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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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연말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풍성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가 12월에도 주요 도시에서 총 6건이 진행된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공연·전시이다. 공개행사로는 9-11일 열리는 광주광역시 고싸움놀이테마파크에서 열리는 '광주칠석고싸움놀이'가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칠석고싸움놀이는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농경의식에서 시작된 집단 놀이이다. 참가자들이 모두 힘을 합쳐 밀어낸 거대한 고가 서로 부딪쳐서 높게 솟는 장관은 국민들에게 우리 남도의 흥과 멋을 각인시켜 줄 것이다.8일에는 과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줄타기, 28일에는 서울특별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살풀이춤, 29일에는 승무가 선사된다. 특히 살풀이춤과 승무 2종목을 계승하고 있는 전승교육사 김정수가 80세가 된 해를 맞아 특별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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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에 줄어드는 무형문화재, 평균연령 74.3세문화재청은 단체종목의 경우 향후 보유자가 없이 관리하는 자율전승형 종목으로 전환·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유자는 무형문화재 해당종목의 최고 권위자이자 기술자로서 보유자가 모두 사라질 경우에는 해당 무형문화재 종목이 지정 취소될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평균 74.3세로 빠르게 고령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무형문화재의 전승과 계승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아 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72.7세였던 무형문화재 보유자 평균 연령은 2022년 74.3세로 고령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 기준 보유자가 별도로 필요하지 않는 공동체 종목과 자율전승형 종목을 제외한 122종목 중 18종목은 보유자가 없고 69개 종목은 보유자가 1명 뿐인 것으로 조사됐다.무형문화재 보유자가 부재한 종목은 나주의샛골나이, 백동연죽장, 바디장, 배첩장 등 4개 개인종목과 단체종목 종묘제례악 등 14개다.문화재청은 단체종목의 경우 향후 보유자가 없이 관리하는 자율 전승형 종목으로 전환·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유자는 무형문화재 해당종목의 최고 권위자이자 기예능자다. 보유자가 모두 사라지면 해당 무형문화재 종목이 지정 취소될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실제로 과거 시나위·화장·벼루장 종목은 보유자 사망으로 종목이 지정 취소되거나 타종목에 흡수되기도 했다.보유자 불법행위나 보조활동 미실시 등의 사유로 보유자가 인정 해제된 사례도 있다.2022년 2월 대장목 신모씨는 2008년 광화문 복원사업에 쓰일 1000만원 상당의 최고품질 소나무 금강송 4그루를 빼돌리다 업무상 횡령 혐의로 선고받은 벌금형이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으면서 보유자 인정이 해제됐다.특히, 취약종목의 경우 전승을 원하는 이들이 많지 않아 집중 지원이 절실하지만 당국의 재정적 지원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해당 사업이 무형문화재 관련 전수교육관을 건립해주거나 낙후 시설을 보수해주는 사업으로 실제 취약 종목을 지원하는 용도로 주로 사업이 추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사업의 경우 지자체 매칭 사업으로 문화재청이 예산을 집행하더라도 지자체에서 추진 의사가 없어 대부분 실제 집행이 이뤄지지 않았았다. 이로 인해 2018년 62억7000만원이던 예산은 2019년 38억원을 대폭 삭감된 이후 현재 47억원의 예산만을 편성받고 있지만 이마저도 제대로된 실집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김 의원은 "무형문화재 보유자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보유자 인력 등을 두텁게 관리해야할 필요가 있다”며 "보유자가 부재하거나 1명뿐인 무형문화재 종목의 경우 해당종목 보유자를 늘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가 적은 무형문화재 인력 풀을 확충하기 위한 여러 지원사업이 지방비 매칭이 안되면서 실집행률이 떨어지는 등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문화재청은 적극적으로 지방비 매칭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취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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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알찬 디지털 국악사전이 왔다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국악에 대한 알찬 정보를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지난 12월 1일(목) 누리집 내에 구축된 ‘국악사전’(www.gugak.go.kr/ency)을 일반에 공개했다. 글, 음원, 사진(2D·3D), 및 영상자료를 포함한 온라인 사전 형태이며, 인터넷 접근 가능한 환경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사전을 접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전은 ‘궁중·풍류’에 관한 419개의 표제어(사전에 등재된 단어·말, 뜻풀이의 대상이 되는 표시항목)와 2,200여건의 다양한 자료가 수록되어 있으며 궁중음악, 궁중춤, 민간 풍류음악 등에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국립국악원에 따르면, ‘국악사전 중장기 계획’에 따라, 향후 ‘민속편’(2차, 2022-2023), ‘국악사·국악이론편’(3차, 2023-2024), ‘인명편’(4차, 2024-2025), ‘다국어 사전’(5~8차, 2025-2028, 외국인 및 정보취약계층 정보제공 확대)을 주제로 표제어를 추가하여 사전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표제어는 악곡, 악기, 춤, 복식으로 구분되어 있고, 각 표제어는 글(본문), 동영상, 사진(이미지), 음원, 3D악기의 형태로 확인된다. 때문에, 사전은 복합매체를 갖춘 신개념 국악 컨텐츠를 지향한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12월 1일 ‘국립국악원 국악사전 기자간담회’에서 ‘국악사전’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2021년, 개원 70주년을 계기로 국립국악원의 모든 연구와 공연성과를 집대성하기 위해서 사전 제작에 착수했고, 그 첫 결과물이 국악사전 ‘궁중·풍류 편’입니다. 정확한 학술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글, 영상, 음원, 도판(그래픽)을 다양하게 활용한 점은 국립국악원 국악사전이 내세우는 특장점입니다. 앞으로 이 사전을 완성할 수 있도록 이용자들께서 많이 활용해주시고, 의견을 보태주신다면 사전은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국악사전’이 한국문화 알리는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사전의 제작을 위해, 국악계 각 분야 전문 학자 50여명이 참여하였다. 이들은 지난 2월 ‘국악사전 토론회’를 열어 각 용어의 해설방식에 합의하는 노력을 기울이며, 표제어에 관한 폭넓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 또한 기존의 ‘국악대사전(장사훈, 1984)’, ‘한겨레음악대사전(송방송, 2012)’ 등 개인연구자가 편찬한 사전 이후, 축적된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최신의 정보를 수록하고, 각 음악과 춤을 확인할 수 있는 음원, 영상, 사진 등을 폭넓게 활용했다. 이를 위해 기존 고악보·고문헌에서 최신 영상자료까지 활용하는 것은 물론, 쉽게 보기 힘든 ‘춤동작’의 경우, 국립국악원 무용단원이 표준화된 동작을 직접 시범하는 영상을 특별 제작하여 사용자들의 이해를 돕기도 한다. 국악기의 경우, 3D 이미지로 소개되어 이용자들은 보다 입체적인 악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 측은 이번 사전에서, 12가사 전곡의 연주 음원을 편집 없이 온전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국립국악원 소장 고서들의 고화질 사진들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찾고자 하는 정보가 없어도, 사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사전의 첫 화면에 매일 새롭게 소개되는 ‘오늘의 표제어’를 활용하는 것이다. 표제어를 클릭하면, 관련 글, 영상 등 다양한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자료를 접하면서, 몇 번의 클릭으로도 국악 상식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또한 이번 사전은 그 동안 국악계에서 혼용되거나 산발적으로 흩어진 자료들을 집대성하고자 하는 집필진들의 노고가 녹아있다. 예를 들어, ‘처용무’를 검색어로 치면, 3개의 표제어를 확인할 수 있는데, 각각은 다음과 같다. ▶‘처용무’(‘춤-작품-관아·교방춤’의 하위분류, ‘신라시대부터 전해오며 처용가면을 쓰고 추는 춤’) ▶‘처용무’(‘춤-작품-정재-향악정재’의 하위분류, ‘신라의 처용 설화에 기원을 둔 향악정재의 하나로 다섯 명의 무용수가 처용 가면을 쓰고 추는 춤’) ▶‘학연화대처용무합설’ 즉, ‘처용무’의 혼용되는 개념을 두 가지로 명확하게 분류·정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세 번째 표제어 ‘학연화대처용무합설’도 함께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처용무’와 동일한 개념을 포함하는 표제어도 함께 검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표제어로서의 ‘처용무’와 뜻뿐만 아니라, ‘본문(다른 표제어에 ‘처용무’가 언급된 경우)’, ‘동영상’, ‘음원’ 등의 형식으로 언급된 경우도 함께 검색되어 ‘처용무’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다. 일부 포털 사이트에서 ‘국악사전’ 검색어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접근 가능한 포털사이트 역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국립국악원 누리집-연구·자료-국악사전’ 순서로 들어가도 ‘국악사전’을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첫 화면에 ‘의견제시’란을 마련하여 사용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사전의 수정·보완에 반영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은 ‘국악사전’을 알리고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중이다. 국악박물관 3층에 마련된 홍보·체험 공간에서 국악사전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국악을 보는 창, 국악사전’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12.01-12.22/10:00-17:00), 주말 오후 2시(12.03-12.18)에는 궁중음악과 무용에 대한 특강·체험활동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강·체험 인원은 회당 선착순 20명이며, 현재 국립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예약이 진행중이다. 또한 국악사전 누리집에 방문하여 퀴즈를 풀고 상품 받는 행사도 예정되어 있다.(12/12~소진시까지). 국악박물관은 무료 입장이며, 체험이 아닌 자료열람은 오전10-오후6시(입장마감: 오후5시 30분),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및 1월 1일이다. 현재 사전에 탑재된 419개의 표제어는 ‘궁중·풍류’ 분야에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국악의 모든 분야를 포괄하기에는 한계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어, ‘판소리’를 검색해보면, 아직 표제어에 등록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게재된 자료들의 학술적 포괄성, 용어의 개념 정리 및 표기의 통일에 대한 집필진의 노력, 복합매체 활용, 용어간 연동·연계 등으로 디지털 사전으로서의 틀은 충분히 갖추었다고 보여진다. 이용자가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내용에 있어서도 깊이와 체계를 갖추어 가고 있어, 자료의 질적 수준과 활용도 역시 상당히 높은 편이다. 향후 추진 중인 국악사전 사업이 순차적으로 실현된다면, 학술·교육자료 뿐만 아니라, 대중의 국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국악 접근성을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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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선 작곡발표회 ‘이것도 우리의 혁명이란다’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와 유은선이 주최, 바이윤슬이 주관한 유은선 작곡가의 작곡발표회 ‘이것도 우리의 혁명이란다’가 12월 6일(화)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안희찬 지휘자가 이끄는 리움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현대문화가 기획했다.항일투쟁에 몸과 마음을 모두 바쳐 나라를 되찾고자 했던 여성들의 외침에 귀 기울여 보고자 시작된 유은선 작곡가의 이번 작업은 여성들의 대외적 활동이 극히 제한됐던 시대적 배경에서 그들이 항일 운동을 위해 나서기까지의 큰 용기와 희생정신을 조명한다. 여성의 신분으로 직접적인 투쟁에 나설 순 없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다하며 싸웠을 그들의 희생과 노력을 기억하며 그 시절 여성들의 고군분투를 이 작품에 담아냈다. 작곡가 유은선은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작곡과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고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에서 전액 장학금 및 Graduate Assistantship Awards를 수령하며 작곡 석사(M.M), 박사(D.M.)를 졸업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동안 다양한 문화의 공존을 경험하며 이에 많은 영감을 받아 곡의 대다수가 장르의 경계를 넘어 여러 가지 스타일의 블렌딩을 시도하는 데에 관심을 두고 있다.이번 공연은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에 선정됐으며 리움챔버오케스트라 안희찬 지휘자는 KBS교향악단 수석단원, 코리안 심포니 수석, 아시아 필 수석, 나고야 필 객원수석, 추계예술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글로벌 악기회사 CONN-SELMER 아티스트, 서울금관5중주 리더를 맡고 있다. 또한 정가 여창에 조의선(정가앙상블 Soul지기 동인), 소리꾼 조아라(몸소리말 조아라 대표), 해설 및 진행에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원 심옥주 원장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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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관현악단 운영하는 7개교 참가 합동연주회서울시교육청은 ‘2022 제1회 서울학생 국악한마당 합동연주회’를 오는 7일 오후 4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보편교육으로서의 국악교육 활성화 구현을 위해 2017학년도부터 국악관현악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학교에서는 필요한 국악기를 구입하고, 전문 국악 강사를 초빙해 동아리 형태의 국악관현악단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국악 합동연주회는 국악관현악단 운영 학교 중 7곳이 참여한다.연주 실황은 서울시교육청 예술공감터 유튜브 채널‘예술락낙’에서 연주영상을 공유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제1회 서울학생 국악한마당 합동연주회가 우리 학생, 교직원, 학부모들에게 전통의 멋과 흥이 느껴지는 감동의 무대가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더 국악에 관한 관심을 키우고, 국악교육을 활성화해 서울학생이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지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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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전하는 인간문화재의 삶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의 삶을 구술로 풀어낸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자서전' 5권을 발간하였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자서전' 발간 사업은 우리 전통문화를 지키고 전승하는데 일생을 바쳐온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의 삶과 무형문화재 전승 과정을 국민이 이해하고 그 가치를 공감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지난 2017년부터 발간된 자서전은 올해 발간된 5권을 포함하여 총 50권이다. 자서전은 2011년부터 진행한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채록 사업'에서 확보한 구술 자료를 기초로 하여, 시간의 흐름과 주제별로 묶어내는 등 본래의 뜻을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재편집 과정을 거친다. 또한 구술 내용에 등장하는 시대 상황이나 사건, 인물 등에 대한 해설을 곁들여 독자들이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올해 발간된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자서전' 5권에는 옹기장 김일만 보유자, 기지시줄다리기 구자동 보유자, 남사당놀이 고(故) 박용태 보유자, 종묘제례 이기전 보유자, 양주별산대놀이 김순희 보유자의 생애와 활동이 각각 담겨 있다. ‘옹기장 김일만 보유자’는 옹기장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나 다섯 남매의 아버지로서 가정을 책임지기 위해서 묵묵히 옹기장의 길을 걸어왔으며, 이제는 전통 기술을 전수하는 것이 자신이 가야할 길이라고 말했다. ‘기지시줄다리기 구자동 보유자’는 기지시줄다리기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박물관 건립,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등 주요한 현장에서 누구보다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기지시줄다리기와 함께했다. 남사당놀이 고(故) 박용태 보유자’는 남사당패에서 선배 연희자들을 스승으로 삼아 남사당놀이 전반을 배우고, 특히 꼭두각시놀음의 인형 조종법과 제작법까지 익혀 손재주가 뛰어난 장인이자 능숙한 연희자라는 특징을 함께 갖추었다. ‘종묘제례 이기전 보유자’는 어릴 적부터 서당에서 갈고 닦은 한문 실력으로 전주이씨대동종약원과 종묘제례보존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종묘제례가 살아있는 제례 문화로써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애써오고 있다. 순탄치 않았던 어린 시절과 결혼 이후 가장으로서의 고단했던 삶 속에서도 특유의 인내와 뚝심으로 양주별산대놀이의 여성 연희자로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양주별산대놀이 김순희 보유자’ 등 각자의 삶에서 전통문화를 지키고 이어온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 개인의 삶을 넘어서는 생생한 역사와 문화의 현장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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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탈춤’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 기념행사문화재청은 산하기관인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한국의 탈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 기념행사를 오는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남산국악당과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전수교육관, 통영예능전수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념행사는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13개의 국가무형문화재 및 5개의 시도무형문화재탈춤단체가 ‘한국의 탈춤’의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기념하고, 그 의미를 나누기 위해 참여하는 뜻깊은 자리이다. 한국의 탈춤은 전국 각지에서 독자적인 지역의 특성을 담은 언어와 춤으로표현·전승되어 왔다. 이번 기념행사는 서울, 안동, 통영 등 세 지역을 집약지로 삼고, 인근 지역에서 전승되어온 다양한 탈춤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3일과 4일에는 ▲ 서울·경기 권역에 소재한 7개 단체가 서울 남산국악당 ▲ 부산·경남 권역에 소재한 7개 단체가 통영예능전수관에서 흥겨운 마당을 열고, ▲ 강원·경북 권역에 소재한 4개 단체는 12월 4일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전수교육관에서 신나는 한판을 펼친다. 문화재청은 "이번 기념행사가 ‘한국의 탈춤’이 전 세계인과 공유하는 인류무형유산이 된 것을전국의 탈춤단체와 국민 모두가 축하하는 동시에, 예부터 화합과 소통의 매개가 되어 온 탈춤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행사 참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5)에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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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 밀양아리랑 판타지아경남 밀양시는 오는 5일 오후 7시 밀양아리랑 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밀양아리랑 특별공연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문화관광재단과 밀양아리랑보존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진행된다. 1부 ‘문화유산 아리랑’은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후 10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밀양아리랑 플래시몹과 법흥상원놀이보존회의 밀양아리랑 대표공연, 소리꾼 육성사업 참여자로 구성된 아리랑 소리 등 전통 아리랑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2부 ‘희망의 아리랑’은 국악관현악단의 아리랑 협연 공연과 인기가수 ‘박군’이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박일호 시장은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기점으로 밀양아리랑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관심을 가지고, ‘아리랑의 도시, 밀양!’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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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인 선정 올해의 책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출판인이 선정한 2022년 올해의 책과 올해의 출판사, 올해의 저자 등의 결과를 공개했다.알라딘은 2022년을 보내며 출판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올해의 책과 올해의 출판사, 올해의 저자 선정 등의 설문을 진행한 결과,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가 올해의 책으로 오월의봄이 올해의 출판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출판인 선정 올해의 저자로는 김연수, 김훈, 자청, 정보라, 진은영 등이 뽑혔다.출판인 선정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국내에 2021년 12월 출간돼 서점과 언론이 주목을 받은 후 해당 도서를 읽어본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이 올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유지했다. 꾸준히 판매량이 유지돼 상반기 전체 판매량 1위를 차지한 도서다. 현재 알라딘이 진행 중인 2022 올해의 책 투표에서도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한편 출판인들이 뽑은 올해의 출판사는 오월의봄이 뽑혔다. 출판인들은 오월의봄을 "언제나 믿음직스러운, 종종 놀라운 행보를 보여주는 출판사”, "대한민국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하는 주옥 같은 작품들을 펴낸 곳”, "원래 책을 꾸준히 잘 펴내는 출판사로 올해도 시의적절한 책들 및 국내 저자들의 여러 책들을 골고루 펴내서 훌륭하다”고 평했다.올해의 저자로는 김연수, 김훈, 자청, 정보라, 진은영이 뽑혔다. 김연수는 9년 만에 ‘이토록 평범한 미래’ 소설집을 펴냈으며, 김훈의 ‘하얼빈’은 종합베스트셀러 1위를 오래 지켰다. 자청은 ‘역행자’로 장기간 자기계발 분야 1위에 올랐고, 정보라는 소설집 ‘여자들의 왕’, SF앤솔로지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서’를 썼으며, ‘저주토끼’로 2022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에 선정되기도 했다. 진은영은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시집을 쓰고, 실비아 플라스의 ‘에어리얼’를 번역했다.또한 설문에서는 주제별 올해의 책이란 주제로 △올해의 표지 △올해의 문학 △올해의 인문·교양 △올해의 그림책·어린이책 △올해의 만화 △올해의 번역서를 뽑았다. 올해가 가기 전에 동료에게 권하고 싶은 책 추천도 받았다.설문은 11월 한 달간 알라딘 도서본부에서 진행됐으며, 출판계 종사자들이 해당 설문에 참여했다. 알라딘은 해당 추천 도서들을 소개하는 기획전을 열고, 출판인이 뽑은 올해의 책 리스트를 통해 읽고 싶게 된 책을 댓글로 남겨 주시는 분들 중 300명을 추첨해 1000원 적립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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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탈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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