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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관의 ‘국악-신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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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무형유산 중심 76개 거점… ‘10대 테마 코스문화재청이 올해 국민-외국인, 국내-국외 참여형으로 진행되는 한국 문화유산 방문 코스 10가지를 선보여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을 9일부터 시작했다.10가지 코스는 △경주와 안동을 중심으로 한 ‘천년 정신의 길’ △백제 옛 수도 공주 등을 둘러보는 ‘백제고도의 길’ △고창판소리박물관 등 옛 가락을 좇아가는 ‘소릿길’ △제주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설화와 자연의 길’ △경복궁 등 왕실문화를 체험하는 ‘왕가의 길’ △경주 옥산서원 등을 돌며 성리학의 역사를 알아보는 ‘서원의 길’ △양산 통도사 등 사찰을 여행하는 ‘산사의 길’ △강릉 오죽헌 등 동해의 관동팔경을 둘러보는 ‘관동 풍류의 길’ △철원 고석정을 비롯해 선사시대 자연문화를 살피는 ‘선사 지질의 길’ △김해 수로왕릉 등 가야고분군을 둘러보는 ‘가야 문명의 길’ 등이다. 수도권 ‘왕가의 길’(Royalty) 1코스는 창덕궁, 종묘, 남한산성, 수원 화성, 융릉과 건릉이고, 2코스는 경복궁(청와대), 종묘, 김포 장릉, 강화 전등사, 강화 고인돌유적 등이다. 서원의 길’(Academy)은 경주 옥산서원, 영주 소수서원, 안동 병산서원, 달성 도동서원, 함양 남계서원, 장성 필암서원, 정읍 무성서원 등이다. ‘산사의 길’(Moutain Temple)은 보은 법주사, 해남 대흥사, 순천 선암사, 순천 송광사,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합천 해인사 등이다. 고성에서 울진까지 관동팔경을 여행하는 ‘관동 풍류의 길’(Gwandong Elegance)은 강릉 선교장, 오죽헌, 경포대, 양양 낙산사, 속초 신흥사, 평창 월정사 부터, 관동 제1루이자 유일한 보물인 삼척 죽서루, 울릉도-독도를 지킨 대풍헌 인근 울진 월송정까지 이어진다. ‘선사 지질의 길’(Prehistoric Landscape)은 포천 화적연, 비둘기낭폭포, 한탄강지질공원센터, 아트밸리,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 호로고루, 철원 고석정을 포함한다. 유네스코 등재를 앞둔, 사국시대 당당한 주체 ‘가야 문명의 길’(Gaya Culture)은 김해 수로왕릉, 대성동고분군, 국립김해박물관, 함안 말이산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창녕 송현동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고령 지산동고분군, 남원 유곡리‧두락리고분군으로 이어진다. ‘관동 풍류의 길’에서는 바다열차를 통해 즐기는 ‘바다열차 관동풍류’와 강릉 선교장을 야간 탐방하는 ‘선교장 달빛 방문’ 등 여행 프로그램이 이달과 10월 중 열린다. 해당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 받을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문화유산 방문자 여권’이 현장마다 배포돼 방문객들이 도장을 찍으며 세계를 여행하듯 국내 문화유산을 탐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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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를 감상하는 특별한 방법, ‘한음회’ 공연제2회 ‘한음회(韓音會)’가 지난 1월 11일(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한음(韓音)’은 우리 전통음악 고유의 이름을 찾고자 하는 노력으로 지어진 국악의 또 다른 이름이다. 민간기업으로서 드물게 오랜 기간 국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크라운해태’에서 알리고자 하는 명칭이기도 하다. 공연은 ‘한음’을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2회째 이어오고 있으며 정화영 명인의 총연출, 김진성 예술감독, 왕기철 명창의 해설로 진행됐다. 더 많은 대중에게 다가가고자 무료 관람으로 이루어졌으며, ‘아트밸리’가 주최, ‘락음국악단’이 주관, 크라운해태가 후원했다. 공연은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라는 독립장르의 역사를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공연화한 특징을 갖는다. 무대와 무대사이 해설이 곁들여졌으며, 관객들은 해설을 통해, 이어지는 전·후 무대의 의미를 이해하며 ‘소리’에서 ‘판소리’로 이어지는 역사적 여정을 함께했다. 또한 각 무대마다, 고증작업을 거쳐 선정된 자료들이 무대 뒤 대형 화면에 소개되며 관객의 이해를 도왔다. 화면은 각 시대마다 유행하던 소리의 형태나 판소리가 불리어지던 현장이 묘사된 문서 혹은 사진 기록, 판소리를 계승해 온 전승 인물들 등을 담았으며, 그 앞에서 이루어지는 현재의 명인·명창들의 완성도 높은 공연은 더욱 생생한 감동을 전했다. 공연은 총 4막으로, 아홉 무대를 선보였으며, ‘판소리’라는 하나의 주제를 갖지만 무대는 다채롭다. 판소리의 시작으로 알려진 ‘한시(漢詩)’와 관련된 음악장르인 ‘송서’, 과거 잔치마당에서 소리와 함께 즐겼던 춤의 하나로서 ‘구음 살풀이’, 판소리와 유사한 음악적 특징을 갖는 ‘산조’ 등이 무대에 선보여졌다. 판소리 5마당 역시 시대와 지역의 특징을 담은 다양한 형태로 무대에 올랐다. ‘춘향가’는 경기잡가로, ‘적벽가’는 분창으로, ‘수궁가’는 최초의 여성명창 진채선 명인의 무대를 재현했으며, ‘흥보가’는 창극으로, ‘심청가’는 박동진 명인의 최초 완창무대를 상징하며, 역사 속에서 판소리가 어떻게 변화, 발전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 현장을 들여다보자. 공연 1시간 전, 로비는 관객들로 일찌감치 붐빈다. 대부분이 중·장년층이지만, 10-20대도 보인다. 사람들은 기대에 찬 듯 활기차다. 공연 전, 관객은 어떤 기대를 갖고 있을까? 몇 명의 관객을 만났다. 김 모씨 60대(여) 옛날 우리 자랄 때, 우리 아버님, 어머님이 좋아하셨고, 그래서 어렸을 때 내 기억에도 남는 거예요. 그래서 판소리의 묘미를 알죠. 일종의 스토리잖아요. 그 분들이 살아온 삶과 한을 소리로 표현한. 곡이 좀 슬프고 좋아서, 오늘 이런 판소리를 만날 기회가 있어서 왔습니다. 한 모씨 60대(여) 음악에 대한 관심이 많거든요. 합창도 20년 넘게 했고, 지금도 색소폰을 불고 있고요. 그런 양악과 우리음악의 맛의 차이가 있잖아요. 작년 ‘한음회’ 공연 때, 보고 너무 좋아서, ‘그런 기회가 되면 또 와야겠다.’ 생각했는데, 친구가 연락을 해줘서 오게 됐어요. 김 모씨 10대(고등학생)(여) 전공이 국악(가야금 병창)이라서, 국악 관련된 공연 보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제 미래의 진로에 대해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왔습니다. 김 모씨 20대(앞 김모씨의 언니)(여) 어렸을 때 국악을 해서, 판소리 명창들이 하시는 공연이라서, 동생 따라서 왔어요. 모든 출연자분들이 연륜이 높으시고, 공력도 좋으셔서 그런 부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 모씨 60대(여) 지난 가을에 다른 장르의 국악 공연을 봤는데, 그 때 너무 좋았어요. 외국 클래식도 좋지만, 우리나라 고전음악도 많이 관심 갖고, 사랑하고 많이 관람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번 공연은 창, 판소리하시는 분들이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서 잘 하실 것이라서 기대가 되고요. 이 모씨 60대(여) 여러 분야의 음악을 좋아해서, 국악에도 관심이 있는데요, 여기 출연하시는 분들은 거의 다 이루신 분들이고, 상도 받으신 분도 있고, 문화재가 되신 분들도 있고 해서, 엄청나게 기대를 해요. 딱 들어오니까 다른 음악회보다 관중들이 많아서 너무 감사하고, 오늘 마음 확 열어놓고 국악에 한 번 심취해보고 싶습니다. 노 모씨 70대(남) 우리 국악이 화면으로 보면 흥미가 없을 수 있는데, 직접 보면 흥이 나잖아요. 기본적으로 흥이 있잖아요. 국악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없지만, 국악공연이 흔하게 있는 것이 아니니까 재미있을 것 같아요. 프로그램이 다 재미있을 것 같아요. 첫 무대는 유창(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1호 송서·율창 보유자) 명인과 제자들의 송서 ‘촉석루’(신유한 작(作), 18세기)로 문을 열어, 판소리의 시작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판소리의 최고(最古) 문헌 ‘만화집(晩華集)’(유진한 作, ‘만화본춘향가’, 1754)에 수록된 한시(漢詩) 형태의 ‘춘향가’에 착안한 무대이다. 한시를 읊는 스승과 제자들을 떠올리는 무대구조를 선보였으며, 관객은 어려운 한시에 음율을 넣어 학문을 예술로 승화시킨 선조들의 지혜와 예술성에 감탄하며, 한시(漢詩) 춘향가의 시대를 상상한다. 첫 무대를 맞이하는 객석도 기대에 찬 듯하며, 무대 후, 박수 또한 힘차고 경쾌했다. 뒤이은 ‘구음 살풀이’는 진유림 명무와 유수정, 정혜빈 명창의 구음으로 선보였다. 양반들의 잔치로 펼쳐진 다양한 춤과 노래를 떠올리며, 관객은 그 시절 잔치에 관객으로 참여한다. 애절하고도 애끓는 소리는 고달픈 삶을 떠올리고 위로하며, 명무의 춤과 어우러져 그 고달픔과 아픔을 보듬는다. 박자는 빨라지고 설움은 더해지지만, 명무의 섬세한 발디딤과 숭고한 춤사위는 한과 그 설움조차도 끌어안은 듯하다. 이어진 경기잡가 ‘소춘향가’는 호남지역에서 출발한 ‘춘향가’의 일부가 다른 지역의 노래가 되어 진해진 사례로 당시 판소리의 인기와 영향을 의미하는 무대이다. 판소리와는 다르게 좌창의 형태를 가지며, 김단아, 이옥순, 김빛여울 명창과 고정훈 명고가 선보였다. 세 명창은 단아한 춘향의 모습으로 소리는 낭랑하면서도 장구 장단에 경쾌한 가락을 탄다. 경기민요 특유의 꺾임이 그 경쾌함을 더했다. 제 2막의 첫 무대는 왕기석, 김학용, 정혜빈 명창과 고정훈 명고가 선보이는 ‘적벽가’ 중 ‘조자룡 활쏘는 대목’이다. 과거 판소리가 여러 소리꾼들에 의해 분창(分唱)·연창(聯唱)되어 공연되는 형식을 구현했다. 연륜이 깊은 명창들의 소리는 장단과 리듬을 타고 부드러운 듯하지만, ‘적벽가’에 걸맞게 힘이 있어 듣는 이는 소리에 감동하고 흥에 겹다. 관객은 흔들림 없이 집중하면서도, ‘얼씨구’ 추임새를 터뜨린다. 창자들 또한 서로에게 추임새를 넣어주며 흥을 더욱 돋운다. 듣는 이는 눈과 귀를 맡기고 즐길 뿐이다. 명창의 신명에서 자연스레 나오는 동작(발림)은 보는 이의 흥을 더하며 곡에 빠져들게 한다. 이후 무대는 음악적 어법이 판소리와 매우 유사한 구조를 갖으며 ‘민속기악의 꽃’이라고 불리는 ‘산조’이다. 1883년(김창조 명인) 가야금 산조가 시작되었다고 전해지는 ‘산조’는 독주 형태가 일반적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오늘날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산조 합주’ 형태로 선보였다. 이재화(거문고), 원장현(대금), 이지영(가야금), 김영길(아쟁), 고정훈(장구) 명인이 무대를 가득 채웠으며, 중간에 악기별 독주도 선보여, 독주의 매력까지 감상할 수 있었다. 대금 연주는 우아하고도 부드러운 음색을 자랑했으며, 가야금 명인의 빠른 박자의 빈틈없는 기교에서는 관객의 추임새가 절로 나왔다. 무엇보다 연주와 함께 무대 뒤 화면에 보이는 옛 명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산조의 시작을 이끌었던 명인들의 사진과 함께 ‘가야금산조-김창조, 거문고 산조-백낙준, 대금산조-박종기, 경성방송국 연주’라는 자막이 담긴 화면 앞에서, 현재의 명인들이 최고의 연주를 선보였다. 이 모습은 산조의 맥을 잇는 현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마치 헌정 무대를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했다. 3막의 시작은 명인·명창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전국국악경연대회인 ‘전주대사습놀이’의 역사와 특징에 대한 사회자의 해설이었다. 또한 조선후기 ‘어전광대’(御殿廣大, 왕 앞에서 공연하는 소리꾼)가 높은 벼슬을 하사 받았다는 기록을 전하며, 당시 소리와 소리꾼들이 성행하던 시대상을 전했다. 이어진 무대는 최초의 여류명창 진채선 명인의 1867년 경복궁 경회루 낙성연(落成宴, 준공을 기념하는 잔치)에서 소리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스승 신재효가 연정을 담아 지은 ‘도리화가’(단가)는 영화로도 알려져 있다. 당시 진채선은 무대에 여성 참여가 허용되지 않아서 남장을 하고 무대에 섰다고 전해진다. 남장을 한 왕윤정 명창과 정화영(서울시무형문화재 제25호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 명고는 ‘수궁가’ 중 ‘일개한퇴(자라가 토끼를 유인하는 대목)’를 선보였다. 당시 왕실의 잔치 관객들은 이 여성명창의 노련한 소리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남성명창의 소리만큼이나 힘차고 당차다. 무대 뒤 경회루 화면은 시대의 느낌을 물씬 느끼게 한다. 관객들도 이 색다른 광경에 더욱 집중한다. 이어진 무대는 20세기 서양식 극장의 등장과 함께 나타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인 ‘창극’이다. ‘흥보가’ 중 ‘화초장 타령’을 선보였다. 왕기석, 김학용, 유수정, 정혜빈 명창의 찰진 대사와 익살스런 연기 그리고 리듬을 타는 내공 깊은 소리는 ‘창’과 ‘극’의 재미와 감동을 한껏 느끼게 했다. 명인들의 능청스런 연기에 객석은 웃음이 터진다. 구성진 가사와 대사, 농익은 연기와 소리, 리듬을 타고 넘치는 흥이 어우러진다. 여기에 명인들의 즉흥연기까지 더해져 관객은 더욱 흥이 넘친다. "흥보야, 나 똥 지려버렸다.” 놀부의 대사에 관객들은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화초장, 화초장, 화초장... 화초장 하나를 얻었다...” 리듬을 타고 신명 가득한 놀부의 소리와 연기에 관객은 소리의 흥과 멋을 경험한다. 뒤이어, 사회자는 ‘판소리 완창’(‘흥보가’, 1968년, 남산국립국악고등학교) 공연을 처음 시도한 박동진 명창을 언급하며, ‘완창’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은 판소리의 부흥의 발판이 되었다고 전했다. 사회자의 해설에 뒤이어 광고영상 일부가 잠시 상영된다. 바로 박동진 명창의 ‘우리의 것은 소중한 것이여...’라는 명대사를 남긴 90년대 초 광고였다. 곧, 사회자는 ‘완창으로부터 판소리가 대중에게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고,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어 세계로부터 인정받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그리고 4막, 마지막 무대는 사회자인 왕기철 명인과 고정훈 명고의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이었다. 판소리 대목 중, 가장 극적이고 감동적인 대목을 관객과 공감하며, 관객들 역시 힘든 시기를 떨쳐내고 희망하는 모든 일을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선곡이다. 명창은 마디마다 나름의 감정을 싣는다. 심봉사의 "소맹이 아뢰리다...”에서, 명창은 심봉사에 빙의한 듯, 기구한 자신의 삶을 탄식하며 소리는 애절하다. 판소리 특유의 농현은 그 자체만으로도 신비로운 기교지만, 장면마다 명창이 구현하는 애절함이나 슬픔과 어우러지면 듣는 이의 내면 깊은 설움까지 꺼내어 그것을 치유하는 힘을 가지는 듯하다. 1시간이 훌쩍 넘는 공연의 마지막 무대이지만, 객석은 움직임 없이 집중한다. 오히려 여기저기서 추임새가 터질 뿐이다. 명창의 "끔적끔적....” 하며 눈뜨기 직전 심봉사를 묘사하는 능청스런 연기와 소리는 관객의 틈새 웃음을 자극한다. 과연 명창은 넘치는 신명과 흥으로 관객을 울리고 웃게 하는 흡입력을 가진 진정한 예인이다. 명고의 북장단과 추임새 역시 소리와 어우러져, 흥과 감동을 높였다. 공연이 끝난 후에 공연 후, 관객은 공연을 어떻게 봤을까? 우선 같은 학교 학생들인 10대 관객들을 만났다. 노 모양 김 모양, 김 모양, 조 모양 (국립전통예술고) 10대 (여) 완전 좋았어요. 되게 새로웠어요. 특히 여자 분이 갓 쓰고, 소리하시는 모습을 처음 봤는데, 너무 신선했어요. 새로웠고요, 저희도 그런 것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당시에 여자는 치마 한복만 입는다는 생각이었는데, 고정관념을 깨주신 거니까요. 하 모씨 50대(남) 너무 잘 봤어요. 국악을 라이브로 들은 것이 처음이거든요. ‘KBS국악한마당’ 같은 경우는 TV에서 가끔 봤는데, 라이브로 본 것은 처음이라서 그 자체가 좋았어요. 우리 것이니까. 국악공연이 많지 않은데, 특히 이렇게 큰 극장에서 하니까 더 당기더라고요. 사회자 분 말씀 중에 ‘판’이라고 하잖아요. 그 ‘판’을 깔아 놓은 것이 흔치 않은데, 오늘 그 판에 휩쓸리니까 그 자체로 좋았어요. 이 모양 10대(여) 할아버지랑 엄마 따라서 오게 됐어요. 처음으로 실제 판소리를 보니까 일반 동영상에서 봤던 것이랑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너무 실감나고 판소리에 푹 빠지게 되더라고요. 뭔가 마음이 붕 뜬 느낌이라고 할까. 저도 나중에 한 번 해봐야 될 것 같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소에도 국악이나 소리에 관심이 있었어요. 유튜브랑 동영상 보면서 혼자서 (국악을) 배우고 있어요. 김 모씨 40대(앞 10대의 엄마)(여) 평소에 국악방송 많이 듣고 있어요. 저희 아버지께서 표를 예매를 해주셔서 신년맞이 기념으로 왔습니다. 국악을 좋아해서 대학 때 국악 동아리(풍물) 활동도 했고, 황병기 선생님 강좌도 들었어요. 공연 레퍼토리(목록)가 좋더라고요. 송서부터 창극까지 스토리텔링(이야기의 흐름) 자체가 좋아서, 이런 것은 보급이 많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력이 되신다면, 각 지역마다 돌아다니는 ‘찾아가는 한음 한마당’이런 식으로 해서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회자는 무대와 무대 사이 해설 중에도, 구성진 소리를 곁들이며 관객의 흥을 돋우는 등 관객의 이해를 도우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조금 긴 멘트와 전달이 매끄럽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으나 대부분의 관객들은 사회자와의 진심어린 공감에 추임새로 답하였다. 명인·명고·명무들의 모든 무대는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무대마다의 진한 감동을 자아냈고, 공연 전체를 아우르는 탄탄한 구성은 해설과 자료가 뒷받침되어 관객이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할 수 있는 틀을 제공했다. 이와 관련하여 김진성 예술감독은 공연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김진성 예술감독 / 락음국악단 오늘 관객들은 국악인들이 아니고 거의 일반인들이거든요. 이전 공연에서는 민속음악의 여러 장르를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판소리’를 주제로 관련된 음악을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전통음악의 한 장르인 ‘판소리’를 쉽게 전달하기 위한 목표 아래에, 판소리가 어떻게 생기고,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풀어내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관객들이 판소리의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고, 송서, 살풀이, 경기잡가, 산조 등 다양한 장르가 판소리와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게 했다. 이러한 면에서,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역사적 고증을 거친 자세하고도 소소한 재미를 주는 해설과 자료를 활용했다는 점이다. 이 작업에 참여한 김유석 박사(문학박사, 한국음악학)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김유석 박사/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 초빙교수 대부분의 관객들이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 분들이 많기 때문에, 판소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역사적인 배경을 자료(문헌, 그림)나 해설로 구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무대와 무대 사이가 매끄럽게 연결되기 위한 해설이나 자료, 공연에 필요한 자료들을 제가 맡은 것이죠. 가능한 한 사실과 역사적 기록에 근거한 이야기로 구성하려고 했습니다. 만난 관객 중, 판소리와 국악에 많은 관심이 있다는 10대 소녀는 인터뷰 후에, 발길을 돌려 기자에게 다시 찾아와 못 다한 말을 전했다. 이 모양 10대 여 아까 말을 못 한 것이 있는데요, 전에 ‘국악신문’ 한 번 본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한 번 저도 기사에 나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전공자가 아니면서도, 국악에 이토록 관심을 가진 10대는 드물지만, 분명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소녀에게 이 날의 공연은 분명, 국악에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가도록 했을 것이다. 또한 다른 관객들에게도 국악이 더 가까워지는데 기여했으리라 짐작한다. 만난 관객들이 한결같이 했던 말들은 ‘국악공연이 흔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우리음악을 좀 더 쉽고도 재미있게, 문턱을 낮춰 ‘찾아가는 국악’의 ‘판’이 더 넓고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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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 국악영재 발굴위한 경연대회 개최크라운해태제과는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22년 ‘모여라 국악영재들 경연대회’와 ‘아트밸리 국악꿈나무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 16일 서울 용산 크라운해태제과본사에서 열린 ‘제10회 모여라 국악영재들 경연대회’에는 악기, 소리, 연희, 무용 등 전통음악 12개 부문 27개팀이 참여해 기량을 겨뤘다.경연결과 최고상인 종합대상(교육부장관상)의 영예는 연희(앉은반) 부문의 ‘가로내 사물놀이부(경남 하동 횡천초등학교)’가 차지했다. 종합대상을 포함해 각 부문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팀과 지도자에게 총 70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이어 30일 경기도 양주 크라운해태 아트밸리에서 ‘제13회 아트밸리 국악꿈나무 경연대회’가 온라인 영상 경연으로 열렸다. 성악(민요, 판소리, 병창), 타악, 무용, 악기, 정가 등 10개 부문에 120여명이 참가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이날 경연에서는 성악부문(판소리)에 출전한 서울 송정초등학교 김가은 학생이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각 부문에서 66명이 입상했다. 대상을 포함해 각 부문 입상자들에게는 총 32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입상한 상금은 국악기, 공연 소품 등 물품과 교육 후원금으로 전달된다. 경연대회를 통해 발굴된 한음영재들은 크라운해태제과가 주최하는 영재국악회, 한음영재회 등 각종 대형 공연무대에 오를 기회도 주어진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전통 한국음악을 더 많은 어린이들이 좋아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한 경연대회”라며 "전통 한국음악의 원형을 보존하고 더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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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개관경기 양주시(시장 권한대행 김종석)는 지난 14일 한국 현대조각을 대표하는 조각가 민복진의 작품 등 420여 점을 기증받아 건립한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개관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종석 권한대행을 비롯해 양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 등이 참석해 민복진의 예술정신을 기리는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의 개관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민규열 명예관장 위촉식을 첫 순서로 김종석 권한대행 인사말, 정덕영 의장 축사 이후 테이프 커팅식을 마치고 개관전을 함께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석 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이 조각가 민복진의 고향이자 지난 2016년 작고 후 영면에 든 특별한 인연을 간직한 양주시 장흥면에 개관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라며 "앞으로 민복진미술관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전시를 통해 그의 인간애적 예술이 시대를 초월해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쉬는 것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시는 지난 2015년 5월 민복진 작품 기탁의뢰서를 접수해 이듬해 12월 민복진 작품과 자료 기증을 확약했으며 2017년 미술관 건립계획 수립을 착수해 지난해 11월 미술관 건축공사를 완료했다. 지난달 4일 미술관 개관과 함께 개최한 개관전 '민복진, 사랑이 시대'를 통해 한국 조각사에 한 획을 그은 민복진의 출품작 200여 점을 전시 중이다. 개관전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열리며 관람 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김종석 권한대행은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개관을 통해 양주시가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장욱진과 조각가 민복진 미술관을 보유한 경기북부 문화예술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이 소재한 장흥면은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장욱진 화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을 비롯해 가나아트파크, 송암스페이스센터, 장흥자생수목원, 크라운해태 아트밸리, 청암민속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예술 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 지난 2008년 문화예술체험특구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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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악계 별들 2: 전통음악을 사랑하는 고마운 기업인, 초해 윤영달 선생한명희/이미시문화서원 좌장 대학 때 전공이 물리학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잠시 의아스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내 선입견이지만, 수학이나 물리학 같은 분야를 공부하는 분들은 왠지 심성이나 인상이 냉철하고 이지적이지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분을 보는 순간 그 같은 사견은 여지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한마디로 그분의 인상을 가장 적확的確하게 집어내는 낱말을 하나 고르라면, 나는 서슴없이 인후仁厚라는 두 글자를 고를 것이다. 그만큼 그분의 인상은 누가 봐도 인자하고 후덕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저 같은 덕성스런 풍모 때문에 큰 기업을 일굴 수 있었구나 하는 자못 관상학적인 단상이 스쳐가기도 했다. 그처럼 만인이 호감을 느끼게 하는 풍격 있는 용모를 타고난 분은 도대체 누구일까? 바로 제과업계의 대표기업인 크라운해태제과 초해超海 윤영달尹永達 회장이다. 윤영달 회장은 한국 사회의 명문대가名門大家인 해남 윤씨의 후손이다. 송강 정철 선생과 함께 조선 중기 시문학의 쌍벽이었던 고산 윤선도 선생의 13세 손이다. 윤선도 선생은 고산孤山이라는 호가 함축하듯 성품이 강직하고 고고했다. 따라서 그의 관직 생활에는 풍파도 많았다. 어찌 보면 유배나 관직 삭탈 등 굴곡이 많았던 용행사장用行舍藏 덕에 오히려 주옥같은 시문들을 후대에 남길 시간적 여유를 얻었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조선조 문학사에서 송강이 가사문학에 거봉이었다면 고산은 시문학에 태두였다. 교과서를 통해서 널리 회자되는 고산의 ‘오우가五友歌’는 자연주의 문학의 백미처럼 지금도 청초한 시상으로 뭇사람들의 가슴속에 잔잔히 녹아 있다.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기는 뉘 식이며 속은 어이 비였는가 저러고 사시에 푸르니 그를 좋아하노라 오우가 중에서 대나무를 읊은 이 시조는 고산의 대쪽같은 오상고절傲霜孤節이 여실히 응축돼 있다. 각설하고, 달관의 안목으로 아름다운 대자연의 품에 들어 유유자적했던 고산의 후손답게 크라운해태제과 윤 회장 역시 풍류적인 기질이 다분한 기업가다. 그림이나 조각 분야도 그러하거니와 특히 전통 한국 음악에 대한 그의 애정과 호감은 각별한 데가 있다. 언필칭 국악을 좋아한다는 사람은 드물지 않다. 하지만 스스로 좋아서 속속들이 사랑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세태가 그러하기에 사심 없이 한악을 좋아하고 즐기는 윤 회장의 예술애호정신은 그래서 한층 돋보인다. 널리 인지된 사실이지만 윤 회장은 매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을 거창하게 개최한다. 한국인의 정서와 현대사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민족의 노래를 널리 선양하며 역사의식을 환기시키기 위한 그분의 속깊은 애국심의 발로가 아닐 수 없다. 뿐만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일이지만, 윤 회장은 역시 예술애호가답게 송추의 수십만 평의 산과 계곡에 조각 동산과 연주 장소와 휴식 공간 등을 꾸며서 아트밸리라는 문화예술 명소를 조성하여 만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고 있다. 나도 어느 때 한 번 몇몇 지인들과 초대받아 고즈넉한 산등성이의 정자에서 차를 마시던 기억이 지금도 인상 깊게 남아 있다. 윤영달 회장의 이런저런 운치 있는 예술적 행적을 좇다 보면, 분명 나는 그 끝자락에 멀리 고산 선생의 절창 오우가가 태산처럼 우뚝 서 있음을 직감하게 된다. 내 벗이 몇인가 하니 수석水石과 송죽松竹이라 동산에 달 오르니 긔 더욱 반갑고야 두어라 이 다섯밖에 또 더하여 무엇하리 윤영달 회장이 후원하고 이끄는 여러 문화예술 행사들을 감안해 보면, 윤 회장이야말로 이태리 르네상스를 꽃피웠던 한악계의 진정한 코시모 메디치Cosimo Medici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이미 십수 년 전부터 정악 계통의 원로 연주가들을 규합하여 양주풍류악회를 결성하고 매달 정기음악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국악 콩쿠르를 통해서 선발한 청소년들을 위주로 영재국악회를 만들어 육성시키고 있기도 하다. 또한 정악계의 원로들로 공연단을 구성하여 해외 순회 공연까지 지속해 오고 있는데, 일본과 베트남과 유럽을 비롯해서 금년에는 몽골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여러 사례들을 예시할 필요도 없다. 윤 회장의 진정한 한악 사랑의 진면목은 회사 직원들에게도 단가나 시조, 가곡, 일무 같은 정통적인 음악을 익히게 하는 시책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사소하고 쉬운 일 같지만 기실 기업 현장에서는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공리적인 타산에 앞서 예술을 사랑하는 윤 회장의 가치관이 여사한 기업의 정서적 기조基調와 체질로 이어지고 있다는 명백한 징표임에 분명한 것이다. (본 연재는 이지출판사 출간 '한악계의 별들'에서 발췌하여 게재한다. 이를 허락해주신 출판사와 필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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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제2회 모여라!!국악영재들 7월 29일~8월 13일무제 문서 /* reset */ body,ul,ol,li,dl,dt,dd,p,h1,h2,h3,h4,h5,h6,input { margin:0; padding:0; } ul,ol { list-style:none; } img { border:0; } body { font: 12px "나눔고딕"; } .red{color:#fe0000;} .blue{color:#2f00ff;} .bold{font-weight:bold;} 2016년 제2회 모여라!! 국악영재들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는 전통문화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유소년들에게 전통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제2회 모여라!! 국악영재들」를 개최하고자 대회요강을 공고하 오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가를 바랍니다. : 예선 2016년 7월 29일(금) 접수마감 영상심사 본선 2016년 8월 13일(토) : 크라운.해태연수원 동락홀(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45-2) : 아트밸리, 락음국악단 :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교육부 전통국악 12부문 - 악기(2) : 관현악(대취타)大,中,小편성 / 악기 - 소리(4) : 정가 / 민요 / 판소리 / 병창 - 연희(4) : 앉은반 / 선반 / 탈춤 / 다원 - 무용(2) : 궁중무용 / 민속무용 1팀 (8명이상) 참가인원으로 함. 제1회 대상팀외 수상팀 참여가능 (제1회 대상팀의 경연자 50%이상 변경시 참여가능) ○ 필수사항 : 초등학생으로 구성한 8명이상 단체만 가능. 초등학생 5학년 이하학생만 참여가능함 ※ 본 대회요강 및 시상내역은 사정에 따라 변경 될수 있습니다. ○ 경연분야 : 전통국악 12부문 - 악기(2) : 관현악(대취타)大,中,小편성 / 악기 - 소리(4) : 정가 / 민요 / 판소리 / 병창 - 연희(4) : 앉은반 / 선반 / 탈춤 / 다원 - 무용(2) : 궁중무용 / 민속무용 ○ 경연시간 : 예선/본선 모든 곡은 6분 이내 ○ 참가규정 : 전통곡, 창작(법고창신을 기준으로한 국악곡) ○ 참가곡목 : 별도의 제한 없음(예선/본선 동일한 작품으로 가능) -심사위원 : 국악 명인 및 관련 교수 -접수기간 : 2016. 07.15(금) ~ 2016. 07. 29(금) (24:00까지) -제출서류 : *참가신청서 1부(사진파일 별도제출 – 고화질 권장/ 프로그램북 제작시 사용) *참가곡 가사/악보 각1부(악기, 소리분야) *출품작 영상제출(예선 심사진행) ※ 참가자명단 별도제출 -접수방법 : 등기우편 E-mail *이메일 : dndn83@naver.com *우편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594번지 락음국악단 앞 (우편접수는 당일 소인까지 유효) 없음 -기타 ○ 참가신청은 단체 1종목에 한함 ○ 경연팀 의상 단정한 자율복 ○ 입상팀으로 결격사유가 발견될 경우 입상자격 취소 ○ 지정고수(무료)가 필요할 경우 참가신청서에 명기(개별준비 할 경우 불필요에 표기) ○ 신청서 접수 시 반드시 영상 및 가사(MR 및 악보)를 첨부 ○ 모든 종목 8명이상 단체만 가능 -문의 : 락음국악단(010.3304.7011) 크라운.해태 공연기획팀(031.894.1154) (문의가능시간 : 오전10시 ~ 오후 5시) 시상부문 상 금 시상내역 비 고 대 상 각 300만원 각 부문별 1팀 상금에 해당하는 국악기, 단체공연복, 강사지원, 경연연습비용 지원 최수우상 각 200만원 각 부문별 1팀 우 수 상 각 100만원 각 부문별 2팀 지도자상 각 100만원 각 대상팀 지도자 지도자 개인지급 ※ 수상팀에 한하여 어린이 국악공연 “영재 국악회” 공연참여 기회제공(전국 중.대형 극장) * 본 대회요강 및 시상내역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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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 · GO · 告 : 옛날로 돌아가 안부를 묻다. 12월 29일1. 일 시 : 2009년 12월 29일 19:30 2. 장 소 : 국립부산국악원소극장(예지당) 3. 주 최 : 국립부산국악원 4. 문 의 051-811-0040 ■ 출연단체 : 국악그룹 AVIO(아비오) · 아비오 윤승환/타악, 김성겸/피리, 김은경/대금, 김나영/해금, 조영아/가야금, 김지혜/보컬 · SESSION : 이종현/Guitar, 송다솔/거문고, 박재현/타악, 차민영/건반 ■ 작품내용 · 낭객 낭객이란 허랑하고 실속 없는 사람, 허튼사람을 말한다. 대풍류 中 허튼타령의 어지럽고 흩어진 가락들을 현대사회의 어지러운 세상에 비유해보았고 흥보가 中 ‘놀부 심술부리는 대목’을 개사하여 그릇된 행동을 하는 사람과 위선적인 세상의 모습을 비판하였다. ‘2009 21C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입상한 아비오의 대표적인 자작곡이다. · 느낌, 극락같은 아비오의 자작곡으로 ‘느낌, 극락같은’ 연극의 배경음악이 되었던 곡이다. 일상에서 느낄 수 없는 감정과 느낌을 극락이라는 극단적 세계를 통해 다양한 감정으로 풀어내고 있으며 동양적 색채가 강한 곡이다. · 바람이 그림에게 들려주는 노래 온 세상을 제 마음껏 보고 듣고 느끼는 바람이 한 곳에 머물러 있는 그림에게 전하는 세상이야기. 애절한 해금 선율이 특징이다. · 상사화 상사화란 꽃과 잎이 따로 피고 지는 식물로 서로 만날 수 없다하여 상사화라 이름 붙여진 꽃이다. 남녀간의 사랑을 애틋하게 풀어내고자 상사화에 빗대어 표현하였고 서정적이고 애잔한 멜로디가 특징적이다. 국악적 선율에 가요적 요소를 가미하여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곡이다. · 야상풍류 시나위를 테마로 작곡한 곡으로 우리음악 특유의 불협화음속의 어울림을 그리고 있다. 시나위의 기본적인 굿거리장단에 4박을 섞어 아비오만의 독특한 현대시나위를 만들어보고자 한다. · 훨훨 [훨훨]은 경기민요 창부타령과 농악의 능계가락을 슬로우락 비트에 접목한 곡으로 Groove적인 요소를 극대화한 곡이다. 아비오의 자작곡으로 ‘2009 아트밸리 국악 페스티벌’ 대상 수상작이다. · 노란가을 노란가을은 황금빛 들판을 뜻한다. 경기민요 ‘풍년가’를 테마로 작곡 된 곡으로 리드미컬한 장단과 경쾌한 선율, 시원하게 울려 퍼지는 태평소 소리와 소금의 선율이 흥을 더하게 한다. · 古 · GO · 告 (고 · 고 · 고) 아비오가 어릴 적, 혹은 자라면서 듣고 자란 80‘90’ 명곡들을 모아 아비오만의 느낌으로 편곡해 보았다. 는 옛날로 돌아가 안부를 묻는다는 뜻으로 2009년의 끝자락에서 옛 추억을 더듬어보고 다가올 2010년을 새롭게 맞이하자는 의미에서 아비오가 특별히 준비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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