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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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배우는 국악, 강연 콘서트 '판소리 야학당'서울남산국악당과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가 렉쳐 콘서트 '판소리 야학당'을 개최한다.오는 21일부터 6월11일까지 펼쳐지는 '판소리 야학당'은 강연과 콘서트가 결합한 시민 프로그램으로, 소리꾼 박인혜가 판소리의 역사, 음악, 문화 등을 심도있게 소개한다. 오는 6월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의 대표 공연인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를 시작으로 8월에 전통 판소리공연 '판소리 만화경'이, 11월에 신작 공연 '판소리 쑛스토리 Vol.2'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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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악명인 등용문 빛고을 기악대제전 25∼26일 광주서 개최기악명인 등용문 제23회 대한민국 빛고을기악대제전이 오는 25∼26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한국전통문화연구회가 마련한 빛고을 기악대제전은 관악·현악·가야금병창 부문에서 명인을 선발한다. 25일 예선에 이어 26일 오전 9시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본선이 열린다. 대학·일반부 종합대상은 국회의장상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며, 고등부는 종합결선 1위에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2위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가야금병창 부문 종합대상자에게는 부상으로 고흥곤국악기연구원, 류충선국악기연구원에서 부상으로 가야금을 증정한다. 이밖에 각 부문 당 대상부터 최우수상까지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된다. 황승옥 한국전통문화연구회 이사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K-한류를 선도하는 남도문화예술이 꽃을 피울 것이다. 한국문화의 진심이 곧 남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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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계 거목' 박헌봉 기념 '기산음악박물관' 11일 개관우리나라 국악 이론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 기산 박헌봉 선생(1906∼1977)을 기리는 박물관이 문을 연다. 9일 전통음악계에 따르면 경기 양평군 옥천면 사나사계곡 인근에 위치한 '기산음악박물관(기산 M&B MUSEUM)'이 11일 개관한다. 기산 선생은 일제강점기인 1930∼40년대에 전국을 돌며 명창의 민요와 판소리를 녹음하고 채보한 인물이다. 해방 이후에는 국악예술학교와 국악관현악단(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설립을 주도하며 한국 전통음악 계승과 발전에 기여했다. 또 창악 기원과 유래, 음조 등을 비롯한 창악 이론이 모두 담아 '국악대사전'으로 불리는 '창악대강'을 집필했다. 이어 한국음악을 집대성한 '국악대관'을 집필하던 중 탈고하지 못하고 1977년 병환으로 별세했다. 3층으로 지어진 박물관에는 창랑 장택상 선생 등 지인들과 주고받은 서신과 그림이 전시된다. 조선 후기 명창들의 육성 판소리를 녹음한 릴테이프 원본도 최초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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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즐거우면 돼요"…20주년 맞은 장애인 사물놀이패 '땀띠'"장애요? 저희는 그저 즐거운 음악을 추구할 뿐이에요." 중증 장애를 가진 4명의 청년으로 구성된 사물놀이패 '땀띠'가 창단 20주년을 맞아 '땀띠 날다 20년'이라는 제목으로 기념 공연을 준비 중이다. '땀띠'는 2003년 자폐성 장애를 가진 고태욱·박준호 씨와 뇌병변장애인 이석현 씨, 지적장애인 조형곤 씨 등 4명이 장애인 음악치료 프로그램 일환으로 모였다가 시작한 음악단체다. 신체적 한계 탓에 정교한 연주가 필요한 관악기나 건반악기 대신 타악기 위주인 사물놀이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9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 창단 20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석현 씨는 "초기에는 악보도 제대로 볼 수 없어서 선생님들이 연주를 해주면 그걸 그대로 외워서 연주했다"면서 "연습을 반복하면서 기억하는 과정이 필요해 비장애인보다 5배의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2004년 전국장애인풍물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자신감을 얻은 '땀띠' 멤버들은 설장구와 봉산탈춤, 이매춤, 열두발상모놀음 등을 익히며 본격적인 사물놀이패 활동을 이어갔다. 더딘 배움 속도에도 포기하지 않는 멤버 4명의 땀이 이룬 성과였다. 이석현 씨는 "첫 대회에 출전하려고 한여름에 컨테이너 가건물에서 합숙하며 연습했는데 모두에게 땀띠가 생겨 팀 이름을 '땀띠'로 지었다"면서 "음악치료로 끝날 줄 알았던 땀띠가 1년 만에 제대로 된 사물놀이패로 거듭났다"고 회상했다. 2012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처음으로 창작국악곡 다섯 곡을 담은 음반을 발매하면서 '땀띠'는 두 번째 변곡점을 맞이했다. 이석현 씨는 "창작 음반 발매 후 전통국악에만 머물지 않고 다양한 악기 연주로 우리 음악의 장을 넓혀갔다"며 "다양한 악기에 국악의 리듬을 첨가해 우리만의 음악적 장르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은 멤버 4명이 각자 직장생활을 하며 틈틈이 만나 연주 연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정기적으로 연습을 하는 다른 음악단체에 비해 불리한 상황이지만, '땀띠' 멤버들은 이러한 자율성이 팀을 20년이나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꼽는다. 이석현 씨는 "서로의 일과 시간, 각자의 생활을 존중하면서도 공연과 연습 시간이 정해지면 멤버들 모두 잘 지키려고 한다"며 "서로의 삶을 존중하면서 그 안에 땀띠 활동을 녹여낸 것이 꾸준함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20년을 넘어 30주년, 4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단체로 남고 싶다는 '땀띠' 멤버들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음악은 무엇일까. 기자의 뻔한 질문에 정곡을 찌르는 답변이 나왔다. 이석현 씨는 "즐거운 음악을 할 때 비로소 멤버 4명의 표정이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며 "장애인으로 이뤄진 음악단체로서 진중한 메시지를 담을 수도 있겠지만 그저 즐거운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땀띠' 창단 20주년 기념공연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국내 공연문화의 산실인 국립극장에서 진행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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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무대 가는 '청년거리문화 페스티벌' 경연대회경남도는 제2회 청년거리문화 페스티벌 참가자를 5월 9일부터 18일까지 40팀을 모집한다.청년 거리문화 페스티벌은 'Busker To Stage'를 슬로건으로, 경남 청년예술가들이 프로 K-POP 무대로 가는 여정을 그리는 경진대회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청년 거리문화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형동생사이'는 경남 출신 작곡가 배드보스의 프로듀싱을 통해 '감기였음 해' 싱글앨범을 발매했으며, 영화 '사랑의 온도 82도' 삽입곡으로 한국을 넘어 미국까지 음악성을 널리 알렸다.학교, 직장, 거주지 등 생활권이 경남인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팀인 경우에도 팀원의 50% 이상이 경남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제2회 청년거리문화 페스티벌은 오는 6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개최하는 4번의 예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하는 16팀을 가리게 된다.본선은 7월 둘째·셋째 주 토요일 개최하며, 최종 5팀이 10월 경남 청년콘서트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예선 및 본선 일정 및 장소 등은 ▲예선1차 6월 8일 통영시 죽림리 1572-43 ▲예선2차 6월 15일 하동군 광평리 440-12 ▲예선3차 6월 22일 밀양시 삼문동 386-19 ▲예선4차 6월 29일 창원시 상남분수광장 ▲본선1차 7월 13일 거창군 창포원길 21-1 ▲본선2차 7월 20일 거제시 옥포 수변공원 ▲경남 청년콘서트 10월 4일 김해시 김해문화의전당이다.심사위원으로는 가수 김경현’(대표곡 Don’t cry), 래퍼 길미(대표곡 넌 나를 왜), 유튜브 크리에이터(구독자 82만명) 정승빈, 작곡가 배드보스가 참여한다.최종 콘서트 진출자 5팀에는 프로필 사진촬영과 포트폴리오, 아카이브 영상을 제작 지원하고, 도지사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대상 1팀에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경남 출신 작곡가 배드보스의 곡 수여와 함께 프로듀싱, 음반 발매 기회가 주어지며, 올해는 뮤직비디오 제작도 지원한다.참가 신청은 경상남도 청년 정보플랫폼(youth.gyeongnam.go.kr)에서 하면 된다.경남도 김은남 청년정책과장은 "지난해 참가한 청년예술가들이 여러 차례 무대를 경험하면서 K-POP 무대를 향해 점차 성장해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청년 예술가들이 마음껏 재능을 펼치고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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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어르신 초청 어버이날 효공연고려인마을아리랑가무단 감사표시로 축하공연광주 고려인마을은 지난 7일 어버이날을 맞아 광주 광산구 월곡2동 지사협(위원장 정미정)이 고려인마을 노인돌봄센터 이용 어르신과 선주민 등 40명을 초청해 어버이날 행사를 가졌다 "고 9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정미정 지사협 위원장과 이재은 월곡2동장, 노한복 주민자치위원장, 바르게살기광주광역시협의회, 하나교육문화지역아동센터 아동 등이 참석해 초청받은 어르신 40명에게 카네이션과 선물 전달 및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존경합니다 행복하세효(孝)” 순의 행사를 진행했다.이에 고려인마을 어르신들로 구성된 아리랑가무단은 그동안 갈고 닦은 러시아곡과 한국어 합창을 불러 행사에 초청해 준 지역사회 인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나교육문화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기원했다. 뿐만 아니라, 바르게살기광주광역시협의회는 어버이날을 기념한 선물도 전달해 참석한 어르신들의 마음에 큰 기쁨을 선사했다.이어 진행된 풍성한 점심식사는 선주민과 고려인 어르신 간 마음의 벽을 허물고 함께 살아가는 마을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월곡2동 지사협 정미정 위원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한 끼 식사를 대접해 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며 "지역 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마을 살핌에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이에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 늘 관심을 가지고 도움의 손길을 펼쳐주시는 정미정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사회 인사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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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위 올해의신작 '아들에게', 백상예술대상 2개 부문 수상여성 독립운동가 현미옥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아들에게(부제 : 미옥 앨리스 현)'가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2개의 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9일 극단 미인에 따르면 '아들에게'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60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에서 백상연극상과 연기상을 동시 수상했다. 연극부문 대상에 해당하는 백상연극상은 지난해 4월1일부터 지난 3월31일까지 국내에서 공연된 연극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둔 작품이나 연극인에게 수상한다.'아들에게'는 한국판 마타하리로 불렸던 현미옥의 삶을 재조명한 작품이다. 1903년 미국 하와이에서 태어난 현미옥은 중국과 일본, 러시아를 넘나들며 독립운동과 공산주의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해방 후 남한에서 공산주의자로 찍혀 미국으로 추방됐다.작품은 이념에 가려져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한 현미옥의 고단한 삶을 따라가는 동시에 근현대사의 굴곡진 장면들을 담아냈다. 올해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인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으로 선정돼 지난 1월 관객에게 첫 선을 보였다. 예술위 측은 "그 결과 선보인 이번 무대는 창작산실의 새로운 창작극 개발이라는 의미에 부합하는 작품이 됐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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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국어 행사로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 공모전, 우리말대회 등문화체육관광부는 5월 한 달간 전국에서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전국 국어문화원, ‘우리말가꿈이’ 등과 함께 다채로운 국어 관련 행사를 열어 ‘세종대왕 나신 날(5. 15.)’을 기념한다. 먼저 국립국어원은 (주)네이버와 업무협약을 맺고, 13일부터 26일까지 네이버 누리집과 국립국어원 누리집 및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슬기로운 우리말 생활-도전, 외국어를 바꿔라!’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우리말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외국어․외래어를 우리말로 다듬는 활동을 담은 짧은 영상을 공모하고,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전국 국어문화원은 대학, 지자체 등과 협업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강원대, 목포대, 영남대, 인하대, 전남대 국어문화원은 대학 캠퍼스에서 각종 체험 행사와 한글 퀴즈, 한글 주제 강연, 말하기 대회, 우리말 겨루기 대회 등을 진행한다. 한남대 국어문화원은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을 진행한다. 고려대 세종, 세종 국어문화원은 세종시 ‘한글사랑 거리’ 등에서 한글사랑 기념식과 공연, 전시, 체험 행사, 특별 토론회 등을 추진한다. 전주대 국어문화원은 지역의 아름다움을 한글로 표현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아름다운 풍경’ 디지털사진과 시 공모전을 개최한다. 한양대 국어문화원은 온라인에서 한국어와 한글 사용에 이바지한 ‘우리 동네 세종대왕’ 공모전을 진행하고 한글문화연대는 온라인 누리소통망을 활용해 우리말 퀴즈 행사를 개최한다. 전국 13개 지역에서 대학생 등으로 구성, 활동하고 있는 ‘우리말 가꿈이’ 470여 명도 세종대왕과 한글을 기념하는 활동을 펼친다. ‘세종대왕 나신 날’을 맞아 대학 캠퍼스와 지역 도서관 등에서 퀴즈 대회, 캠페인, 공모전, 우리말 다듬기와 교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기획해 진행한다. ‘우리말 가꿈이’는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뿐만 아니라 전국 국어문화원과 함께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언어 문제를 발굴하고 언어문화를 개선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최근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외국어·외래어 표기 메뉴판의 개선 활동이 있는데, ‘우리말 가꿈이’는 외국어․외래어로 표기되어 이해하기 어려운 메뉴판 사례를 모아 개선을 요청하고 모범 사례를 알리고 있다. 문체부 이해돈 문화정책관은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를 비롯해 다양한 업적을 이루신 우리 겨레의 스승이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다양한 공공․민간기관에서 세종대왕을 기리는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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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국악협회, 어버이날 맞아 '찾아가는 국악 한마당' 효 공연 선사강원 (사)한국국악협회 홍천군지부(지부장 한종원)는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두촌면 자은2리 마을회관에서 2024년 찾아가는 국악 한마당 ‘효잔치’ 공연으로 어르신들과 마을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홍천군 주최와 홍천예총(회장 백금산)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 날 공연은 두촌면 자은2리(이장 배상철·노인회장 이남수) 마을의 경로잔치와 함께 열려 더욱 의미를 더했다 한종원 홍천국악협회장과 백금산 홍천예총 회장, 홍성기 도의원, 김경숙 두촌면장, 심영주 홍천농협 조합장 등이 함께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여쭙고 흥겨운 잔치마당을 열었다. 홍천국악협회는 마을풍물패, 한소리회, 산노리, 판소리진흥회, 강원소리패, 춤추다 추임 등 지역의 국악 동아리들이 많이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하여 문화예술 소외지역에서 어버이날 효잔치 공연을 펼쳤다. 한종원 지부장은 "지역이 농촌이고 초고령화사회인 만큼 문화예술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공연과 재능기부 공연이 병행되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생활의 활력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 국악인들과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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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맞아 박애리·남상일·팝핀현준이 뭉친다, '놀판 부천한마당’.가정의 달을 맞이해 국악인 박애리, 남상일과 팝핀현준이 '효 공연'을 선보인다. (주)위드에이스 그룹은 오는 5월 19일 오후 2시, 6시 경기도 부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놀판 부천한마당’을 개최한다.‘놀판 부천한마당’은 신명나는 국악한마당이 펼쳐지는 효 공연이다. 정통 국악, 팝핀과 국악의 만남 등 공연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주최측은 "이번 공연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국악과 스트릿 댄스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신명을 선사한다”라며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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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요학회 제81차 정기학술대회한국민요학회(회장 이용식)는 오는 6월 28, 29 양일간 2024년 한국민요학회 제81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영남민요의 전승과 변이’를 주제로 부산국악원에서 발제를 포함하여 9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기조발표 및 9편의 발표 논문은 다음과 같다. 시간 내용 발표자 13:30~13:40 개 회 개회사: 이용식(민요학회장) ▶2024년 6월 28일(토) [제1부] 영남민요의 전승과 변이1 좌장: 최헌 (부산대 명예교수) 13:40~14:10 [기조발제] 일제강점기 울산울주지역 조사 민요의 성격 고찰 발표: 박경수(부산외대 명예교수) 14:10~14:40 [제1발제] 밀양아리랑에 나타난 색채어 연구 발표: 심상교(부산교대) 토론: 김남석(부경대) 14:40~15:10 [제2발제] 경남 거창지역 민요 활동가 박종섭 연구 발표: 최자운(세명대) 토론: 류명옥(부산외대) 15:10~15:20 휴 식 [제2부] 영남민요의 음악 문화 좌장: 권도희(경북대) 15:20~15:50 [제3발제] 밀양아리랑의 한국 생태계 발표: 박소현(영남대) 토론: 정은경(부산교대 ) 15:50~16:20 [제4발제] 거제 <살방깨발소리>의 전승과 변화 양상 발표: 서정매(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토론: 김성혜(동국대) 16:20~16:50 [제5발제] 문경모전들소리의 상여소리에 대한 음악적 해석 발표: 소영(영남대) 토론: 서지혜(전남대) 16:50~17:10 연구윤리교육 ▶2024년 6월 29일(토) [제3부] 영남민요의 전승과 변이2 및 자유주제 좌장: 권오경(부산외대) 10:00~10:30 [제6발제] 경상북도 민요조사의 현황과 과제 발표: 정서은(경북대) 토론: 김미영(전남대) 10:30~11:00 [제7발제] 대구경북 지역 민요 무형유산의 전승실태 연구 발표: 문승호(국립부산국악원) 토론: 한정원(국립국악원) 11:00~11:30 [제8발제] 음악교과서에 수록된 전래동요 노랫말의 양상과 교육적 의미 발표: 정한기(전주교대) 토론: 강혜진(부산대) 11:30~12:00 [제9발표] MBC 북한민요 원본자료의 구성과 의미 발표: 김정희(전주대학교 문화산업연구소) 토론: 정경조(국립부산국악원) 12:00~12:10 폐 회 폐회사: 이용식(민요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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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국악당&서울돈화문국악당, 5월 축제서울남산국악당과 서울돈화문국악당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남산소리극축제’와 ‘돈화문음악극축제’를 개최한다. 국악 전문 공연장인 양 국악당은 소리극과 음악극을 통해 국악의 대중화와 신규 관객 개발을 위해 우수한 작품을 시민에게 선보인다. 서울남산국악당 ‘남산소리극축제’는 오는 5월 8일부터 18일까지 총 6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소리극축제는 2회를 맞이해 여성서사를 주제로 진행된다. 크라운해태홀에서 5월 8일 이화소리의 ‘솔의 기억’을 시작으로 11일 창작하는 타루의 ‘정수정전’을, 14일은 사부작당의 ‘청비와 쓰담 특공대’, 마지막 18일에는 방탄철가방의 ‘배달의 신이 된 여자 배달순’을 선보인다. 또한 올해 처음 시도되는 한옥공연은 야외마당에서 진행되며 9일 김수미의 ‘유관순 열사가’, 16일 우리소리 모색의 ‘별에서 온 편지 김학순 歌이’가 진행된다. 남산소리극축제의 최용석 예술감독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싸우는 그녀들을 보며 희망과 용기를 얻기 바라며, 작년보다 많은 작품과 수준 높은 소리극을 선보이게 되니 많은 관람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돈화문국악당 ‘돈화문음악극축제’는 오는 5월 18일부터 26일까지 2개의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2022년부터 시작된 음악극 축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광대생각의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이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5월 25~26일은 국립민속국악원의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외에도 국악당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연 시작 전에 두 작품의 주요 소재인 줄타기와 강강술래를 활용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통문화 전반에 걸친 예술적 소양을 키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을 대상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부스를 함께 운영해 가족 간의 유대와 추억을 쌓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서울남산국악당과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서울시의 국악 전문 공연장으로 국악의 발전화 활성화를 위해 프로그램의 기획, 운영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양 국악당이 협력해 공동으로 제작한 한국즉흥음악축제를 2월 개최했으며, 지속적으로 프로그램 공동기획 및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양 국악당 자체 티켓 시스템 운영을 통해 패키지 티켓 운영, 국악 전문 예매 시스템 확립 등을 추진했다. 앞으로도 양 국악당은 상호 협력을 통해 우수 국악 프로그램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남산소리극축제와 돈화문음악극축제의 자세한 내용은 양 국악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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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주머니, 무용 창작 레지던시 ‘RESIDENCY in 성균’ 개최국내외 안무가 3인(권효원, 김규진, Aditi Bhagwat)의 2024 신작 발표한다. 대학로 성균소극장에서 8일 대학로 무용 전용 공간 성균소극장에서 2024년 새롭게 선보이는 ‘RESIDENCY in 성균’이 베일을 벗는다. ‘RESIDENCY in 성균’은 구슬주머니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창작자에게 안정적인 작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야심차게 기획한 프로젝트로,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공모를 통해 ‘권효원앤크리에이터스’, ‘툇마루무용단&부기컴퍼니’, ‘아디띠 댄스컬렉티브’ 등 총 3개 단체가 선정됐다.레지던시(Residency)는 예술가들이 예술창작 공간에 일정 기간 거주하며 만들어내는 ‘창작의 총체적 과정’을 의미한다. ‘RESIDENCY in 성균’은 소극장 최초로 시도되는 무용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로, 레지던시 기간 제작 및 기술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선정된 아티스트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극장에 상주하며 창작 기간 작품을 개발해 토요일·일요일 공연의 형식으로 결과를 발표한다. 11(토)~12(일) 오후 4시에 권효원은 작업 ‘빈 몸’을 통해 극장을 하나의 몸으로 설정한다. 극장의 시간성과 공간성에 집중해 극장을 꽉 채웠다가 다시 비워내는 과정 속에서 ‘나’의 상태가 ‘빈 몸’이 될 수 있는지 탐색한다. 안무가의 프리젠테이션과 무용수들의 움직임 실연, 영상 상영 및 아티스트 토크 등이 교차로 이루어지며 여러 개의 중첩된 섹션이 하나의 작품의 형태로 발표될 예정이다.18(토)~19(일) 오후 4시에 '툇마루무용단&부기컴퍼니'의 ‘상대적 빈곤’은 타인과 비교를 통해 형성된 상대적 자아의 개념에서 탈피해 개인의 개성을 독려하고 자신만의 속도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시간이라는 관점에서 그리고자 기획됐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활용해 무대와 객석의 관계성을 탐색하는 가운데 빛과 소리, 영상과 오브제를 통해 상대적인 속도감을 재현한다. 안무 및 연출 김규진.25(토)~26(일) 오후 4시 아디띠 댄스컬렉티브 ‘To the Land of Morning Calm’ 는 인도의 까딱(Kathak) 아티스트 아디티 바그와트(Aditi Bhagwat)와 한국의 가야금 연주자 고유동의 협업을 통해 한국의 신비를 찾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앵클 벨(Ankle Bell)이라고도 불리는 궁그루(Ghungroo)의 화려한 발동작, 콘나콜(Konnakol) 등 정교하게 구성된 인도 고유 리듬의 바탕 위에 가야금의 멜로디가 유려하게 흐르면서 독특한 풍경을 빚어낸다. 까딱의 자유로운 몸짓을 통한 스토리텔링으로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외의 답을 제시한다.예매는 네이버N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전석 무료 초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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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사회공헌 MOU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와 지난 7일(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동대문구 마장동 소재)에서 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앞장서서 노력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추진됐다. 서울문화재단과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지사는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및 문화예술 지원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사회공헌 및 문화예술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 상호 협력, △ESG 경영 및 동반성장 지원방안 협업, △공동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대한적십자사와의 협약으로 서로의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문화예술분야의 사회공헌 활동 확산 기여에도 함께 노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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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디지털혁신·데이터 활용 공모전…상금 6800만원문체부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8일부터 7월15일까지 '2024 문화 디지털혁신 및 문화데이터 활용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공모는 '문화·체육·관광 분야 디지털혁신 공모전'과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통합해 진행한다.공모는 ▲우수사례 ▲아이디어 ▲데이터 분석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고, 우수 사례와 아이디어 부문은 디지털 혁신과 문화 데이터 등 2개 분야로 구분한다. 데이터 분석 부문은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눠서 진행한다.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문화데이터 분야 참가 신청자는 문체부 산하 및 소속기관의 데이터 또는 문화 공공데이터 광장,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개방하고 있는 데이터를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 오는 7월15일 오후 2시까지 공모전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서와 관련 서류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문체부는 1차 서류 평가와 2차 발표 심사 등 전문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오는 8월에 부문별 대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 수상작 25점을 선정한다. 수상자 개인 또는 단체에는 문체부 장관상 등과 상금 총 6800만원을 수여한다.공모전 시상식은 '2024년 문화디지털혁신포럼'과 연계해 개최한다.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가상 모형(디지털트윈) 등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시대를 선도하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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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창극 주역들이 들려주는 판소리 눈대목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의 '2024 토요국악나들이'는 토요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만날 수 있는 주말기획 공연으로, 오는 5월 18일에는 창극단의 주역 소리꾼 4명이 들려주는 판소리 눈대목을 만난다. 이번 공연의 출연자는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에 재직하고 있는 젊은 단원들로 국립민속국악원의 미래를 이끌어갈 창극 주역들이 들려주는 판소리 눈대목을 만나는 특별한 무대이다. 첫 번째 감상할 판소리는 최광균이 들려줄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부터 흥보 첫째 박 타는 대목이다. 이어서 양혜원의 판소리 춘향가 중 이별가 대목과 강길원의 판소리 '적벽가' 중 동남풍 비는 대목부터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은 윤영진이 들려줄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탄식 대목부터 방아타령 대목까지 총 80여 분의 시간동안 판소리 대표 눈대목을 연창한다. '2024 토요국악나들이'는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과 카카오톡 채널(국립민속국악원 친구추가) 및 전화(063-620-2329)를 통해 예약 및 공연 소식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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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소년소녀를 위한 '소소 음악회'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소년소녀를 위한 '소소 음악회'를 5월 24일(금) 오전 11시와 25일(토) 오후 3시, 양일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국악 입문 맛집’으로 정평이 난 국립국악관현악단에서 청소년들이 우리 음악을 보다 친근하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공연이다. 2021년 초연했으며, 관객의 열렬한 반응과 호평에 힘입어 2022년 재연에 이어 올해 다시 무대에 오른다. 많은 청소년 음악회가 악기 소개나 교과서 음악 등 교육 정보 전달에 치중했다면 <소소 음악회>는 주인공인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보는 재미와 듣는 즐거움을 두루 갖추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웅장한 국악 오케스트라 연주에 스펙터클한 조명과 영상이 더해져 낯설고 경직된 공연장이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친숙하고도 화려한 한 편의 ‘국악 콘서트’를 선사한다. 공연은 청소년들의 지적 호기심과 예술적 감성을 깨울 수 있는 다양한 국악관현악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국악관현악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들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정통 국악관현악곡으로는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에서 위촉 초연한 최지혜 작곡가의 메나리토리에 의한 국악관현악 ‘감정의 집’ 중 3악장과 이정호 작곡가의 국악관현악 ‘이매지네이션(Imagination)’을 선정했다.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케이팝이나 게임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새롭게 편곡한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방탄소년단(BTS)의 ‘소우주’와 국민 레이싱 게임으로도 불렸던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라이더)’ BGM을 국악관현악 버전으로 만나본다. ‘소우주’는 미러볼을 활용해 달오름극장 객석과 무대 전체를 별빛으로 수놓으며 시각적인 연출 효과까지 극대화했고 ‘카트라이더’ BGM은 연주가 진행되는 동안 무대 위 스크린에 영상이 더해져 마치 게임 속에 들어온 듯한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성장기 청소년의 관심사와 예민한 감수성을 담은 창작곡 ‘잔소리’ ‘설움타령’은 그동안 '소소 음악회'에서 큰 호응을 받았던 곡이다. 작곡가가 자녀와 직접 겪은 경험담을 재치 있게 표현한 ‘잔소리’, 청소년들의 고민을 유쾌하고 현실감 넘치는 가사에 얹어 우리 소리로 풀어낸 ‘설움타령’은 많은 청소년들의 웃음과 공감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작곡가 원일의 ‘신뱃놀이’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축구공‧뿅망치‧부부젤라 등 다양한 장난감들을 악기로 활용해 강렬한 합주를 선보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지휘는 2023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프로젝트에 선정됐으며, 최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 부지휘자로 임용된 김지수가 맡았다. 2021년 '소소 음악회' 초연부터 함께 해온 천재현이 올해도 연출을 맡았으며, 2022년 공연의 영상 디자인을 맡았던 김혜민도 합류했다. 연출가 천재현은 연출 방향에 대해 "‘국악은 재미없다’는 편견을 의식해 어떻게 해보려는 것이 오히려 편견 없는 관객들의 접근을 막는 것 같다”며 "음악의 올곧은 힘을 믿고 정성껏 연주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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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에서 해설과 함께 만나는 궁중무용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종로문화재단과 오는 5월 11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창경궁 경춘전 앞마당에서 '종로구립궁중무용단과 함께하는 창경궁에서의 궁중무용, 무애마당'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왕실문화의 품격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궁중무용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어렵게 느껴졌던 궁중문화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조선 22대 왕 정조와 24대 왕 헌종이 태어난 창경궁 경춘전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종묘제례악에 맞추어 추는 춤인 ‘일무(佾舞)’ 중 ‘희문(熙文)’과 고려시대부터 전해져온 궁중무용인 학연화대합설무(鶴蓮花臺合設舞) 중 하나로 학의 모습을 표현하는 춤인 ‘학무(鶴舞)’를 비롯하여 궁중정재의 꽃 ‘춘앵전’, ‘처용무’, ‘검기무’까지 5개의 궁중무용 대표 작품을 종로구립궁중무용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과 학생들이 선보이며, 각 작품에 대한 전문가의 해설도 들을 수 있다. 궁중정재는 궁중연향(잔치)에서 공연되는 악기연주·노래·춤으로 이루어진 종합예술이다. 춘앵전(春鶯?)은 버들가지 사이를 나는 꾀꼬리를 상징해 노란색 앵삼을 입고, 화관을 쓰며, 양손에는 오색 한삼을 매고, 작은 화문석 위에서 혼자 추는 춤이다. 처용무(處容舞)는동서남북과 중앙 등의 오방(五方)을 상징하는 흰색·파란색·검은색·붉은색·노란색의 오색 의상을 입은 5명의 남자들이 추는 춤이고, 검기무(劍器舞)는 신라인들이 관창의 충성심과 넋을 기리기 위해 그의 형상을 닮은 가면을 쓰고 추는 춤에서 유래한 것으로 칼을 들고 추는 궁중무용이다. 이번 공연은 창경궁을 방문하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볼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창경궁관리소 누리집(royal.cha.go.kr/cgg)을 참고하거나 종로문화재단으로 전화(☎02-2088-4278) 문의하면 된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이번 공연이 궁중무용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들이 국가유산의 가치를 인식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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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춤새(90)<br> 춤꾼 송영은의 '강선영류 태평무' 춤사위태평무 국가무형유산 '태평무'는 강선영(1925-2016)선생에 의해 전해지면서 격조있는 무대예술로 발전 되었다. 태평무는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의젓하면서도 경쾌하고 가볍고도 절도 있게 몰아치는 발 디딤새가 신명, 기량의 과시가 돋보이는 춤으로, 정 중 동의 미적형식을 가진 완벽한 춤이라 할 수 있다. 음악에 있어서는 경기도당굿에서 행하여진 무속 장단에 바탕을 둔 낙궁, 터벌림,올림채, 도살풀이, 자진도살풀이 가락으로 연주되고 있다. 송영은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무용학 박사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 무용전공 겸임교수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 이수자 서울시무형문화재 한량무 이수자 제33회 동아무용콩쿠르 일반부 전통부문 금상 전국전통무용경연대회 문화부장관상 춤아리무용단장 前 사)국수호 디딤용원단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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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2)<br>강원도아리랑봄바람 불어서 꽃 피건마는 고닯은 이 신세 봄 오나마나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랑 얼씨구 노다노다 가세. 감상 허난설헌 시 <가난한 여인>이다. 手把金剪刀 夜寒十指直 爲人作嫁衣 年年還獨宿 (추운 밤 가위 잡은 손가락이 뻣뻣하네. 남의 혼수 옷을 짓고 있는 나는 되레 올해도 독수공방) 언 손을 호호 불며 새색시가 입을 고운 옷을 마르는 여인. 정작 본인은 혼처가 나서질 않아 빈방을 홀로 지킨다. 새 봄이 와 온천지가 꽃동산이건만 밭갈이로 고개 처들 겨를조차 없는 처지나 다를 게 없다. 가난한 이들한테는 모두가 그림의 떡! 아리랑이나 목 놓아 불러보자.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아호가 한얼, 醉月堂이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사단법인 한국서예술협회 회장, 이즘한글서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