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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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분야 유공자에 문체부 장관 표창 수여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원장 김태훈, 이하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2월 2일(화) 오전 11시한복진흥센터(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2021년 한복문화 진흥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시상식은 2020년 한 해 동안 한복문화 발전을 위해 헌신한 한복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와 한복진흥센터는 후보자 공개추천과 각계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장관 표창을 수상할 한복인 3인을 선정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 ‘그레타리 한복’ 이용주(활동명 그레타 리) 디자이너는 50년 이상 한복 공연 의상을 제작하고 해외 한복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한복 세계화에 공헌했다. ▲ ‘당초문한복’ 김인자 디자이너는 침선장 이수자로서 전통한복을 연구하고 신진 한복인을 양성하는 등 한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했다. ▲ ‘단하주단’ 김단하 디자이너는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 의상을 제작해 한류 팬들에게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 한편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는 ‘2020년 한복전문교육 우수 프로그램상’을 받는다. <한복, 일상에 더하여 ‘배자’> 과정을 운영하면서 전통 배자를 창의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가상현실(VR) 전시로 선보인 점이 높은평가를 받았다. 문체부와 한복진흥센터는 한복인들이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20% 증액해 한복 수요 확대와 국내외 판로개척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한류 연예인과 협업해 한복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온라인 한복상점을 상설운영한다. 한복 입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자체, 유관기관, 학교 등과함께 한복교복과 한복근무복을 도입하고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자산인 한복에 대한 해외 홍보도 강화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21년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신한류 확산으로 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한복인들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비대면, 기술융합 등 급변하는 상황에 능동적으로대처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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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로 들어보는 창작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전 세계 29개국에서 번역된 국내 창작동화 첫 밀리언셀러, 황선미 원작의 <마당을 나온 암탉>이 지기학의 창본·작창·연출의 ‘새판소리’로 재탄생된다. 복잡한 삶과 화려한 공연양식에서 벗어나 4인 4색으로 들어보는 소리꾼의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다. 4명의 소리꾼(지기학, 김소진, 최보라, 정승준) 4명의 고수(김대일, 김홍식, 박태순, 이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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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을 기원하는 전통춤 한마당 '새날'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은 명절기획시리즈 ‘새날’을 2월 11일(목)부터 13일(토)까지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풍성한 우리 춤 잔치로 펼쳐진다. 명절 연휴, 색다른 문화나들이를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국립무용단 ‘새날’은 총 7개의 소품을 엮어 선보이며,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국립무용단의 소품 레퍼토리와 손인영 예술감독과 단원들이 새롭게 창작한 춤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연은 밝은 기운을 기원하는 의식무 ‘액막이’(공동안무 손인영·김미애)로 시작된다. 한 해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에서 착안한 작품으로, 왕무당의 독무부터 화려한 군무까지 신비로운 음악이 어우러져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이어지는 3편의 춤은 전통 악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접목해 우리 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타악 군무 ‘태’(안무 박재순)는 웅장하고 역동적인 북의 울림으로 인간과 자연의 생명을 깨우는 모습을 표현한다. ‘당당’(안무 송지영)은 맑고 영롱한 방울 소리에 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여성 춤의 섬세함과 강인한 에너지를 선보인다. ‘아박무’(안무 손인영)에서는 정세를 논하는 대신들의 힘겨루기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박력 넘치는 춤사위를 펼친다. 공연의 후반부는 한국인의 흥 넘치는 놀이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구성된다. 소고의 명쾌한 겹가락에 힘찬 안무가 더해진 ‘평채소고춤’(안무 정관영), 풍류를 아는 선비들이 고고한 자태와 품위를 마음껏 뽐내는 ‘한량’(안무 황용천)이 이어진다. ‘새날’의 대미는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손인영과 훈련장 정길만이 공동 안무한 ‘윷치기놀이’가 장식한다. 대형 윷판으로 꾸며진 무대 위에서 흥 넘치는 명절을 그려낸다. ‘새날’의 협력연출을 맡은 정종임은 원형인 하늘극장의 특성을 한껏 살려 무대와 관객이 긴밀하게 호흡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 중이다. 또한 예인집단 ‘아라한’이 사물 연주를 맡아 생동감 넘치는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국립무용단은 ‘새날’을 명절 연휴를 맞아 선보이는 만큼 풍성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소띠 할인’(소띠 관객)과 ‘가족 할인’(3인 이상 가족)을 통해 30퍼센트 할인가에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 공연정보 줄거리 신축년, 밝고 좋은 기운을 모아보세! 한 해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액막이> 공동안무 손인영·김미애 전통춤과 소리, 새해 남산을 깨우다! 땅의 울림, 타악의 웅장함 <태> 안무 박재순, 안무지도 박기량·박지은 풍요와 결속의 의미를 담은 방울 소리 <당당> 안무 송지영 박력 넘치는 남성 군무 <아박무> 안무 손인영 흥 넘치는 놀이, 모두 신나게 놀아보세! 신명나고 흥겨운 소고춤으로 관객과 호흡하는 <평채소고춤> 안무 정관영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는 <한량> 안무 황용천 한국 고유의 민속놀이를 소리와 춤으로 즐기는 <윷치기놀이> 공동안무 손인영·정길만 출연 및 제작진 소개 예술감독·안무 손인영 협력안무 박재순 김미애 정관영 정길만 황용천 송지영 협력연출·음악감독 정종임 출연진 액막이|정길만 박영애 조수정 정세영 정소연 김회정 장윤나 전정아 이요음 박준명 최호종 이태웅 이도윤 태 |김현숙 김현주 김원경 윤성철 장현수 박재순 김미애 김은영 김영미 문지애 정관영 이윤정 이소정 정현숙 박미영 엄은진 박기량 이민영 이의영 박지은 송 설 이석준 당당|노문선 이현경 김은이 장윤나 송지영 이요음 박수윤 박소영 아박무|황용천 송 설 이석준 이재화 황태인 조승열 최호종 평채소고춤|김미애 김영미 정관영 엄은진 박수윤 박소영 한량|이세범 박기환 황용천 이석준 이재화 황태인 윷치기놀이|김현주 문지애 노문선 이소정 정현숙 김은이 조승열 최호종 이태웅 이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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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문화권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 대표발의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도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흥덕)은 29일(금) 우리나라 역사문화권에 충북을 중심으로 한 중원문화권을 신설하는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역사문화권정비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지난해 6월 제정된 ‘역사문화권정비법’에서는 우리나라의 역사문화권을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탐라 등 총 6개로 구분해 각 권역별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체계적으로 정비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충북·강원·경북 지역에 분포하는 ‘중원역사문화권’은 우리나라 5대 문화권 중 하나이고, 관련 문화유적의 조사 및 보존관리를 위해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가 설치되어 있을 정도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에도 역사문화권에서 제외되어 있다. 또한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역사문화권 등은「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ㆍ정비에 관한 특별법’, ‘풍납토성 보존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등을 통해 정책적 지원을 받아왔지만, 중원문화권은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국가적 지원과 관심에서 소외되어왔다. 중원역사문화권은 한반도 고대역사의 중심지이자 옛 한강수운 중심지였던 충주를 비롯한 충북·강원·경북 일원의 역사문화로서, 고대 삼국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융합적이면서도 독특한 역사문화환경을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역사문화권정비법’에 ‘중원역사문화권’을 신설, 충북·강원·경북 등에 분포한 중원지역 유적과 유물에 대해 체계적인 연구와 정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다른 역사문화권과의 조화와 균형을 꾀하고 지역문화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도종환의원은 "지역의 역사문화유산을 토대로 지역문화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정체성 확보 및 국토의 균형 있는 발전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충북을 중심으로 한 중원역사문화권 보존 및 정비를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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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외교문서 공공데이터를 누구나 손쉽게 활용외교부는 공개된 외교문서를 요약 수록한 외교사료해제집을 외교사료관 누리집(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공공데이터로서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문서를 개방형 연결 데이터(LOD, Linked Open Data) 형태로 2.1.(월)부터 개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30년 이상 경과된 외교문서가 국가, 인물, 사건, 기관 중심으로 데이터 간 상호 연관되어 서비스 개발자 및 일반 국민도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외교부는 외교문서 개방형 연결 데이터 적용의 첫 사례로 공공데이터 뉴딜사업(행정안전부 기업매칭사업)을 통해 추진되었으며, 앞으로도 외교부가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다양한 형태로 확대 개방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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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br> 다시 읽는 ‘Song of Ariran' (4)님 웨일즈는 김산과 22차에 걸친 인터뷰 이후 중일전쟁 발발로 난징이 함락되어 활동이 여의치 않자 집필을 위해 중국 연안을 떠나 필리핀 바기오 섬으로 간 것이 1937년 말이다. 이후 집필을 끝내고 미국으로 돌아가 뉴욕 존데이(Johnday) 출판사에서 ‘Song of Arirang’을 발간한 것은 1941년이다. 이 시기 아리랑사 국면에서 보면, ‘아리랑’은 이미 전형성(典型性)을 획득하고, 한국(한민족)이라는 공동체 아이덴티티 표출 기능을 하며, 다층성과 잠재성을 지닌 메타문화(meta culture)로 존재하고 있었다. 이 책의 헌사격인 ‘망명과 투옥과 국가적 굴욕을 담은 오래된 전래민요 5절 아리랑’이나 20여 회의 명징한 아리랑 진술들은 동북아시아 조선(Korea)의 국제적 질서를 담고 있다. 나아가 중국의 거대한 공산혁명 광풍 속에서 결코 바닷물 속의 소금 같이 녹아 버리는 존재가 아닌, 조국 혁명을 이루려는 한 조선 청년의 빛나는 투혼을 그려내기도 했다. 거기다 아름답고 슬픈 노래지만, 죽음을 넘고 넘어 끝내는 마지막 고개를 넘어가는 활화산 같은 열정을 추동하는 민중의 노래임을 발현해 냈다. 1930년대 말 동아시아적인 정황의 공식적이면서 지극히 비공식적인 탁월한 기억과 기록의 합체인 것이다. 그러나 주인공 김산은 1930년 베이징 경찰에 체포되고, 이어 1933년 다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형을 산 것을 빌미로 1938년 캉성(康生)에 의해 트로츠키주파이자 일본 간첩이란 누명을 쓰고 총살당했다. 님 웨일즈는 남편 에드가 스노우(Edgar Snow, 1905~1972)와 17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내고 이혼한 개인 사정으로 활동을 하지 못했고, 미국 정계의 반공주의 강세로 책은 묻히고 말았다. 이러한 배경에서 조선은 물론이고 일본과 중국 어디에서도 읽혀질 수 없었다.(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을 연합군의 승리로 막을 내렸으나 마오쩌둥이 1949년 국공내전에서 승리하여 공산혁명을 이루고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립으로 극동의 교두보인 중국을 공산세력에 내주게 된다. 이에 미국에서는 매카시즘이 기승을 부리게 되었다. 이 때문에 님 웨일스의 이 책은 미국 대중에게 보급될 수가 없었다.) 이 책은 3년 후에나 존재가 드러난다. 2차 대전이 후반기로 치닫던 1943년 그 해 7월, 김구선생은 장제스(蔣介石,1887~1975)를 만나기 위해 고단한 여정을 보내야했다. 장제스를 설득하여 국제회의에서 한국의 독립을 보장한다는 사실을 의제화 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장제스는 11월 카이로(Cairo)에서 루즈벨트와 처칠과의 회담에서 종전 후 조선을 독립시킨다는 사실을 명문화 하였다. 그런데 이 회의에 참석한 루즈벨트는 한국을 이해하기 위해 ‘Song of Ariran’을 읽게 되었다는 것이다. 필시 김구선생은 장제스와의 만남을 위해 오가는 과정에서 아리랑(광복군아리랑)을 불렀을 것이고, 루즈벨트는 낮선 ‘Ariran’에 의아(疑訝)해 했을 것이다. 이렇게 김구선생과 장개석와 루즈밸트는 역사적인 카이로회담(Cairo Conference)에 아리랑이 접속했던 것이다. 이 같은 아리랑은 빛나는 사실이다. 항일혁명 전선에서 그 열기를 북돋워 주었기 때문이다. 당시 중경 임시정부 특별간행물 ‘중국혁명에 희생된 조선의용군 추도’에 당개 최고의 중국 시인 애청(艾靑)의 추도사에도 아리랑이 언급될 정도이다. 애청은 당시 ‘광서일보’ 편집자로 활동한 조선의용대원 김창만을 만나면서라고 했다. 1988년 발행된 ‘애청시선집’에서 "애청은 조선혁명가들에 대하여 경모의 심정을 품고 있던 가운데서 아리랑을 배워 근 5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가사를 잊지 않고 부른다.”라고 했다. 이어 다음과 같은 증언을 이었다. "우리는 주저 없이 스스로를 전쟁에 바치기로 맹세했다. 무한히 광대한 대지 위에서 우리와 중국의 형제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투쟁한 지 어언 5년이 되었다. 아리랑의 노래 소리가 화남(華南)에서 화북(華北)까지 울려 퍼지고, 우리의 족적은 중국 전장 곳곳에 미치지 않은 곳이 없었다.” 이런 아리랑의 동지적 유대는 1935년 중국 공산당에서 음악적 명성을 얻은 정부은(정율성,鄭律成, 1914~1976) 같은 뛰어난 조선인 음악가에 의해 항일혁명 의지와 결합시키는데 성공한 결과다. 아리랑은 중국 형명군들에게도 조선의 힘 있는 노래라는 사실을 인식시킨 것이다. 바로 이런 정황들이 1930년대 ‘김산 아리랑’의 배경인 것이다. 한편 이 시기 만주와 조선과 일본 속의 또 다른 아리랑 상황은 이와 배치되기도 한다. 시대상이 직조한 탁류에 휩쓸리고 있었던 것이다. 1930년대 중반에는 엔카풍(演歌風)‘아리랑夜曲’이 일본과 조선에서 유행하고, 1940년에는 일본 히비야공원(比谷公園)에서 ‘한일합방 30주년 기념’ 행사에서 아리랑이 연주되었다. 만주에서는 총독부의 이주 정책 홍보를 위한 ‘만주아리랑’이 불렸고, 조선에서는 ‘애국아리랑’이나 ‘아리랑술집’ 같은 친일적이고 자폐적인 가요(歌謠)가 불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주아리랑’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얼시구 춤을 추네//젖꿀이 흐르는 기름진 땅에/오족의 새살림 평화롭네”라는 정책 선전가(宣傳歌)이고, ‘아리랑술집’은 "눈물로 미뤄다오 한숨도 미뤄다오/조각달 내 신세가 타관에 두고//잔속에 노래 실어 부르자 부르자/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라는 자탄가(自歎歌)이다. 뿐만 아니다. 총독부의 동원에 ‘악극(樂劇)류 아리랑’ 작품들이 여러 공연단체들에 의해 산업전선을 돌고 있었다. 이런 탁류에 비해 중국 연안 항일전선 상의 김산에게는 그 격렬함만큼 주옥같이 빛나는 아리랑이 함께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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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이 추천하는 휴일의 시 18: 새롭지 않은 새해의 시(이동순)새롭지 않은 새해의 시 이동순(李東洵/1950~ ) 새해가 왔는가 미처 맞이할 겨를도 없이 불쑥 들이닥친 길손처럼 새해는 와 버렸는가 어제 방구석에 쌓인 먼지도 그대로 내 서가의 해방기념시집의 찢어진 표지 그 위를 번져 가는 곰팡도 아직 못 쓸고 있는데 새해는 불현듯 와 버렸는가 파헤쳐 놓은 수도공사도 끝내지 못했는데 태어나리라던 아기예수도 아직 태어나지 않았는데 여지껏 나무에 대룽대룽 매달려 애잔한 잎들은 팔랑이는데 못다 쓴 원고뭉치는 그대로 밀려 있는데 미처 남쪽으로 떠나지 못한 새들도 있는데 불현듯 불현듯 새해는 왔는가 기다리던 첫눈도 나리지 않고 적적한 마당귀를 덮고 있는 김장독 이엉 사이로 시궁쥐만 분주히 쏘다니는데 새해는 왔는가 헛꿈을 잔뜩 안고 돌아와 저 혼자 설레이는 놈팡이처럼 새해는 왔는가 와서 무얼 하려는가 모듬판에서 돌아오는 밤 이미 자정을 넘겨 볼에 스미는 찬 기운 텅 빈 호주머니와 마음 속으로 아무거나 새것이라면 마구 채워야 하는 걸까 해마다 와서 속절없이 가 버리는 것이 새해일까 나라는 깨어지고 깨진 틈서리는 서로 붙을 생각조차 품지 않는데 보리싹 파릇파릇 움 틔우는 저 들판이 후루룩 겨울참새를 허공에 뿌리는 그 속마음은 무엇일까 추천인:배경숙(영남민요연구회 회장) "설을 보내고 설레임이 멀어질 때쯤이면 문득 음력설을 맞는다. 그리고 음력설의 의미를 묻게 된다. 몇 년째이다. ‘후루룩 겨울참새를 허공에 뿌리는 그 속마음은 무엇일까’에 답을 찾고 있다. 내년에는 알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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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무용단김채원 약력현재: <아리&랑>무용단 단장 (www.arirang21.net) -(고)임이조선생께 전통문화예술공연장(승무)이매방류의 살풀이, 승무,교방살풀이,삼북,장고 춤등 사사-(고)송화영선생께 무산향,춘앵전,부채춤,검무등 사사-유영희 선생께 진주검무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 사사- 한양대학 및 동대학원 석사/원광대학교 이학박사 김채원(김은선), 한국전통춤의 시대 변화에 따른 사회적 위상에 관한 연구, 한양대학교육대학원, 1998 김채원(김은선), 한국무용수련이 중년여성의 혈중지질 및 호르몬 반응의 미치는 영향, 원광대학박사논문, 2009.-전)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무용학과 교사-동국대학교,경희대학교, 사회교육원, 중앙대학교 국악대학원 강사역임-아리랑학회 공연예술분과 편집위원-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자문위원 - (사)보훈무용예술협회 상임이사(현재) 1999년 <한민족아리랑제전>(정선) 예술감독 2000년 <진도아리랑축제>(진도) 예술감독 2001년 <북한아리랑축전>(서울) 예술감독 2016년 <2016사할린아리랑제>(러시아 사할린) 예술감독 2017년 <2017사할린동포와 함께 아리랑>예술감독 2018년 <디아스포라 아리랑>제11회문경새재아리랑제 예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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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예술인 고용보험은 처음이지?그동안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없었던 프리랜서 예술인들이 이제 ‘예술인 고용보험’을 통해 보다 안정된 구직급여와 출산전후급여를 받게 되었어요.Q.예술인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건가요? 문학·미술 사진 ·건축·음악·국악·무용·연극·영화·연예·만화 등 11개 분야의 프리랜서 예술인 중 문화예술용역계약을 체결한 사람 ·다른 사람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문화예술활동 (노무)을 하는 예술인 ▷일은 멈춰도 예술은 멈추지 마세요 ·프리랜서 예술인 모두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신진 및 경력단절 예술인도 예술활동증명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됩니다. ·예술인은 수익감소 시에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제외 대상자 ·근로자인 예술인 ·65세 이후 예술활동을 개시한 예술인 ·일정소득 미만인 예술인 *단기예술인 (1개월 미만 계약자)은 일정소득 미충족시에도 고용보험 적용▷예술인 고용보험에 가입하면 이런 것이 좋아요! 휴직, 실업 상태에서 구직활동을 해야 하는 기간 동안 ‘실업급여(구직급여)’가 지급되고, 여성예술인의 경우 임신, 출산, 수유 등을 지원하는 ‘출산전후급여’가 지급됩니다.Q.보험료는 얼마씩 납부해야 하나요? 예술인과 사업주는 소득 전체 1.6%의 반반인 각각 0.8%씩 균등하게 부담합니다.Q.예술인 고용보험에 가입하고 싶어요 어디에서 어떻게 가입하나요?·일반예술인 : 계약기간이 개월 이상인 예술인 ·단기예술인 : 계약기간이 1개월 미만인 예술인 -예술인 고용보험 가입은 사업주가 신고해야 합니다. -사업주가 해당 예술인에 관한 고용보험 가입 신고를 하지 않으면 예술인이 직접 공단에 피보험자격 관련 사항을 신고할 수 있습니다. -계약 체결이 발생한 날의 다음 달 15일까지 근로복지공단에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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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관련 약속 파기 세계에 알린다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재청과 함께 올해 열리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를 앞두고, 일본이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관련 권고사항을 이행할 수 있도록 국민적 이해를 높이고 국제 전문가의 여론을 조성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일본은 지난 2015년 메이지 근대산업시설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때 "1940년대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 등이 본인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하에서 강제 노역했다”며 "정보센터 설치와 같은,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해석 전략에 포함하겠다”고 국제사회에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15일 일반에 공개된 산업유산정보센터에서는 희생자를 기리는 내용이 아닌, 메이지 산업혁명을 기념하는 내용 위주의 전시를 진행하는 등 일본은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문화재청은 일본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기 위한 기초자료로서 일본이 2019년 12월 유네스코에 제출한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후속조치 이행경과보고서(State of Conservation Report)’를 분석해 주요 사항을 공개한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수많은 한국인 등이 강제 노역한 사실을 포함한 전체 역사에 대한 해설을 언급하지 않은 점 ▲관련 당사자들과의 대화에서 주요 당사국인 한국을 제외한 점 등 문제점을 더욱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일본이 지난해 12월 1일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한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해석전략 이행보고서(Report on the Implementation status of the Interpretation Strategy)’의 분석 내용도 공개한다. 이 보고서를 보면 일본이 본인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하에서 강제 노역한 수많은 한국인 등 희생자를 기리는 조치를 하기보다는 일본 노동자와 다른 지역 노동자들이 모두 가혹한 환경 속에 있었다고 강조함으로써 세계유산 등재 당시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사항과 일본 스스로의 약속을 회피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문체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이해하기 쉽게 카드뉴스로 제작하고 누리소통망과 재외문화원 등을 통해 배포해 국내외 여론을 환기한다. 우리나라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전 세계 누리꾼에게 제공하는 ‘코리아넷’의 ‘일본 근대산업시설 관련 특별페이지’에도 이번 분석 결과를 비롯한 일본의 약속 미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올려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에도 일본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이어간다. 문체부는 올해 1분기에 세계유산위원회가 일본의 근대산업유산시설에 대해 권고한 사항과 일본의 미이행 사항을 비교해 알리는 홍보 영상을 제작한다. 이를 활용해 다양한 경로로 국내외 일반인과 전문가 집단에 일본 근대산업시설에서 이뤄진 강제노동 사실과 유산 등재 이후 일본의 약속 미이행 상황을 환기한다. 문화재청은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유산을 포함한 갈등 세계유산의 해석에 대한 국제 전문가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하나의 유산, 서로 다른 기억’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마련한다. 이번 세미나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전후해 2월부터 7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열린다. 앞으로 문체부와 문화재청은 일본 근대산업시설을 비롯한 세계유산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모두 ‘전체 역사’로서 올바르게 해석·교육되고 진실한 역사의 가치가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전달함으로써 세계유산의 가치와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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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당시 국제약속 미이행 국내외로 알린다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은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앞두고 일본이 ‘군함도’를 포함한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당시 권고사항을 이행할 수 있도록 국제 사회 여론을 조성하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일본은 2015년 메이지 근대산업시설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때 ‘1940년대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 등이 본인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에서 강제 노역한 사실을 이해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국제사회에 약속했다. 하지만 2020년 6월 15일 일반에 공개된 산업유산정보센터에서는 희생자를 기리는 내용이 아닌, 메이지 산업혁명을 기념하는 내용 위주의 전시를 진행해 비판받았다.이에 문화재청은 일본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기 위한 기초자료로서 일본이 2019년 12월 유네스코에 제출한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후속조치 이행경과보고서(Report on the Implementation status of the Interpretation Strategy)’를 분석해 공개했다. 분석 결과 수많은 한국인 등이 강제 노역한 사실을 포함한 전체 역사에 대한 해설을 언급하지 않았고, 관련 당사자들과의 대화에서 주요 당사국인 한국을 제외한 점 등을 알 수 있다. 본인 의사에 반해 동원되어 가혹한 조건 하에서 강제 노역한 수많은 한국인 등 희생자를 기리는 조치를 하기보다는 일본 노동자와 다른 지역 노동자들이 모두 가혹한 환경 속에 있었다고 강조함으로써 세계유산 등재 당시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사항과 일본 스스로의 약속을 회피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이같은 분석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문체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이해하기 쉽게 카드뉴스로 제작하고, 소셜미디어(SNS)와 재외문화원 등을 통해 배포해 국내외 여론을 환기할 방침이다. 한국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코리아넷’의 ‘일본 근대산업시설 관련 특별페이지’에도 이 분석 결과를 비롯한 일본의 약속 미이행 상황을 지속해서 올리기로 했다. 아울러 문화재청은 국제 전문가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하나의 유산, 서로 다른 기억’을 주제로 2월부터 7월까지 6차례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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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집] 경기음악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평택의 명인 고 지영희 선생의 음악세계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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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악계 별들 19: 학문의 바탕 체상體常을 튼실히 한 학자, 송방송 교수한명희/이미시문화서원 좌장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공적을 평가하기는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당사자의 학문적 성취도는 물론 개인적 품성까지도 소상히 알고들 있기 때문이다. 제25회 방일영국악상의 심사도 마찬가지였다. 국악 전공자들이 모여 국악계의 수상자를 선정하는 일이었으니 첨예한 논란이 있을 수 없었다. 거론되는 대상자들에 대해서 심사위원들은 이미 그들을 세세히 숙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가 평가까지 내리고 있는 처지들이니 어려울 리가 없었던 것이다. 설왕설래 끝에 두 사람의 후보로 압축되었다. 한 분은 판소리 실기자였고, 한 분은 이론 분야의 학자였다. 두 분에 대한 토론 끝에, 이번에는 이론 분야에 비중을 두기로 했다. 이론이 받쳐 주지 못하는 실기는 사상누각이 되기 십상인데, 그간 이론 분야 수상자는 고 이혜구 박사와 몇 해 전 이보형 선생 정도로 너무 소외되었다는 사실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이론 분야의 수상자라면 당연히 송방송 교수일 것이라는 짐작은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만큼 그분의 공적은 탁월하다. 우선 방대한 저술량은 웬만한 학자들의 기를 꺾고 주눅들게 하기 십상이다. 종류도 다양하지만, 출간이 됐다 하면 보통 700~800쪽이거나1천여 쪽 이상이다. 기실 오늘의 수상자가 학문계의 사표로 칭송받아 마땅한 더 깊은 속뜻은, 송 교수의 거창한 저술량 때문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일이관지 오로지 한 우물만 파며 정진하는 학자적인 자세와 식지 않는 학구열에 있다고 하겠다. 형설지공螢雪之功으로 뜻을 이루던 농본사회도 아니고 얽히고설키며 복잡하게 살아가는 현대 생활 속에서, 이처럼 초지일관 학문에만 침잠하여 큰 성취를 이루기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송방송 교수는 그 같은 길을 의연히 걸어온 보기 드문 호학好學이다. 바로 이 같은 그의 삶의 족적은 학계 동료나 후학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뿐만 아니라, 크게 상찬賞讚받아 마땅한 일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아니나 다를까. 국악계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전통문화계의 튼실한 토대를 마련해 주고 있는 최고권위의 방일영국악상이 때마침 송 교수를 천거하여 자랑스런 영예의 월계관을 씌워 드리게 되었다. (본 연재는 이지출판사 출간 '한악계의 별들'에서 발췌하여 게재한다. 이를 허락해주신 출판사와 필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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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실하 초대전 ‘한글, 우주를 품다!’‘3수 분화의 세계관’으로 우리 음악원리를 설명해 온 한국항공대 우실하교수가 개인 작품전을 연다. 한글 창제 원리와 무한한 변용 동력을 품고 있는 만다라를 주제로 한 작품과 신축년(辛丑年)신년화를 포함한 31점을 선보인다. 우교수는 동양사회사상, 문화이론, 한국문화론, 한국문화사 및 사상사 분야에서 한국문화와 사상의 원류를 밝히는 연구에 집중해 왔다. 이 연구를 위해 중국 요녕성 심양시의 요녕대학(遙寧大學) 한국학과 교수와 내몽고 적봉시의 적봉대학(赤峰大學) 홍산문화연구원(紅山文化硏究院) 방문 교수를 지냈다. 이상의 이력으로 짐작할 수 있듯이 동북아 고대 사상사와 문화사를 작품 ‘한글, 우주를 품다! 한글 만다라와 신년화에 형상화 하였다. 훈민정음 모음 11자와 자음 17자의 제자 원리에 담긴 천-지-인 사상과 주역의 하도(河圖), 그리고 인간의 발성 기관과 음양오행 간의 관계를 조형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신년화는 우교수가 2009년 기축년(己丑年)부터 매년 그려온 것으로, 올해 신축년(辛丑年)을 맞이하여 12지지의 해를 모두 다루었다는 점에서 주목이 된다. 특히 이번 신년화는 당해 국내외 상황을 고려하여 다양한 형태의 부적(符籍)을 응용하였는데,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에 대응하는 ‘전염병퇴치부’를 넣은 것이다. 신축년의 신(辛)과 축(丑)이 각각 칼과 맹금류의 발톱을 의미하니, 작가는 이를 통해 코로나19 전염병을 ‘휘어잡고 잘라버리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한다. 작품에 담긴 사상적 배경 외에도 작가 특유의 제작 기법은 작품을 감상하는 또 다른 흥미를 유발한다. 우유를 이용해 글자와 형상들을 여러 겹으로 쌓거나, 붓글씨를 탁본 기법에 적용하여 글자를 도드라지게 하는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 달성된 기법들은 작품의 의미를 한층 부각시킨다. "작가는 왜 그 오랜 연구를 하나의 총체적 이미지로써의 작품으로 전환했는가. 내부에서 끊임없이 추동하는 어느 욕구가 학자를 작가로 내몰았던 걸까. (…) 지금까지 연구해왔던 내용 −명리학의 내용, 음양오행의 원리, 역사적인 문양과 도상, 중국 문명과 한국 문명의 발자취, 한글의 원리− 을 제한된 형식 안에 총체적으로 이끌어오는 데 성공한 이번 작품들은 그래서 중심과 무한한 변용을 동시에 품고 있는 만다라와 닿아 있다.” - 김태은(아트노이드178 디렉터) "이번 전시의 주제인 한글이 품은 우주란 아마도 [그의] 책 <동북공정 너머 요하문명론(2007)>의 서문 제목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안중근 의사와 김구 선생을 떠올리듯 책의 서문의 제목을 "‘동북아 문화공동체’와 ‘동북아 르네상스’를 위하여”라고 붙였다. (...) 새로운 천년의 빛을 꿈꾸는 것이 단지 몽상적인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오랫동안 궁구하고 실천해왔고 그 결과, 이처럼 생동하는 감각이 어울리는 매력적인 회화로 전시를 열게 되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 - 김노암 (LG시그니처아트갤러리 예술감독) 선 하나하나에 꿈을 담아 접던 종이학, 작가는 여기서 자신의 꿈만이 아닌 종이학이 지녔을 꿈을 상념해 본다. ‘날갯짓 없이도 구만리 장천을 나는 대봉’(1993년 작가의 글 중)의 꿈, 비상하는 한 마리 새의 외침이 전시장 곳곳에서 울려 퍼진다. 2월 3일 공식 오프닝 행사 없이 전시가 시작되며, 12시부터 18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장 ‘아트노이드178’은 성북구 삼선교로 6길 8-5, B1이고 설 연휴와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다.(02-742-6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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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속 주요 한류 콘텐츠 소비는 증가코로나19 위기 속에도 드라마, 예능, 게임 등의 한류 콘텐츠의 소비 비중은 증가했으며, 해외 한류 소비자들은 주로 온라인・모바일을통해 한류 콘텐츠를 접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소비자들의 분야별 소비 비중은 드라마(29.7%), 미용(뷰티, 27.5%), 예능(26.9%), 패션(24.8%) 순으로 높았으며, 방송 콘텐츠 및 이와 연계가 쉬운 분야에서 소비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해 소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한류콘텐츠 분야는 예능(48.0%), 드라마(47.9%), 게임(45.8%) 등의 순이었다. 코로나19로 물리적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영상・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들의소비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류 소비자들이 분야별로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의 경우, 드라마에서는 <사랑의 불시착>(9.5%), <사이코지만 괜찮아>(4.1%), <부부의 세계>(2.8%) 순이었고, 영화에서는 <기생충>(18.4%), <부산행>(10.2%), <반도>(3.5%)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수/그룹에서는 방탄소년단(22.0%), 블랙핑크(13.5%),싸이(2.9%)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한류 콘텐츠의 호감도 저해 요인으로 소재·줄거리 등 작품 내적요인, 정치・외교적 상황, 비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설문이 이루어졌다. 이중 드라마, 예능,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출판 분야 모두 ‘번역·자막·더빙 등 시청 불편’, ‘어렵고 생소한 한국어’, ‘자국어 번역 미흡’ 등 언어적 문제가 1~2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한류 소비자들이 한국어를 한류 콘텐츠의 대표적 상징이자 독자적인 개성으로 인식하는 점 또한 고려해야 한다고 보았다. 문체부는 한류 소비자들이 겪는 언어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콘텐츠 분야별로 양질의 자막과 번역, 더빙등을 지원하는 관련 사업 규모를 작년 약 29억 원에서 올해 약 40억 원으로 확대한다. 동시에 전세계 세종학당 개소 수, 한국어 교원 파견등을 확대하고, 비대면 한국어학습을 위해 온라인 학습 지원,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확대 등 이용자 편의 증진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산출 결과 언어의 불편이 적은 음식(65.3점), 뷰티(62.4점), 음악(62.0점) 등이 현재 한류를 이끄는 분야로 나타났고, 한류 콘텐츠 경험 정도가 높을수록 한국산 제품·서비스에 대한 '구매 경험률'과 '구매 횟수' 등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18개국(중국, 대만,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베트남, 호주,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터키, 영국, 프랑스, 러시아, UAE, 남아공)의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자 8천5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11월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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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100선 추천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볼만한 대표 관광지 100개소를 2년에 한 번씩 선정에 홍보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5회를 맞았다. '한국관광 100선'이 시작된 2013년부터 5회 연속으로 선정된 곳은 총 19개소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친숙한 '서울 5대 고궁', '수원 화성', '설악산국립공원', '안동 하회마을', '순천만 습지', '제주 올레길' 등은 한국 관광의 국가대표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매력적인 관광지다. ‘한국관광 100선’이 시작된 2013년부터 5회 연속으로 선정된 곳은총 19개소이다.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친숙한 ‘서울 5대 고궁’, ‘수원 화성’,‘설악산국립공원’, ‘안동 하회마을’, ‘순천만 습지’, ‘제주 올레길’ 등은 한국 관광의 국가대표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매력적인 관광지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관광지는 모두 29개소이다. ▲ 일제강점기 시대 독립운동가의 숨결이 살아 숨 쉬고 있는 ‘서대문 형무소역사관’, ▲ 한국 근현대사의 모습을 간직한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와 차이나타운’, ▲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최초로 선정된 ‘세종 호수공원 일원’, ▲ 한국전쟁 이후 바닷가 절벽 위에 조성된 소박한 마을로 지금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흰여울 문화마을’, ▲ 3대 철쭉 명산 중 하나로 가을에는 단풍과 함께 억새가 펼쳐지는 ‘황매산군립공원’ 등이 바로 새 얼굴들이다. 이번 선정 결과, 자연관광 자원과 문화관광 자원이 각각 51개소와 49개소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이를 통해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풍광뿐 아니라 역사·문화와 인문에 대한 관광 수요도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은 ▲ 2019~2020년에 선정된 ‘한국관광 100선’,▲ 지자체 추천 관광지, ▲ 최대 방문 관광지 중 선별한 198개소를 대상으로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점검, 3차 최종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관광학계와 여행업계, 여행기자·작가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가 심사에 참여했고, 이동통신사, 길도우미(내비게이션), 누리소통망(SNS)의 거대자료(빅데이터) 등을 평가에 활용했다. ’2021~2022 한국관광 100선’ 선정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www.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최보근 관광정책국장은 "코로나19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지금 당장 마음껏 여행을 즐길 수 없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국내외 관광객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관광지를 포함한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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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1월 5주 음반 판매순위 발표1월 5주차 1위는 엔시티 [The 2nd Album RESONANCE Pt.2]의 키트앨범이 차지했다. 정세운의 1집 [24 PART 2]가 2위에 올랐고, 에픽하이의 신보 [Epik High Is Here 上]과 호피폴라의 미니 2집 [And Then There Was Us]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씩 올라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콜드의 미니 3집 [이상주의]가, 6위는 김명수 (인피니트 엘)의 [기억과 기억 사이]가 차지했다. 청하의 1집 [Querencia]가 7위, 아이즈원 온라인 콘서트 [ONEIRIC THEATER]의 블루레이가 8위에 올랐다. 유노윤호의 미니 2집 [NOIR] Crank Up 버전이 9위에 머물렀고, 엔시티의 [The 2nd Album RESONANCE Pt.2] Departure 버전이 10위를 차지했다. YES24 음반 판매순위(집계기간 2021.1.18~2021.1.24) 1. 엔시티(NCT) - The 2nd Album RESONANCE Pt.2 (더 세컨드 앨범 레조넌스 파트2) [스마트 뮤직 앨범(키트 앨범)] 2. 정세운 1집 - 24 PART 2 3. 에픽하이(EPIK HIGH) - Epik High Is Here 上 4. 호피폴라 - 미니앨범 2집 : And Then There Was Us 5. 콜드(Colde) - 미니 3집 : 이상주의 6. 김명수(L) - 기억과 기억 사이 7. 청하 1집 - Querencia 8. 아이즈원(IZ*ONE) - 아이즈원 ONLINE CONCERT [ONEIRIC THEATER] [Blu-ray] 9. 유노윤호 - 미니앨범 2집 : NOIR [Crank Up ver.] 10. 엔시티(NCT) - The 2nd Album RESONANCE Pt.2 [Departure Ver.] ◇1월 5주 음반 발매 소식 1월 28일 바비의 정규 2집, 현아의 미니 7집, 카더가든 신보, tvN 드라마 ‘스타트업’ OST이 발매된다. 1월 29일 윤딴딴 신보가 발매된다. 언론연락처: 예스24 홍보대행 KPR 이동은 AE 02-3406-2218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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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책임지는 영예로운 보훈”…2021년 국가보훈처 업무보고국가보훈처는 27일 문재인 정부 4년 동안의 보훈정책 추진성과와 ‘국가가 책임지는 영예로운 보훈’을 주제로 2021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황기철 보훈처장은 "올해는 보훈처 창설 6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라면서 "그간의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국가보훈이 질적으로 도약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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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든 20년, 함께 이룰 20년'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나윤경)은 1월 28일(목) 오후 3시, 백범김구기념관(서울 용산구)에서 여성가족부 출범 20주년과 2021년 새해를 맞이하여 ‘2021년 여성신년인사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여성가족부 출범 20주년(1.29.)을 즈음하여 개최되는 올해 신년인사회의 주제는 성평등 사회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한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성평등 미래에 대한 기대를 듣는 ‘함께 만든 20년, 함께 이룰 20년’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는 주요인사*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고, 여성가족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정영애 여성가족부장관, 나윤경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문유경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행사는 ‘축하 메시지 영상’으로 시작해 ‘인사말’, ‘여성가족부 20년 성과 및 비전’, ‘여성가족부를 향한 기대’ 순으로 진행된다.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회 여성가족위원장과 여성 관련 단체, 언론, 법조, 국방 등 각계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는 영상으로 송출된다. ‘여성가족부 20년 성과 및 비전’ 영상은 지난 20년간의 주요 성과와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앞으로 여성가족부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내용을 전한다. 마지막 순서인 ‘여성가족부를 향한 기대’ 영상은 청년 세대 참여자들이 여성가족부에 바라는 소망을 전한다. 강미정 정치하는 엄마들 공동대표,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 대응센터 대표, CBS의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독일인이 이야기하는 한국의 양성평등’을 강연한 다니엘 린데만, 성년의 날 기념 영상공모전에 입상한 정채린 학생 등이 출연한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가족부 출범 이후 20년간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사회 각계에서 노력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20년 전 여성부 출범 당시의 기대와 지지를 되새겨 대한민국이 성평등 포용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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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지니뮤직 어워드 ‘올해의 가수’, 청각장애인 위해 사랑의달팽이에 5000만원 기부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지니뮤직(대표 조훈)이 2020 지니뮤직 어워드 ‘올해의 가수’로 선정된 임영웅, 김호중, 방탄소년단 이름으로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KT 계열 음악 플랫폼 서비스인 지니뮤직은 지난해 연말 한 달간 2020 지니뮤직 어워드 ‘올해의 가수’ 투표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임영웅, 김호중, 방탄소년단이 각각 1, 2, 3위로 선정됐다. 지니뮤직은 1위 임영웅의 이름으로 3000만원, 2위 김호중의 이름으로는 1500만원, 3위 방탄소년단의 이름으로 500만원을 사랑의달팽이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사랑의달팽이를 통해 청각장애 아동의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 재활 치료 지원에 사용된다. 총 5명의 아동에게 소리를 찾아줄 계획이며, 12일 다문화 가정 아동인 엘무민 아이작(가명) 아동이 첫 번째로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았다. 2016년부터 사랑의달팽이에 후원을 이어온 지니뮤직은 청각장애 아동의 인공달팽이관 수술 지원 및 ‘소리를 선물합니다’ 캠페인 등 청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후원에 함께해 왔다. 사랑의달팽이 오준 부회장은 "매년 신생아 1000명 중 한두 명이 청각장애를 갖고 태어난다. 이들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은 한 아이의 세상을 변화시키는 큰 선물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뜻깊은 후원을 해 주신 지니뮤직 그리고 올해의 가수에 선정된 임영웅, 김호중, 방탄소년단 팬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지니뮤직 이상헌 전략마케팅실장은 "대중의 투표로 선정된 올해의 가수 이름으로 후원하게 돼 뜻깊다. 청각장애로 소리를 듣지 못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달팽이는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 재활 치료를 지원하는 ‘소리요정’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정기후원을 통해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을 선물하는 ‘소리요정’ 캠페인은 사랑의달팽이 홈페이지에서 참여 가능하며 1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