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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
목필균(1954~ )
누구의 시린 눈물이 넘쳐
저리도 시퍼렇게 물들였을까
끝없이 펼쳐진 바다엔
작은 섬 하나 떠 있지 않고
제 몸 부서뜨리며 울어대는 파도도 없다
바람도 잔물결 하나 만들어 내지 못하고
플라타너스 나무 가지 끝에 머물며
제 몸만 흔들고 있다
추천인:김홍일(경일문우회 회원)
"어린 시절 추석을 앞두고 풀밭 누워 하늘을 본적이 있다.
이 시처럼 ”플라타너스 나무 가지 끝에~" 펼쳐진 파란 바다를 보았다.
다음 주 고향에 간다면 그 때 처럼 풀밭에 누워 하늘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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