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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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코로나 이후 첫 현장 강연…송길영·유현준·문아람교보문고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맞춰 북&뮤직 콘서트 '보라쇼(VORASHOW)'를 오프라인으로 준비했다고 22일 밝혔다.코로나19 사태 이후 교보문고에서 처음으로 갖는 오프라인 강연이다.지식문화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보라(VORA)'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300명을 모집해 행사를 진행한다.그동안 비대면으로만 이뤄졌던 독자와 저자와의 만남을 오프라인에서 실현시켜줄 예정이다.강연자는 1부 신간 '그냥 하지 말라'로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기록 중인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 2부 '공간의 미래' 저자인 유현준 홍익대 건축과 교수다. 작곡가이자 공연 기획자이며 최신간 '그저 피아노가 좋아서'를 낸 문아람 피아니스트가 오프닝과 클로징 공연을 맡아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행사는 위드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 백신접종 증명서 확인 절차 후 입장할 수 있다.한편 '보라'는 책, 음악, 영화, 공연 등 문화콘텐츠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SNS로 이용자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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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2010년 마카오와 나가사키, 마닐라를 전전하며 살았던 유대인 페레스 일가의 이단 심문 재판기록에 일본인 노예 세 명이 멕시코로 건너갔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료가 발견됐다.이 사료는 전국시대 일본에서 노예가 된 사람이 포르투갈인에 의해 해외로 보내졌음을 증명한다.도쿄외국어대학 특임 준교수인 저자 루시오 데 소우사는 책 '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산지니)의 서장에 종교 박해에 의한 페레스 일가의 도피 생활과 그에 동반한 일본인 노예 가스팔 헤르난데스 하폰의 삶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했다.아시아 노예들은 가사노예에 적합하다고 여겨졌고 그 외에도 하급 선원, 용병, 교회의 종복, 전문기술직까지 다양한 곳에서 종사했다. 이들의 인생은 봉공하는 주인에 따라서도 양상을 달리했다.서장에 소개된 페레스 일가의 도망사에는 사실 조선인 노예도 등장한다. 일본인 노예가 세계를 전전하던 시기 조선인도 그곳에 있었던 것이다. 나가사키에서 거래된 비일본인 노예 중 수적으로 가장 많았던 것도 조선인이라고 한다.일본의 전국시대가 종언되고, 연이어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많은 조선인이 생포돼 일본으로 끌려갔다. 전국시대 내전으로 넘쳐나던 포로의 자리가 조선인으로 대체된 것이다.16세기 말 일본에 온 피렌체 상인 프란체스코 카를레티는 일본 시장에서 본 조선인 노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모든 연령대의 남성, 여성들이 수많은 노예로 몰려왔다. 그중에는 아름다운 여인들도 있었다. 누구나 아주 싼값에 팔렸고 나 자신도 다섯 명의 노예를 겨우 12에스쿠드에 손에 넣을 수 있었다."책 '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는 일본인 노예의 존재가 드러나는 귀중한 1차 사료들을 소개한다.아시아에서 마카오, 필리핀, 인도의 고아, 아메리카 대륙에서 멕시코, 페루, 아르헨티나, 유럽에서 포르투갈, 스페인까지. 다양한 국가에서 발견되는 사례를 훑어보면서 구체적이고 다양한 삶 속에서 그들의 존재를 밝혀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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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유튜브 크리에이터 되기’이 책의 저자 김찬기는 유튜버가 되고자 하는 이들, 영상을 촬영하며 고군분투하는 많은 이에게 "당신의 영상은 투자하는 시간 대비 품질이 우수한가? 만족스러운가?”라고 질문을 던진다. 영상 촬영을 비롯해 인터넷 생방송은 철저한 준비와 확인이 필요하다. 영상이 너무 밝거나 너무 어둡게 촬영되기도 하고 초점이 맞지 않기도 한다. 이를 편집으로 보완한다고 해도 영상 품질의 측면이나 투자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무엇보다 ‘제대로’ 촬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유튜버가 되기 위한 채널 기획부터 콘텐츠 기획, 촬영 장비와 촬영 기법까지 다양하게 팁을 전수해 많은 유튜버 유망주들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데에 힘이 되기를 바란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되기’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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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힙하게 잇다, 조선 판소리서울의 알 만한 장소 앞에서 한복도 아니고 현대 복장도 아닌 모호한 복장으로 아비규환과 같은 춤사위를 추는 모던 댄서들. 이 난리통 같은 영상을 배경으로 흘러나오는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이 음악이 판소리 '수궁가'의 한 대목이라는 사실에 놀라고 ‘판소리가 이토록 힙한 소리였다니!’ 하고 놀란다. 국악의 반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민요와 굿을 접목한 음악으로 세계 유명 음악쇼에서 주목받는가 하면 전통 음악과 협업한 힙합을 외국인이 함께 즐기기도 하고 '조선판스타', '풍류대장' 같은 TV 프로그램에서는 새롭고 신선한 음악을 보여주는 국악인도 많아졌다. 대체 우리 전통 음악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는 "빠바바 밤~! 빠바바 밤~~!” 하고 시작되는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은 알아도 '산조'와 '시나위'는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다. 바이올린과 첼로의 생김새는 구분할 줄 알지만 아쟁과 해금은 단번에 구분하지 못한다. 이 책은 판소리 '심청가'에서 심청은 왜 인당수에 목숨을 던졌어야만 했는지, 베토벤의 음악은 익숙한데 산조 음악은 왜 공감이 안 되는 건지, 문학작품 같기도 하고 음악인데 연극 같기도 한 판소리는 언제 생기고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리고 전통 음악을 활용하여 새롭고 힙하게 자신만의 예술을 표현하는 당찬 음악인들은 누구이며, 존재가 예술 그 자체인 명창의 소리를 소개한다. 이를 오감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QR 코드를 본문 곳곳에 심어놓은 새로운 버젼의 판소리 버젼 출판이다. 21년차 젊은 소리꾼인 저자는 ‘국악과 판소리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이야기의 고리’로 바꾸어 우리 음악의 참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성공해냈다. 우리는 이 책에서 우리에게 내재된 신명과 흥을 찾을 수 있다. 알고 나면 흥겹고 재미있는 판소리, 우리가 먼저 즐기면 바로 그것이 돌고 돌아 전통이 되는 것이 아닐까. 들어는 보셨소? 이토록 힙한 소리! 조선 힙의 원조, 판타스틱하게 즐겨 보자 첫 번째 마당 '조선 힙의 원조, 판소리가 전하는 이야기'에서는 판소리라는 규정하기 어려운 장르에 대해 설명하고 ‘오늘’을 담은 판소리 다섯 마당을 살펴본다. 죽을 위기의 수궁에서 겨우 빠져 나온 토끼의 모습에서 하루하루 힘겨운 우리 일상을 보고, 용기 있게 신념을 지켜나가는 춘향이와 운명을 꿋꿋이 받아들인 심청의 모습에서 세상을 구원하는 비주류의 희망을, '흥보가'에서는 밥벌이의 슬픔과 고달픔을, '적벽가'에서는 글로벌 콘텐츠의 가능성을 찾아본다. 두 번째 마당 '우리 소리 사용 설명서'는 우리 전통 음악이 서양 음악과는 우주가 다른 음악임을 설명한다. 자연의 소리라며 즐겼던 전통 음악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고 풍류를 즐겨보자. 소리꾼들은 왜 폭포수 아래에서 소리 공부를 하는 것인지, 소리꾼의 목소리가 허스키한 이유는 무엇인지, 판소리에는 진짜 한이 서려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신재효 선생의 <광대가>를 통해 오늘날 스타와도 같았던 명창 소리꾼 이야기와 현재 곳곳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국악의 영향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마당-판타스틱하게 잇다, 우리 소리'에서는 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힙한 국악인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우리 소리의 매력에 빠질 수 있다. 흥겨운 음악의 환각 상태로 몰아가는 악단광칠과 씽씽밴드, 아일랜드 민속악기가 판소리와 만난 '두 번째 달', ‘범 내려온다’의 '밴드 이날치' 등 경계가 없는 그들의 음악과 300년 지층이 쌓인 ‘명창의 소리’까지 듣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도 귀명창이 되어 있다. ‘힙하다’, ‘신선하다’라며 국악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이런 관심이 지속되기 위해서 우리는 전통 음악인 국악을 지켜야한다고 말을 하면서도 정작 즐기지 못했다. 저자는 어떻게 즐기고 느껴야 하는지 설명하고 QR 코드를 통해 흘러나오는 판소리를 듣다 보면 어느새 독자는 저자와 동행을 하게 된다. 저자는 "판소리가 하루빨리 보호받아야 할 무형문화재에서 벗어나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이 책을 집필했다"라고 밝혔다.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이라야 진정한 가치가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판소리를 과거의 것이라 재단하지 않고 이를 통해 우리의 삶을 반추해본다면, 그것이 바로 판소리의 현대적 공감이라고 할 것이다. 판소리는 200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국가무형문화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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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번역의 모험30여년 경력의 번역가 이희재의 번역론이 담긴 책 '번역의 모험'(교양인)이 나왔다.이 책은 '번역 바이블'이라 불리며, 번역가와 편집자뿐 아니라 언어를 다루는 직업에 종사하는 많은 이가 필독서로 꼽는 책 '번역의 탄생' 이후 저자가 12년 만에 출간하는 후속작이다.전작이 원문을 영어와 일본어에 물들지 않은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옮기는 법을 다뤘다면 '번역의 모험'은 '문턱이 낮은 한국어'로 옮기는 법을 다룬다.저자는 문턱이 낮은 글 덕분에 독자는 자원을 그만큼 덜 수 있지만 번역자는 자원을 더 들여야 문턱이 낮은 글을 지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저자는 원문을 엄격하게 따라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번역자가 사소한 대목까지 옮겨놓으면 독자가 고통스러워한다고 강조한다.이 책은 원문에 무작정 끌려가지 않으면서 원문을 살리기 위해 필요한 번역 원칙이 무엇인지 자세히 다룬다.명료하고 간결한 우리말 문장을 짓는 데 요긴한 원칙을 쉼표, 모으기, 찌르기, 흘려보내기, 맞추기, 낮추기, 살리기 등을 주제로 나눠 일목요연하게 짚어준다.남발되는 쉼표 탓에 문장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문장부호를 적절히 사용하는 법, 가까이 있어야 할 말을 모으고 멀리 둬야 할 말을 떼어놓아서 문장의 모호함을 없애는 법, '주연'을 압도하는 문장 속 '조연'을 슬쩍 흘려보내 주제어를 명확히 드러내는 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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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결국엔 살아남는 브랜드 마케팅의 힘개인은 물론 국가도 브랜드가 되는 시대다. 브랜드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성공하는지가 중요해지고 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책 '브랜드 마케팅의 힘'(밥북)은 누구나 이런 브랜드의 가치와 개념을 바로 알고 성공하는 브랜드 마케팅을 알려준다. 다양한 실제 사례를 동원하고 시트콤 같은 스토리텔링으로 전해준다.브랜드마케팅학과를 졸업하고 광고회사에 입사한 '연주'와 동기인 '정국', '영준', 지도교수인 저자 조세현 교수가 등장해 브랜드 마케팅 이야기를 전개한다.삼성, 애플, 샤넬, 에르메스 등 국내외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장수 브랜드의 마케팅 비법과 에피소드도 다룬다.저자의 전작 '성과를 지배하는 스토리마케팅의 힘'에서 대학생이었던 주인공 연주는 광고회사에 입사해 신입사원으로 일을 배우면서 브랜드 마케팅에 도전한다.연주가 겪는 스토리 속에 브랜드와 마케팅을 배울 수 있는 여러 기법과 지식을 장치해 스토리를 즐기면서 이를 깨닫도록 했다.뛰어난 능력을 갖춘 신입사원이지만 늘 배우는 자세를 잃지 않는 연주의 태도는 누구나 겪는 사회생활 속에서 자신을 더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고, 연주의 행보를 따라가면서 연주와 함께 일희일비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연주의 동기이자 라이벌로 등장하는 정국도 악역 같지만 많은 것을 생각게 하는 캐릭터다. 두 사람 관계는 경쟁하는 브랜드 사이의 관계를 암시하는 장치다.이 책은 등장인물 설정도 물밑에서 치열하게 벌어지는 브랜드 간 경쟁을 느끼도록 배치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긴장과 경쟁의 연속인 브랜드 마케팅의 세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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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특성 없는 남자오스트리아 소설가 로베르트 무질(1880~1942)의 대작 '특성 없는 남자'(북인더갭) 3권과 1-3권 합본이 동시에 출간됐다. 출판사는 이번에 나온 3권은 2013년 1, 2권이 출간된 지 8년 만에 나온 후속권이며, 합본 양장판은 3권이 나온 것을 기념해 1-3권을 묶어 양장판으로 출간했다고 설명했다.이로써 전체 3부로 이뤄진 무질의 미완성 대작 '특성 없는 남자' 중 작가 생전에 완결된 구조로 출간된 2부까지의 분량이 국내에서 처음 번역됐다.1999년 독일 '차이트'지는 독일 대표 지성 99명에게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독일어 소설을 물어본 결과 이 소설이 1위를 차지했다. 이 소설은 같은 해 '르 몽드'가 실시한 지난 세기 '가장 기억에 남는 책' 100권, 2002년 노르웨이 북클럽이 발표한 전 세계 작가 100명 설문조사 '세계 문명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책' 100권에도 포함됐다.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조이스의 '율리시즈'와 함께 세계 3대 모더니즘 걸작으로 꼽히는 이 소설의 특성은 '사유 소설'이란 점이다.1차 세계대전 소용돌이에 휘말리기 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내부의 문제적 인물들을 담은 이 소설은 유럽이 처한 정신적 위기 상황을 스토리가 아닌 사유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독특함을 인정받고 있다.담론의 해체 내지는 현대성의 해부라는 특징을 갖는 무질의 사유 소설은 프로이트나 후설, 부버 같은 동시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지식인들의 사유와 연관된다. 이들은 하나같이 고민했던 것이 바로 유럽 정신의 위기였거니와 그것은 시효를 다한 유럽의 과학적이고 실증주의적 정신을 벗어나 새로운 인간성을 찾아내야 한다는 과제를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무질은 생전에 문학적 성취에 걸맞은 명성을 누려보지 못했다. 예민한 어머니와 불화를 겪으며 일찍 집을 나와 기숙학교를 전전했고, 역경을 딛고 이 소설을 집필해 1, 2권을 발표했다. 그러나 때마침 정권을 잡은 나치에 의해 판매가 금지됐다.무질은 이 소설을 완성하려고 스위스로 이주하지만 질병과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1942년 결국 미완성인 채로 제네바에서 숨을 거뒀다.무질이 미완성으로 남겨놓은 제3부는 주인공 울리히가 여동생 아가테를 만나 펼쳐지는 ‘다른 도덕’을 향한 모험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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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알라딘 베스트셀러 1위알라딘 인터넷서점은 tvN 토·일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대본을 담은 ‘갯마을 차차차’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1권과 2권이 예약 판매 기간 중 알라딘 주간 베스트셀러 1, 2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갯마을 차차차’ 대본집은 배우 신민아와 김선호의 친필 사인과 메시지가 수록된 한정 초판으로,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B컷들과 작가 수첩에만 있는 촘촘한 등장인물들의 서사까지 공개돼 화제다. 주 구매층은 20대로 전체 구매의 44.2%를 차지하고 있다. ‘갯마을 차차차’ 대본집은 11월 8일 정식 출간될 예정이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2 전망을 담은 ‘트렌드 코리아 2022’는 정식 출간과 함께 판매량이 늘어 지난주 베스트셀러 7위에서 이번 주 3위에 올랐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는 2022년을 반전의 서막을 알리는 해로 정의하고, 변화의 징후를 알리는 키워드들을 해당 도서에 담았다. 주 구매층은 30~40대로 전체 구매자의 6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설가 황정은의 첫 번째 에세이집인 ‘일기 日記’는 주간 베스트셀러 4위에 올랐다. 책에는 코로나19 거리 두기 생활 속에도 피어나는 정원의 꽃들, 어린 조카가 그리고 간 낙서의 비밀을 탐구하는 작가의 모습 등 일상에서 길어 올린 에피소드부터 아동학대 사망 사건, 목포항에서 본 세월호 등 사회에 질문을 던지는 묵직한 이야기까지 폭넓게 담겨 있다. 주 구매층은 20~30대로 전체 구매자의 61.6%를 차지하고 있다.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로 큰 화제를 모은 저자 김유진 변호사의 신간 ‘지금은 나만의 시간입니다’는 베스트셀러 10위에 올랐다. 주 구매층은 30대로 전체 구매자의 35.2%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의 국민 작가’로 불리는 요 네스뵈의 신작 ‘킹덤’은 베스트셀러 11위에 올랐다. 주 구매층은 40대로 전체의 41%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데이터 분석가인 송길영의 ‘그냥 하지 말라’는 주간 베스트셀러 12위에 올랐다. 주 구매층은 40대로 전체 구매자의 43.3%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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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너의 말이 좋아서 밑줄을 그었다'관계의 물리학'의 저자 림태주 작가의 신작이 3년 만에 출간됐다.이번 에세이 '너의 말이 좋아서 밑줄을 그었다'(웅진지식하우스)는 문장, 즉 언어의 세계에서 시작된다.전작이 사람 사이에 작용하는 마음의 중력을 시적 상상력으로 물리학에 빗대어 풀어냈다면, 이번 책은 나를 살피고 타인을 살리는 말들, 수많은 관계를 만들어내는 언어들을 사유한다.왜 시인은 언어의 세계에서 글을 시작했을까. 저자에 따르면, 우리는 모두 '언어의 연금술사'다. 수십만 수백만 개 말들 중 고작 몇 개 단어와 표현을 고르고 세상에 내놓는다. 그러므로 내가 사용하는 언어는 곧 나 자신이라고 말할 수 있다.그러니 나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도, 또 내가 알고 싶은 그를 이해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각자의 언어를 들여다봐야 한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의 모든 실패한 사랑들은 상대방의 언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 원인이 있다. 가까워지고 싶은 상대가 있다면, 제일 먼저 그의 언어를 배워야 한다.저자는 이 책에서 마음의 사이를 잇는 언어를 찾기 위해, 사랑의 본질에 닿기 위해 상대방의 언어를 온 마음으로 들어보자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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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완벽한 생애신동엽문학상, 젊은작가상, 이효석문학상, 김용익소설문학상, 백신애문학상에 이어 지난 2019년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조해진의 신작 소설 '완벽한 생애'(창비)가 출간됐다.직장을 돌연 그만두고 제주로 향하게 된 윤주, 윤주의 제주 생활 동안 그의 방을 빌리며 한국여행을 하게 된 시징, 꿈을 접고 신념을 작게 쪼개기 위해 제주로 이주한 미정의 이야기가 다정히 주고받는 편지처럼 이어진다.삶에서 잠깐 스쳐갈 뿐인 타인에게 '방'을 내어주고 기꺼이 자리를 마련해주며 '필연적으로, 그렇지만 그림자처럼 은근한 방식으로' 연결되는 인물들의 모습이 펼쳐진다.이들을 통해 불완전하게 흔들리는 세계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살아 있음'의 증인이 되어줄 수도 있겠다는 단단하고 따스한 희망을 품게 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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