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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주헝가리한국문화원, 한국영화특별전, "고려 아리랑"해외문화홍보원(KOCIS)과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9월 1일부터 9일까지 헝가리 미슈콜치에서 개최되는 ‘미슈콜치 국제 영화제 (CineFest Miskolc)’에 올해 최초로 참가, 한국영화특별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9회를 맞는 동 영화제는 전 세계 40여 개국, 매년 평균 25,0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하는 헝가리 내 최대 규모의 국제 영화제이다. 문화원은 올해 처음 파트너 기관으로 참여하여 오픈아이(Open Eye, 영화제 특별 섹션) 부문에서 다채로운 한국영화를 선보인다. 이번 한국영화특별전은 한국 영화 성장의 동력을 이끌어 낸 한국 영화 아카데미 40주년을 기념하여 아카데미 출신 감독 김소영, 장준환, 허진호 총 3명의 우수작 및 단편작으로 채워진다. △ 김소영 감독 <고려 아리랑 : 천산의 디바>(2017), 졸업작 <겨울 환상>(1984) △ 장준환 감독 <지구를 지켜라>(2003), 데뷔작 <2001 이매진>(1994) △ 허진호 감독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단편작 <따로 또 같이>(2003)이다. 특히 김소영 감독은 미슈콜치 국제 영화제에 공식 심사위원으로 초빙되어 프랑스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쟝 마르 바(Jean Marc BARR), 헝가리 감독 추야 라즐로(CSUJA László)등 유명 영화계 인사들과 함께 장편 경쟁(Feature Film)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고려 아리랑 : 천산의 디바> 상영 후엔 헝가리 현지 관객 및 영화계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감독과의 대화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영화제 총괄디렉터인 비로 티보르(Bíró Tibor)는 "미슈콜치 국제 영화제의 사명 중 하나는 국내(헝가리 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타국의 영화 문화를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것이다.”라며 "올해는 아시아 지역의 영화들이 비경쟁 프로그램의 중심이 될 예정이며 한국 영화 작품들 중 3편의 단편영화는 모두 헝가리에서 초연이므로 매우 의미있는 영화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현지의 기관·영화제 등과 협력하여 한국 영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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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셰필드대학교에 한국자료실 개관, 세계 33번째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영국 셰필드대에 한국 자료실을 개관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2007년부터 아시아, 유럽, 중남미, 중동 등 28개국 주요 도서관에 한국자료실을 설치해 한국 관련 자료 13만 여권을 제공해 왔다. 이번에 설치된 셰필드대학교 한국자료실은 전 세계 33번째다. 셰필드대 한국자료실 면적은 약 150㎡이다. 셰플드대 자료실에서는 한국 역사, 문화, 언어와 관련한 자료 2,800여 점을 볼 수 있다. 자료실 벽면에는 K-POP과 K-컬쳐 발전사를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셰필드대학교는 영국에서 연구를 선도하는 24개 명문대학으로 구성된 러셀 그룹의 회원으로 건축학, 문헌정보학 등에 강세를 보이는 대학이다. 1979년부터 한국어와 한국학 과목을 개설해 운영 중이며 한국사, 한국현대사회, 한국전통문화와 같은 한국어 이외의 과목들을 특화해 교육하고 있다. 이번 개관으로 한국학 관련 학술자료와 전용 공간이 확보돼 한국학 연구 진흥과 체계적인 한국문화 홍보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조설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교류홍보팀장은 "이번 셰필드대학교 한국자료실 개관으로 한·영 양국 간의 문화교류와 협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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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소리음악연구원, 19일 파독 60주년 기념, '한국의 미' 주제 공연마리소리음악연구원(이사장 이병욱)이 한독 수교 140주년, 한국 광부·간호사 파독 60주년을 맞아 독일 현지에서 '한국의 미' 공연을 개최했다.재독한인연합회가 주최하고 홍천 마리소리음악연구원이 주관한 이 행사는 19일 독일 도르트문트 인근에 있는 카스트롭-라욱셀(Castrop-Rauxel) 시에 있는 카스트로프-라우셀 유로파할레극장에서 막이 올랐다. 광복절 73주년 행사도 함께 치룬 이 행사에는 정성규 재독총연 회장, 김홍균 주독일한국대사, 허승재 주본한국분관 총영사, 한스후고 쿠렉 카스트롭-라욱셀시 부시장,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라이너 쇨러 독한협회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지회장, 박선유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성규 회장은 기념사에서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이전과 달리 실외가 아닌, 오이로파할레(Europahalle, 카스트롭-라욱셀에 있는 행사장) 실내에서 하게 되었다. 광복절 행사를 오늘 여기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은 참 다행한 일이라 생각한다”면서, 참석 인사, 단체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김홍균 대사는 축사에서 "올해는 파독 광부 60주년, 파독 간호사 57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라면서, "조국 경제발전에 디딤돌이 된 자긍심을 갖고 차세대들에게 자양분을 전해 달라”고 말했고, 허승재 총영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대독했다. 경축 행사에서는 문화공연도 펼쳐졌다. 재독총연 임원, 지방 한인회장단, 독일에서 활동하는 한인 성악가들이 무대에 올라 ‘자랑스러운 재독한인동포여’를 합창했고 NRW·청소년 중창단은 한국 가곡을 불렀다. 동포들이 장구, 가야금, 해금, 거문고,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공연도 펼쳐졌다. 김형인 시인은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애환을 위로하는 시를 낭송했다. 오후에는 야외 잔디 운동장에서 제51회 재독한인 전국종합체육대회가 열렸다. 축구, 줄다리기, 제기차기, 팔씨름 등 경기가 진행된 이 대회에서 뒤셀도르프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실내악단 '이병욱과 어울림', '어울사랑예술단', '최경하 테너' 등 한인 성악가 9명이 참여하는 무대다. 60년 전 독일에 파견되어 땀흘린 광부·간호사, 현지 교포들과 한국의 음악으로 소통하는 자리다. 이교수는 독일 카를스루헤(Karlsruhe) 국립음대에서 유학(1984∼1988)할 때 독일에 광부, 간호사로 일하러 온 동포들을 만나며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새타령’ ‘경복궁 타령’ 등 우리 민요와 함께 장구솔로, 태평무 등을 다채롭게 선사한다. 최경하 테너를 비롯한 재독 한인 성악가 9명과 독일 NRW 주립 아카데미 청소년 합창단이 함께한다. 이 합창단은 독일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는 정나래 지휘자가 이끈다. 마침 유럽을 순회 공연하는 대전 DMC 어린이합창단도 이번 무대에 동참해서 객석에서 많은 찬사를 받았다. 이날 공연은 '한국의 미'를 주제로 '평화를 위한 2023', '우리는 사랑으로', '달항아리', '무궁화', '홀로아리랑', '상록수아리랑' 등을 선보인다.특히 재독한인총연합회의 위촉곡 '자랑스러운 재독 한인동포여'를 초연한다. 장순휘 시인의 시를 바탕으로 이병욱 작곡가가 작곡했다.양국의 우정을 기원하고 독일에 사는 교민들의 한국 정체성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이병욱과 어울림'의 연주와 함께 독일 NRW주립 아카데미 청소년 합창단, 대전 DMC 어린이합창단 등이 목소리를 더한다.파독 광부들의 근무지였던 딘스라켄의 옛 광산터를 보고 2015년 이병욱 작곡가가 작곡한 '땅 속에 뜨는 별'도 개작 초연했다. 이 작곡가는 독일 유학 당시 만났던 파독 광부·간호사들의 노고와 애환을 그린 작품으로 초연 헌정된 곡이다. 2015년 선보인 "땅 속에 피는 꽃”을 바탕으로 개작한 작품이다. 이 작곡가는 "재독 한인 동포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병욱 작곡가는 "이 '땅 속에 뜨는 별' 곡에도 아리랑 후렴이 들어간다. 이 부분이 연주되자 객석의 동포들의 울림이 전해져 왔다. 우리 동포들이 사는 곳에는 아리랑으로 하나가 되는 대동, 아리랑정신이 깃들어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욱과 어울림'은 국악과 양악을 조화시킨 무대로 한국 전통 음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왔다. 보스니아 사라예보 평화 축제, 독일 딘스라켄 아리랑파크 조성체결 기념공연, 조지아 현대예술제 등에 참여했다.이병욱 작곡가는 대한민국 작곡상 최우수상, 백상예술대상 음악상, KBS국악대상 작곡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7년 홍천 마리소리골 악기박물관을 개원, 홍천 마리소리 여름축제 등을 열어왔다. 한 재독동포는 "너무나 뜻깊은 공연이었다. 또한 공연장 밖의 푸른 초원에 자리를 잡은 여러 지역 한인회 부스에서 한국의 전통 음식과 특산품 등이 준비되어, 축제의 큰 잔치마당이 펼쳐졌다, 사진에 담긴 그 모습과 기쁨이 가히 자랑할만합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경하(테너.지휘자)재독한인회 예술감독은 "어제 부족한 제가 함께 할수있어서 저에게는 영광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상황과 부족한점으로 인해 어려움속에서도 정말 훌륭한 무대를 만들어 주셔서 감동을 선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살짜리 딸아이가 보는 내내 가슴이 뭉쿨했다는 말를 듣고 힘이 났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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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판소리 워크숍' 인기벨기에에서 한국 전통 음악인 판소리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워크숍이 개최됐다고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지난 21일부터 일주일간 전통음악 '판소리 워크숍'을 개최했다. 2017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는 '판소리 워크숍'에는 민혜성 명창이 강사로 참여, 30여 명 수강생에게 판소리를 소개했다.특히 올해는 현지 내 수요를 고려해 처음 판소리를 접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초급반'과 매년 워크숍을 수강했던 학생들을 위한 '중급반'등 2개 반이 운영됐다.1주일간 매일 집중 강좌를 통해 참가자들은 '진도 아리랑'과 '농부가'등 남도 민요, 수궁가 중'범 내려온다'와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등 수궁가와 심청가의 눈대목을 배웠다. 소리꾼이 이야기에 따라 감정을 표현하는 몸짓인'발림'과 관객이 흥을 돋구기 위해 하는'추임새' 등 판소리의 주요 요소들도 경험했다.26일에는 참가자들이 벨기에 한국문화원에서 발표회를 갖고 지인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배운 판소리 공연을 선보였다. 한복을 입고 부채를 손에 쥔 채로 진지하게 민요와 판소리 대목을 부르는 참가자들에게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민혜성 명창도 판소리 한 대목을 들려줬다. 민혜성 명창은 "10년 전만 해도 현지인들에게 판소리는 영화 속 이국적인 음악이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많은 외국인이 판소리에 관심을 가지고 소리꾼이 되어가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문화원은 국립국악원과 협력해 2017년부터 매년 판소리 워크숍을 열고 있으며, 오는 9월에는 부채춤과 소고춤 워크숍을 진행한다. 벨기에 한국문화원은 판소리 외에도 장구, 판소리, 단소 등 연중 다양한 전통문화 워크숍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부채춤과 소고춤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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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세계유목민문화축제 “7일간의 대장정 큰 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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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세계유목민문화축제 “전통음악으로 물들이다”한국 대표로 참가한 국립민속국악원은 개막식, 본 공연, 폐막식까지 주요 행사에 참여하였으며 특히 본 공연에서는 기악연주와 한국무용, 민요 등 한국 민속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몽골과 세계 여러 나라의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폐막식에는 김중현 국립민속국악원장이 한국을 대표해 세계유목민문화축제의 감사 트로피를 수여 받으며 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에는 공연예술뿐 아니라 공예 등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열렸는데, 국립민속국악원과 동행한 이효재 한복디자이너가 참여였으며 민속국악원 단원들도 이 행사에 참여하여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알리는 데 일조했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세계유목민문화축제 참여뿐 아니라 몽골 행정부, 국립예술단체 및 예술가와의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축제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몽골 문화부 친바트 너밍 장관을 만나 기념패를 전달하고 전통예술을 통한 한-몽간 문화교류와 협력을 공유했으며, 공연 직후에는 뭉크졸 남차인 몽골 총리 직속 문화예술국장의 간담회에 초청받아 문화교류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몽골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교육기관인 몽골 국립콘서바토리(The Mongolian Conservatory)와 몽골 경찰청 소속 몽골음악 연주단체인 국립경찰청쉴드앙상블(The National Police Agency of Mongolia Suld Ensemble)과 맺은 업무협약은 앞으로 예술 영재 교류, 전통음악의 교육, 연구, 합동공연 등 지속적인 업무 협력을 이어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후속 성과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일정 중에는 한-몽 예술가 간 소중한 교류의 장도 마련되었다. 민속국악원 단원들과 몽골의 예술가들이 함께 만난 이 자리에서는 몽골 예술가들이 몽골의 대표적인 성악예술인 호미와 마두금을 연주하였으며 그에 대한 답례로 한국 측은 판소리와 가야금연주를 선보였다. 김중현 국악원장은 "현 시대의 전통예술 현장을 이끌어가는 양국의 기관, 예술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상호 호혜적 관계망 형성을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민속국악원이 구심점이 되어 몽골의 예술기관 및 예술가들과의 적극적 관계 맺기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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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 행사 개최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2022~2023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 행사를 개최한다.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지난 2019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2022년과 2023년을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문화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는 ▲청년 다큐멘터리 공동 창작·제작 사업 ▲한-카자흐스탄 전통문화축제 ▲한-카자흐스탄 애니메이션 특별전 ▲청년연극 공동 창작·제작 사업 ▲김옥선 작가 특별사진전을 진행한다.우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은 카자흐스탄 국립예술아카데미와 협력해 공동 다큐멘터리 창·제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국 학생들이 '한국과 카자흐스탄, 디아스포라의 시간과 교차의 공간' 주제로 지난 7월부터 다큐멘터리 총 4편을 창·제작하고 있다. 6개월에 걸쳐 완성된 다큐멘터리는 12월 양국에서 상영회를 열 예정이다.오는 9월23일엔 카자흐스탄 알마티 극장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판소리 명창, 카자흐스탄 전통악기 돔브라 연주자의 협연이 펼쳐진다. 양국의 전통 민요부터 카자흐스탄 국민 작곡가 예르케쉬 샤케예프의 클래식곡,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곡을 국악기로 재해석해 양국의 우정을 기념할 예정이다.9월과 10월에는 한국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국제단편영화제가 협력해 양국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개최한다.9월8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한국 애니메이션 특별전'에선 프랑스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이성강 감독의 '프린세스 아야' 등 총 12편을 소개한다. 한국에선 10월21일 '카자흐스탄 애니메이션 특별전'이 열린다. 이반 아르다쇼프 감독의 장편 '어느 소녀의 모험'과 신예 감독 아니타 체르니크의 단편 '무방비 소년' 등 카자흐스탄 애니메이션 9편을 상영한다. 연극 분야에서도 양국 미래세대의 창작 교류 기반을 마련한다. 진흥원은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과 함께 작품 개발에 나선다. 양국 청년들은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에서 기념주화로도 발행된 '단군'을 소재로 공연을 창·제작해 11월11일과 12일 카자흐스탄 국·공립극장에서 상연할 예정이다. 양국 배우들이 한국어와 카자흐어, 러시아어로 연기할 예정이다.카자흐스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미술관인 카스티예브 국립예술박물관에서는 11월14일부터 12월8일까지 한국 대표 중견 사진작가 김옥선의 개인전이 열린다. 다양한 이유로 이주한 사람들의 삶에 담긴 개인적 서사와 그 이면의 시대사를 사진으로 기록한 작품 50여점을 전시한다. 구소련의 강제 이주 정책부터 오늘날 자발적 이동까지 현대사를 관통해온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교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양국이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공연·시각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는 만큼 더욱 깊은 우정과 신뢰를 쌓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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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이봉창의사 의거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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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시게트 페스티벌에서 만난 K-POP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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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에딘버러 축제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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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英 에든버러 축제에서 호평3천 년 전 고대 그리스 이야기를 우리 고유의 판소리로 풀어낸 작품이 세계적 축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이 세계적인 공연예술 축제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서 지난 9일과 10일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Trojan Women] 공연을 성공적으로 올렸다. 양일간 페스티벌 시어터를 찾은 관객과 세계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호평이 잇따른 가운데 11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한국 특집 주간 ‘포커스 온 코리아’(Focus on Korea) 프로그램으로 초청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주영한국문화원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3 코리아시즌’의 일환이다.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은 3천 년 전 고대 그리스 이야기를 우리 고유의 판소리로 풀어낸 작품으로, 2016년 국립극장과 싱가포르예술축제가 공동 제작했다. 배삼식 작가가 에우리피데스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극본을 쓰고, 싱가포르 출신의 세계적 연출가 옹켕센이 연출했다. 음악은 대명창 안숙선이 작창하고,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음악감독 정재일이 작곡했다. 작품은 패전국 여인들의 고통을 그리는 동시에 전쟁의 비극 속 소외된 약자의 설움과 반복되는 폭력에 굴하지 않는 용기, 강인함에 초점을 맞춘다. 2016년 국립극장 초연 이후 2017년 싱가포르예술축제, 2018년 영국 런던국제연극제, 네덜란드 홀란드 페스티벌, 오스트리아 빈 페스티벌 등에 초청돼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2022년에는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음악원이 주최하는 넥스트 웨이브 페스티벌 40여 년 역사상 첫 창극 공연을 선보였다. 세계적으로 K-컬처 열풍이 뜨거운 만큼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 에든버러 공연을 향한 현지 언론과 세계 각국 관계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공연에 앞서 영국 가디언지는 48개국 2천여 명 예술가가 참가하는 올해 축제에서 ‘꼭 봐야할 50개 작품’으로 <트로이의 여인들>을 선정했으며, 창극을 직접 관람한 관객과 세계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스코틀랜드의 저명한 문화예술전문지 리스트는 별 다섯 개 평점과 함께 "전쟁의 비참함을 강렬하게 그려낸 작품”이라며 소리꾼들이 노래하는 동안 모든 감정이 한 방울도 남김없이 쏟아져 내린다”라고 평했다. 영국 가디언지 역시 별 다섯 개 최고 평점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찬란하게 빛났다”라고 극찬하며 "에우리피데스의 대서사시를 예술적으로 변용해 고대 그리스 신화가 어떤 문화권에서든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총괄 프로듀서인 로이 럭스포드(Roy Luxford)는 "국제적 협력을 통해 완성된 예술의 정수를 보여준 작품”이라며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고전의 참신한 재해석이 돋보였다”라고 감상을 전했다. 축제 현장에 함께한 박인건 국립극장장은 "전 세계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보며 창극이 지닌 강력한 힘과 무한한 가능성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K-팝, K-드라마에 이어 우리 공연예술의 세계화 전망도 밝다고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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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코리아시즌’, 영국에서 팡파르, K컬처 집중 조명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코리아시즌’이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였다. 지난해 멕시코 세르반티노 축제에 이어 올해는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Edinburgh International Festival, 이하 에든버러 축제)이다. 지난 2월부터 공연, 전시, 식문화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 가운데 이번 주부터는 에든버러 축제 개막으로 2023년 ‘코리아시즌’이 더욱 활기를 맞게 되었다. ‘코리아시즌’은 K-컬처의 확산 잠재력이 큰 국가를 대상으로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집중적으로 개최하는 사업이다. 2023년 코리아시즌 거점 국가는 영국으로 선정되었는데, 양국이 독창력과 상상력, 감수성이 풍부한 문화예술의 국가임을 주목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영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과 진흥원이 상호협력을 통해 한국 문화예술을 더욱 집중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이로써 양국의 문화·인적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든버러 축제는 스코틀랜드에서 펼쳐지는 종합 예술축제로, 76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 규모 축제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2003년 명창 안숙선의 판소리를 시작으로, 현대무용 안은미(2011), 소프라노 서예리(2016), 피아니스트 조성진(2017) 등의 예술가들이 무대에 서 왔다. 올해는 축제기간(8.4~27) 중 8월 8일부터 17일을 "포커스 온 코리아(Focus on Korea)”(이하, 한국 특집주간)로 지정하여 한국 문화예술인들의 무대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올해 축제에 ‘국제 협력국(International Partnerships)’으로 참여하는 6개 국가(한국, 독일, 이탈리아, 노르웨이, 폴란드, 스웨덴) 중 우리나라만이 유일하게 중점 국가로 소개된다. 한국 특집주간은 8일 노부스 콰르텟의 실내악 공연을 시작으로 국립창극단의 ‘트로이의 여인들’(8.9-11), 피에타리 잉키넨 지휘의 KBS교향악단과 첼리스트 한재민의 협연 무대(8.11)가 이어진다. 또 피아니스트 손열음 리사이틀(8.15),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리사이틀(8.17)도 계속된다. 이 공연들은 축제의 주요 공연장인 어셔홀(Usher Hall)과 퀸즈홀(Queen’s Hall)에서 연속적으로 열린다. 국제적인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번 클래식 아티스트들은 세계를 누비고 있는 K-클래식의 저력을 다시 한번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은 가디언(the Guardian)에서 "2023년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꼭 봐야 할 50가지 공연(Edinburgh festival 2023: 50 shows to see)” 중 하나로 꼽혔다. 국립창극단의 이 작품은 서양의 고전 작품에 한국 전통 창극을 절묘하게 결합한 공연으로 파리와 뉴욕 무대에서 이미 호평받은 바 있다.‘코리아시즌’은 에든버러 축제 외에도 런던 등 영국 곳곳에서 이진준 작가 전시(7~10월), ‘안은미컴퍼니’ 공연(9월), 김희천 작가 전시(11월~) 등을 준비 중이다. 진흥원 정길화 원장은 "지난해 멕시코에서 시작한 코리아시즌은 K-컬쳐의 다양성을 잘 보여주었다. 이번 영국에서의 코리아시즌에서는 한국의 창극, 클래식, 현대 무용, 미디어아트 등을 통해 우리가 가진 소프트파워의 저력을 느끼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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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윤동주 中 생가 폐쇄…서경덕 "왜곡 알려질까 두려워 조치""내부 수리 중이여서 참관 잠시 중지합니다.” 중국 지린성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의 윤동주 시인의 생가. 자물쇠로 잠긴 대문엔 관람 중단을 알리는 노란색 안내판이 걸려있었다. 성신여대 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이 시인 윤동주의 생가를 폐쇄한 것은 왜곡이 알려질까 두려워서 한 조치라고 지적했다.서 교수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의 윤동주 생가 폐쇄에 대해 "예상했던 일"이라며 "코로나19 이후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한국인이 방문할 것이 분명하기에 자신들의 왜곡이 더 알려질까 봐 두려워서 취한 조치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서 교수에 따르면 최근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룽징에 있는 시인 윤동주 생가가 폐쇄됐다. 이와 함께 그는 '중국조선족애국시인 윤동주 생가'라고 새겨진 표지석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중국은 왜곡이 드러나고 궁지에 몰리면 늘 외부와의 '차단'을 시도한다"며 "이번 윤동주 생가 폐쇄 역시 외부와의 차단을 통해 논란을 피해보려는 그들만의 전형적인 꼼수를 다시금 엿볼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이어 "이곳은 입구에 있는 대형 표지석에 윤동주를 '중국조선족애국시인'으로 새겨 넣어 큰 논란이 됐었다"며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윤동주 국적을 '중국', 민족을 '조선족'으로 소개하는 등 지금까지 온오프라인 상에서 꾸준한 왜곡을 자행해 왔다"고 말했다.아울러 "중국의 역사 왜곡 및 문화 왜곡에 맞서 더욱더 강하게 대응해 나가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교민에 의하면, 특히 10여개 전시실 가운데 안중근·신채호 선생 등 한국 독립투사 전시실만 폐쇄된 상태”이고 "시설 정비나 보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뤼순 박물관의 위챗 공식 계정에도 보수나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은 전혀 찾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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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세계청년대회, 2027년 서울에서 개최된다전 세계 가톨릭 젊은이들의 신앙 대축제인 가톨릭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가 오는 2027년에 서울에서 개최된다.6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리스본 테주 공원에서 진행된 제37차 리스본 세계청년대회 파견미사를 마치며 서울을 차기 개최지로 발표했다.한국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027년 서울에서 세계청년대회에 해외 참가자 20만∼30만명을 포함해 약 70만∼100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1회 대회는 1986년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열렸으며, 이후 2∼3년마다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모여 신앙을 성찰하고, 사회 문제를 토의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를 잡아나갔다. 이날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차기 개최지로 '대한민국 서울'을 선택하신 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서울에서 전 세계 많은 젊은이들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세계청년대회는 가톨릭교회만의 행사가 아닌, 선의를 지닌 모든 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자리"라며 "모든 인류의 선익을 위한 행사로 만들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한국 천주교계는 외국인 참가자들이 각 교구 소재지를 방문해 홈스테이, 관광, 문화유산 탐방, 교류 등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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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홍콩'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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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쓰시마 이즈하라항 축제,조선통신사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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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 광부·간호사 60주년 새겨보는 무대, '한국의 미'작곡가이자 음악 감독인 이병욱(72세) 서원대 명예교수는 내달 19일 독일 카스트로프-라우셀의 극장 유로파할레에서 파독 광부·간호사 60주년 기념 공연 ‘한국의 미(美)’를 펼친다고 2일 전했다. 1963년 12월 한국과 독일간 체결된 기술협정에 의해 많은 청년들이 독일로 집단이주가 시작되었다. 당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된 첫 출발이었다. 뒤이어 1966년 10월, 광부에 이어 간호사도 파견되어 1977년까지 1만 371명이 환자를 위해 헌신했다. 파독광부와 간호사의 파견이 어느새 60년이 지났다. 오는 19일(토) 오전 11시(현지시간) 독일 Castrop-Rauxel Europahalle에서 파독 광부· 간호사 60주년 기념 공연 ‘한국의 미(美)’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제78주년 8.15 광복절 및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을 겸한 행사로 작곡가 이병욱(서원대 명예교수) 이 이끄는 실내악단 ‘이병욱과 어울림’과 ‘어울사랑예술 단’이 주축을 이루는 공연이다. "파독 광부와 간호사 분들이 고국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만들 것입니다.”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을 겸한 공연은 그가 이끄는 실내악단 ‘이병욱과 어울림’과 ‘어울사랑예술단’이 주축을 이룬다. 이번 공연은 재독한인총연합회에서 그에게 ‘자랑스러운 재독한인동포여’(장순휘 시)라는 노래의 작곡을 의뢰한 것이 계기가 됐다. 한인 총연에서 재작년에 저에게 편지를 보내와 간곡히 요청했지요. 작곡료는 없다고 했지만 기꺼이 응했다고 한다. "그분들이 이국에서 흘린 땀과 눈물이 오늘날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이 되었으니까요.”이 교수는 독일 카를스루헤(Karlsruhe) 국립음대에서 유학(1984∼1988)할 때 독일에 광부, 간호사로 일하러 온 동포들을 만나며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우리 간호사 분들은 독일인들이 기피하는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고 해냈다며, 독일사회에서 칭찬하더군요. 그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특히나 재독동포들이 만나면 조국을 그리며 아리랑을 부릅니다.”그는 지난 2015년 파독 광부들이 일한 딘스라켄의 옛 광산터에서 자신이 작곡한 노래 ‘땅 속에서 뜨는 별’(임병길 시)을 초연했다. 재독 한인들인 청중이 모두 눈물을 흘리는 바람에 객석이 눈물바다가 됐다는 것이 그의 기억이다. 이번 공연은 ‘자랑스러운 재독한인동포여’(장순휘 시)를 초연하고 ‘달항아리’ ‘우리는 사랑으로’ ‘평화를 위한 2023’ 등 그가 작곡한 곡들을 들려준다. 서양의 현대 음악에 한국 고유의 정서를 가미한 이병욱류의 작품들이다. "독일 유학 때 스승인 볼프강 림 교수께서 서양 음악을 흉내 내려 하지 말고 오랜 전통을 지닌 너희 나라 판소리, 가야금 산조 등에서 현대 음악을 찾으라고 말씀하셨어요. 그게 제 음악의 길이 됐지요. 1988년 서울올림픽 행사에서 선보인 성화 봉송 곡과 '한강의 노래 '등이 그 길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번 공연은 그의 작품뿐만 아니라 ‘새타령’ ‘경복궁 타령’ 등 우리 민요와 함께 장구솔로, 태평무 등을 다채롭게 선사한다. 최경하 테너를 비롯한 재독 한인 성악가 9명과 독일 NRW 주립 아카데미 청소년 합창단이 함께한다. 이 합창단은 독일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떨치고 있는 정나래 지휘자가 이끈다. 마침 유럽을 순회 공연하는 대전 DMC 어린이합창단도 이번 무대에 동참한다는 것이 이 교수의 전언이다."이번 공연을 통에 우리 얼이 깃든 전통음악 공연으로 이제 고령이신 파독 광부, 간호사 분들의 생애와 디사스포라의 아픔를 어루만질 수 있게 됐습니다.” '어울사랑예술단’은 2013년에 창단하여 황경애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전통춤 예술단이다. 단원들은 후원자들로 구성되어있는데, 매년 발표회를 가지며 실력을 키워가 밀라노, 독일, 루마니아 등 해외공연도 성료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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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문화연구소,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세계민속축제 참가풀뿌리문화연구소(대표 강신구)가 한국 민속예술 단체들을 인솔해 지난 7월16일부터 7월 20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세계민속축제 참가했다. 이 행사에는 김포농악보존회, 서초구늘춤무용단, 송경숙무용단, 김기숙, 김경초 민요팀 등 총 24명의 예술팀과 총 30명의 공연단을 꾸려서 한국팀으로 참여했다. 세계 각국의 민속예술단이 참가해 경연을 벌이는 이 축제에는 올해 인도·스리랑카·필리핀·우즈베키스탄·그리스 등 16개국이 참가했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는 자카르타 동남쪽 650km 거리에 있는 도시로 인구 350만명이 거주하는 대도시다. 김포농악보존회(회장:장미화)는 농악과 잡색(악기 없이 흥으로 판을 휘어잡는 놀이꾼)문화, 태평무·진도북춤·흥춤 등을 선보였다. 개최 도시인 수라바야시는 참가국 중 유일하게 김포농악보존회에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포농악보존회는 필리핀·말레이시아 등으로부터 축제에 참가해 달라는 초청을 받았다. 올해 연말 인도네시아 한인회 축제에도 초청받았다고 전한다. 강신구 대표는 "한국 참가단이 수라바야 한인회(회장 이경윤)와도 교류했으며, 현지에서 한국의 전통예술 가무악을 소개하고 지난 7월 23일 귀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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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이지리아문화원, 외교단 대상 K-팝 댄스 클래스 개최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이 외교단을 대상으로 K팝 댄스 클래스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김영재 안무가로부터 K-팝 댄스를 직접 배우길 희망하는 주나이지리아 외국대사 부인들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외교 활동 차원에서 마련됐다. 1시간 가량 진행한 강의에서 참가자들은 박진영의 Groove Back 노래에 맞춰 동작을 따라해 보며 춤을 배우고, 주재국 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K-팝 댄스를 한국인 안무가로부터 직접 배웠다. 수업 뒤에는 한복 입기, 문화원 견학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석한 레나 제이세스 나미비아 대사 부인은 "지난해보다 K-팝의 춤과 리듬이 더 흥미로웠으며, 선생님께서 수업을 재밌게 잘 하신다”고 감탄했다. 올해 처음 참석한 노하 에마나 이집트 대사 부인은 "동작을 따라가는 속도가 느렸는데도 불구하고, 선생님께서 천천히 가르쳐주셔서 금방 배울 수 있었다”며 "이번 기회에 한국 문화를 알게 돼서 흥미로웠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창기 문화원장은 "K-팝 댄스를 통해 나이지리아 스타로 성장한 프레이즈 넬슨처럼 나이지리아 학생들이 K-팝을 통해 꿈과 열정을 키우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나이지리아의 열정을 바탕으로 K-팝을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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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헝가리한국문화원, 세종학당 여름방학 특별강좌 성료주헝가리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 세종학당이 여름방학 특별강좌를 개설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2일 밝혔다.. 만 15세부터 15주 과정으로 이루어지는 정규강좌와 달리 한글과 초급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누구나 방학을 이용해 들을 수 있게 준비된 문화원 세종학당 여름방학 특별강좌는 개설 1시간만에 30개의 정원을 꽉 채우고도 추가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한글을 읽고 쓰는 방법, 배우기 쉽고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회화 중심으로 이루어진 해당 강좌는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아 강의를 듣지 못했던 많은 현지인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12세에서 15세까지의 학생들이 다수 참여하여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세종학당 여름방학 특별강좌는 3주, 6회의 수업으로 마무리 되었으며 곧 개강할 가을학기 정규강좌에도 많은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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