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한국민속촌이 2024년 새해를 맞아 ‘甲辰(갑진) 새해가 왔어용’ 세시행사를 2월 9일(금)부터 25일(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청룡을 주제로 하는 특별 전시체험과 정월대보름의 전통 풍습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청룡의해 맞이 특별 전시체험 ‘청룡도 세화찍기’는 청룡이 그려진 목판에 세화를 찍어 소장하는 특별한 체험이다. 청룡도 세화찍기를 체험한 관람객에게는 신년 사주풀이 1회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세시풍속 용알뜨기(우물 속 용의 그림자 뜨기)를 변형한 ‘용알뽑기’도 진행한다. 용알뽑기는 꽝 없는 뽑기 체험으로, 설날행사 체험권부터 한국민속촌 공예품까지 푸짐한 경품을 준비했다. 청룡도 세화찍기와 용알뽑기 체험 가격은 3000원이다.
설날, 정월, 대보름의 아름다움과 전통적인 풍습을 담은 ‘일월, 감성맞이’ 전시도 열린다. 민속마을 4호 앞에서는 정월대보름에 진행되는 지신밟기, 쥐불놀이 등 쉽게 볼 수 있는 세시풍속 현장을 영상으로 표현해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영상을 통해 우리 전통 풍습을 실감할 수 있다.
울릉도 공터에서는 대형 연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연날리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됐다. 관람객은 소원을 담은 연을 만들고 넓은 공터에서 하늘 높이 날릴 수 있다. 공터 옆 조롱박터널에는 연 모양의 소망패에 올해의 소원을 작성해 걸어둘 수 있다.
설날 대표행사 ‘정초고사’는 설날 당일인 2월 10일(토) 오전 10시 한국민속촌 정문에서 열린다. 정문에서 시작하는 고사와 떡 나눔 행사로, 흥겨운 전통공연과 고사를 구경하고 떡을 나누며 설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가신 신앙에 따라 터주가리와 조왕신이 배치된 민속마을 19호에서는 지신밟기 특별행사를 2월 11일(일) 오전 11시 30분에 진행한다. ‘새해가 왔어용’ 행사의 피날레 이벤트인 ‘달집태우기’는 2월 25일(일) 오후 4시 30분 민속마을 19호 앞 큰 밭에서 진행한다. 약 5m 크기의 달집이 활활 불타오르는 모습을 보며 액운을 날려버리고 힘찬 새해를 보낼 수 있다.
이외에도 △장승혼례식 △볏가릿대 세우기 △흥선생과 일곱가지 죽공예품 전시(대나무 썰매 등)가 진행되며, 자세한 일정과 전시 장소는 한국민속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민속촌은 30만평 대지 위에 조성된 조선 시대 마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테마파크이자 사극 촬영의 메카다. 최근에는 과거의 전통을 단순 계승·보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생활 속에서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매 계절 새롭고 이색적인 축제를 선보이면서 여러 소셜 미디어 채널로 소통하고 있어 중장년층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원장현 명인, “산조는 우리 삶의 소리”
- 2‘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 개막행사’
- 3'국악계 거목' 박헌봉 기념 '기산음악박물관' 11일 개관
- 4문경찻사발축제에서 울려 퍼진 문경새재아리랑
- 5이무성 화백의 춤새(90)<br> 춤꾼 송영은의 '강선영류 태평무' 춤사위
- 6이윤선의 남도문화 기행(144)<br>거문도 인어 '신지끼' 신격의 계보는 어떻게 될까
- 7박상진의 한류 이야기 81 <br> ‘국악의 날’ 지정을 위한 제언(8) - “고려의 문화적 기반은 융화와 소통”
- 82년 만에 국내 최장수 현대무용축제 '모다페' 개최
- 9국립국악원, 유명 게임과 협업으로 국악 매력 발산
- 10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2)<br>강원도아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