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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늦게 알려진 백악관 한인2세 합창 '아리랑'
대통령 부부, 출국과 백악관에서 아리랑 듣다
이정하
기사입력 2023.05.01 03:44
29일 뉴저지 한국학교 등에 따르면, 이 학교 어린이 합창단은 지난 26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윤 대통령 공식 환영 행사에 초청받고 정식 공연을 진행했다.
최근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식 환영식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한인 2세로 구성된 합창단의 노래를 듣고 감동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이후 합창단은 백악관 내부 메인홀로 이동해 양국 정상 내외만을 위한 비공개 추가 공연을 준비했다. 발코니에서 행사를 마치고 들어오는 한미 정상 부부에게 45초분량의 짧은 아리랑을 선사하기로 한 것이었다.
분홍빛 한복을 입고 머리를 곱게 땋은 아이들이 아리랑을 부르자,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걸음을 멈추고 감상했다. 합창단의 노래가 끝나자 질 바이든 여사는 탄성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 부부도 박수갈채를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이 아이들에게 다가가 악수하고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했다고 한다. 이에 백악관 관계자가 ‘노래를 한 곡 더 듣자’고 제안했고, 아이들은 공식 환영식에서 불렀던 뮤지컬 애니의 주제곡 ‘투모로우’를 다시 불렀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이들이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에서 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그 쪽을 잘 안다. 난 델라웨어주 아내는 뉴저지주 남부에서 자랐다. 우리 모두 비슷한 곳에서 왔다”며 반가워했다고 한다. 또한 아이들을 보며 "너무 재능이 뛰어나고 예쁘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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