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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소개] ‘고려인 카레이츠’

6년간 기록한 고려인들의 삶
1860년 이주 1937년 중앙아시아 이주
김진석 작가의 사진집

기미양 객원기자
기사입력 2021.09.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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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발트 3, 러시아 등 11개 국, 30여 개의 도시에서 만난 고려인, 카레이츠. 이 사진집은 러시아, 중앙아시아, 그리고 동유럽에 살고 있는 고려인들의 현재 삶에 대한 기록이다.

     

    "연해주는 우리 독립운동의 전초기지였다. 안중근 의사의 단지동의회가 만들어 진 곳이고, 최재형 선생, 홍범도 장군, 이상설 선생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피와 눈물이 흘러내린 곳이다”(본문에서 발췌)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는 구한말 한반도에서 이주를 했던 우리 동포가 있다. 이들이 바로 '까레이스키' 우리말로는 '고려인'이라고 불린다. 고려인 규모는 약 8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구한말 혼란의 시기 다양한 이유로 고향을 떠나 낯선 땅으로 향해야 했고 스탈린에 의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곳곳으로 강제 아주를 당해야만 했던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 이들이 고향을 떠난 지도 어느덧 100여 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김진석 작가의 사진집 고려인, 카레이츠는 지난 6년간 기록해온 고려인들의 삶이 담겨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벨라루스까지 고려인의 이동 경로를 따라가며 11개국 30여 개의 도시에서 4000명이 넘는 고려인을 만났다.

     

    처음 이주를 한 1세대부터 100여 년이 지나 5세대가 된 고려인들의 모습을 담았다. 오랜 세월이 흘러 저마다 삶의 방식은 변했지만 마음속에 조국을 간직하고 살아가고 있는 동포들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고려인의 시작과 현재, 1860년 첫 이주를 시작해 1937년 강제이주로 중앙아시아로 떠났던 고려인들, 그들의 후손이 다시 연해주로 돌아오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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