 것으로 봅니다. 김-오미크론으로 격리 중이신데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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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세종학당 한국어 교사·국제문화교류문화체육관광부가 세종학당재단,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다섯 개 기관과 함께 3월 24일(목) 오후 1시 30분 ‘2022 국제문화교류 지원사업 공동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이번 설명회에서는 5개 기관의 총 33개 지원사업 내용과 대상, 예산 규모, 공모 시기, 신청 방법 등의 정보를 종합 안내한다. 문화예술인, 학생, 단체, 지자체 등 누구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문체부는 올해 국제문화교류 진흥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 전략적·체계적 국제문화교류 추진, ▲수교 등 주요 계기 활용 교류 활성화, ▲코로나 및 4차산업혁명 대응 강화 등 3대 추진 방향을 정하고 국제문화교류 103개 사업에 총 2,293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기관별 지원사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 세종학당재단의 ‘국외 한국어 교원 파견’ 등 3개 사업, ▲ 예술경영지원센터의 ‘한국전통음악 해외 진출 지원’ 등 18개 사업,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등 2개 사업,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문화동반자 사업’ 등 6개 사업,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가 해외레지던스 지원’ 등 4개 사업 등이 있다.세종학당재단 지원사업으로 현재 82개국 234개소에서 운영(2021년 6월 기준)하는 세종학당을 올해 신규로 35개소 내외를 지정한다. 협업형 세종학당 지정 및 운영도 추진한다. 이는 재외공관, 지자체, 공익법인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 강화를 통해 현지 수요에 맞춘 세종학당이다.또한 국외 한국어 교원 파견 사업으로 2022년 270명 안팎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연장(기존) 인원 150명, 2022년 신규 선발 120명(상·하반기 각 60명 내외)이다.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해외박람회 참가지원을 한다. 주요국가 유력 박람회 참가 지원 통하여 공예 시장규모 확대 및 국제 경쟁력 강화한다.한국국제교류진흥원은 △국제문화교류 전문인력 양성(NEXT),△지역문화 국제교류지원(LIN.K) △문화동반자(공적개발원조) △한·아세안 문화예술공동협력프로젝트,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2021-2022한중문화교류의 해 민간 공식인증사업을 각각 추진한다.지원사업별 발표 자료는 기관별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설명회 종료 후에는 다시 볼 수 있도록 설명회 영상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유튜브 채널에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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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어려운 문화예술인 4만명 지원…1인당 100만원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함께 올해 1차 추경 예산 400억원을 투입해 4만명 이상의 예술인을 지원한다.신청 대상자는 28일 기준 '예술인 복지법'상 예술활동증명 또는 신진예술인 예술활동증명 절차를 완료하고,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20% 이내인 예술인이다.지원금은 신청자 중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시스템을 통해 산정된 소득인정액이 낮은 순서대로 5월 중순에 1인당 100만원 씩을 지급할 예정이다.단 지급 대상자가 고용노동부의 제5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50만원을 받고 있으면 차액 50만원만 지급한다.이번 사업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창작준비금 지원 사업,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과 별개의 사업으로서, 기존 사업의 수혜 여부와 상관없이 조건에 부합하는 예술인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신청은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창작준비금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원로, 장애예술인들을 위해 현장 신청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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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에 고함, “파리똥도 똥이다”문제가 있는 곳에는 소문이 무성한 법이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라는 속담이 생긴 소이이다. 국립극장장 공모, 1, 2차에 이어 다시 3차 공모를 한 것에 여러 후문이 분출하는 것을 두고 하는 얘기다. 시의양사(時義兩事)라는 말이 있다. 주역에 의로운 일도 때를 놓치면 얻지도 못하고, 얻었다 해도 의를 펼치지도 못한다는 말이다. 이번 국립극장장 인선문제가 이에 해당하리라는 생각이다. 지난 2월 3일자 본보 이슈 분석 ‘국립극장장, 공모/추천제 병행 국민 오디션까지?’를 통해 짚었듯이, 1, 2차 공모 과정에서 말이 많았다. 예컨대 "A급은 소문나고 망신당할까 봐 지원을 꺼린다”나 "국립극장장은 코드 인사 자리?”나 "언론이 ‘자격 없다’ 보도하면, 재공모한다” 등이다. 1차 2차 공모에서 3단계 시험인 역량평가를 남겨놓고 아무 해명 없이 ‘적격자 없음’을 통보하고 말았으니 결과적으로 이 설들은 맞는 말이 된 듯하다. 그런데 이런 판에 다시 3차를 3월 2일 공고하여 17일에 마감을 시켰으니, 또다시 설들이 난무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구구하고 칙칙하나 몇 가지 설을 들어 문화체육관광부에 게시(揭示)하려 한다. 지난해 2021년 6월부터 금년 2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50여 명이 응모하였으니 이들과 주변에서 내놓은 말들이 없지 않았을 것이니 충분히 짐작할만하다. 이들에게서 나온 설이 다양한데, 이 중 압권은 ‘국립극장은 문화예술인들의 화려한 공동묘지’이다. 이는 한 매체가 응모자 50명을 문화체육관광부 ‘늘공’(시험과 진급을 거쳐 온 고위직 공무원 ) 간부들과 어공(어쩌다 특혜나 밀려서 된 공무원)인 장관이 ‘부적격자’로 낙인을 찍어 폐기시킨 것을 에두른 표현이다. 이 표현 속에는 인력 풀이 협소한 이 분야 50여 명을 집단 낙인 한 사실과 늘공들이 어공인 현 장관의 극장장 인사권을 차기 장관에게 넘겨 생색을 내려는 지연술의 결과라는 것이 들어있다. 물론, 결과야 두고 볼 일이지만 이는 현재로서는 분명히 설일뿐이다. 다음 설은 "언론이 보도하면 따른다”는 설이다. 바로 본보가 원로의 인터뷰를 통해 ‘공모 반 추천 반’으로 하는 방법이 있다고 것을 말한다. 이는 2차에 응모했던 한 인사의 전언이라고 하는데, "이 번에는 그렇게 된다”라고 장담했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에도 배경이 있다. 하나는 공모로는 적격자를 찾을 수 없어서 시험 치기를 꺼려하는 적격자나 원로를 모시기(?) 위한 방법이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점지해 둔 인사를 선정하기 위해 추천에도 넣고 공모에서도 응시하게 하여 확실하게 임명하려 한다는 것이다. ‘코드 인사’라는 말을 피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이 역시 설로서 두고 볼 이이다. 마지막은 매우 고약한 설이다. 1. 2차에 응모한 이들이 집단적으로 재 응모했다는 것이다. 여기에도 배경이 있다. 하나는 집단적인 발발이다. 원인은 자신들이 늘공들에 의해 희생물이 된 데에 대한 반발이다. 당연히 "부적격 사유에 대한 설명이 없었으니 응모자들로서는 납득이 되지 않을 이유가 차고 넘칠듯하다.”라고 쓴 기사를 보았다면 그렇지 않겠는가? 또 하나는 50명 중에 "정말로 내가 적격자다”라고 자신 있게 주장하여 선택될 자신이 있어 재공모한다는 한 인사의 말이 "이 번에는 재 공모자 중에서 뽑는다고 한다더라.”로 와전된 결과라는 것이다. 이 역시 당연히 확인되지 않은 설이다. 어쩌겠는가. 정권교체기 어수선한 상황에서 시중의 분분한 설이 팩트로 인용될 수도 있을 것이니. 이런 정황이면 국립극장과 문화체육관광부는 때를 잘못 만난 듯하다. 분명 3차까지 오게 된 데는 해명하기 어려운 곡절이 있었을 것이니 그렇다. 그런데 문화체육관광부가 여기에 더해 악재를 맞게 되었다. 그것은 국악협회가 2년간의 설대로 드디어 선장 없는 난파선이 되었기 때문이다. 국악협회가 상고심을 포기하여 27대 이사장 선거가 무효가 됨으로써 이사장이 없고 이사회가 해체되었기 때문이데, 이에 대한 지적을 본지가 수 없이 했어도 무시해 온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제 해난 구조에 골머리를 않아야 할 듯하다. ‘그렇게 해왔듯이’ 묵묵무답으로 일관할 것일 수도 있다. 아니, 어쩌면 레거시 미디어도 아니고 ‘썰’로 메운 기사라고 취급하여 ‘깡그리’ 무시하고 넘기려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에 분명하게, 독하게 고한다. 파리똥도 똥이다. 국악계는 독(毒) 오른 똥파리가 두 마리나 있고, 이 ‘쌍 놈의 파리’가 날아다니다 누군가의 정수리에 독 똥을 쌀 수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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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에 바란다]공연계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낙하산 인사 없어야"공연예술계는 새 정부를 이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현장의 목소리에 끊임없이 귀 기울여달라며 적극적인 제도적 지원을 당부했다.연출가인 박정의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10일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 구체적인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현장"이라며 "한두 번 생색내기가 아닌, 현장에서 지겨워하고 겁이 날 정도로 계속 듣고 물어봐야 한다. 문화예산 증액 등 현장이 실질적으로 바라는 공약도 포용해 잘 추진해줬으면 한다. 문화예술정책은 국민의힘이 더 잘한다는 소리가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특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블랙리스트 사태의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오히려 비판하는 목소리를 더 많이 들을 수 있는 배포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것이 민주주의 아닌가"라며 "자기 사람을 기관장에 앉히는 낙하산 인사는 없어야 한다. 기관장 인사 역시 현장과 의논하고 이를 반영해 선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앞서 서울연극협회를 비롯해 한국연극배우협회, 한국연출가협회, 한국극작가협회 등 단체들은 대선 후보들을 향해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를 위한 첫걸음은 창작 환경의 개선"이라며 "예술을 사랑하는 사회, 예술가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 새로운 정부를 원한다"고 성명을 낸 바 있다.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새 정부의 출범을 축하하고 뮤지컬계의 기대가 크다. 그간 양적, 질적으로 급성장해 온 한국 뮤지컬 산업은 지난 연말 공연법상 뮤지컬 장르 독립 표기를 골자로 한 공연법 개정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콘텐츠 문화강국으로서 향후 대한민국 콘텐츠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장르가 바로 뮤지컬"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를 위해 새 정부의 이해와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뮤지컬업계도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에 힘쓰고자 한다"며 "새 정부가 공연예술산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창작지원, 예술인복지 등 제도적 지원책을 더 확대해 갔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희철 국립정동극장 대표도 "문화예술은 새로운 국부를 창출하는 분야인 만큼, 예산이나 시스템 등 다양한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새 정부에서 문화예술 환경과 시장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조남규 대한무용협회 이사장은 "무용 분야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지금도 많은 무용인은 하루하루를 살얼음판 위를 걷는 심정으로 지내고 있다"며 "이제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할 새 시대가 열리는 만큼 코로나 규제 없이 무용인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하루빨리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무용교과 신설, 국립무용센터 건립 확정, 무용분야의 일자리 및 인력지원 사업의 지속 등 무용계에서 숙원하는 일들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당선인의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예술교육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예술대학 교수들의 창작활동을 위한 안정적인 창작지원금 등 순수예술 교육 투자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마련돼야 한다"며 "서울과 지방의 예술대학 격차를 줄이기 위해 학교간 벽이 허물어졌으면 좋겠다. 한예종은 협업 등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가상현실, 메타버스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를 창의적으로 연구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거점센터나 집중대학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윤 당선인은 공약집을 통해 "전 국민 문화향유시대를 열겠다"며 "공정하고 사각지대 없는 문화예술인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정적 문화예술 재원을 확보하고 재원의 독립을 통한 예술지원 자율성 제고, 예술인의 정당한 권익 보장을 통한 공정한 예술 생태계 확립, 생활고 예술인 긴급구호 지원 강화 등 예술인 안전망 확대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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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에 바란다]공연계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낙하산 인사 없어야"공연예술계는 새 정부를 이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현장의 목소리에 끊임없이 귀 기울여달라며 적극적인 제도적 지원을 당부했다. 연출가인 박정의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10일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 구체적인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현장"이라며 "한두 번 생색내기가 아닌, 현장에서 지겨워하고 겁이 날 정도로 계속 듣고 물어봐야 한다. 문화예산 증액 등 현장이 실질적으로 바라는 공약도 포용해 잘 추진해줬으면 한다. 문화예술정책은 국민의힘이 더 잘한다는 소리가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특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블랙리스트 사태의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오히려 비판하는 목소리를 더 많이 들을 수 있는 배포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것이 민주주의 아닌가"라며 "자기 사람을 기관장에 앉히는 낙하산 인사는 없어야 한다. 기관장 인사 역시 현장과 의논하고 이를 반영해 선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서울연극협회를 비롯해 한국연극배우협회, 한국연출가협회, 한국극작가협회 등 단체들은 대선 후보들을 향해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를 위한 첫걸음은 창작 환경의 개선"이라며 "예술을 사랑하는 사회, 예술가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 새로운 정부를 원한다"고 성명을 낸 바 있다.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새 정부의 출범을 축하하고 뮤지컬계의 기대가 크다. 그간 양적, 질적으로 급성장해 온 한국 뮤지컬 산업은 지난 연말 공연법상 뮤지컬 장르 독립 표기를 골자로 한 공연법 개정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콘텐츠 문화강국으로서 향후 대한민국 콘텐츠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장르가 바로 뮤지컬"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를 위해 새 정부의 이해와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뮤지컬업계도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에 힘쓰고자 한다"며 "새 정부가 공연예술산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창작지원, 예술인복지 등 제도적 지원책을 더 확대해 갔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희철 국립정동극장 대표도 "문화예술은 새로운 국부를 창출하는 분야인 만큼, 예산이나 시스템 등 다양한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새 정부에서 문화예술 환경과 시장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조남규 대한무용협회 이사장은 "무용 분야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지금도 많은 무용인은 하루하루를 살얼음판 위를 걷는 심정으로 지내고 있다"며 "이제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할 새 시대가 열리는 만큼 코로나 규제 없이 무용인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하루빨리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무용교과 신설, 국립무용센터 건립 확정, 무용분야의 일자리 및 인력지원 사업의 지속 등 무용계에서 숙원하는 일들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당선인의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예술교육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예술대학 교수들의 창작활동을 위한 안정적인 창작지원금 등 순수예술 교육 투자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마련돼야 한다"며 "서울과 지방의 예술대학 격차를 줄이기 위해 학교간 벽이 허물어졌으면 좋겠다. 한예종은 협업 등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가상현실, 메타버스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를 창의적으로 연구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거점센터나 집중대학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윤 당선인은 공약집을 통해 "전 국민 문화향유시대를 열겠다"며 "공정하고 사각지대 없는 문화예술인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정적 문화예술 재원을 확보하고 재원의 독립을 통한 예술지원 자율성 제고, 예술인의 정당한 권익 보장을 통한 공정한 예술 생태계 확립, 생활고 예술인 긴급구호 지원 강화 등 예술인 안전망 확대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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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국제트리엔날레 18일 개막, 시 전체가 하나의 미술전시관으로 변모경남 통영시가 오는 18일부터 5월 8일까지 52일간, 하나의 미술전시관으로 변모한다.통영시는 이 기간동안 ‘통영; 섬·바람[THE SEA, THE SEEDS]’ 라는 주제로 통영시 내륙과 섬 일원에서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를 개최한다.트리엔날레(triennale)는 이탈리아어로 ‘3년마다’를 의미하는 형용사로, 흔히 알려진 비엔날레(biennale)가 2년마다 열리는 국제 미술전인 반면 3년마다 열리는 국제적인 미술전을 의미한다.행사 기간에는 주제전, 기획전(공예특별전, 전혁림 특별전, 옻칠 특별전), 섬 연계전, 지역연계전 등 다양한 전시, 공연 행사가 통영시 전역에서 펼쳐진다.통영시는 지역의 근간산업인 조선업의 불황으로 고용 위기와 인구감소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침체된 도시 분위기를 반전시킬 대체산업 육성이 필요했다.통영시 인구는 2011년 14만4017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2년 1월 현재 12만5128명으로 10여년 간 2만명 가까이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2022년 하반기 4.2%로 조선업 불황의 후유증이 아직 계속되고 있다.또한, 조선업과 더불어 주력산업인 관광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인근 지자체의 유사 관광시설물 유치 등으로 관광객 수가 2017년 735만여명을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통영만의 지속가능한 문화관광산업 전환을 시도했으며, 섬과 내륙을 잇고 전통 문화유산과 현대 예술을 연계한 미술·음악·무용·연극 등 통합 예술적 국제규모 문화행사 개최를 추진하게 됐다.◇통영 르네상스의 서막통영은 윤이상, 박경리, 김춘수, 김상옥, 전혁림, 이한우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명 문화예술인을 배출한 예향의 도시이다.또한, 찬란한 300여년 삼도수군통제영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12공방에는 전국의 장인들이 모여 들여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어 전통 공예가 꽃을 피웠고 그 전통 문화유산은 아직도 곳곳에 뿌리내려 있다.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이러한 과거의 문화유산과 현대 예술을 한데 엮어 새로운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만들어 통영을 다시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하게 만드는 '통영 르네상스'를 여는 서막이다.◇통영국제트리엔날레 주요 전시 내용은[주제전-TAKE YOUR TIME]= 국제커미셔너 다니엘 카펠리앙의 기획 아래 11개국 35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회화, 조각, 설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폐조선소인 구.신아sb 연구동을 활용하여 연구동 1층에서 6층까지 전 공간이 하나의 체험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주제전에서는 미디어아트의 떠오르는 샛별 프랑스 작가인 쥬스틴 에마르(JUSTINE EMARD)의 작품과 우리에게 ‘푸른 눈의 수행자’로 유명한 현각스님의 작품, 세계적인 뉴미디어 아티스트 모리스 베나윤(MAURICE BENAYOUN)의 작품 등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공예 특별전-수작수작(手作秀作)]= 조혜영 국내 큐레이터의 기획 아래 통영 12공방의 장인들과 현대 공예작가들까지 총 17명의 작가들의 공예 작품으로 구성된 공예 특별전은 ‘수작수작(手作秀作)’이라는 주제로 자랑스런 통영의 공예를 선보인다.통영 나전, 통영 나전, 통영 대발, 통영 갓, 통영 장과 소반, 통영 누비 등 통영 12공방의 프로덕션 과정, 즉 재료, 도구, 제작과정에 초점을 두고 12공방의 전체적인 발전과정을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본 전시에 앞서 사전 전시 성격으로 지난 2월 11일부터 28일까지 18일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KCDF 공예특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트리엔날레 기간에는 통영시립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전혁림 특별전-통영 바다, 그리고 영혼의 빛]= ‘한국의 피카소’ 전혁림 화백의 삶과 작품을 통해 미술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전혁림 특별전은‘통영 바다, 그리고 영혼의 빛’을 주제로 전혁림 미술관에서 전시된다.이번 전시에는 세계적인 예술가 피카소 진품과 ‘한국의 피카소’ 전혁림 화백의 작품을 함께 전시해 두 거장을 비교하면서 볼 수 있어 말로만 들어오던 한국의 피카소 전혁림 화백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옻칠 특별전-전통을 잇는 현대]= 한국현대 옻칠회화의 선구자 김성수 작가의 옻칠 역사 70년을 집대성하여 개최하는 옻칠 특별전은 ‘전통을 잇는 현대’라는 주제로 통영 옻칠미술관에서 개최된다.김성수 작가의 일대기를 시대별로 구분하고 대형 연보를 파노라마식으로 연출해 작가의 일생과 옻칠회화의 변화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섬 연계전]= 국내 최초 섬 연계 트리엔날레를 표방하는 행사답게 통영의 대표 섬인 한산도, 연화도, 사량도를 전시공간으로 섬 연계전이 펼쳐진다.충무공의 혼이 서려있는 한산도 제승당 입구에서는 ‘두 개의 바다’라는 주제로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 미디어아트 작품이 전시된다.또한, 대한민국 100대 명산 지리산 옥녀봉을 품고 있는 사량도에서는 "하나의 마음 ‘공명’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사량중학교에서 바다, 생태, 환경을 주제로 사량도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전시되어 주민들과 함께 행사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사명대사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불교 성지 연화도에서는‘바다너머 피안’이라는 주제로 선화의 대가 성각스님의 선화 작품 전시 등 불교미술 작품이 연화사에 전시되어 불교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창작과 체험중심의 경남 교육청 주관의 통영크레이티브 트리엔날레 행사도 공동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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