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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한마디에 성범죄자가 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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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4대 대도주 ‘춘암상사 박인호’ 이야기 영상 유튜브 공개천도교중앙총부는 2022년 12월 29일 천도교 4대 대도주인 ‘춘암상사 박인호’의 이야기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춘암 박인호 선생의 출생과 성장 스토리 그리고 성인이 돼 해월 최시형 신사와 의암 손병희 성사와의 만남, 천도교에 입도하기까지 수련으로 단련하는 과정, 3.1운동 등 독립운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천도교 교단을 중흥시키는 일련의 과정을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를 혼합한 방식으로 구성해 접근성을 높인 작품이다. 춘암상사 박인호 선생은 1883년 3월 18일 동학에 입교한 후 수련에 정진해, 충청도 내포 지역을 중심으로 수천명의 교인과 십여개의 포를 관할하는 동학의 지도자가 됐다. 1894년 9월에는 내포 지역 5만여명의 동학군을 이끌고 출전해, 당진 승전곡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싸워 첫 승리를 거뒀다. 박인호 선생은 해월 최시형 신사와 의암 손병희 성사를 모시고 동학혁명 이후 와해된 조직을 재정비하는 한편, 해월 최시형 신사가 돌아가신 후 제3대 교조가 된 의암 손병희 성사를 도와 3.1운동 등 보국안민을 위한 독립운동에 필요한 자금 지원과 함께 교육문화운동에 앞장섰다. 을사늑약으로 나라가 위태로워지자 의암 손병희 성사는 독립운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기 위해 춘암상사에게 대도주를 선수했다. 대도주로서 교단을 책임져야 했기 때문에 민족대표 33인에서는 제외됐지만, 교인들에게 3·1운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윤익선과 함께 독립선언서 발표의 전말과 독립사상을 고취하는 내용의 원고도 작성했다. 이는 3월 1일 파고다공원에 모여 있던 민중들에게 배포된 바 있다. 결국 선생은 3월 10일 독립운동자금 모집 혐의로 붙잡혔으며, 서대문 형무소에서 1년 8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수형 생활을 마친 후에도 독립운동을 지속해 조카 박래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6·10 만세운동에 필요한 제반 지원을 했으며, 1927년에는 아들인 박래홍을 비롯한 많은 교인을 신간회에 참여시켜 활동하게 했다. 아울러 지병이 악화돼 활동이 자유롭지 않음에도 1938년에는 멸왜기도운동(滅倭祈禱運動)을 펼쳤다. 멸왜기도운동은 ①교인들의 정신적인 결합을 도모하기 위한 식고문(食告文)을 아침, 저녁 식사 때마다 시행하는 계획과 ②국권 회복 기회에 대비해 활동 자금을 충당하기 위한 특별 희사금 모집 계획 ③일본의 패망을 기원하는 특별 기도인 멸왜기도를 진행하는 세 가지 계획으로 진행됐다. 이 운동은 황해도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됐다. 병석에 누워있던 선생은 멸왜기도운동을 끝으로 1938년 교단의 일을 권동진과 오세창, 최린에게 맡겼다. 그리고는 1940년 4월 3일 86세로 영면했다. 정부는 1990년 광복절에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이번 영상은 춘암 박인호 상사의 보국안민(輔國安民), 광제창생(廣濟蒼生)을 위한 평생의 실천을 알아보고, 그 숭고한 정신을 되새겨 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영상은 종교문화 활동 홍보의 하나로 천도교 중앙총부가 제작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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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설맞이 ‘새해가 토끼해, 복이 껑충’ 개최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새해가 토끼해, 복이 껑충’ 행사를 1월 21일부터 2월 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계묘년, 토끼해를 맞이해 깊은 지혜와 장수,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가 온 가정의 복을 가져다준다는 콘셉트로 다양한 전통 민속체험을 준비했다. 민속 마을에는 정겨운 설날 풍경을 담아낸 설가족마당이 연출된다. 새해 첫날의 세시 풍속 중 하나인 세화찍기는 계묘년에 맞춰 토끼 모양으로 찍어내어 한 해의 불행을 막고 행운을 담아갈 수 있다. 이외에도 올해 운세를 점칠 수 있는 △토정비결 △윷점 보기와 액운을 훨훨 날려버릴 수 있는 △연날리기 △연에 복을 담아 체험이 준비됐다. 설날 연휴에는 사라져가고 있는 전통문화를 의미 있게 접해 볼 수 있는 체험과 공연이 마련됐다. 복조리에 올해의 복을 선택해 담는 △요리조리 복조리, 새해의 덕담을 나누는 △설빔입고 세배하기의 세시풍속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설 당일에는 한국민속촌에서만 볼 수 있는 △지신밟기 △정초 고사의 풍경이 펼쳐진다. 음력 1월 1일인 설, 민속촌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복을 기원하는 정초 고사와 농악단의 풍악 소리에 맞춰 집터의 지신을 밟으며 액운을 누르는 지신밟기 공연으로 가정의 다복을 기원한다. 2023년 새해를 맞아 한국민속촌의 인기 콘텐츠 벨튀와 달고나, 잉어엿 체험이 특별 운영된다. 전설의 벨튀가 돌아왔다. 놀이마을 전당포에는 벨을 누르고 도망가는 관람객과 한국민속촌 인기 캐릭터들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전당포 주인 캐릭터 배우와 즉석에서 상황극을 즐기는 재미까지 함께할 수 있다. 오징어게임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한국민속촌 달고나 체험은 언제나 인기 만점이다. 관람객이 직접 달고나 만들기 체험을 진행할 수 있는 체험 공간과 함께 학창 시절 유행했던 잉어엿 뽑기, 오락실에서 먹는 추억의 과자들까지 준비됐다. 돌아온 벨튀와 추억의 먹거리 체험은 1월 21일부터 3월 19일까지 즐길 수 있다. ‘새해가 토끼해’ 행사 기획자인 나형남 학예사는 "민속 대명절 설날에 액운을 날리고 새해 소망을 간절히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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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수궁가로 꾸미는 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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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 (124)꿈이로다 꿈이로다 모두가 꿈이로다 너도 나도 꿈속이요 이것 저것이 꿈이로다 꿈 깨이니 또 꿈이요 깨인 꿈도 꿈이로다. 꿈에 나서 꿈에 살고 꿈에 죽어 가는 인생 부질없다 깨려는 꿈 꿈은 꾸어서 무엇을 할거나 아이고데고 허허 어어 음음 성화가 났네 에 작품감상 ▸청허휴정(淸虛休靜)의 삼몽사(三夢詞)란 시가 있다. 主人夢說客 客夢說主人 今說二夢客 亦是夢中人 어느 사람이 주인과 나그네가 등장하는 꿈 얘기를 한다. 꿈속에서 주인이 나그네에게 ‘나는 간밤에 이런 꿈을 꾸었소.’ 라고 하니 그 말을 들은 나그네가 ‘나도 지난밤에 저런 꿈을 꾸었다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들은 휴정은 ‘지금 꿈속 두 사람 얘기를 하는 그대도 역시 꿈속의 사람이야‘라고 일갈한다. 화자의 꿈에 나오는 주인의 꿈이 一夢이고, 나그네의 꿈이 二夢이며. 생시에 꿈꾼 얘기를 하는 화자도 꿈 속 사람이니 三夢이다. 지금 꿈속의 두 사람 얘기를 하는 이 사람은 자신이 꿈 속 사람인 줄을 모를 뿐이다. 전생, 금생, 후생 삼계(三界)가 공인 줄을 알지 못하니 금생이 꿈인 줄을 어찌 알 수 있으리. 일장춘몽(一場春夢)! 한 생애가 봄날의 한 바탕 꿈인 것을,,,,, 색즉시공 공즉시색! 무념하게 고체로 옮겼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아호가 한얼, 醉月堂이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이즘한글서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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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의 나라, 조선조선의 모자는 종류가 많아 한 권의 책으로는 모두 담을 수 없다. 조선의 모자를 모두 불러내어 얘기하자면 백과사전 한 권으로도 부족하다. 이 책에서는 이 땅에 살았던 선조들이 사랑했던 모자를 골라 그들의 숨결과 발자취를 따라가려 있다. 선조들이라 하니 아주 까마득한 옛일로 여길지 모르나, 가까울 때는 겨우 100여 년 이쪽저쪽의 일이다. 조선 사람은 모자를 명예의 상징으로 귀하게 여기며 의복의 한 부분으로 여긴다. 집안에 들어갈 때도 신발은 벗고 들어가지만, 모자만은 꼭 쓰고 들어간다. 식사 중에는 물론이고, 심지어 왕 앞에서도 모자를 벗지 않는다. 아쉽게도 조선의 모자를 생각하면 이상하게도 가슴이 애틋해진다. 아마도 엄혹한 계급사회에서 태어났던 조선 모자의 태생적 우울함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와 함께 더 알고자 하는 것은, 이 땅의 사람들은 왜 이렇게 많은 종류의 모자를 만들어 냈을까? 수백 년의 시간을 견디며 이 땅에 정착했던 모자들이 왜 그토록 빨리 사라졌을까? 왜 우리 선조들은 모자를 사랑했을까? 선조들의 모자 사랑과 현재의 우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가? 라는 의문점이다. 이런 의문과 함께 그렇다면 서양인들은 모자 왕국 조선과 조선인을 어떻게 보았을까? 하는 점도 무척 궁금하다. 이 책은 모자에 대한 사전이 아니며, 지향하는 바도 아니다. 다만 우리 선조들이 사랑했던 모자들이 얼마나 아름다웠고 쓸모 있었는지 보여주고, 시대와 사회상황에 따라 어떻게 변모하고 마침내 사라져갔는지를 이야기하는 첫 번째 책이다. 예측하지 못한 문명의 횡포로 ‘모자 왕국’ 조선의 모자문화는 너무나도 짧은 시간에 소멸하고 말았다. 조선은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과는 비교할 수 없는 딴 세상이었다. 신분 차별이 극심하였다. 신분 차별은 옷차림과 쓰개에서 가장 먼저 드러났다. 그 가운데에서도 특히 조선의 관모(冠帽)는 신분 사회의 가치관을 그대로 노출하고 있기에 조선 사회와 그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가늠자가 되었다. 조선 사회에서의 관모는 주로 반상의 신분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상용화되면서 착용자와 용도에 따라 그 종류와 형태가 수백 종으로 불어나 분화해 나갔다. 조선의 선비들은 의관정제(衣冠整齊)를 선비가 지켜야 할 금도로 여겼기 때문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반드시 관모를 갖춰 썼다. 반상을 가리지 않고 맨머리는 용납이 되지 않았다. 상민들도 양반의 삶을 선망하여 모자를 쓰면서도 자신의 신분과 상황에 어울리는 독특한 모자를 만들어 썼다. 조선에서의 모자는 의복의 장식품 또는 장신구의 역할을 넘어 신분과 계급, 직업, 나이, 성별을 상징하고 분별하는 일종의 사회적 코드 역할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유교에서 비롯된 상하 간의 예의와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젠더)까지 포함하고 있었기에 모자는 조선인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상징이었다. 독자들은 ‘모자의 나라 조선’의 후미에 수록한 방대한 참고문헌과 논문을 볼 때 저자의 열정과 고초를 충분히 짐작하리라 믿는다. 지금까지 조선의 모자를 통해 조선을 바라보는 시각은 없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더구나 왜 조선이 모자 왕국이 되었는가? 에 관한 이렇다 할 연구 논문은 물론 대중 서적도 찾지 못했다. 단지 이 땅을 찾았던 서양인들이 조선을 그렇게 불렀다는 단편적인 기록만을 찾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우리가 지금까지 보지 못했거나, 우리가 잊고 있던 수많은 조선의 모자를 깊이 있는 해석과 함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조선 여성들이 사랑했던 겨울철 필수품인 난모(방한모)를 세밀하게 추적한 것은, 몇몇 복식 연구자들의 논문을 제외한다면 이 책이 최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역사학자의 시각으로, 조선의 모자를 단지 조선 문화사의 일부로만 간주하지 않고 조선의 모자가 조선 사회와 조선의 역사에 미친 영향뿐만 아니라 상호 불가분의 관계일 수밖에 없는 배경을 냉정하게 파헤치고 있다. 조선 여성의 난모와 더불어 조선 선비들이 그토록 사랑했던 갓을 ‘모자의 나라 조선’에 초청하여, 갓과 조선 선비와의 관계, 갓과 성리학의 관계, 갓의 제작 과정, 갓이 이 땅을 떠나는 과정을 거침없는 문장으로 밀도 있게 집필하였다. 지은이 이승우는 한국역사학회, 한국근현대사학회의 회원으로 있는 역사연구가. 한반도를 둘러싼 세계사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파악하여 잊거나 혹은 왜곡된 우리 역사를 자기연민을 배제한 냉정한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텔링과 거침없는 역사 비판의식, 명쾌한 문체와 해설, 방대한 참고문헌은 독자들이 왜 이 작가에 주목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베리아에서 무장 독립 투쟁 중 실종된 아름다운 청년 이위종의 장엄한 서사를 추적한 『시베리아의 별, 이위종』과 한·일간에 얽힌 역사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전쟁, 굶주린 일본 두려운 한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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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현의 울림, 최혜림의 아쟁 ‘WITH 양승환’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2월 14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돈화문국악당 2023 공동기획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최혜림의 아쟁 'WITH 양승환’ 공연을 선보인다. 최혜림은 2010년 미국 오리곤 대학(University of Oregon)에서 독주회를 시작으로 2010년에는 한국음악앙상블 '실크로드'의 멤버로 제4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21C '아리랑상'을 수상하였다. 그 후, 2020년 최혜림의 아쟁 ‘Sensibility’ 독주회를 통해 아쟁이 가진 고유의 성음과 아쟁 사운드의 다양한 표현력,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이를 토대로 2021년 최혜림의 아쟁 'Sensibility’ 음반을 발표하며 음악의 섬세한 표현과 해석을 보여주었으며, 현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정진하고 있다. 최혜림은 2021년 최혜림의 아쟁 'Sensibility’ 음반을 발표하며, 전통과 창작 연주를 기반으로 아쟁이 가진 색감을 선명하게 표현하고자 했다면, 이번 ‘최혜림의 아쟁 <WITH 양승환> 공연에서는 전통음악을 비롯하여 아쟁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발굴하고, 아쟁의 음색과 현대기법에 대한 연구 등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아쟁의 매력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최혜림의 아쟁 <WITH 양승환>’은 양승환 작곡가와 협업으로 새롭게 개작한 '별빛명상Ⅱ', 'Intertwined Ⅱ', '연(緣)'과 비올라와 아쟁의 2중주곡, 다양한 선법을 이용한 새로운 산조 형태의 초연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호흡을 맞춰왔던 연주자들과 함께 다양한 전통음악의 장르를 결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였으며, 아쟁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하는 작품들로 구성하였다. 아쟁을 중심으로 다양한 악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앙상블의 정수를 선보인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의 ‘공동기획 프로젝트’는 예술가가 안정적인 공연 진행을 할 수 있도록 극장 대관료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공연과 관련된 인력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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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궁·능·유적 22곳 무료 개방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다가오는 설 연휴를 문화유산과 함께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설 연휴 기간(1.21.~24.)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4대궁·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유적관리소를 휴무일 없이 무료개방(창덕궁 후원만 제외)한다. 아울러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연휴기간 동안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설 연휴 무료개방 기간 다음날인 1월 25일은 임시휴무일로, 문화재청에서 운영하는 전체 궁·능 유적기관이 휴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02-6450-3800)로 문의하면 된다.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설 연휴 기간(1.21.~24.) 1일 2회(수문장 교대의식 종료 후 오전 10시 20분/오후 2시 20분) 경복궁 광화문 뒤편의 동수문장청에서 불행을 막고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희망의 그림인 세화(歲畵)를 나눠주는 ‘2023년 수문장 세화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강한 힘과 용기를 상징하는 호랑이가 그려진 ‘경복궁 수문장 모자를 쓴 호랑이’와 부부의 금슬, 가정의 화목 등을 상징하는 토끼 두 마리가 그려진 ‘쌍토도(?兎圖)’ 2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회당 선착순 1,000부(작품 당 500부씩)를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활용기획팀(☎02-3210-1645/1646)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에서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단장 채수희)이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이야기공연(토크콘서트, 1.21.~23.), 전통예술 공연(1.21.~24.) 등으로 구성된 설맞이 문화행사 '청와대, 설레는 설'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1522-7760)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새롭게 단장한 무형유산 디지털체험관 영상실을 1월 17일부터 운영한다. 판소리 ‘수궁가’의 주인공인 토끼와 별주부 이야기를 9m의 대형 화면에서 화려한 미디어아트로 만나볼 수 있으며, 관람객에게는 토끼가 그려진 엽서도 증정한다. 이와 함께 특별전 ‘함께 EAT잇다’(’22.12.7.~’23.5.14.)의 주제인 무형문화재 종목을 맞추는 ‘초성 퀴즈’를 국립무형유산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다. 당첨자 30명에게는 떡 무늬를 찍어내는 떡살 모양의 석고 방향제와 전시 기념품을 증정한다. 무료 관람이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무형유산 디지털체험관 영상실 ☎063-280-1672, ‘함께 EAT잇다’ 특별전 초성 퀴즈 ☎063-280-1477)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2023년 첫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설 연휴 기간에 진행된다. 국가무형문화재의 원형을 그대로 실연하는 <공개행사>로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에서 ▲「위도띠뱃놀이」(1.24. 오전 8시),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에서 ▲「구례잔수농악」(1.24. 오전 10시)이 개최될 예정이며,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전국 각지에서 매월 개최될 예정이다. 상세일정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 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된다. 위도띠뱃놀이는 위도면 대리마을에서 매년 정월 행해지는 마을공동체 제의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풍어제 중 하나이다. 구례잔수농악은 구례읍 신촌마을에서 전승되는 농악으로, 정월 농악대가 당산에서 시작하여 마을을 돌면서 액을 물리치고, 마지막은 풍요와 복을 기원하는 굿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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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학특별전 92% 만족, 2만4000명 관람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두번째 기획전시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가 3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16일 막을 내렸다.17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2일 개막한 이번 문학특별전에는 국민 2만 4천여 명이 관람한 가운데 16일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만족도 조사 결과 92% 이상의 관람객이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작가의 초상과 삽화 전시(45.1%), 문학 원본자료(42.3%)를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는 응답이 많았다. 조사는 관람객 52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진행됐다. 문체부는 국민 속으로 돌아온 청와대 일대를 문화예술역사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두 번째 프로젝트로 문학 특별전시를 기획했다.전시에서는 염상섭의 대표작 '만세전' 초판본을 비롯해 현진건의 '조선의 얼골' 초판본, 이상이 장정한 김기림의 '기상도' 초판본,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 등 97점의 자료가 선보였다. 이상·염상섭·현진건·윤동주 등 네 명의 문인은 모두 청와대 주변 서촌지역에서 활동하며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나라 문학을 꽃피운 인물들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윤동주가 백석의 '사슴'을 필사했다는 일화와 연계해 좋아하는 시 구절을 필사하며 의미를 되새겨 보거나, 새해 소망 메시지를 담은 캘리그래피(멋 글씨) 쓰기, 캐리커처를 그려 넣은 나만의 작은 책 만들기, 엽서 만들기 등에 참여했다. 박 장관은 문체부 올해 업무보고에서도 "지난해에는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 등 문학 작품 10여 편이 해외에서 수상하거나 수상 후보에 올랐다"며 "한국 문학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밀어주기 위한 번역업종의 지원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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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서울 나들이 가볼까…서울시 문화 프로그램 '풍성'서울시가 설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연휴 기간 내내 세시풍속 체험부터 전통공연, 전통놀이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남산골한옥마을은 21~24일까지 '설에는 설래(來)는 날' 행사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개최한다. 활 만들기, 약식 만들기 등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설레는 전통체험'과 전통가옥에서 투호, 윷점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설에는 설날만끽'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운현궁에서는 '설맞이 민속 한마당'이 펼쳐진다. 22일 낮 12시30분에는 이웃과 떡국을 나누는 '떡국 나눔 마당'이 열린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 옛날 팽이 만들기, 한지 버선 만들기, 배씨댕기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운현궁 앞마당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도 설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한옥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매작과 만들기, '복주머니 만들기' 등 7개의 전통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대문 여관에서는 '토끼를 잡아라' 특별 기획 전시도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과 한성백제박물관 등에서는 21일 박물관을 찾은 시민을 위한 설날 잔치를 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오후 12~4시까지 광장에서 '설맞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한성백제박물관도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박물관 광장에서 풍물패와 사자놀이 공연 등을 연다. 나무팽이 만들기, 연 만들기, 복주머니 만들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21~24일 우리소리박물에서는 '우리, 소리박물관으로 토껴볼래' 행사가 개최된다. 대금연주자 송경호의 국악 연주를 선보이는 '새해 복이 들어오는 소리 콘서트' 등이 열린다.서울시립미술관과 세종문화회관도 설 연휴 휴무없이 운영한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는 '키키 스미스-자유낙하' 전시와 '강석호:3분의 행복' 전시가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뮤지컬 '캣츠' 내한 공연이 진행된다. M씨어터에서는 연극 '미저리'가 무대에 오른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과 서울빛초롱·광화문광장 마켓도 새해 맞이를 주제로 새롭게 단장해 설 연휴 시민들을 맞는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설 연휴 기간 '검정 토끼의 한양 놀이'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계묘년 설날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서울시가 준비한 설 연휴 행사들과 함께 깡충깡충 뛰어오르는 토끼처럼 힘찬 한 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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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캣츠 제5회 정기 발표회 - 춤의 레시피 성황리에 마쳐골든캣츠(Golden CATs) 주관하에 제5회 정기 발표회인 ‘춤의 레시피’가 2023년 1월 14일(토) 오후 3시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성암 아트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무용 발표회(춤의 레시피)는 한국 전통예술의 올바른 보존과 계승에 앞장서며, 대중화 및 산업화를 통해 문화 발전에 대한 기여를 목적으로 일반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몸짓과 예술이 만나 삶을 즐겁게, 도심 속 고급 취미 문화의 공간’을 정립한 골든캣츠(Golden CATs) 정승혜 대표가 무용 발표회(춤의 레시피)를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앉은 반 장구, 달빛의 왈츠, 춤 춘향 장구춤, 열정의 탱고, 카모마일, 한량무, 승무, 창귀, 호랑수월가, 달 그리다, 상사화, 여우별 부채춤, 흑조, 진도북, 홍연, 아리랑 살풀이, 부채 산조, 화관무 등 총 24개 일반 무용인 팀이 골든캣츠에서 배운 전통무용을 마음껏 선보이는 연례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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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국악그룹 비단, , 역사왜곡 문화유산 콘텐츠 세계 전파동북공정(東北工程) 등 주변국들의 역사 왜곡에 대항하는 국악 그룹이 세계인들에게 목소리를 냈다. 지난 6일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한지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영상에 출연했다가 ‘제지술은 중국의 것’ 이라는 중국 네티즌들의 악플이 달렸고, 김치를 중국 쓰촨성의 절임 채소 ‘한궈파오차이’ 라고 지칭하고 있으며, 2022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한복을 등장시켜 한복이 ‘한푸’에서 유래된 중국의 의복이라 주장하는 한편, 한 중국 게임사가 모바일 게임 광고에서 이순신 장군을 자국 문명으로 표기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한국의 역사를 자국의 것으로 편입시키려는 시도가 최근 더 활발해지고 있다. 일본 또한 최근 개정한 국가안보전략에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독도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일부 극우 누리꾼들은 최근 개봉한 뮤지컬 영화 ‘영웅’ 의 주인공인 독립투사 안중근을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하는 등, 주변국들의 역사 왜곡이 최근 날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년간 30종이 넘는 한국 문화유산 주제가를 발표하며 올바른 역사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힘쓰는 문화예술 단체가 있다. 바로 퓨전국악그룹 ‘비단’ 이다. 여성 5인조로 구성된 비단은 훈민정음, 한복, 이순신 장군, 독립운동 등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창작국악 곡을 만들고 각 곡 마다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9개 언어별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역사를 전파하고 있으며, 청와대 초청 공연 및 국무총리 표창 수상과 넷플릭스와의 음원 공급 계약 등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한복을 주제로 발표한 ‘하늬 아리랑’ 뮤직비디오와 한복 다큐멘터리는 주 러시아한국문화원을 비롯한 다수의 외교 공관에서 해당 국가의 언어로 소개되는 등, 진정한 K-콘텐츠를 활용한 문화 주권 회복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비단은 중국에서 유래되었다고 주장하는 탈춤과 윷놀이 등의 세시 풍속이 담긴 설날 주제가 ‘새날, 새아침’을 발표했는데, 함께 발표한 설날 다큐멘터리에는 지난해 11월 세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탈춤을 비롯해서 올해 9월 무형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인 차례·성묘 등 한민족 고유의 설 풍습에 대한 유래와 역사가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9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인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되고 있다. 이처럼 전 세계에 한국의 전통 문화를 홍보하고 있는 비단은 "지속적인 문화유산 콘텐츠 제작과 공연활동을 통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 문화 주권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단의 모든 콘텐츠는 유튜브 공식채널 ‘퓨전국악 비단’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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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 국악 공연 영상 최초 공개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계묘년 새해를 맞이해 수궁가를 주제로 꾸민 설 공연 ‘설-껑충’을 설날 당일인 22일(일) 오후 3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설 공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혜를 발휘해 위기를 극복하는 토끼의 이야기를 담은 수궁가를 중심으로 전체 공연을 구성했다. 소리꾼 김봉영과 황애리의 유쾌한 재담과 함께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우렁찬 ‘대취타’ 연주로 힘찬 설 공연의 막을 연다. 기품 있는 대취타에 이어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액운을 막고 행운을 부르는 ‘처용무’를 선보여 새해 관객에게 좋은 기운과 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무용단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2023년을 여는 ‘소고춤’을 벌이며 껑충껑충 뛰어오르는 토끼의 도약을 표현해 본격적인 수궁가의 무대로 전환한다. 소고춤의 무대는 능청스러운 기지로 위기를 모면하는 토끼의 모습이 펼쳐지는 용궁으로 변하며 판소리 ‘수궁가 중 토끼 배 가르는 대목’을 전한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국악관현악 반주에 맞춰 김봉영, 황애리의 소리가 더욱 흥미롭게 표현될 예정이다. 위기를 벗어난 토끼가 용왕이 베푸는 잔치를 즐기는 장면에서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꾸민 ‘부채춤’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마침내 일상으로 돌아온 토끼가 평화와 안정을 기원하는 장면에서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경서도 비나리’를 통해 올 한해 관객들의 무사태평을 위해 노래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모두가 함께 신명나는 연희로 하나 되는 ‘판굿과 사자놀음’으로 무대를 장식한다. 봉산사자와 북청사자가 함께 나와 액운을 물리치고 신명나는 판굿 장단에 맞춰 뛰어 노는 판놀음을 통해 새해 신명나는 기운을 관객들에게 전한다. 공연에 앞서 오후 1시부터 국립국악원 잔디광장에서는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공연 후에는 '약과' 복주머니를 관객 모두에게 증정해 명절의 풍요로움과 새해의 복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한편 국립국악원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지난해 선보인 대표적인 공연 영상을 엄선해 연휴 기간 동안 최초 공개한다. 21일(토)부터 24일(화)까지 매일 오후 3시, 국립국악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악단 정기공연 ‘여민동락’(21일), 무용단 정기공연 ‘신(新)궁중나례’(22일), 창작악단 정기공연 ‘전통의 재발견 II’(23일), 창작악단 기획공연 ‘한국 작곡가 시리즈’(24일) 공연 영상을 무료로 공개한다. 국립국악원 김영운 원장은 "설날을 맞이해 선보이는 이번 온오프라인 공연을 통해 모처럼 모인 가족과 함께 전통 국악의 멋과 즐거움을 나누시길 바란다.”고 언급하며 "새해에는 국악이 더욱 국민들의 삶에 가까이 다가가 희망과 위로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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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국립한글박물관, 업무협약 체결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이승정, 이하 코카카)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영수)은 1월 16일(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자원을 상호 협력하고 지원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한글 및 한글문화 지역 확산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전시사업 관련 자료 △한글문화 교육 프로그램 및 지식정보 △지역시설(문예회관 등) 활용 등의 협업 △양 기관의 협의 하에 진행되는 기타 사업의 협력·지원 등의 사항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립한글박물관의 기획전시 ‘파란마음 하얀마음, 어린이 노래’가 코카카를 통해 독서왕 김득신문학관(충남 증평군)과 군산예술의전당(전북 군산시)에 매칭되면서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이승정 코카카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립한글박물관의 우수 전시 콘텐츠를 지역 유휴 전시 공간과 매칭해 순회 전시를 진행할 것”이라며 "지역민에게 한글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지역의 시각 예술도 함께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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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위한 음원 홍보 플랫폼 ‘뮤직허브’ 출시신생 음악 스타트업 뮤직허브가 아티스트를 위한 음원 홍보 플랫폼 ‘뮤직허브’를 1월 14일 론칭했다고 밝혔다. 뮤직허브는 아티스트가 자신의 음악을 유명 음악 인플루언서에게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인플루언서는 아티스트가 보낸 음악을 직접 들어보고, 마음에 드는 음악을 보관해 추후 자신이 제작하는 콘텐츠 또는 플레이리스트에 수록하는 방식이다. 뮤직허브에서 아티스트는 최소 3000원의 비용으로 자신의 음악을 인플루언서에게 들려주고, 해당 인플루언서의 채널에 수록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인플루언서 입장에서도 뮤직허브를 통해 새로운 아티스트와 음악을 발견할 수 있으며, 아티스트가 제안한 음악을 들어보면 인플루언서에게 수익금이 배분돼 음악을 탐색하는 시간과 노력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새롭다. 이번 첫 오픈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 규모를 자랑하는 음악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채널 ‘때껄룩’(구독자 134만명)을 비롯해 ‘기몽초’(79만명), ‘네고막을책임져도될까’(64만명), ‘찐막’(40만명), ‘KozyPop’(38만명) 등의 유명 음악 인플루언서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뮤직허브는 매일 수백곡의 신규 음원이 발매되고 있지만, 정작 많은 음악이 소비자들에게 알려질 기회조차 잡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전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왓챠에서 음악 사업을 담당했던 이중원 뮤직허브 대표는 "음원 홍보와 음악 활동 전반에 어려움을 겪는 아티스트들이 정말 많은데, 자본이 부족하더라도 자신의 음악을 알릴 수 있는 동등한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좋은 음악을 만들고 있지만,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많은 아티스트에게 뮤직허브가 새로운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뮤직허브는 이번 론칭 이후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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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한류 이야기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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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코리아그라피-우리 소리 추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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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춤 평론가상 특별상, '김나영 아리예술단장' 수상한국춤평론가회에서 2022 한국춤평론상 특별상에 김나영 아리예술단 단장 겸 예술감독을 선정했다. 한국춤 평론가상은 매년 작품상과 춤연기상 특별상을 선정하는데 작품상에는 서연수 한양대 무용학과 교수의 ‘걷다, 바라보다, 그리고 서다’를 선정했다. 춤연기상은 안무가 안은미와 박호빈 제로포인인트모션 대표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세계민족무용 연구소 창설에 혁혁한 역할을 한 허영일 전 세계민족무용연구소 소장과 경북 안동에서 한국 전통춤을 근간으로 한 창작 춤극의 씨앗을 심고 가꿔온 김나영 아리예술단 단장겸 예술감독이 선정되었다. 김나영 아리예술단장은 2016년부터 경북 안동에서 원이엄마 실화를 소재로 춤극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종천지애>을 제작하여 30여회의 공연을 올린바 있다. 2020년도에는 안동 지역의 제비원 석미륵과 연이낭자 설화를 소재로 한 춤극<연이>를 제작하여 2022년까지 매년 무대에 올렸다. 춤극 <연이>는 ‘전형성의 밀도 있는 춤극 형식으로 안동지역의 난감한 춤 여건을 극복해 이만한 작품을 만들어가는 아리예술단은 박수를 받아야 마땅하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김단장은 2022년 사단법인 한국전통춤협회 안동시 지부를 창립하여 안동지역민들의 전통춤 향유권과 전통춤계의 발전을 위해서 열정을 다하고 있다. 시상식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월간 ‘춤’ 사무실에서 열렸다. 기미양 객원기자가 김나영 수상자를 11일 찾았다. Q. 한국춤 평론가회가 주는 이 상의 위상과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요. A. 1982년에 발족한 한국춤 평론가회는 춤 리뷰뿐만 아니라 춤계 동향에 대해 우리나라 춤 발전에 기여해 왔다. 매년 한국의 무용계에서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는 무용가들 중에서 작품상과 춤 연기상 특별상을 제정하는데 특별상은 서울에서 한 명과 지역의 무용계에서 한 명을 선정합니다. 전체적으로는 ‘자기 자리를 묵묵히 지켜온 이들의 가치’가 선정 이유였다. 내가 받은 특별상은 ‘무용계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경북 안동에서 한국전통춤을 근간으로 한 창작춤의 씨앗을 심고 가꾸고자 노력해온 기여가 인정되었다.’는 것이 선정이유라고 들었습니다. Q. 심사위원 8분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심사에는 김경애 ,유인화, 심정민, 박민경, 조은경, 정기헌, 권경하, 윤대성 평론가회원이 맡았다. 모두 국내 정상급의 평론가 분들이십니다. Q. 서울에서 활동하시다가 어떻게 유교 사상의 질서가 뚜렷이 남아있는 무용계 불모지라는 경북 안동에서 활동을 하시게 되셨나요. A. 고향 안동에서 <왕의 나라> 등 뮤지컬 공연이 인구 16만의 도시에 비해서 활발하게 펼쳐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립무용단 활동 등으로 무용수뿐만 아니라 국립무용단 중견단원 발표회와 국립창극단, 국립극단 공연의 안무,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첫 개인발표회 등 다양하게 안무자의 역할을 했었지요. 국립무용단 퇴임 후에도 재단법인 서울예술단에서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가무악 공연 <네가 마음을 보느냐> 등의 작품 활동과 서울 강동아트센터와 대구 수성아트피아 등 큰 무대에서도 끊임없이 전통춤 공연과 창작춤 작업을 계속해 왔습니다. 그동안 연마해온 역량으로 상대적으로 한국춤문화 활동이 저조한 고향 안동에 춤예술 문화를 꽃피우고 싶었습니다. Q. 처음에 안동에서 첫 공연 기획서를 냈을때 반응은 어떠했는지요. 특히 2016년부터 경북 안동에서 원이엄마 실화를 소재로 춤극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종천지애’ 첫 공연은 많은 관심을 가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A. 첫 기획안을 내었을 때는 싸늘한 냉대를 받았다는 기억이 선명합니다. 일단 무용공연은 예술인들만 알지 일반 관객은 도무지 뭘 하는지 모른다는 선입견을 보일 정도로 춤의 가치가 평가절하 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춤극이라는 형식 자체도 안동에서는 처음 보여지는 형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원이 엄마 내용을 소재로 한 다른 장르의 공연이 있는데 왜 같은 것을 공연하느냐는 것이었고..... 동일 소재로도 전혀 다른 공연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춤 작품은 전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공연은 대단한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차원이 다르다’ 라는 평가를 들었습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행 전통예술지역브랜드 사업에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되어 상설공연 10회 동안 10회 모두 관람한 관객분들이 다수였습니다 Q. 조선조에 살다 간 '원이엄마'라는 실화를 다룬 '종천지애' 작품 구성과 주제는? A. 1장 신들의 게임, 2장 달빛 아래 월영교의 사랑, 3장 혼례, 4장 초야, 5장 어느 봄날, 6장 상중, 7장 이별의 선물 :미투리와 편지, 8장 천도무, 9장 유혹의 회오리, 10장 생명의 빛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주제는 인간이라는사랑의 숭고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은 세월 속에 묻혀 있던 한 여인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를 부활시켜서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재구성한 한국전통창작춤극이죠. "물질주의와 기계주의와 이기주의와 무도덕주의가 만들어낸 거대한 괴물에게 짓밟힌 무력한 현대인들의 감성과 영혼에 울림을 주는 보편적 진리, 즉 사랑의 숭고함을 심미적으로 보여주고자 합니다."(작품 기획 노트에서) "죽음의 신과 생명의 신이 쌍둥이로서 원래는 하나라는 동양철학의 일원론에 바탕을 두면서 인간의 사랑과 생명에 대한 신념이 두 신을 화해시킨다는 인간 정신의 위대함을 표현했다 ” (예술총감독 김사라의 인사말 중에서) Q. 설화를 다룬 연이의 구성과 주제는? A. 장면에 따라 전통 판소리가 중심이 되면서 사설과 전통 춤사위로 구성했습니다. 작품을 크게 본다면 주인공 연이가 바라보는 세상, 연이를 바라보는 세상으로 나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연이는 내면의 빛을 바라보고 연이가 보는 세상에는 자기중심의 사람들이 세상을 누비고 있지만, 세상 사람들은 탐욕의 대상으로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그들의 눈에 비친 연이는 자기중심 인간 중심을 초월해 있기 때문입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본다면 춤극 총 4막으로 구성되어..... 프롤로그-삶의 수레 바퀴 안에서, 1장 이승의 어느 봄날, 2장 떠나가는 길, 3장 저승, 4장 다시 이승, 에필로그- 또 다른 세계로 구성되었습니다. Q. '종천지애'는 남녀의 사랑을 다룬 춤극이고 연이는 생명을 다룬 내용으로 소개되었는데. 작가가 추구하는 특별한 철학이라면 동시대적 키워드와 연결된다면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싶으신가요? A. 내가 만들어 내는 작품은 근원적인 공통점을 지닙니다. 자기 성찰을 통해서 이 세상을 좀 더 평화롭고 아름다운 삶의 공간으로 만들어가자는 것입니다.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종천지애>는 신들도 감동시키는 인간의 사랑, 제비원 석미륵과 연이 낭자 설화를 소재로 한 <연이>는 인간 중심의 삶을 초월한 모든 생명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부각시킴과 동시에 사랑의 이름으로 포장된 집착이 불러오는 파멸을 함께 보여 줍니다. 2023년도에 올려질 하회탈 이야기를 소재로 한 신작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자기 성찰이 없는 인간의 무지함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모든 생명이 존중받는 아름다운 삶, 평화로운 세상을 화두로 하고 있지만 각 작품마다 조금씩 집중하는 포인트가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생명의 가치가 인정받고 서로 어우러지는 평화와 사랑이 아니겠는가. 그렇다고 작품이 난해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불필요하다. 매 작품마다 재미와 감동이 함께하는 구성을 염두에 두고 기획 및 제작을 합니다. Q. 무용수들이 안무를 받으면서 작품을 이해하는데 어떻게 설득을 하시나요. 어떤 부분을 강조하시나요. 눈빛, 배역의 역활, 배역의 내면, 관객의 시선. 등등 A. 우선 작품 전체의 흐름에 대해 설명을 합니다. 각 장면에 따라서 사랑. 미움, 연민, 증오 등의 내적 에너지의 흐름의 변화를 정확하게 설명하면서 그에 따른 움직임(율동)의 성질도 달라지도록 유도합니다. 물론 관객의 시선도 의식해야 한다. 주역들에겐 더욱 다양하고 섬세한 표현을 요구합니다. 말로 설명함에도 의태어 의성어 여러 가지 비유외에도 몸짓과 표정까지 총 동원해서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나올 때까지 소통하고 대화를 주고 받습니다. 인간의 마음의 다양한 변화처럼 각각의 장마다 배역과 역할, 개성에 대해 그 특징들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물론 관객의 시선도 의식해야 하죠. 주역들에겐 더욱 다양하고 섬세한 표현을 요구하죠. 말로 설명함에도 의태어 의성어 여러가지 비유 등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사용해서 작품속으로 끌여들입니다. 장면마다 저마다의 특성을 무시한다면 춤극으로서의 특성을 상실하게 됩니다. 설정된 역할과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서 움직임의 성질과 호흡, 고개짓 하나와 한순간의 눈빛등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기에 일일이 원하는 것이 표현될 때까지 요구하는 편입니다. 무용수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까다로운 안무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인가 주역 무용수에게서 ‘디테일의 여왕’이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고합니다. 예술은 디테일로 완성된다. 더구나 군무로 이루어지는 춤극에서는...... Q. 올해 발표하는 작품과 기획의도는? A. 2023년도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2022년 4월에 대본을 완성했다 .하지만 좀 더 다듬어서 작곡자에게 전달하려고 작업 중이다.대사나 가사 등 스토리 이외에 세부적인 영역까지 명확하게 기술한다. 나는 안무와 연출자의 입장에서 대본을 만들기 때문에 마치 눈 앞에 공연을 보는 듯이 대본을 쓰려는 습관이 있다. 내용은 하회탈의 제작에 얽힌 허도령의 이야기라고들 하는 설화를 소재로 한다. 마을에 재앙이 들었는데 그 재앙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허도령이 신령한 탈을 완성시켜야 한다. 그 탈을 완성시킬 때까지 아무도 그 작업과정을 들여다보면 안되는 상황에서 , 사랑하는 여인이 그리움을 견딜 수 없어서 작업 공간의 문을 들어서는 순간 허도령이 피를 토하고 죽는다는 내용의 설화를 소재로 한다.이전의 작품들도 그래왔듯이 소재만 가져올 뿐 나 자신만의 주제의식으로 작품을 구성할 것이다.이전 작품들 보다는 다양하게 판타지적 요소를 이용해서 높은 의식의 내용을 신명하는 판으로 짜보고자 한다. Q. 왜 안동 소재의 안무작에 집중하는가? A. 물론 안동지역의 제재만으로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안동이 고향이고 또 안동에는 다양한 작품 제재가 정말 많기 때문이다. 전설 설화에서부터 역사적 인물들....퇴계 이황, 서애 유성룡 같은 대학자나 임청각으로 많이 알려진 석주 이상룡 외에도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많은 지역이다.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이육사도 안동 출생이다. 감동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소재가 많다는 것이다. 역사적 인물들을 교과서적인 접근을 뛰어 넘어서 큰 울림의 감동이 있게 작품화할 수 있다. 나는 무엇인가를 하기 시작하면 그 것에 집중하지만 항상 열린 마음으로 깨어있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다. 30여 년 전부터 김단장의 춤사위와 작품을 지켜보면서 느끼는 것은 '신은 디테일에 있다'(God is in the detail)라는 말이 떠오른다. 막이 오르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관객은 촘촘한 구성에서부터 사이 사이 숨겨진 디테일에 끌려가기 시작한다. 이어서 무용수들은 이제 막 물이 오른 푸릇푸릇한 버드나무처럼....흥청 늘어지다가 어느새 종달새처럼 하늘 높이 튀어오른다. 사랑과 생명을 잉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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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국악학과 '채용 비리 당사자' 교수 불구속 기소자신의 채용을 청탁하고 교수공채 심사기준을 공고 이전에 제공받는 등의 방법으로 부정 채용된 혐의로 경북대학교 국악학과 교수가 재판에 넘겨졌다.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검사 이일규)는 16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북대학교 국악학과 A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A교수는 경북대학교 국악학과 교수 채용 과정에서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학과 교수에게 자신의 채용을 청탁하고 교수공채 심사기준을 공고 이전에 제공받는 등의 방법으로 부정 채용된 혐의다.앞서 검찰은 심사기준을 공고 이전에 알려주고 사전에 담합한 대로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특정지원자가 채용되도록 한 경북대학교 국악학과장 등 교수 3명을 기소했다.법원은 1심에서 경북대학교 국악학과장과 국악학과 B(64) 교수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전 국악학과 교수 C(65)씨에게는 벌금 7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채용비리 등 사회 공정을 해하는 범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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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청와대서 '설레는 설'...사자춤·사물놀이 행사 풍성청와대에서 설 연휴 동안 전통예술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21~24일 '청와대, 설레는 설'을 청와대 일원에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21일부터 23일까지 이야기 공연 '청와대, 설레는 이야기'가 춘추관 2층에서 진행된다. 청와대 역사·문화·조경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한다.21일 최태성 한국사 강사가 '청와대와 경복궁의 역사 이야기'를, 22일에는 안충기 중앙일보 기자가 '청와대와 서울의 문화 이야기'를, 23일에는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가 '청와대와 나무 이야기'를 들려준다.풍성한 문화예술 공연도 마련됐다.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전통예술 공연 '청와대, 설레는 선율'이 4일간 펼쳐질 예정이다.청와대 정문에서 헬기장까지 길놀이, 국악가요, 사자춤,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이밖에 설 연휴 동안 토끼띠 관람객에게 2023년 달력을 나눠준다. 토끼띠 관람객은 청와대 대정원 종합안내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이야기공연 참가 신청은 선착순 1인 1매, 150명 한정으로 사전예매로 진행된다. 예약은 16일 오전 10시부터 19일 오후 2시까지 청와대 개방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사전예매가 필요한 이야기 공연을 제외한 모든 공연과 행사는 청와대 관람객 누구나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