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원장현 명인, “산조는 우리 삶의 소리”[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오는 5월 9일과 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 '긴산조 협주곡'을 초연한다. 아쟁과 대금의 깊이 있는 매력과 국악관현악의 웅장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뜻깊은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대금연주 명인 원장현 선생을 금현국악원 연습실에서 만나 이번 발표에 대해 들었다. Q. 선생님, 안녕하세요. 작년에 뵙고 딱 1년 만에 다시 뵙게 되었네요. 곧 있을 긴산조 협주곡과 관련하여 몇 가지 질문을 드려보려고 합니다. 그간 어떻게 지내셨나요? A. 반갑습니다. 그간 연주자로서 연주에 매진하고, 후학 양성에 힘쓰며 바쁘게 잘 지냈습니다. 연초부터는 동국대학교 석박사 과정 특임교수로 발령받아 강의를 나가고 있고, 공연도 많이 했습니다. 지금은 곧 있을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기획공연에서 할 긴산조 연습에 몰두하고 있죠. Q.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기획공연으로 선보여지는데요, 선생님과 이태백 선생님의 긴산조가 창작악단의 국악관현악과 만나 연주된다는 게 너무 흥미롭습니다. 이번 공연에 관해 설명해 주세요. A. 말 그대로 긴산조를 협연하는 공연으로, 이태백 선생님의 아쟁 협주곡과 제 대금 협주곡 총 두 곡으로 진행됩니다. 저는 원장현류 대금산조 긴산조를 45분간 관현악단 반주에 맞추어 연주하게 될 텐데요, 전통이 근간이 되는 국립국악원이기에 이 무대가 시도될 수 있던 게 아닌가 싶어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권성택 예술감독의 오랜 바람이자 열정이기도 했고요. 특히 긴산조 협주곡은 이번에 최초로 시도되기에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보통 협주곡의 경우 관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20분 내외로 짧게 진행되는 편인데, 이번 협주곡의 경우 45분간 연주되어 산조를 아주 전문적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곡이 너무 길어서 걱정되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긴산조를 관현악 협연으로 선보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게 일생일대 큰 기회가 아닌가 싶어요. Q. 김백찬 작곡가의 원장현류 대금산조 협주곡은 2022년 초연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A. 원장현류 대금산조를 가지고 만들어진 협주곡은 이전부터 많이 있었으나, 김백찬 작곡가의 협연 곡은 2022년 전북도립국악원에서 초연되었습니다. 그때는 짧은산조로 20분 정도 짧게 연주되었지만, 이번 무대에서는 긴산조의 선율을 가지고 곡을 늘려, 더욱 풍성한 곡으로 완성되었습니다. Q. 짧은산조 버전의 협주곡과 긴산조 협주곡의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짧은산조는 긴산조를 축약하여 짧게 보여준 산조입니다. 긴산조는 산조 장르의 원형이자 모든 걸 다 보여줄 수 있는 특징이 있죠. 짧은산조 버전의 협주곡은 20분 안으로 연주가 끝나기에 연주자로서 체력적인 소모도 덜하고, 듣는 이로 하여금 짧고 임팩트 있게 감상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긴산조 협주곡의 경우 ‘산조’의 멋을 그대로 다 느껴낼 수 있기에 긴 호흡으로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하나의 매력으로 작용할 것 같네요. 지금껏 협주곡을 수없이 많이 연주해 왔지만 45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연주하는 건 처음입니다. 물론 최초이기도 하고요. 좋은 무대를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Q. 김백찬 작곡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이 곡을 준비하셨을 것 같은데요, 관현악의 경우 대금산조와 어떻게 어우러지도록 고민하셨나요? 선생님께서 연주하신 짧은산조 영상을 감상 해 보았는데, 관현악에 대중적이고 서정적인 코드 진행이 많이 녹아있어 감성적이고 편안하게 느껴지더라고요. A. 보통의 산조 협주곡은 산조답다고 해야 할까요? 독주 악기의 민속적 선법이나 선율을 따라 비슷하게 가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런데 김백찬 작곡가의 곡은 달라요. 감성적이고 친숙한 선율이나 코드 등이 활용되어서 대중적입니다. 그게 참 마음에 들어요. 관현악이 대금 선율을 감싸주며 풍성하게 만들어주니 훨씬 들을 거리가 많은 느낌이거든요. 아무리 좋은 보석도 어떻게 포장하는가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 보이지 않겠어요? 물론 그 안에서 대금산조의 원형은 살아 있어야 하기에 나는 내 산조의 이야기를 확고하게 하며 연주할 것이고요. Q. 산조 협주곡이 이렇게 길게 연주되는 시도 자체가 처음인 거로 알고 있습니다. 마치 클래식 교향곡 전 악장 길이와도 비슷한데요, 산조가, 그리고 긴 러닝타임이 어색하고 어려운 관객도 있을 것 같아요. 이 공연을 어떻게 관람하면 좋을까요? A. 산조는 인간의 소리, 우리 삶의 소리입니다. 처음엔 익숙지 않아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결국 우리 음악이기에, 차분히 열린 마음으로 듣다 보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45분 동안 연주하는 저도, 그리고 듣는 관객분들도 큰 집중력이 필요하겠죠? 산조의 틀은 어떤 악기가 연주하든 같습니다. ‘산조’라는 장르 안에서 악기 고유의 매력을 각각 표현하는 거죠. 그중 대금산조는 특히 대나무로부터 나오는 소리가 참 매력적입니다. 그 소리 자체에 집중하여 감상한다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Q. 이번 공연 이후, 올해 또 계획하고 계신 공연이나 작업이 있나요? A. 8월 말이나 9월 초에 원장현류 긴산조 독주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마 관객들과 편안하게 소통하며 관람할 수 있도록 소박하고 작은 공간에서 진행하게 될 것 같아요. 또 국악협회에서 주최하는 공연이 있어 곧 오사카에 가고, 진도 국악고등학교에 가서 대금산조를 잘할 수 있는 법에 대해 특강도 할 예정입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연습과 후학양성도 꾸준히 할 것이고요. Q. 마지막으로 공연을 보러 올 분들께 한마디 해 주세요. A. 국악은 우리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소외당하는 장르로 치부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음악을 우리나라 국민이 아끼고 사랑해 주지 않으면 그 역사가 지속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이 나라에서 한식을 먹고, 한글을 쓰듯이 우리 음악도 생활 속에서 관심을 갖고 감상해 나간다면 자연스럽게 와 닿을 것으로 생각해요.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처럼, 국악을, 그리고 산조를 그저 어렵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조금 더 편안하게 받아들이며, 있는 그대로 즐겨 주시기를 바랍니다.
-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기획공연, '긴 산조 협주곡'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 창작악단(예술감독 권성택)은 올해 세 번째 기획공연으로 이태백류 아쟁산조,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을 협주곡으로 초연하는 무대, ‘긴산조 협주곡’을 오는 오는 9일(목)과 10일(금) 이틀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한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첫 ‘긴산조 협주곡’에서 선택한 산조는 국악의 가계(家系)에서 자라나서 일가를 이루고 자신의 이름으로 산조를 만든 현존 명인의 두 산조,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다. 이전의 산조 협주곡들은 기존의 산조를 압축한 12분 내외의 짧은 산조를 바탕으로 만든 것들이었으나 산조의 모든 장단과 가락을 담아 협주곡으로 무대에 올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산조는 19세기 중·후반에 등장하여 여러 단계의 양식적 변화를 거친 민속 기악 독주곡으로 오늘날까지 가야금을 비롯한 국악의 대표적인 악기들의 산조가 활발히 연주되고 있다. 느린 장단에서 점차 빠른 장단으로 진행되며 음악적 긴장과 이완 속에 다양한 감정과 연주자의 기교를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곡이다. 연주시간은 악기와 유파마다 차이는 있으나 30분에서 60분에 이르는 비교적 긴 곡이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부산대 이정호 교수와 지하철 환승음악 '얼씨구야'로 널리 알려진 김백찬 작곡가에게 각각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협주곡을 위촉했다. 협연에는 이 두 산조의 주인공인 이태백, 원장현 명인이 직접 나선다. ‘이태백류 아쟁산조’는 한일섭-박종선으로 이어지는 아쟁산조와 장월중선-김일구로 이어지는 아쟁산조를 습득한 이태백 명인이 자신만의 해석을 녹여낸 결과물이다. 이태백류 아쟁산조는 기존의 유파별 아쟁산조의 경계를 허물고 각각의 산조가 지닌 독특한 색깔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장현류 대금산조’는 원장현 명인이 판소리와 여러 악기에 능통했던 한일섭 명인에게 구음으로 사사한 대금산조 가락과 강백천-한일섭-김동진으로 이어지는 대금산조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1985년에 국립국악원 제66회 무형문화재 정기공연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두 산조 모두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의 4개의 장단으로 되어 있다. 아쟁산조 협주곡을 작곡한 이정호 교수는 작품의 구성에 대해 "서주와 각 장단 초반부는 초기 산조 협주곡 양식을 비중 있게 도입해,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사운드를 만들었습니다. 후반부로 가면서는 점점 현대적인 색채를 구성하여 시간의 흐름을 음악으로 표현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대금산조 협주곡의 작곡자 김백찬은 작품에 대해 "진양과 중모리에서는 대금 선율의 서정성을 담으려 했고, 중중모리와 자진모리에는 박력 있고 활기찬 느낌을 주고자 했습니다. 한 장단 한 장단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들리도록 노력했습니다. 독주를 들으며 제가 상상했던, 들리지 않던 소리들을 구현하는 마음으로 곡을 썼고 그 부분들이 관객에게 잘 전달됐으면 합니다.”라고 밝혔다. 각각 50분, 42분에 달하는 아쟁산조와 대금산조 협주곡의 연주시간에 대해 이태백 명인은 "관객 분들도 마음 단단히 먹고 오셔야 합니다. 판소리 완창을 하면 다 알고 있는 내용을 관객 분들이 몰입하시는데 산조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승전결 안에 수많은 가락들이 장단 안에 들어있죠. 기품이 있는 동시에 즉흥음악 같은 면도 있습니다. 산조의 정신과 아쟁의 팔색조 매력을 충분히 느끼셨으면 합니다.” 또 원장현 명인은 "이렇게 긴 산조 협주곡 연주는 제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라고 소회를 밝혔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긴산조 협주곡’은 지난 3월과 4월의 ‘작곡가시리즈 Ⅲ’, ‘하나되어’에 이은 올해 세 번째 기획공연으로 산조 자체가 가지고 있는 풍성하고 유려한 짜임새에 국악관현악이 더해져 점진적으로 고조되는 음악의 여정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오는 5월 9일(목)과 10일(금)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
‘국악진흥법', 어떻게 시행되나?’(1)대통령과 문체부장관에 대한 기대 2003년 헌법재판소는 민족문화 유산을 보존하는 것은 국가의 은혜적 시혜가 아니라 헌법상 의무라고 판시했다. 여기의 의무 조항은 바로 헌법 제9조 "국가는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을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이다. 이를 토대로 20여 년 간 뜻있는 국악인들과 국회의원들의 노력으로 국악진흥법이 지난해 6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었다. 이 법은 ’1년 뒤’라는 부칙에 의해 오는 7월에 시행령과 규칙을 마련하여 시행이 되기에 이르렀다. 이제 곧 주무 기관이 1년 동안 마련한 시행령과 규칙이 공개될 것이어서 귀추(歸趨)가 주목된다. 그동안 이 시행령과 규칙을 마련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장관 주제하에 원로국악인들과의 1차 자문회의를 가졌다. 그리고 의견수렴을 위해 5개 권역(18일 서울·경기권, 19일 강원권, 20일 호남권, 21일 충청권, 22일 영남권)을 돌며 ‘2024 함께 만들어가는 국악진흥법’을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리고 산하 기관인 국립극장과 국악방송 측은 아직 자체 의견을 내지는 않고 있다. 국악계 일각인 (사)한국국악협회(국악진흥법전문가위원회 위원장 박상진)와 한국국악진흥예술연합(이사장 이영희)에서는 세미나 개최와 자체 전문위원회를 구성, 자체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그리고 개별적인 국악인들이 각종 매체를 통해 주장을 내고 있는 중이다. 그동안 수많은 진흥법이 제정, 시행되어 왔다. 문화 분야만 하더라도 학술진흥법 ·영화진흥법·바둑진흥법 ·서예진흥법 ·영화진흥법’ 등이 시행되고 있다. 사실 우리 국악인들은 인접 분야의 이런 진흥법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왔다. 이번 시행되는 개별법 국악진흥법은 타 분야 못지않게 모범적으로 국악진흥이란 목적을 이뤄가야 한다는 점에서 인식을 달리 해야 할 것이다. 이에 ‘국악진흥법, 어떻게 시행되나?’를 통해 주무부서의 입장과 국악인들의 바람이 무엇이고, 그래서 무엇을 담아야 하는가를 논의 해보기로 한다. 그 첫 번째는 그간 언론을 통한 제시된 문체부의 기본 계획과 우선 표출된 국악계 의견이 무엇인가를 매체를 통해 정리하여 시행령과 기본계획에 반영되기를 기대해 본다. 특히 국악인들은 이법 시행에 있어 어떤 자세여야 함도 살피기로 한다. 매체를 통해 표출된 내용을 정리하기로 한다. #1 "국악진흥법 제정으로 'K-국악' 기회의 창이 열렸다. 국악이 세계에서 힘차게 연주되어 차세대 K-컬처 킬러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지원하겠다.”(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2023. 06. 30.) #2 "문체부는 국악진흥을 위해 국립국악원과 국립극장 등 소속기관을 운영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국악방송, 예술경영지원센터를 통해 올해 기준 250억 원(23년 기준) 규모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연합뉴스 2023.06.30.) #3 "국악진흥법 시행령은 현장 국악인들의 애로사항을 잘 청취하고 숙론(熟論) 절차를 거쳐 실질적인 국악인 모두에게 피부로 와닿는 시행령 제정을 적극 검토 하겠다.”(브런치스토리 매거진 2023.11.03. ) #4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악진흥법 시행과 관련해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공진단 2024. 03 01.) #5 "무형문화재 제도 소관 기관인 문화재청에 새로운 방법을 찾아달라고 요구했다. 내년에는 변화가 있을 수 있도록 근본적인 무형문화재 제도를 검토해 보겠다”(연합뉴스 2023.12.01.) 이상의 5개 대목은 모두 문체부(장관)의 발언이다. 주무장관의 발언인 만큼 주목이 되고 기대도 된다. 우선은 국악인 모두에게 피부로 와닿는 시행령 제정을 검토하여 "기대해도 좋다”라고 한 장담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런데 과연 장관이 만난 이들만 국악인이고, 지방의 작은 국악공동체에서 활동하는 이들도 여기에 포함되는지는 궁금하다. 이 법의 시행 실익은 국악이 좋아서 끌어안고 살아오는 지방의 모든 생활 국악악인들에게도 긍지를 심어주어 전승 활동을 즐겁게 하도록 해주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기존과는 다른 모든 국악인을 대상으로 한 시행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의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반드시 각 지자체에 ‘국악진흥 담당관(자)’을 배정하여 이 업무를 촉진시키게 해야 한다. 그래서 이와 관련한 조례 제정 필요성 등을 시행령에 담아야 한다. 문체부 전통예술과를 확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 지자체에 담당관을 배정하게 하는 것은 이 법의 실효성을 담보하는 제1 요건이다. 이를 이번 시행령과 규칙에 반드시 담아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250억 원의 사업비 집행에 대한 문제다. 국립국악원 · 국립극장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 국악방송 ·예술경영지원센터를 통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곳만을 통한다면 지금까지와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이는 적어도 문체부 내에 국악인들로 구성된 위원회(?) 같은 기구를 통해 전국 지자체 생활 국악인에게까지 스며들게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대로 라면 인터넷 못하고, 기획서 못 쓰는 지역 국악인들에게는 여전히 먼 산일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소위 ‘기획서 선수’나 ‘기획서 장사꾼’들만의 예산 따먹기 장이 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보유자 제도에 대한 극히 일부에 한정된 문제를 국악인 일반의 일처럼 의제로 삼은 것은 문제이다. 왜냐하면 보유자가 되려는 이나 보유자가 된 이는 이미 일반 국악인이 아닌 스타 또는 권위자이다. 세칭 누릴 만큼 누린이 들이다. 다시 말하면 극히 일부의 특별한 활동을 하는 계층이란 말이다. 그들의 활동이 대다수의 국악인들이 해당 종목의 향수자들로서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전승활동을 하는데 비해, 이들은 특별한 목적으로 활동을 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며, 이미 문화재청의 제도적 보호와 지원을 받는 이들로서 국악진흥법상의 국악인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기 때문이다. 이번 진흥법은 그야말로 전 국악인들에 의한 국악진흥을 위한 법이란 점에서 그렇다. 다음은 각 매체를 통해 제기된 국악계의 의견들을 정리한다. 지원이 골고루 집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6 "국악에 합당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국악은 그 지원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전통 예술로 거듭나야 할,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뉴스퀘스트 2023 07 05) #7 "전통문화의 큰 축인 국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개별법 부재로 인해 그동안 국악에 대한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었다.”(중앙일보 2023.08.10.) #8 국악계의 체질 개선과 지원 없이도 자립할 수 있는 생태계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부산일보 024.03.24.) 재정 지원에 대한 기대가 표현되어 있다. 지원이 필요 없어도 전승, 전수가 가능할 때까지는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요구이다. 얼핏 지원이 곧 진흥책이라는 단견 같지만 사실 그동안의 ‘국악’에 대한 지원은 문화 전반의 지원 중에 일부였을 뿐이다. 이제는 국악의 전분야 즉, 전통음악·전통무용·전통연희 등과 이를 재해석·재창작한 공연예술 모두에 고루 진흥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는 것이다. #9 "대통령령으로 방송 편성법 제71조에 클래식이나 동요, 국악이 법적으로 30% 정도 비율이고 나머지 70%를 다 대중음악으로 되어있다. 국악 방송 편성 비중을 늘릴 수 있는 대통령령을 고쳐야 한다”(뉴스핌 2024.03.14.) #10 "국악의 날 제정이나 국악 주간을 만들어 공연 몇 개를 더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부산일보 024.03.24.) 전자는 방송에서의 국악 프로그램 저조 현황에 대한 개선책을 제시하였다. 국악의 방송 송출에 대해 쿼터제를 실시하여 국악 노출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시적 부양책으로서는 시도해 볼만한 방법이다. 다음은 ‘국악의 날’ 제정에 대한 의견으로 다소 부정적이다. 이는 아마도 문체부가 ‘국악의 날’ 제정에 대해 우선 관심을 보이는 것에 대해 혹시라도 문체부장관이 생색 내기 제정 기념행사에만 관심을 둔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 제정 자체를 반대하는 의견은 아닌 것이다. 문체부는 ‘오월 단오’를 선호하는 듯한 의견을 낸 바 있다. 이상을 정리하면 이렇다. 먼저 문체부는 스스로 밝힌 바를 시행령과 규칙에 담아 기존의 어느 분야 진흥책 보다 실질적인 진흥 성과를 거둘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지원에 대해서는 기존에 몇몇 산하기관을 통해 선택적으로 지원하기보다는 전국 곳곳의 국악인들에게 골고루 스며들게 하기 위한 심의기구를 두어 지원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특단의 조치로 일정 기간 방송에서의 국악 송출을 쿼터제로 하여 부양시키는 방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은 ‘국악의 날’ 제정에 대한 의견으로, 특정 날짜에 대한 의견보다는 시행 기관의 생색내기로 이용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것에 주목을 하여 급하게 정하지 말고 다양한 의견을 모아 결정하기를 바란다. 기획 특집-‘국악진흥법, 어떻 시행되나?’(1)의 결론은 이렇다. 국인인들은 이 법 시행령에 대해 대통령과 문체부 장관의 특별한 관심을 요구한다. 국악진흥법은 문화체육부가 마련한 시행령과 규칙으로 대통령령으로 시행하는 법인 만큼, 대통령의 국악에 대한 인식 제고와 문체부 장관의 책임을 다하여 국악을 진흥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으로 국악인들은 대통령과 문체부 장관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헤아려야 할 것이다.
-
세 악단의 조화로운 하모니, ‘하나 되어’[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4일, 국립국악원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18명으로 구성된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 올렸다. 국악계의 화합을 상징하는 이 공연은 지난해 11월 기획된 공연으로, 세 악단이 모여 국악관현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모였다. 이번 4월 무대는 지난 1월 31일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2월 22일 서울 KBS홀에 이어 세 번째 마지막 연합 연주회로 꾸려졌다. 공연은 연주단의 특색을 담은 관현악곡 1곡과 협주곡 5곡으로 구성됐다. 지휘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권성택 예술감독, KBS국악관현악단의 박상후 상임지휘자, 전북도립국악원의 이용탁 예술감독이 2곡씩 번갈아 맡았으며, 협연자들 역시 각 악단의 단원들이 번갈아 가며 나와 기량을 펼쳤다. 예악당 무대는 115명의 연주자로 가득 채워졌다. 첫 무대는 박범훈 작곡가의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한 뱃노래’로 열렸다. 경기민요 뱃노래를 주제로 바다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분위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풍성하고 시원시원한 타악기와 관악기 소리가 상쾌한 느낌을 선사해 주었다. 특히 많은 연주자로 이루어져 확대된 편성의 국악관현악이었기에 더욱 풍성하고 새로운 음향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깔끔하고 단정한 이용탁 지휘자의 지휘는 확실한 다이내믹과 강약이 돋보였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곡을 끌어가 편안한 감상을 선사해 주었다. 이어 황해도 철물이굿을 바탕으로 구성된 이정면 편곡의 ‘소리와 관현악을 위한 바람과 나무와 땅의 시’가 연주됐다. 박상후 지휘자의 지휘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유지숙 예술감독,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인 김민경과 장효선의 협연으로 펼쳐졌다. 황해도 지역에서 봄이나 가을에 축복을 기원하기 위해 행하는 일종의 재수굿인 ‘철물이굿’을 바탕으로 구성된 곡으로, 세 소리꾼은 굿과 관련한 의복을 입고 노래했다. 유지숙 예술감독의 선창으로 시작된 이 무대는 관객들에게 덕담을 전하고 복을 기원하며 축원하는 노래로 꾸려졌다. 관현악 반주는 대중적이고 편안한 선율과 코드 진행을 활용하여 푸근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그 위에 자연스럽게 얹힌 서도 소리는 경쾌하고 흥겨웠다. 서정적이고 대중적이나 뻔하지 않은 코드 진행을 이끈 베이스라인은, 발현악기의 튕기는 음으로 진행되어 독특한 느낌을 주었다. 무대 위에는 복채를 넣는 함이 있었다. 많은 관객이 무대 앞으로 나와 복을 빌고, 복채를 함에 넣은 후 흥겹게 춤추며 기뻐했다. 모두가 함께 즐기는 친숙하고 신명 나는 무대로 꾸려져 관객 친화적이고 경쾌한 느낌이 가득했다. 유지숙 감독의 재치 있는 입담과 관객과의 대화는 친숙하고 편안한 감상을 끌어냈으며, 박상후 지휘자가 품속에서 복채를 꺼내 함에 넣고, 두 손을 모아 간절히 복을 비는 모습은 기분 좋은 웃음을 자아냈다. 세 번째로 연주된 곡은 토마스 오스본(Thomas Osborn) 작곡의 ‘해금 협주곡 벌시스(Verses)’였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수석을 맡고있는 조진용 연주자가 해금 협연을 맡았다. ‘벌시스(Verses)’는 한국의 시조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곡으로, 잔잔한 물결과 얼어붙고 격정적인 파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형식 안에서의 물의 이미지가 그려지는 곡이다. 리듬을 다양하게 쪼개고 늘리며 매력적인 사운드를 선보인 이 곡을 통해 관현악의 색다른 느낌을 느껴볼 수 있었다. 기존 국악관현악에서 흔히 이루어지는 음색 간의 조화보다는, 지금껏 시도되지 않던 악기 간의 어우러짐, 악기들의 색다른 표현이 많이 시도되었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현대적이고 독특했다. 해금 독주는 개방현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높고 낮은 음역대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해금의 얇지만 강하고 단단한 소리가 곡을 감쌌고, 특이한 주법을 구현하거나, 기묘하고 오묘한 선율을 활용하여 아름답고 서정적인 느낌을 동시에 발산해 해금의 매력을 물씬 느끼게 해 주었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의 서정미 수석 단원이 작·편곡한 ‘관현악을 위한 3중 협주곡 무산향(舞散響)’은 원장현 대금 명인이 구성한 독주곡 ‘춤산조’를 관현악곡으로 새롭게 편곡한 곡이다. 경쾌하고 화려한 동살풀이 장단에 맞추어 관현악단과 협연자들이 맛깔스러운 민속악 느낌을 흥청스레 연주했다. 풍성한 관현악과 빌 틈 없는 독주 악기들의 깔끔한 산조 연주가 짜임새 있게 어우러져 흥겨움과 편안함을 선사해 주었다. 이어 경쾌한 굿거리 위에 정겹고 익숙한 경기제 태평소 선율이 박지중 연주자의 연주로 이어졌다. 여유로운 태평소 선율과 함께 연주된 관현악은 서정적으로, 그리고 민속악적으로 자연스레 얽혀 들어갔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장단 속에서 호탕하고 멋스러운 태평소의 기교가 돋보였다. 마지막으로 최지혜 작곡의 ‘3개의 현악기를 위한 산조 협주곡 시절풍류’가 연주되었다. 이 곡은 2022년 국립국악원 위촉 곡으로, 가야금, 거문고, 소아쟁의 산조 가락에 맞는 관현악으로 구성되었다. 국악기의 대표 현악기 세 대가 독주 악기로 연주된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뜯고 튕기는 현악기의 독특한 사운드가 ‘산조’라는 주제 안에 하나 되어 어우러져 독특하고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관현악은 대중적인 베이스 코드 진행을 활용하여 곡의 분위기를 감성적으로 끌고 가는 역할을 했다. 그래서인지 영화음악 같은 화려하고 웅장한 분위기 안에서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이미지가 그려졌다. 이 시대에 맞는, 이 시대의 풍류였다.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는 세 악단이 하나로 화합하여 함께 하모니를 이루어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었다. 115명의 연주자는 서로 다른 악단 단원들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완성도 높고 조화로운 무대를 만들어냈고, 세 명의 지휘자가 만들어 낸 지휘 스타일은 각기 달랐기에 더욱 흥미로웠다. 악단 연주자들과 지휘자들은 이 공연을 통해 서로 교감하며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고, 음악적 성장 또한 이루었다고 한다. 화합하며 하나 되는 이런 무대적 기획을 통해, 국악관현악이 다방면으로 활성화되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
-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기획공연 “하나되어’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의 118명으로 구성된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를 오는 4월 4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는 박범훈 작곡의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한 '뱃노래’를 비롯하여 3개 연주단의 특색이 담긴 관현악곡 1곡과 협주곡 5곡이 연주된다. 지휘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권성택 예술감독, KBS국악관현악단 박상후 상임지휘자, 전북도립국악원 이용탁 예술감독이 2곡씩 번갈아 맡는다. 무대를 여는 박범훈 작곡의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한 '뱃노래’는 1994년 오케스트라 아시아 창단 연주회에서 초연된 곡으로 경기민요 뱃노래를 주제로 하여 바다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분위기를 그려낸 곡이다. 이어 연주되는 황해도 철물이굿을 바탕으로 구성한 이정면 편곡의 ‘소리와 관현악을 위한 <바람과 나무와 땅의 시>’에서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유지숙 예술감독의 선창으로 관객들을 위한 덕담과 흥겨움을 전한다. 토마스 오스본 작곡의 ‘해금 협주곡 'Verses(벌시스)'’는 물을 주제로 한 조선시대의 문장가 송익필, 신숙주, 김동연의 시조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으로 다양한 물의 이미지를 환기시킨다. 협연에는 전북도립국악원 조진용 수석 단원이 나선다. 전북도립국악원 서정미 수석 단원이 작·편곡한 ‘관현악을 위한 3중 협주곡 <무산향(舞散響)>’은 원장현 대금 명인이 구성한 춤 산조 독주곡을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한 곡이다. 아쟁, 가야금, 대금의 협연이 함께한다. 이어 최경만 명인의 경기제 호적(태평소) 가락을 바탕으로 편곡한 ‘호적 풍류 협주곡’에서는 경쾌하고 시원한 호적의 가락을 만끽할 수 있다. 끝 곡은 최지혜 작곡의 ‘3개의 현악기를 위한 산조 협주곡 <시절풍류>’다. 대표적인 현악기인 가야금, 거문고, 소아쟁의 협주로 연주된다. 서주에 이어 동살푸리, 다스름, 진양조, 중모리, 굿거리, 자진모리, 엇모리 장단으로 구성되었다. 2022년 5월 국립국악원의 위촉으로 초연됐던 작품으로 산조의 틀 안에서 어울리는 국악관현악의 음향과 조화로움을 찾고 이 시대에 맞는 풍류를 담아냈다. 국악계의 화합을 상징하는 이번 공연은 지난해 11월, 같은 의지를 가진 세 악단이 모여 기획됐으며 국악관현악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관객들에게는 국악관현악의 확장된 음향을 선사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도립국악원의 연합 관현악단 무대는 지난 1월 31일,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공연, 2월 22일 서울 여의도 KBS홀 공연에 이은 세 번째 연주회이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기획공연 "하나되어”는 오는 4월 4일(목)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
유인촌 장관 "내년 국악진흥법 시행, 새로운 변화 일어날 것"
-
유인촌 장관 "내년 국악진흥법 큰 변화 일어날 것"올해 제정된 '국악진흥법'의 내년 7월 말 시행을 앞두고 새로운 국악 정책의 청사진을 준비한다. ‘국악진흥법’은 국악진흥 기본계획의 수립과 시행, 국악 창작지원, 국악 향유 문화 활성화 등 지원 시책 마련을 주요 내용을 하는 법안으로 올해 제정돼 내년 7월 말부터 시행된다. 이날 간담회는 ‘국악진흥법’ 관련 현장 의견 및 국악 전승·보존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애로사항과 신진 국악인의 정책 건의 사항 등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악진흥법이 내년 시행되니 국악계에 상당한 변화가 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1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국악계 현장간담회에서 "국악의날 지정과 지원기관 지정 등이 기본법에 담겨 있어 새롭게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금 연주가 이생강,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흥보가) 보유자 정순임, 김덕수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김영임 아리랑보존회 이사장, 박상후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이건회·유지숙·권성택 등 국립국악원 예술감독, 유은선·채치성 등 국립극장 예술감독, 한국국악협회 이용상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국악계 지원 정책과 관련해 "내년 중반 이후 혹은 내후년부터는 문체부가 주관하는 각 지원 기관의 방향이나 예산 형식을 바꿀 것"이라며 "지자체와 달리 중앙에선 사람을 키우고 (국악을) 해외에 소개하는 방향으로 지원할 것이다. 국가 대표 브랜드를 만들어 전통예술이 한류를 일으키는 요소로 부각되도록 바꿔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립국악원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등에 국악 관련 민간 단체 지원이 분산돼 있다"며 "전문성을 갖고 한 곳에서 집중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통폐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이건희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을 비롯해 유지숙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유은선 국립극장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등 국립 단체 예술감독들에게 '국가대표 브랜드'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덕수 명인, 김영임 명창 등은 "소규모 지역공연 활성화 등 생활국악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청년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생강 명인, 정순임 명창 등은 "우리 국악의 원형을 보존하고 방송, 해외 공연 등 매체에도 ‘퓨전’이 아닌 전통국악을 더욱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국악계 지원정책과 관련해 "내년 중반 이후 혹은 내후년부터는 문체부가 주관하는 각 지원 기관의 방향이나 예산 형식을 바꿀 것"이라며 "지자체와 달리 중앙에선 사람을 키우고 (국악을) 해외에 소개하는 방향으로 지원할 것이다. 국가 대표 브랜드를 만들어 전통예술이 한류를 일으키는 요소로 부각되도록 바꿔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덕수 한예종 전통예술원 연희과 명예교수과 김영임 아리랑보존회 이사장 등은 "무형문화재가 어느날 감투가 됐다"며 "보유자만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지역에서도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고 건의했다. 연희집단 The광대의 대표인 음대진, 대금연주가 이아람 등은 순수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연습공간과 공연장 등 간접지원 방안을 예시로 들었다. 김삼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 소리꾼 이봉근은 국악인들이 창작이 집중할 수 있도록 홍보와 마케팅 등 공연 외적 요소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장관은 지난달 국립예술단체장 간담회에 이어 이날도 국립단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유지숙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은 단원 연수제도에 대해 "단원을 늘려달라는 문제가 예민하기도 하고 조심스러운데 객원이 하는 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연수단을 좀 확보했다가 국가기관 경험도 쌓고 본인이 기량이나 모든 면에서 좋아질 수 있다. 또 좋은 단원이면 정식 채용할 수 있는 제도를 확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이건회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 권성택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예술감독 등은 국립단체의 역할을 강조하며 내년부터는 종묘제례악 지방공연, 타 국악기관과의 협업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수황 소리꾼은 "국악도 뮤지컬이나 서양 음악처럼 제 값을 받는 공연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아람 대금연주자는 "국악 창작자들이 작품을 새로 만들고 올릴 공간, 네트워크 플랫폼이 필요하다. 국악의 고급화도 고민해야 한"고 말해 공감을 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악진흥법’ 제정에 따라 지정하게 되는 ‘국악의 날’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유 장관은 "‘국악의 날’이 만들어지면 축제 한마당을 펼칠 것”이라며 "내년 설날에는 전통국악으로만 된 신년음악회를 열어서 모든 전통예술 분야가 모인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형문화재 지정 심사와 관련된 문제점도 거론됐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무형문화재 제도를 소관하고 있는 문화재청에 새로운 방법을 찾아달라고 요구했다며 "내년에는 변화가 있을 수 있도록 근본적인 무형문화재 제도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유 장관은 취임 이후 인터뷰와 현장 간담회 등에서 순수예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기초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악계를 비롯한 기초예술계와 직접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
대만과 한국 관현악, 색다른 감동 ‘화이부동(和而不同)’국립국악원은 대만국립전통예술중심 대만국악단을 초청해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예술감독 권성택)과 대만국악단의 교류공연 ‘화이부동(和而不同)’을 오는 11월 10일(금)부터 11일(토)까지 양일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한다. 공연의 첫 날인 10일은 창작악단과 대만국악단의 합동 공연을 했고, 오늘 11일은 대만국악단의 단독 연주 무대로 꾸며진다. 국립국악원과 대만국립전통예술중심은 양국의 전통예술 발전을 위해 2018년 상호 교류공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8년 대만과 2019년 한국에서 각각 초청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코로나 확산으로 지연되었던 양국 간의 교류공연을 재개해 11월은 대만국악단을 국내로 초청하고 12월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대만을 방문해 교류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하나의 연주단으로 탄생한 대만국악단과 창작악단 피리와 관즈, 해금과 얼후… 서로 비슷한 악기가 전하는 닮은 듯 다른 전통 음악의 멋 지난 두 차례의 공연에서는 국립국악원이 대만의 음악을, 대만국악단이 한국의 음악을 연주하거나 일부 연주곡에서 협연자가 서로 교류해 무대에 올랐지만, 올해는 두 단체가 하나의 연주단으로 결성해 함께 무대에 올라 교류의 깊이를 더한다. 특히 10일(금)에 선보이는 린신핀 작곡의 ‘강원도’에서는 국악기 피리와 대만의 관즈가 어우러지는 이중 협주곡으로 선보이고, 최지혜 작곡의 ‘이현’에서는 대만의 얼후와 국악기 해금이 한 무대에 올라 비슷한 듯 다른 두 나라 악기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피리 협연에는 창작악단 임규수 악장이, 관즈 협연에는 대만국악단 추이 저우순이, 얼후 협연에는 대만국악단의 타이웨이가, 해금 협연에는 창작악단 김진 수석이 맡았다. 지난 10일(금) 마지막 곡으로 선보이는 홍치엔후이 작곡 ‘Vive les Percussions!’은 대만국악단이 한국공연을 위해 위촉한 곡으로 한국의 사물놀이와 대만의 전통타악기가 어우러지며 다양한 박자와 리드미컬한 연주를 전해 합동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대만의 자연과 사람들의 풍경, 그리고 다문화적 요소를 담아 연주하는 대만국악단만의 단독 관현악 연주 무대 오늘 11일(토)은 대만국악단의 단독 공연으로 대만국악단이 지향하는 음악세계를 만날 수 있는 대표작들이 연주된다. 대만 산지의 차를 수확하고 운반하는 자연을 묘사한 옌민취 작곡의 ‘로이 실 차’,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다문화적 요소를 수용한 싱가폴의 다양성을 그린 왕천웨이 작곡의 ‘융합’, 대만 군대와 민속 문화의 퍼레이드(행진)를 소재로 한 루윤 작곡의 ‘진’에서는 대만국악단이 전하는 전통 관현악의 백미를 접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의 본조 아리랑과 강원도 아리랑을 중심으로 한 이채이 작곡의 ‘코리아 판타지’에서는 해금과 유사한 악기 ‘주후’의 협연을 통해 국악의 색다른 매력을 전하고, 황춘다 작곡의 ‘환생’에서는 코로나19라는 재난 이후 회복하는 다채로운 생명력을 화려한 화성을 표현하는 생황 협주곡으로 그려낸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대만국악단의 음악감독이자 지휘자인 치앙 칭포가 맡는다. 치앙 칭포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그리스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인 테살로니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했으며, 2020년 8월부터 대만국악단 음악감독으로 취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대만 전통예술의 조화 – 어울림, ‘화이부동(和而不同)’은 오늘 11일(토)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대만국립전통예술중심 대만국악단을 초청해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예술감독 권성택)과 대만국악단의 교류공연 ‘화이부동(和而不同)’은 11일 오늘 양일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한다. 공연의 첫 날인 10일은 창작악단과 대만국악단의 합동 공연을 했으며, 11일은 대만국악단의 단독 연주 무대로 꾸며진다. 국립국악원과 대만국립전통예술중심은 양국의 전통예술 발전을 위해 2018년 상호 교류공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8년 대만과 2019년 한국에서 각각 초청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코로나 확산으로 지연되었던 양국 간의 교류공연을 재개해 11월은 대만국악단을 국내로 초청하고 12월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대만을 방문해 교류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하나의 연주단으로 탄생한 대만국악단과 창작악단 피리와 관즈, 해금과 얼후… 서로 비슷한 악기가 전하는 닮은 듯 다른 전통 음악의 멋 지난 두 차례의 공연에서는 국립국악원이 대만의 음악을, 대만국악단이 한국의 음악을 연주하거나 일부 연주곡에서 협연자가 서로 교류해 무대에 올랐지만, 올해는 두 단체가 하나의 연주단으로 결성해 함께 무대에 올라 교류의 깊이를 더한다. 특히 10일(금)에 선보인 린신핀 작곡의 ‘강원도’에서는 국악기 피리와 대만의 관즈가 어우러지는 이중 협주곡으로 선보이고, 최지혜 작곡의 ‘이현’에서는 대만의 얼후와 국악기 해금이 한 무대에 올라 비슷한 듯 다른 두 나라 악기의 매력을 엿보았다. 피리 협연에는 창작악단 임규수 악장이, 관즈 협연에는 대만국악단 추이 저우순이, 얼후 협연에는 대만국악단의 타이웨이가, 해금 협연에는 창작악단 김진 수석이 맡았다. 어제 마지막 곡으로 선보이는 홍치엔후이 작곡 ‘Vive les Percussions!’은 대만국악단이 한국공연을 위해 위촉한 곡으로 한국의 사물놀이와 대만의 전통타악기가 어우러지며 다양한 박자와 리드미컬한 연주를 전해 합동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대만의 자연과 사람들의 풍경, 그리고 다문화적 요소를 담아 연주하는 대만국악단만의 단독 관현악 연주 무대 11일(토)은 대만국악단의 단독 공연으로 대만국악단이 지향하는 음악세계를 만날 수 있는 대표작들이 연주된다. 대만 산지의 차를 수확하고 운반하는 자연을 묘사한 옌민취 작곡의 ‘로이 실 차’,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다문화적 소를 수용한 싱가폴의 다양성을 그린 왕천웨이 작곡의 ‘융합’, 대만 군대와 민속 문화의 퍼레이드(행진)를 소재로 한 루윤 작곡의 ‘진’에서는 대만국악단이 전하는 전통 관현악의 백미를 접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의 본조 아리랑과 강원도 아리랑을 중심으로 한 이채이 작곡의 ‘코리아 판타지’에서는 해금과 유사한 악기 ‘주후’의 협연을 통해 국악의 색다른 매력을 전하고, 황춘다 작곡의 ‘환생’에서는 코로나19라는 재난 이후 회복하는 다채로운 생명력을 화려한 화성을 표현하는 생황 협주곡으로 그려낸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대만국악단의 음악감독이자 지휘자인 치앙 칭포가 맡는다. 치앙 칭포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그리스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인 테살로니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했으며, 2020년 8월부터 대만국악단 음악감독으로 취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대만 전통예술의 조화 – 어울림, ‘화이부동(和而不同)’은 오늘 11월 11일(토)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지휘/ 치앙 칭포 마에스트로 치앙은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1995년에 탱글우드 지휘자 펠로우 과정을 거치고 오케스트라 지휘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필하모니아 모멘츠 뮤직오의 설립자이자 예술감독이다. 2002년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게오르크 솔티 국제 지휘자 콩쿨에 처음 참가하여 3위에 입상하였다. 2008년에는 자신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베를린에서 열린 권위있는 '영 유로 클래식 페스티벌'에 초대되어 개막식을 장식했다. 현재 마에스트로 치앙이 지휘하고 있는 주요 오케스트라로는 덴마크 국립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및 박물관 오케스트라, 슈타츠필하모니 라인란드-팔츠, 테살로니키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스라엘 심포니 오케스트라(ISO), 아레나 디 베로나 오케스트라, 테아트로 베르디 트리에스테 오케스트라, 오르퀘스타 신포니카 델 에스타도 데 멕시코, 스타츠카펠레 할레, 콜롬비아의 보고타 필하모닉, 대만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까오슝 시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타이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대만국악단 등이 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그리스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인 테살로니키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2020년 8월부터는 대만 국립국악단의 음악감독으로 취임하여 지금까지 많은 공연들의 음악감독이자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관즈/ 추이 저우순 현재 대만국악단 태평소 부문의 수장이며, 국악단의 소프라노 태평소 연주자이다. 대만 국립예술원을 졸업하고 천유강, 장융성, 류쑹후이 등 세 명의 교수에게 사사하였다. 또한 정롬싱, 런통샹, 저우동차오 교수에게 여러 지역의 태평소 연주를 지도받아 연주 역량을 높였다. 1988년 작곡뿐만 아니라 음악 공연을 위해 육군본부 연예대대 음악과에서 근무하기도 하였다. 1990년에 대만국악단에 입사하여 악기 연주에 탁월한 실력을 보여주었으며, 각종 콘서트에서 솔리스트로 활약하였다. 국제 교류 및 커뮤니티를 위한 투어 공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해외 여러 팬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그는 '작은 곰의 모험', '우송의 싸움기', '포모사의 결혼연회', ' 매케이 트래커의 포모사에 보내는 러브레터'와 같은 대만국악단의 다양한 공연에서 연극 배우로서도 활약하였다 얼후/ 타이웨이 현재 대만국악단에서 얼후 제2과에서 과장을 맏고 있으며, 문화대학의 중국음악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타이웨이는 젊은 얼후 연주자로 중국문화대학 중국음악과에서 청샤오메이 교수의 지도를 받고 있으며, 상하이에서 천춘원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수많은 대회에서 수상하였으며, 대만국악단의 음악 콩쿨에서 최고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하는 등 얼후 연주자로써 명성을 높였다. 또한, 치유코 국립오케스트라와 중국문화대학 중국음악과의 라이징스타상과 전국음악콩쿨 얼후부문 1위, 아시아 청년음악콩쿨 얼후 독주부문 금상, 2018년 "나의 조국" 글로벌 호금콩쿨에서 동상 등을 수상했다. 전국 리사이틀 홀에서 《현·양 2018 타이웨이의 후금 독주회》를 개최하기도 하였으며, 중국문화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실력이 뛰어나다고 인정받아 장학금을 수여받기도 하였다. 생황/ 첸치미 대만 생황의 거장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그는 현재 대만국악단에서 생황 부문 수장이자 중국민족관현악단 협회의 명예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첸치미는 현재 대만국립예술대학교 대학원의 공연예술학과에서 박사학위 과정 중에 있으며, 공연 예술을 현재의 트렌드와 함께 발맞추어 발전시켜나간다는 비전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 그의 주요 이력으로는 제33회 황금멜로디 전통예술음악상(2022)에서 최우수 전통음반상 및 시청각음반상 수상, 《삼생유행》 초연(2022), 재즈골드 트라이앵글과의 즉흥 공연(2021), 타이페이 시립국악단에게 의뢰받은 얼후협주곡 《아랑일》 앨범 녹음 및 발매(2021), 디즈와 생황을 위한 콘체르토 1번 초연(2020), 가오슝시립관현악단의 초청으로 미국에서 오르간 연주자 류신흥과 이중 협주곡 리드 협연(2020) 등이 있다. 주후/ 우이팡 대만국악단의 얼후 제1과의 과장이며 대만 국립예술대학교에서 중국음악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대만 국립예술대학교를 졸업하고 천팅웨이, 우중산, 천주치, 구펑유, 차이천유, 샤오바이용, 손황, 린위팅 교수 등의 지도하에 7년간 중국 음악프로그램도 이수했다.신주청년국악단의 악단 수석, 타이페이 시립국악단 부설 청소년단 얼후 수석, 국립대만예술대학 민족관현악단 대학부 가오후 수석을 역임하였으며, 다양한 장르의 여러 지휘자들과 협연해왔다. 우이팡은 2010년과 2011년 연속으로 대만 국제음악콩쿨에서 얼후 부문 1위를 차지하였으며, 2015년에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홍콩 중국 오케스트라에 후친 연주자로도 참여했다. 2019년에는 디즈니에 초대되어 얼후 연주자로 음악 녹음에 참여하기도 하였고, 같은 해에 대만국악단의 얼후 연주자로 합류했다. 2020년에 그녀는 얼후 협주곡 '판타지아'와 더블 후친 협주곡 '베텔 넛의 전설'을 초연했다. 피리 / 임규수 현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에서 악장을 맡고 있으며, 국가무형문화재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이면서 서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양대학교에서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피리 부수석 및 수석을 역임했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석사, 한양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22년 『이충선류 피리산조 연구』 저서를 발행하는 등 피리분야 음악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 2008년 첫 독주회를 개최한 이후 2016년, 2020년, 2022년까지 4번의 개인 독주회를 열었고, 민속악 분야에서도 인정받아 여러 음악회에서 독주로 산조를 연주하였고, 2011년에는 서용석류 피리산조, 2021년에는 이충선류 피리산조를 협연, 2017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D-100일 공연에서는 <평창의 꿈> 태평소를 협연했다. 또한 정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어 정악 독주 및 정악을 주제로 한 곡을 피리로 협연하였고 이외에도 많은 음악회에서 독주, 협연, 실내악, 관현악에 참여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해금 / 김진 현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해금 수석을 맡고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예술사를 거쳐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2004년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창단멤버로 활동을 시작하여 2021년에는 업무추진유공표창으로 1급기관장 표창을 받았다. 2010년과 2011년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협연하였고, 대중음악인을 위한 국악작곡아카데미, 청소년문화체험, 다문화가족과 함께 <새로운 문화의 바람, 아시아를 만나다> 등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한 많은 공연에 참여했다. 또한 국제국악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외국작곡가들에게 해금이라는 악기를 소개하였고, 2008년 제3회 워싱턴 한미문화축제 ‘악성 난계 박연 선생 탄신 630주년 기념음악회’, 2011년 한국-중국 문화 우호주관행사에서 공연하는 등 국내외에서 해금연주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대만 전통예술의 조화 – 어울림, ‘화이부동(和而不同)’은 오는 11월 10일(금) 저녁 7시 30분과 11월 11일(토)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
국립국악원과 대만국악단 교류공연, ‘화이부동(和而不同)’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대만국립전통예술중심 대만국악단을 초청해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예술감독 권성택)과 대만국악단의 교류공연 ‘화이부동(和而不同)’을 오는 11월 10일(금)부터 11일(토)까지 양일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한다. 공연의 첫 날인 10일은 창작악단과 대만국악단의 합동 공연으로, 11일은 대만국악단의 단독 연주 무대로 꾸며진다. 국립국악원과 대만국립전통예술중심은 양국의 전통예술 발전을 위해 2018년 상호 교류공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8년 대만과 2019년 한국에서 각각 초청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코로나 확산으로 지연되었던 양국 간의 교류공연을 재개해 11월은 대만국악단을 국내로 초청하고 12월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대만을 방문해 교류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하나의 연주단으로 탄생한 대만국악단과 창작악단 피리와 관즈, 해금과 얼후… 서로 비슷한 악기가 전하는 닮은 듯 다른 전통 음악의 멋 지난 두 차례의 공연에서는 국립국악원이 대만의 음악을, 대만국악단이 한국의 음악을 연주하거나 일부 연주곡에서 협연자가 서로 교류해 무대에 올랐지만, 올해는 두 단체가 하나의 연주단으로 결성해 함께 무대에 올라 교류의 깊이를 더한다. 10일(금)에 선보이는 린신핀 작곡의 ‘강원도’에서는 국악기 피리와 대만의 관즈가 어우러지는 이중 협주곡으로 선보이고, 최지혜 작곡의 ‘이현’에서는 대만의 얼후와 국악기 해금이 한 무대에 올라 비슷한 듯 다른 두 나라 악기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피리 협연에는 창작악단 임규수 악장이, 관즈 협연에는 대만국악단 추이 저우순이, 얼후 협연에는 대만국악단의 타이웨이가, 해금 협연에는 창작악단 김진 수석이 맡았다. 10일(금) 마지막 곡으로 선보이는 홍치엔후이 작곡 ‘Vive les Percussions!’은 대만국악단이 한국공연을 위해 위촉한 곡으로 한국의 사물놀이와 대만의 전통타악기가 어우러지며 다양한 박자와 리드미컬한 연주를 전해 합동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대만의 자연과 사람들의 풍경, 그리고 다문화적 요소를 담아 연주하는 대만국악단만의 단독 관현악 연주 무대 11일(토)은 대만국악단의 단독 공연으로 대만국악단이 지향하는 음악세계를 만날 수 있는 대표작들이 연주된다. 대만 산지의 차를 수확하고 운반하는 자연을 묘사한 옌민취 작곡의 ‘로이 실 차’,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다문화적 요소를 수용한 싱가폴의 다양성을 그린 왕천웨이 작곡의 ‘융합’, 대만 군대와 민속 문화의 퍼레이드(행진)를 소재로 한 루윤 작곡의 ‘진’에서는 대만국악단이 전하는 전통 관현악의 백미를 접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의 본조 아리랑과 강원도 아리랑을 중심으로 한 이채이 작곡의 ‘코리아 판타지’에서는 해금과 유사한 악기 ‘주후’의 협연을 통해 국악의 색다른 매력을 전하고, 황춘다 작곡의 ‘환생’에서는 코로나19라는 재난 이후 회복하는 다채로운 생명력을 화려한 화성을 표현하는 생황 협주곡으로 그려낸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대만국악단의 음악감독이자 지휘자인 치앙 칭포가 맡는다. 치앙 칭포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그리스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인 테살로니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했으며, 2020년 8월부터 대만국악단 음악감독으로 취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대만 전통예술의 조화 – 어울림, ‘화이부동(和而不同)’은 오는 11월 10일(금) 저녁 7시 30분과 11월 11일(토)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전화(02-580-3300)로 예매할 수 있다.
-
주말 여름 밤 무료 야외공연 ‘우면산별밤축제’국립국악원이 늦여름 밤 열기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야외 공연 ‘우면산별밤축제’를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19일(토)부터 9월 16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국립국악원 연희마당 무대에서 기획공연 ‘우면산별밤축제’를 5회에 걸쳐 선보인다. ‘우면산별밤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탄탄한 음악성과 대중성으로 무장한 국악 단체들이 출연해 바쁜 일상에 지친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는 풍물 중심의 전통연희를 비롯해 창작국악, 굿음악 등 관객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 창단 40주년 기념 악‧가‧무 종합 무대 (8.19.) 판소리·경기민요·정가 대표 소리꾼이 한자리에! ‘이봉근X채수현X하윤주’ (8.26.) ‘우면산별밤축제’의 첫 무대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의 창단 40주년을 기념해 악(樂)·가(歌)·무(舞)를 포함한 종합예술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연희꾼이 악기 연주와 기예를 펼치는 것 뿐 아니라, 소리꾼과 함께 소리를 주고받는 등 그동안 보지 못했던 연희 공연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번째 무대는 국악 성악 장르를 대표하는 이봉근(판소리), 채수현(경기소리), 하윤주(정가)가 함께 무대에 올라 우리 소리의 다양한 색을 악기 선율과 함께 전한다. 경기소리로 시작하여 정가, 판소리 그리고 아리랑 합창을 마지막으로 하는 이색적인 무대로 꾸민다. 서울굿과 단오굿의 만남! ‘서울굿보존회X전통연희창작집단 푸너리’ (9.2.) 우리나라 각 지역의 탈놀이를 한번에! ‘(사)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 (9.9.) 세 번째 무대는 ‘서울굿보존회’와 ‘전통연희창작집단 푸너리’가 이번 공연을 위해 서울굿과 단오굿을 중심으로 새롭게 꾸민 완성도 높은 굿 한마당을 선보인다. 흥겨운 무가(巫歌)와 화려한 무무(巫舞)로 공연을 찾은 관객의 소원 성취와 안녕을 기원한다. 네 번째 무대는 50여 명의 대규모 연희꾼으로 구성된 ‘(사)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가 삼도(서울·경기·영남·호남)의 탈놀이 중 대표적인 작품들을 선별해 구성한 공연을 선보인다. ‘비나리’를 시작으로 ‘삼도탈춤’, ‘오방사자놀음’ 등 마당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통해 관객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고 치유와 위로를 선사한다. 가을밤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국악관현악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9.16.) ‘우면산별밤축제’의 마지막 무대인 9월 16일(토)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출연해 국악관현악 편성의 다양한 작품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가곡과 협주곡 등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 지휘에는 권성택(창작악단 예술감독), 협연에는 김보미(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박진희·이동영(국립국악원 정악단), 채수현·김세윤(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함께 한다. 국립국악원의 기획공연 ‘우면산별밤축제’는 오는 8월 19일(토)부터 9월 16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국립국악원 연희마당 무대에서 펼쳐진다.
-
국립국악원 국악연주단 신임 예술감독에 이건회·유지숙·권성택국립국악원은 2일 정악단 예술감독에 피리 연주자 이건회씨를, 민속악단 예술감독에 서도명창 유지숙씨를, 창작악단 예술감독에 지휘자 권성택씨를 각각 임명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5년 5월1일까지 2년이다.이건회 정악단 예술감독은 서울대 국악과 학사와 용인대학교 국악과 석사를 마쳤다. 1989년부터 34년간 국립국악원 정악단에 몸담았다.그는 정악단의 궁중연례악 복원 공연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아 궁중음악의 영역을 확장했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를 이수했다. 이 예술감독은 "조선왕조에서 종묘와 함께 가장 중요한 대사(大祀)였으나 현재는 맥이 끊어진 '사직제례악'을 복원, 현대적 시각으로 작품화해 국악원 대표 작품을 계발하고 정악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유지숙 민속악단 예술감독은 단국대 국악과에서 석사를 마쳤다. 1997년부터 28년간 국악원 민속악단에 몸 담으며 민속음악의 현대적 확장에 일조했다. 국립국악원 대표공연 '꼭두'(2017), '붉은 선비'(2019)와 민속악단 기획공연 '왔구나! 왔어! 3인의 배뱅이'(2022) 등에서 소리 구성과 작창을 맡았다. 국가무형문화재 29호 서도소리 전승교육사로 향두계놀이보존회 이사장직을 수행하는 등 민속악의 발전을 위해 쉼 없는 활동을 하고 있다.유지숙 예술감독은 "민속악단 구성원 전원이 참여할 수 있는 악·가·무·연희가 결합한 소리극을 무대 작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연주자 개인의 개성이 뚜렷이 드러나는 민속악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되 하나로 화합할 수 있는 민속악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권성택 창작악단 예술감독은 한양대 국악과 학사와 중앙대 한국음악과 석사를 마쳤다. 1995년부터 2013년까지 국악원 정악단과 창작악단에 재직했으며, 2013년부터 5년간 국립부산국악원 예술감독을, 2019년부터 4년간 전북도립국악원 국악관현악단장을 지냈다. 그는 우리 민족의 대표 콘텐츠라 할 수 있는 아리랑을 주제로 하여, 지역과 세대를 초월하고 다양한 예술적 장르와 기법을 가미한 현대화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통에 근본을 두고 다양한 창작적 시도를 통해 미래의 전통예술을 만들어 내고 대중에게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창작국악의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립국악원은 향후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공석인 무용단 예술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국립국악관현악단이 오는 30일 오전 11시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정오의 음악회'를 공연한다.14년째 꾸준히 이어온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 상설공연으로, 지휘는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단장 권성택이 맡았다.'정오의 시작'은 김백찬 작곡의 '얼씨구야 환상곡'이다. 휴대폰 벨소리 음원, 수도권과 부산 지하철 환승역 안내방송의 배경음악으로 매우 친숙한 곡이다. 관현악 편성으로 재편곡해 가야금 반주와 어우러지는 자진모리 장구 장단과 해금·대금의 선율을 들려준다.'정오의 판소리'는 국립창극단 '리어'에서 리건 역과 '나무 물고기 달'의 사슴나무 역 등으로 사랑받은 신예 왕윤정 단원이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선보인다. 흥보가에서 가장 유명한 이 대목은 흥보 부부가 박을 타면서 부르는 노래로 가난에서 벗어나 부자가 되는 과정을 그려낸다.고전영화 OST를 영화 속 명장면과 국악관현악 연주로 감상하는 '정오의 시네마'에선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택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각색해 만든 이 뮤지컬은 1961년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레너드 번스타인이 작업한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1년간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정오의 스타'에서는 민요 소리꾼부터 트로트 가수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가수 신승태가 무대에 오른다. 그는 이희문과 함께 그룹 씽씽·오방신과 등으로 활동하며 전통민요의 매력을 개성 넘치는 감각으로 풀어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추자의 1970년 곡 '님은 먼곳에'와 TV 경연프로그램에서 극찬을 받은 '휘경동 브루스', 민요 소리꾼으로서 진면목을 보여줄 '민요 메들리' 3곡을 선보인다.'정오의 초이스'는 지휘자가 관객에게 선물하고 싶은 곡을 선보이는 순서다. 권성택 지휘자는 2018년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오작교프로젝트를 통해 위촉 초연한 작곡가 이정면의 국악심포니를 위한 'Corda'를 선정했다. 현(絃)을 뜻하는 말로, 현의 섬세함을 표현한 곡이다.
-
전북도립국악원관현악단,‘꿈꾸는 청춘, 전통이 좋다’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박현규) 관현악단(단장·지휘 권성택)에서는 ‘꿈꾸는 청춘, 전통이 좋다’를 주제로 '19회 청소년·제27회 대학생 협연의 밤'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청소년은 24일, 대학생은 6월 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저녁 7시 30분 펼쳐진다.전북을 넘어 세계로 나가는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과 차세대 명인·명창이 함께하는 무대로 청춘(靑春)의 희망찬 내일을 국악관현악 선율에 담아 전통의 미래를 열어 주는 공연이다. 국악원에서는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전국의 국악 인재에게 우수한 전문 국악 연주단체와 협연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대학생 협연의 밤'을 이어 왔다.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젊은 예인들이 수준 높은 무대를 경험하며, 실력은 물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올해 3월 협연자 공모를 통해 서울, 경기, 충청, 전남 등 전국 21개 학교에서 54명의 지원자가 몰려 ‘국악의 본향, 전라북도’의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고등학교 6개교 19명, 대학교 15개교 35명의 응시자 중 엄격한 서류심사와 치열한 영상 오디션을 거쳐 14개팀, 16명을 최종 선발했다. 제19회 청소년 협연의 밤’은 전북대학교 강종화 교수가 객원지휘로 참여. 전통음악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다양한 선율 전개로 패기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청소년·대학생 협연의 밤 ‘꿈꾸는 청춘, 전통이 좋다’는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한 무료공연이다. 편안한 공연 관람을 위해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예약을 하지 못한 관객을 위해 공연 당일 1시간 30분 전부터 현장 좌석권을 선착순 무료 배포한다. 아울러,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공연 영상을 전북도립국악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업로드 한다.
-
창극 ‘최북, 그리움을 그리다’조선조 영조 때 기인 화가 최북의 삶과 예술세계를 창극화 한 ‘최북, 그리움을 그리다’가 2회에 걸쳐 공연된다. 7월 17일(토) 무주군민 초청 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공연과 7월 31일(토) 제7회 을숙도오페라축제 폐막작으로 을숙도문화회관에서 선보인다. 장문희와 고승조는 더불케스팅으로 여 주인공 설야 역은 맡는다. 이번 작품은 호생관(최북)이 비극적 삶을 산 인물이 아니라 사랑을 통해 삶과 예술에 통달한 자유롭고 지극한 예술가로서의 삶을 표현했다. 여주인공 설야 역을 맡은 장문희는 "판소리 무대와 다른 면모를 보여 주는 기회‘라며 연습에 땀을 흘리고 있다고 했다. 극본 오은희, 연출 조승철, 지휘 권성택, 창극단, 무용단, 관현악단 및 객원을 비롯한 80여명이 출연한다.
-
2020년 완주풍류학교 원년멤버 ‘슬기둥’의 완주풍류 음악제다가오는 11월 7일(토) 오후2시부터 원년멤버 ‘슬기둥’의 완주풍류 음악제가 진행된다. 작년 완주 최초로 슬기둥 원년멤버들이 펼치는 풍류축제가 진행된 후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재요청에 따라 다시한번 슬기둥 원년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완주풍류 음악제는 현재 완주풍류학교 교장으로 있는 우석대학교 국악과 문정일교수를 중심으로 강호중, 정수년, 조광재, 이완수, 오경희, 김광섭, 권성택, 민영치 등을 중심으로 슬기둥의 대표곡 ‘산도깨비’ ‘꽃분네야’ ‘소금장수’ ‘그대를 위해 부르는 노래’ ‘그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쑥대머리’ ‘상주함창’에 이어 완주풍류공연단의 ‘신뱃놀이’ ‘축제’ ‘호남산조춤’ ‘남도굿거리’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음악제의 주제에 맞게 완주관광 브랜드 슬로건인 [바람따라 완주따라, 완주]를 따 슬기둥이 직접 작사,작곡한 ‘바람따라 완주따라’ 곡을 초연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연령제한없이 누구나 입장 가능하다. 또한 떡과 생수, 따뜻한 차도 무료로 준비되어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실내30명, 실외30명의 인원제한으로 진행되며 입장은 선착순이지만 사전예약도 가능하다. 사전예약을 원할 경우 완주풍류학교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완주풍류학교 홈페이지>커뮤니티>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세부일정은 완주풍류학교 홈페이지(www.pungnyu.kr) 또는 전화(063-241-7077)로 문의하면 된다.
-
2004 슬기둥 송년콘서트2004 ' 슬기둥 송년콘서트 새로워진 전통음악의 이미지를 창조하며 신(新)국악 운동을 주도해온 퓨전국악그룹 슬기둥이 2004 송년콘서트를 개최합니다. 2005년, 창단 20주년을 앞두고 슬기둥의 폭넓은 기존 레파토리와 새로운 창작음악을 선보이는 본 공연은 기존의 국악공연에서는 볼 수 없는 슬기둥만의 Variety 하고 Powerful 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전통음악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 보이는 자리입니다. 슬기둥은 그동안 대중지향의 친근한 창작국악을 통해 이른바 월드뮤직, 퓨전국악, 크로스오버국악 등으로 불리는 장르에 한 획을 그어 왔습니다 이번 송년공연은 2004년의 슬기둥 활동을 정리하고 20주년을 향한 새로움을 모색하고 준비하는 자리입니다. 또한 "현 시대에 부응하는 진정한 대중음악 만들기" 를 실천하는 무대입니다. 최근 ‘정중동’ 이라는 음반으로 록산조를 발표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는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슬기둥과 함께 국악과 록음악의 장대한 크로스오버로 선보이는 15분짜리 대작 ‘산조환타지’ 를 비롯, 우리의 옛 땅 발해가 꿈구었던 바다에 대한 염원을 웅장한 스케일감으로 표현한 (작곡/ 홍동기) ‘Beyond the Sea’ 등 우리 민족의 메시지가 담긴 신작들이 연주되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감안해 새롭게 편곡한 국악캐롤과 핸드벨 연주도 선보입니다. 또한 산도깨비, 소금장수 등 교과서에 실린 슬기둥 음악과 기존의 창작연주곡들을 선보입니다. 세계를 향한 우리음악의 새로운 모습과 함께 우리 민족이 겪고 있는 한과 흥, 기쁨과 슬픔의 정서를 슬기둥과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일시: 2004. 12. 20(월) 저녁 7:30 장소: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 주최: 국악실내악단 슬기둥 주관: 티앤씨매니지먼트 후원: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한국SGI [국악실내악단 슬기둥] 전통음악의 새로운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는 모던 트래디셔널 음악그룹. 1985년 9명의 단원으로 창단하여 현재 3, 4기 멤버들로 활동 중. 창단 당시 작곡가 김영동과 함께 국악가요의 장르를 개척한 이후, 급속도로 변하는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새롭게 요구되는 현대적 감수성을 주체적으로 흡수하여 새로운 음악의 주역이 되고자 노력해 옴. 또한 전통과 현대, 안과 밖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탈코드화 작업을 통해 제한받지 않는 우리 음악의 세계화 가능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음. 그동안 200여회의 공연과 8장의 음반을 발매했으며 산도깨비, 소금장수등의 레파토리는 초등학교 음악교과서에 수록되었으며 국악계의 신세대 스타들이 모두 슬기둥을 거쳐감으로써 젊은국악의 산실 역활을 함. `95 KBS국악대상과 `2000 국회 대중문화미디어상 수상. [특별출연] 김도균 (일렉트릭기타) - 1985년 백두산 결성 - 1986년 백두산 1집을 발표, 헤비메탈을 통한 80년대의 새로운 문화적 세대를 이끔 - 1988년 국악과 서양 Rock의 접목을 최초로 시도 한 Solo 1집 "Center of the Universe" 발표 - MBC-TV "샘이깊은물" 에 서양밴드의 리더로 고정출연 - 한대수와 일본 Fukuoka 공연, 한국의Unitel rock festival 참가. - 전세계에 통용될 수 있는 새로운 미래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 국악의 깊은 세계로 탐험하며 2002년 "정중동" 음반을 "김도균밴드" 의 이름으로 발표 - KBS사업단에서 제작한 '한국을 여는 창, 아리랑' 음반에서 Electro techno sound 의 아리랑으로 참가 [공연 프로그램] 1. 고구려의 혼 (작곡/ 홍동기) 2. 신뱃놀이 (작곡/ 원일, 노래/ 오혜연,정애선) 3.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작곡/ 이준호, 해금/류은정) 4. 달빛항해 (작곡/ 원일, 노래/ 오혜연, 정애선) 5. 판놀음 (작곡/ 이준호) 6. 한계령 (작곡/ 하덕규, 노래/ 오혜연, 정애선) 7. Beyond the Sea 8. Prince of Jeju (작곡/ 양방언) 9. Frontier (작곡/ 양방언) 10. 장기타령 (작곡/ 이준호, 노래/ 김경아) 11. 산조환타지 (작곡/이준호, 기타/ 김도균, 색소폰/ 이정식 구음/ 오혜연,정애선) 12. 산도깨비 + 소금장수 (작곡/ 조광재, 노래/ 오혜연, 정애선) 13. 국악캐롤 : 고요한밤거룩한밤, 울면안돼, Feliz Navida외 핸드벨연주 14. 신푸리 (작곡/ 이준호, 색소폰/ 이정식) [Members] 소금, 대금/ 이준호, 한충은 가야금/ 정길선 양금/ 김은경 해금/ 류은정, 김지희 아쟁/ 오경희, 김설아 피리, 태평소/ 김경아, 윤형욱 신디/ 홍동기, 이수정 기타/ 계성원 모듬북/ 권성택 장구/ 조상준 퍼커션/ 서수복 노래/ 오혜연, 정애선
-
초여름밤, 전통 민요와 판소리로 만나는 우리 소리의 맥! 2018 국립부산국악원 성악단 제2회 정기공연 <소리연대기>명창 안숙선, 강정숙, 이춘희 선생과 부산국악원 소리꾼이 함께하는 무대 6월 30일(토)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국립부산국악원 성악단의 간판 성악주자들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무대 □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오는 30일(토) 연악당에서 성악단 제2회 정기공연 를 개최한다. 국립부산국악원 성악단 대표 소리주자들의 제2회 정기공연! □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은 국립부산국악원 성악단은 정가, 판소리, 민요, 가야금병창 등 4개의 파트가 있어 다양한 공연 및 교육활동으로 각자의 기량을 펼치고 있다. 2015년 첫 성악단 정기공연에 이어 두 번째 정기공연 는 한국민속성악의 중심인 민요와 판소리 그리고 가야금병창 무대로 소리 예능보유자와 부산국악원 성악단이 함께 한다. 전통곡에서 창작까지 여러 형태의 소리로 우리 소리의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한다. 신명과 흥으로 엮어진 우리 소리의 연대기 □ 공연은 구비전승을 통해 현재 국악원 단원을 기준으로 오늘까지 1․2․3세대로 이어지는 민요와 판소리 그리고 가야금병창을 극으로 구성하였다. 1부 일구월심(日久月深), 2부 청출어람(靑出於藍), 3부 교학상장(敎學相長), 4부 사제동행(師弟同行)으로 구성하여 영상으로 만나는 1세대 명창과 그 뒤를 이어오는 제자들의 전통성악의 역사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무대는 국립부산국악원 김세윤 성악단원이 연출하였으며, 기악단도 함께 하여 소리의 흥을 더한다. 판소리 여류 명창 만정(晩汀) 김소희 선생, 가야금병창의 명인 香史 박귀희 선생, 경기민요의 거장 안비취 선생. □ 1세대 명창이 씨를 뿌린 한국민속성악은 그들의 제자인 2세대 안숙선(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병창 및 산조 예능보유자), 강정숙(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병창 및 산조 예능보유자), 이춘희(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예능보유자)를 통해 꽃봉우리를 맺었고, 이제 2세대 명창들에게 올곧게 배워 3세대이자 한국민속성악의 현재와 미래를 짊어질 국립부산국악원 소리꾼들이 그 꽃을 활짝 피우고자 한다. □ 권성택 예술감독은 사람의 목소리가 가지고 있는 매력은 어느 악기도 감히 흉내내기 어려울 정로로 표현력이 뛰어나다고 언급하며 “슬픔에서 기쁨까지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소리가 스승에서 제자로 그 맥을 이어가는 것을 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 공연관람은 취학아동이상으로 S석 10,000원, A석 8,000원이며,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이나 인터파크에서 온라인예약 및 전화예약이 가능하다. 그리고 18세 이하는 무료관람, 24세 이하 청소년 또는 대학 학생증 소지자, 장애인(동반1인), 경로우대자(동반1인), 국가유공자(동반1인), 병역이행명문자(동반1인), 다자녀가정 및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등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문의)051-811-0114
-
‘국악’과‘결혼’으로 단장한 작품 <천생연분>단원들의 구슬땀, 새로운 공연 앞두고 연습매진! 7월 4일(수)부터 9월 30일(일)까지/ 평일 오후7시 30분, 주말 오후3시 예지당에서 문화로 고용을 창출하고 관광산업을 일으킨다. 국립부산국악원, 부산의 문화관광 공연콘텐츠 지속적으로 제작! □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 예지당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한류확산을 위한 국악공연 이 오는 7월 4일부터 3개월의 여정을 시작한다. □ 국립부산국악원은 해운대 전용극장에서 2015년 시작하여 3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올해는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새로운 작품 으로 관객몰이에 나선다. 국립부산국악원 개원 10주년, 새로운 전통공연예술 콘텐츠 개발 □ 올해는 개원 10주년을 맞이하여 전통공연예술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부산국악원 극장으로 장소를 이동하여 관광공연을 이어간다. 부산 관광사업의 균형적 발전으로 문화관광도시 부산의 위상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 새롭게 올리는 은 세계적 공통 관심사인 ‘결혼’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부산 동래지역 사대부댁의 결혼식을 통해 한국전통혼례의 의미와 그 속에 들어 있는 전통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공연은 의혼, 납채, 택일, 신부수업, 함, 혼례, 첫날밤 등 여러 가지 예식 절차의 재미난 이야기를 춤사위와 음악으로 풀어낸다. □ 또한, 소극장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장치, 영상, 음향 등을 다채롭게 활용한다. 공연장 전체를 마을로 혹은 결혼식 공간으로 구성하고, 밤하늘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세련된 무대표현과 장면 연출을 통해 높은 작품성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국내외 관람객들이 전문적인 내용을 알지 못해도 즐겁고 편안하게 전통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 은 송경옥 연출, 김민정, 이진숙 공동대본, 김백찬의 작곡 및 편곡으로 연출진 송경옥, 이진숙 등은 고등학교 때 국악을, 대학에서는 연극연출 등을 전공하였고, 등 많은 뮤지컬을 연출, 제작한 바 있다. 작곡가 김백찬은 평창동계올림픽개막식 VIP 입장 배경음악을 작곡한 바 있다. □ 또한, 이번 공연은 그동안 많은 경험으로 성장한 국립부산국악원의 자체 예술감독, 단원 및 무대직원들이 음악(권성택), 안무(김태훈), 조명디자인, 의상디자인 등으로 직접 공연작품 제작에 참여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젊은 예술가를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광산업과 시너지를 높인다 □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무용단, 연주단 등 33명의 출연단원들은 매일 이어지는 강도 높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정규이습시간이 끝난 시간외에 별도 연습을 진행하는 등 공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지난 시즌 1~3는 모두 463회 공연으로 총 75,828명의 관람객과 평균 80.1%의 객석점유율의 성과를 보였다. 또한 공연을 위해 출연단원, 지원단원 등 연 지역을 중심으로 56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함으로써 부산과 영남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에서 이바지했다. 사전예매 할인 이벤트!! 6월 30일(토)까지 예매하면 10,000원으로 구매!! □ 올해 새롭게 구성하는 은 7월 4일(수) 시작해서 3개월 동안 약 70회의 공연을 개최한다. 월요일․화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3시에 상시 운영한다. 사전 예약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 및 인터파크, 전화로 예약 가능하며, 전석 3만원, 부산시민은 1만원이다. 다양한 이벤트 및 할인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
국립부산국악원 제16회 기악단 정기공연 <신(新)음악, 전통에 대한 경의 Ⅳ>창작으로 만나는 전통, 미래의 전통을 마주하다 시대와 지역을 넘나드는 신(新)음악 국립부산국악원 제16회 기악단 정기공연 10월 21일(토) 오후 4시 연악당에서 우리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 재창작을 통해 전통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네 번째 무대! □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오는 10월 21일(토) 오후 4시 연악당에서 제16회 기악단 정기공연 를 개최한다. 전통을 기반으로 한 창작, 미래의 전통을 만들다! □ 국립부산국악원은 2014년 제10회 기악단 정기공연 ‘신(新)음악, 전통에 대한 경의 Ⅰ’을 처음 개최한 이래, 전통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매년 동서양음악의 작곡가들과 연주자의 공동 작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그동안 강태홍류 가야금산조와 박대성류아쟁산조 그리고 동래학춤, 부산농악 등 지역에 뿌리를 둔 무형문화재들을 중심으로 재탄생시킨 초연 작품들을 발표하고 음반과 악보집을 발간하며 창작국악의 새로운 지표를 찾아가고 있다. 전통과 현대가 교감하는 특별한 무대! □ 제16회 기악단 정기공연 는 ‘종묘제례악’, ‘수제천’, ‘박대성 아쟁시나위’, ‘부산 기장 오구굿’과 같은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전통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공연은 전곡 위촉초연으로 전통에 깊이 뿌리를 둔 국악관현악 협주곡으로 펼쳐진다. 국악관현악을 위한 ‘문'(GATE), 아쟁협주곡 ‘건너고, 건너고, 또 다시 건너고’, 대금 그리고 국악관현악단을 위한 '영원‘(ETERNITY), 국악관현악을 위한 ‘춤추는 바다’ 총 4작품으로 구성된다. 무대 위, 새롭게 구성된 전통의 메뉴얼 □ 위촉곡은 동서양음악을 아우르는 정일련(재 독일 작곡가), 김기영(컨템포러리 뮤직 밴드 567 리더), 김성국(중앙대학교 교수), 토마스 오스본(Thomas Osborne) 작곡가의 작품이다. 특히, 하와이대 교수 토마스 오스본은 2014년 9월 ‘부산마루국제음악제’와 ‘제10회 기악단 정기공연’에서 국립부산국악원과 초연으로 인연을 맺었으며, ‘김기영’은 ‘제12회 기악단 정기공연’에 참여하여 이번에 또 다른 초연작으로 다시 만난다. 이번 공연은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이 출연하고, 이병욱(인제대학교 음악학과 교수) 객원지휘가 함께 한다. □ 국립부산국악원 권성택 예술감독(지휘)은 국악창작곡 초연작품 연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작곡자와 연주자의 노력으로 전통과 창작이 다르지 않다는 것이 이번 공연에 오신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공연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S석 10,000원 A석 8,000원이다. 사전 예약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이나 인터파크 및 전화로 공연전날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그리고 24세 이하 청소년, 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인(동반1인), 유공자(동반1인), 기초생활수급자, 병역이행명문가 및 다자녀가정, 산모카드 등은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혜택이 적용된다. 문의)051-811-0114.  끝.
-
국립부산국악원성악단 <사철가: 계절을 노래하다> 5.27-28사철가: 계절을 노래하다 국립부산국악원 2016 성악단 제1회 정기연주회 1. 일시 : 2016년 5월 27일(금) 오후7시 30분/28일(토) 오후3시 2. 장소 :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 3. 주최 : 국립부산국악원 4. 티켓 : S석 10,000원, A석 8,000원 5. 문의 : 051-811-0114 6. 공연소개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오는 27일(금), 28일(토) 양일간 예지당에서 ‘성악단 제1회 정기공연 를 개최한다. 는 그동안 기악단․성악단이 합동으로 개최하던 정기공연과 달리 성악단이 주인공이 되는 첫 성악단 정기공연이다. 국립부산국악원 성악단은 정가, 판소리, 민요, 가야금병창 등 4개의 파트가 있어 다양한 공연 및 교육활동으로 각자의 기량을 펼치고 있다. 제1회 성악단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전통곡에서 창작까지 여러형태의 소리로 성악공연을 활성화하고 우리소리의 아름다움을 꾸준히 전하고자 한다. 공연은 정가, 판소리, 민요, 가야금병창 4개의 장르가 사계절에 해당하는 다양한 레퍼토리와 연주형태를 선보인다. 깊은 음악적 뿌리를 가진 전통성악의 역사성과 즉흥성이 돋보이는 무대로 우리소리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관객과의 교감을 이끌어 내고자한다. 이번 무대는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도 함께하여 소리의 흥을 더한다. 권성택 예술감독은 인성(人聲)이 가지고 있는 매력은 어느 악기도 감히 흉내내기 어려울 정로로 표현력이 뛰어나다고 언급하며 “슬픔에서 기쁨까지 우리 인생의 희로애락과 계절의 변화를 듣고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
부산국립국악원의 <2015년 조선통신사 축제한․일 문화 교류공연> 5.31.일시 : 5월 3일(일) 오후 5시 2.장소 : 부산 국립국악원 연악당(대극장) 3.주최 : 국립부산국악원, 부산문화재단,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일본전국방악합주협회(日本全国邦楽合奏協会)가 공동주최 하며, 주고베대한민국총영사관 4.티켓 : 전석 초대 5.문의 : 051-811-0040,0046 6.공연소개 오전 10시 세미나실 고토작곡가인 츠리아 마유미(釣谷 真弓)가 ‘양국의 전통음악·예능의 유사점과 차이점' 샤쿠하치 연주자이자 방악저널 대표이사인 다나카 타카후미(田中 隆文)가 ‘일본 방악계의 현황’ 고토연주자 후지모토 레이(藤本 玲)가 ‘양국 전통음악 교류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제시’ 오전 11시부터는 한․일 전통악기 워크숍이 2층 강습실(201, 202-1, 202-2) 한·일 악기를 비교하며 배워보는 시간 가야금과 고토(爭), 해금과 사미센(三弦), 대금과 샤쿠하치(尺八) 등이 같은 계통의 악기 비교체험 오후 5시에는 연악당(대극장) 도쿄 유니버설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전임 지휘자 이나다 야스시(稲田 康)와 국립부산국악원 권성택 예술감독의 지휘로 펼쳐지는 한ㆍ일 교류음악회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ㆍ 성악단, 전국방악합주협회, 그리고 부산문화재단 추천 일본시민단체 3개팀(사이타마 에이사대, 도우요렌 테마리, 바칸키헤이타이)이 함께한다.
-
국립부산국악원의 <ARKO 한국창작음악제 기획연주회> 11.29국립부산국악원의 ARKO 한국창작음악제 기획연주회 1. 일시 : 2014년 11월 29일(토) 오후 2시 2. 장소 :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3. 주최 :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 4. 티켓 : 전석초대 5. 문의 : 02-3674-7635 6. 공연소개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우리나라 창작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에서 추진하는 < ARKO 한국창작음악제-기획연주회>에 참가하여 오는 29일(토) 오후 2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 선다. 이번 국립부산국악원의 연주회는 우수 관현악 작품을 발굴하고 기획연주회를 개최함으로써 창작 활성화와 저변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여 이를 통해 이 시대 우리 음악을 발견하고자 하는 제6회 ARKO 한국창작음악제(이하 아.창.제)의 국악부분 기획연주의 일환이다. 이날 연주회는 최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창작 국악관현악곡 6작품의 초연으로 국립부산국악원 권성택 예술감독과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원영석 악장이 지휘를 맡는다. 작품은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강순미 작곡),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슬픔의 강’(김대성 작곡), Odyssey(민영치 작곡), 7인의 생황을 위한 국악관현악 ‘균’(박병오 작곡), 국악관현악을 위한 (신동일 작곡), 해금협주곡 ‘탐매’(이귀숙 작곡)이다. 국립부산국악원에서는 '초연이 곧 마지막 연주'라는 한국창작음악계의 현실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창작음악들이 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아.창.제의 '지속연주지원사업'에도 참여하여 2014년 국립부산국악원 기획공연 ‘여름방학 청소년 음악회’와 안산시립국악단과의 ‘교류음악회’에서 2012년 선정작인 작곡가 신동일의 '구렁덩덩 신선비'를 연주한 바 있다.
-
최연형의 <정재, 백성의 꿈을 춤추다> 11.25궁중연회의 꽃, 정재(呈才) 1. 일시 : 2014년 11월 25일(화) 오후7시 30분 2. 장소 :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소극장) 3. 주최 : 국립부산국악원 4. 티켓 : 전석 8,000원 5. 문의 : 051-811-0040 6. 공연소개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11월 25일(화) 오후 7시 30분, 예지당(소극장)에서 2014 화요공감 마지막 무대, 최연형의 궁중정재Ⅱ를 개최한다. 2012 최연형의 궁중정재Ⅰ에 이은 두 번째 개인공연을 가지는 최연형(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전수자)은 이번에도 궁중연회의 꽃, 정재(呈才)를 중심으로 무대를 마련했다. 최연형은 경남출신으로 서울 국립국악원 무용단에서 20여년동안 활동하다 2009년 고향 영남권의 국립부산국악원으로 내려와서 연주단의 몸동작과 정재의 기틀을 다졌다. 현재 영남춤학회 이사와 부산국악원 무용단 지도단원으로 활동 하고 있다. 공연 내용은 섣달 그믐날 잡귀를 쫓는 나례의식 , 검무의 한 갈래로 아름답고 유연한 동작의 , 시창 , 대모반(玳瑁盤) 위에 올라서서 추는 , 북을 두드리며 추는 , 가사 , 이른 봄날 아침에 나뭇가지에서 노래하는 꾀꼬리의 자태를 무용화한 으로 구성된다. 이번 무대를 위해 ‘법고창신’의 김거부 대표가 연출‧사회를 맡았으며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이 노래를 부른다. 또한 국립부산국악원 권성택 예술감독과 기악단원이 반주를 맡고 무용단원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최연형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영남지역에서 궁중정재가 활성화 되길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
국립부산국악원 2014 기악단·성악단 정기연주회 음반 발매국립부산국악원 2014 기악단·성악단 정기연주회 음반 발매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국립부산국악원 연주단들이 참여한 실황을 그대로 담은 음반을 제작·배포한다. 올해로 창단 6년째를 맞은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성악단의 정기공연음반은 산조와 가곡을 새롭게 구성하여 초연한 작품으로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기록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6호 박대성류 아쟁산조를 재구성한 와 전통 가곡의 관악 버전인 에 새로운 성악을 더한 관현악이 수록됐다. 산조는 본래 독주곡이나, 이번 정기공연 에는 박대성(부산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제16호 박대성류 아쟁산조 예능보유자) 명인이 악곡을 새로 구성하고 지도를 맡아 국악원 기악단 단원들이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등 서로 다른 악기로 아쟁산조 가락을 각자의 악기에 맞게 연주하였다. 부산 동래의 정과정과 관련이 있는 은 본래 대금, 해금, 피리 등 관악기가 주를 이루는 풍류의 합주곡이다. 전통적인 의 관악기 편성에 가야금과 거문고 등 현악기와 성악을 더하여 새롭게 연주하였다. 이 작품을 통해 전통 성악곡인 가곡과 기악곡 의 미학적 세계를 새롭게 조명해 보았다. 기악단·성악단 권성택 예술감독은 “산조와 가곡은 한국 전통음악 중에서도 매우 높은 예술성을 지닌 장르로 본연의 예술세계와과 더불어 새롭게 재구성된 곡으로서의 또 다른 세계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09년 1월에 창단된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성악단은 국악의 세계화와 지역문화의 발전, 특히 부산·영남지역의 음악문화와 연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립부산국악원 2014 기악단·성악단 정기연주회'음반은 국내 국공립도서관과 문화원 등 전국에 동시 배포된다. 또한 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에서 무료로 공개한다.
-
국립부산국악원의 <‘부산마루국제음악제’ <메인콘서트Ⅳ>> 9.17국악과 함께하는 부산마루국제음악제 1. 일시 : 2014년 9월 17일(수) 오후7시 30분 2. 장소 : 국립부산국악원 3. 주최 : 국립부산국악원 4. 문의 : 051-811-0040 5. 티켓 : 전석 만원 6. 공연소개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오는 9월 17일(수) 오후 7시 30분 연악당(대극장)에서 최고의 페스티발을 지향하는 ‘부산마루국제음악제’ 를 개최한다. 2014 부산마루국제음악제(2014 Busan Maru International Music Festival)는 'Classical Wave in BUSAN' - 음악의 물결을 부산에서'라는 컨셉으로 교향악단과의 협연과 앙상블 등 클래식 음악을 구성하는 다양한 장르를 통해 부산전역에 음악의 파장(Wave)이 울려 퍼지고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하는 축제를 추구하는 음악제이다. 부산광역시와 국립부산국악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지휘 권성택 예술감독)의 아름다운 전통악기 선율과 함께 중국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셩’이 호흡을 맞춘다. 첫 번째 무대는 세계초연작품으로 ‘국악관현악 ’이다. 미국 하와이대학 작곡가 교수 ‘도날드 워맥’에 의해 작곡된 현대음악으로 국악 관현악 편성을 통해 땅과 하늘을 연결하고자 하는 염원이 담긴 2000년 전 고대 한국의식을 표한한 곡이다. 다음 곡은 2009년 한국청소년국악관현악단(지휘 권성택)에 의해 위촉 초연된 ‘25현 가야금과 거문고를 위한 이중 협주곡 ’과 1950년 부산에서 출판한 가곡집 ‘달무리’ 5가곡 작품으로 윤이상 작곡가가 유학을 가기 전 작곡한 초기작품 ‘가곡 ’을 연주한다. 네 번째 무대 ‘바이올린 협주곡 ’은 중국근대 창작곡 중 고쟁(古箏)의 우수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독주곡이나 이번 무대는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편곡하여 중국 텐진심포니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셩’과 협연하여 국악관현악과 함께 연주한다. 다섯 번째 무대 ‘대금협주곡 ‘은 국립부산국악원 이영섭 악장이 협연하며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인간의 세계를 표현하고 전통과 현실의 충동과 화해가 담겨 있는 곡이다. 마지막 무대 ‘해금협주곡 ’ 또한 세계초연작품이다. 하와이 작곡과 교수인 ‘토마스 오스본’이 한국 시조의 각 장을 모티브로 하여 작곡한 곡으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여수연 단원이 함께 협연한다.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화합을 이루도록 하기위해 다양한 장르를 마련하였으며 여러 국악기와의 협연으로 아름다운 한국전통음악을 국제음악제를 통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전석 만원이며,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나 인터파크 온라인예약 및 전화예약 가능하다. 그리고 24세 이하 청소년, 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인(동반2인), 유공자(동반1인), 기초생활수급자,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가정은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혜택이 적용된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토속민요의 힘, ‘일노래, 삶의 노래’
- 2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일노래, 삶의 노래' 오는 23일부터
- 3공연예술로 하나가 되는 '더원아트코리아' 최재학 대표를 만나다
- 4(34) <br> 노동은의 ‘잘못된 조건’ 둘, ‘교묘한 조작’
- 5유인촌 문체부 장관,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 발표
- 6'새 국악진흥법' 시행령·시행규칙 공청회 31일 개최
- 7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4)<br>북해도아리랑
- 8문화체육관광부, 지역 예술단체 22개 선정
- 9김연자 "노래 좋아 달려온 50년…88 폐막식 하늘 지금도 생각나"
- 10도자의 여로 (146)<br> 분청귀얄문잔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