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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의 詩] (113) 아리랑 찬가 / 김연갑

추천인:기미양 ((주)국악신문사 대표이사)

특집부
기사입력 2022.12.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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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 찬가

                                      김연갑

     

    아리랑은 하나이면서 여럿이고, 같으면서 다르고, 옛 것이면서 오늘의 것이며, 나의 노래이면서 너의 노래로, 신명풀이이면서 한풀이로서, 일상에서 불리는 대표적인 민속음악이다.


    이에 따라 아리랑은 전승 지역이 넓고, 전승 기층이 튼실하며, 곳곳에 터를 잡은 전승단체가 자발적으로 전승함으로서 이산과 분단을 넘어 향유하는 민족의 노래이다.


    더불어 아리랑은 정한과 비애를 수렴하고, 불편과 모순에 대한 저항 의지를 발현시키며, 좌우상하 이념의 극단을 차단시킴은 물론이려니와 대동과 상생정신을 추동하는 역할을 하는 전통의 공동체문화이다.


    또한 창의성과 자유를 존중하는 미덕을 함양하여, 세대에서 세대로 재창조됨으로써 문화적 다양성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공동체 정체성 형성과 그 결속에 기여함을 보편가치로 하는 인류의 문화유산이다.


    오늘의 우리는 이 같은 아리랑의 미덕을 선한 영향력으로, 생산적이고, 거시적으로 펼쳐 나가 온 누리에 스미고 번지게 하는 것이 아리랑의 창조적 계승임을 인식하고 실천해야 한다.


    이를 함께하는 뜻으로 202212월 초 닷세날 세우는 유네스코 아리랑 등재 10주년 기념 인류무형문화유산아리랑비 이니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산천에 아리 아라리 피어나리!

     

     

    추천인:기미양

     "특집부에서 올라 온 10대뉴스 1차 선정 27제에서 유네스코 10주년 기념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비 건립을 보았다. 10년만의 정주년 기념사업이란 점에서 충분히 상정될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문득 125일 정선 아우라지 현장에서 배포된 자료에서 본 아리랑 찬가가 떠올랐다. 함께 하지 못한 독자들과 되새겨 보고자 추천한다. 아리랑에 대한 애정이 지극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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