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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전국청소년공연예술제 대회(08/01)■목적 예술도시 광주를 중심으로 한 전국규모의 대회로서 양적, 질적, 향상을 통해 국내 최대 전국청소년예술제로 성장시키고 미래 우수한 청소년 예술가 발굴 및 육성의 장 마련 청소년들이 펼치는 무대예술의 작품제작 발표를 통해 문화예술의 메카로써 광주 위상강화 및 창조예술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 마련 ■ 일 시 2024. 07. 13.(토) 오전 10시 예선 / 2024. 08. 01.(목) 오후3시 본선 및 시상식 ※ 예선(비대면 동영상 심사) ※ 본선(대면 심사) ■장소: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주최/주관: 한국예총광주광역시연합회 ■후원: 광주광역시 / 광주시교육청/ 광주광역시의회 ■ 경연종목: 국악, 무용, 연극, 연예, 음악 ■ 참가대상: 전국 초. 중. 고. 재학생 및 동일연령 청소년 개인 및 단체 ■ 경연방법 ■국악 ▲판소리 - 판소리 5바탕(민요포함) 中 자유선택 ▲무 용 - 한국무용 中 자유선택 ▲기 악 - 관악, 현악 中 자유선택 ▲연 희(풍물, 난타) - 풍물, 난타 中 자유선택 ■무용 ▲현대무용 ▲발레 – 클래식, 창작 등 ▲케이팝 - 케이팝 댄스 커버 및 창작 등 ▲얼반 코레오 – 얼반, 코레오, 재즈댄스, 스테이지 퍼포먼스, 댄스스포츠 등 ▲스트릿 댄스 – 팝핀, 락킹, 왁킹, 하우스, 힙합, 비보이, 걸스힙합 등 ■연극 ▲뮤지컬 연기 – 노래, 연기, 춤을 포함한 기성곡의 뮤지컬 넘버 공연등 ▲연 기 – 희곡, 시나리오, 방송 드라마 등 ■연예 ▲보컬, 밴드 – 트로트, 발라드, 팝송, 재즈, 힙합 등 ■음악 ▲기악 – 솔로, 합주 등 ▲성악 – 가곡, 아리아, 중창 등 ※ 단체인원은 12인 이내 - 경연시간: 국악/무용/연극/연예/음악 - 7분 이내 - 모든 종목은 단심제이나 각 부문 1등만 본선 대면심사 진행 ※ 경연시간은 전체 행사일정 진행상 당일 심사위윈 회의를 통해 조정될 수 있음. ■ 참가신청 - 접수기간 : 2024. 05. 17.(금) ~ 06. 30.(일) 18:00- 제출서류 : 참가신청서 (본 대회 소정양식-정확한 주소·전화번호 기재)- 접수방법 : * 메일 제목 – 부문/종목/참가자 기재. 작성예시: 초등부/국악/홍길동 * 메일에 참가신청서, mp4파일 영상을 꼭 같이 첨부. * 메일 메모란에 전화번호와 성명을 남길 것. * 참가신청서 미첨부시 접수 불가 * 1인 1메일로 신청 바람. * 구글 메일로 발송 시 파일 열람 불가. 구글 외 다른 메일로 발송 바람. - 이 메 일 : art-youth@naver.com - 문 의 : 062) 528-9207 홈페이지 : http://www.kjart.or.kr ■ 참가신청 유의사항 - 동영상은 기존 공연물 동영상은 불가하며, 영상촬영 시 바로 경연 시작 바람. - 학원(단체)에서 다수 참가 시 메일로 참가신청을 개인별로 제출할 것.(1인 1개 메일 신청) - 단체부일 경우 악보 사용 가능. -개인 참가자일 경우 모든 부문 암보, 암기. - 제출한 영상은 반환되지 않음. ■ 영상 촬영 방법 -동영상은 7분이내이며, 영상 이메일 접수 시 반드시 mp4파일 접수, 이메일로 파일 첨부 업로드(대용량)하여 제출. (mov 파일, avi 파일은 mp4 파일로 꼭 변환하여 제출, mp4 외 파일은 접수 불가) ※mp4 외 파일은 화면이 끊기는 현상과 음악과 동작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함. - 핸드폰 영상촬영 가능, 해상도 확인 후 제출 바람. - 카메라는 정면에 고정하여 화면이 흔들리지 않고 여백이 많지 않도록 촬영하며, 연예,성악,판소리등 참가자는 정면을 응시하며 촬영(립싱크 의혹이 있을시, 심사에 영향을 줄수있음) -국악,음악,연예의 경우 반주자는 보이지 않게 촬영. -단체 참가자는 전원이 나오도록 촬영. - 영상 제출은 접수기간내 촬영한 영상으로 한함. - 촬영 시 이름, 팀명, 학원명이 나오지 않게 촬영할 것. - 참가자는 무대의상(한복 및 경연의상) 착용하고 촬영. ▲행사장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문대로 60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 대회일정 경연대회 2024년 07월 13일 (예선) 광주예총 방울소리 공연장 진행시간 진행순서 10:00 개회식 10:20 심사회의 11:00 초등부 (동영상 경연) 13:00 중등부 (동영상 경연) 14:00 고등부 (동영상 경연) 15:00 폐회 경연대회 2024년 08월 01일 (본선 및 시상식)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진행시간 진행순서 9:30 본선 15팀 도착 9:30~12:00 참가자 15팀 및 리허설 12:00~13:30 점심 13:30~15:00 축하공연 출연진, 시상식 리허설 15:00~16:30 본선 생중계 16:30~17:00 축하공연 17:00~17:20 인사말 및 축사 17:20~18:00 시상식 18:00 폐회 *행사 진행상 시간은 조정될 수 있습니다. ■ 기타 유의사항 - 예선 단체팀 대표는 개인중복참가 불가 혼합팀일 경우 인원수가 많은 쪽으로 접수 (예 : 초3명 + 중4명일 경우 중등부에 해당) - 예선, 심사결과는 집계 후 07월 15일 17:00 발표 (본선 진출자 홈페이지 공지) -본선 경연은 각부문 예선 1위(최우수상)만 진출합니다. 본선 경연작품은 예선과 동일해야 합니다. - 본선 경연 순서는 추첨을 배제하고 부문별 순으로 진행. - 본선 경연시 모든 공연의 작품에 필요한 소도구를 사용할 수 있음. ※ 단, 참가팀 스스로 운반 가능해야 하며, 무대에 손상을 주지 않고, 다음 참가자의 공연에 지장을 주지 않는 소품이어야 함. (금지소품: 가루, 액체, 발화물질 등) -본선 경연시 피아노와 드럼은 주최측이 제공합니다. 건반은 본인 지참 - 본선 경연시 개인 악기를 지참, 반주자 대동 - 본선 경연시 무용의 경우 반주곡이 있을 시 개인 USB를 지참. - 본선 경연시 공연에 필요한 음향시스템에 대해 반드시 기재하고, 이 부분은 주최 측과 협의. - 본선 및 시상식 상장은 대회 종료 (08월 01일) 후 신청서에 기재한 주소지로 우편 발송.(정확한 주소 기재) - 단체는 참가신청서에 단체 인원 모두를 필히 작성 바람. - 심사회피제: 참가자는 직접 스승이나 8촌 이내의 친인척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할 때 심사회피 신청 약관에 동의하여야 합니다. 만약, 심사회피를 신청하지 않고 수상 후 발견될 경우 본 대회 규정에 의거 수상 취소를 결정할 수 있고 수상자는 상장을 반환해야 한다. ■ 시상내역 (총상금 4,050만원) 구 분/ 부 문 내 용 시 상 훈 격 상장 상금 및 부상 초등부 국악 무용 연극 연예 음악 대상 광주시장상 1 200만원, 트로피 최우수상 광주광역시 교육감상 (각 부문) 4 100만원 우수상 광주광역시 의장상 (각 부문) 5 100만원 장려상 광주예총 회장상 (각 부문) 5 50만원 중등부 국악 무용 연극 연예 음악 대상 광주시장상 1 200만원, 트로피 최우수상 광주광역시 교육감상 (각 부문) 4 100만원 우수상 광주광역시 의장상 (각 부문) 5 100만원 장려상 광주예총 회장상 (각 부문) 5 50만원 고등부 국악 무용 연극 연예 음악 대상 광주시장상 1 200만원, 트로피 최우수상 광주광역시 교육감상 (각 부문) 4 100만원 우수상 광주광역시 의장상 (각 부문) 5 100만원 장려상 광주예총 회장상 (각 부문) 5 50만원 ※ 시상내역은 주최측과 해당기관의 사정에 의하여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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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나요당농요상 수상, (사)국가무형문화재 통명농요보존회 안성배 전승교육사지난 12일에 나요당 농요상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제1회나요당농요상'은 경북 예천 (사)국가무형문화재 통명농요보존회 안성배(安成培) 전승교육사가 수상했다. 안성배(1973년 통명 출생)씨는 2020년부터 통명농요보존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농요의 현장과 이론을 겸비하고 있다. 2016년 중앙대학교대학원 국악교육학 석사과정 졸업, 2019년 안동대 민속학과 박사과정(지도교수 한양명)을 수료했다. 안성배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선배님 어른들 제치고 이런 큰상을 주셔서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 아마도 큰 책임을 맡기신 것 같다. 농요의 현장과 기록을 남기기 위해 매진해왔다. 더욱 통명농요를 보존 및 계승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준비하고 있는 안동대 박사학위 주제도 무형유산 '통명농요' 전승활성화에 관한 것이라고 전했다. "10여년 동안 통명농요 전승계보 및 회원 등 보존회 전승활동 아카이브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다행히 150여 분 회원들의 자취를 발굴하여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잠시 단절된 민속예술이 명백을 이어오다가, 마을제에서 활발하게 계승되었던 민속예술이나 민속연희가 이제는 마을 인구가 줄어들면서 걱정이 앞선다. 광산이 산재해 있는 있는 주변 지역과 다르게 예천은 농업이 주를 이루면서 하늘을 섬기며 마을과 전통을 지켜왔다. 그래서 통명농요 '아부레이수나' 같이 아름다운 노래가 전해져 오는 것 같다."고 덧부쳤다. 예천 순흥 안씨 집성촌에서 자라난 안성배씨는 자연스럽게 통명농요를 들으면서 자라났다. 아버지, 작은아버지, 당숙어른, 사장어른 등이 모두 통명농요보존회 단원이다. 1991년부터 대학 동아리에서 풍물활동을 하다가 고향에서 농사를 지으며 통명농요와 통명농악를 접하고, 아버지가 작고후 보존회에 들어와서 자리를 메꾸웠다. 통명농악 상쇠어른(윤석원, 1937-2008)이 작고 후, 2009년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경북대표(상쇠)로 출전, 현재 통명농악 상쇠를 맡고 있다. 마을 동아리 단원들을 지도하고 있다. 농요란 농민들이 힘들고 바쁜 일손으로부터 피로를 잊고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는 노래로, 들노래 또는 농사짓기소리라고도 한다. 예천 통명농요는 경북 예천군 예천읍 통명리의 농민들이 매년 모심기를 할 때 힘겨운 노동으로 인한 고달픔을 해소하기 위하여 부르는 농요로 조선 중기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모심기할 때 부르는 '아부레이수나'와 모를 다 심고 논에서 나오면서 부르는 '도움소소리', 논을 맬 때 부르는 '애벌매기소리'와 '상사디야', 논을 다 매고 나오면서 부르는 '방애소리'·'에이용소리', 집으로 돌아오면서 부르는 '캥마쿵쿵노세, 마당논매기, 타작소리인 '봉헤야'가 있다. 모심기소리나 논매기소리가 모두 느리고, 길게 빼는 음을 많이 쓰고, 노래를 메기고 받을 때에 앞소리의 끝과 뒷소리의 앞을 부분적으로 겹치게 불러 이중창적인 효과를 내는 점은 예천 통명농요의 특징이다. 한편 재단법인 나요당 농요상기념사업회는 40여 년을 농요 보존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 나요당 이소라 이사장의 단독 출연재산으로 운영되는 재단이다. 농요연구 권위자 나요당 이소라 이사장은 "이 상은 당분간은 농요의 전승,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참된 일꾼을 그동안 보아온 자들 중에서 수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측은 "정관에는 3년마다 1회 수여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농요기념비가 2026년도에 세워진다면, 함께 제2회나요당농요상 시상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농요기념비를 금년에 세울려고 오석을 보령에서 주문해 놓고 새겨질 글씨도 서예가로부터 받아놓았지만, 보존회 건물이 새로 증축되어서 1회 농요상만 시상하였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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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어 새롭게 만나는 우리 춤의 계보시대를 관통하는 우리 시대 예인들의 무대, 국립국악원 ‘일이관지(一以貫之)’ 5월 21일부터 3일간 ‘조선춤방Ⅱ’ 열린다. 예술로 이치를 꿰뚫은 우리 시대 예인들의 무대인 국립국악원 기획공연 ‘일이관지(一以貫之)-조선춤방Ⅱ’가 5월 21일부터 3일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린다. 국립국악원은 작년 10월, 기획공연 '일이관지' 시리즈에 ‘조선춤방’이라는 부제를 걸고, 개화기 이후부터 1960년대까지 권번, 사설국악원, 고전무용교습소를 통해 전승된 한국 근현대 전통춤의 맥을 짚어보는 기획으로 평단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문화재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다양한 춤맥을 무대로 소환하여 "전통춤 공연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연 ‘조선춤방Ⅱ’는 전통춤의 맥락을 더욱 확장하여 국경을 넘어 해외로 이주한 디아스포라의 춤맥과 신무용 계열의 춤맥까지 포괄하여 조망한다. 첫날인 21일(화)은 광주의 한진옥 춤방과 부산의 김동민 춤방 무대이다. 한진옥은 ‘호남의 이매방’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춤실력과 북장단으로 유명했던 춤사범이다. 김동민은 대지주의 외동아들로 태어나 일본 메이지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한 엘리트였다. 부산에 최초의 민속무용학원을 열고 민속춤을 체계화하고 많은 후진을 양성했던 인물이다. 문화재 비지정 종목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밀려난 영호남 춤의 두 거장이 소환된다. 둘째날 22일(수)은 한순옥 춤방, 전황 춤방, 박성옥 춤방의 무대가 열린다. 한순옥과 전황은 평양 최승희무용연구소 출신으로 한국전쟁기에 월남하여 한국무용계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박성옥은 최승희의 전속 악사로 알려진 인물로 춤의 창작에도 천부적인 자질을 가진 인물이었다. 리틀엔젤스예술단의 초대 단장을 지냈으며 당시 탄생한 작품들이 지금도 이 예술단의 레퍼토리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유일한 후계자였던 김춘호의 춤맥을 오철주의 춤으로 이번 공연에서 만날 수 있다. 리틀엔젤스예술단도 특별출연한다. 23일(목)에는 한국 근대춤의 선구자 최승희, 조택원, 배구자의 후계자들이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있는 춤맥을 조명한다. 특히 이 날은 최승희의 제자로 중국 조선족 무용을 개척한 박용원 춤방과 배구자의 제자로 하와이에서 한국춤을 지켰던 한라함(Halla Huhm) 춤방을 통해 이국땅에서 이어가고 있는 디아스포라의 춤맥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신무용의 거장 조택원의 제자이자 부인이었던 김문숙의 대표작 '대궐'과 '가사호접'도 기대되는 무대이다. 공연은 오는 21일(화)부터 23일(목)까지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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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자 강부원이 내놓은 '40가지 사건·사고로 보는 20세기 한국'강부원 작가는 책과 영화의 영역을 넘나드는 인문학자이자 역사 콘텐츠 작가다. 대표 저서로는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40가지 사건', '역사에 불꽃처럼 맞선 자들', '진격의 독학자들' 등이 있다.(편집자 주) 삶은 사건의 연속이다. 과거는 특정한 사건들의 연쇄로 기억된다. 우리는 보통 개별적이고 사소한 일들을 겪으며 살아가지만, 때로는 사회적으로 크고 중요한 사태를 맞닥뜨리기도 한다. 사적인 세계와 공적인 영역은 그렇게 쉽게 구분되지 않는다. 모든 것은 연루돼 있고, 또 끊임없이 교섭한다.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삶이 외력의 개입 없이 홀로 무관할 수 없으며,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 역시 대중의 욕망과 감정을 동력으로 삼아 굴러가는 경우가 많다. 즉, 우리가 살았던 시간들은 ‘사적인 흔적’인 동시에 ‘공적인 기록’인 셈이다. 사람들은 대개 돌아올 수 있을 만한 길을 선택해 떠난다. 어떤 이들에게 삶이란 운명을 건 모험일수도 있지만, 보통의 치들에게 하루하루란 그저 견뎌야 하는 순간이며 평탄히 지나길 고대하는 시간일 뿐이다. 우리는 "오늘만 대충 수습하자”를 인생의 신조로 삼는 평범한 존재들이 묵묵히 숨 쉬고 있는 일상의 세계를 살고 있다. 하지만 매끈하게 다듬어진 길만을 무한정 편안히 걸어갈 수 있는 인생 또한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무수한 위험을 만나고 험난한 고비를 겪게 된다. 그렇게 경험한 크고 작은 사건들이 모여 우리 삶의 ‘주름’과 ‘굴곡’이 만들어진다.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간에 지난 역사적 사건들과 우리 삶은 연결돼 있고, 우리의 일상 역시 그 사건들로 인해 크게 바뀌어 왔다. 사건과 사고의 영역에서 ‘공(公)’과 ‘사(私)’는 명확하게 분별되지 않는다. 우리는 대부분의 공적 사건들을 뉴스로 읽고 듣거나 멀리서 바라만 보고 지나간다. 그러다 별안간 어떤 사건의 소용돌이에 직접 휘말려 역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물론 드문 일에 해당한다. 시대의 한복판에서 군중의 일원으로 세상을 바꾸자고 한 목소리로 외쳤던 경험들도 누구나 한두 번쯤 가지고 있다. 누구에게나 일상의 시간이 특별한 역사가 되는 순간이 있었던 셈이다. 그런 차원에서 보자면 1960년대 부정선거를 반대했던 청년들과 1980년대 독재타도를 외치던 대학생들과 2010년대 광장에 모여 다시 또 민주주의를 외쳤던 시민들의 사회적 기대와 미래에 대한 희망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개인의 삶이 뒤흔들리거나 공동체의 가치관과 생각들이 전환되는 계기를 마련하는 특별한 순간들이 모여 우리 사회는 변화하고 성숙해 왔다. 그 시간들을 관통하는 힘과 노력이 한데 모여 선을 긋고 줄을 이으면 그것이 바로 역사가 된다. 어떤 사건들은 공동체의 소중한 자산으로 남기도 하며, 또 어떤 사고는 집단 전체의 정신적 트라우마를 일으키거나 모두에게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기도 하다. 지난 수십 년 간 대한민국은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빛나는 발전과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사람이 죽거나, 어느 한 곳이 크게 무너져 치부가 드러날 때까지 참고 견디는 것만을 미덕으로 아는 야만의 사회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제 곪아터진 문제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제 목소리를 당당히 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뒤늦게나마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나쁜 습속들을 버리려는 의지를 지닌 성숙한 시민들이 사회의 주역으로 등장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공동체의 선한 의지를 무색케 하는 반동의 움직임도 여전하다. 음험하게 똬리를 틀고 있는 사회적 위험들은 도처에서 개인의 삶을 위협하고, 시민들의 자유와 평등을 끈질기게 억압한다. 누군가는 여전히 비참하게 죽거나 악다구니 속에서 살아야 하고, 사회적으로 차별받고 경제적으로 고통 받는 이들도 허다하다. 한국 사회는 여전히 무참한 사건과 사고들이 연속되는 비정한 세계이다. 변화와 혁신이 그저 뜻대로 마음대로 이뤄지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결국 한국의 근현대사는 똥 구더기가 들끓는 오물 속에서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기 위한 몸부림의 과정이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견고한 듯 보이지만, 어느 한 쪽이 살짝 균형을 잃어도 와르르 무너질 수 있는 위태로운 곳이기도 하다. 과거는 미화되기 마련이라지만, 우리가 살았던 지난 시간들은 불행하게도 아름답고 평화롭지만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그 세계가 물론 볼썽사나운 다툼과 갈등으로만 점철된 것만은 아니었다. 고단함을 기꺼이 감수해냈던 사람들의 인내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사회는 더 이상 수렁으로 빠지지 않을 수 있었다. 숱한 무명(無名)들의 보이지 않는 헌신,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사회는 조금 더 나아질 것이란 희망을 놓지 않을 수 있었다. 크고 작은 사건과 사고들을 통해 우리가 살았던 시간들을 돌아보련다. 어쩌면 너무 빨리 잊어버리거나 금방 기억하지 못하게 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꺼내 본다면,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과거를 돌아본다는 것은 결국 미래를 예견하고 준비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잘 모르고 지나친 소소한 사건들에서부터, 누구나 기억할 만한 큰 사고들까지 그 안에 숨겨진 복잡하고 섬세한 의미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그동안 우리가 간과했던 가치와 애써 외면했던 진실이 거기 숨겨져 있을지도 모른다. 그럼 이제 우리가 살았던 시간들을 거슬러 돌이켜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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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시흥갯골국악대제전(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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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농요 기획공연, 제39회 대한민국 민속음악대축제 개최국가무형유산 고성농요보존회(회장 신명균)는 지난 11일 상리면에 위치한 고성농요 공연장에서 제39회 기획공연 ‘대한민국 민속음악대축제’를 군민을 비롯한 무형유산에 관심이 있는 방문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이날 축제는 모든 관람객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태평무 공연을 시작으로 ▲상리초등학교 학생들의 농요시연 ▲국가무형유산 11-5호로 지정된 전북 임실군 임실필봉농악 ▲고성농요보존회 물레소리 ▲국가무형유산 제76호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대한민국 전통무예 택견 ▲고성농요보존회 보리타작소리 ▲경북 무형유산 제27호 구미 발갱이 들소리 ▲통영승전무의 초청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고성농요보존회의 '칭칭이소리'를 마지막으로 즐거운 대동놀이에 관람객 모두가 함께하여 신명나는 공연을 마무리했다.신명균 고성농요보존회장은 "현대와 전통을 접목한 이번 축제로 고성 군민과 관람객들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소중한 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고성농요보존회는 고성농요의 예술성과 문화적 가치를 계속해서 전승시켜 나갈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성농요는 농사일을 할 때 작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부르던 고성 지역의 노래로, 독특한 가락과 장단으로 높은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5년 국가무형유산 제84-1호로 지정되어 오늘날까지 고성농요보존회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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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쌈이 중국 것이라고 우기냐동북아역사재단은 재단의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동북아 줌인' 영상을 새롭게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동북아 줌인'은 동아시아의 교류와 협력의 역사를 폭넓게 다룬 콘텐츠다. 이용자들이 재밌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첫 영상은 한·중 문화 갈등 사례였던 김치와 쌈을 다룰 예정이다. 두 나라의 입장이 어떠한지 설명하고, 동아시아 채식 문화 속 한국 음식의 특징을 설명한다. 김치, 나물 등에 얽힌 역사 이야기도 전한다. 재단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재구성하고 영상 콘텐츠를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역사 이슈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유튜브 채널 '히스토리 앵글'(히글)을 시작했으며 60초 미만의 세로형 짧은 영상인 쇼츠(Shorts) 영상도 선보였다. 박지향 이사장은 "재단의 영상 콘텐츠가 동아시아 교류의 역사에 대한 전 국민의 이해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북아 줌인'은 16일 오후 3시부터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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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7000개 사연 중 선정된 K-찐팬 32개 팀, 한국 온다총 185개국 사연 77,224건이 접수되어 한국을 사랑하는 전 세계 ‘진짜 팬’ 32개 팀, 50명 내외를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한국에 초청해 케이-컬처와 한국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린다. 문체부는 관광공사와 함께 ‘202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코리아 인바이트유(KOREA invites U)’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케이팝과 드라마, 스포츠, 한국어, 전통문화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을 좋아하거나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해외 거주 외국인을 한국에 4박 5일 일정으로 초청하는 행사이다. 참가자는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의 추천과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참가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19일까지 사연을 응모한 결과, 총 185개국 사연 77,224건이 접수되었다. 총 4단계에 걸친 심사를 통해 태권도에 푹 빠져 개인적인 시련을 극복한 사연, 케이-드라마와 문화, 역사, 언어에 두루 관심이 높아 늦깎이로 한국학과 대학생이 된 사연 등 한국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방한을 희망하는 사연자들을 초청 대상으로 선정했다. 20일에 입국한 참가자들은 5월 21일부터 한국관광을 시작한다. 21일에는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서울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후 삼청각에서 열리는 교류회와 환영 행사에 참석한다. 환영 행사에서는 한국 여행지를 소개하고 전통문화, 지역, 음악 등 한국과 관련된 재미있는 퀴즈를 풀며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아간다. 케이-컬처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케이팝에 대한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서울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에서 케이팝 댄스 강습을 진행하고 교촌필방에서 한국 치맥도 맛본다. 22일과 23일에는 참가자들의 선호와 특성을 반영해 5개 그룹으로 나누어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을 서울과 부산, 전주에서 케이-컬처와 웰니스, 지역 여행 등 한국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긴다. 특히 이번 행사의 모든 일정은 방송프로그램으로 특별 제작돼 케이비에스(KBS) 월드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방송될 예정이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케이팝과 드라마, 스포츠, 전통문화, 한국어에 대한 관심 등 다양한 주제와 사연을 가지고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많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한국의 문화와 관광을 직접 체험해보고, 앞으로 한국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민간 홍보대사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라며 전했다. "문체부는 ‘한국방문의 해’ 2년 차를 맞이해 6월 ‘코리아뷰티페스티벌’, 10월 ‘한류관광 페스티벌’ 등 한국 관광의 매력도를 높이는 다채로운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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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년 간 '문화재' 대신 '국가유산' 변경62년 간 이어온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바뀐다. '문화재(文化財)'라는 용어도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문화재청은 유네스코 국제기준에 맞춰 ‘국가유산기본법’이 지난 1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되어, 오는 17일부터 시행되는 국가유산기본법에 따라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문화재청은 국가유산 체제 전환 배경에 대해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래 60여 년간 유지해 온 문화재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변화된 정책환경과 유네스코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정책 방향을정책방향을 전환해 국민에게 편익을 주는 국가유산의 새로운 역할과 가치를 정립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는 세계유산을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으로 분류한다. 국제기준에 맞게 과거의 유산의 의미가 강한 ‘문화재(文化財)’ 대신에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개념인 ‘유산’(遺産·heritage)을 담아 국가유산청으로 이름을 바꿨다. ‘문화재’라는 용어는 1950년 제정된 일본의 ‘문화재보호법’에서 인용한 것으로, 이 용어를 쓰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국가민속문화재, 등록문화재로 불렸던 명칭은 각각 국가무형유산, 국가민속문화유산, 등록문화유산으로 불류된다. 매장문화재도 매장유산이 된다.일본 '문화재보호법'을 원용한 '문화재'는 유물이나 경제적 재화의 의미를 강조하는 느낌이 강하고, 자연물과 사람을 표현하기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유네스코 유산 분류체계와도 달라 일관된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유네스코는 유산을 선조로부터 물려받아 오늘날 그 속에 살고 있으며,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자산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산을 세계유산(문화유산·자연유산·복합유산), 무형유산, 기록유산으로 분류하고 있다.문화재 분류체계 개편은 2005년부터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다가 2017년 "문화재 분야의 세계적 추세와 문화재의 확장성을 고려할 때 문화재 관련 용어 정리가 필요하다"는 한국문화재정책연구원의 제안이 이어지며 2022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국가유산청을 지칭하는 영어 이름도 'Korea Heritage Service(KHS)'로 달라진다. 기존 명칭은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CHA)'로 문화재를 보존·관리한다는 의미가 강했다. 보존·규제보다는 미래 가치 창출에 방점을 두는 'K-헤리티지' 육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최응천 문화재청은 지난 2월 올해 추진 정책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국가유산기본법 제7조 기본원칙에 부합하는 제도와 정책을 통해, 국가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국민의 능동적인 참여와 향유를 확대할 것"이라며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국가유산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문화채청은 지난 1995년 석굴암과 불국사, 종묘, 해인사 장경판전이 처음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날인 12월9일을 '국가유산의 날'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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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유산청' 출범…전국 무료 개방 국가유산오는 17일 국가유산청 출범을 앞두고 전국에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명소가 5일간 한시적으로 무료로 개방된다.문화재청이 새 이름인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해 전국 76곳 국가유산을 무료로 개방한다. 문화재청은 전국 국가유산을 15일부터 19일까지 4대궁, 종묘, 조선왕릉과 서울 암사동 유적, 제주 성산일출봉 등 주요 명소에서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무료로 개방되는 전국 문화유산은 문화재청이 직접 운영하는 국가유산 22곳과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국가유산 54곳 모두 76곳이다.문화재청이 직접 운영하는 곳은 경복궁 창덕궁 (후원 제외), 창경궁, 덕수궁, 등 4대궁과 서울 정릉, 구리 동구릉, 고양 서오릉, 김포 장릉, 여주 영릉(英陵)과 영릉(寧陵), 고양 서삼릉, 남양주 광릉, 서울 태릉과 강릉 등 조선왕릉, 그리고 종묘다. 창덕궁 선정전 뒤뜰에서는 17~18일 생소병주·처용무·춘앵전 등 조선시대 궁중의 악·가·무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고궁음악회-풍류에 정재를 더하다’ 행사가 열린다. 생소병주는 생황과 단소를 함께 연주하는 형태의 공연이다. 춘앵전은 순조 대 추존 문조(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황후의 40세 탄신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한 공연으로 봄날 버드나무 가지에서 노래하는 꾀꼬리를 춤사위로 표현하고 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국가유산으로는 서울 암사동 유적, 구 서대문형무소, 남한산성 행궁, 강릉 오죽헌, 영월 고씨굴,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부여 부소산성, 남원 광한루, 경주 대릉원, 동궁과 월지, 안동 하회마을, 도산서원, 성산일출봉 천연보호구역 제주 서귀포 정방폭포 등이다. 국가유산 출범을 알리는 행사도 공연, 전시, 강연 등 다양하게 펼쳐진다.경복궁에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공연 '왕가의 산책'이 펼쳐진다. 국왕, 왕비, 왕세자, 세자빈이 산선시위와 군사의 호위를 받으며 궁궐을 산책하는 모습을 재현한 행사다.창덕궁 선정전 뒤뜰에서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공연 '고궁음악회-풍류에 정재를 더하다'가 선보인다. 생소병주와 처용무, 춘앵전 등 조선시대 궁중의 악·가·무를 볼 수 있다. .창경궁 춘당지권역에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야간 미디어아트 '창경궁 물빛연화'가 펼쳐진다.덕수궁에서는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문화유산국민신탁 소장유물 특별전'이, 종묘에서는 오는 17일부터 6월30일까지 '망묘루 특별개방 행사'가 진행된다. 오는 16일부터 6월30일까지 서울 태릉과 강릉을 잇는 숲길, 의릉 천장산 숲길, 화성 융릉과 건릉 사이 숲길, 여주 영릉 외곽 숲길 등 조선왕릉 숲길 9곳도 개방된다. 개방 시간은 해당 조선왕릉 관람 시간과 같다.국립고궁박물관도 다양한 전시를 마련한다. 박물관 은행나무 앞 야외공간에서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왕실도서전'이 열린다.박물관 안에서는 오는 17일부터 6월30일까지 특별전 '국가유산을 지킨 사람들', 오는 21일부터 6월16일까지 특별전 '화성실감: 디지털로 체험하는 8일 간의 왕실 행차'가 진행된다.'궁궐 통합 관람권'도 개선되어 오는 20일부터 판매된다. 시간제 제한관람으로 운영됐던 창덕궁 후원이 궁궐 통합관람권 범위에서 제외된다. 관람권 금액을 1만 원에서 6000원으로 낮췄다. 사용기간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된다. 16일부터 개방 중인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파주 삼릉 ‘공릉 북쪽 및 영릉~순릉 작은연못 숲길’ △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파주 장릉 ‘공릉 능침 북쪽 숲길’까지 총 9개소다. 이번 무료개방에는 지방의 유료 국가유산도 해당된다. △서울 암사동 유적과 서대문형무소 △수원 화성행궁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 행궁 △강원도 강릉 오죽헌 △강원도 태백 용연굴 △강원도 영월 고씨굴 △충북 단양 온달동굴 △충남 공주 무령왕릉과 공산성 △충남 아산 외암마을 △전북 남원 광한루 △전북 전주 경기전 △전남 순천 낙안읍성 △경북 경주 대릉원 일원과 김유신묘·동궁·월지 △안동 하회마을 △경북 영주 소수서원 △제주의 성산일출봉과 평대리 비자나무 숲·거문오름·정방폭포·산방산 암벽식물지대 등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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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춘향제 , 15일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대한민국 최고(最古)의 전통축제인 전북 남원 '춘향제'가 지난 10일 개막해 오는 16일까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춘향제의 백미를 장식할 '글로벌 춘향선발대회'가 15일 펼쳐진다.남원시는 '춘향, 컬러애(COLOR愛) 반하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제94회 춘향제'의 춘향선발대회가 기존 보다 참가자 범위를 넓혀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로 변모했다며 15일 오후 7시30분 메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남원시 광한루원에서 열리는 '남원 춘향제'는 남원시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축제로 올해 94회째를 맞이했다. 5월 15일 저녁에 예정된 글로벌 춘향 선발 대회 축하무대에는 비와이, 온리원오브, 이봉근, 이찬원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출연할 예정이다. 글로벌대회답게 올해 춘향선발대회에는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캐나다 등에서 84명의 미인들이 지원했고 이 중 5명이 본선에 진출 국내 본선진출자 27명과 함께 미스 춘향의 얼과 정신을 겸비한 당대 가장 아름다운 춘향을 선발하는 뜨거운 글로벌 경쟁을 펼친다. 15일 오후 6시부터 예루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보이는 이동스튜디오 – 춘향제편(‘왓츠 업 춘향 남원 유니버스- HIP파티’)도 눈여겨볼 프로그램이다. 도시발전의 강력한 경쟁력’이란 명제 아래 ‘K컬쳐의 중심인 더 글로벌해지고, 힙해진 춘향제’의 오늘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新개념 정책토크 콘서트로 이 자리는 시민, 관광객들과 호쾌한 소통의 장이 펼쳐진다.이 대회는 1956년부터 시작돼 '춘향다움'이라는 춘향의 가치를 알리며 한국의 전통성과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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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춤새(91)<br> 춤꾼 한지윤의 '전통굿거리춤' 춤사위전통굿거리춤 진주교방춤의 춤맥을 이어온 예인 김수악의 예술혼을 담고자 시작된 전통굿거리춤은 굿거리장단에 맨손춤과 자진굿거리장단의 수건춤으로 구성된다. 김수악의 구음 원본을 그대로 사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후 송화영에 의해 김수악 교방춤 양식체계를 갖춘 춤사위와 움직임을 기반으로 무대화되고, 김은희에 의해 체계화 되는 과정에서, 재해석되어 예술적 체계를 확립하여 전통춤으로서의 예술적 가치를 완성하였다. . 김수악의 굿거리춤의 즉흥무를 송화영이 어깨 넘어 학습하였고, 이에 송화영이 김수악의 굿거리춤을 재구성하여 '기방굿거리춤' 또는 화문석 5장 입춤을 구성하였다. 송화영의 굿거리춤을 추었던 김은희가 송화영의 굿거리춤을 재해석하고 재구성하여 현재의 전통굿거리춤으로 전승되고 있는 전통춤이다. 전통굿거리춤을 재구성한 김은희는 춤 구성에서 구음과 춤사위의 조화로움을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1986년 송화영이 재구성하여 송화영의 공연에 김은희의 찬조출연으로 '진주굿거리라는 제목으로 초연되었고 이후 김수악이 직접 '전통굿거리춤'이라고 제목을 지어주었다. 현재 김은희 재구성으로 작품이 전수, 보존되고 있다. 전통굿거리춤의 반주 음악인 김수악 소리의 선경춘풍 음악과 춤사위의 조화를 위해 노력하였고, 춤의 내면과 외면의 구성은 김수악이 표현하는 구음의 고저와 울림의 운영체계와 춤사위를 함께 하여 전통굿거리춤을 정립하기에 이른다. 전통굿거리춤의 춤사위는 정(靜)·중(重)·동(動), 동(動)·중(重)·정(靜)의 전통춤의 움직임 양상을 가지며 단전의 호흡을 시작으로 하체 움직임으로 끌어올린 호흡은 상체 움직임으로 확장되어 연계되어 움직이는 순환적 구조를 갖는다. 참고:한지윤의 "전통굿거리춤의 춤사위 분석 연구"한양대석사논문(2023년) 한지윤 단국대학교 문화예술학과 박사과정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 전수자 전남무형문화재 진도북놀이 전수자 (사)대한문화예술진흥협회 사무국장 및 상임이사 (사)한국전통춤협회 이사 2023년 제9회 불교무용제전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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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3)<br>강원도아리랑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랑 얼씨구 노다노다 가세. 십오야 뜬 달이 왜 이리 밝아 산란한 이 마음 달랠 길 없네. 풀벌레 구슬피 우는 밤에 다다미 소리도 처량쿠나. 아주까리 정자는 구경자리 살구나무 정자로 만나보세. 감상 아리랑에 대하여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은 ‘아리랑…’ 또는 ‘아라리…’ 및 이들의 변이를 여음(후렴 또는 앞소리)으로 지니고 있는 일군(一群)의 민요로, 아리랑이라는 명칭은 이들 여음에서 비롯하고 있다. 아리랑은 남과 북에 고루 분포되어 있고, 국외 180여 개 동포사회에도 널리 향유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중국에서 활동하던 독립군들이 부른 '독립군아리랑'을 비롯하여 '연변아리랑' 등이 전승되어 오고, 멀리 소련시대 우즈베케스탄, 카자흐스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교포들의 '고려아리랑', 러시아 사할린 한인들의 '사할린아리랑'도 전해지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노랫말에서 ‘십오야 밝은 달’과 ‘풀벌레 우는 밤’을 강조어로 뽑아 고체로 도드라지게 하고 후렴과 더불어 세 구절을 민체로 흘려 잇달아 썼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아호가 한얼, 醉月堂이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사단법인 한국서예술협회 회장, 이즘한글서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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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연극배우 고 김동원 흉상 제막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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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내외 전문가 토론회, '문화재→국가유산'이달 17일부터 적용되는 국가유산 체계와 관련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변화 의미와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문화재청은 16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K-헤리티지 시스템의 의의·효과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국제 학술 토론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된 이래 널리 쓰여왔던 '문화재' 대신 국제 기준인 '유산'(遺産·heritage)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체계를 소개하고 알리는 자리다. 이은하 국가유산정책연구원장이 '국가유산 체제와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며, 문화·자연·무형·디지털 4개 분야로 나눠 주제 발표를 한다. 분야별로 각각 국제기구와 학계를 대표하는 발표자 두 명이 8개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발표자들은 각자 관점에서 K-헤리티지 시스템을 고찰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주요 발표자는 수잔 매킨타이어 탬워이 이코모스(ICOMOS) 부위원장, 로드니 해리슨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교수, 팀 배드만 국제자연보존연맹(아이유씨엔 IUCN) 부장, 에릭 챔피언 전 유네스코 문화유산시각화 의장 등이다.이후 분야별 문화재위원 3명(이광표, 신현실, 김삼기)과 디지털 분야 유정민 한국전통문화대 교수가 발제를 맡은 종합 토론이 이어진다. 4개 분야 8개 발표주제는 다음과 같다. (문화유산) 변화하는 세계 속 도전 과제, 유산 관리 / 문화·자연·무형을 넘어 : 인류세 유산의 재구상 (자연유산) 자연유산의 관점에서 바라본 문화·자연·무형유산의 통합적 관리 /자연유산으로 본 한국 국가유산 체제 개편의 성과와 과제 (무형유산) 유산 관리의 통합적 접근을 향하여 /무형유산의 재해석과 한국적 맥락화의 필요성 (디지털) 디지털 헤리티지–귀감과 권고사항 /한국 무형유산의 기록화 및 홍보를 위한 상향식 접근 방식 발표와 토론은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chluvu)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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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무용 작품이 펼치는 ‘제33회 인천무용제’인천광역시의 무용 예술을 대표하는 대한무용협회 인천광역시지회는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제33회 인천무용제(Incheon Dance Festival)’를 개최한다.이번 인천무용제는 올해로 33주년을 맞는 순수무용 예술 전문 축제다. 인천의 무용 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인천의 무용 예술을 전국에 소개하는 축제로서 1992년부터 시작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대한무용협회 인천광역시지회는 인천무용제는 우리 인천의 무용 예술을 전국에 소개하는 전 단계로 ‘2024년 전국무용제’에 참가하게 될 인천의 대표 예술단체와 예술인을 선발하는 무대이다.이번 인천무용제는 인천에서 활동 중인 젊은 예술인 및 무용 단체들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전국무용제에서 인천광역시의 대표 무용 단체를 선발하는 무대로, 인천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5개 단체와 4명의 신진예술인, 3개의 국내외 초청작이 준비돼 있다.대한무용협회 인천광역시지회 김주성 지회장은 "이번 제33회 인천무용제를 통해 우수한 작품을 선발해 이번에 참가하게 될 제33회 전국무용제 단체부문 및 솔로부문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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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새로운 얼굴 찾아요”5년 만에 부활한 마당놀이가10주년 무대의 주역을 공개 오디션으로 선발한다.국립극장은 간판 공연 '마당놀이' 10주년을 맞아 배우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디션 신청은 오는 31일부터 지정된 양식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1차 서류심사 후 합격자에 한해 6월12일 2차 실기 심사로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 6월 중순 예정이며 선발된 배우는 11월29일부터 내년 1월30일까지 하늘극장에서 공연하는 마당놀이 무대에 출연한다.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이번 무대는 그동안 공연된 인기 레퍼토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마당놀이로 꾸며진다. 네 편의 작품을 엮어 변화된 시대상에 걸맞는 이야기와 인물들로 재구성할 예정이다. 마당놀이는 MBC가 1981년 첫선을 보인 뒤 30년간 이어지며 약 350만명 관객을 동원한 뒤 2010년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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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비보이 그랑프리 25일 개최국내 최정상급 비보이들이 전주에 모여서 최고 춤꾼이 누구인지 가른다. 전북 전주시는 국내 최고의 춤꾼을 가리는 '제17회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를 오는 25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비보이 크루 '라스트포원(Last For One)'의 독일 세계대회 우승을 계기로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비보이 크루 20여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우승팀에는 상패와 함께 1천만원의 상금을 준다. 특히 이번 대회는 비보이 크루 '라스트포원'과 '코리안락', '인투더딥'이 함께 기획과 행사 운영을 맡았다. 심사위원들이 오프닝 공연을 하며 '이센스', '울플러', '클럽아이티디' 등이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심사위원은 라스트포원의 원년 멤버이자 현 캐나다 브레이킹 국가대표 코치인 서주현 씨(THAIYO)와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수 박인수 씨(KILL), 리버스크루의 조충훈 씨(C4), 프리즘무브먼트 대표인 김기헌 씨(DIFFER), 일본 베테랑 실력파 비걸 AYU 등 5명으로 구성됐다.본선 입장권은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배부된다. 본선에 앞서 18일 오후 6시부터는 전주 오거리 문화광장에서 사전 행사가 펼쳐진다.'오픈 스타일 배틀'로 꾸며지는 사전 행사에는 락킹, 왁킹, 힙합, 하우스, 크럼프 등 다양한 장르의 댄서들이 한데 모여 공연을 선보인다. 우범기 시장은 "브레이킹 종목이 올해 파리올림픽의 정식종목과 내년 전국체전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비보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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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회 학술상에 강원표·김울림·이준광 등제13회 국립중앙박물관회 학술상 금관상 수상자에 강원표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김울림 국립익산박물관 관장, 이준광 리움미술관 학예연구원이 선정됐다. 금관상에는 강원표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의 '무녕왕릉 묘실 내 장례과정의 복원', 김울림 국립익산박물관 관장의 '매체로서의 금석과 18-19세기 소동파상: '건륭기유'명 월동본'소문충공유상'을 중심으로', 이준광 리움미술관 학예연구원의 '고려 후기 범자 진언명상감청자의 해석과 의미' 연구논문이 수상했다은관상은 강건우 국립익산박물관 학예연구사, 강삼혜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관, 김대환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 이현태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 전아라 국립경주박물관 연구원, 정수인 서울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가 받는다. 국립중앙박물관회는 기부나 기증을 통해 박물관 전시·연구·교육을 후원하는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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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출판 경향 한눈에…서울국제도서전 내달 26일 개막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 '2024 서울국제도서전'(SIBF)이 다음 달 26일 개막해 30일까지 5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해외에선 17개국 90여 개 출판사와 출판 관련 단체가, 국내에선 약 350개 출판사 등이 참여해 마켓 운영, 도서 전시, 강연, 사인회 등을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후이늠'(Houyhnhnm)이다. 풍자소설 '걸리버 여행기'에서 걸리버가 여행한 네 번째 나라로, 이성적이며 완벽한 세계를 표방하는 상징적인 장소다. 도서전 주최 측인 대한출판문화협회는 "'후이늠'이라는 주제를 통해 평화란 무엇인지를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도서전 얼굴격인 주빈국은 사우디아라비아다. 2012년에도 주빈국이었는데, 12년 만에 다시 주빈국으로 참여한다. 북토크와 도서 전시,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랍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오만과 노르웨이는 '스포트라이트 컨트리'로 조명한다. 주빈국 다음으로 주목받을 만한 국가를 소개하는 자리다. 아랍 작가로는 최초로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2019)을 수상한 조카 알하르티가 오만을 대표해 도서전을 찾는다. 그는 소설가 은희경과 함께 인간의 존엄과 자유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생물학자인 안네 스베르드루프-튀게손, 그림책 작가 크리스틴 로시프테는 노르웨이를 대표해서 참가한다. '가짜 노동'의 저자 데니스 뇌르마르크, 'H마트에서 울다'의 저자 미셸 자우너, '사라진 것들'의 저자 앤드루 포터, 만화 '신부 이야기'를 쓴 모리 카오루, '던전밥'의 쿠이 료코 등 해외 유명 작가들도 도서전을 찾는다. 국내에선 소설가 김연수·김금희·김애란·김진명·김초엽, 생물학자 최재천, 물리학자 김상욱, 그림책 작가 강혜숙 등 다양한 작가들이 도서전을 방문해 관람객과 소통한다. 자세한 프로그램 설명과 일정은 도서전 홈페이지(sibf.or.kr)를 참조하면 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