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2 (일)
이윤선(문화재청 전문위원) 신사임당 초충도 8폭병풍 중 오이와 개구리 오이 따기 "금침 같은 손가락과 실 같은 머리카락 머리 나란히 하고 손잡으니 한껏 기뻐 바늘과 실을 가지고 회문금을 짜듯이 밤새 내내 끊일 때 없이 돌고 도는구나 파과할 때가 되어 오이 따는 것 희롱하니 어지럽게 꼭지 떨어짐에 꽃잎 떨어진 듯해 그 어떤 사람이 풍류의 모범을 허여했던가 벼슬은 첨지라 하고 성은 차씨라 한다네" 눈을 감아도 선명하게 그려지는 그림들, 나란한 머리, 서로...
아무도 모르는 뉴욕| 윌리엄 B 헬름라이히 지음| 딜런 유 옮김| 글항아리 아무도 모르는 뉴욕 = 윌리엄 B. 헬름라이히 지음. 딜런 유 옮김. 뉴욕은 미국이 아니다. 뉴욕은 ‘뉴욕’이다. 뉴욕이란 어떤 도시일까. 거대한 도시의 속성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미국의 동부에 있으며, 885만명(2022년 기준)의 사람이 살고 있고, 5개의 자치구가 있다는 사실은 뉴욕을 다 말해 주지 않는다.세계적인 도시에 맞지 않게 치안이 위험한 지역이 있다는 사실은뉴욕의 ‘거대함’과 ‘...
국립극장이 '2022 국립극장 청소년 창극아카데미' 심화반 수강생을 18일부터 모집한다.창극아카데미는 판소리로 만드는 음악극인 '창극'의 저변 확대와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13년 시작된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가 모집 대상이다.심화반은 입문반 수료자 또는 기존에 판소리를 배운 적 있는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오디션을 거쳐 20명 내외로 선발한다.8월20일부터 11월5일까지 매주 토요일 국립극장 뜰아래 연습장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11월6일 달오름극장에서 수강생들이 함께 완성한 창극 수료...
"모르는 청년의 일로 가슴 아파하는 아주머니에게 인주는 말했다. 왜 슬픈 이야기는 사람들을 가깝게 만들어줄까요. 인주는 이제 알 것 같았다. 그 슬픈 이야기들이란 사실 슬픈 이야기가 아니라 살아가는 이야기에 가깝기 때문이라고."('개인 사정' 중)소설가 조경란이 여덟번째 연작소설집 '가정 사정'(문학동네)을 냈다. 표제작을 비롯해 '내부 수리중', '양파 던지기', '분명한 한 사람', '개인 사정' 등 8편이 담겼다.표제작 '가정 사정'은 2020년 김유정문학상 후보작이다. 아내와 아들을 불시에 잃고 남겨진 부녀가 처음으로...
국립현대무용단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무용학교를 2년 만에 재개한다. 올해는 무용을 배워보고 싶은 6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시니어 즉흥춤 교실'을 선보인다. 수업은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8월17일부터 9월28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남정호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강사로 나서며, 총 7주 과정이다. 무용 워크숍 6회와 쇼케이스로 구성됐다. 18일부터 8월10일까지 국립현대무용단 홈페이지에서 참여자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 일시 :2022년 9월24일(토) 단심제: 초등부, 중등부, 신인부 - 예선, 본선: 고등부, 일반부 2022년 9월25일(일) - 고등부, 일반부 (본선, 결선) ■ 장소 : 더케이호텔, 보문탑야외공연장 ■ 주관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경북지부 ■ 경연부문 · 일반부: 가야금(기악·병창), 판소리, 민요, 타악 · 학생부: 가야금(기악·병창), 판소리, 민요, 타악 · 신인부: 가야금(기악·병창), 판소리, 민요, 타악 ■ 경연시간 ...
스피커와 한지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언뜻 보면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이것을 가능하게 한 사람이 있다. 바로 허 진 음향전문가이다. 그는 소가죽과 한지를 스피커 진동판의 재료로 적용하면서, 원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한국적 깊이를 더하는 방법을 연구했으며, 이와 관련한 다수의 특허등록과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한지 스피커는 교과서에(중2 영어) 소개되어 한지의 우수성과 함께 언급되기도 했다.또한 오랫동안 연구해 온 스피커 음향, 측정기술, 소재(재료)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해금, 장고(장구), 북 등의 개량 악...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16일 ‘아리랑 지키기’ 청원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했다. (사진=반크 제공) 중국이 한국의 아리랑을 자신들의 문화라며 억지부리는 행위와 관련해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16일 ‘이번엔 아리랑? 중국이 또, 왜 이래 또’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배포했다.반크는 같은 제목으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브릿지 아시아’(bridgeasia.net)에도 올렸다.포스터엔 "청원에 참여하여 중국의 문화제국주의를 막고 한국의...
능소화 나태주 누가 봐주거나 말거나 커다란 입술 벌리고 피었다가, 뚝 떨어지는 어여쁜 슬픔의 입술을 본다 그것도 비 오는 이른 아침 마디마디 또 일어서는 어리디 어린 슬픔의 누이들을 본다 추천인: 김화숙(황실예...
이만유/전 문경문인협회 회장 시인은 존중받는가? 사람들이 詩를 안 읽고, 시집이 인기 없고, 안 팔리고, 유명서점의 시 코너 판매대가 한쪽 구석에 초라하게 자리 잡고 있고, 그런데 이상하게도 지금 대한민국에는 시인도 시집도 넘쳐난다. 우스운 이야기지만 시의 대다수 독자는 시인이다. 라고 하는 말이 있다. 왜 그럴까? 누구의 책임일까? 독자를 나무랄 수는 없다. 좋은 영화는 천만 명의 관객이 모여든다. 그렇다면 이 책임은 고스란히 시인의 몫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단순하고...
정건세의 '르네상스 르네상스'. 2022.07.15. (사진=국제무용콩쿠르 사무국 제공)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서 남원예술고 정건세(17)가 그랑프리(대상)를 수상했다.15일 콩쿠르 사무국에 따르면 컨템퍼러리댄스 주니어부에 참가한 정건세는 참가작 '르네상스 르네상스'로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이번 콩쿠르에는 23개국 877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지난달 2~6일 예선을 거쳐 지난 7일∼14일 마포아트센터에서 본선 경연을 치렀다. 본선 경연에는 557명이 참가했다.발레·민족춤·컨템퍼러리...
중부권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제68회 백제문화제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한류원조, 백제의 빛과 향’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일 정상 개막한다.공주시는 지난 13일 시청 대백제실에서 제1차 공주시백제문화선양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68회 백제문화제에 대한 세부 프로그램 등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올 백제문화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공주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무령왕릉, 제민천 일원을 비롯해 부여군 일원에서 동시 개최된다.공식 개막식은 부여군에서 폐막식은 10일 오후 6시 공주 주무대에서 열린다.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대전 국악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이 시대의 명고 박근영 선생을 초청하여 2022 시즌 기획공연 ‘명고 박근영의 소리북 세계, 청출어람’을 오는 21일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명고 박근영은 대전광역시무형문화재 제17호 판소리고법 예능 보유자로 제12회 전국고수대회 대명고부 장원(대통령상)을 수상 하였으며 현재 전북대, 동국대, 명지대 외래교수와 대전무형문화재 전수회관의 강사(2011년 ~ 현재)와 사단법인 대한민국전통문화예술원 이사장 맡고 있다. 이번 공연은 무대의 주인공을...
연극 '카사노바' 공연(사진=국립정동극장 세실 제공) 극장에 들어섰다. 순간 무대 뒤편에 거대한 거울이 있어 객석을 비춘다고 착각했다. 통상 무대가 있는 공연장 제일 안쪽에 객석들이 배치돼 있어서다. 새롭게 단장한 '국립정동극장 세실'의 첫인상이었다.지난 14일 오후 '국립정동극장 세실' 개관했다. 개·폐관을 반복하며 46년 역사를 버텨오다 국립정동극장의 품에 안긴 세실극장은 실험적이었다. 어디가 무대이고, 어디가 객석인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공연장 가장 안쪽과 바깥쪽에 객석이 ...
최근 코로나 19 확산의 감염전파 예방을 위한 방역지침 준수에따라 예선대회를 비대면 동영상으로변경하여 개최코자 하오니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o 천년읍성 홍주(현재 홍성)출신의 중고제 판소리 비조 최예운 명창과 명고명무 한성준의 위업을 기 리고 추모하며, ‘무형유산의 꽃’인 민속춤을"홍주세계민속춤축제”개최를 통하여 세계브랜드화의 기반을 구축하고자 함. o 충남도청 소재지인 홍성과 내포시를 충청권국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o 청소년 및 국악인재의 발굴육성, 국악신인 등용문과 지역주민에 대한 국악감상의 ...
1916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발행된 애국창가 2011년 8월 24일 문화재청은 ‘애국창가’를 등록유산 제475호로 지정했다. ...
도편의 반 이상이 내섬명 이규진(편고재 주인) 내섬시(內贍寺)는 각 궁전에 대한 공상, 2품 이상에게 주는 술, 왜와 야인에게 주는 음식과 직조 등의 일을 맡아보던...
김율희 (강태홍류 산조춤 보존회 회장) 김율희 이사장은 부산에서 태어나 전통춤 4대 가업을 잇는 무용가다. 조부 김동민과 고모 ...
정선아리랑을 쓰다. 한얼 이종선, (2024, 문양에 먹, 34× 34cm) 담뱃불로 벗을 삼고 등잔불로 님을 삼아 님아 님아...
현역 최고령 무용가인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포스트극장에서 열린 '세계 무용사'출판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5...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정기공연 '일노래, 삶의 노래' 공연 장면. (사진=국립국악원 ) 2024.05.22. 소박하고 향토적인 ...
세븐틴 일본 닛산 스타디움 콘서트 (사진=위버스 라이브 캡처) "오늘 저희가 (데뷔) 9주년인데,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전 세...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사진=물고기뮤직) 2024.05.26. "이깟 날씨쯤이야 우리를 막을 수 없죠....
5월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2024 남산소리극축제 ‘여설뎐(女說傳)- 싸우는 여자들의 소리’가 펼쳐졌다. 이 공연에서는 여성이 주체가 되어 극을 주도하는 ...
가수 김연자 (사진=초이크리에이티브랩) "오로지 노래가 좋아 달려온 50년입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에 힘입어 힘든 순간도 다...
2년 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서울연희대전'이란 이름의 한 공연이 있었다. 제1회 '장구대전'이란 부제가 붙어있고, 입장권 전석이 판매 되어 화제가 되었다. 무대에서 오직 '장...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나무 그늘이 우거진 5월의 한복판, 양재동의 한 공원에서 곧 있을 해금플러스 25주년 기념 공연 준비에 한창인 해금연주자 강은일 교수님을 만났다. 지저...
이탈리아 기록유산 복원 전문가인 마리아 레티치아 세바스티아니 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연구소(ICPAL) 소장이 최근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9일에서 10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기획 공연 ‘긴산조 협주곡’이 펼쳐졌다.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이 협주곡으로 초연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