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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없이 운동할 권리…장애인 체육활동 지원만 19세 이상, 64세 미만 장애인이 신청하면 월 최대 8만5000원까지 체육활동을 할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올해부터는 지원 금액을 인상하고 지원 기간도 늘렸으며 소득 제한도 폐지해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누릴 수 있는 대상이 확대됐다. 쉽게 신청하고, 차별없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장애인스포츠강좌 이용권의 사용방법을 살펴봤다. 장애인의 체육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가맹시설 이용시 월 최대 8만5000원의 스포츠 수강료를 지원하는 복지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등록 장애인 중에서도 1순위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2순위가 차상위계층, 3순위가 일반장애인(장애중증도, 고연령 순)이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스포츠이용권 체크카드를 받을 수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한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사업’은 저소득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만 19세~64세(출생일 기준 1958. 1. 1.~2003. 12. 31.) 전체 장애인을 대상으로 확대한다. 지원금도 기존 8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5000원 인상하고, 지원기간도 2개월 연장해 최대 10개월로 확대한다. 무엇보다 지난해 대비 40억2000만원을 증액한 89억60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3000명이 늘어난 총 1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용권 신청을 하려면 우선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공식 누리집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이용권 발급을 원하면 개인회원 가입을 클릭한 후 간단한 약관 동의와 본인인증 절차 진행 후 본인이 지원 대상자에 적합한지 수급자격 조회가 진행된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입력 후 수급자격 조회 버튼을 누르면 본인의 장애유무와 장애정도, 수급자격 목록이 뜨고, 적격으로 판정된 항목 중 원하는 수급자격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회원 기본정보와 선택정보를 입력하면 회원가입 절차가 마무리된다. 회원가입 절차가 끝나면 로그인 후 개인회원-개인 이용권 신청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카드를 발급받으면, 누리집에서 수강신청 및 결제를 진행한 후 시설 및 강좌를 검색해 자신이 듣고 싶은 강좌들을 검색하면 된다. 거주지를 선택하면 강좌종목과 시설 목록이 화면에 뜬다. 예를들어 거주지를 세종으로 선정하고, 비대면과 대면 중 대면을 선택한 뒤 종목을 탁구로 지정하면 하단에 이용 가능한 탁구장이 뜨는 식이다. 대면운동이 여의치 않은 이들을 위해 비대면 스포츠 강좌도 마련돼 있다. 비대면 운동 코칭 서비스 ‘키핏’은 스포츠강좌이용권으로 키핏을 이용하는 모든 회원에게 스마트체중계를 증정한다. 특히 3개월 연속 키핏을 수강하는 회원에게는 선착순 5명에게 운동 소도구 세트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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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 분야 2000명 일자리 지원, 228억원 투입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총 228억원을 투입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예술 분야 2000명의 일자리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앞서 문체부는 2020년 3차 추경 288억원 3000명, 2021년 1차 추경 336억원 3500명, 2차 추경 115억원 2000명 규모로 공연예술 분야 인력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올해는 공연예술 활동 전반에 걸쳐 예술인력 1인당 최대 6개월간 인건비 월 180만원을 지원한다. 단체 대표도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지만 지난해 사업에 참가한 인력은 중복으로 지원하지 않는다.참여 조건, 절차, 추진 일정 등 세부적인 내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연극협회, ㈔한국뮤지컬협회, ㈔한국음악협회, ㈔대한무용협회,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등 5개 단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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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체육시설업 종사자 4천 명 고용 지원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운 체육시설업계가 고용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444억 원을 투입해, 종사자 4천 명의 고용을 지원한다. 이는 작년에추진한‘실내체육시설 고용지원 사업’의 후속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서,올해는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액을 높였다. 올해는 코로나19 피해가 큰 실내체육시설뿐만 아니라 풋살장, 야구장 등 실외체육시설*까지 그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지원액도 종사자를 신규 채용할 경우 최대 6개월간 월 160만 원에서 180만 원으로 상향해 지원한다. ‘체육시설업 고용지원 사업’ 신청은 2월 28일(월)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이번 사업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국민체육진흥공단 누리집(www.kspo.or.kr)을 방문하거나 전화상담실(☎ 1588-1182)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10,213개 업체, 종사자 12,417명을 지원했다. 이는 업체당 1.21명 지원으로 전국 실내체육시설(약 61,000개)의16.7%가 지원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1.1%, 비수도권이38.9%으로 집계되었으며, 종목별로는 ▲ 태권도장 25.3%, ▲ 체력단련장(헬스장) 17.3%, ▲ 요가·필라테스장 10.0%, ▲ 당구장 6.4%의 순서로조사됐다. 또한, 수혜 인원 12,417명은 전원 4대 보험에 신규 가입하는 등 체육시설업계의 고용환경 개선에도 성과를 보였다. 아울러 사업운영비를 활용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집합 금지에 따른장기간 휴업(8개월)으로 생계 곤란을 겪고 있던 경륜·경정 선수, 발매원 등유휴인력 196명을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인력, 복무 점검 인력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지원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체육시설업계가 계속 어려움을겪고 있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용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업계가 코로나19 피해에서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소비할인권(1타 3만 체육쿠폰), 방역소독지원 등 다양한 정책 지원도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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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컴백과 동시에 콘서트 카운트다운송가인이 컴백과 동시에 콘서트를 진행한다. 18일 송가인의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트롯 퀸 송가인은 올봄 새 앨범 발매와 동시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라고 밝히며 "깊은 울림은 물론 즐거움이 담긴 음악으로 팬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가인은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휴일도 반납한 채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새 앨범 자켓 촬영 비하인드 컷이 공개되기도 했다. 사진 속 송가인은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며 신곡과 그간 보지 못했던 송가인의 새로운 모습을 예고,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컴백에 이어 3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 2019년 11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송가인 리사이틀 AGAIN’ 이후 약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단독 콘서트는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는 고퀄리티 공연이 될 전망으로, 개최 소식만으로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시대의 아이콘으로 남녀노소에게 사랑받고 있는 송가인은 트로트 가수 최초로 팬버스 프로젝트와 손잡고 NFT도 발행한다. 팬버스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팬덤, 커뮤니티를 위한 소셜 NFT 플랫폼이다. ‘섭외 0순위’ 아티스트로 꼽히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CF까지 휩쓸고 있는 송가인은 올봄 컴백과 단독 콘서트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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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입국 환영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1일 오후 7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마치고 입국하는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 환영회 행사를 열고 선수들을 격려한다.이번 환영회 행사에는 귀국하는 종목별 선수단 45명을 비롯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윤홍근 선수단장,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다. 행사는 코로나19(COVID-19) 상황을 고려해 꽃다발 전달, 선수단장 대회 참가 결과 보고 등 간소하게 진행한다. 황희 장관은 "우리 선수단은 코로나 상황과 대회 초반 여러 논란 속에서도 어려움을 이겨내고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훌륭한 기량을 보여줬다"며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단의 입국을 축하한다"고 밝혔다.지난 4일부터 17일 간 펼쳐진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4위를 차지했다. 개막식 한복 논란과 쇼트트랙 오심 편파판정 악재에도 당초 계획했던 종합 15위 내 진입 목표를 달성했다.한편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이어 다음달 4일부터 13일까지 베이징동계패럴림픽 대회가 열린다. 알파인스키, 휠체어컬링 등 6개 종목에서 78개 세부종목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선수 32명을 포함해 82명의 선수단을 꾸려 오는 22일 결단식을 갖고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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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 활성화 위한 공연 작품 및 출연자 공모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통예술에 대한 대중 접근성 확장과 전통예술인의 예술 활동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작품성과 대중성이 입증된 기존 창작품을 활용해 다양한 지역민들에게 전통공연예술의 우수성을 알릴 ‘전통공연예술 우수작품 재공연 지원-작품 공모’와 대중에게 순수 전통공연예술의 품격과 아름다움을 전할 ‘광무대 전통상설공연-출연자 공모’로 올해 지원 사업의 첫 문을 연다. ‘전통공연예술 우수작품 재공연 지원-작품 공모’는 기존 창작지원 사업으로 개발된 우수작품의 재공연을 지원한다. 우수작품이 사장되지 않고, 작품을 보유한 예술단체가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지원 작품은 전통공연예술 창작 공연작으로서 최근 3년간 동일 작품으로 1회 이상의 공연 실적이 있어야 한다. 음악, 극, 무용 등 공연 형식은 무관하며, 해당 작품을 보유한 예술단체는 심사를 거쳐 선정될 경우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작은 공연을 원하는 지역 공연장과의 매칭을 통해 작품별 3회씩 무대에 올라 각 지역민에게 선보이게 된다. 중견 예술인들의 연륜이 담긴 품격 있는 공연을 선사할 ‘광무대 전통상설공연-출연자 공모’가 올해의 무대를 빛낼 출연자를 모집한다. 만 40세 이상의 중견 예술인으로서 전통공연예술 분야 활동 경력이 15년 이상이며, 최근 3년 이내 매해 1회 이상의 활동 경력을 보유해야 한다. 기악, 성악, 무용 등 순수 전통공연예술 분야의 중견 예술인을 중점 지원하는 사업으로 창작 및 퓨전국악 등은 공모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는 전년 대비 지원 규모를 확대해 약 24명의 출연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출연자별 300만원을 정액 지원한다. 선정된 출연자들은 5~6월, 9~10월 중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각 1회 공연을 펼친다. 두 건의 공모사업은 지원금 외에도 공연장 대관, 무대기술, 공연 운영, 홍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접수는 3월 7일(월)부터 3월 11일(금)까지 받는다. 사업을 주관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김삼진 이사장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올해 분야, 지역, 장르, 세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전방위적 지원 사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뛰어난 기량을 갖춘 전통예술인들과 우수 작품들이 관객을 만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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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김치(KIMCHI)’의 종주국은 한국이다1992년 한중 수교로 단교한 뒤 비공식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대만이 한중 김치전쟁에 끼어 한국편을 들고 있다. 한국과 대만이 국제운전면허증을 상호 인정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자, 대만 외교부가 이를 축하하기 위해 김치가 그려진 포스터를 소셜미디어에 올렸기 때문이다. 한국과 대만은 지난 17일 국제운전면허증 상호인정 양해각서에 최종 서명했다. 이에 따라 상대국을 방문하기 전 자국에서 발급받은 국제운전면허증만 소지하고 있으면 운전할 수 있게 되는 등 절차가 간소해졌다. 이에 대해 지난 18일 대만 외교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한국과 국제운전면허증 상호 인정 협정 체결 소식을 전하고 배추김치가 그려진 포스터를 게시했다. 포스터에는 ‘KIMCHI’(김치)라는 영문 표현도 명기됐다. 최근 중국 일각에서 김치의 원조는 중국식 절임 채소요리인 ‘파오차이’라는 주장이 나와 한국 내 반중 감정이 확산하자 대만 정부가 ‘김치는 한국이 종주국’이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한국인들의 마음을 얻으려는 외교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뻔한 것 아닌가? 한국 외교정책에서 양안 관계 비중이 높아지면서 대만이 한국에 대해 외교적 협력을 청하는 신호를 보내는 것. 이를 대놓고 할 수 없으니 중국과 마찰을 빗고 있는 ‘KIMCHI’(김치) 대 절임 채소요리인 ‘파오차이’에서 ‘KIMCHI’를 등장시켜 한국 편을 든 것이다. "‘김치(KIMCHI)’의 종주국은 ‘기므치(キムチ)’의 일본도 아니고, ‘파오차이(泡菜)’의 중국도 아니다. 한국이다!”대만이 거들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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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독일어사전’ 발간, 독일과 케이팝 사이의 언어장벽을 없앤다주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이봉기)이 독일의 한국문화 팬들과 케이팝 사이의 언어적 장벽을 없애줄 ‘K-Pop 독일어사전’을 유럽 최초로 발간한다. 이제 독일에서의 K-Pop(케이팝)은 생소하지 않은 대중음악의 한 영역이 되었다. 그럼에도 일반적인 언어 장벽 및 문화 장벽, 그리고 케이팝 팬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줄임말 등으로 독일의 케이팝 팬들이 K-Pop을 좀더 친숙하게 즐기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케이팝 독일어사전’은 독일어권의 케이팝 팬들이 이러한 장벽을 뛰어넘어 케이팝을 즐기고 나아가 한국 문화의 다양한 영역으로 관심이 확대될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기 위해 제작되었다. 사전에는 한국과 해외팬들이 자주 사용하는 각종 줄임말과 은어를 비롯해 케이팝과 관련된 용어 약 200개에 달하는 표제어를 10개의 목차로 나누어 독일어로 설명, 수록하였다. 그리고 표제어는 가급적 한글을 병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또한 문화원은 ‘K-Pop(케이팝) 독일어사전’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현지 팬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독일어권 케이팝 팬들이 궁금해 하는 그리고 케이팝 이해와 즐거움을 위해 꼭 필요한 단어를 선별하였다. 케이팝에 매료된 외국인이라면 가장 먼저 관심을 갖게 되지만 동시에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건 단연 ‘한국어’다. 이러한 어려움 뒤에는 한글이 라틴어나 게르만어 언어권에 속하지 않는 아시아 언어라는 이유 외에도 케이팝에서 등장하는 많은 용어들이 한국식으로 만들어진 영어 단어 조합이라는 점에도 원인이 있다. 한국의 대중음악인 케이팝은 한국의 사회, 문화와도 깊이 연관되어 있다. 이를 몰라 인터넷을 뒤져야했던 팬들을 위해 사전에는 케이팝과 관련된 다양한 한국문화가 소개되어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군입대와 명절이다. 내가 사랑하는 가수가 왜 갑자기 머리를 깎고 군대에 가는지, ‘아이돌육상선수권대회’ 방송은 왜 연초와 가을에만 열리는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들에 대해 사전이 해답을 알려주고 있다. 사전 제작에는 독일의 케이팝 팬들이 직접 참여했다. 독일인들의 관점을 함께 담는 것은 물론, 한국어 외에도 Stan과 Bias와 같이 해외팬들이 자주 사용하는 현지 용어도 아우르기 위함이다. 책자 발간 전 열흘 남짓 실시한 사전신청(프리오더) 건수가 이미 600부를 가볍게 돌파한 것만 봐도 케이팝에 대한 독일 현지인들의 큰 관심이 다시 한 번 증명되고 있다. 문화원에서 오랜 기간 기획하여 제작한 ‘케이팝 독일어사전’은 케이팝뿐 아니라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입문서로서 현지인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발간된 사전은 2월 21일(월) 공개될 예정인 한편, 문화원은 독일 언론인 및 한국학과 개설 대학, 시민대학(Volkshochschule), 독일어권 공관 등에도 사전을 배포하여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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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선의 남도문화 기행(31)이윤선(문화재청 전문위원) 시마우타를 통해 민요의 부흥뿐만 아니라 지역경제를 포함한 지역 활성화가 이루어진지 오래다. 시마우타의 전통 외에도 아마미민요대회의 수상자들이 일본 가요계로 진출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송가인이 전국노래자랑 진도편에 나가 일약 붐을 일으킨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우리의 전국노래자랑과는 결이 많이 다르다. 우타샤(歌者)의 노래가 아마미오시마 전역에서 유행하게 된 것도 민요대회나 종합적인 콩쿠르 등의 무대 활동이었다. 이것이 레코드 출시로 이어진다. 우타샤(歌者)는 우타아소비(歌遊び)의 난장에서 길러져 유명해진 존재를 말한다. 우리 경우와 정확하게 대칭되는 건 아니지만 예컨대 향토민요 전문가라고나 할까. 우타아소비는 남도의 '산다이'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민요대회나 콩쿠르를 통해 우타샤의 노래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음을 주목한다. 당초에는 마을단위나 개인이 주최하는 작은 민요대회들이 열렸다. 그러다가 아마미오시마 전역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민요대회로 확장된다. 나카하라 유카리의 <「남태평양해역조사보고서」, 2006>에 의하면, 1961년 동경에서 개최한 문부성 주최 민속예능대회에 아마미오시마의 시마우타와 하찌가쯔오도리(八月踊, 흔히 추석에 추는 춤으로 해석된다)가 출연하게된 것이 시작이다. 이때로부터 붐이 일어나 급기야는 제이팝(J-pop)계에 시마우타의 스타들을 탄생시키는 기폭제가 된다. 아마미 시마우타의 기점이 되는 스타는 하지메치토세(元ちとせ)다. 한국에서도 그녀의 와다츠미의 나무(ワダツミの木)가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세토우치쵸 카토쿠 출신이다. 중학생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시마우타를 배워 1996년 17세에 아마미 민요 대상을 수상하였다. 알려진 것처럼 2002년에 메이저 데뷔를 하자마자 그 독특한 가성(특히 시김새)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시마우타 창법과 하지메치토세의 등장. 시마우타는 특유의 가성을 많이 사용하는 노래다. 일종의 시김새인데, 그 기초에 있는 아마미 민요의 매력이나 독자성을 어필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그때까지 오키나와 민요의 그늘에 가려져 개성적인 측면을 인정받지 못하던 아마미 민요는 하지메치토세(元ちとせ)의 활약으로 그 존재를 부각시켰다고도 할 수 있다. 그녀가 부른 노래 중에서 전통적인 우타가케 형식(주고받는 형식)으로 부른 노래들을 다양하게 확인해볼 수 있다. 메이져 대회에 데뷔한 후 제이팝(j-pop)으로 번안해 부른 노래 속에서도 이 형식은 변함없이 확인된다. 아마미오시마 시마우타의 특성 중의 하나는 노래의 1/3 이상을 특유한 가성으로 구성한다는 것이다. 물론 제이팝으로 번안된 노래 속에서는 이런 특성이 많이 희석된 느낌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지메치토세가 가진 아미미오시마 시마우타는 일종의 '전통 브랜드'로 대우받아 왔다. 하지메치토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시마우타 기반의 가수 중에서 리키(Rikki, 中野 律紀)도 주목할 만하다. 15세에 제13회 일본민요대상 그랑프리를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앨범 "Miss you Amami"에서 아마미 시마우타와 팝의 접점을 찾았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인터넷게임 중 파이널판타지 10 주제곡 <스테키다네>를 통해 이런 측면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곡은 한국가수 이수에 의해 리메이크되어 불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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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시위]<14> 신아리나. 사도광산 절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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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시위] <12>정용범. 이중징용 숨기는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반대한다전 사할린 씨름협회 정용범 회장님이 일본에 보내는 메세지이다. "일본은 지옥섬이라고 불리는 군함도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더니. 다시 사도섬에 있는 사도탄광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고 한다. 2년 동안 사할린 탄광에서 강제노동을 하고 고향에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조국에 가는 날만 기다렸다. 그러나 태평양전쟁 말기 조선인 강제동원 강제노역도 모자라서 19450년 나가시키 히로시마에 핵폭탄 떨어졌을때. 사할린에서 강제동원 된 조선인을 히로시마 나가사키로 다시 강제징용 시켜서 보호복도 없이 맨몸으로 핵으로 폭파된 도시 재건을 위해 노역을 시켰다. 돌아온 사람은 10명도 안되고, 그 사람들은 핵 방사능에 노출되어 고통을 참아내기 위해 아편을 맞다가 몇년도 못 살고 죽었다. 이런 사실 숨기고 근대유산으로 둔갑시켜서 유네스코에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신청을 했다. 약속한 조선인 강제노역 기록을 숨기고......천인공노할 일이다. 역사적 진실에 대해서 사과를 해야 한다. 역사적 진실에 대해서 사과를 해야 한다. 절대 반대한다." 현재 남과 북의 '아리랑'과 '씨름' 종목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2012년과 2018년에 등재가 되었다. 특히 씨름은 남북 공동등재가 되어 세계적 관심을 받았다. 현재 전국 60여 개 지역 아리랑전승단체와 사할린 동포들 중심으로 사도광산 등재반대운동이 릴레이로 번지고 있다. 우리 정부가 강제징용 사실을 감춘 채 에도시대로 제한하여 등재 신청한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만들려는 일본의 꼼수 시도에 대응하기 위한 외교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오늘 21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유네스코 수장을 만나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위원국들과도 별도 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정부는 강제노역 등 전체 역사를 제대로 알리지 않는다면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는 적절하지 않다는 우리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신청에 따라 사도광산은 올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조사를 거쳐 내년 6월쯤 21개 위원국으로 구성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최종 결정까지 1년 여를 앞둔 시점에서 우리 정부와 우리는 동포사회와 연계한 SNS활동에 사명감을 가지고 외교전에 돌입해야 한다. 사도광산 등재반대운동은 앞으로 계속되어질 것이다. 이에 대한 도덕적 결과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유네스코는 군함도 등재부터 취소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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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박물관, 연구출판 활성화 위한 협력사업 추진경남 국립진주박물관은 경남 소재 공·사립·대학 박물관의 연구출판 기능 활성화를 돕고 지역내 박물관간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 '2022년도 경남 공립·사립·대학 박물관 연구출판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연구출판 협력사업은 경남도 소재 등록 박물관 및 전시관 54개관을 대상으로 하며, 지원서를 제출한 기관 중 5개관을 선정한 뒤 공동으로 도록 발간을 진행할 계획이다.해당 사업은 2021년 박물관 협력망 사업의 일환으로 도록 및 각종 연구서의 발간이 원활하지 못한 도내 박물관들을 지원하고자 실시하게됐다.진주박물관은 '2021년도 경남 공·사립 및 대학 박물관 연구출판 협력사업'을 통해 해인사 성보박물관 등 5개 기관과 ‘경남 역사 및 임진왜란’을 주제로 한 5권의 도록을 공동 발간했다.지난해 연구출판협력사업을 살펴보면 거창박물관과 '임진왜란과 거창 우척현 전투', 경상국립대 박물관 '진농관, 진주를 품다', 의병박물관 '임진왜란의 반전, 의령에서 시작하다', 표충사호국박물관 '사명대사의 호국정신 세상을 치유하다', 해인사성보박물관 '불교를 빛내고 나라에 공헌한 해인사 스님들' 등의 도록을 발간했다.진주박물관은 지역의 역사가 품고 있는 소중한 이야기들을 찾아내고 고증해 연구출판 등 다양한 협력분야를 발굴해 경남지역 박물관 균형발전에 기여하고자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진주박물관 관계자는 "연구출판 협력사업을 통해 도내 박물관들의 연구 역량을 제고하고 일반인 및 연구자를 위한 양질의 자료들을 축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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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무용단, 올해 첫 무대 '씻김 비나리'울산시립무용단은 오는 25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올해 첫 무대 '씻김 비나리 2022' 공연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공연에서는 지역에서 우리 소리 대중화를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리꾼 김소영 명창이 관객과 소통하고 풍물예술단 버슴새와 울산무용협회가 함께한다.무대는 앞날의 행복을 기원하는 '비나리'로 막이 오른다.이어 장구를 비스듬히 어깨에 둘러메고 가느다란 장구채에 흐드러진 춤사위가 흥에 겨워 풀어지는 '풍류 장고'를 감상할 수 있다.특히 주요 작품인 '바램꽃'과 '방울춤'을 선보일 예정이다.'바램꽃'은 배정혜 선생의 살풀이춤을 토대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꽃과 몸의 조화를 절제있게 표현한 춤으로 생명의 커다란 의미를 종이꽃을 통해 상징한다.'방울춤'은 무구인 방울을 활용해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춤사위로 간절한 염원을 그려내며 강한 에너지와 역동성을 표현하는 작품이다.2부에서는 남도민요로 불리는 금강산타령과 동백타령을 기악연주곡으로 재구성한 '금강산동백타령'을 선보인다. 풍물예술단 버슴새가 장구가락과 북가락의 다양한 리듬으로 창작해 비와 구름의 의미를 담아낸 '신요고'를 들려주며, 김소영 명창이 판소리 흥부가 중 '박타령'을 열창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다양한 가락과 춤사위로 농악의 미를 가미해 신명을 이끌어내는 '진도북춤'과 우리 전통 가락이 한데 어우러지는 대동놀이로 공연을 마무리한다.울산시립무용단 홍은주 예술감독은 "올해 첫 무대로 선보이는 씻김 비나리 2022 공연에서 많은 시민들이 좋은 기운을 얻길 바란다"며 "올 한해도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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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박물관, 보천사 출토 국가귀속 유물 일반 공개경남 의령군은 의령 보천사지에서 발굴된 국가귀속 유물 일부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이 유물은 의병박물관에서 공개되며 통일 신라 말기~ 조선시대로 추정되는 기와,쇠솥 등이 포함됐다.보천사지는 의령군 의령읍 하리 797-3번지 일원에 위치하는 절터로 고려전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물 제373호 ‘의령 보천사지 삼층석탑’과 보물 제472호인 ‘의령 보천사지 승탑’이 있다.지금까지 조사결과를 토대로 살펴보면 보천사는 통일신라시대 말기에 창건된 사찰로 고려시대 초기에는 ‘숭엄사(崇嚴寺)’로 운영되었다가 고려중기 이후에 ‘보천사(寶泉寺)’로 절 이름을 바꾸어 조선후기까지 운영됐다.또한 ‘봉림사’로 추정되는 ‘봉림하숭엄’이란 명문이 확인되어 통일신라 말의 구산선문의 하나였던 창원 봉림사의 말사(본사에서 파생된 절)로서 그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한편 479점의 유물 중 237점의 국가귀속유물이 지난해 의병박물관으로 이관되었으며, 나머지 242점의 국가귀속유물은 올해 하반기에 보존처리 등 과정을 거쳐 의병박물관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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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추천 휴일의 시(71): 2월에는 (이향아)2월에는 이향아(1952~ ) 마른 풀섶에 귀를 대고 소식을 듣고 싶다 빈 들판 질러서 마중을 가고 싶다 해는 쉬엄쉬엄 은빛 비늘을 털고 강물 소리는 아직 칼끝처럼 시리다 맘 붙일 곳은 없고 이별만 잦아 이마에 입춘대길 써 붙이고서 놋쇠 징 두드리며 떠돌고 싶다 봄이여, 아직 어려 걷지 못하나 백리 밖에 휘장 치고 엿보고 있나 양지바른 미나리꽝 낮은 하늘에 가오리연 띄워서 기다리고 싶다 아지랑이처럼 나도 떠서 흐르고 싶다 추천인:김지연(국악신문사 전 대표) "설 지나고 입춘 지나고 대보름 지나 벌써 2월의 중순. 문득, -맘 붙일 곳은 없고/ 이별만 잦아/ 이마에 입춘대길 써 붙이고서/ 놋쇠 징 두드리며/ 떠돌고 싶다-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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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나무 시집보내기이만유/전 향토사연구위원 희망을 가득 품은 밝고 둥근 달이 떠올랐던 임인년(壬寅年) 정월 대보름,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달집태우기 등 행사 없이 조용히 지나갔다. 음력 정월 보름날을 상원(上元)이라 해서 옛적에는 설날보다 더 성대한 명절로 보냈으며 여러 가지 풍속이 있었다. 그중 가수(嫁樹), 즉 "나무 시집보내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우리 민족은 심성이 착하고 정이 많다. 노벨 문학상을 받은 펄 벅 여사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추운 겨울을 나는 새들을 위하여 나뭇가지 끝에 까치밥을 남겨 놓거나, 노을이 붉게 물드는 저녁에 밭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는 농부가 하루 종일 힘들게 일한 소에게 미안하다며 소와 함께 짐을 나누어 지고 가는 모습을 보고 감탄하며 미물에게도 사랑을 베풀고 배려하는 마음에 감동하여 "한국은 고상한 민족이 사는 보석 같은 나라다”라고 했다. 우리 조상들은 농사를 지으면서 씨앗을 뿌릴 때도 한 구덩이에 3개를 뿌린다. 하나는 하늘을 나는 새를 위해, 하나는 땅에 있는 벌레를 위해,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사람이 먹기 위함이란다. 이렇게 우리 민족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과 더불어 살며 한 가족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살았다. 옛 문헌에"나무 시집보내기”는 정월 초하룻날이나 대보름날 새벽닭이 울 때에 과일나무의 가지 사이에 돌을 끼워 둠으로써 그해에 과실이 많이 열리기를 기원하는 풍속이다. 시집보내는 방법은 Y자형 나뭇가지 사이에 돌을 끼우는 형태가 일반적이나 일부 지역에서는 오곡밥이나 만두를 꽂아두기도 한다. 돌을 끼울 때 "해마다 새신랑 맞으니 사주에도 없는 자식을 난들 어찌하리오” 하거나, 욕설로 도색 주술을 외기도 하는데 상스럽고 음란한 말일수록 효험이 좋다고 한다. 또 과실이 많이 달리기를 바라며 도끼로 나무를 찍는 시늉을 하면서 "올해 열매 많이 안 열면 내년에 잘라 버린다!”라고 위협하기도 한다고 했다. 과수는 대체적으로 한 해 수확량이 많으면 영양 손실이 커 그 이듬해는 수세가 약해져서 열매가 거의 열리지 않는 해거리를 한다. 그래서 나무 시집보내기는 이를 피하여 해마다 많은 결실을 얻기 위한 바람에서 하는 것이다. 사람도 혼인을 하면 자녀를 낳고 사랑을 하면 행복감을 느끼듯이 나무를 혼인을 시키고 사랑을 하게 해 기분 좋게 하여 성장을 촉진하고 열매를 많이 달리게 하려는 농부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은 하나의 성적인 모방주술행위(模倣呪術行爲)로서 어떤 현상을 모방하는 것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려는 주술로서의 나무 시집보내기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무 시집보내기는 과학적으로도 잎에서 광합성을 한 영양분이 뿌리로 내려가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해 열매를 많이 열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대추나무는 5월 단옷날에 시집을 보내고 도끼 뒤쪽으로 나무를 고루 잘 두드리면 열매가 떨어지지도 않고 크고 맛도 좋아진다고도 하는데, 이것 역시 도끼에 신비한 잉태의 힘이 있다는 믿음으로 인한 것이다. 옛날 우리 어머니들이 도끼에는 마귀를 쫓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고 믿고 작은 도끼 서너 개를 몸에 지니기도 하였다. 특히 혼인 첫날밤 신부는 아이를 잉태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도끼를 요 밑에 깔아두기도 하였다. 그러니까 나무는 여성이고 돌과 도끼는 성교 혹은 남성의 상징으로 믿었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스개 이야기 하나 하자면,옛날에 어떤 큰 부자가 고대광실 큰 집으로 이사를 했다. 그 집 마당에 몇백 년 된 큰 은행나무가 있었는데 올해도 은행이 많이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커다란 돌로 나무 시집보내기를 했다. 그런데 그날 이후 밤마다 꿈에 은행나무가 수염이 허연 노인으로 변신해서 나뭇가지에 끼워 넣은 그 돌을 들고 와 주인의 사타구니에 끼워 넣기를 하는 바람에 혼비백산하여 잠에서 깨어나는 고통을 당했다. 알고 보니 은행나무는 암수가 있는데 수나무에다 나무 시집보내기 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그래서 나뭇가지에 끼웠던 돌을 빼내니 다시는 꿈속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나무 시집보내기 할 때 조심하세요. 농심/ 이만유 멧돼지가 밭에 들어와 일 년 농사를 다 망쳤다 주름진 할아버지 말씀 "산골 농사 요거 딱 농갈라 묵기라요 내가 반 묵고, 멧돼지가 반 묵고” "그래도 속상할 텐데요” 하니 "농사는 말이여 하늘이 반 내가 반, 반반씩 짓는 거여 그라니까 농갈라 묵는 거지” "속상해 안달하면 몸에 병 생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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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마술, 스페인을 사로잡다한국 마술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은 마술사 유호진이 지난 17일(목) 스페인 마드리드의 주요극장 중 하나인 ‘시르코 프리세 극장’에서 개최된 제12회 마드리드 국제 마술 페스티벌 개막공연에서 현지인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고 주 스페인 한국문화원이 18일 밝혔다..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원장 오지훈)은 2022년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여 연중 개최하는 가족문화행사의 일환으로 마드리드 문화관광공사 및 시에테로호 프로덕션과 협력하여 스페인 최대 마술 축제인 ‘마드리드 국제 마술 페스티벌’에서 한국의 마술을 선보인다. 1,500여 석의 객석을 가득 채운 극장은 유호진의 완벽한 무대에 기립박수를 보냈으며 현지 관람객은 "마술을 예술로 승화시킨 완벽한 무대는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축제를 기획한 스페인 대표 마술사 호르헤 블라스(J. Blass)는 "초청을 위해 수년간 기다려 온 유호진 마술사와 함께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세계 마술계의 큰 주축이 되는 한국 마술의 기량을 다시 한 번 체감할 수 있었다”고 이번 축제를 향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술사 유호진은 국제마술연맹(FISM)이 주관하는 2012년 세계마술챔피언십 대회에서 아시아인 최초 및 최연소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한국 마술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전 세계 마술사중 각 분야 최고만이 공연 한다는 ‘The Illusionists’ 7인으로 선택되어 활동하였고, 마술사 최초 대한민국 인재상 ‘대통령 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마술의 예술성을 한층 더 높이고 있는 한국 대표 마술사 중 한명이다. 마드리드 국제 마술 페스티벌은 올해 12회째를 맞는 스페인의 대표 마술 축제 중 하나로, 오는 3월 13일까지 코로나19로 지친 현지인의 마음에 희망과 놀라움을 담은 무대로 감동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은 2022년을 스페인 내 K-문화콘텐츠 다양화의 원년으로 삼고, K-팝, 영화, 한식뿐만 아니라 마술, 패션,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문화를 스페인에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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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철 명창, 20년 만에 ‘흥보가-박록주제’ 완창맑고 힘 좋은 소리’로 잘 알려진 왕기철 명창이 동편제 계열의 박록주제 ‘흥보가’로 2022년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의 포문을 연다. 왕기철은 16세에 소리 인생을 시작했다. 박귀희 명창으로부터 가야금 병창과 소리를 배운 이후, 정권진(심청가)·김소희(춘향가)·조상현(춘향가,심청가)·한농선(흥보가)·김경숙(적벽가)·왕기창(흥보가) 등 당대 명창들로부터 여러 소리를 두루 사사했다. 끝없는 수련을 거쳐 2001년 제2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부문 장원(대통령상)과 이듬해 KBS국악대상 판소리 부문 대상을 받으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그는 1999년 국립창극단 입단 후 14년간 창극 ‘춘향전’의 이몽룡, ‘심청전’의 심봉사, ‘흥보전’의 흥보, ‘수궁가’의 별주부, 창작 창극 ‘제비’의 이경식, 스릴러 창극 ‘장화홍련’의 도창, ‘서편제’의 유봉 등 수많은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약을 펼쳤다. 2012년 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창들이 자웅을 겨룬 전주 MBC 판소리 서바이벌 ‘광대전’에서 우승했으며,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판소리의 매력을 알리는 등 대중과의 소통에도 앞장서왔다. 판소리 발성법을 연구한 논문을 발표하는 등 이론적 탐구에도 관심이 남달랐던 그는 지난 2017년부터는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교장이자 교육자로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왕기철은 박록주 명창에 이어 ‘흥보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던 한농선 명창의 마지막 제자로, 한 명창에게서 ‘흥보가’를 배웠다. 2002년 6월 소리꾼 생애 처음으로 ‘흥보가’ 완창 공연을 발표했지만 같은 해 4월 작고한 스승은 미처 이 무대를 보지 못했다. 왕기철은 "개인적으로 각별했던 ‘흥보가’를 국립극장에서 20년 만에 다시 선보이려니 감회가 새롭다”라며 "후학을 가르치는 교육자로서 몸소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감과 책임감이 크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1월 광주시립창극단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김규형, 국립창극단에서 희극 연기로 사랑받았던 김학용이 고수로 함께하며, 유영대 국악방송 사장이 해설과 사회를 맡는다.국립극장은 완창판소리 ‘왕기철의 흥보가’는 오는 3월 12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하며,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전석 2만 원.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 02-228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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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미술분야 표준계약서 개정…"창작자 간 권리 보호 강화"정부가 공동창작자 간 권리 보호를 강화하고 창작자의 전시 참여 대가 지급을 제도화한 미술 분야 표준계약서를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미술 분야 표준계약서' 고시 개정안을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문체부가 고시한 표준계약서는 기존 11종에 창작자 간 계약서인 '공동창작 표준계약서' 1종을 추가해 총 12종이다. 공동창작 표준계약서'는 공동창작 시 발생하는 창작행위, 파생되는 미술품과 전시에 대한 창작자 간의 권리관계를 명확하게 규정했다. 개정안은 창작자의 전시 참여에 대한 '미술 창작대가' 기준도 마련했다. 미술관 등에서 작가비, 참여비, 초대전 참여비 등 다양하게 사용하던 창작대가를 전시 참여에 대한 '참여비'와 기획·구상·창작 등 투입되는 행위에 대한 '창작사례비'로 구분하고 이를 산정하는 참고 기준을 제시했다. 문체부는 이전에 고시한 11종도 개정했다. 표준계약서 용도와 유형에 맞게 명칭을 수정하고, 온라인 전시계약을 위한 부속합의서 마련, 고용보험 도입 반영 등 계약 환경 변화를 반영했다. 11종 계약서 명칭은 작가, 미술관 등 주요 사용 대상을 규정했으나 판매, 전시 등 계약서 용도와 유형에 따라 포괄적으로 수정했다. '작가와 미술관 등 간의 전시계약서'는 '전시계약서'로, '작가와 화랑 간의 전시 및 판매위탁 계약서'는 '전시 및 판매위탁 계약서'로 바꿨다. 또한 비대면 미술작품 유통과 전시 활성화로 '온라인 전시 부속합의서'를 추가해 디지털 미술작품을 생성하고 관리할 때 유의할 부분을 계약서로 표시했다. 예술인 고용보험 적용을 위한 규정, 성희롱 피해구제조치 확대를 위한 규정 등의 조항도 추가했다 문체부는 이전에 고시한 11종도 개정했다. 표준계약서 용도와 유형에 맞게 명칭을 수정하고, 온라인 전시계약을 위한 부속합의서 마련, 고용보험 도입 반영 등 계약 환경 변화를 반영했다. 11종 계약서 명칭은 작가, 미술관 등 주요 사용 대상을 규정했으나 판매, 전시 등 계약서 용도와 유형에 따라 포괄적으로 수정했다. ‘작가와 미술관 등 간의 전시계약서’는 ‘전시계약서’로, ‘작가와 화랑 간의 전시 및 판매위탁 계약서’는 ‘전시 및 판매위탁 계약서’로 바꿨다.이후 2020년 12월 도입한 예술인 고용보험의 표준계약서 적용,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전시 확대, 창작대가제도에 대한 개선 요구 등 계약 환경 변화에 따라 표준계약서를 개정했다. 또한 비대면 미술작품 유통과 전시 활성화로 ‘온라인 전시 부속합의서’를 추가해 디지털 미술작품을 생성하고 관리할 때 유의할 부분을 계약서로 표시했다. 예술인 고용보험 적용을 위한 규정, 성희롱 피해구제조치 확대를 위한 규정 등의 조항도 추가했다.이번 개정을 위해 지난해 상반기 표준계약서 활용 실태를 조사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문체부는 3월 누리집(www.mcst.go.kr)을 통해 새롭게 정비된 표준계약서와 해설서를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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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현장, '코로나 공연예술 우수사례' 문체부 장관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는 ‘2021년 코로나 공연예술활동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극단 현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예술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위탁을 받아 '2021년도 공연예술분야 인력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공연예술 단체가 5500명의 예술인력을 3개월에서 5개월까지 채용할 수 있도록 인건비를 지급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도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했다.예술위는 지난해 12월 이 사업에 참여한 단체와 예술인을 대상으로 '2021년 코로나시기 공연예술활동 우수사례 공모전'을 실시했고, 총 263건의 사례가 접수됐다. 예술가 개인과 단체의 입장에서 실업사태 방지를 경험한 체험 사례부터 비대면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 창작 사례, 공연예술 플랫폼 개발 사례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활동 사례가 발굴됐다.극단 현장은 ‘예술가의 생존과 재활을 위한 인력 채용, 그리고 연극 공연 플랫폼 구축과 아카이빙’으로 이번 공모전에서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인력지원을 통한 단체 활동에 결합한 각기 다른 세대의 구성원들이 단체의 예술 활동을 통해 개인적 갈등과 어려움을 극복했는지를 소개했다. '극단 현장'의 '예술가의 생존과 재활을 위한 인력 채용, 그리고 연극 공연 플랫폼 구축과 아카이빙'은 팬데믹 시대 지역 극단으로서 레퍼토리를 소개하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 대한 고민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상을 수상했다.문예위원장 상은 △극단 미인 △아트컴퍼니 행복자 △댄스포칠드런 △예술마을민아트홀 △파래소 국악실내악단이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한국연극협회·한국뮤지컬협회·한국무용협회·한국음악협회·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등 부문별 협회장상 수상자로 10팀을 선정했다. 문체부 장관상 300만원, 문예위원장상 100만원, 협회장상 50만원의 상금을 각각 수여한다. 극단미인의 '징검돌을 건너듯 함께, 그리고 천천히'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 아트컴퍼니 행복자의 'With, 이시대에 어린이 청소년들과 공존하는 법: 그럼에도불구하고우리는공연한다'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을 각각 받았다.총 16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모전 사례집과 우수사례를 담은 애니메이션 작품은 문예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2시 서울시 성동구 공간성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