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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실감 영상 체험관 ‘별별실감극장’ 신규 콘텐츠 공개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실감 영상 체험관 ‘별별실감극장’의 신규 콘텐츠를 2월 27일(화)부터 공개한다. 2023년 3월 개관한 ‘별별실감극장’은 공연예술과 디지털 혁신 기술을 융합한 전시 공간으로, 프로젝션 매핑 기술과 멀티 센서 등을 활용해 만든 인터랙티브 실감 영상이 전시관 바닥과 벽면을 가득 채운다. 이번에 공개할 신규 콘텐츠는 실감 영상 3편과 증강·가상현실을 접목해 개발한 체험 프로그램 2개로 구성된다. 관람객에게 국립극장 공연을 새로운 방법으로 감상하고, 작품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별별실감극장’에서 만나게 될 몰입형 실감 영상 3편은 창극·전통무용·발레 등 인기 레퍼토리 공연 속 주요 장면을 생생하게 구현해 관람객이 작품 속에 있다는 착시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관람객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션 기법은 더욱 생생한 경험과 강력한 몰입으로 이끈다. 새롭게 공개되는 영상 3편 중, 국립창극단 <귀토, 토끼의 팔란>은 작품의 배경인 깊은 바닷속 신비한 용궁의 모습을 화려한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낸다. 토끼의 수궁 탐험에서부터 깨달음을 얻고 육지로 돌아오는 순간까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장면들이 펼쳐진다. 국립무용단 <온춤>의 ‘월하정인’과 ‘산수놀음’ 영상에서는 무용수의 움직임과 감정선에 맞추어 바뀌는 시공간이 눈길을 끈다. 달에서 등장하는 남녀, 한량무를 추는 선비의 손끝을 따라 움직이는 나뭇잎 등 다양한 효과로 눈을 즐겁게 한다. 공연에서 안무·출연을 맡은 국립무용단원 박기환, 박지은, 황태인, 이도윤이 제작에도 참여해 실감 영상의 완성도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고전 발레의 대표작 <호두까기 인형>은 ‘눈의 나라’ ‘과자 나라’ 장면을 생동감 넘치는 실감 영상으로 구현했다. 130분 공연을 6분 영상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 김용걸 교수가 안무를 새롭게 짜고, K-Arts 발레단의 정예 단원들이 출연한다. 실감 영상 감상 후 즐길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했다. ‘별별체험존’에서는 해오름극장의 숨겨진 공간을 가상현실에서 탐색해 보는 VR 백스테이지 투어와 관람객이 직접 선택하고 꾸민 무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만들어 보는 AR 무대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박인건 극장장은 "실감 영상과 체험 콘텐츠를 통해 관객들이 공연을 보다 가깝게 경험할 기회를 얻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신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미래의 공연예술을 이끄는 국립극장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며,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운영시간에 방문하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수∙금요일은 오후 7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사전 예약도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홈페이지(www.ntok.go.kr/museum)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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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한국문화원, 전통악기 ‘대금’을 주제로 워크숍, 강연, 연주회 개최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이 국립국악원과 함께 지난 2월 13일부터 열흘 동안 한국 전통음악 체험행사 ‘국악 온 투어(On Tour)’를 개최했다. 브뤼셀, 루벤, 몽스, 리에주 등 현지 4개 도시를 순회한 이번 행사에 벨기에 작곡가 보두앙 드 제르(Baudouin De Jaer)와 국립국악원 연주자 김태형(대금), 김태정(장구)이 참여했다. 2022년 거문고를 주제로 브뤼셀 등 프랑스어권 3개 도시(나뮈르, 몽스, 리에주)에서의 성공적 행사 개최를 바탕으로 올해 ‘국악 온 투어’는 전통 악기 ‘대금’을 주제로 워크숍, 강연, 연주회, 마스터 클래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열렸다. 올해는 대표적 전통 관악기 대금을 주제로 악기 소개는 물론 전통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대금 연주도 선보였다. 브뤼셀 에베르 문화센터에서 열린 워크숍 참석자들은 장구 워크숍을 통해 전통악기를 체험했으며 200여 명 현지 초등학생이 렉처 콘서트를 통해 한국 전통음악에 대해 배우고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루벤에 위치한 루카 예술학교에서는 렉처 콘서트 이후 대금 연주자 김태형과 현지 플루트 연주자들이 함께 즉흥 연주도 선보였다. 또한 이번에 순회한 4개 도시 왕립음악원에서 음악 전공자와 교수진을 대상으로 전통음악 관련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하여 국악의 특징과 아름다움을 심층적으로 소개했다. 몽스 왕립음악원 학과장 미셀 스토켐(Michel Stockhem)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폭넓은 음악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이는 앞으로 큰 중요한 음악적 자산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행사 기획에 참여한 벨기에 작곡가 보두앙 드 제르는 외국인으로는 처음 자신이 작곡한 가야금 산조와 거문고 곡이 담긴 음반을 2012년과 2013년에 발매했다. 또한 강연에서 현지 관객에게 한국 전통음악을 쉽게 풀이하여 전달하고, 음악 전공자에게는 개인적 경험과 지식을 공유했다. 한국문화원은 다양한 방식으로 현지 기관 및 공연 관계자와 협력하여 국악, 클래식, 케이팝 등 다양한 장르의 우리 음악을 현지에 소개하고 한국 음악가들의 현지 활동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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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암리농악보존회, ‘대룡산 자연치유 대보름놀이' 성료뒤늦게 내린 하얀눈 위에 사암리 사람들이 한마음을 모아 대보름날을 앞두고 대룡산 일원에서 마을의 풍요를 기원하는 잔치를 열었다. 춘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춘천 사암리농악보존회(단장 오선주)가 주관하는 ‘대룡산 자연치유 대보름놀이 2024’가 25일 사암리약물샘, 사암2리마을회관, 동내초등학교 3지역에서 개최되었다. 춘천 7개 공연예술단체가 초청되어 가무악과 함께 세계적 마임이스트 유진규의 마임, 마법 등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를 함께하는 단체는 곰지내농악(단장 김창수).땅울림(대표 최미선),동내면 Nn걸스(대표 최은영), 춘주농악(단장 이미숙),동내면 어린이농악단(단장 김효선),홍천 서면농악(단장 엄순자),춘천의병아리랑 보존회(이사장 기연옥)이다. 총 8단체가 사물놀이.농악.민요를 펼친다. 여기에 이형재 아티스트가 큰붓으로 대룡을 그리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오전에는 사암리 산 중턱에서 일년내내 솟아오르는 약물샘 주위에 있는 오래된 돌로 만들어진 제단 위에 마을의 건강과 평화를 기원하는 고유제를 올리고 이어 약물샘에서 샘굿을 펼쳤다. 동내면 면장 박상한, 이장단협의회장 문덕기, 사암2리 이장 지찬주가 나서서 대룡산 상천제를 지내고. 이학주가 축문을 낭독했다. 반세기 동안 춘천에 자리를 잡고 사는 사암리 주민인 세계적 마임이스트 유진규 선생이 대룡산샘물을 상징하는 공지어 모자를 쓰고 제사장으로 분하여 '공지어샘굿' 퍼포먼스를 통해 상천제 제문을 하늘에 올렸다. 사암리농악보존회는 공지어샘굿을 통해 퇴계와 공지어전설이 깃든 샘을 발굴하여 매년 마을사람들과 샘굿을 모티브로 여러 다양한 장르 및 문화컨첸츠를 계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콜라보 형식을 더해 퇴계전설과 공지어전설을 주제로 한 마법 등 스토리텔링을 더한 작품이 나오고 있다. 사암리 샘굿에 전해져 내려오는 공지어전설을 알리기 위해 공지어그리기, 공지어놀이마당, 공지어이야기, 공지어마술, 공지어빵(붕어빵), 강아지서당 등 여러 장르에서 보여준 다양한 컨텐츠에서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공지어전설에 대해서 오선주 단장은 "퇴계 이황이 춘천시 퇴계동에서 서당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하루는 강아지가 들어오더니 가르침을 경청하였다. 퇴계는 기특하여 끼니때마다 자기밥의 반을 덜어서 강아지에게 주었다. 반찬도 덜어서, 그렇게 3년이 지나자 강아지는 갑자기 사라졌다. 그리고 나서 며칠후 웬 젊은 초립동이 찾아와서 큰 절을 하고 나서 공손하게 "저는 용왕의 아들입니다. 선생님을 모시러 왔습니다". 하여 퇴계는 용궁에 초대되어 대접을 받고 나오는데 용왕이 짚 한오라기를 주며 머리부분부터 조금씩 잘라서 반찬으로 들라고 한다. 이후에 잘라보니 용궁에서 먹던 진미 중의 고기였다. 오래 두고 먹다보니 지푸라기 끝만 남게 되어 개울물에 넣었더니 수많은 고기로 변하였다. 이후에 공지어로 부리면서 개울 이름이 공지천이라고 불려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이번 행사에 퇴계 선생에게 공부를 하는 용왕의 아들을 상징하는 강아지를 기억하기 위해 '강아지서당'도 꾸며졌다. 자라나는 아이들과 학부형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특히 예로부터 사암리 약물샘은 피부병에 약효가 뛰어나다고 하여, 먼곳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물할미샘’으로 유명하다. 사암리농악보존회는 동내면의 지역 정체성을 구현하는 문화컨텐츠를 찾아내어 전통과 현대를 잇는 놀이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의 대미를 보여준 작품은 ‘대룡산 샘물 합수굿’을 통해 마을공동체 공존을 넘어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춘천의 젖줄기 공지천의 발원인 사암리 약물샘과 고은리약수 등 대룡산의 샘물을 모두 모아 ‘대룡산 샘물 합수굿’을 선보였다. 동내면 5개리(사암리, 거두리, 고은리, 신촌리, 학곡리)가 만나는 합수굿이 행사의 의미를 더욱 고조시켰다. 함께한 5개 지역 주민들이 큰 의미있는 행사라고 하면서 내년에도 이 프로그램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손을 맞잡았다. 춘천에서 유일한 어린이농악대가 나와서 높은 기량을 펼쳤다. 동내면 어린이농악단(단장 김효선)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신명이 깃든 기예를 보여주어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오선주 단장은 "사암리농악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중국 조선족 농악무’의 근간이다. 1927년 조선 강원도 춘천군 신동면 사암리 10여호 농만들이 중국 계관향 영벽라자에 이주하여 농악대를 조직하였다. 이 첫 농악대의 근본이 오늘날 중국 '조선족농악무'라는 종목으로 유네스코에 등재가 되었다. 2016년 사암리농악 보존회 창단공연때 왕청현농악단 김명춘 '조선족농악무' 예능보유자를 초청을 했다. 올해에는 사암리농악단이 초청을 받아서 주민들과 함께 가보려고 한다. 사암리 마을 사람들은 춘천의 자부심으로 여기며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에 이어 ‘ON-다’사업에 선정 된 '대룡산 자연치유 대보름놀이'는 동내면의 주민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동내면 박상헌 면장은 "공지어전설이 깃든 사암리약물샘은 마을공동체 구축과 춘천을 알리는 중요한 장소이다. 앞으로 이러한 상징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사암리농악보본회가 주최하는 대보름날 행사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겠다"라고 전했다. 공동체 결속에 기여하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을 근간으로 활동하는 사암리농악보존회가 '대룡산 대보름놀이'에서 컨텐츠 계발로 매년 만들어지고 있는 공지어전설을 주제로 한 '대동놀이' 행사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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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교류음악회, '한국과 일본 청년 전통음악가의 만남'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한국과 일본 교류음악회를 오는 3월 20일(수)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을 공동 주최하는 (재)민주음악협회*는 예술 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의 음악문화단체로, 한국을 포함해 100개국 이상의 국가와 폭넓게 음악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3월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과 (재)민주음악협회가 주최한 한·일 청년 전통음악가의 만남 이후 1년 만에 한국에서 양국의 전통예술가들이 다시 만나는 뜻 깊은 자리다. (재)민주음악협회는 창립자 이케다 다이사쿠 선생이 제창하여 1963년 10월 18일에 설립된 예술 교류를 추진하는 음악문화단체이다. "음악문화교류를 통해 세계인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나가 평화 창조에 기여하자.”는 이념 아래, 한국을 포함해 100개국 이상의 국가 및 지역의 음악가를 일본에 초빙해 연주사업, 음악가 해외 파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일본 국내에서는 음악박물관사업, 음악보급 사업 등을 폭넓게 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제20회 도쿄국제지휘자콩쿠르도 개최 예정에 있다. 2024 한·일 교류음악회는 한국과 일본의 전통음악, 창작음악과 더불어 양국 음악가들이 함께 연주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해 도쿄공연 당시, 관객들이 뜨거운 호응을 받은 양국의 협업곡인 <아리랑 연곡>과 <매화 한 송이>는 올해 다시 한국에서 연주를 선보인다. 특히 한국의 가야금, 대금과 일본의 고토, 샤쿠하치와 같이 비슷하지만 다른 역사를 가진 양국 악기들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는 조화에 의미를 더한다. 이번에 한국을 찾는 나카이 토모야(고토), 나가스 토모카(샤쿠하치·비파), 하세가와 쇼잔(샤쿠하치·비파)은 도쿄예술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일본의 청년예술가들이다. 이번에 연주되는 <달그림자 춤>은 보름달이 뜬 밤, 신성한 달빛에 비춰진 한줄기의 그림자와 함께 춤을 추고 있는 듯한 같은 모습을 25현 고토와 비파, 샤쿠하치로 표현한 곡으로 일본 악기들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을 수 있다. 전통문화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열리는 한·일 교류음악회는 서울 국립국악원을 시작으로 국립민속국악원<3월 23일(토)>, 국립부산국악원<3월 26일(화)>까지 이어진다. 각 지역 국악원 단원들과 함께하는 무대인 만큼 더 큰 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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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국립국악원 '국악을 국민속으로' 공연장 선정충남 서산시는 국립국악원에서 주관하는 ‘국악을 국민속으로’ 참여 공연장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공모는 ‘국악을 국민속으로’는 균형적 문화 발전과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 문화 수요 지역 등에 국립국악원 연주단이 직접 찾아가 공연을 개최하는 사업이다.작품은 국립국악원이 선보인 공연 중 평가단의 호평과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우수작으로 엄선돼 전국 20개 공연장에서 연주된다.시는 국립국악원의 우수 작품 중 민속악단의 ‘경셩유행가-판을 나온 소리’ 공연장으로 선정돼 오는 11월 16일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경셩유행가-판을 나온 소리’는 1920~30년대 경성, 100년 전 유성기 음반에 소개된 우리 유행가를 복원해 구성한 작품이며 당시 신식 극장을 모티브로 한 무대장치와 의상을 통해 10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연출로 인기가 높다.이완섭 서산시장은 "국립국악원 충청분원의 서산 유치 기념으로 국립국악원의 품격 있는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며 "100년 전 K-팝인 당대 유행가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소리의 정수와 뛰어난 예술성을 널리 알리고 국악이 더욱 친근한 모습으로 시민과 호흡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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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40여 개국 무형유산 담당관 한국에 모인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유네스코(사무총장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김지성, 이하 ‘아태센터’)와 함께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5일간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하 ‘아태지역’) 42개국 100여 명의 정부 및 유네스코 관계자를 대상으로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이하 ‘협약’) 정기보고서 작성 역량강화를 위한 아태지역 연수회(워크숍)를 개최한다. 무형유산보호협약은 유네스코 문화 분야의 대표적인 협약으로, 구전전통 및 표현, 공연 예술, 관습과 의례, 자연과 우주에 대한 지식 및 전통 공예 등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생명력을 보장하기 위해 전 세계 182개국이 가입하고 있다.유네스코는 최근 협약 이행을 평가하는 척도인 종합성과체계를 개발하여 이를 기반으로 한 정기보고서를 협약 가입일 기준으로 6년에 한 번씩 제출하도록 하고, 제출 단위도 개별국가에서 대륙단위 집단 제출로 변경하였다.아태지역은 올해 6월 30일까지 정기보고서를 제출하게 되며, 이에 이번 연수회는 새로운 기준과 체계를 반영하여 각 당사국 담당관들의 정기보고서 작성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현재 한국은 협약의 당사국 총회에서 선출된 유네스코 무형유산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서 세 번째 임기를 지내고 있으며, 선진적인 문화유산 보호 체계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와 유네스코의 무형유산 보호활동 지원에 앞장서는 등 모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신탁기금을 통해 지난 2016년 유네스코의 정기보고서 양식을 온라인으로 바꾸는 시스템 개선에 기여하고, 2019년부터는 아태센터를 통해 해당 종합성과체계 이행 사업을 지원해왔다.이번 연수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회원국들의 정기보고서 작성 역량을 키워주는 직접적인 기회이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국가 간 협력기반을 다지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정기보고서는 내년도 협약 정부간위원회 이후 온라인을 통해 누구든 확인할 수 있다.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무형유산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가능한 무형유산 보호에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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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한류 이야기 76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한류문화 컬럼니스트) 지난 회에 『삼국사기』 악지를 통해서 삼국시대부터 김부식(1075 ~ 1151)이 살아온 고려중기 시대까지 전해진 악곡은 거문고 ‧ 가야금 ‧ 향비파로 연주한 삼현(三絃)의 곡이 584곡, 대금 ‧ 중금 ‧ 소금에 의한 삼죽(三竹) 곡이 867곡 등 엄청난 양의 곡이 존재하였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향가가 단순히 성악 위주의 대중적 민요 수준을 넘어 상당히 세련된 다양한 가악(歌樂)으로서의 고급음악도 포함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삼국시대의 음악 문화적 배경과 그 안에서 만들어진 각종 악곡들의 음악적 특징은 어땠을까? (「신라향가와 메나리 토리(調) ‧ 어사용 토리 비교 연구」 -박상진 논문 참조) 경상도는 옛 신라 시대의 중심지역으로서 이 지역의 음악적 특징을 흔히 ‘메나리 토리’와 ‘어사용 토리’로 구별한다. 그 중에서 토속민요인 ‘어사용 토리’는 영남의 대표적인 소리로서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소리일 뿐만 아니라, 그 유래 또한 오래되었다. ‘메나리 토리’ 역시 우리나라 각 지역에 깊숙이 전파되어 있다. 참고로, ‘어사용’이라는 용어는 ‘어산영(魚山永)’의 한자명이 지역민들에 의해 와전된 것으로 보이며, ‘어산’은 ‘범패’의 다른 이름이다. 어쨌든, 경상도 지역의 ‘어사용 토리’와 ‘메나리 토리’의 음악언어는 우리나라의 각 지방에 분포되어 있는 현재의 민요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경상도 지역의 음악적 특징 중 하나인 토속민요의 ‘어사용 토리’는 ‘경상도적’인 정취를 강하게 풍겨줄 뿐 아니라, 영남의 대표적인 소리이다. 그리고. 그 유래가 매우 오래된 것으로서 영천, 경주, 대구, 밀양 등지에서 핵심적으로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으며, 전라도, 충청도, 경기도, 강원도까지 깊숙이 전파되었다. 현재의 ‘메나리 토리’와도 흡사한 ‘어사용 토리’의 특징을 모아보았다.(영천, 경주, 대구, 밀양 등지의 ‘어사용’ 5곡을 분석) 어사용 토리의 특징은, ① 음계는 fa-sol-la-do’-re’와 mi-sol-la-do’-re’-mi’, 그리고 mi-sol-la-do’-re’-fa’의 3종류로 되어 있다. ② ‘어사용 토리’와 ‘메나리 토리’ 등 두 가지의 토리가 공존하는 것으로 보인다. ③ 입타령이 가사에 다수 나타나는데, 주로 본 절의 끝부분에 나타나고, 종지형을 취하며 소엽(입타령)끼리 같은 선율형을 이루는 점은 ‘고려가요’와 유사하다. ④ 곡의 중간이나 끝부분에 마치 새 쫓는 소리와 같이 외치거나 의미 없는 말로 노래 부르는 구호 같은 것이 나타난다. ⑤ 5곡 모두 하행종지 한다. ⑥ 각 절마다 선율이 똑같이 일치하지 않지만 유절형식(1절과 2절을 같은 선율로 부르는 형식)이 강하게 나타난다. 이어서 ‘메나리 토리’의 음악적 특징은 민요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판소리, 민요, 무가, 범패에 이르기까지 소위 민속악이라 불리는 모든 장르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판소리에서의 메나리 토리는 강산제 심청가의 몇 대목을 들 수 있다. 강산제 보유자 정권진에 의해 불려진 심청가 중에서 심봉사가 황성 맹인 잔치에 가는 대목의 ‘길소리’와 심청모친 출상하는 대목의 ‘상여소리’ 등에서 볼 수 있다. 민요는 전라도의 육자백이 토리(調), 경기도의 창부타령 토리(調), 서도의 수심가 토리(調)를 제외하면 대부분 ‘메나리 토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메나리 토리’는 주로 강원도, 함경도, 경상도 등 동부지방 민요들의 특징으로 나타난다. ‘메나리’는 경상도 지역의 노동요 등 토속민요에도 자주 등장한다. 충청도 중부, 경기도 동부, 전라도 동북부 지역의 민요에서도 ‘메나리 토리’가 많이 등장하며, 황해도 지역에서는 뱃노래 같은 노래에서도 ‘메나리 토리’가 드러나고 있어 그 분포가 광범위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범패는, 『삼국유사』권5, 월명사(月明師) 조에 의하면, 월명사가 향가 도솔가(兜率歌)를 작곡한 760년 이전에 이미 신라에서는 범패가 불려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음악은 신라 땅에서 불려진 신라풍(新羅風) 즉 ‘향풍(鄕風)’이다. 그것은 ‘홋소리’로서 지금도 절에 가면 일반적으로 들을 수 있는 ‘반야심경’ 같은 간단한 염불소리이다. 그 후 진감선사에 의해 당나라의 범패가 830년에 옥천사, 지금의 쌍계사에 전해져서 ‘당풍(唐風)’의 범패가 전수됨으로써 신라의 범패는 더욱 다양하게 발전되었다. 그러면서 신라 향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와 같이 유래된 향가의 음악적 형태는 토속민요인 ‘어사용 토리’가 생성되고, 나아가서 ‘메나리 토리’로의 발전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위와 같은 음악문화적 배경은 향가음악의 악곡 형성에 기여했을 것이며, 그 향가 음악은 고려가요로 이어졌을 것으로 유추(類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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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제44회 전국고수대회(04/20-21)■대회명 : 제44회 전국고수대회 ■목적 : 우리 전통 예술의 꽃,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를 빛내주는 고수인의 저변확대와 연구 계승발전에 목적이 있으며 신인들을 발굴 육성하여 국악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최고 명고수의 등용문이 되는 기회 제공 ■운영방침 : 연례행사로 개최하고 국내 최고의 명고수의 등용문이 되도록 운영 ■대회장 : (사)한국국악협회 전북특별자치도 지회장 손현배 ■총김독,기획 : 총감독(홍석렬), 기획(백정신) ■일자 : 2024년 4월 20일(토) 예선 /2024년 4월 21일(일) 본선 ■장소 : 전주 덕진예술회관(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407) ■주최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사)한국국악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 ■주관 : (사)한국국악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 전주시지부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주시의회, 전주시교육지원청, (사)한국국악협회, (사)한국예총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 도내방송사 및 언론사 ■심사 위원 : 사계의 권위 있는 분으로 주관측에서 위촉함. ■경연 요령 : 본 대회 규정에 의함 ■심사 규정 : 본 대회 규정에 의함 ■참가신청방법 (모든 부문 전화접수 불가) - 이메일, 팩스 접수만 가능! ㅇ 문의전화 : 063) 262-4501 FAX: 063) 261-4501 ㅇ E-Mail 접수jbkm23s@naver.com ※접수 후 확인전화(전송실패로 인한 오류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참가신청서 다운로드』 ① 본 지회 카페 https://cafe.daum.net/jbkm23 ② (주)국악신문 http://www.kukak21.com ■제출서류 : 참가신청서(사진부착), 주민증사본, 학생증사본 또는 재학증명서 사본(서류 미제출시 접수 불가) ■접수기간 : 2024.3. 18(월) ~4. 16 (화) 오후 5시까지 경연종목 대명고수부 명고부 일반부 신인부 노인부 중.고등부 초등부 경연시간 15분이내 10분이내 7분이내 4분이내 3분이내 5분이내 3분이내 참 가 금 20만원 15만원 5만원 없음 없음 없음 없음 경연시간은 대회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심사위원 합의로 조정할 수 있음 ■참가 자격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참여할 수 있음 (본 대회 동일부문 대상 수상자 제외) 외국인 참여자는 신인부(전통예술 비전공자), 노인부, 학생부만 참여 가능 ■대명고수부 : 26세(1998년생)부터 참가 가능 ※타 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및 문화재 기능보유자는 제외 ■명 고 부 : 만 19세 이상(대학생포함) (전국대회 고수부문 국무총리상 이상 수상자는 제외) ■일 반 부 : 만 19세 이상(대학생포함) (전국대회 고수부문 장관상 이상 수상자는 제외) ■신 인 부 : 만 19세 이상(비전공자만 참가 가능/대학생 및 일반인 전통예술 전공자 참가할 수 없음) ■노 인 부 : 66세(1958년생)부터 참가 가능 ■학 생 부 : 전국 초. 중. 고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 ■경연순서 : 대회 당일 각 부 경연순서 추첨(상항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①초등부(단심제)②노인부(단심제)③중.고등부④신인부⑤일반부⑥명고부⑦대명고수부 ■참가금 납부 방법 : 농협 <351-1287-8801-73> 예금주 : 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 참가금은 통장 입금으로 접수 마감(4.16.화) 17시까지 꼭 완료해주셔야 합니다. (신청서 접수 및 입금 이후 서류반환이나 환불은 일체불가) ■청중평가단 : 대명고수부 본선 청충평가단 모집 *모집기간-4월 1일(월)(오전 10시) ~ 4월 5일(금)(오후 5시)/기간 내 도착분에 한함 *전북국협 다음 카페에 공고 게시 후 메일로만 접수 *고수에 관심있는 30세(1994년생) 부터 전문가 및 애호가 5명 모집 *접수마감 후, 대회 집행부에서 선정, 개별연락 *필요서류-응모신청서 1부(전북국협 게시판에서 다운), 신분증사본 1부 ■점수공개 : 경연 당일 대회장 공개 게시판에 게재 및 최종수상자 명단 전북국협 카페에 게시 ■시 상 식 : 첫날, 둘째날 별도 시상식(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수상자 사후 관리 : -장관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본 협회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와 공연에 초청 -대통령상 수상자는 다음해 본 대회 특별출연으로 초청 -팜플렛, 현수막, 배너 사진게재 ■민원창구제도 운영 : 대회의 투명하고 공정한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운영 대회의 발전을 위한 제안 등 접수 ■참고사항 ㅇ참가자 전원은 8시40분 대회장 본부석에서 접수 확인 및 경연순서 추첨, 광고사항 등을 확인 (변경될 시, 접수순의 역순으로 경연 진행) (예선, 본선 추첨 시간에 늦은 참가자 및 추첨에 참여한 참가자는 경연순서에 이의 제기할 수 없음) ㅇ9시 30분 개회식 후, 10시부터 경연 시작. (모든 참가자는 개회식에 참석 바랍니다) ㅇ전화접수 모든 부문 불가 / 메일, 팩스만 접수 가능 ㅇ경연대회(예선, 본선) 진행 시, 사회자가 3회 이상 호명하여도 출전하지 않으면 기권으로 처리함 ■안전 수칙 ㅇ방역지침(의무사항) 등은 국가에서 정해진 기준에 의해 진행할 예정. ※ 본 요강은 대회 사정상 일부 변경될 수 있으며, 변경 내용은 한국국악협회 전라북도지회 다음 카페 https://cafe.daum.net/jbkm23에 공지 *행사요강 모든 내용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 제44회 전국고수대회 시상계획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부 별 시상내용 상 격 우승기 및 시상금 수상인원 대명고수부 대 상 대통령상 우승기(특), 10,000,000원 1명 최우수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500,000원 1명 우 수 상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상 300,000원 1명 장 려 상 대회장상 100,000원 1명 명 고 부 대 상 국무총리상 2,000,000원 1명 최우수상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장상 300,000원 1명 우 수 상 전주시장상 200,000원 1명 장 려 상 대회장상 100,000원 1명 일 반 부 대 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000,000원 1명 최우수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200,000원 1명 우 수 상 전주시장상 150,000원 1명 장 려 상 대회장상 100,000원 1명 신 인 부 대 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200,000원 1명 최우수상 전주시장상 150,000원 1명 우 수 상 전주시의회의장상 100,000원 1명 장 려 상 대회장상 50,000원 1명 노 인 부 대 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150,000원 1명 최우수상 전주시장상 100,000원 1명 우 수 상 전주시의회의장상 50,000원 1명 장 려 상 대회장상 50,000원 1명 중 .고등부 대 상 교육부장관상 300,000원 1명 최우수상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 100,000원 1명 우 수 상 전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상 50,000원 1명 장 려 상 대회장상 50,000원 1명 초 등 부 대 상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 100,000원 1명 최우수상 전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상 50,000원 1명 우 수 상 한국예총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장상 50,000원 1명 장 려 상 대회장상 상장 1명 지도자상 전 주 시 장 상 1명 시상금은, 기타소득세 공제 후 지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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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정기연주회 "초연작으로 만나는 미래의 전통!"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기악단 정기연주회 新음악 '전통에 대한 경의 Ⅶ'을 3월 8일, 9일 양일간 개최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2014년 ‘전통에 대한 경의 Ⅰ’을 처음 개최한 이래, 전통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매년 동서양음악의 작곡가들과 연주자의 공동 작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전통음악과 부산지역에 뿌리를 둔 무형문화재들을 중심으로 재탄생시킨 초연 작품들을 발표하며 창작국악의 새로운 지표를 찾아가고자 한다. 7회를 맞이하는 '전통에 대한 경의 Ⅶ'는 2023년 부임한 계성원 예술감독(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성악단) 지휘와 함께 국악관현악 협주곡으로 펼쳐진다. 궁중음악(낙양춘), 풍류음악(천년만세), 민속음악(아부레이수나), 무속음악(동해안별신굿), 민속무용(동래학춤)을 소재로 한 곡으로 다시 한 번 전통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초연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2024년 초연작품 4곡과 2015년 초연작품 1곡 등 총 5작품이다. 2015년 ‘전통에 대한 경의 Ⅱ’에서 박영란 작곡의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를 소재로 한 동래학춤, 구음과 관현악 <은빛 날개의 꿈>을 시작으로 2024년 초연작 이예진 작곡의 궁중음악 낙양춘 주제 관현악 <봄 그리고 봄>, 차민영 작곡의 풍류음악 천년만세 주제 관현악 <천년이 내리는 마을>, 이정호 작곡의 경상도 예천의 모심는 소리 주제 관현악 <아부레이수나>, 김창환 작곡의 동해안별신굿 축원을 주제 관현악 <빌어 아뢰다>로 구성하여 50여명의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과 성악단, 무용단이 함께한다. 전통음악 주제의 창작곡을 현 시대에 공감할 수 있는 국악관현악 무대로 선보임으로 국악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작곡자와 연주자의 창작활동으로 전통음악의 계승과 창조적인 국악발전을 모색하는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이상으로 관람료는 S석 20,000원, A석 10,000원이다. 사전예매는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및 전화로 예매가능하다. 공연관람 및 할인 등 상세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051-8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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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 사진전, '한국·이탈리아 140년 우정의 역사'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26일 오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사진전-모든 길은역사로 통한다, 이탈리아 그리고 한국’ 개막식에 참석해 내외빈을 환영하고주한 이탈리아대사관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대사 등을 만나 한국과 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 활성화를 약속했다. 유인촌 장관은 환영사에서 "이탈리아의 조르지오 모로더가 작곡하고 한국의 코리아나가 부른 ‘손에 손 잡고’는 지금도 올림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주제곡으로 손꼽힌다. 이번 전시는 이처럼 역사적인 양국의 순간들을담고 있다. 지난해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2024~2025 한국-이탈리아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선포했다. 이번 사진전은 그 여정의 힘찬 출발이기도 하다.사진전을 찾은 관객들이 양국이 함께 걸어갈 미래를 그려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에밀리아 가토 대사는 "과거를 되돌아보는 사진전에서 과거뿐 아니라 양국 관계의 미래를 위한 견고하고 확실한 기반이 될 소중한사진과 문서를 소개하고 있다. 이 전시가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공통의가치와 목표를 가진 두 나라의 유사성을 조명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화답했다. 이번 개막식에는 ▴한-이탈리아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홍영표 의원, ▴외교부홍석인 공공외교대사, ▴주한 이탈리아문화원 미켈라 린다 마그리 원장, ▴로마시립예술원 석좌교수인 임형주 성악가, ▴이탈리아 출신의 인기 방송인 엘베르토 몬디, ▴이탈리아 출신으로서 현재 흥국생명 여자배구단을이끄는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등이 함께했다. 문체부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주한 이탈리아대사관, 연합뉴스, 안사(ANSA)통신사, 주한 이탈리아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기념 사진전은 2월27일(화)부터 3월 31일(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주제관에서 열린다.1884년 조이수호통상조약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양국 교류관계 사진 1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사진전에서는 특히 6·25전쟁 당시 한국에 파견된이탈리아 제68적십자병원 활동 관련 사진과 영상을 처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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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의 근간, ‘무대예술 전문인’ 현장 목소리 듣다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26일(월), 전국 공연시설의 무대조명과 음향, 의상, 기계 등을 담당하는 무대예술 전문인들을 만나 무대예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변화하는 공연 현장에 맞게 무대예술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지원체계로 정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무대예술 관련 업계 육성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유 장관은 "우리 공연예술의 위상이 높아진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공연의 완성도를 높여 온 무대예술 전문인들의 헌신 덕분이다.”라며, "앞으로도 예술계 곳곳에서 애쓰는 다양한 예술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현장에 기반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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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청년예술가 대상 교육 단원 모집국립극장은 3개 전속단체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 무대를 경험할 청년 교육단원 50명을 모집한다. ‘청년 교육단원 육성’은 상대적으로 실무 경험을 쌓기 어려운 청년예술가들에게 공공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차세대 K-컬처 주자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립극장 청년 교육단원으로 선발되면 3개 전속단체의 2024년 주요 신작 및 레퍼토리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국내 최고의 창작진과 국립예술단체 단원과 함께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공연 제작 현장을 경험할 기회다. 국립극장 3개 전속단체 공모 인원은 총 50명으로, ▲국립창극단 20명, ▲국립무용단 20명, ▲국립국악관현악단 10명이다. 공모일 기준 19세 이상 34세 미만의 청년예술가로, 관련 분야 대학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관련 경력을 가진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는 3월 11일부터 3월 15일까지다. 박인건 극장장은 "2022년부터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사업을 통해 작창가⸱안무가⸱지휘자 등 차세대 창작자를 발굴․양성하고 있으나, 실연자 대상 육성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실력 있는 청년예술가들이 적극 참여해 한국 공연예술의 미래를 이끌어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예술단체연합회 홈페이지(www.narts.kr) 또는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국립창극단(02-2280-4139), 국립무용단(02-2280-4132), 국립국악관현악단(02-2280-4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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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제44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4월 2일(화)부터 5월 23일(목)까지 제44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를 개최한다. 경연 종목은 피리, 대금, 해금, 가야금, 거문고, 아쟁, 장단 및 고법, 정가, 판소리, 민요·가야금 병창, 작곡 등 모두 11개이다. 올해로 44회째를 맞는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는 1981년 제1회 전국국악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40여 년 동안 국악 인재들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아 왔다. 영예의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이 수여되며, 각 종목 1위 입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예선 시작일(2024.4.2.) 기준 만 18세 이상(2006.4.2 이전 출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나, 본 대회 금상 이상의 입상 경력이 있는 자, 국가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보유자, 전승교육사는 제외한다. 본 대회 참가 희망자는 2024년 3월 4일(월) 10시부터 8일(금) 17시까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국립국악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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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님 명무의 '이숙향 류 구고무'서영님 명무의 '이숙향 류 구고무'는 '3고무'에 그 기원을 두면서 3개, 5개, 7개, 9개 등 북의 수를 응용하여 다양한 변화와 균형미를 느끼게 하는 춤이다. 특히 전승체계가 원활치 않아 점점 잊혀져 가고 있는 현재의 '9고무'는 이숙향 선생으로부터 전승받아 2005년 서영님에 의해 초연된 바 있다. 오늘의 9고무는 독특한 북의 리듬과 함께 9개 북 사이를 들고나며 힘차게 도약하는 서영님 특유의 장쾌한 매력이 더해져 우리 춤의 신명나는 또 다른 멋을 선보인 춤사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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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선의 남도문화 기행(134) <br>천년전 고려 뱃길에 동아시아 네트워크 비전이고려뱃길 시험탐사 남북한 단절, 섬 분쟁 등 국제적 대립을 풀어내는 절묘한 콘텐츠 될 것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본격적인 탐사를 통해||더욱 선명해지길 기대 흑수양(黑水洋)은 북쪽 바다이다. 점점 깊숙이 들어갈수록 물빛은 진한 먹처럼 검은색이었다. 갑자기 그것을 보면 정신과 담력을 모두 잃게 된다. 성난 파도가 뿜어내는 것이 우뚝 솟은 만산과 같고, 밤이 되면 파도 사이가 불처럼 밝게 빛난다. 배가 파도 위로 올라갈 때는 바다가 있음을 느끼지 못하고 오직 밝은 해만 볼 수 있을 따름이다. 그러나 배가 내려가 파도 밑에 있을 때 전후의 수세를 바라보면 높이 하늘을 가리며 위장이 뒤집히고, 헐떡거리는 숨만이 겨우 남아있어 쓰러져 구토하고, 먹은 음식(粒)은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요 위에 피곤해 누워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사방을 높이 올려 구유(槽)와 같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울어져 이리저리 굴러 몸을 다치게 된다. 이 때에 몸이 만 번 죽을 수 있는 고비에서 벗어나길 바라니, 위험하다 할 만하다. 서긍의 <고려도경> 권34 흑수양 편의 내용이다. 이미 해려초, 봉래산, 반양초, 백수양, 황수양을 건너 온 터다. 서긍은 서기 1123년 3월 14일 개봉을 출발하여 소주, 항주, 월주, 명주를 거쳐 정해현에 닿는다. 지금의 절강성 주산군도다. 5월 26일에 주산군도 심가문 항을 출발하여 6월 2일 도착한 곳이 협계산(夾界山)이다. 대개 학자들은 이곳을 지금의 가거도로 비정한다. 과연 그러할까? 지난해 가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서긍의 고려뱃길 시험탐사(단장 진호신 연구관)를 했다. 한해륙의 끝자락 가거도 남단에서 지금의 신안군 재원도까지 서긍의 바닷길을 재현한 것이다. 옛 형태 그대로 재현한 조선통신사선이 천년의 바닷길을 가로지르는 시험탐사에 나도 같이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가능한 한 당시의 항로를 추적하려 했고, 배의 속도 또한 그에 맞추려 했다. 삼일 밤낮의 시험탐사는 대성공이었다. 통신사선 및 여러 척의 전통선박을 재현하여 만들고 고대의 항로를 끊임없이 탐구한 홍순재 연구사의 노력이 거둔 성과이기도 했다. 큰바다의 너울 파도가 심한 멀미를 선물 해주었지만, 정신력과 담력을 잃을 정도는 아니었다. 고대의 뱃길을 당시의 환경 그대로 재현한다는 기대가 오히려 파도를 넘고 역사를 넘어 천년 아니 수만년 세월을 횡단하는 듯했다. 서긍이 표현한 흑수양(검은 바다)을 추적해 올라가면 적도 상간의 흑조(크로시오 해류)에 닿는다. 거대한 흑조의 본류는 일본의 동쪽을 지나 태평양으로 순환하지만 그 지류들이 황해로 스며들고 이내 한해륙에 닿는다. 그 첫발이 협계산이다. 한해륙의 서남단 기점이 되는 곳이다. 양쯔강 하구에서 올라올 때는 백수양, 황수양 등 물색이 달라지지만, 흑조의 지류를 타고 오르면 흑산(黑山)에 이르도록 물빛은 여전히 검다. 흑조(黑潮)에서 비롯되었으니 흑산도요, 한해륙에 첫발을 내딛으니 노둣돌이다. 내가 산경표를 뒤집어 해경표로 읽어내고 한해륙 5대 물골론을 주장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은 서긍이 말했던 협계산이 과연 지금의 가거도인가이다. <고려도경> 권35 첫 대목을 다시 인용한다. 6월 1일 임오일 해 뜰 무렵, 안개가 자욱한데 배는 동남풍을 탔다. 오전 10시쯤(巳刻) 조금 개였고 바람이 서남풍으로 바뀌어 야호범(野狐颿)을 더 보탰다. 정오에 바람이 사나워져서 첫째 배의 큰 돛대가 우두둑 소리를 내며 휘어져 부러지려고 하자, 급히 큰 나무를 덧대어 붙여 온전하게 넘어갔다. 오후 3시가 다되어(未後) 동북쪽 하늘 끝을 바라보니 구름같이 은은한 것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것을 가리켜 반탁가산(半托伽山)이라고 하였으나 그리 분명하게 구별할 수 없었다. 밤이 되자 바람이 약해 배가 매우 느리게 움직였다. 2일 계미일 아침 안개가 자욱하고 서남풍이 불다가 오후 3시가 다 되어 맑게 갰다. 정동(正東)쪽으로 병풍 같은 산이 하나가 보이는데 그것이 협계산이다. 중국과 오랑캐는 이 산으로 경계를 삼는다. 처음 바라볼 때는 희미했으나, 오후 7시가 다 되어(酉後) 가까이 다가가니 앞에 두 개의 봉우리가 있다. 이를 쌍계산(雙髻山)이라고 부른다. 뒤에는 작은 암초 수십개가 있는데 달리는 말의 형상이다. 눈(雪)같은 물결을 거세게 뿜는데, 그것이 산을 만나면 더욱 높게 튀어 오른다. 오후 11시에서 오전 1시 사이(丙後)에 바람이 세지고 비가 와서 돛을 내리고 뜸(蓬)을 걷어 그 기세를 늦추었다. <고려도경>에는 서남해에서 서해 끝자락에 이르는 수많은 섬과 바다의 이름이 나온다. 반탁가산, 협계산, 쌍계산, 말 달리는 듯한 여(嶼)등 수수께끼 같은 이름들이다. 이곳이 지금의 어디일까? 숱한 연구자들이 이를 밝히고 여러 권의 단행본까지 출판하였지만, 다 확정했다고 말하기 어렵다. 바람과 날씨, 조류와 해류 등의 특성을 무시한 채 탁상연구로 내린 결론들도 많다. 탐사에 동행하였던 변남주 박사는 만재도와 가거도를 견주어 살펴야 협계산을 제대로 특정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바닷길이 직선이 아닌 곡선 혹은 지그재그로 나 있으며 바람과 날씨의 영향으로 뒤바뀌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지금부터 진정한 연구의 시작인지도 모른다. 최초로 시행한 고려뱃길 시험탐사의 의미가 그만큼 막중하다는 뜻일 것이다. 단순히 천년전 중국사신 서긍의 뱃길을 재현한다는 얘기가 아니다. 절강성 주산군도의 심가문 항구에서 북한 개경에 이르는 뱃길을 재현하고, 일본의 세토내해를 거슬러 교토와 나라에 이르는 뱃길을 재현하는 의미들 말이다. 여기에는 천년 혹은 더 이전의 조상들이 내왕했을 역사와 장차 내왕할 동아시아 네트워크의 비전이 숨어 있다. 남북한의 단절, 섬 분쟁 등 국제적 대립을 풀어내는 절묘한 콘텐츠라는 점에서 이 사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서긍은 중국과 오랑캐의 경계라고 표현했지만, 한해륙의 서남해 기점을 이 언저리로 삼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협계산을 특정하는 것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본격적인 탐사를 통해 더욱 선명해지리라 본다. 옛 섬 이름 하나하나 톺아가며 설명할 날을 기다린다. 흑수양(黑水洋)의 노둣돌, 이어초에서 가거초까지 천년 전 <고려도경>에서는 협계산(가거도로 추정)을 중국과의 기점으로 말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미 이어초(2003년)와 가거초(2009년)를 건설하여 국경의 기점으로 삼고 있다. 우리 국토로부터 가장 먼 이어초는 거꾸로 말하면 흑조로부터 들어오는 첫 디딤돌이다. 이어도 최고봉(최남단 마라도에서 149Km)에서 남쪽 약 700미터 떨어진 곳(동경 125도 10분 56.0초, 북위 32도 07분 22.0초)이다. 수심 40미터 지점 수중 암초다. 제주도의 해녀노젓는 소리로 알려져있는 '이여도사나소리'는 'ᄌᆞᆷ녀 네 젓는 소리'라고도 한다. 주목할 것은 일본의 아마(あま)를 포함해 해녀(海女)가 우리나라에 특화된 특별한 존재라는 점이다. 2016년에 유네스코 무형유산에 등재된 것도 이런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후렴에 나오는 '이여도 사나'에서 언급한 섬(嶼)이 바로 이어도다. 제주도를 포함한 남도(南島) 무레꾼(해녀의 남도 호칭)들의 이상향 혹은 관념 세계를 넘어 실효적 지배를 정당화해주는 중요한 무형유산이기도 하다. 가거초는 가거도에서 서쪽으로 47Km(동경 124도 35분 44초, 북위 33도 56분 20초)에 위치하고 있다. 일본은 독도를, 중국은 이어초나 가거초를 EEZ(배타적 경제수역)분쟁지역으로 삼으려 하지만 유사 이래 우리가 실효지배를 하고 있다는 점 분명하다. 그런 점에서라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고려뱃길 탐사와 연구가 더욱 중요하다는 점 명토박아 둔다. ※ 외부인사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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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월성계곡 새하얀 눈꽃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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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해운대달맞이온천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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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교향악단, '실내악 시리즈 Ⅱ' 개최부산시립교향악단은 다음 달 8일 오후 7시 30분 남구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기획 음악회 '실내악 시리즈 Ⅱ'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봄 인사'라는 부제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레퍼토리로 구성될 예정이다.첫 무대는 슈만의 '오보에와 피아노를 위한 세 개의 로망스 Op.94'이다. 이 작품은 슈만이 아내 클라라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허정한 작품으로 아내에 대한 그의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다.두 번째 무대는 모차르트의 '호른 5중주 K.407'로 호른과 바이올린, 두 대의 비올라, 첼로로 이루어진 독특한 편성의 작품이다.마지막 무대는 프로코피예프의 '5중주 G단조 Op.39'로 불협화음과 불규칙한 리듬으로 가득한 이례적인 악기 편성의 공연을 볼 수 있다.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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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전통춤문화제, "'수건춤100년사'를 무대에서 만나다"(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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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에서 삼일절 기념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별전'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3·1절 105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LA 한국문화원은 국가보훈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함께 오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문화원 내에서 '민주 공화정의 시작,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상설 전시를 대표하는 유물 23점을 소개하며 독립운동가들의 주요 활동을 보여준다. 1919년부터 1945년까지 27년간의 임시정부 역사를 영상과 그래픽, 모형 등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정상원 LA 문화원장은 "LA는 미주 이민 1세대의 정착지이자 일제강점기 때 북미지역 독립운동의 대표적인 거점 지역"이라며 "이번 전시로 한인 2·3세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9일 오후 4시 LA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전시 개막식에는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도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