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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정창관의 신보유람 24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산조’란 허튼가락이라는 의미로 19세기 말엽에 만들어진 기악 독주곡이다. 여러 가지 다양한 조(길)로 짜여 있으며 우조·평조·계면조·경제(경드름)·강산제·설렁제 등 여러 가지 선법 또는 감정 표현법의 가락이 있다. 가야금산조는 김창조가 처음으로 연주했다고 전해지고는 있으나 김창조와 같은 시대의 한숙구, 심창래, 박팔괘 등도 비슷한 산조 가락을 연주했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체계가 잡힌 산조는 김창조에 의하여 시도된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산조는 실력있는 연주가들에 의해 여러 유파로 갈라지게 되어 오늘날 강태홍류, 김병호류, 김윤덕류, 김종기류, 김죽파류, 성금연류, 심상건류, 최옥산류 등이 전승되고 있다. 김창조 명인으로부터 전승된 김병호류 가야금산조는 강문득 명인을 거쳐 김남순 교수를 거쳐서 조설리 연주자로 전해지고 있다. 이 음반에는 김병호류 ‘긴산조’와 ‘짧은산조’가 수록되어 있다. ‘다스름-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엇모리-저진모리-휘모리-단모리’ 8악장의 ‘긴산조’와 1트랙의 ‘짧은산조’이다. ‘중중모리’와 ‘자진모리’ 사이에 ‘엇모리’가 추가된 것이 특이하다. 판소리의 성음과 넓은 농현으로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시김새와 다채로운 장단과 리듬으로 산조의 멋을 더하고 있다. ‘자진모리’의 끝 부분은 고도의 연주기술이 필요한 귀곡성을 느끼게 한다. ‘다스름’은 스승인 김남순 교수가 김병호 명인의 조카로부터 배워 추가했다고 한다. 장구는 국립부산국악원의 기악단 단장인 이진희가 맡았다. 조설리 가야금 연주자는 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현재는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첫 번째 음반으로 명명한 것은 앞으로 계속 음반작업을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트랙의 마지막 처리 작업이 매끄럽지 못함은 아쉬운 점이다. 마지막 9번 트랙의 ‘짧은산조’를 먼저 듣고 ‘긴산조’ 전곡을 감상하는 방법도 좋다. * 관련 음반 :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GGC-20036&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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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른 전국 학원·교습소 방역 추가 보완 조치전국 학원·교습소 방역 추가 보완 조치 2021.2.15.(월) ~ 2.28.(일)학원·교습소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방역수칙 적용 ※ 일부 지자체의 경우, 중대본과 협의 하에 거리두기 2단계 적용별도 방역수칙 준수 시 학원 내 숙박시설 운영 가능[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학원·교습소 방역수칙]- 수도권 2단계· 시설면적 8㎡당 1명(혹은 두 칸 띄우기), 별도 운영시간 제한 없음· 시설면적 4㎡당 1명(혹은 한 칸 띄우기), 22시 이후 운영 중단 ※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경우, 2.5단계 방역조치와 동일한 별도의 방역수칙을 준수하여야 함- 비수도권 1.5단계· 시설면적 4㎡당 1명(혹은 한 칸 띄우기), 별도 운영시간 제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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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결·현대 무용가 조용민이 함께하는 ‘방’ 공연 및 퍼포먼스 열려현대 무용가 조용민과 함께 스페이스결이 주최하고 문화예술네트워크 위드가 후원하는 ‘방(Bang)’이 2021년 2월 26일(금)부터 28(일)까지 총 28회 1~2인을 방으로 초대해 진행하는 공연 및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이번 퍼포먼스는 ‘방’과 같이 텅 비어 있는 갤러리 공간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됐다. 1년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우리는 방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낸다. 우리는 방에서 무슨 생각을 하며 무엇을 하고 있을까? 찾아오지 않는 이들을 기다리며 상점에서는 무엇을 하며, 이 지루한 기다림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이번 퍼포먼스는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방’은 한 회당 15분에서 20분 동안 진행되는 공연으로 현대 무용가 조용민과 함께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몸짓과 눈빛으로 감정을 교류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방의 주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공연은 행위자와 관찰자가 함께 한마당을 이루는 퍼포먼스가 될 예정이다. 이들의 외로움, 쓸쓸함, 위안과 안도의 순간을 사진작가들이 담아내 공연 후 4월에는 릴레이 사진전도 열린다. 현석현, Hwang paul, 김시훈 작가가 함께한다. 정명선 스페이스결 대표는 "스페이스결이 위치한 종로구 삼청동은 주거와 상권이 공존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이다. 옆집 이웃분들, 앞집에서 가게를 하시는 분들을 관객으로 초대해 관객과 무용가가 새로운 만남과 이야기를 써 내려가며 소통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 결은 2020년 설립된 복합 예술 공간으로 1960년대 삼청동에 지어진 2층 주택을 재해석해 리모델링했다. 현재 지하와 2층 일부, 1층 전체에는 갤러리, 2층에는 공방, 3층에는 옥상정원을 운영하고 있다. 오픈 이후 사진전, 릴레이전을 진행했으며 제1회 신진작가 공모전을 현재 진행 중이다. 조용민(Yong Min Cho)은 런던에서 거주하며 영국과 유럽 그리고 한국에서 작업하는 현대 무용가이다. Body Language 예술가, 안무가, Creative Movement 지도자로도 알려진, 여러 수식어가 뒤따르는 예술가이기도 하다. 조용민은 한국에서 건축을 공부한 후 밀라노 브레라 미술대학에서 무대 디자인을 졸업하고 파올로 그라시 극장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했다. 그 후 베네치아의 이솔라 단자 아카데미의 장학생으로 선정돼 카롤린 카르손과 함께 작업한 후 첸트로 디 리체르카 극장에서 안무가 겸 무용가로 활동했으며 2014년에는 런던 아시아 하우스에서 최초의 예술가·안무가로 선정됐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매일 시간대별로 최대 2인만 사전 접수를 받아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스페이스결 홈페이지를 통해 2월 15일부터 19일까지 할 수 있다. 문화예술네트워크 위드는 대한민국 최초 예술행정 전문서비스 기업으로 예술인을 위한 정보제공, 행정지원, 실무아카데미를 통해 예술인들이 창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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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작은 전시 「꾸밈, 단장을 하다」개최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직무대리 박관수)은 라키비움 책마루 작은 전시 「꾸밈, 단장을 하다」를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책마루(전라북도 전주시 소재)에서 오는 2월 15일부터 7월 16일까지 개최한다. 예부터 여인들은 청결하고 단정한 몸가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해 왔다. 용모와 맵시를 가꾸기 위해 경대 앞에 앉아 화장하고, 다양한 장신구로 단장하였으며, 착용한 장신구는 보석함에 넣어 보관하였다. 이번 전시는 인간문화재의 작품 중 여인들이 주로 사용하던 물건인 경대, 노리개, 떨잠, 보석함 등을 모아 마련하였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 나전장으로 2020년 작고한 고(故) 송방웅 보유자의 2011년 작품인 ‘운학문남경대’ 등 7종목, 18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라키비움 책마루는 작품과 더불어 작품 제작과정을 담은 ‘기록화 영상’과 ‘기록화 도서’를 함께 전시하여 방문객들이 무형유산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 기능이 합쳐진 신조어이다. 국립무형유산원은 무형유산 전문도서관에 전시와 기록열람 기능을 동시 수행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라키비움 책마루를 2018년 2월에 개관했다. 라키비움 책마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휴일을 제외하고 운영되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현재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방문 신청은 책마루 누리집(http://library.nihc.go.kr) 또는 전화(☎063-280-157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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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대학교 2020학년도 학위수여식 개최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영모)는 오는 19일 오후 2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온지관(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 367)에서 134명(학부 97, 석사 32, 박사 5)의 졸업생을 대상으로 2020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수여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우수 졸업생 등 수상자 20명과 관계자 중심의 최소 인원만 참석하며, 학업 우수 졸업생 7명에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문화재보존과학과 김두현), ▲ 문화재청장상(전통건축학과 이민정, 전통조경학과 정다인),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상(전통미술공예학과 유지윤, 무형유산학과 이진영, 문화재관리학과 박영인, 융합고고학과 정수민)이 수여된다. 이밖에 학교발전과 명예에 이바지하고 모범적으로 학생활동을 한 13명에게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상, 연안옛길 전통문화상, 총동문회장상,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상,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상,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상,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상,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이사장상, 부여군수상 등이 수여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 졸업식 행사 주간을 지정(2.15.~19.)하여 행사참여자들의 분산을 유도하였으며, ▲ 코로나19 정부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원격시스템을 활용하여 졸업식 현장을 온라인 중계하고, 과별로도 학위수여 행사를 간소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2000년 문화재청에서 설립하여 올해 개교 21주년을 맞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전통문화 고등교육과정 혁신과 최신 정보기술(이하 IT) 기술을 접목한 문화유산교육콘텐츠 제작 기반 확보와 교육환경의 스마트사업을 추진하여 ▲ 문화유산교육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조성, ▲ IT기술을 접목한 교육환경 조성 ▲ 온라인과 원격교육 시스템 구축으로 4차 산업 시대 전통문화 분야의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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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장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고(故) 정복수 할머니 사망에 애도정영애 여성가족부장관은 2월 12일(금) 별세하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고(故) 정복수 할머니(1916년생(주민등록상 생년 기준), 만 104세)의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故) 정복수 할머니는 나눔의 집에서 생활해 오셨고, 최근 노환 등에 따른 건강악화로 병원에 입원해 계셨으며, 2월 12일(금) 오전 결국 운명을 달리하셨다. 정영애 장관은 "지난 10일 나눔의 집에 방문할 때 입원해 계셔서 다시 회복되시기 바랐는데 별세소식을 접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라며, "이제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중 생존자는 단 15분으로, 여성가족부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분들께서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생존 현황(’21.2.12. 현재)>(단위 : 명) 계 생존 사망 240 15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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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KBS국악한마당 ‘경회루판타지 – 궁중연화’ 특집 다시보기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 경복궁에서 펼쳐지는 제6회 궁중문화축전 ‘경회루판타지 – 궁중연화’ #국악한마당#김나니#김봉영#류가양#정상희#정보권#김부영#심청가#경복궁#경회루#판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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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국악대학전 "내일의 예인" [산조] 김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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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신출토 문자자료와 木簡(목간)」학술회의 개최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는 한국목간학회(회장 이성시)와 함께 16일 오후 1시부터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회의실에서 ‘2020년 신출토 문자자료와 木簡(목간)’이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지난해 12월, 부여 부소산성(사적 제5호) 긴급발굴조사에서 제작연대, 제작지역, 제작자 등이 기록된 ‘을사년(乙巳年)’ 명문 토기가 최초로 보고되어 학계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고대사, 고고학, 국어학 등 각 분야의 전문 연구자들이 참여하여 명문토기 문자자료의 해석과 역사적 의미를 깊이 있게 살피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학술회의는 총 4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먼저 1부에서는 새롭게 출토된 문자자료에 대해 알아보고, 2부에서는 부소산성 출토 명문토기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1부 ‘신출토 문자자료’에서는 ▲ 부소산성 내 명문토기가 출토된 유구와 공반유물을 검토하여 명문토기의 제작연대를 645년으로 본 부소산성 내 명문토기 출토유적과 유물(김대영,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주제발표가 있으며, ▲ 장수 침령산성·남원 아막성 출토목간(조명일, 군산대학교) 주제발표에서는 전북지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목간자료와 출토유구를 살펴본다. 2부 ‘부소산성 출토 명문토기’에서는 ▲ ‘乙巳年’ 명문토기는 대형 항아리였고, ‘牟尸山(모시산)’은 충남 예산 덕산면에 소재하는 토기 공방을 가리키며, ‘菊(국)’은 토기를 제작한 공인, ‘’은 토기 기종 명칭으로 본다는 부소산성 출토 명문토기에 대한 검토(이병호, 공주교육대학교) 주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발표자는 특히, 명문토기를 통해서 지방 특산물인 토기를 현물로 납부하는 공납제도가 백제에서도 시행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 부소산성 명문토기 검토 : 동아시아 문자자료와의 비교(방국화, 경북대학교) 주제발표에서는 명문토기의 마지막 글자()를 중심으로 중국, 일본의 문자자료와 비교연구를 진행하여 ‘’은 항아리임을 밝히고, 글자와 용법은 백제로부터 일본에 전해졌을 가능성을 살펴본다. 주제발표 후에는 주보돈 경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 간에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토론이 마련되어 부소산성 출토 명문토기의 역사적 의미를 밝히기 위한 열띤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학술회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소독과 생활방역지침을 준용해 안전하게 운영할 예정이며,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중계는 국립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공개하여 국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게 준비하였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041-830-5645)로 문의하면 된다. * 국립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실시간 스트리밍): https://youtu.be/LBkYhfVnATU - 2월 16일 (화) 13시 00분 ~ 17시 20분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부소산성 출토 문자자료의 해석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기를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백제 역사를 구명(究明)하고 백제문화의 진정성을 되찾기 위해 관련학계와 다양한 학술적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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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문화재 정책 무엇이 달라졌을까?2021년 문화재 정책, 무엇이 달라질까?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의 뒤를 잇는 덕수궁과 창경궁의 대표 프로그램이 생기고, 궁능에 비대면 입장시스템을 확대하고, 고궁박물관에 로봇해설사를 도입한다. 궁궐야간 활용프로그램 확대 4대 궁궐별 대표 야간 관람 및 체험 프로그램 확대 운영궁능 비대면 입장시스템 확대 관람권 QR코드 검표, 교통카드결제 등 궁능 비대면 입장시스템 확대 구축 ·7개소 → 12개소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서오릉, 융건릉, 선·정릉, [추가] 동구릉, 태·강릉, 정릉, 세종대왕릉, 장릉(김포)장애인을 위한 궁능 리플릿·수어해설 영상 제작 ·문화유산 점자 리플릿과 수어 해설영상제작 및 배포(리플릿 20년 7개소 → 21년 10개소) ·점자와 음성해설, 그림으로 구성된 점자감각책 발간추진(20년 자연유산 → 21년 고고유산)유네스코 세계유산 활용 콘텐츠 구축 세계유산과 미디어 IT기술을 결합한 미디어 아트쇼 개발·공주, 공산성, 부여부소산성, 익산 미륵사지, 수원 화성 등문화유산 야간경관조명 설치 야간에도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관람환경 조성 ·세종 부강성당 등 24개소국립고궁박물관 내 ‘인공 지능 로봇해설사’ 도입 ·4월 제작 및 콘텐츠 개발 → 7월 시범운영 및 개선 → 10월 정상 운영문화재 방해드론 스테이션 구축·운영 드론을 활용해 시공간 제약없이 문화재 보호 및 재난 신속대응체계 강화·대상 : 성주 성산동 고분군 등 명승, 사적, 보물 9개소 ·기능 : 자율주행 순찰, 비상방송, 무인이착륙등국가무형문화재 전승교육사 권한 부여 전수교육조교를 전승교육사로 변경하고 독자적 전수교육권한부여·「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법률」 개정(2020.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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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 개최…총 50편 선정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17일부터 오는 4월 9일까지 '2021 대한민국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공모전은 기존 TV와 온라인 등 플랫폼별로 나뉘어있던 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확대하고, 기획안 완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추진한다. 이번 공모전은 역대 최대 규모로 기획안을 선정하고 포상금을 지급한다. 드라마, 예능·교양, 다큐멘터리 등 3개 부문에서 기획안 총 50편을 선정하고 부문별 최대 포상금액을 전년 대비 33∼100% 올린다. 전체 포상금은 전년 대비 1억원이 증액된 총 7억8천500만원이다. 또한, 부문별 최우수작(5편)에는 포상금의 10%에 해당하는 특전을 새롭게 지급하고, 방송형식 우수작(4편)에는 국내외 시장 참가를 비롯해 투자설명회에 필요한 지원금으로 작품당 1천5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기획안이 실제 제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안 완성화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선정된 기획안 가운데 제작 연계를 희망하는 20편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을 전담 지도 연출가로 배정해 6월부터 10월까지 맞춤형 교육 등을 진행하고 심화·발전시킨 제작 계획안이 나오도록 지원한다. 공모전 최우수작 5편은 올해 제작 지원 사업과 연계해 제작까지 지원한다. '기획안 완성화 지원 프로그램'을 수료한 작품에 대해서는 내년에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는 이번 공모전 외에도 18억원 규모로 방송형식과 실감형 콘텐츠 부문에 대한 기획개발 교육 운영사업을 추진한다. 제작사와 대학, 협회·단체, 서비스 기업 등을 교육 기관으로 선정해 창작자를 대상으로 약 6개월간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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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교육의 온(溫)기에 온(On)택트하세요문화체육관광부(박양우)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코카카)는 ‘문화예술교육 직업체험 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이하 기술 입은문화예술교육)’결과공유회 ‘온기’를 2월 22일(월) 오후 2시 코카카 유튜브를통해온(溫)택트(On-tact)로 개최한다. 이번 결과공유회는 차가운 기술이 따뜻한 감성의 문화예술과 만나 ‘온기’를가지게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2020년에 시작된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사업의 결과공유회에서는 문예회관을중심으로 운영된 다양한 예술・기술 융합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경험을 나누고자문단 및 컨설팅 운영 결과를 공유한다. 또한 2021년 사업 공모 요강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공모 유형은 문예회관대상으로 자체 신규 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하여 실행하는 ‘신규 기획형’과동 사업 지원을 통해 기획・개발된 프로그램을 다시 실행하는 ‘연속 기획형’,무대기술을 활용하여 문화예술 분야 직업을 탐구해보는 ‘진로체험’프로그램으로이루어져 있다. 마감은3월 12일(금)까지이다. 자세한 내용은 코카카 누리집(www.kocac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정 코카카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함께 만날 수는 없지만이번 결과공유회를 통해소통하며 문화예술의 온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2021년에도 예술・기술 문화예술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말했다. (지원규모) 32개 프로그램 내외 유형 지원규모 공모대상 추진방법 지원액 비고 신규 기획형 7개 내외 전국 문예회관 자체 프로그램 기획・개발・실행 최대 100백만 원 상세 프로그램 기획・개발 기간 포함 지원 연속 기획형 14개 내외 기 지원 문예회관 (동 사업 기획형, 온라인 콘텐츠) 기획・개발된 프로그램 실행 최대 80백만 원 교육 운영비 지원 (기획・개발비 불포함) 진로 체험 11개 내외 전국 문예회관 자체 프로그램 기획・실행 최대 30백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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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회 한국의 명인명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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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특집 모아보기] 흥보가 모아보기00:00 흥보가 중 흥보 매 맞는 대목 00:25 흥보가 중 중타령/감계룡/유색황금눈 29:55 흥보가 중 제비점고/제비노정기 37:52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 48:12 흥보가 중 화초장 대목 #국악방송#설날#판소리#흥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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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KBS국악한마당 #고창 특집 다시보기 #안숙선[HD] KBS국악한마당 #고창 특집 다시보기 (2020.10.17 방송) KBS전주총국 제작 '동리 신재효' 선생이 판소리 이론을 집대성하고, 수많은 소리꾼을 양성하는 등 판소리의 역사를 새로 쓴 터전 전라북도 '고창'편 #명창#국악한마당#안숙선#방수미#전주판소리합창단#비조채선#김수연#이중규#송순섭#흥보가#춘향가#적벽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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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국악한마당 신년 기획 팔도민요 특집 다시보기KBS국악한마당 신년 기획 팔도민요 특집 다시보기 (2020.01.18 방송) KBS전주총국 제작 #최용석#전태원#서어진#이성현#김기진#박민주#박정미#장윤정#노윤지#조예결#박수정#프렐류드#놈놈#절대가인#국악아카펠라그룹#토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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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체부 장관, “문화예술계의 회복 및 재도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황희 장관은 2월 14일(일) 오후 1시 30분, 취임 이후 첫 현장 방문지로 공연예술의 상징적 공간인 대학로(예술가의 집,드림시어터 소극장)를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피해를 본 문화예술 분야의 회복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황희 장관은 대학로에 있는 예술가의 집에서 문화예술 분야 관계기관 및 공연업계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관련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다. 황희 장관은 "코로나19로 공연업 등 문화예술 분야가 매우 심각하게 피해를 본 상황으로 신임 문체부 장관으로서 책임감이 막중하다.”라며, 문체부는 대면·비대면 예술을 병행 지원하고, 예술인 생계 안정과 창작 지원 등 문화예술계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20년에 도입된 예술인 고용보험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예술인권리보장법」의 조속한 입법 등 예술계 전반의 권익 증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차질없이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문화예술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발로 뛰는 장관’이 되겠다. 문화예술계에서도 코로나 19를 함께 극복하는 동반자로서 많은 조언과 혜안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 황희 장관은 참석자들과 함께 드림시어터 소극장으로 이동해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수도권 공연장 2.5단계 방역조치 준수 사항인 ▲ 출입명부 관리 여부, ▲ 손소독제 비치 여부, ▲ 환기 여부, ▲ 2.5단계 좌석제 운영 여부 등 방역 과정을 살폈다. 현장 점검 과정에서 황희 장관은 "공연예술계의 철저한 방역 관리로 공연장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완화*된 것은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철저하게 방역지침을 준수해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 (기존)2단계 한 칸 띄기, 2.5단계 두 칸 띄기 → (변경)2단계 한 칸 띄기 또는 동반자 외 한 칸 띄기, 2.5단계 한 칸 띄기 또는 동반자 외 두 칸 띄기(중대본,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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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이 걸어 온 길 21편집고문 사진작가 정범태(鄭範泰) 편집진용의 확립은 신문사 사세의 안정과 방향성의 확정을 보여준다. 지난 회에서 살폈듯이 편집국장 직제를 두고 지면 혁신을 하는 등의 변화는 40호 발행을 전후로부터 이뤄졌다고 하였다. 이를 입증하는 하나의 아이템(Item)이 제40호부터 역대 국악인들의 활동상을 담은 <명인> 연재이다. 제100호 까지 연재하고, 이어 <정범태의 사진으로 보는 명인명창 이야기>로 개재한 장기 기획물이다. 이의 집필은 편집고문 정범태(1928~2019) 사진작가이다. 선생은 1928년 평북 선천군에서 태어났다. 일본 오사카 쇼센 전문학교를 중퇴했다. 중국 톈진에서 해방을 맞았다. 1945년 해방이 되어 귀국해 당시 외삼촌이 쓰던 일제 카메라 ‘웰미’를 만진 것이 사진에 입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때문에 한국전쟁 중 사진담당 군속으로 근무하며 전장을 누비게 되었다. 1956년에는 본격적인 사진작가로서 활동하기 위해 조선일보 사진기자로 입사하여 한국일보, 세계일보의 사진기자로 69세인 1997년까지 40여년간 현장을 기록했다. "셔터를 누를 힘이 있는 한 정년이란 있을 수 없다"와 "사진은 자체가 기사이므로 독립성이 있어야한다.”는 지론을 견지하며 작업했다. 이 지론과 열정은 1960년대 4.19와 5.16 등 격동기 서민 삶에 대한 테마와 기록성을 바탕으로 한 리얼리즘사진의 대표적인 작품을 남겼고, 1962년 4월에는 한국일보 필화사건으로 경기고등군법회의에서 2년형을 받아 복역하기도 했다. 작품 중 대표작으로는 ‘생과 사’, ‘열쇠장수’, ‘말과 마부’, ‘고물상과 노인’, ‘결정적 순간’ 등이다. 또한 1958년 미국 ‘US카메라’, 일본 ‘아사히카메라’, 영국 ‘런던타임스’, 스웨덴 ‘포토’ 그리고 1959년 11월 프랑스에서 개최된 제3회 파리비엔날레에서 입상하였다. 1962년에는 일본 세계사진년감, 1993년과 1995년 한국기자상, 96년에는 한국사진기자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한국의 명창명인전’(문예원), ‘한국의 명무’(한국일보사), ‘춤과 그 사람’(전10권, 열화당),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전통 예인 백 사람’(이규원 공저, 현암사), ‘한국명인·명창전’(문예원), ‘명인·명창’(깊은샘) 등이 있으며, 사진집으로 ‘정범태 사진집 1950-2000’(눈빛)이 있다. 이 중에 민속춤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초점을 맞춘 작가이다. 선생이 춤에 대해 빠지게 된 것은 지리산 빨치산토벌대에 종군하면서라고 전해진다. 예향 남원에 자리 잡고 종군하다가 우리 춤의 정신에 빠져든 것이다. 선생은 실존적 상황 앞에 놓인 하층민의 삶을 주로 기록했다. 허무나 비애가 아닌 건강한 활기와 의지의 분위기를 포착하였다. 인간 내면의 마음을 암시적으로 드러내고자 했는데, 곧 한국 리얼리즘 사진의 역사를 쓴 것이다. 기록과 예술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진에는 언제나 진한 휴머니즘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 이상과 같은 활동에 대한 평가를 받아 2005년 화관문화훈장을 서훈했다. 국악과 민속춤과의 인연은 1946년부터 1955년까지 우리나라 1세대 명창명인들과 교류하며 국악을 접하고 1990년대 들어 국악계 대표 인물들의 생애와 활동을 전신사진을 곁들여 정리하기 시작했다. 바로 국악신문 표3면을 장식하는 것으로 부터다. 또한 "음악·춤·소리·인물 자료들은 우리 문화를 아끼는 슬기로운 이들에게 값있는 양식이 될” 것이라며 자료를 공유하는 ‘풍류방’을 신문사를 통해 운영하기도 하였다. 이 연재는 2001년 '韓國의 名唱名人傳'에 재수록 되었다. 이 책은 중고제 명창 김창용을 시작으로 서도소리 유지숙 명창까지 "원형에 가까운 분들” 85명을 수록했다. ‘머리말’에서 이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보석들’이라며 경의를 표하였다. "오랜 세월 슬픔과 기쁨을 한 몸에 보듬은 채 우리 것을 향한 열정과 사랑으로 메마른 이 땅의 한을 풀고 흥을 심어 이를 지키며 갈고 닦아온 움직이는 보석들이다.” 이 같이 국악인들을 존경과 따뜻함으로 기록한 정범태 선생은 1996년부터 10여년간 고문과 집필자로서 함께했다. 이는 우리 국악의 위상 정립은 물론 국악신문의 방향설정에 절대적인 기여를 하였다. 역시 국악신문 역사에서 잊을 수 없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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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br>다시 읽는 ‘Song of Ariran’(6)김산은 님 웨일즈에게 같은 곡조의 다른 곡명을 달아 세 편을 불러주었다. 앞 편에서 제시한 ‘아리랑’(Song of Ariran) ‘옥중가아리랑’(Prisoner's ballad of Ariran) ‘아리랑연가’(Love song of Ariran)이다. 적어도 1937년 이전 이렇게 시제(詩題)를 달리하여 아리랑을 재구성하여 부른 이, 특히 ‘옥중’을 쓸 수 있는 인물은 김산 밖에는 없다. 1932년 최영한(崔永翰)이 아리랑을 소재로 한 민요시의 부각을 말하며 "조선에서 조선 정조를 잘 표현한 작품이 있다면 그것은 민요일 것이다. 조선문학의 정화이며 조선 시가의 원류이다.”라는 민요론, 게다가 1930년대 신민요는 "시인 자신의 개성을 죽이고 민요의 정신에 입각하여 지은 노래”라는 1930년대 말 고종옥(高晶玉)의 신민요론을 뛰어 넘어 ‘시대의 노래’로 불리는 아리랑의 진면목을 보여 준 것이기 때문이다. 이 기저의 아리랑론, 즉 김산의 아리랑 이식은 ‘저항성’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당연히 조선조말 조정의 무능함과 이에 더해진 일제의 제국주의적 침략성에 대한 철저한 저항인 것이다. 김산이 님 웨일즈에게 각인 시킨 「SONG of ARIRAN」 첫 면의 ‘아리랑’에서 "망명과 투옥과 국가적 굴욕을 담은 오래된 전래민요‘라고 그 성격을 선명하게 제시했다. 여기에서의 망명과 투옥, 그리고 국가적 굴욕이란 1937년으로부터 300여년 전이니 조선조 말로부터 일제의 침략기(Because it is beautiful and tragic it has been the favorite song of all Koreans for three hundred years.) 저항한 노래라고 한 것이다. 당연히 저항은 탄압을 동반함으로 슬프고 비극적인 처지의 노래라고 했다. 책 첫머리에서부터 이러한 성격을 분명히 강조하였다. "이 애끓는 노래가 한국의 모든 감옥에서 메아리 쳤다. 이윽고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아리랑을 부를 수 있는 최후의 권리는 누구도 감히 부정할 수 없었다. ‘아리랑’은 이 나라 비극의 상징이 되었다.”(Every Korean prison echoes with these haunting notes, and no one dares deny a man's death-right to sing it at the end. The ‘Song of Ariran’ has come to symbolize the tragedy of Korea.) 그러나 비극에 머무른 노래가 아님도 분명히 했다. 저항의 그 끝에서 극적인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이를 새로운 가사를 통해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노래는 죽음의 노래이지 삶의 노래는 아니다. 그러나 죽음은 패배가 아니다. 수많은 죽음 가운데서 승리가 태어날 수도 있다. 이 오래된 아리랑에 새로운 가사를 붙이려는 사람도 있다.”(It is a song of death and not of life. But death is not defeat. Out of many deaths, victory may be born. There are those of us who would write another verse for this ancient "Song of Ariran.) 그래서 그 희망을 쟁취하기 위해 극한 저항을 노래한 아리랑을 ‘위험한 노래’로 규정하여 ‘위험한 사상’만큼이나 위험하다며 탄압하였다.(The Japanese are almost as afraid of ‘dangerous songs’ as of ‘dangerous thoughts’.) 김산의 이러한 저항정신은 단순한 정치학적 약소국으로서의 저항이 아니다. 당연히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이 자리하고 있어 문명사적 정당성을 갖고 있었다. "우리 한반도는 언제나 일본에서 중국으로, 중국에서 일본으로 혹은 시베리아에서 남쪽으로 진출해 나가기 위한 디딤돌이 되어 왔다. 수백년 동안 한국은 북방문화의 중심지였는데, 오랑캐들이 중국을 침략하는 길에 언제나 한국에 침입하여 한국의 아름답고 개화한 도시와 농촌을 황폐하게 만들어 버렸다.”(Our little peninsula has always been a stepping stone from Japan to China and back again, and from Siberia to the south. She was for hundreds of years the center of culture in the north, and every barbarian invasion passed over on its way to China, devastating Korea's fair cities and fields of civilization.) 이러한 자긍심에서 김산은 아리랑을 중국의 항일전선의 동지들에게 기회 있을 때마다 불러주며 인식시켰다. 그리고 그들의 동의를 얻어냈다. "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모두에게 가르쳐 주었다. 조선의 민요 아리랑. 우리는 이 노래를 부르고 모두 울었다. 중국 사람들은 이 노래가 아주 마음에 들어서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I taught everyone to sing the song I loved best-the old Korean Song of Ariran, and we all wept after we had sung this. The Chinese liked it very much and said they would never forget it.) 특히 감옥의 일본 간수에게 까지도 아리랑을 인식시켰다. 1930년말 북경 경찰에 체포되어 일본에 넘겨져 유치장 머물던 날, "이곳에서 또 다시 아리랑고개를 넘어 간다”(Here I climb again the hills of Ariran.)라고 벽에 쓰고 일본 간수가 조선인 공산당 혁명가임을 알고 ‘인터네셔날가’을 불러달라고 했을 때 대신 아리랑을 불러주었던 사실이 있다. 그 절망적인 순간의 대화에서조차 아리랑을 언급하였다. "오늘 같은 날에 내가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오직 하나 밖에 없습니다." "그게 뭔데요?" "조선에서 아주 오랜 옛날부터 내려오는 죽음과 패배의 노래입니다. 아리랑이지요." 나는 이 노래의 의미를 말해 주었다. 그리고 황량한 갈색 벌판을 바라보고 광동코뮨과 해륙풍을 생각하면서 낮은 소리로 아리랑을 불렀다. 그는 대단히 감동하여서 이제까지 들은 노래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라고 칭송을 했다. "당신 부인도 이 노래를 알고 있습니다. 조선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대로 이 노래를 알고 있지요. 만일 부인이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들으면 당신은 부인에게 새 옷을 사주고 친절히 대해주지 않고는 못 배길 것입니다." "나는 이 노래를 절대로 잊지 않겠어요.” 유치장에서의 일본 간수와의 아리랑 교류, 얼마나 극적인가. 아리랑만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는 아리랑의 대동성을 보여주는 순간이다. 어제의 ‘북방문화의 중심지 문명국 조선’이 오늘의 중국과 일본의 소용돌이에서 슬픈 노래이지만 언젠가는 상생의 노래로 부를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 준 것이다. 「SONG of ARIRAN」 속의 아리랑은 저항성(抵抗性), 대동성(大同性), 상생성(相生性)을 지닌 노래인 것이다. 이는 곧 아리랑이 지닌 정신으로, 이 때문에 아리랑은 보편 가치를 지닌 노래이다. 바로 김산이 발견한 이 영롱한 ‘아리랑정신’은 그의 투철한 혁명성 못지않은 빛나는 유산인 것이다. 「SONG of ARIRAN」은 김산(金山/1905~1938)으로 표기된 장지학(張志鶴) 또는 장지락(張志樂), 가명 장지락·리철암·류정화·한국류·류허·한산으로 쓴 인물의 생애와 그가 지닌 혁명정신과 그가 지닌 아리랑 정신이 무엇인가를 기록한 값진 책이다. 주인공 김산은 사회주의 혁명가·항일독립투사·아나키스트·국제주의자·민족주의자라는 다양한 평가를 받는 문제적 인물이다. 식민지 지식인들에게 공산혁명이란 민족해방운동의 한 이념적 무기로서 인식하는 과정과 마르크스주의 이론 자체 차원이 아니라, 일본제국주의의 독점적 식민지로부터의 해방이라는 정치적 실천 활동(민족해방과 계급해방을 동시 추구)에 목적을 갖게 되었음을 대변해주는 인물이다. 만주·북경·광동 지역에서 조선 독립운동의 한 방편으로 중국공산당에 입당, 활동하였기에 늘 일제의 눈을 피해 활동해야 했다. 아시아의 제국주의적 광풍을 중국 공산당 혁명 성공의 결과로 조선 독립을 쟁취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활동하였다. 중국 공산당의 일원이지만 결코 "작은 약소국 조선이 흘린 피가 결코 물에 녹아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소금처럼(like salt in water) 되어서는 안 된다”는 각오를 견지하였다. 이에 의해 조국에서 일제를 물리치고 새로운 질서에서 평화롭게 동아시아 국가로 함 산다면 모든 종교와 이념이 지극히 도달해야 할 상생의 실천인 것이다. 이러함에서 3.1운동으로 조국을 떠나기 전부터 인식한 아리랑의 속성을 주목하여 담론화 하며 절실한 동지로 삼았다. 그 결과 아리랑에 대한 혁명적 해석, 곧 ‘혁명을 견인하는 극한적 극복의 노래’로 입론하여 함께하였다. 그리고 인간적 교류의 처지에서 불의에 저항하나 크게 하나 되어 대동하고, 끝내는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상생의 질서를 실천하는 노래임을 「SONG of ARIRAN」 에서 외쳤다. 김산은 아리랑정신의 지혜로운 발현자이며, 동시에 아리랑정신의 투철한 실천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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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이 추천하는 휴일의 시 20: 설날 (윤극영)설날 윤극영(尹克榮, 1903~1988)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곱고 고운 댕기도 내가 들이고 새로 사온 신발도 내가 신어요 우리 언니 저고리 노랑저고리 우리 동생 저고리 색동저고리 아버지와 어머니 호사 내시고 우리들의 절받기 좋아 하셔요 우리집 뒤 뜰에는 널을 놓고서 상 들이고 잣까고 호두 까면서 언니하고 정답게 널을 뛰고 나는 나는 좋아요 정말 좋아요 무서웠던 아버지 순해지시고 우리 우리 내동생 울지 않아요 이집 저집 윷놀이 널뛰는 소리 나는 나는 설날이 정말 좋아요 추천인:김석관(무심천문학회 회원) "그 때는 이 노래뿐이었지요. 이틀 전부터 돌아 온 누이의 고무줄 놀이에서도, 외지에서 빈손으로 왔다고 타박을 받고 부엌에서 나오지 못하는 고모의 훌쩍거리는 눈물속에서도, 객지에서 돌아 온 둘째 형의 하모니카 소리에서도 이 노래뿐이었지요. 그리고 다음날 설날 이른 아침날부터 누이 고모 둘째형이 떠나고서도 이 노래만 불럴지요. 그러다 보름 명절 지나 징소리가 서낭당 옆 상여집으로 들어가면 동내엔 바람소리만 웅웅거렸지요. 가난한 우리 집에는 할머니 담뱃대 터는 소리만 있지만, 그래도, 그래도 내 입속에서는 그 후 오랫동안 더 맴돌았지요. 떠난 누이 고모 둘째형의 웃음소리 여운이 살아질 때까지 ‘나는 나는 설날이 정말 좋아요’를 옹알거렸지요. 어딘가요. 1년 만에야 만난 식구들이었으니~. 이제, 그 시절도 가물가물하네요. 그럴만하지요. 그들은 모두 세상을 떠났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