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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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어린이날대축제 개최경기 양주시는 오는 5월 5일 제101회 어린이 주간을 맞아 '아이가 더(THE) 행복한 날'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날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 당일인 5월 5일 오전 10시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어린이날 대축제 행사장에서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각종 공연 및 체험부스, 다양한 이벤트, 놀이시설, 전시공간이 운영된다. 식전 축하공연으로 청소년들의 줄넘기 퍼포먼스와 합창 공연이 펼쳐지며 기념식에서는 어린이헌장 낭독식과 표창수여, 축사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마술공연, 청소년 댄스 동아리 공연, 신기한 버블쇼 등 어린이들의 동심을 사로잡는 행사가 열린다. 또한, 20개의 체험부스를 회암사지 잔디마당에 설치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각양각색의 5가지 테마형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조선시대 최고의 풍자시인 난고 김병연(1807~1863)이 태어난 문화·예술의 고장, 양주시에서 '제15회 양주 김삿갓 전국문학대회'가 개최된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주지회가 주최하고 양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문학대회는 오는 5월 13일 옥정중앙공원 김삿갓광장에서 열린다. 참가대상은 등단 문인을 제외한 전국의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일반인, 그리고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다. 참가 부문은 운문 부분의 ▲시, ▲시조와 산문 부분의 ▲수필, ▲생활문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경기도지사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여하며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 총 688만 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참가신청은 오는 17일부터 5월 11일까지 양주예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되며, 단체 신청은 양주예총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단체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대회 당일 현장에서도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대회 결과는 오는 5월 29일 수상자에게 개별 통보하며 양주예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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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박초월제 김수연바디 ‘흥보가’ 발표성우향과 김수연 선생으로부터 사사한 소리꾼 김은영의 흥보가 발표회가 13일 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렸다. 한국정악원 이사이며 이화여대에서 판소리를 전공한 학구파 소리꾼인 김은영은 이번 발표회에서 이태백 교수의 북과 함께 흥보가 전바탕을 열창했다. 김 명창은 이화여대 박사과정 중 다섯 차례의 발표회를 가졌고, 10여개 국가 해외공연을 통해 우리 소리의 진가를 알려왔다. 석사학위 논문이 ‘판소리 흥보가 가난타령’이었음에서 이번 발표회에서 여러 대목의 해석이 남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승인 김수연 선생은 "판소리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소리꾼”이라고 격려했다. 김 명창은 판소리의 "신비감과 즐거움 때문에 비상하는 날을 향해” 쉬지 않고 가리라는 다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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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박수현, '동초제 심청가 '완창 발표한다사백장문희판소리연구소가 오는 22일 오후 2시 전주 우진 문화공간에서 박수현 명창의 '동초제 심청가' 완창 발표회를 개최한다. 동초제는 동초(東超) 김연수 명창이 1930년대 초 당시 5명창인 송만갑·유성준·정정렬 등에게 배운 소리를 기반으로 오랜 창극 활동을 통해 자신의 판소리 이념에 맞게 완성한 것이다. 즉 동초제란 판소리의 전통성을 추구하면서도 판소리를 창극과 동일하게 여기며, 시대 흐름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재정립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동초제는 사설의 정확성과 합리성 그리고 연극적 면모와 더불어 음악에서 다양한 붙임새와 기교의 사용을 특징으로 한다. 동초제 계보는 김연수-오정숙-이일주-장문희로 이어져 오고 있다. 심청가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의 하나로서 태어난 지 7일 만에 어머니를 잃은 심청과 그의 아버지 심봉사의 삶을 그린 것이다. 심청은 아비의 눈을 뜨게 하려고 남경장사 선인에게 몸을 팔아 인당수에 빠진 후, 옥황상제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나서 황후가 되어 아버지와 상봉하고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다는 내용이다. 동초제 심청가는 어린 심청의 효심과 딸에 대한 깊은 부정(父情)을 기존의 더늠을 활용하면서도 여러 바디의 사설을 차용하고, 연극적 요소를 첨가하는 과정을 통해 37개의 독자적 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동초제 심청가는 현재 전승되는 판소리 '심청가' 창본 중 가장 확장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전 대목을 빠짐없이 부른 완창은 5시간 이상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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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청보리밭축제 44만여명 다녀가...지역경제 활성화올해 고창 청보리밭에 44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5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폐막한 ‘제16회 고창청보리밭 축제’에 모두 44만50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이는 지난해 40만1000여 명에서 11%가 늘었다. 지난 5일(어린이날)에는 하루 최대인원(5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이 행사장에서 체험과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면서 거둔 수익도 8억3300여만 원으로 지난해(5억3100만 원) 대비 57%가량 증가했다. 고창청보리밭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주말 사이 날씨가 화창해 가족단위는 물론, 전문 여행사 나들이객이 몰린 것이 흥행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 청보리밭 축제의 가장 큰 효과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꼽힌다. 청보리밭 축제방문 관광객에게 고창관내 주요 음식점과 관광지 10% 할인쿠폰 1만5000장이 배포됐다. 그 결과 행사장과 다소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고창읍내 음식점, 석정휴스파까지 찾아와 쿠폰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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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문경새재 책바위 전설이만유/전 문경시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 문경새재 ‘책바위’에는 예로부터 전해오는 전설이 하나 있다. 조령 아랫마을에 사는 큰 부자가 부족한 것 하나 없이 잘 살고 지냈으나 오직 슬하에 자녀가 없는 것이 한이었다. 하늘이 부귀영화를 주었으나 한 사람에게 모든 걸 다 주지는 않는 것인가? 부잣집 주인은 나이를 점점 먹어가니 이제는 재산도 부귀도 싫고 오직 대를 이를 아들 하나 두기를 소원하였다. 아들을 얻기 위해 마음을 굳게 먹고 제물을 풍성하게 준비하고 목욕재계 후 마을 뒤 신당을 찾아가 매일 천지신명과 산신에게 지극정성으로 기도하였더니 그렇게도 소원했던 아들을 점지해 주어 득남하게 되었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지 못하고 몸이 허약하여 사람 구실을 못 할 지경이었다. 그래서 다시 신당을 찾아가 아들을 낳게 해주신 것은 감사하오나 이냥 주시려면 튼튼한 아이를 주시지 이를 어쩌면 좋겠습니까? 하며 울며 기도하였다. 기도를 시작한 지 100일이 되는 날, 큰 호랑이를 타고 지팡이를 짚은 백발의 도인이 나타나 말씀하시길 "너의 집 돌담이 아이의 기를 눌러 기를 펴지 못해서 그러하니 그 돌들을 아이와 함께 조령 고갯마루 못 미친 곳에 책을 펼쳐 놓은 듯한 모양을 한 ‘책바위’가 있으니 그 뒤에 돌들을 옮겨 쌓으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 후 아들과 아버지가 3년간 부지런히 돌을 날랐더니 약했던 아이가 뼈대가 굵어지고 근육이 튼튼해져 남자다운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점점 자라면서 기골이 장대한 헌헌장부(軒軒丈夫)가 된 아이는 열심히 공부하여 과거시험에서 장원급제까지 하여 나라에 필요한 훌륭한 인재가 되었다고 한다. 그 뒤로 이 ‘책바위’에 기도하면 과거급제는 물론, 대를 이를 아들을 두지 못한 사람들이 아들을 얻게 되고, 뭐든 빌면 소원성취를 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져, 영남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 보러 갈 때는 반드시 경사스러운 소식을 듣는다는 문경새재를 넘었고 또한 이곳을 들러 기도하였다고 한다. 이런 소문이 널리 퍼지자 선비뿐만 아니라 보부상들이 일확천금을 바라며 기원하는 곳이 되었고 일반 백성들도 무병장수와 부귀영화를 이루길 바라며 찾아와 비는 곳이 되었다. 그 후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근래에 이르기까지 전국으로 소문이 퍼져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비롯한 취업 등 각종 시험을 앞둔 사람이나 가족들이 찾아와 기도하는 곳으로 유명해졌다.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으로 기도하는 곳이 두 곳 있는데 그 하나가 팔공산에는 있는‘갓바위’이고, 또 하나는 문경새재에는 ‘책바위’가 전국적 유명 기도처가 되었다. 요즈음 세태를 반영한 유머 중에 ‘딸 둘에 아들 하나면 금메달’, ‘딸만 둘이면 은메달’, ‘딸 하나 아들 하나면 동메달’, ‘아들만 둘이면 목매달’이라는데 필자는 딸이 없이 아들만 둘 뿐이라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농담 삼아 하는 말이 "내 한평생 살아오면서 큰 부자가 되지 못한 것도, 높은 지위에 오르지 못한 것도 후회하지 않지만, 오직 딸 하나 없는 것이 크게 후회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진작 ‘책바위’에 가서 "딸 하나 점지해 주소서” 하고 기도나 할 걸 그랬나 봅니다. 이즈음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잠시 시간을 내어 경사스러운 소식을 듣고 상서로운 조짐이 있는 문경(聞慶)에 오시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운을 받겠지만, 여기에 더해서 산자수명한 600년 된 옛길 명승지 ‘문경새재’의 백 년 노송에서 내뿜는 피톤치드와 청량한 기운을 받고, 거기에 더해 ‘책바위’에 기도드리면 이중 삼중의 좋은 기운과 축복을 받아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힐링할 수 있을 것이다. 모두 문경으로 오시라! 건강하고 행복한 내일을 위해... 책바위 / 이만유 정성으로 기도하면 모든 소원 이루는 곳 과거길 선비들도 수험생 어머님도 오늘은 두 손 비비며 다람쥐도 기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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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알렉산드르 푸시킨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Если жизнь тебя обманет,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 Не печалься, не сердись. 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 В день уныния смирись, 기쁜 날이 오리니 День веселья, верь, настанет.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Сердце в будущем живёт,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Настоящее уныло.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Всё мгновенно, всё пройдет, 지나간 것 그리움이 되리라 Что пройдёт, то будет мило.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Если жизнь тебя обманет 추천인:이미르(사할린왈츠댄스단 단장) 오늘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내일의 태양은 반드시 떠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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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서암 전통문화 대상 (판소리)(07/10)재단법인 서암문화재단은 광주광역시에 소재하고 있으며, 광주.전남지역 전통문화예술 증진과 민족문화 창달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2010년에 설립되었고, 전통문화의 계승과 진흥을 위해 아래와 같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서암전통문화대상 제정 및 시상 -. 전통문화예술 인재양성 및 장학사업 -. 전통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지원 사업 -. 전통문화예술 학술 및 연구지원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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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 대통령상에 하병훈가야금의 발상지이며 악성 우륵의 고장인 대가야 도읍지 고령군(군수 이남철)에서 제32회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고령군과 고령문화원이 공동주관한 이번 대회는 4월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개최되었으며, 총 220팀 242명이 참가 신청하였다.대통령상인 우륵대상에는 하병훈(남, 24세, 경기도 안양시)씨가 영예를 안았다. 하병훈 우륵대상 수상자는 가야금의 고장인 고령에서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며, 대회를 위해 애쓴 관계자와 심사위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부문별 대상에는 대학부 주여진(기악, 서울대학교 3학년), 고등부 유하영(병창,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2학년), 중학부 차유진(기악, 국립국악중학교 2학년), 초등부 원소현(기악, 서울선린초등학교 5학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해숙 심사위원장은 "올해에는 부별로 많은 참가자들이 참가 신청하였으며, 그 어느 해보다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는 종합 심사평을 남겼다.이남철 고령군수는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 참가자 모두가 가야금의 본고장 고령을 알리는 홍보도우미가 되어줄 것을 당부하였고, 앞으로 고령군은 역대 수상자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시행해 나갈 예정이며, 더 나은 가야금경연대회를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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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05/26-28)최종 수정일 2023.05.08. 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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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에 반구천 암각화·한양 수도성곽문화재청은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와 '한양의 수도성곽'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문화재위원회는 13일 열린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우선등재목록으로 선정했던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와 '한양의 수도성곽'을 등재신청 후보로 결정했다.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는 국보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암각화를 말한다. 2021년 3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바 있다. 문화재청은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여러 관계 부처와 함께 대곡천 사연댐 수문설치 등 다양한 보존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최근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반구대 암각화 보존 상태 등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시찰했다"고 말했다.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마지막 국내절차인 ‘등재신청 대상’ 심의는 오는 7월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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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집성촌 '칠곡 매원마을' 문화재 된다문화재청은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칠곡 매원마을'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칠곡 매원마을'은 17세기 광주이씨 석담 이윤우(1569-1634)가 아들 이도장(1603-1644)을 데리고 이주한 후, 이도장의 둘째아들 이원록(1629-1688)이 뿌리를 내려 그 후손들이 지금까지 살고 있는 영남지방 대표 동족마을이다.마을은 주변 자연지세에 순응해 동·서 방향을 축으로 형성되어 있다. 가운데 '중매'를 중심으로 동쪽 '상매'와 서쪽 '하매'로 영역이 구분된다. 문하재청은 "이는 동족 구성원들이 갈라지면서 나아가는 시간적·공간적 특성을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마을 곳곳에는 다양한 민속적 요소들이 있다. 이중 소나무 밭(동솔밭)은 마을 서쪽 경계의 지형을 보강하려고 조성한 숲이다.문화재청은 "풍수지리적으로 이상적인 주거지를 만들려고 전통적 노력을 엿볼 수 있다"며 "오늘날에도 마을을 지켜주는 신에게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인 동제를 통해서 마을의 전통을 계승해 오는 등 지난 400여 년간 보존되어온 역사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마을 내 여러 곳에는 무덤이나 사당 옆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지은 집인 재실이 세워졌으나 근대와 6·25전쟁 등을 거치면서 실용적인 주거 공간으로 용도가 바뀌어 유교적 질서체계가 시대적 상황에 순응하며 변모해 가는 양상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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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수영야류'의 형성과정현재 인류무형문화유산 ‘한국의 탈춤’은 18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송파산대놀이·양주별산대놀이·통영오광대·고성오광대·강릉관노가면극(강릉단오제)·북청사자놀음·봉산탈춤·동래야류·강령탈춤·수영야류·은율탈춤·하회별신굿탈놀이·가산오광대 등 13개의 국가무형문화재와 속초사자놀이(강원)·퇴계원산대놀이(경기)·진주오광대(경남)·김해오광대(경남)·예천청단놀음(경북) 등 5개 시도무형문화재이다. 수영야류(水營野遊)는 부산 남구 수영동에서 전승되어온 가면극으로, 1971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현재 수영동 수영공원 내에 전수회관을 두고 있다. 경상남도 낙동강 동쪽의 해안지대인 수영, 동래, 부산진 등에서는 가면극을 '들놀음' 또는 '야류'라고 불렀다. 수영야류는 원래 수영(水營)이라는 지명을 붙이지 않고 '들놀음' 또는 '야류(野遊)'라고 불렀다. 구전에 따르면 수영야류는 약 200년 전 초계 밤마리(현재 합천군 덕곡면 율지리) 오광대의 영향을 받아 시작된다. 당시 수영에는 오늘날의 해군기지라 할 좌수영이 있었는데 그곳의 대장인 수사가 밤마리 대광대를 불러다가 탈놀이를 놀게 하였으며 후에는 군졸들이 배워서 계속 놀게 되었다고 전한다.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에 산신제와 함께 거행되어 그해의 만사형통을 빌었다. 탈놀이를 놀기 전에는 가장행렬, 즉 길놀이가 있었고, 지신밟기와 함께 며칠간 계속 되는 이 기간 중에 탈을 다시 만들었다고 한다. 탈을 만들면 탈에 제사를 지내며 무사히 놀이를 마치기를 기원하였다. 일제가 집단적 집회를 금지함에 따라 1935년 전승이 단절되었다. 광복 이후 잠시 수영야류가 복원되었으나 지속되지 못하다가, 1960년대에 복원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사)국가무형문화재 수영야류보존회와 국가무형문화재 '수영야류'의 형성과정, 유래, 연희 과장, 특성,가면 등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수영(水營)의 지역적 특성 수영(水營)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선조 때부터 지금의 해군 지역본부에 해당하는 경상좌도 수군절도사영(慶尙左道 水軍節度使營)이 현재의 수영구 수영동에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것으로 원래 좌수영(左水營)의 준말로 폐영이 된 뒤에도 오늘 날까지 관아의 명칭을 줄여서 그대로 부르고 있다. 현재 수영이라고 할 때 좁게는 행정 구역상으로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 지역이지만, 넓게는 수영동을 중심으로 인근의 망미동, 민락동, 광안동 일대를 포함하기도 한다. 수영지역은 장산과 금련산, 황령산, 배산이 있어 북풍을 막아주고 그 사이에 수영강이 남쪽을 향하여 수영만으로 흐르면서 넓은 평야를 이루고 있었다. 전형적인 배산 임수(背山臨水)의 형국으로 이런 지역은 취락을 이루기에 알맞은 곳이다. 더욱이 수영강 하류지역이 비옥하고 바닷물과 민물이 합수하는 수영만은 어자원이 풍부하여 일찍이 농업은 물론 수산업이 발달 할 수 있는 입지 조건 갖추고 있었다. 이런 생활 여건에서 이 지역 사람들은 일찍이 농경에 관계된 의식을 행하고 이에 따른 놀이들을 하여왔다. 수영야류는 문헌이나 증빙할 만한 물증 자료가 없어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이곳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좌수영수사가 군졸들의 사기를 드높이기 위해 합천 초계 밤마리의 대광대(竹廣大)패를 데려다가 연희하게 한데서 비롯되었다고도 하고, 수영사람들이 큰 장터인 밤마리에 가서 보고 온 후에 시작되었다고도 한다. 밤마리는 낙동강변의 수로요지(水路要地)로 어염상선(魚鹽商船)이 정박할 수 있는 하항시(河港市)여서 합천, 의령, 초계 등지와 고령, 안동 그리도 전라도지방에서까지 왔다고 한다. 더구나 6월에는 대마(大麻)의 집산지로서 난장을 이루었으니 그야 말로 큰 장터로 약 300호의 대 취락지였다고 한다. 여기에 거상(巨商)들의 비호 아래 유랑 놀이패들이 모여들었던 것이다. 놀이패 중에서도 이른바 대광대 패가 죽방울 받기, 솟대놀이, 줄타기, 땅재주, 무동놀이, 요술 등의 곡예를 하여 관객을 모은 다음 탈놀음을 했을 것이다. 수영야류의 발생과 전파 과정 당시 탈놀음의 내용은 오방신장무, 중, 양반, 영노, 할미·영감, 사자무 등을 연희했다고 하는데 이 탈놀음의 내용이 경남, 부산 각지에 남아 전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야류가 밤마리에서 퍼졌다는 전파설은 일리가 있는 것이다. 1933년에 송석하(宋錫夏)는 「오광대 소고」에서 "오광대를 직접 포태(胞胎)한 것은 초계 밤마리의 「대광대」임은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좌수영(동래군), 부산, 동래, 김해, 창원(마산), 통영의 오광대 급 야류, 이입계통(移入系統)이 모두 초계에서 원류(源流)를 시작하였다.” 라고 전제하고 구전파의 연대와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좌수영은 수영사람들이 초계에 가서 보고 와서 창설한 것이며[동래군 좌수영 최창복씨 담] 동래읍은 수영것을 본 받아 시작한 것이고 [동래군 읍내 이흥욱씨 담] 부산진은 동래·수영의 면(面)을 모방하여 시작했다고 하였다 [부산시 백종기씨 외 제시 담] 오광대 계열도 언급하고 있다. 김해(가락)는 동래 것을 참고로 하여 시작하였고, 창원은 초계 대광대에서 배운 것이며 통영은 창원제(制)에 의하여 만든 것이라 하였다. 그리고 진주는 의령군 부림면 신반리 대광대에 의하여 창설 되었다고 하여 그 전파 과정을 정리하고 있다. 이런 것을 보면 수영야류는 다른 오광대나 야류보다는 비교적 일찍 연희되었음을 알 수 있는데 그렇다면 밤마리의 유랑 연예단인 대광대 패의 연원(淵源)은 무엇인가를 살피지 않을 수 없다. 이를 위해서 우리나라 가면극의 역사를 살펴서 대광대 패의 성격을 고찰하여 보면, 부여의 영고, 고구려의 동맹, 예(濊)의 무천 등과 같은 제천 의식시에 가면을 쓰고 놀았다는 기록은 없으나 삼국시대는 가면놀이가 보인다. 삼국사기 권 32악조에 우륵의 12곡 중 제8곡 사자기(獅子伎)는 바로 사자무인 것이다. 수나라나 당나라의 기악에 고구려의 무악이 고려기라 하여 들어있고,백제의 기악도 오나라에서 전수하여 7세기에는 일본에 전파한 사실(史實)은 1233년에 필사한 음악 서적인 「교훈초」 권4 기악조에 일본의 기악이 백제인 미마자(味摩子)가 가져온 무악이하 하였고, 또 1956년에 편찬한 일본의 연극 사전에도 기악은 고대의 외래예능이며 서기 612년 백제인 미마지가 귀화하여 일본에 전한 것이라는 기록에서 증명된다. 통일신라시대에는 가면극이 더욱 성연되었다.고려시대에는 신라에서 전승된 팔관회라던지 연등회, 나례(儺禮)에서 연행된 가무백희가 성행되는 가운데 이른바 산대잡극이 성립되었고, 교방가무희도 정리 되었다. 조선시대에도 산대잡극과 나례회가 전래되어 이른바 규식지희(規式之戲)와 광대소학지희(廣大笑謔之戱)에 배태(胚胎)되었던 무용이 가면극으로 인형놀이가 인형극으로 창(소리)이 판소리로 분화되었다고 할 것이다. 그런데 인조에 들면서 산대와 나례 등의 도감에서 관장 실시하던 국가적 행사인 공의(公儀)가 경제난으로 쇠태하기 시작하였다. 때문에 도감에 예속되어있던 광대, 재인들은 생계의 위협을 받게 됨으로써 공의의 쇠태는 심해져서 현종 때에는 금령(禁令)을 내린바 있었고, 영조 20년에는 결국 정파(停罷)되니 전국의 광대들은 각기 생계를 위하여 개별적 활동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초계의 대광대패는 이러한 시대적 변천에 의하여 유착한 연예단일 것이다. 그렇다면 경남과 부산에 전파한 탈놀음은 산대도감에서 연희하던 광대들의 계통이라 할 것이니 수영야류는 산대도감 계통의 탈놀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전파 과정이나 그 지역적 특성에 따라서 과장(科場)의 설정, 배역 등이 달라지게 되며, 내용과 표현에서 차이가 생겼을 것으로 본다. 사자가무가 동래에는 없으나 수영에 있는 이유는 수영의 지세(地勢) 때문이라 전하는 따위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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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의 여로 (91)<br>청자투각상감국화문보기 드물게 특이하면서도 아름다움을 이규진(편고재 주인) 고려청자를 장식하는 기법으로는 음각 양각 투각 상형 상감 등이 있다. 안료에 따른 무늬로는 또 철화 동화 퇴화 금채 등이 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장식기법이나 안료에 따른 무늬 중에는 병용해 사용하는 경우가 흔치 않은 것 같다. 사정이 있어 투각과 상감을 함께 쓴 자료가 없나 찾아보았는데 두 점을 보았을 뿐이다. 청자상감투조연당초문개(靑磁象嵌透彫蓮唐草文蓋)는 13세기 것으로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소장품이다. 장방형의 상자 형태로 화장도구의 뚜껑으로 보이는데 윗면 중앙에 위치한 능화형 창 안에 수금문(水禽文)을 넣고 여백에는 운문(雲文)을 상감하고 있다. 측면에는 연꽃과 연잎을 투각하고 있는데 여기에도 상감으로 액센트를 주고 있다. 청자상감쌍학투각당초문침(靑磁象嵌雙鶴透刻唐草文枕) 또한 13세기 것으로 호림박물관 소장품이다. 일종의 도자 베개로 윗면에는 목을 교환한 두 마리 학을 원문 안에 상감하고 있으며 옆면은 당초와 능화창을 투각하고 있다. 그렇다고 하면 왜 청자에서 투각과 상감을 혼용한 것은 보기가 힘든 것일까. 투각은 사실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상감도 마찬 가지다. 따라서 투각과 상감은 그 자체로 각각 의미가 있다 보니 구지 병용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탓일까. 여하튼 관심을 갖고 자료를 찾아 본 결과는 투각과 상감을 병용한 것이 생각보다 흔치 않다는 사실의 확인이었다. 내가 뜬금없이 투각과 상감의 병용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무래도 근래 인연을 맺은 청자투각상감국화문편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도편의 모양을 살펴보면 좌우에 흑백으로 선을 내리 그어 칸을 만들고 그 안에는 줄기를 타고 올라가는 국화절지문을 상감하고 있다. 꽃은 백으로 줄기와 잎은 흑으로 처리 흑백 상감의 대비 속에 국화가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좌우로는 투각의 흔적이 보이는데 아래 위가 잘린 것과 더불어 기형을 알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앞서 소개한 청자상감투조연당초문개와 청자상감쌍학투각당초문침이 위에 상감을 옆에 투각을 하고 있는데 비해 이 도편은 중앙에 상감을 하고 있고 좌우에 투각의 흔적이 보인다는 점에서 다른 양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청자투각상감국화문편의 기형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두께로 보아 청자 의자인 돈편은 아닌 것 같고 화분대로 보기에도 거리가 멀어 보인다. 남은 흔적으로 보아 원통형에 돌아가며 교대로 투각과 국화문을 상감한 것으로 본다면 당연히 호나 병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하면 이것은 청자 지통이나 필통은 아니었을까. 확실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온전히 남아 있었더라면 어떤 기형이 되었던 청자로서는 보기 드물게 특이하면서도 아름다움을 뽐냈을 것만은 분명해 보이는 것이어서 도편이라고는 하지만 여간 애착이 가는 것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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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의암선생 의병정신 기리는 기연옥 ·손승철씨 의암대상 수상제24회 의암대상 시상식이 12일 춘천 남면 의암류인석유적지에서 개최, 손승철 강원대 명예교수(학술부문)와 기연옥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 이사장(공로부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1000만원이 전달됐다. 기연옥 이사장은 "13도 전국 의병장들을 호령하신 의암 유인석 선생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떨린다. 많은 분들이 의병아리랑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가는 것을 생각하면 뿌듯하다”고 했다. 구한말 호남에서 의병을 일으킨 기우만 의병장의 후손인 그는 "가족 전체가 고향을 떠나 험난한 길을 겪어 온 선친을 보며 의암 선생과 같은 타국에서 독립운동 핵심 리더로서의 선택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더욱 상기되는 날”이라며 "앞으로도 음반 제작과 공연 등으로 의암선생의 가르침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기 이사장은 국내외 동포들에게 각종 의병아리랑 순회공연을 통해 의병정신을 널리 알려오고 있다. 각지에 산재된 의병가 발굴 등을 하며 의병의 역사적 위상과 가치를 알리고 독립운동 선양에 노력해 왔다. 손승철 교수는 "의암 선생께서 순국하신지 이미 100년이 지났지만 그의 사상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현대적 의미가 지대하다.의암사상은 출발은 척왜척양이지만 서양 문물의 선택적 수용과 더불어 궁극적으로는 한·중·일 3국의 연대가 필요하며, 그 중심에는 동양사상의 한국이 있다는 점을 말씀하셨다. 여전히 그의 사상은 계승 발전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 교수는 의암 사상의 핵심저술인 ‘의암집(우주문답)’의 최초번역자로 2권의 번역서와 관련 논분 5편을 저술했다. 강원의병사연구회를 조직해 의병관련 학술사업에도 기여했다. 김진태 도지사의 축사를 대독한 현금서 도문화유산과장은 "의암 선생의 높은 기상을 기리는 일에 앞장서 온 수상자들께 감사 드린다”며 "쏟아온 열정과 정성이 우리 민족의 정기를 높이고 미래를 밝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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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송파산대놀이가 송파산대놀이전수관에서 29일 개최송파산대놀이가 29일 토요일 오후 3시 송파산대놀이전수관(서울놀이마당)에서 개최된다. 봄을 맞이해 전국 각지에서 판소리, 송파산대놀이 등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가 열린다. 3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전국 각지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국가무형문화재의 원형을 그대로 실연하는 형식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4월에는 판소리와 송파산대놀이, 경기도도당굿, 양주소놀이굿 등의 무형문화재 공연과 낙화장, 금속활자장, 조각장, 자수장 등의 작품 전시 등 총 19건의 공연과 전시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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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단아한 멋, ‘궁중 보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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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 궁중보자기 문제 맞추고 문화상품 GOGO사각형의 천 ‘보자기’가 국립고궁박물관에 무려 4,000여 점이 소장되어 있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 행사 '궁중보자기, 왕실의 소중함을 담다'를 진행한다.이 행사는 박물관이 SNS를 통해 소개하는 조선왕실 궁중보자기와 관련된 문제를 푸는 구독자에게 문화상품을 증정하는 행사다. 박물관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조선왕실 궁중보자기에 관한 문제를 푼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뽑힌 150명은 조선 궁중에서 사용했던 보자기 '봉황문 인문보'를 활용해 제작한 돗자리를 선물 받는다.보자기는 물건을 감싸 보관하거나 운반하는 쓰임새뿐만 아니라 복을 불러들여 담는다는 의미도 있다.특히, 조선 왕실에서 사용한 보자기는 다양한 무늬로 장식했다. '봉황문 인문보'에는 고귀한 존재를 상징하는 봉황 한 쌍, 아름다운 꽃과 탐스러운 과실, 문자, 여러 가지 길상무늬들이 화려한 색감의 물감으로 그려져 있다. 중요한 예물을 포장하여 정성과 예를 갖추는 도구 혹은 각종 생활용품을 싸고 덮는 도구로 사용되어 물품을 보호하면서도 사용자의 품격을 돋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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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정혜빈 완창 판소리 '보성소리 심청가' 성황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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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옷 입고 돌아온 '문화재창(窓)' 봄호 발간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고고, 미술, 건축, 보존, 자연유산 등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문화유산 연구사업과 연구성과물 관련 소식을 국민에게 전달하기 위한 소식지인 '문화재창(窓)-봄호'를 발간했다. 2009년에 창간한 문화재창(窓)은 계절별로 연간 총 4회 발행되는 국립문화재연구원의 소식지로, 이번 봄호에는 개원 1주년을 맞아 다양한 소식들을 담은 읽을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먼저, 올해 첫 기획기사는 ‘1973 천마를 깨우다-신라고분발굴의 서막, 천마총 발굴’이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의 전신인 문화재관리국(현 문화재청) 문화재연구실(미추왕릉지구 발굴조사단)이 조사했던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아, 국가 주도의 첫 대형고분 발굴이라는 국민적 기대와 관심 속에 시작한 천마총 발굴의 생생한 발굴 과정과 그 의미를 되새기고 연중 펼쳐지는 각종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문화유산의 보존처리과정을 소개하는 ‘보존과학 길라잡이’는 이번 호부터 쉽고 재미있는 만화(카툰) 형식으로 만날 수 있으며,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추진 중인 첨단과학과 문화유산연구가 만난 ‘문화유산 스마트 보존·활용 기술개발사업’ 등을 비롯한 국립문화재연구원 안팎의 다양한 소식들과 읽을거리가 알차게 수록되어 있다.이와 함께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국립문화재연구원으로의 승격 1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도 마련했다. 국립문화재연구원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에 20일까지 문제의 정답과 함께 축하글을 댓글로 남기면,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문화재창(窓)은 국립문화재연구원 누리집(https://nrich.go.kr)에서 구독을 신청할 수 있으며, 누리집 내 자료마당에서는 전자책(pdf)의 형태로도 만나볼 수 있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앞으로도 적극행정의 하나로 문화유산을 연구·보존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 공감대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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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동궐도 그림속으로...'창덕궁 나무답사'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동궐도, 창덕궁 나무답사'를 오는 19일부터 5월4일까지 운영한다.동궐도에 묘사된 옛 궁궐의 나무와 나무에 얽힌 궁중문화의 이해를 돕고자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 30분에 1회씩 운영한다. 국보 동궐도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그림으로, 1828~30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그림에 나무 3000여 그루와 수많은 건물이 그려져 있다.창덕궁에는 희귀하면서도 다양한 나무들이 있어 우리나라 궁궐 전통 조경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한 궁궐로 알려져있다.이 행사는 창덕궁 특색과 궁궐 공간이 사실적으로 묘사된 동궐도에 그려진 나무들을 찾아 비교 답사하며 궁궐의 전반적 변화상도 살펴볼 수 있는 해설 프로그램이다. 전문해설사가 각종 문헌에서 확인되는 나무와 관련된 왕실과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이번 행사는 요일별로 차별화된 해설로 진행돼 관람객이 각자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은 창덕궁 전문 해설사가 동궐도와 창덕궁의 특정 공간 속 나무의 의미 등 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은 조운연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전문위원과 '궁궐의 우리 나무' 저자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가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궁궐 나무 이야기를 들려준다.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14일 오후 2시부터 11번가 티켓(http://ticket.11st.co.kr)을 통해 선착순(회당 30명)으로 예매할 수 있다.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하여 궁궐의 전통조경과 건축공간의 변화상을 함께 이해하고 왕실의 공간인 궁궐이 국민에게 더욱 친숙하고 유익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