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목록
-
소리꾼 이희문.... '오방신과 – 스팽글'밴드 '씽씽'을 통해 전 세계에 국악을 알리며 화제를 일으킨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이 밴드생활 9년차를 맞아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 무대에 '오방신과 – 스팽글'을 올린다.이희문컴퍼니에 따르면 오는 5월16일 이뤄지는 공연에서는 이희문의 두번째 밴드 '오방신과' 1집 앨범과 싱글 앨범 '장(長)' 수록곡과 2집에 수록될 새로운 곡들이 함께 선보인다. 이희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다. 서울예대 국악과를 나와 2010년 전국민요경창대회 종합부문 대통령상, 2015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21년 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 유공자 포상을 수상한 소리꾼이다.
-
사진으로 보는 '한국 독립운동사 20선' 7월말까지 전시전북 군산3.1운동100주년기념관이 독립기념관과 함께 '사진으로 보는 한국 독립운동사 20선 전시회'를 다음달 1일 개막한다. 군산3.1운동100주년기념관(이하 기념관)은 오는 7월 30일까지 독립기념관 순회전시 '사진으로 보는 한국 독립운동사 –독립운동사 20선'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우리 민족이 일제에 항거한 대표적인 사건을 20점의 사진을 중심으로 소개함으로써 독립운동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 주제는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에서 진행한 국민투표에 의해 선정된 것으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자료는 ▲의병 활동 ▲오산학교 ▲안중근 의사 의거 ▲2.8 독립선언 ▲학생비밀단체 ▲윤봉길 의사 의거 ▲조선어학회 등 일제강점기 주요 항쟁과 관련 인물 사진으로 구성되며 상세한 설명도 덧붙였다. 또 기념관 내에는 태극기 만들기, 태극기 전달하기, 만세운동 전파하기, 독립군 기념촬영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체험교육 공간을 조성해 운영된다. 기념관 관계자는 "역사적인 장면과 중요 자료가 담긴 사진을 통해 한국 독립운동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나라를 지키고자 노력한 선조의 행적을 보여주는 전시를 기획해 기념관을 호국보훈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봄 궁중문화축전', 민간가객·궁중 새내기 모집'2023년 봄 궁중문화축전'의 대표 프로그램인 '시간여행-영조, 홍화문을 열다'에 참여할 민간가객과 궁중 새내기를 오는 4월6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궁중문화축전은 경복궁을 비롯한 서울의 5대 고궁과 종묘, 그리고 사직단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문화유산축제로 봄과 가을에 걸쳐 2회 개최될 예정이다. '봄 궁중문화축전'은 4월29일~5월7일까지 펼쳐진다. '시간여행-영조, 홍화문을 열다'는 조선시대 궁중연향 중 영조 임금의 오순 잔치인 어연례를 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축전 기간 중 5일간(5월2~6일) 창경궁 전역에서 궁중연향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궁중연향의 준비 과정에 함께할 지원자를 두 부문(민간가객/궁중 새내기)으로 나눠 모집한다. 민간가객은 창경궁 함인정에서 펼쳐질 프로그램 '장악원, 가객을 초청하다' 공연을 담당한다.모집 대상은 기악⸱성악⸱춤 등 전통예술 공연 역량을 갖춘 개인 또는 팀(최대 4인)으로 성별 및 연령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5분 이내 공연 시연 영상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궁중 새내기는 그림, 음식, 무용, 음악 등 궁중연향 준비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심사를 통해 480명을 선발한다.체험은 두 번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 체험은 '궁중연향도 그리기'와 '궁중 고임상 만들기'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두 번째 체험에서는 궁중무용인 포구락을 배운다. 궁궐 내 임시 주방인 숙설소를 동기로 꾸며진 체험관에서는 고임상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볼 수 있다.이밖에 외부공간에서는 포토스팟 등 관람객을 위한 행사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소규모 거리 공연도 즐길 수 있다.
-
아시아 대표 음악제, 2023 통영국제음악제 오늘 개막경남 통영 출신의 작곡가 윤이상과 그의 음악을 기리는 아시아 대표 음악제인 통영국제음악제가 오늘부터 10일간 궁극의 예술을 펼친다.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개막일인 3월31일과 4월1일, 4월 9일의 폐막공연까지 세 차례 공연한다.‘경계를 넘어’를 주제로 오는 4월9일까지 열리는 2023 통영국제음악제에서는 총 25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31일 개막일 공연에서는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가 무대에 오른다.세계 정상급 현대음악 지휘자인 데이비드 로버트슨과 함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리스 라벨 ‘권두곡’, 루치아노 베리오 ‘신포니아’, 찰스 아이브스 ‘대답없는 질문’ 등을 연주하며 예술을 규정짓는 경계를 이야기한다. 체코를 대표하는 현대음악 작곡가 온드레이 아다메크, 그리스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상주 작곡가와 연주자로 참여한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멀티미디어 예술의 거장 미셸 판 데르 아의 ‘북 오브 워터’도 한국 초연한다. 지난해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세계초연한 이 작품은 환경과 관련한 화두를 던지며 시의성 있는 세계관을 보여준다.제오르제 에네스쿠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첼리스트 한재민의 ‘한재민 리사이틀’에서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G장조, 리게티 첼로 독주를 위한 소나타(1948/53) 등이 연주된다.31일 오후 7시 개막 공연에서는 현대음악 전문 지휘자로 유명한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모리스 라벨의 ‘권두곡’, 루치아노 베리오의 ‘신포니아’, 찰스 아이브스의 ‘대답 없는 질문’,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차례로 연주할 예정이다. 이희문 프로젝트 ‘날’에서는 한국 전통음악과 전자음악, 재즈가 어우러져 경기놀량, 창부타령, 오돌독, 한오백년 등 경기민요의 재해석을 한다. 4월 9일 오후 3시 폐막 공연에선 말러 교향곡 1번과 더불어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인 진은숙이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정적(靜寂)의 파편’을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의 협연으로 아시아 초연한다.
-
자유와 평화를 위한 여행, DMZ 11개 테마노선 개방오는 4월 21일(금)부터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인근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하 테마노선)’이 전면 개방된다. 참가 희망자들은 3월 31일(금)부터 ‘평화의길’누리집(www.dmzwalk.com)과 걷기여행 모바일 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신청하면 된다. 이번에 개방하는 테마노선은 강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비무장지대를 접하고 있는 10개 접경 지자체별로 차별화된 11개 테마코스이다. 각 코스는 도보구간과 차량이동구간으로 구성된다. 구간 대부분은 참여자의 안전과 각종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되, 일부 구간에서는 직접 걸으며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분단의 아픔을 돌아볼 수 있게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은 마을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나 안내요원을통해 접경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과 그 안에 숨어 있는 다양하고 매력적인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인천·경기 지역에서는 옛 군사시설인 돈대와 실향민의 삶의 터전인 대룡시장을 체험할 수 있는 ‘강화 코스’, 임진강·예성강·한강이 합류하는 조강(祖江)과 북한의 선전마을을 생생하게 바라볼 수 있는 ‘김포 코스’, 장항습지와행주산성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고양 코스’, 임진각과 도라전망대 등 대표적평화관광지를 포함한 ‘파주 코스’, 삼국시대부터 대표적 군사 요충지였던 호로고루를 포함한 ‘연천 코스’를 개방했다. 강원 지역에서는 백마고지 전적지를 살펴볼 수 있는 ‘철원 코스’, 가곡 ‘비목’의 배경이 된 백암산을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는 ‘화천 코스’, 원시림인두타연을 간직한 ‘양구 코스’,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인제 코스’,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해금강과 금강산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고성 코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DMZ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방한 외래 관광객이 최고로 방문하고 싶어하는관광지다. 정부는 그동안 비무장지대의 생태적 가치 보존과 그 일원의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통해 세계적인 평화·생태체험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노력해 왔다.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5개 부처는‘공동업무협약’을 통해 ‘DMZ 평화의 길’ 조성과 운영에 대한 통합운영체계를마련해 협력하고 있다. 2019년과 2021년에 시범 개방된 민간인 출입 통제선 북쪽과 비무장지대 중 일부 지역은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테마노선 참가 시에는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치며 참가비(1만 원)를 받는다.다만 참가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참가자들에게 지역특산품 등으로 환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테마노선 개방이 군사 규제 등으로 침체된 DMZ 접경지역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회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지자체 등과 협력하여 DMZ와 그 일원을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세계적인 평화·생태체험 관광자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
여의도 수변에서 봄꽃과 어우러진 공공디자인 프로젝트영등포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엔데믹 전환에 따라 4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2023 영등포 여의도봄꽃축제’를 무대로 ‘도시수변축제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현재 영등포 문화도시센터는 영등포의 수변 자원인 5개 권역(안양천, 도림천, 샛강, 선유, 한강)을 기반으로 특성화 사업 ‘도시수변문화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까지 도시수변축제,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등 다양한 수변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4월 4일 개막하는 2023 영등포 여의도봄꽃축제와 연계해 수변 공공디자인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설치되는 공공디자인 작품은 △환대하는 존(박현지 외 22명 작가의 터프팅 쉼터) △다채로운 존(자이언트 플라워 포토존, 이은숙 작가 설치미술 작품) △함께하는 존(시민작가 워크숍 결과전시 ‘영등포 기억나무’) 등 총 4점이다. 각 작품들은 봄꽃과 어우러져 시민들이 보고 즐기며 축제를 기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또한 축제 기간 중 문화도시의 요모조모를 알리는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이벤트를 통해 친환경 굿즈도 제공한다.‘다시 봄(Spring Again)’을 주제로 한 이번 봄꽃축제는 국회 뒤편 여의서로에서 4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영등포구는 2021년 서울시 최초의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문화도시센터, 문화도시위원회, 공론장 등 문화도시 거버넌스 운영을 통해 ‘우정과 환대의 이웃, 다채로운 문화생산도시 영등포’를 위한 사업을 2026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이건왕 영등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엔데믹 이후 전면 추진되는 첫 봄꽃축제에서 더 많은 시민과 예술인의 참여를 이끎으로서 도시 수변자원을 시민의 자산으로 탈바꿈하는 수변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나 봄꽃축제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코카카 ‘문예회관 종합컨설팅 지원 사업’ 공모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전국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3월 31일(금)부터 4월 14일(금)까지 ‘2023년 문예회관 종합컨설팅 지원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문예회관 종합컨설팅 지원 사업은 △문예회관 하드웨어(건축, 무대, 음향, 조명 등) △소프트웨어(공연·전시기획, 문화예술교육 등) △건립·리모델링 분야의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문예회관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고, 한국극장제도 표준양식을 기준으로 구축한 극장 기술정보를 공유해 문화정보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올해는 건축 음향 분야에 정밀진단을 신규 도입해 컨설팅 내용을 질적으로 향상할 계획이다. 또 극장 기술정보 자체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데이터를 정상화하고, 정보 공공성 기능을 강화하고자 한다.공모 신청은 공문 제출을 통해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코카카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승정 코카카 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 문예회관 공연장의 활용도를 높이고, 극장 기술정보를 공유해 문예회관 공연 품질을 향상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제65회 밀양아리랑전국경창대회(05/21)■대회일정 및 장소 ❍ 경연일시: 2023년 5월 21일(일) 09:00 ~ 18:00(8시 접수 및 추첨) ❍ 경연장소: 밀양시청소년수련관 ❍ 시 상: 당일 오후 4시 30분 예정 ※ 참가자는 대회 당일 8시까지 지정된 장소에 집결하여 당일 참가자 접수순으로 번호 추첨하며 참가자가 추첨시간에 늦을 경우 본부에서 대리추첨 후 경연순서 배치함 ■참가자격 ❍ 유·초등부(개인 및 단체): 전국 유치원·초등학생 ❍ 청소년부(개인 및 단체): 전국의 중·고등학생 ❍ 신인부 개인: 전국성인 남녀(해당분야 전공자 불가) ❍ 신인부 단체: 전국성인 남녀로3인 이상 단체(해당분야 전공자는 안됨) ❍ 지역부(개인 및 단체): 밀양지역에 주소를 둔 성인 참가자에 한함 ❍ 일반부(개인): 해당 분야 대학생 및 전공자, 또는 전공자에 준하는 자격에 한함 ※ 참가제한 - 본 대회 각 부문 최고상 수상자 - 해당 분야 장관상 이상 수상자,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 본 대회에 위촉된 심사위원의 제자는 경연에 참가할 수 없음 ■참가신청서 교부 및 접수 ❍ 접수기간: 2023. 5. 1.(월) ~ 5. 17.(수) 24:00 도착분까지 한함(우편접수시 마감일 우편접수분에 한함) ❍ 제출서류: 참가신청서, 당일 신분증지참(본인확인용) - 신청서, 음원 다운로드 : 밀양아리랑대축제(http://www.arirang.or.kr) (주)국악신문(www.kukak21.com) 대회 공식블로그(https://blog.naver.com/myarirangs) ❍ 접수방법: 우편, E-mail접수 - 메일접수: myarirangs@naver.com - 우편접수: (우)50445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7길3, 3층(밀양아리랑경연대회운영본부) - 접수문의: 사무국(055)353-1545, 356-1545 ❍ 참가자 유의사항 - 신청서는 반명함판 컬러사진을 부착한 원본제출원칙으로 이메일접수시 대회당일 신청서원본 지참하여 접수하도록 함 - 대회 당일 신분 확인을 위해 학생증이나 신분증 반드시 지참 - 신청서 접수 후 접수확인 문자를 받지 못한 경우 사무국에 확인 요망 - 대회 당일 참가접수는 받지 않음 - 수상자는 신분증 사본과 통장사본 제출 후 상금수령 원칙 ❍ 참가비 및 반주비 무료 - 대회에서 제공하는 지정고수 신청여부를 반드시 신청서에 기재바람(개인고수 대동 가능) ■. 경연부문 및 경연시간 ❍ 경연시간 경연부문 예·본선(단심제) 경연시간 곡 목 유·초등부 4분 밀양아리랑 부르기 2절(첨부파일) + 자유곡 청소년부 5분 밀양아리랑 부르기 2절(첨부파일) + 자유곡 신인부 개인 5분 밀양아리랑 부르기 2절(첨부파일) + 자유곡 신인부 단체 5분 밀양아리랑 부르기 2절(첨부파일) + 자유곡 지역부 5분 밀양아리랑 부르기 2절(첨부파일) + 자유곡 일반부 7분 밀양아리랑 부르기 2절(첨부파일) + 자유곡 경연부문 결 선 경연시간 곡 목 일반부 10분 밀양아리랑 부르기 2절(첨부파일) + 자유곡 ■경연방법 ❍ 지정곡(필수사항): 밀양아리랑 부르기는 2절까지이며 최대한 첨부파일의 음원에 가깝게 부르는 것에 가산점을 부여함, 밀양아리랑 가사는 대중적으 로 알려진 가사를 참고하여 부름 ❍ 자유곡은 경기·남도·서도·동부·제주민요(5도 민요) 중 택일하여 부르며, 일반부의 경우 잡가도 가능함, 지역부는 토속민요 가능함 ❍ 반주음악 불가, 의상은 한복 원칙(개량한복 포함) ❍ 모든 부문은 단심제로 진행하되 일반부는 당일 결선이 있음. ❍ 1인 1부문 참가를 원칙으로 하되 지역부와 신인부 개인부문 출전자는 지역부 혹은 신인부 단체부문 중 한 부문의 중복참가를 허용함. ■심사제도 ❍ 심사위원 위촉 - 무형문화재 이수자, 대통령상 수상자, 석‧박사 학위 소지자, - 전국대학교수 등 해당분야에 대한 기능 및 전문지식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 ※ 본 대회에 위촉된 심사위원의 제자는 경연에 참가할 수 없음 ❍ 심사위원 구성 - 심사위원장은 대회당일 심사위원 중에서 정함 - 심사위원은 부문별, 출신학교별, 현직 등을 고려하여 구성하며, 특정성향의 심사위원이 편중되지 않도록 함 - 심사위원장은 심사위원 중에서 호선하며,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시상식 전에 경연자에 대한 총평을 실시하여야 함 - 심사위원은 참가자 접수마감과 함께 최종선정하며, 대회 당일 공개함 ❍ 심사항목 및 기준 - 본 대회의 심사항목은 아래와 같음 모든 부문 밀양아리랑 부르기(20%) 음정‧박자(40%) 공력(30%) 음악적 표현(10%) - 본 대회의 심사기준은 아래와 같음 경연점수는 모든 부문 최저 90점, 최고 99점으로 상·하한 점수를 규정함 경연시간은 10분 이내로 진행하며, 대회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하여 심사위원들의 합의로 경연시간을 조정할 수 있음 가사 실수 등 경연곡을 정상으로 완료하지 못할 시에는 해당 부문의 최저점(90점)으로 채점함 채점결과가 동점일 경우에는 연장자순으로 순위를 결정함 ❍ 심사집계 방법 - 심사위원은 구성된 심사항목 및 배점에 맞게 점수를 부여하고, 경연자 별 심사평을 채점표에 간락하게 기록하며, 부문별 경연시간 내에 채점을 완료해야 함 - 점수집계는 심사위원이 5명 미만일 경우 전체점수에 대한 총점제 방식 적용하고, 심사위원이 5명 이상일 경우 최고점과 최하점 절사 후 총점을 내어 순위 결정함 ❍ 심사결과 발표: 출전자별 심사위원 채점 점수 공개는 부문별 대회가 종료 후 최대한 조속하게 발표하여 게시판에 게시 ■시상계획 구 분 상 별 훈 격 시상금 인원 일반부 대상 문화체육부장관상 2,000,000 1 최우수상 경상남도지사상 1,000,000 1 우수상 밀양시장상 500,000 1 준우수상 (사)한국국악협회이사장상 300,000 1 장려상 밀양문화관광재단이사장상 100,000 1 지역부 최우수상 밀양시장상 500,000 1 우수상 (사)한국국악협회이사장상 300,000 1 준우수상 (사)한국국악협회경상남도지회장상 200,000 1 장려상 밀양문화관광재단이사장상 100,000 1 신인부 단체 최우수상 밀양시장상 500,000 1 우수상 (사)한국국악협회이사장상 300,000 1 준우수상 (사)한국국악협회경상남도지회장상 200,000 1 장려상 밀양문화관광재단이사장상 100,000 1 신인부 개인 최우수상 밀양시장상 300,000 1 우수상 (사)한국국악협회이사장상 200,000 1 준우수상 (사)한국국악협회경상남도지회장상 100,000 1 장려상 밀양문화관광재단이사장상 50,000 1 청소년부 최우수상 경상남도교육감상 300,000 1 우수상 밀양교육지원청교육장상 200,000 1 준우수상 (사)한국예총 밀양지회장상 100,000 1 장려상 대회장상 50,000 1 유‧초등부 최우수상 밀양교육지원청교육장상 200,000 1 우수상 (사)한국국악협회경상남도지회장상 150,000 1 준우수상 (사)한국예총 밀양지회장상 100,000 1 장려상 대회장상 50,000 1 ※ 본 대회 요강 및 시상내역은 대회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신청서는 아래 다운 받으세요.
-
도자의 여로 (89)<br> 분청철화호편계룡산 산마루턱의 산빛이 이규진(편고재 주인) 일제강점기에 가마터를 발굴한 것은 계룡산 분청사기도요지가 유일하다. 조선총독부에 의해 발굴이 된 후 조사보고서는 1929년 3월25일 <계룡산록도요지조사보고(鷄龍山麓陶窯址調査報告)>라는 이름으로 발간이 되었다. 아주 오래 된 것인데다 시판된 적도 없다보니 구경조차 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꼭 갖고 싶은 책 중의 하나여서 오매불망하다 결국은 포기를 하고 대안으로 생각한 것이 복사였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지금의 고궁박물관 자리에 있을 때였는데 어느 날 지하 서고를 방문해 보니 마침 책이 있었다. 양해를 구한 후 책을 갖고 나와 인근의 문방구점에서 복사본을 만들어 지금까지 간직해 오고 있다. 계룡산 분청사기도요지는 1992년 국립중앙박물관과 호암미술관에 의해 공동으로 2차 발굴이 이루어졌고 93년에는 보완조사가 실시되었다. 그런가 하면 2007년에는 정밀지표조사가 진행되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그 동안의 여러 가지 미비점들이 보완되었는데 그 결과물이 2007년 <계룡산 도자기>라는 제목으로 발간이 되었다. 이에 따라 1929년에 나온 <계룡산록도요지조사보고>는 그 가치가 반감되었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도편뿐이 아니라 도자 관련 책자에도 관심이 많은 터라 가치가 저하되었다고는 해도 나는 지금도 기회만 있다면 이 책을 손에 넣고 싶은 심정이다. 계룡산 분청사기도요지라고 하면 아무래도 분청철화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 물론 다른 지방의 가마터에서도 분청철화를 혹간 볼 수 있지만 여기로 흔적만을 남기듯 조금 사용해 본 것과 전문적으로 널리 사용된 계룡산 가마터의 분청철화와는 어짜피 비교 자체가 의미가 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계룡산 분청사기도요지의 분청철화라고 하면 나는 일명 쏘가리라고 하는 물고기 문양이 인상에 남는다. 따라서 이 문양이 있는 도편이라도 한 점 갖고 싶어 오랜 세월 관심을 가져보았지만 아직도 이루지 못한 꿈이어서 애석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분청철화호편은 몸체의 반쪽만 남은 것이다. 입술은 일부 남아 있지만 굽은 아예 없어져 버렸다. 몸체에는 귀얄을 분장하고 3단으로 나누어 아래 위로는 연판문을 중앙에는 초문을 철화로 장식하고 있다. 크기로 보아 단지에 가까운 것인데 온전했더라면 차호 같은 것으로 사용했으면 적당하지 않았을까 생각되는 기물이다. 계룡산 분청사기도요지에 대해서는 도록 등 여러 가지 자료들을 갖고 있는데 이처럼 아래위로 연판문을 돌리고 중앙에 초문을 장식한 수법은 좀처럼 보기 힘든 양식이어서 언뜻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나름의 멋과 맛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분청철화하면 계룡산계룡산 하지만 이 것은 사실 막연한 이름이다. 생각해 보라. 계룡산이 어디 어느 동네 뒷동산은 아니지 않은가. 정확히는 계룡산 밑 학봉리가 맞는 것이다. 물론 학봉리에도 한두 군데 가마터가 있는 것이 아니어서 마을을 통과하며 좌우로 널려 있고 동학사 아래 여관촌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이야 물론 흔적이 미미한 곳이 많겠지만 이처럼 대단위 가마터가 산재해 있고 분청철화를 대량으로 만들어 낸 곳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리라고 보여 진다. 분청철화호편은 가마터에서 직접 만난 것은 아니다. 어느 지인에게서 양도를 받았을 터인데 기억이 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당시만 해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언젠가 가마터를 돌아보고 자료도 찾아보고 하니 이 정도만 해도 여간 귀한 것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 잘 보관해 오고 있는 중이다. 도편이라고는 하지만 온몸에 꽉 찬 느낌의 철화 문양을 보고 있노라면 학봉리 마을 입구의 어여쁘게 생긴 교회 건물이며 흰 구름 둥실 떠가던 계룡산 산마루턱의 산빛이 가마터와 더불어 손짓해 부르고 있는 듯싶어 지금도 마음이 설레이고는 한다.
-
(4) 송파산대놀이 유래와 역사정의- 서울 송파 지역에서 전승하는 탈놀이 요약-서울·경기지방에서 전승되는 탈놀이를 ‘산대(山臺)놀이’라고 부르며, 애오개(아현)·녹번•사직•홍제동•구파발•노량진 등지에서 전승하다 소멸되었고, 현재는 양주·송파·퇴계원 산대놀이만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송파산대놀이는 송파나루와 장터에서 상업적 배경으로 펼치던 탈놀이이다. 유래 및 역사-조선시대에는 산대도감(山臺都監)에서 국가적 행사를 담당하여 산대도감놀이가 성행하였다. 산대도감 폐지 후 산대놀이패들이 처음에는 애오개(현재 서대문구 아현동 일대)에 본거지를 두고 민간인들을 상대로 탈춤을 추었기 때문에 이것을 ‘본산대(本山臺)’라고 하였으나, 점차 인근 지역으로 퍼져나가 사직골, 녹번, 구파발, 노들(노량진)에서 전승되다가 소멸되었고, 지금은 그 맥을 이은 송파산대놀이와 양주별산대놀이, 퇴계원산대놀이만이 전승되고 있다. 송파장은 270호의 객주가 성업을 이루어 산대놀이가 성행하였으나 을축년(1925) 한강 대홍수로 송파장과 마을 전체가 유실되어 신송파로 물러나면서 자연히 산대놀이도 시들해졌다. 그 후 송파산대놀이는 1973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신송파 옛 장터에서 전수하다가, 1985년 잠실 석촌호수 공원 안에 송파산대놀이 전수관과 서울놀이마당을 건립하여 전승되고 있다. 내용-송파산대놀이의 열두 마당순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마당은 상좌춤놀이, 둘째 마당은 옴중, 먹중놀이, 셋째 마당은 연잎, 눈끔적이놀이, 넷째 마당은 애사당 북놀이, 다섯째 마당은 팔먹중 곤장놀이, 여섯째 마당은 신주부 침놀이, 일곱째 마당은 노장놀이, 여덟째 마당은 신장수놀이, 아홉째 마당은 취발이놀이, 열 번째 마당은 샌님말뚝이놀이, 열한 번째 마당은 샌님, 미얄할미, 포도부장놀이, 열두 번째 마당은 신할애비, 신할미놀이이다. 춤사위는 염불장단의 거드름춤, 굿거리장단의 건드렁춤, 타령장단의 깨끼춤으로 상위개념으로 불린다. 염불장단의 거드름춤은 특수배역만이 추는 춤으로, 첫 상좌의 합장재배와 사방재배, 옴중의 용트림, 노장의 복무(伏舞)와 함께 부채춤, 팔뚝잡이, 활개펴기, 활개접기, 장삼치기, 복무, 삼진삼퇴 등이 있다. 타령장단의 깨끼춤은 송파산대놀이 춤의 기본이 되며 흥과 신을 풀어내는 춤이다. 집단적이며 민중들의 순수한 감정에서 생성된 춤이기 때문에 주로 팔먹중, 취발이, 말뚝이와 같은 민중성을 띤 인물들이 춤을 춘다. 깨끼춤 종류로는 화장무, 반화장, 자진화장, 곱사위, 여닫이, 긴여닫이, 배치기, 어깨치기, 깨끼리, 염풍댕이, 돌단이, 거울보기, 팔뚝잡이, 멍석말이, 덜미잡이, 자라춤, 장단먹기, 궁둥치기, 배춤, 갈지자춤, 몰아치기, 장삼치기, 한삼치기, 몰아치기, 장삼치기,한삼치기, 맞춤[對舞]과 더불어 양반까치걸음, 취발이까치걸음, 빗사위, 갈지자걸음, 뒷짐걸음, 원숭이재롱춤, 활개걸음, 건드렁, 껑충걸음 등의 걸음걸이가 있다. 굿거리장단의 건드렁춤은 주로 등장사위에서 건들걸음으로 추는 춤이다. 건들걸음의 춤사위 종류는 뒷짐사위, 들사위, 쳐들사위, 흔들사위, 돌사위, 멜사위 등이 있다. 그밖에 배역에 따라 연닢·눈끔쩍이는 한손은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다른 손은 뒷짐이나 들사위로 등장하고, 말뚝이는 채찍을 휘돌리며 채찍춤을 추면서 샌님 가족을 이끌면서 뒷걸음, 돌걸음으로 등장한 다음 깡총걸음으로 장내를 뛰어 돌며 채찍을 휘돌린다. 이때 샌님·서방님·도련님의 걸음걸이는 한발 까치걸음으로 부채를 내렸다 들었다 하다가 건들걸음으로 들어와 나란히 자리 잡는다. 신할아비·신할미는 허리가 굽은 상태로 지팡이를 짚고 나머지 손은 뒷짐을 지고 어기적걸음으로 등장한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 전에 알려진 전승자들은 조영완(1865∼1949, 왜장녀•소무•가면 제작), 윤종현(1880∼1953, 옴중•가면 제작), 김도환(1889∼1951, 첫째 상좌•노장), 유천식(소매•애사당), 김동현(취발이) 등이 활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종현을 지도자로 하여 돌말이 놀이꾼들에 의해 계승된 1930년대에는 김순길(소매•팔목), 엄준근(옴중•신할아비), 이범만, 여태산 등이 활약했다. 지정 당시 예능 보유자는 이충선(李忠善, 1910∼1989, 장고•대금•피리), 김윤택(金澗澤, 1904∼1979, 첫째 상좌•취발이•초라니), 이범만(李範萬, 1907∼1984, 옴중•샌님), 한유성(韓有星, 1908∼1994, 포도부장•샌님), 문육지(文陸地, 1913∼1992, 둘째상좌), 허호영(許浩永, 1915∼1990, 말뚝이•가면 제작) 등 여섯 명과 후임 보유자 김학석金學錫(1940∼2014, 무당)도 작고하였다. 현재는 명예보유자 이병옥(李炳玉, 1947∼, 상좌·취발이)과 보유자 함완식(咸完植, 1956∼, 옴중•먹중)과 전승교육사로 안병인(安浦仁, 1954∼, 먹중), 이수환(李修煥, 1958∼, 노장), 김명하(金明河, 1955∼, 말뚝이), 이영식(李榮植, 1954∼, 팔먹), 강차욱姜次郁, 1964∼, 악사) 등을 비롯하여 활동 이수자인 전철규, 서병무, 전경희, 이한복, 김영숙, 탄종원, 김대현, 임채현, 장규식, 양흥기, 함승헌 등과 전수자인 강춘선, 어원석, 이준녕, 김태현, 김갑수, 이효녕 등과 악사 전수자에 김문조(피리), 엄태양(대금), 김희경(해금) 등이 전승활동을 하고 있다. 반주 음악-길놀이에서 연주하는 행진음악과 놀이판에서 연주하는 반주음악을 나눌 수 있다. 길놀이에는 호적 한쌍·북·장고·바라로 편성되며, 행진에는 길군악으로 ‘능계’라는 음악을 연주하고, 길놀이과정에서 넓은 공터나 사람들이 몰려있는 장소에서는 멈추고 춤판을 벌리면 타령을 연주한다. 놀이판에서 춤의 반주에는 북·장고· 피리 한쌍·젓대·해금으로 편성된 삼현육각(三絃六角)을 쓴다. 길놀이 때 굿거리 장단의 선율은 창부타령과 비슷한 경토리로 되어 있다. 탈 마당에서는 배역에 따라 긴염불 장단과 허튼 타령과 굿거리 장단과 당악 장단을 쓴다. 복식ㆍ의물ㆍ무구-탈은 바가지탈로 소나무 껍질을 깎아 눈썹, 코, 볼, 입을 붙이고 한지(韓紙) 조각으로 여러 겹 덧붙여 말린 다음 단청(丹靑)으로 채색하여 보자기를 붙여 머리에 쓰고 묶는다. 복식은 팔먹중들은 반장[赤·靑·黃·綠色]에 옷깃과 허리 띠는 주로 붉은 색이나 대비색이며, 각 배역마다 신분적 특징을 보여 주는 의상이다. 의물과 무구도 배역에 따른 것으로 양반들은 합죽선, 취발이 녹음채, 말뚝이 채찍, 먹중갑(완보)은 곤장, 무당은 방울·부채, 샌님·미얄은 지팡이 등을 사용한다. 특징 및 의의-송파산대놀이는 상역지의 거부 거상들의 경제적 뒷받침으로 연희 규모도 컸으며 줄타기, 씨름대회, 풍물, 민요등 성대한 놀이판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상인들의 이해타산도 작용하고 있었기에 놀이판의 성격이 달라진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연희의 실제적인 주도권은 추렴한 상인들이었다. 둘째, 연희 시기는 장꾼을 끌 수 있게 비교적 농한기인 오월단오, 칠월백중을 택했다. 셋째, 전문성을 띤 유명한 연희자들을 초청하여 놀이판을 성대히 만들었다. 넷째, 외부 장꾼과 별로 관계없는 길놀이는 약화되었다. 다섯째, 연희 장소도 마을 공터, 산기슭, 강가 등지에서 하던 것을 장터로 설정하였다. 여섯째, 놀이판의 규모도 커지고 관람 질서를 유지하고자 탈판에 금줄(새끼줄)을 치고 차일(遮日)도 쳤으며, 등•퇴장로도 만들었다. 그리고 춤사위의 형식적인 면에서 해서 탈춤(봉산•강령•은율)과 비교하여 산대놀이 춤사위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섬세하고 다양한 춤사위를 지니고 있다. 둘째, 동적인 춤사위보다 정중동靜中動의 춤사위가 발달하였다. 셋째, 염불장단의 춤이 발달하였다. 넷째, 팔사위에서 뿌리는 ‘한삼춤’보다 감치고 조이는 ‘손춤’이 많다. 다섯째, 도약무跳躍舞보다 답지무踏地舞가 발달하였다. 정사항-국가 무형문화재(1973) 송파산대놀이 기타-송파산대놀이는 극적 구성이나 내용 면에서는 양주별산대놀이와 거의 유사하게 열두 마당이 그대로 전승되고 있으나 마당구성의 짜임이 약간 다르다. 또한 다 같이 바가지탈을 사용하지만 탈의 수가 서른두 개로 양주별산대놀이에서 사라진 해산어멈•신할미•무당 등 산대도감 가면들이 배역과 함께 대부분 보존되어 있어, 양주별산대놀이보다 비교적 더 고형(古型)을 지니고 있다. 송파산대놀이의 춤은 중부 지역의 무용적 전통을 전형적으로 계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춤사위가 40여 종 이상으로 다양하게 분화되어 있다. 주제어-산대, 산대도감, 본산대놀이, 송파나루, 송파장, 상역지, 양주별산대놀이 참고문헌-이병옥, "송파산대놀이", 피아, 2006, 허호영, 「송파산대놀이 대사」,"서낭당" 3호, 한국민속극연구소, 1972, 이병옥, "송파산대놀이 연구", 집문당, 1981, 이두현, 「송파산대놀이」,"중요무형문화재조사보고서" 90호, 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 1971, 이두현,"한국의 가면극", 일지사, 1979, 전경욱, "한국전통연희사전", 민속원, 2014. 필자-이병옥(李炳玉) 복합매체(multi-media) 사용 목록표] 사용 목록표 원고의 내용 이해를 도울 복합매체(이미지, 영상, 음원 등) 자료 정보 총 3건 이내
-
괴산군, 7개 지역축제 지원…1위 청천환경버섯축제충북 괴산군은 올해 지원‧육성할 7개 지역축제를 최종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괴산군은 지난 28일 2023년 지역축제 육성사업 선정심의회를 열고 사전공모를 통해 각 읍‧면에서 추진 중인 9개 지역축제를 심의했다. 이날 축제관광전문가 등이 참여해 기획서와 콘텐츠 등을 종합 평가한 뒤 신규 축제의 적격 여부를 심사했다. 심의는 충북축제 평가위원인 민양기 교수, 충청대 오선미 교수, 충북관광협회 김명수 사무국장 등 축제관광전문가가 참여했다. 그 결과 청천환경버섯축제 4000만 원, 목도백중놀이 3000만 원, 연풍조령축제 및 감물감자축제 각 2500만 원, 백마겨울놀이축제, 양곡은행나무축제 각 2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규 축제인 칠성별별락장축제에도 2000만 원이 지원된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그간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를 이끌어온 각 추진단체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지역민의 열정과 지혜를 모아 독특하고 차별화된 축제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철든 가야, 빛든 김해’ 김해 가야문화축제 5월 개막가야문화권 대표축제인 김해 가야문화축제가 ‘철든 가야, 빛든 김해’를 슬로건으로 4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열린다.5월4일 춘향대제를 시작으로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 간 수릉원, 가야의 거리, 대성동 고분박물관, 봉황동 유적, 김해운동장 일대에서 펼쳐진다.김해시와 축제제전위원회는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축제인만큼 시민을 주인공으로 전시·참여·공연·전통 행사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4월 29일부터 9일 간 가야의거리를 철조형물과 빛으로 물들이는 ‘가야빛철 테마거리’를 선보이며, 폐목재를 활용하여 축제 60년사를 한 자리에 보여주는 ‘가야미로전시관’, 가야문화 체험마을인 ‘가야빌리지’를 운영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 기념 이색 수로왕행차 퍼레이드’와 폐막공연으로 SBS미디어넷과 함께하는 ‘더트롯쇼’가 열린다.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축제로 구성된다.읍면동이 운영한 음식부스를 공개모집을 거쳐 지역 소상공인 맛집부스로 전환해 관람객에게 보다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낸 소상공인들을 지원한다.윷놀이 등 민속행사를 줄이는 대신 웹툰, 메타버스 등 지역업체와 함께하는 ICT 콘텐츠 마켓, 가야블록체험 등 가야체험마을 프로그램과 트릭아트 등 체험행사를 확대했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수로왕행차 퍼레이드’에 참여할 가족을 공개모집하고, 이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든다.김수로왕의 창국정신과 위업을 기리는 ‘춘향대제’가 축제 전날인 5월4일 거행되고, 김수로왕과 선조들의 혼을 기리는 ‘고유제와 혼불채화’, 불교를 전래한 허황옥의 오빠 장유화상의 공덕을 기리는 ‘장유화상추모제’로 전통 문화의 멋을 체험할 수 있다.전통행사는 ‘김해석전놀이’, ‘김해민속한마당’, ‘김해농악’을 마련하여 신명나는 놀이마당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고유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김해시 관계자는 "4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 가야문화축제를 통해 과거에서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가야역사의 순조로운 항해를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
전주세계소리축제 새 집행위원장, 김희선 국민대 교수전북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집행위원장으로 김희선(54) 국민대학교 교수를 위촉했다.소리축제는 29일 조직총회를 열어 소리축제를 이끌 집행위원장으로 김희선 교수를 의결했다.김희선 신임 집행위원장은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에서 석사를 마쳤으며 피츠버그 대학교 음악인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교수로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 Tea Garden Festival 명인시리즈 예술감독 등으로 무형문화재, 예술교육·정책 등 다방면에서 전통예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유네스코 산하 국제전통음악학회 동아시아음악연구회장으로 한국 전통음악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국제적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 받아 2021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7년부터 약 4년 동안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으로 국악박물관 재개관, 북한음악자료실 개실, 해외 최초 국악전시 등을 추진해 국악 발전에 일조하고 예술행정가로서 능력도 인정 받았다.김희선 집행위원장은 "관객들이 전통음악의 감수성을 되찾도록 애쓰는 일은 시대의 과제"라며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전북도민들이 자랑스러워할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가 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
'넥스트 스텝Ⅲ: 안무가 프로젝트' 공연 개최국립무용단의 신진 안무가 발굴 프로젝트인 '넥스트 스텝'을 통해 뽑힌 세 명의 젊은 안무가들이 개성 넘치는 신작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은 오는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넥스트 스텝Ⅲ: 안무가 프로젝트'를 공연한다.'넥스트 스텝Ⅲ: 안무가 프로젝트'(이하 '넥스트 스텝Ⅲ')는 전통에 기반한 차세대 창작자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사업의 일환으로, 신진 안무가 발굴을 목표로 하는 무대다. 체계적인 자체 제작시스템을 갖춘 국립극장의 특성을 살려 안무가에게 실질적인 제작 노하우를 전달하고 무용계의 한국무용 안무가 부족 현상 개선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취지다. 조흥동, 국수호, 배정혜 등 한국무용계 거장을 비롯해 해외 안무가, 현대무용가 등 다양한 안무가들과 손잡고 동시대적 작품을 선보여 왔다. 특히 '넥스트 스텝Ⅲ'에서는 이전 시리즈에서 단원만을 대상으로 했던 것과 달리 외부 안무가에게까지 문호를 개방했다. 한편, 국립무용단은 작년 9월 안무가를 공개 모집하고, 서류 및 영상 심사부터 작품 계획 인터뷰까지 단계별 심사를 거쳐 최호종, 박소영, 정보경을 최종 선발했다. 세 작품은 각 30분 이내 분량으로 전체 공연은 개별 작품을 살리면서도 한 편의 옴니버스 작품을 보듯 구성된다. 최호종 안무의 '야수들'은 ‘한국인의 가족주의’를 초현실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박소영의 '라스트 댄스'는 안무가가 무대 위에서 경험한 공황장애의 순간을 토대로 만든 작품이다. 정보경 안무의 '메아리'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모든 것이 언젠가 메아리처럼 되돌아와 울림을 준다는 의미를 담은 작품이다. 한편, 국립무용단은 공연에 앞서 오는 4월 8일, 세 안무가와 함께하는 관객 행사 ‘안무가 데이트’를 개최한다. 아이디어의 잉태부터 발전 과정까지 각 안무가의 창작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해 완성될 공연에 대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유연하고 확장적인 시각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일본에서 돌아온 '대동여지도', 오늘 첫 공개일본에서 환수한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가 30일 오전 10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첫 공개된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에 따르면 "이번 환수는 해당 유물 소장자가 매도 의사를 밝히면서 그 존재가 확인되었으며, 정보 입수 이후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수차례에 걸친 재단의 면밀한 조사, 관계자간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올해 3월 국내로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환수된 '대동여지도'는1861년에 처음 제작·간행하고, 1864년에 재간한 22첩의 병풍식 전국 지도첩이다. 1864년 제작된 목판본에 가필, 색칠하고 '동여도'에 기술되어 있는 지리정보를 필사(筆寫)해 추가한 것으로, '동여도'와 '대동여지도'가 하나의 지도에 담겨져 있다. '동여도'는 김정호가 '대동여지도'의 저본(底本)으로 삼았던 것으로 볼 수 있는 조선전도로, 조선시대의 교통로와 군사시설 등의 지리 정보와 약 18000여 개에 달하는 지명이 실려 있는 채색 필사본이다. 이에 반해 찐 '대동여지도'는 목판으로 새겨야 하는 한계 때문에 많은 지명들과 주기(註記)가 생략되어 있다.문화제청은 "이번에 환수된 지도는 목판본인 '대동여지도'의 한계를 '동여도'의 주기 내용을 필사해 보완한 최초의 사례로 확인됐다"며 "'대동여지도'가 보급되면서 변용된 형태로 추정된다. 국내에 소장되어 있는 '대동여지도'와는 다른 구성과 내용을 가지고 있기에 이번 환수는 더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번 유물은 총 23첩(목록 1첩, 지도 22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동여도'의 형식을 따른 것으로, 일반적인 '대동여지도'는 목록이 따로 없으며 22첩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를 남북으로 120리 간격으로 구분하여 22층을 만들고, 각 층을 병풍식으로 접을 수 있는 첩으로 만든 것은 '동여도'와 '대동여지도'가 같다.주기 내용이 대부분 필사되어 상세한 지리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주목할 만하다. 예를 들어, 백두산 일대가 묘사되어 있는 제2첩의 경우 '대동여지도'판본에는 없는 ‘백두산정계비’와 군사시설 간의 거리가 필사되어 있다. 또한 울릉도 일대가 묘사되어 있는 제14첩에는 '대동여지도'에는 기재되어 있지 않은 울릉도로 가는 배의 출발지 등의 내용이 필사로 적혀 있다.세부적인 구성에서도 그동안 국내에서 확인된 '대동여지도'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대동여지도'의 지도유설은 1첩에 간인(刊印)되어 있으나 이번 유물은 지도의 빈 공간에 필사되어 있으며 그 내용도 동여도의 것과 같다. 또한 대동여지도 판본에서는 2면에 걸쳐 인쇄되어 있던 강원도 삼척부와 울릉도 일대가 1면으로 축소되어 배치되어 있는 점은 '동여도'의 배치 형식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
문체부, ‘검정고무신 사건’ '예술인권리보장법' 위반여부 조사 착수1990년대 인기만화 '검정고무신'의 작가가 저작권 계약 문제로 지난 1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출판사와 '검정고무신' 저작권 관련 법적 분쟁을 겪어오며 힘들어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창작자의 저작권 보호 및 불공정 계약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처 내 특별조사팀을 설치하고 '검정고무신' 고(故) 이우영 작가가 생전에 출판·캐릭터 업체와 맺었던 계약이 예술인권리보장법에 위반 발견될 경우 시정명령, 수사의뢰 등 조치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예술인권리보장법은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 후 2021년 제정된 법으로 불공정 계약 조건 강요, 수익배분 거부, 표현의 자유 침해, 성폭력 등 예술인 권리 침해를 폭넓게 구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한국만화가협회는 3월 28일(화), 고(故) 이우영 작가의 ‘검정고무신’ 계약이 불공정 계약으로 원작자의 권리를 침해하였는지 조사해달라고 문체부 ‘예술인 신문고’에 신고했다. 문체부 특별조사팀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출판사 현장 조사, 계약문건 일체의 열람은 물론 계약상대방 진술을 포함한 관계자에 대한 출석 조사 필요 여부를 검토 중이다. 조사 결과 불공정행위를 비롯한 「권리보장법」 위반 사항이 발견되는 경우 예술인 권리보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출판사에 대한 시정명령, 수사 의뢰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한 불공정 계약 강요 사안이 발견되는 경우 공정거래위원회를 포함, 관계 기관에 통보하여 후속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문체부 특별조사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적극적인 조사 시스템을 가동하기 위해 구성한 것으로, 예술인 권리보장, 저작권, 만화, 출판 관련 부서 관계자가 모두 참여한다. 또한 한국예술인복지재단, 한국저작권위원회 등 공공기관과 변호사 등 관련 전문가도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지난 3월 24일(금), 신일숙 한국만화가협회장(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 위원장)·김병수 지역만화단체연합 대표·백세희 문화예술 전문 변호사, 문체부 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검정고무신 사태와 관련한 사태 분석 및 좌담회를 열었다. 문체부는 ‘제2 검정고무신 사태 방지 TF’를 통해 창작자들이 겪는 저작권 관련 불공정 계약을 방지하고자 ‘저작권법률지원센터’를 구축한다. 특히 ▷ MZ 세대 신진 문화예술인을 위한 저작권 서비스를 강화하고 ▷ 창작자 권익 강화를 위한 법·제도적 보완장치를 강구하며 ▷ 저작권에 낯설어하는 풍토를 바꾸기 위해 찾아가는 저작권 교육을 대폭 확대하여 ‘저작권은 쉽다’라는 인식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
따스한 봄날 펼쳐지는 ‘국악의 향연’국립남도국악원은 다음달 1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올해 첫 상설 종합공연 ‘국악의 향연-모란은 꽃 중의 왕이요’ 무대를 선사한다.이번 공연은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이 ‘봄’, ‘처음’을 주제로 다양한 무대를 꾸민다.낙양의 이른 봄날 떠나간 연인을 기다리며 밤을 지새운 여인의 마음을 표현한 기악합주 ▲‘낙양춘’을 비롯해 판소리 심청가 중 ▲‘심청이 태어나는 대목’, 가야금독주 ▲‘숲’, 여창가곡 ▲‘계락, 편수대엽’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꽃놀이를 하듯 호남지역을 유람하는 가야금병창 단가 ▲‘호남가’, 온갖 꽃을 모아두고 감상하는 심청가 중 ▲‘화초타령’과 궁중무용 ▲‘포구락’, 연희 ▲‘정우수류 버들부포놀이’가 펼쳐진다.특히‘낙양춘’은 쉽게 만나볼 수 없는 국악기 ‘편종·편경’ 연주가 마련됐으며 시를 노래한 ‘창사’까지 포함돼 있어 국악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이날 ‘낙양춘’ 창사와 여창가곡에는 온나라국악경연대회 정가부문 금상을 수상하고, 2021년 가곡대학전 ‘내일의 예인’에 선정된 이지원이 객원으로 출연할 예정이다.공연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장악과(061-540-4042)로 문의하면 된다.
-
'임금의 집무실' 창덕궁 희정당, 야간관람 내달 5일부터창덕궁 희정당의 야간관람이 오는 4월5일부터 8일까지 하루 두 차례 운영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창덕궁 내 일부 전각을깊이 있는 심화 해설로 즐길 수 있는 관람 행사인‘창덕궁 깊이보기, 희정당’의 야간관람 창덕궁의 밤, 희정당과 오얏꽃등을 오는 4월 5일부터 4월 8일까지 4일간 하루 2회씩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조전과 더불어 조선 시대 왕과왕비가 생활하던 창덕궁의 내전 영역에 속하는 희정당(熙政堂)은‘밝은 정사를 펼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각이다. 조선후기 편전(便殿)인 선정전(宣政殿)을 대신하여업무보고, 국가정책 토론 등 왕의 집무실로도 활용되었다. 현재 남아 있는 희정당은 1917년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920년 재건한 것으로 전통건축 방식과 당시 근대문물의 양식이 혼재되어 있고, 조선 후기와 근대 왕실의 생활환경도 비교적 잘 남아 있다. 평상시에는 문화유산 관리를 위해 내부 관람이 제한되지만, 2019년부터 내부공간을 당시 모습으로 되살리는 사업을 추진해 지붕과 마루, 창호, 벽지, 카펫, 내부 집기, 전등 등의 복원과 정비를 마치고 일부 권역이 우선공개된 바 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희정당 야간관람에서는 장식등(샹들리에) 6점을 비롯하여 근대시대의 다양한 전등으로 중앙 접견실과 귀빈실, 복도 등 권역 전체에 불을 밝힌모습을 볼 수 있어 불 켜진 창덕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중학생(만 13세)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티켓 11번가 누리집(http://ticket.11st.co.kr)을 통해 선착순으로예매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관리소 누리집(www.cdg.go.kr)을 방문하거나 전화(☎02-3668-2300)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이번 관람이 우리 궁궐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되살리고 향유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희정당·대조전 권역의 커튼 복원, 욕실과 화장실 보수 등 단계적인 내부 정비를 거친 뒤 점차적으로 확대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국립국악원 정악단 정기공연 ‘정악 사색'국립국악원 정악단은 대중에게 낯설고 멀게 느껴지는 궁중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악의 대표 작품을 역사적, 문화적, 철학적 배경과 함께 감상하는 무대를 마련하였다. 국립국악원은 정악단의 올해 정기공연으로 오는 4월 6일(목)부터 7일(금)까지 양일간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정악사색(正樂四色‧思索)'을 선보인다. 궁중음악, 풍류음악의 백미로 손꼽히는 명작을 새롭게 만나는 무대 정악의 장중한 아름다움에 새로운 음악 구성과 악기 배치로 음악의 다채로움을 극대화 국립국악원 정악단은 우리 선조들의 철학과 이념이 담긴 ‘바른 음악’인 정악(正樂)의 멋을 관객들에게 전하기 위해 정악의 백미로 꼽히는 대표작품을 선보인다. 웅장하고 화려한 가락으로 해외에서도 천상의 소리와 같다는 평을 받은 궁중음악 ‘수제천’, 화사하고 흥청거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 ‘해령’, 남녀가 함께 부르는 유일한 듀엣곡인 가곡 ‘태평가’, 선비들의 풍류음악 ‘영산회상’ 총 4곡을 구성하였다. 딱딱하고 어려운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조선 음악 이야기로 만나는 깊이 있는 무대 바른 음악 정악(正樂)의 가치를 이해하고,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전통 음악의 참 멋을 만나보자! ‘달하 노피곰 도다샤...’ 조선시대에 연주되던 수제천에서 백제가요의 가사가 불렸던 이유, 백성과 더불어 즐기기 위해 만든 음악을 만든 최고의 음악가 등 이번 공연은 역사와 문화, 정치철학 등을 아우르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인문학적 해설을 통해 정악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이번 공연은 '조선의 오케스트라, 우주의 선율을 연주하다', '정조의 음악 정책', '음악, 삶의 역사와 만나다'의 저자 송지원의 해설로 진행된다. 송지원은 음악의 인문학적 지평을 확장하고 있는 음악학자이다. 특히 국악을 시대적, 양식적 연구의 틀에서 벗어나 전통음악이 연행되던 시기의 음악정책, 국가의례, 정치, 사회적 관점에서 조명하며 살아있는 음악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송지원의 인문학적 해설로 조선 음악의 가치를 이해하며 정악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수제천은 현재 전승되는 향악을 대표하는 악곡으로, 본래의 곡명은 정읍(井邑)이다. 백제시대 정읍 지방의 가요(민요)인 정읍을 노래 부르던 성악곡이었다. 정읍사의 가사는 아내가 남편을 기다리는 내용으로, 백성의 노래를 궁중음악으로 활용하여 민본사상과 예악 사상을 구현하고자 하였다. 성악곡이었던 정읍은 조선 중기 이후 가사가 소실되고 무용의 반주음악이나 궁중의례에서 연주되었다. 1930년대 이후 악곡명을 더 기품 있어 보이는 이름으로 기록하는 관습 때문에 음악을 듣는 사람에게 ‘하늘처럼 영원한 생명’이 깃들기를 바라는 의미의 수제천(壽齊天)이라 아명이 붙여지게 되었다. 수제천은 1970년대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1회 유네스코 아시아음악제 전통음악 부분에서 최우수 곡으로 선정되며, ‘천상의 소리가 인간 세상에 내려온 것 같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연주에서는 이러한 장중한 수제천의 음악적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음악의 대비와 악기배치를 새롭게 하여 연주한다. 가곡은 풍류방에서 전문 가객(歌客)이 부르던 성악곡이다. 가곡은 당대의 시조시(時調詩)를 5장으로 구분하여 관현악 반주에 맞춰 연주하였다. 남창이나 여창의 독창과 함께 가야금, 거문고, 세피리, 대금, 해금 장구 등의 악기를 편성하였다. 가곡은 모두 27곡의 모음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악조(樂調)와 남녀창 구별에 따라 실제로는 41곡이 된다. 원래 가곡 한바탕을 연주할 때는 첫 곡인 '우조 초삭대엽'부터 마지막 곡인 '태평가'까지 연달아 남창과 여창을 한 곡식 교대로 연주한다. 이중 마지막 곡인 '태평가'만이 남녀가 합께 부르는 병창형식으로 연주한다. 이번 연주에는 남녀 1인씩 병창으로 부르던 구성을 남창 3인, 여창 3인으로 구성하여 남녀창의 조화를 선보인다. 영산회상은 조선 후기 지식인층의 음악애호가들이 즐기던 대표적인 풍류음악이다. 악학궤범(1493)에 의하면 본래 영산회상은 궁중의식에서 연주되던 곡으로, 나례 의식에서 연주되었다. 이때 참여한 사람들이 함께 ‘영산회상불보살(靈山會上佛菩薩)’이라는 한문 가사를 노래했다. 영산회상은 궁중의식에서는 대규모 관현악과 성악으로 연주되었지만, 민간의 풍류방에서는 소규모의 기악곡은로 연주되었다. 민간으로 전승된 이후 영산회상의 음의 높낮이, 속도의 변화를 주고, 가락을 새로 덧붙이며 변주곡이 탄생하였고, 총 9곡의 모음곡이 완성되었다. 상령산-중령산-세령산-가락더리-삼현도드라-하현도드리-염불도드리-타령-군악 9곡을 연달아 이어서 연주하는 것을 민회상이라고하며, 연주시간은 약 60분에 달한다. 이번 공연에는 각 곡목별 주요 가락을 구성하여 담백하고 깊이 있는 음악을 선보인다. 조선의 세종대왕(1418~1450)은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난 후, 그것을 사용하여 조선 왕조 건국의 유래와 조상들의 덕을 칭송하고 나라가 번성하기를 기원하는 용비어천가를 지었다. 여민락은 이 용비어천가의 가사를 노래하는 음악으로, ‘백성과 더불어 즐기자’는 뜻이다. 여민락에는 세 가지의 파생곡이 전해지고 있는데, 여민락만, 여민락령, 해령이 그것이다. 오늘 연주하는 해령은 네 개의 여민락 계열의 음악 중 음악의 가장 속도가 빠르고, 장식음이 화려하며 음향의 대비가 뚜렷하여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조선시대에는 궁중의 연회나 행진 곡으로 연주되었다. 궁중음악에서는 국가와 왕실의 평화,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이름을 아명(雅名)이라 하여 원곡 대신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상서롭고 평화로운 나날’ 이라는 뜻의 ‘서일화지곡(瑞日和之曲)’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
영암왕인문화축제, 30일 화려한 개막30일 영암군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4년 만에 대면으로 '영암왕인문화축제'가 막이 올랐다. 4일 동안 열리는 왕인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왕인박사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열고 있다. 백제시대 학자인 왕인은 당시 일본에 한자와 유학을 전파하며 지금도 일본에선 '학문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축제의 첫날에는 왕인박사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왕인사당에서 봉행하는 추모 의례인 왕인박사 춘향제를 시작으로, 왕인박사 학술 연구를 통해 축제 비전을 제시하고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학술강연회가 영월관 2층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일본 간자키시 왕인박사 현창공원에 있는 왕인문을 왕인박사유적지에 그대로 재현한 왕인문 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둘째날인 금요일에는 왕인박사의 위업을 계승하기 위한 전국 천자문·경전 성독대회와 글짓기, 사생, 서예 등 문예경연 왕인학생예술대회가 열리고, 유적지 내 왕인박사탄생지부터 영월관 광장까지 이어지는 미니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오후 6시부터는 월출산 국립공원 생태 탐방원 영암 유치 기원 음악회도 이어진다. 토요일에는 氣(기)찬영암 문화人 콘서트에 이어 오후 1시부터 영암의 전통 민속놀이인 도포제줄다리와 삼호강강술래가 진행되며, 이후 왕인박사의 얼을 계승하고 독서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한 왕인 어린이 독서골든벨과 청소년 K-컬쳐 콘테스트, 디제이와 함께하는 디제잉 파티가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일요일 오전에는 주무대에서 구림마을까지 힐링 체험을 할 수 있는 구림마을 벚꽃길 대회와 읍면 놀이경연이 열리며, 오후에는 왕인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인 ‘K-레전드 왕인의 귀환’ 퍼레이드와 영암 성향예술단 전통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저녁 폐막행사를 피날레로 축제가 막을 내린다. 영암군 관계자는 "축제 시작 전부터 벚꽃을 보러오는 상춘객으로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이 붐비고 있고, 축제 기간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영암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불편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교통편의와 환경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