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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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이 추천하는 휴일의 시 20: 설날 (윤극영)설날 윤극영(尹克榮, 1903~1988)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곱고 고운 댕기도 내가 들이고 새로 사온 신발도 내가 신어요 우리 언니 저고리 노랑저고리 우리 동생 저고리 색동저고리 아버지와 어머니 호사 내시고 우리들의 절받기 좋아 하셔요 우리집 뒤 뜰에는 널을 놓고서 상 들이고 잣까고 호두 까면서 언니하고 정답게 널을 뛰고 나는 나는 좋아요 정말 좋아요 무서웠던 아버지 순해지시고 우리 우리 내동생 울지 않아요 이집 저집 윷놀이 널뛰는 소리 나는 나는 설날이 정말 좋아요 추천인:김석관(무심천문학회 회원) "그 때는 이 노래뿐이었지요. 이틀 전부터 돌아 온 누이의 고무줄 놀이에서도, 외지에서 빈손으로 왔다고 타박을 받고 부엌에서 나오지 못하는 고모의 훌쩍거리는 눈물속에서도, 객지에서 돌아 온 둘째 형의 하모니카 소리에서도 이 노래뿐이었지요. 그리고 다음날 설날 이른 아침날부터 누이 고모 둘째형이 떠나고서도 이 노래만 불럴지요. 그러다 보름 명절 지나 징소리가 서낭당 옆 상여집으로 들어가면 동내엔 바람소리만 웅웅거렸지요. 가난한 우리 집에는 할머니 담뱃대 터는 소리만 있지만, 그래도, 그래도 내 입속에서는 그 후 오랫동안 더 맴돌았지요. 떠난 누이 고모 둘째형의 웃음소리 여운이 살아질 때까지 ‘나는 나는 설날이 정말 좋아요’를 옹알거렸지요. 어딘가요. 1년 만에야 만난 식구들이었으니~. 이제, 그 시절도 가물가물하네요. 그럴만하지요. 그들은 모두 세상을 떠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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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무형유산 초청공연 '월드시나위'#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해외무형유산#후미#경극#플라멩코#두둑 전 세계 무형문화유산 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종목은 117개국 429건(2018년 기준)이다. 긴 역사 속 각 국의 무형유산은 나름의 특징적 요소들을 바탕으로 정체성과 전통성을 이어오고 있다. · 후미(2009년 등재) : 몽골족의 독창적 가창예술. 한명의 창자가 목구멍으로 지속적인 베이스음을 만들며, 다성부의 화음을 연출하는 매우 독특한 가창법. · 경극(2010년 등재) : 일명 '베이징오페라'로 불림. 노래, 대사, 동작, 무술 동작의 4가지가 종합된 공연예술. · 플라멩코(2010년 등재) : 진정성 있는 가사로 부르는 노래, 열정과 구애를 표현하는 춤, 여러가지 음악적 기교가 융합된 예술적 표현. · 두둑(2008년 등재) : 아르메니아 민족의 상징. 전통 더블리드 관악기로 오보에와 유사하며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이 특징. -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해외무형유산 초청공연 '월드시나위' 2019. 9. 29(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 www.kotp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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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그리고 영화 '소리꾼' 이야기 - 심청가 '중타령'북치는 영화감독 조정래와 소리꾼 이봉근이 선보이는 판소리! 심청가 中 '중타령' 2020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판소리, 그리고 영화 '소리꾼' 이야기 - 심청가 '중타령' 2020. 10. 25.(일) /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 출연 : 이봉근(소리꾼), 조정래(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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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 농악편 ver.Kor / ver.Eng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농악편 ver. Korean 세계가 인정한 우리의 아름다운 유산 '농악'과 '남사당놀이'를 소개합니다. 농악은 집단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공동체 의식과 농촌 사회의 여흥 활동에서 유래한 공연 예술입니다. 매혹적인 예술성과 더불어 흥겨운 감성을 전해주는 농악은 각 지방 풀뿌리 문화의 산물이란 가치가 더해져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치를 높게 평가 받아 농악은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흥겨운 어울림과 소통. 농악이 지켜온 가치는 어쩌면 지금 이 시대에 더 필요한 것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신명나는 농악을 여러분도 함께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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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 판소리편 ver.Kor위대한 유산, 오늘을 만나다 - 판소리 판소리는 오랜 역사와 함께 삶의 희노애락을 담아 노래한 우리 전통문화의 정수입니다. 한국을 넘어 세계를 매혹시킨 판소리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내레이션 : 배우 박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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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50년대의 영화속에 우리가락 우리춤] 북한 장구춤 (최승희 딸 안성희)[1930~50년대의 영화속에 우리가락 우리춤] 1.1936년 [미몽] 무용가 조택원 2.1938년 [군용렬차] 북춤 3.1939년 [어화] 쾌지나칭칭나네 4.1939년 [사랑과맹세] 우리가락 5.1939년 [대단한금광] 북춤 6.1939년 [사려깊은부인]조선악극단 7.1940년 [수업료] 농악 8.1941년 [반도의 봄] 망향초사랑 9.1941년 [반도의 봄] 가야금연주 10. 1944년 [병정] 조택원 11. 1957년 북한영화[형제] 장구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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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작가: 비숲 팽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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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악계 별들 21: 동초제 판소리 정립에 기여한 공적 오정숙 명창한명희/이미시문화서원 좌장 가을은 오곡의 결실만이 아니라 문화예술의 열매를 수확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그만큼 요즘 우리 주변에는 찬연한 문화예술 활동이 즐비하고, 기라성 같은 예술인들이 물결을 이룬다. 양적인 수치로만 치면 우리 삶은 한층 가며롭고 윤택해야 마땅할 터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추수가 끝난 들판처럼 공허하기 일쑤다. 결실의 나락에도 쭉정이가 있듯이 문화예술계에도 아마 무지갯빛 거품이 충일해 있기 때문일 게다. 사람人이 재주를 앞세워 억지로 하는 행위爲는 필경 가짜[人+爲+僞]의 거품에 빠지기 십상이다. 발효되고 체화된 제 얘기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교언巧言이나 영색令色치고 진짜배기가 드물다는 말이 그래서 작금에도 유효한지 모를 일이다. 제14회 방일영국악상 심사위원들은 우선 예술계에 가득한 거품을 걷어내고 튼실한 알곡을 찾아보려 애썼다. 특히 재승박덕형의 표피적인 화려함보다 진정한 장인 정신을 지향하는 예인藝人을 거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 같은 안목의 조망경에 들어선 몇몇 후보들을 대상으로 설왕설래의 숙고 끝에 흔쾌히 결정된 수상자가 곧 오정숙吳貞淑 판소리 명창이다. 각고의 노력 없이 명창의 반열에 설 수 없음은 많이 들어온 상식이다. 오 명창 역시 예외가 아니다. 열네 살 때 동초東超 김연수金演洙 명창의 문하에 들어간 이후 오직 한 우물을 파는 데만 정진했다. 이 말 속에는 두 가지 의미가 배어 있다. 하나는 자기 소신의 고집과 앙기로 남다른 장인 정신이 두드러졌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동초제 판소리의 맥을 이으며 이를 확실하게 정착시켰다는 판소리계의 공적이다. 여기 동초제 판소리란 김연수 명창이 정리한 판소리의 한 판형을 의미한다. 새로운 소리제의 계발이라기보다는 기존 여러 명창들의 좋은 더늠의 대목들을 취사선택하여 모범답안 같은 판소리 한바탕의 정형定型을 이뤄 놓은 것이 ‘동초제東超制’다. 굳이 비유하자면 동리桐里 신재효申在孝가 중구난방의 판소리 사설을 집대성해서 정리했다면, 동초 김연수는 명창들마다 형형색색이던 소리제를 일정한 틀 속으로 형식화시켰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동초제 판소리는 판소리 특유의 즉흥성은 크게 제약되지만, 익히기나 전승하기에는 많는 장점이 있다. 아무튼 오정숙 명창은 이 같은 동초제 판소리의 정통正統을 이어받았을 뿐 아니라, 이를 한층 갈고 닦으며 널리 정착시키는 데 크게 공헌했다. 특히 오 명창은 1972년, 8시간에 걸친 동초제 춘향가의 완창을 시작으로 매년 한바탕씩, 현존 다섯 마당의 판소리를 모두 완창하여 당시 장안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50, 60년대만 해도 판소리 완창은 거의 들어보기 힘들었다. 모두 토막 소리공연뿐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박동진 명창에 이어서 여류로는 처음으로 오 명창이 판소리 완창의 관심과 진미를 선구적으로 일깨웠던 것이다. 바로 이 같은 사실에서도 우리는 오 명창의 소리에 대한 남다른 집념과 끈질긴 프로 기질을 읽을 수 있다. 스승 동초 선생을 닮아서인지 오정숙 명창은 제자들을 엄격하게 교육시키기로도 정평이 나 있다. 그래서 그의 문하에는 소리 한번 다잡아 해보겠다는 제자들이 유난히 많이 모여든다. 제자를 일단 받으면 우선 사람이 되고 소리꾼이 될 수 있도록 인정사정없이 몰아간다. 그래서 일단 그의 엄격한 훈도를 거치고 나면, 적어도 될성부른 떡잎 정도는 되기 마련이다. 재주를 조금 인정받으면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는 줄 착각하는 위인들도 많다. 그 같은 경우는 재주가 아까울 정도로 진정한 경지에 들지도 못한 채 중도폐기되기 일쑤다. 그래서 참다운 예술의 밑바탕에는 수기修己와 인격人格이라는 사람의 문제가 깔려 있어야 한다. 이 같은 관점에서 보아도 오늘의 수상자인 오정숙 명창은 바른 소리예술의 길과, 바른 사람의 길을 걸어왔음에 틀림없다고 하겠다. 동초 김연수 명창의 탄신 백주년을 맞아 스승을 그토록 극진히 모시고 흠모해 오던 제자가, 그분의 탄신 백 주년에 동초제 판소리 정립의 공로로 상을 받게 되니 분명 수상의 의미가 배가되는 느낌이다. (본 연재는 이지출판사 출간 '한악계의 별들'에서 발췌하여 게재한다. 이를 허락해주신 출판사와 필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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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 개띠들의 삶을 그린 영화 ‘실버스타’ 크랭크인1958년생은 우리나라에서 인구통계학적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베이비붐 세대(1955~63년) 가운데서도 인구 증가를 본격적으로 알린 이들이며, 현재 대한민국을 명실상부 선진국으로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액티브 시니어’, ‘오팔 세대’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베이비붐 세대의 중심 ‘58년 개띠들’의 지난 삶 속 희로애락과 꿈을 그린 영화 ‘실버스타’가 2월 5일 압구정동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연습실에서 첫 촬영에 들어갔다. 영화 실버스타는 한국시니어스타협회(대표 김선)가 2018년 연극의 메카 대학로에서 첫 공연 뒤 매년 성황리에 이어져 온 화제의 연극 ‘오팔주점(극본 및 감독 장기봉)’을 모티브로 영화계 거장 김문옥 감독(시네마테크 충무로 대표)의 각색을 거쳐 시나리오화한 작품이다. 이날 촬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의 하나로 촬영장 입구 발열 체크 및 출입자 명부 작성, 손 소독,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을 철저히 하며 진행됐다. 이번 영화의 공동 제작을 맡은 한국시니어스타협회 김선 대표와 시네마테크 충무로 김문옥 감독은 "영화 실버스타는 7년 전 국내 영화계에서 흥행했던 국제 시장에 이어 당시 시대 배경의 다음 세대인 전후 오팔 세대들의 삶과 꿈을 그린 작품”이라며 "온 국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영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화 실버스타는 올해 6월 제주도 촬영을 끝으로 9월 개봉 예정이다. 국내 인구 구성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오팔 세대의 관심에 비춰볼 때 흥행이 기대된다. 한편 실버스타에 앞서 지난해 촬영을 끝내고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성황리에 시사회까지 마친 영화 ‘시니어퀸(58년 개띠 여고동창생)’은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등급 승인을 받고 가정의 달인 5월 전국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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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흙의 소리 23흙의 소리 이 동 희 소명 <3> "주례周禮에 보면 예법 제사의 일을 맡아 하던 춘관春官의 태사太師가 육률六律과 육동六同을 관장하여 음양의 소리를 합하였는데…” 육률은 십이율十二律 가운데 양성에 속하는 여섯 가지 음 황종黃鍾 태주太蔟 고선姑洗 유빈蕤賓 이칙夷則 무역無射이며 육동은 음성에 속하는 여섯 가지 음 협종夾鍾 중려仲呂 임종林鍾 남려南呂 응종應鍾 대려大呂이다. 박연은 소리의 종류를 설명하고 상주를 계속하였다. 물론 글로 써서 올리는 것이고 한자 한자 정성이 깃들어 있었다. "대개 두병斗柄(국자모양의 북두칠성 자루가 되는 세 별)이 십이신十二辰을 운행하되 왼쪽으로 돌게 되는데 성인이 이를 본떠서 육률을 만들고 일월은 십이차十二次로 모이되 오른쪽으로 돌게 되는데 성인이 이를 본떠서 육동을 만든 것입니다. 육률은 양이니 왼쪽에서 돌아서 음에 합치고 육동은 음이니 오른쪽으로 돌아서 양에 합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대사악大司樂이 천신天神에게 제사지낼 때에는 황종을 연주하고 대려로써 노래하여 합치고 지지地祗(지신)에게 제사지낼 때에는 태주를 연주하고 응종으로써 노래하여 합치고 사망四望(해 달 별 바다)에 제사지낼 때에는 고선을 연주하고 남려로써 노래하여 합치고 산천에 제사지낼 때에는 유빈을 연주하고 함종으로써 노래하여 합치고 선비先妃에게 제향祭享할 때에는 이칙을 연주하고 소려로써 노래하여 합치고 선조에게 제향할 때에는 무역을 연주하고 협종으로써 노래하여 합치게 하였으니 양률陽律은 당하堂下에서 연주하고 음려陰呂는 당상堂上에서 노래하여 음양이 배합되어 서로 부르고 화답한 뒤에야 중성中聲이 갖추어지고 화기가 응하는 것입니다. 한漢나라는 고대의 제도에 가까워 악을 사용할 때에는 모두 합성合聲을 사용했고 당唐나라에 이르러서도 악의 제도가 지극히 상실詳悉하여 오직 제사 때에만 아래에서 태주를 연주하고 위에서 황종을 노래하였는데 그 때 조신언趙愼言이 황종을 고치어 응종으로 하기를 청한 것은 합성을 사용하자는 말이었습니다. 대개 태주는 양이니 인방寅方에 위치하고 응종은 음이니 해방亥方에 위치하는데 인寅과 해亥가 합치게 되는 것은 두병이 해의 달에는 일월이 인에서 모이고 인의 달에는 일월이 해에서 모여 좌우로 빙빙 돌고 교대로 서로 배합하여 서로 떠날 수 없는 것입니다. 다른 달에도 그러하여 각기 그 합함이 있는데 이로써 성인의 제도에 음과 양을 취합하여 당상과 당하에서 반드시 합성을 사용하였으니 중성을 갖추고 음양을 고르게 하여 신과 사람을 화합하게 한 것이 그것입니다” 하나 하나의 미세한 음계와 음가 그리고 고대로부터 시대를 꿰뚫고 있는 음악의 해박한 이론과 우주 일월성신 신과 인간을 아우르는 철학적 이치를 낱낱이 늘어놓고 있었다. 모르면 몰라도 그보다 더 명석하고 조리있게 얘기할 사람이 또 없을 것 같았다. 그러나 언제나 신臣이 삼가 생각하건대… 하고 겸손하게 자락을 깔고 고하였다. 혹여 너무 아는척을 한다고 본 뜻을 감하는 염려도 하였으리라. 조신언은 당나라 때 인물이다. 뒤의 제악祭樂 무인舞人 악공樂工 등에 관한 얘기에서도 등장한다. 같은 시대 사람 조신언은 숙부 방간의 사위로, 왕의 전지傳旨가 있다고 사모詐謀하여 여흥으로 귀양을 가는데 동명이인이다. 일부러 그렇게 쓴 것 같지는 않은데 생소한 어투가 많다. 일상적인 말과 전문적인 표현과는 달라야 하는 것도 맞다.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의 한문 문장을 의역도 해보지만 딱딱하고 유연하지 못한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전혀 다른 줄기의 이야기이지만 조선 사람이 중국말인 한문을 쓰는 것이 얼마나 불편하고 어려운 것인가. 이해하는 것도 그렇지만 쓰기도 얼마나 어려울 것인가. 공부의 태반은 그런 언로에 쏟아부었던 것은 아닌가. 아악 창제의 일등공신 박연이 뒷날 세종의 한글 창제 용비어천가 제작에도 헌신하게 된다. 백성을 향한 왕과의 동행이었다. 상소 글 내용으로 돌아와서, 상실은 내용을 자세히 안다는 것인데 그렇게 연결이 잘 안 되어 그대로 쓴다. 괄호 안에 설명을 넣기도 했다. 자꾸 가지가 벋는다. "그런데 당나라에서 사社에 제사지낼 때에는 노래와 주악이 모두 양성이어서 성인이 악을 나눈 뜻에 어긋남으로 선유先儒들이 이를 그르다고 한 것은 옳습니다. 우리 조선의 제향하는 음악은 모두 아가雅歌를 사용한 것은 바르고 악을 사용하는 법에서는 의논할 것이 전혀 없습니다. 다만 악장樂章 38수首와 십이율 성통례聲通例를 주자로 인쇄하여 10본本으로 만들어 본시本寺(봉상시)에 비장하여 이름을 조선국악장朝鮮國樂章이라 하고 발문에 본조本朝의 신에게 제사 지내는 악이라고 하였으나 그 성음의 높고 낮음과 가시歌詩의 차례와 순서가 모두 공인工人들이 초록해서 쓴 그릇된 것으로서 오랜 것일수록 더욱 본래의 취지를 잃었으니 신명의 지성에 교접하는 것이 못됩니다.” 조선국악장에 대해서 문제점을 조심스럽게 지적하고 있었다. 상소는 끝없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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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173, 국악버전 ‘IDOL’은? 방탄소년단 커버 무대로 ‘조선팝 어게인’ 장식보이그룹 BAE173(비에이이 일칠삼)이 ‘조선팝 어게인’에서 방탄소년단의 ‘IDOL’을 국악 버전으로 편곡한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전 세계 K-POP(케이팝) 팬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실력파 그룹 BAE173이 오는 11일 설 대기획 KBS ‘조선팝 어게인’에 출격해 팬심을 저격할 예정이다. BAE173이 준비한 무대는 ‘빌보드 1위 그룹’ 방탄소년단의 ‘IDOL’로, 무대의 관점 포인트는 ‘IDOL’을 국악 버전으로 편곡해 지금껏 접해본 적 없는 BAE173만이 그릴 수 있는 고품격 무대라는 점이다. 무대 위에서 대한민국 전통 한복을 입은 멤버들은 파워풀한 댄스와 독보적 음색으로 무대를 꾸미며 전 세계 팬들의 마음까지 사냥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9인 9색’의 매력을 가진 BAE173이 독보적인 청량 매력 외에 이번에는 어떤 매력을 무대에 담아냈을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무대를 지켜본 현장 관계자들은 ‘신인답지 않은 실력’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고 전해진다. BAE173의 무대는 설 연휴에도 팬들에게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BAE173은 올 상반기 컴백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라운더돌’ BAE173의 고품격 무대를 볼 수 있는 ‘조선팝 어게인’은 11일 오후 6시 35분에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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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작화 : [연재소설] 흙의 소리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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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영화 예매순위 발표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소울’이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126만 관객을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개봉 2주차에 48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주는 김강우·유인나·유연석 주연의 ‘새해전야’가 개봉했다. 국내 최대 영화 예매 사이트 예스24 영화 예매 순위에서는 ‘소울’이 예매율 27.3%로 개봉 4주차에 다시 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일본에서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애니메이션 ‘국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예매율 17.6%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판 ‘러브 액츄얼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로맨틱 드라마 ‘새해전야’는 예매율 12.1%로 3위에 올랐다. 스크린에서 다시 만나는 ‘해리포터와 불의 잔’은 예매율 8.4%로 4위를 차지했고 조종 불가능한 비행기에 남겨진 자들의 사투를 그린 재난 영화 ‘호라이즌 라인’은 예매율 5%로 5위에 올랐다. 밀라 요보비치 주연의 액션 어드벤처 ‘몬스터 헌터’는 예매율 4.9%로 6위를 기록했다. YES24 영화 예매순위(집계기간 2021.2.11 ~ 2021.2.17) 1. 소울 2.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3. 새해전야 4. 해리포터와 불의 잔 5. 호라이즌 라인 6. 몬스터 헌터 7. 드림빌더 8. 세자매 9. 해피 투게더 10. 아이다음 주는 김영광, 이선빈 주연의 ‘미션 파서블’이 개봉한다. ‘미션 파서블’은 흥신소 사장과 비밀 요원이 전략적으로 손을 잡고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그 외 염혜란·김시은·박지후 주연의 미스터리 드라마 ‘빛과 철’과 김동준·김재경 주연의 멜로 드라마 ‘간이역’이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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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11개 국립묘지 참배 못 한다…“코로나 확산 방지”국가보훈처는 국립묘지 참배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설 연휴 기간(2월 11~14일)에 현충원·호국원 등 전국 11개 국립묘지는 현장 참배 대신에 ‘온라인 참배서비스’로 대체 운영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설 명절기간 국립묘지 참배객 밀집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참배객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으로, 현충원(서울·대전), 호국원(영천·임실·이천·산청·괴산), 민주묘지(3·15/4·19/5·18), 신암선열공원이 해당된다. 이로 인해 설 연휴 기간 국립묘지(야외묘역, 봉안당, 위패봉안소 등) 출입이 통제되고, 제례실·참배객 대기실·휴게실·식당 등 실내 편의시설 운영과 순환버스 운행도 중지된다. 다만, 야외묘역의 현장 참배에 대해서는 안장되신 분의 기일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사전예약을 받아 제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이장 관련해서는 국립묘지로의 이장은 중지되나, 작고하신 분에 대한 현장 안장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보훈처는 국립묘지 현장 참배의 일시 운영 중지에 따른 유족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온라인 참배서비스’를 확대·시행할 예정이다. 각 국립묘지 누리집에 있는 ‘사이버 추모관’을 통해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 참배’와 ‘추모의 글쓰기’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립묘지 의전단이 유족들의 요청을 받아 직접 수행하는 ‘헌화·참배 사진 전송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국립묘지 의전단이 고인이 되신 국가유공자에게 헌화 및 참배하는 사진을 찍어 유족에게 전송하는 것으로, 1일부터 10일까지 전화 신청한 유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8일부터 개시되는 ‘온라인 차례상’ 구축을 통해 국립묘지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유족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보훈처는 "이번 국립묘지 온라인 참배서비스 운영은 코로나19 상황 아래 국립묘지를 방문하는 보훈가족 등의 안전을 위해 방역 당국과 긴밀한 협의 끝에 내린 불가피한 조치로, 다소 불편하더라도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각 국립묘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거나 국립묘지에 유선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보훈처 국립묘지정책과(044-202-5554), 국방부 국립서울현충원(02-811-6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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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ing Ceremony of Conservation Treatment Laboratory in State Museum of Cultural History of Uzbekistan, SamarkandOpening Ceremony of Conservation Treatment Laboratory in State Museum of Cultural History of Uzbekistan, Samarkand-State Museum of Cultural History of Uzbekistan, 4th Floor, 2.9 (Tue)-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Administrator, Kim Hyun-mo) held the conservation treatment laboratory's opening ceremony in the State Museum of Cultural History of Uzbekistan on the 9th at 11 am (local time). Deputy Minister of Culture of the Republic of Uzbekistan, Vice Governor of Samarkand, the Korean Ambassador to the Republic of Uzbekistan, and the President of the Korean Community Association attended the event. The ceremony was held in the following order: a welcoming speech by the Vice Minister of Culture of Uzbekistan (Kamola Akilova) and a congratulatory speech by the Korean Ambassador (Kang Jae Kwon), a congratulatory video by the Chairman of the Korea Cultural Heritage Foundation(Jin Ok-sub), a progress report on the progress of the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Project (ODA) in State Museum of Cultural History of Uzbekistan, and a tape cutting ceremony, introduction of the laboratory and equipment demonstration.Meanwhile, the Korean ambassador to the Republic of Uzbekistan, who attended the event on behalf of the Administrator of CHA due to COVID-19, stated that "the Samarkand is a region with an important cultural heritage (Afrosiab palace murals) showing bilateral exchanges, and Korea's participation in the museum capacity building support project is greatly meaningful." The two countries' summit meetings (April 19, 2019; January 28, 2021) have discussed the necessity of continuing cooperation to preserve cultural heritage.Samarkand is a crucial area for the New Northern Cultural Heritage ODA project. Since 2020, works such as preserving the palace murals and improving the environment of the exhibition room of the Afrosiab Museum, remodeling the preservation treatment lab, and supplying equipment for the State Museum of Cultural History of Uzbekistan were conducted.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has finished the analysis of pigments and the temperature and humidity changes of the mural of the Afrosiab Museum. Based on these results, the preservation environment improvement plan* of palace murals will be finalized this year. * Includes establishment of air conditioning system for maintaining temperature and humidity, construction of windbreak doors for the main entrance, and visitor management planThe conservation treatment laboratory, which was newly opened at the State Museum of Cultural History of Uzbekistan, will be dedicated to the conservation of 230,000 artifacts owned by eight national and public museums in Samarkand. Based on supplying conservation equipments* and the conservation treatment manual**, CHA plans to promote local training of experts and joint academic symposiums which will contribute to strengthening exchanges and cooperation among countries through cultural heritage in 2021.* Conservation equipments: 12 different types including vacuum impregnator, dryer, etc.** Conservation Treatment Manual: Recorded by ceramic, iron, bronze, stone, cleaning, reinforcement,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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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예술기업과 사회적경제 기업을 찾습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예술기업 및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단계별로 종합 지원해 혁신 기업을 육성하고자 ‘2021 예술기업·사회적경제 기업 지원공모’를 실시한다. 올해는 작년 공모 경쟁률이 10대 1에 이르는 등 예술 현장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선정기업 규모를 62개(’20년)에서 90개(’21년)로 확대하고 지원예산도 58억 원(’20년)에서 83억 원(’21년)으로 25억 원을 증액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성장단계별로 사업화 자금 총 43억 원과 함께 영역별 맞춤 교육, 전문상담(컨설팅), 투자 유치 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3단계(예비창업, 초기, 성장기) 창업 단계별 혁신기업 발굴 이번 공모전에서는 지원 대상을 예술경영의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예술기업’과 문화예술 사회적 가치실현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으로 나누어, ‘예술기업 공모전’과 ‘문화예술 사회적경제 기업 공모전*[서로(SEORO)]’을 진행한다. ‘2021 예술기업 공모전’에서는 예비창업, 초기, 성장기별로 총 60개사(팀)를선발한다. ▲ 예비창업자는 ‘창업과정 지원(15개 팀, 각 최대 1천5백만 원)’에▲ 창업 3년 미만 초기 창업자는 ‘초기기업 사업기반 지원(30개사, 각 최대 5천만 원 지원)’에, ▲ 창업 3년 이상 기업은 ‘성장기업 사업도약 지원(15개사,각 최대 1억 원)’에 지원할 수 있다. ‘2021 문화예술 사회적경제 기업 공모전[서로(SEORO)]’에서는 총 30개사(팀)를 선발한다. ▲ 문화예술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는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팀)은 ‘서로, 시작(10개 팀, 각 최대 1천5백만 원)’에, ▲ 창업 3년미만 초기 창업자는 ‘서로, 세움(10개사, 각 최대 5천만 원)’에, ▲ 기업성장과 투자 유치를 목표로 자격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서로, 성장(10개사,각 최대 1억 원)’에 지원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창업자는 3월 11일(목) 오후 5시까지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www.gokams.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4월 말에 최종 지원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 2년간 혁신기업 95개사 성장 지원, 예술산업 생태계 조성 문체부는 예술시장을 활성화하고 예술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19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하여 혁신 기업 총 95개사를 발굴했다. 대표적인 예술기업성공사례로는 ▲ 클래식 음악을 재미있고 친근한 소재의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구독자 수 47만 명을 보유한 ‘또모’, ▲ 사람들이 음악적 꿈을 이룰 수있도록피아노 합주 교육을 위한 실시간 반응형 전자악보를 만든 ‘주식회사 파인애플코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미술품 분할소유권 판매 온라인 시장(플랫폼)을만들고 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주식회사 열매컴퍼니’등이 있다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공 사례로는 ▲ 문화예술 취미생활 온라인 강의를 운영하고 60대 이상 노숙인 등을 고용해 취미상품(키트)을 제작, 배달하는 사회정의(소셜)벤처 ‘하비풀’, ▲ 청년·경력단절 여성·은퇴 무용수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예비사회적기업 ‘주식회사 댄스플래너’와 ▲ 양육시설 어린이를 대상으로 대화 중심 미술교육을 개발하고 어린이 그림 상품을 판매해 수익을 기부하고 있는 예비사회적기업 ‘에이드런’ 등이대표적이다. 이처럼 지난 2년간 예술기업과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예술 분야의 창의적 수익모델과 경영 사례를 공유하고 신진 작가 진출, 문화예술소외계층에 대한 서비스 제공 등 예술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예술기업들의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예술경영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예술기업과 단체를 지원하는 예산을 확대하는 등 예술기업들의 시장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계속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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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독서산책] 책과 함께 보내는 설설 연휴에 읽을 만한 책 7권. 여러분의 적적한 마음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1.[청소년] 스러져간 백제의 합성|최병식 외 8인, 주류성 "백제 부흥운동이 불꽃처럼 타오르다.” 패자의 역사는 슬프다. 자료가 망실되기도 하지만, 승사에 의해 왜곡되기 때문이다. 한국 역사에서 그러한 아픔이 가장 짙게 묻어나는 패자가 바로 백제이다. 특히 '해동증자'라고 불리던 의자왕이 갑자기 궁녀들과 즐기다가 나라를 망친 것처럼 알려진 백제 말년의 역사는, 고대사의 영역이어서 더욱 사료조차 찾기 어렵다. 그러나 나당연합군에 빼앗긴 주권을 되찾기 위해 백제인들이 4년 가까운 기간 동안 벌인 부흥운동은, 독립운동의 자랑스러운 선례일 뿐 아니라 왜국을 포함한 고대 동북아 여러 나라가 관련된 국제 전쟁이었다. 이 책은 근래에 발견된 자료와 깊어진 연구를 바탕으로 그 전쟁을 새롭게 분석하여 백제 말년의 역사를 복원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울러 중국, 일본으로 흩어진 유민들의 흔적을 살펴 백제 문화가 끼친 영향까지 드러냄으로써 우리 역사를 특정 시기에 형성된 민족이나 국가 개념의 틀 안에서만 바라보는 자세를 반성하게 한다. 말을 풀어쓰고 자료 사진을 많이 실어 두루 읽기에도 좋다. _최시환,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작가 2.[문학] 다른 시간, 다른 배열|이성미, 문학과지성사 "사과가 되려 했지만. 사과가 되지 못한 사과의 경우에 대해 쓰고. 제목을 사과라고 붙여야지.” 이성미 시인의 시는 투명하고 단단하다. 복잡한 은유와 화려한 상징을 쓰지 않고, 곧바로 의미를 향해 직진한다. 불의에 눈감지 않는 용감한 시인의 목소리를 내지만 그것조차도 요란하거나 강하게 어필하지 않는다. 「다른 시간, 다른 배열」의 시들은 엄청난 투쟁의 시간 속에서 그야말로 혹독하게 담금질 된 언어들로 잉태되었지만, 그 떠들썩한 사건들을 지나면서도 이성미 시인의 언어는 놀랍도록 차분하고 고요하다. 문단내 성폭력 사건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문인들이 제대로 원고료나 인세를 받지 못하는 현실과 용감하게 싸워 온 이성미 시인의 목소리가 언젠가는 ‘시집’의 형태로 나오기를 기대했는데, 드디어 그토록 기다리던 시집이 나오게 되었다. 그런 힘든 일들이 없었다면 이성미 시인은 물론 얼마나 더 많은 작가들이 더 아름답고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썼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여전히 ‘마음 놓고 글을 쓸 자유’를 위해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따스한 미소와 함께 선물하고싶다. _정여울, 「상처조차 아름다운 당신에게」 저자 3.[인문예술] 해방촌의 채식주의자|전범선, 한겨레출판사 "이 땅에서 나고 자라면서 나는 눈치 볼 일이 많았다. 변방 출신이라 더했다.” 누구나 더 높은 곳을 꿈꾼다. 내가 원하는 삶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남들이 선망하고 떠받들어주는 삶이기에 그 욕망이 더 커진다. 최고의 최고를 축구하는 건 그 욕망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능력이 따르고 받쳐줘야 하지만. 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코스를 밟은-민족사관고등학교·다트머스대학·옥스퍼드대학-청년의 앞날은 누가 봐도 전도양양했다. 그러나 주인공인 청년은 자신의 삶이 남의 눈치에 휘둘리는 방식으로 채워지는 것을 거부했다. 결코 쉽지 않을 일이다. 이 청년에 주목한 것은 그의 학력이 아니다. 성대앞 서점 풀무질을 인수하고 밤에는 밴드 연주자로 살아가면서 독립문화인을 실천한다.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자유에 최대한 충실하겠다는 그의 인생관을 잘 녹여낸 책이다. 누구나 선망하는 이력을 미련 없이 팽개치면서 ‘충분히 행복하고 적당히 불안하게 사는’ 청년이다. 그의 삶이 어떻게 진행될지 아무도 모른다. 심지어 그 자신도 모를 것이다. 치열한 경쟁사회인 ‘천민자본주의’ 대한민국에서 양반답게 살고 싶어하는 이 청년이 던지는 실존적 성찰은 제법 묵직하고 예리하며 균형도 갖췄다. ‘멋진 물고기’ 같은 청년 전범선을 응원하고 싶어하게 만드는 책이다. _김경집, 인문학자·前 가톨릭대학교 인간학교육원 교수 4.[사회과학] 건축의 발명|김예상, MID "경첩이 없었더라면 인류는 문을 어떻게 달고 살았을 것이며, 건물의 모양은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건물과 건물이 담은 공간이 예전과 다른 경험과 의미를 주는 요즘이다. 아무렇지 않게 드나들던 건물과 공간의 출입과 이용이 상황에 따라 제한되면서 그곳의 평범했던 일상이 새삼 소중해졌다. 외부생활로 제한적으로만 시간을 보내던 집. 그 건물 내지는 공간이 이전과 남다른 생활영역으로 새삼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최근 의식주 중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던 ‘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각종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건물과 공간의 설계에 관한 구조적, 철학적, 심리적, 사회적 접근은 물론 정리정돈 같은 건물과 공간의 관리까지, 영역도 다채롭다. 하지만 ‘의식’과 비교해 여전히 ‘주’ 영역의 확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이것이 주류 콘텐츠에서 다소 벗어난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의 가치다. 건물과 공간이라면 대하게 되는, 때로 사소해 보이지만, 핵심적인 18 가지 요소의 발명을 다룬다. 곧잘 뒤로 미루던 못 하나 박는 일이 못의 기원과 역사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의미로 느껴지는 재미가 있다. _이준호, 호서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5.[자연과학] 물질의 물리학|한정훈, 김영사 "책의 출발점은 일상생활의 뿌리요 뼈대인 원자이고 그 원자를 설명하는 양자역학이다.” 태초에 물질이 있었다. 그리고 이 물질의 근원을 설명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은 과학과 철학을 가능하게 했다. 고대 그리스의 ‘4원소설’에서 시작하는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주위에 존재하는 물질들의 근원을 이해하게 되었는지 설명한다. 근대과학은 118개의 원자를 찾아냈고, 현대과학은 이 원자를 다시 양성자, 중성자, 전자로 나누고 이들의 움직임의 본질을 양자역학으로 풀어냈다. 「물질의 물리학」은 전반부에서는 세상 만물을 이루는 양자물질의 근원과 그 원리를 찾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또 후반부에는 질량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빛도 물질인가? 자석은 왜 자석인가? 왜 어떤 물질은 전기를 통하고 다른 물질은 그러지 못하는가? 2차원, 1차원 물질도 있는가? 도대체 ‘물질’이란 무엇인가? 등 물리학의 근원적인 질문들을 탐구해가는 과정에서 발견된 그래핀, 초전도체, 양자 홀 물질, 위상 물질 등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물질의 세계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고백하자면 과학을 공부하던 나에게 물리학을 언제나 넘지 못할 산같은 존재였다. 특히 어떤 질문으로부터 간단히 수식으로 표현되는 내용이 전개되었는지 이해하기 어려웠고 아무도 그 근원 질문과 전개과정을 친절히 설명해주지 않았기에 더 어렵게 느껴졌었다. 이 책은 핵심 질문과 개념을 재미있게 그러나 어렵지 않게 풀어나가면서 어떻게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아갈 수 있었는지 친절히 알려준다. 내가 학생 때 「물질의 물리학」을 접할 수 있었다면 물리학은 도전할 수 있는 산으로 느껴졌을 텐데 아쉽고, 이제라도 이런 책을 만날 수 있어 흐뭇하다. 근래에 읽은 과학책 중 가장 탁월한 책으로 세상의 근본을 이해하고 싶은 질문을 품은 모든이에게 일독을 권한다. _송기원, 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6.[실용일반] 습관의 말들|김은경, 유유 "매일이 모여 만들어지는 ‘나’라는 사람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계기는 되었으면 좋겠다.” 해가 바뀌었다. 누구나 새해 초 목표를 정한다. 목표를 달성하게 해 주는 것은 거창한 무엇이 아닌 작고 사소한 행동들의 변화다. 습관이 중요한 이유다. 『습관의 말들』은 습관과 관련된 100개의 문장과 각 문장에 얽힌 저자의 생각들을 풀어놓는다. 프리랜서인 저자는 새벽까지 유튜브를 보고 때론 오전에 날이 밝아야 잠이 든다. 저자는 자신의 일상을 담담하게 돌아보며 적절한 자기 절제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습관적 동작은 몸에 각종 질환으로 흔적을 남기며 ‘쌓인 시간’의 성실함은 무엇으로도 극복하기 어렵다. 습관은 곧, 삶에 대한 태도이자 정체성이기도 하다. 행동들이 모여 일상이 구성되고 삶이 형성되는 까닭이다. 크고 작은 무의식적인, 성실한 행동들은 나의 자리를 정갈하게 만들고 삶에 대해 정돈된 태도를 갖게 한다. 나를 위한 밥상을 차릴 때 정성을 다하고 삶에 대해 명랑한 태도를 견지하는 습관을 가져보자. 자신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습관은 일상을 풍요롭게 만든다. _송현경, 내일신문 기자 7.[그림책/동화]토로리랑 콩콩|윤지회, 아이세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생각나는 친구 같이 놀자, 콩콩” 비록 대면수업은 제대로 못 하지만, 입학은 생애 가장 두려우면서도 기대되는 일이다. 사는 세계가 바뀌고 마주하는 인간이 바뀌는 인생 최대의 전환점 중 하나다. 이런 때 어른은 아이에게 무슨 말을 해줄 수 있을까.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라, 공부 열심히 해라, 급식 골고루 먹어라. 그런데 이 엄마는 그 이전에 연대에 관해서, 관용에 관해서 말해준다. 무거운 가방을 들어주고, 칭찬 받을 때 박수 쳐주고, 오이를 대신 먹어주고(오이공포증은 모르는 사람은 모른다!), 실수로 장난감을 부순 뒤 미안하다는 말도 차마 못 한 채 같이 울어버리는 친구에 대해서,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림과 다정한 글과 함께. 이 책을 끝으로 학교 들어갈 나이의 아이를 둔 채 엄마 작가는 세상을 떠났다. 언제나 마음에 남아 있을 엄마와 곁을 지켜줄 다른 가족이 아니라 친구에 대한 말을 마지막으로 남긴 이 작가의 마음을 우리는 깊이 헤아려야 한다. 모든 슬픈 아이에게 친구가 되어주어야 한다. _김서정, 동화작가, 평론가 이중에 당신의 마음을 울리는 책 한 권이 있기를 바라며, 다음 달에도 풍성한 책 추천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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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文化院会員の皆様セへ ボク マニ バドゥセヨ!(新年明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 韓国ではお正月などの伝統的名節は今でも陰暦でお祝いしています。 陰暦を基準としているので年ごとに日付が変わりますが、今年のお正月「ソルナル」は2月12日です。 毎年日付が変わると少し分かりにくいのでは、と思われるかもしれませんが、 翌年のカレンダーをめくりながら「来年のお正月はいつかな〜」と確認してみることも一つの楽しみです。 今年はコロナ感染拡大の予防のため、お正月体験イベントもオンラインでの開催となりますが、 お家でも皆様が韓国のお正月「ソルナル」を楽しんでいただけるよう様々な動画コンテンツを配信しますので、 多くの方々のご参加をお待ちしております。 韓国文化院の2月のイベントの日程をご案内します。 ―――――――――――――――― 開催中・応募受付中のイベント ―――――――――――――――― ■ オンライン!お正月体験イベント「韓国のお正月の風景2021」 お家で韓国のお正月をぜひ体験してみませんか? ▸動画を見ながらお家にある材料で作ってみる「韓国伝統工芸体験」動画を公開しました! ・折り紙:感謝封筒(祝儀袋)⇒ https://youtu.be/pWajXGCSiak ・韓紙工芸:マスクチェーン ⇒ https://youtu.be/OmacYuLj2Cg ・韓紙工芸:手鏡 ⇒ https://youtu.be/U3LSg6MrDGA ▸ソルナルには何をする?韓国のお正月の過ごし方を紹介する動画を公開します! ソルナルは一年の始まりの大切な日です。ソルナルの朝は家族全員がソルナルの晴れ着「ソルビム」に着替えて、祖先に対する感謝の儀礼「茶礼(チャレ)」を行い、一年の平安をお祈りします。 チャレが終わると家の年長者に新年の挨拶「セベ」をし、代表的な料理「トックク(お雑煮)」を食べます。 食事の後は伝統遊びの「ユンノリ」などをして楽しい一日を過ごします。 韓国のお正月を詳しく紹介する動画を公開しますので、ぜひご覧ください! ・韓国のお正月(2/11公開予定)⇒ https://www.youtube.com/kcultureinjapan ▸ソルナルの代表的な料理「トックク」を作ってみませんか? 動画を見ながら作れる韓国伝統工芸品とお正月の料理「トックク(お雑煮)」のレシピ動画を韓国のお正月に合わせ、2月12日に配信します。 動画を見て実際に「トックク」を作り、ご自身のSNSで調理した「トックク」の写真や調理の感想などのコメントをご紹介いただける方の中から 50名様にトックク作りに必要な韓国のお餅をプレゼントいたします。 ・体験キット配布数:各50個、※締切:2/20㊏ ※動画配信及び詳細については2月12日HPにて告知する予定です。 ■駐日韓国文化院所蔵作品展「絵画で出会う韓国の自然と文化」 韓国文化院が所蔵している絵画の作品から、韓国の景色と特有の文化を表現した作品と実際の風景写真を展示します。 済州島の城山日出峰、全州の馬耳山など韓国の風景写真を絵画と一緒にご堪能ください。 ・日時/会場:2/10㊌~3/30㊋ 10~17時、韓国文化院ギャラリーMI ※休館日:日曜日及び祝日、3/1㊊ ・詳細こちらへ ⇒ https://www.koreanculture.jp/info_news_view.php?cate=4&page=&number=6690 ■第9回「自分で作ってみよう!韓国料理!」フォト&感想文コンテスト~ユッケジャン編 ※締切 2/14㊐ 動画で紹介している韓国料理を作り、その調理過程や完成した料理を写真に撮って感想文を添えて応募する料理コンテスト。 今回のテーマは、牛肉と野菜のピリ辛スープがおいしい「ユッケジャン」。 意外と簡単にすぐ作れるメニューですので、ぜひチャレンジしてみてください! ※ユッケジャン作りの動画を見る ⇒ https://youtu.be/2Q4ByuBtS2I ・金妍貞先生によるユッケジャンのレシピを2月15日まで公開しています。 ・詳細はこちら ⇒ https://www.koreanculture.jp/info_news_view.php?cate=5&page=&number=6676 ―――――――――――――――――――― オンライン駐日韓国文化院プログラム ―――――――――――――――――――― 韓国文化院の様々なプログラムをYouTubeを通じて発信しています! エンタメ・文化情報など見て楽しむ動画からモノ作り、料理、筋トレなどお家でできる内容のコンテンツまで様々な ジャンルのコンテンツを揃えています。ぜひご視聴ください! ✦✦✦配信媒体:YouTube公式チャンネル「オンライン駐日韓国文化院」✦✦✦ ➡ http://www.youtube.com/kcultureinjapan ■自分で作ってみよう!韓国料理! 動画を見ながら気軽に韓国料理を作ってみませんか? 現在、お家で簡単に作れる韓国の定番メニュー「ユッケジャン」を公開しています。 ・ユッケジャンの動画を見る ⇒ https://youtu.be/2Q4ByuBtS2I ・「自分で作ってみよう!韓国料理!」動画を見る ⇒ https://bit.ly/3dYDoeX ✦作ってみた料理の写真と感想文を応募するコンテストも開催中! ⇒ https://bit.ly/3q3enEE ■注目のYouTuberを紹介!「韓国文化院の推しYouTuber」 ユーチューバーに興味がある!もしくユーチューバーを目指している方なら必見! 韓国文化をテーマに動画を発信している人気のユーチューバーを紹介しています! ・動画リストを見る ⇒ https://bit.ly/37JfDG3 ■お家で簡単に参加できるオンラインテコンドー教室で一緒に運動不足を解消しましょう! 現在、カップルでできる自宅トレーニングをシリーズでお送りしています。 ・最新の自宅トレーニング動画を見る⇒ https://youtu.be/TErrlmlWX0U テコンドーの復習は忘れていませんか?テコンドーの基本動作を学べる動画を見てぜひやってみてください! ・テコンドー体験動画を最初から見る ⇒ https://bit.ly/33fHwlD ■韓流エンタテインメント情報プログラム「Kエンタメ・ラボ~古家正亨の韓流研究所」 日本でも人気の高い韓国のドラマ、映画、K-POPなどをはじめとする韓流エンタテインメントをテーマに、そのトレンドや魅力などについて韓国大衆文化ジャーナリストの古家正亨さんのMCにより、様々な角度から楽しくお伝えするプログラムです。 今回の特集では、最新韓国ドラマをテーマに2021年の話題作・注目作を紹介しています。 第1弾のプログラムでは、2021年2月7日から日本で初めて放送されている、韓国で社会現象を巻き起こした学園モノの人気WEBドラマ「A-TEEN」「A-TEEN2」について、MCの古家さんとドラマ配給会社の宣伝担当者がキーワードや川柳などを使ったトークを通して見どころや魅力について楽しく紹介しています。是非ご視聴ください! ・第1弾:「A-TEEN」「A-TEEN2」編を見る⇒ https://youtu.be/fXgL_A9Utws ※ 最新韓国ドラマの第2弾は、2/14㊐から配信する予定です。 ■韓国文化体験教室 動画を見ながらお家にある色紙で一緒に作ってみませんか? お家にある色紙や100円ショップなどでも手に入る材料でもチャレンジできます! ・今までの体験動画[韓国文化体験教室]を見る ⇒ https://bit.ly/3d7jY9t ■一緒に踊りましょう「K-POPダンス教室シーズンⅡ」 K-POPが好きな方やK-POPダンスを習ってみたい方のためのオンラインK-POPダンス講座を発信しています。 初心者の方も経験者の方も気軽にK-POPダンスを楽しんでください! ・動画リストを見る ⇒ https://bit.ly/36V3IUN ■韓国文化サークルの色々な韓日交流のお話を紹介!「Kサークル・レポ」 韓国文化や韓日交流に携わっている方々の素敵なお話を紹介するプログラムです!ぜひご覧ください! ・今までの動画を見る ⇒ https://bit.ly/3jumw2t ■韓国、どこまで知っている?【韓国の衣食住】 韓国の衣食住【韓服(ハンボク)・韓食(ハンシク)・韓屋(ハノク)】にはどんな意味があるのか学んでみましょう! 韓国の文化を分かりやすく、衣・食・住の3つの分野に分けて紹介しています。 ・動画を見る ⇒ https://youtu.be/kko3qbMnAGg ■映像で楽しく学ぶ「気になる韓国語」&「10分韓国文化」 ・気になる韓国語:辞書にはないけれど見たことがある、気になる言葉や規則で学ぶ韓国語発音など、知っておくとためになる韓国語講座 -動画のリストを見る ⇒ https://bit.ly/3bLp0W4 ・10分韓国文化:韓国の歴史、軍隊、お風呂事情、恋愛など様々な韓国文化をクイズ形式で紹介する文化講座 -動画リストを見る ⇒ https://bit.ly/3m6JZrl ―――――――――――――――― 韓国文化院からのお知らせ ―――――――――――――――― ■ SNSより韓国文化院の最新イベントの情報、過去のイベントの様子などを発信しています。 ・YouTube ⇒ http://www.youtube.com/kcultureinjapan ・Instagram ⇒ http://www.instagram.com/kcultureinjapan ・FaceBook ⇒ http://www.facebook.com/kculturejapan ・Twitter ⇒ http://www.twitter.com/KoreanEmb_japan 以上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 ふれあう心、韓国文化 ******************************* 駐日大韓民国大使館 韓国文化院 〒160-0004 東京都新宿区四谷4-4-10 Tel 03-3357-5970 Fax 03-3357-6074 http://www.koreanculture.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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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문화재단, 새해 맞아 ‘힐링 민속놀이 문화예술키트’ 가정에 보내2021년 신년 설 연휴를 맞아서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김승국)이 구민들에게 새로운 힐링과 기쁨을 주는 ‘힐링 민속놀이 문화예술키트’를 제작해 노원구 500여 가정에 보냈다고 밝혔다. 노원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 말 서울시 22개 자치구 문화재단 가운데 최초로 ‘코로나19 대응 뉴노멀 신사업T/F팀’을 신설하고, 구민들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 기획에 착수했다. 그 결과 2월 초부터 코로나19 상황과 상관없이 구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신사업 프로그램들을 올 1/4분기에 차례로 선보인다. 첫 번째 사업으로, 설 연휴를 맞은 구민 가정을 대상으로 ‘힐링 민속놀이 문화예술키트’를 신청받아 배포했다. 신청은 선착순으로 진행됐으며, 3시간 만에 신청이 마감됐다. 예술키트를 받은 500여 가정에 대해 2월 8일부터 28일까지 민속놀이(연날리기, 제기차기 등) 인증샷을 받고 100가정을 선정해 특별한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김승국 이사장은 "신축년 설 연휴는 귀성도 하기 어렵고 역귀성도 어렵다. 나흘 동안의 연휴인데 5인 이상 모임금지를 지켜야 하는 구민들의 답답한 마음을 먼저 읽고 이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힐링 민속놀이 예술키트를 시작하게 됐다. 문화재단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들로 설 연휴와 늦겨울 기간, 구민들이 잔잔한 힐링과 큰 기쁨을 느끼실 수 있는 자랑스러운 노원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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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출판사, ‘밥상’ 출간좋은땅출판사가 ‘밥상’을 펴냈다. 가을무를 큼직하게 반달 모양으로 썰어 굵은 멸치를 사이사이에 넣고 된장을 듬뿍 풀고 고춧가루와 생강을 살짝 섞어지진 무찌개. 엄마를 내 앞에 앉으라고 해 놓고, 하루 종일 일어난 얘기를 해 대며, 어리광도 부리고 걱정도 쏟아 내면서 오물오물 밥 한 그릇을 비워 내게 했던 그 무찌개가 너무나 먹고 싶어진다. 이명선 저자는 ‘글은 잘난 척하지 말고 솔직하게 써야 하는 건가 보다’하고 생각했던 어린 날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 담담하면서도 속이 뚫리는 후련함, 말할 수 없는 먹먹함, 늘 봄을 기다리는 애틋함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