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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내년 라인업 공개…이용훈 주역 '오텔로' 등 풍성(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세계적 기량의 테너 이용훈이 내년 8월 오페라 '오텔로'로 국내 무대에 돌아온다. 예술의전당은 오페라, 무용, 클래식 공연 등으로 이루어진 2024년 기획 프로그램 라인업을 13일 공개했다. 내년 8월 18∼25일 열리는 오페라 '오텔로'에는 테너 이용훈이 주역으로 나선다. 지난 10월 서울시오페라단 '투란도트'로 국내 무대에 데뷔한 그는 다시 한번 완성도 높은 연기와 노래를 선사한다. 이용훈은 2010년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무대로 국제 무대에 데뷔한 뒤 영국 로열 오페라 하우스,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 등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극장에서 공연했다. 서정적이면서 활기찬 목소리를 지녀 '리리코 스핀토 테너'(Lirico spinto tenor)라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는 성악가들의 리사이틀 '보컬 마스터 시리즈'도 새롭게 열린다. 내년 7월 3일 소프라노 홍혜경을 시작으로 같은 달 26일에는 베이스 연광철이, 11월 16일에는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공연한다. 세계적인 오페라 지휘자이기도 한 정명훈은 내년 10월 4일과 6일 이탈리아의 라 페니체 극장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를 콘서트 오페라로 들려준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 최초의 동양인 에투알(수석 무용수) 박세은은 내년 7월 20∼24일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에 나선다. 최근 프랑스 문화부가 수여하는 문화예술공로 훈장을 받기도 한 그는 이번 공연에서 다른 주역 무용수와 함께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핵심 레퍼토리들로 무대를 꾸민다. 매년 연말의 단골 공연인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도 어김없이 돌아온다. 내년 12월 14∼25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만날 수 있다. 클래식 공연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먼저 세계 유수의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월드스타시리즈'가 첫선을 보인다. 8월 30일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바바얀의 리사이틀에 이어 9월 25일에는 지휘자 외르크 비트만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무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피에르로랑 에마르는 10월 1일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새 기획 프로그램 '바로크음악시리즈'는 10월 16일 앙상블 오브 도쿄의 초청공연으로 시작한다. 11월 16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테오팀 랑글로아 드 스와르테와 하프시코드 연주자 쥐스탱 테일러가 듀오 무대를 연다. 이와 함께 피아니스트 티에리 위에, 피터 야블론스키 등이 나서는 '현대음악시리즈', '앙상블시리즈', '마스터즈시리즈' 등이 준비된다. 내년 4월 열리는 교향악축제, 8월 여름음악축제, 10월 31일 가곡 콘서트와 12월 31일 제야음악회 등 다채로운 축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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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퍼링 야기하는 제작자·연예인 퇴출해야”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상생 협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임백운)는 오늘(13일) "대한민국 대중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기획업자)와 대중문화예술인(연예인)들 간의 대등한 관계 유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연제협은 연예인들이 이같은 영향력을 악용하며, 표준전속계약서의 허점을 이용해 기획업자에게 전속계약 해지 통보와 소송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가 개정됐고,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제-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등 연예인의 인권과 권익을 보호하고 기획업자와 대등 당사자로서의 지위 강화와 대중문화산업의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장치가 마련됐지만, 연예인이 법과 제도를 통해 보호받고 있으며 기획업자는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룹 피프티피프티와 유준원의 사례도 이와 비슷한 경우라고 언급했다.더불어 템퍼링에 대한 부분도 단호히 할 것을 공고히 했다. 연제협은 "템퍼링으로 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행태는 근절돼야 하며, 템퍼링으로 산업의 이미지를 저하시키고 혼란을 야기하는 모든 제작자와 연예인들은 퇴출돼야 한다"며 "템퍼링을 일으키는 제작자와 연예인을 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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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성과 예술성 균형 맞춘 ‘MINYOLOGY’ 앨범 공개2023년 12월 13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우리 민요의 새로운 모습을 담은 ‘MINYOLOGY’ 싱글 앨범 4개를 12월 13일과 15일, 18일, 21일 정오에 국내외 음원사이트에서 발매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23 아리랑 등 전통문화 확산’의 ‘전통공연예술 한류콘텐츠 개발 사업’으로 진행된 ‘MINYOLOGY’ 프로젝트는 전통공연예술의 한류 확산과 전통 민요의 국내외 주목도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MINYOLOGY’는 대한민국 최고의 소리꾼들과 각 장르의 저명한 해외 아티스트들이 만나 제작한 8곡의 크로스오버 민요가 담긴 앨범이다. ‘MINYOLOGY’라는 용어는 민요를 뜻하는 ‘MINYO’에 학문을 뜻하는 접미어 ‘-LOGY’를 붙인 합성어로, 앨범에 담긴 조화롭고 새로운 민요 사운드가 마치 하나의 흥미로운 학문과도 같다는 뜻을 담았다. 앨범의 총괄 프로듀서는 ‘애인 있어요’, ‘보고 싶다’, ‘아모르파티’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카지노’와 영화 ‘범죄도시4’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윤일상이 참여했다. 윤일상은 노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MINYOLOGY’의 대중성과 예술성의 균형을 맞추는 데 초점을 두며 앨범 제작 전 과정을 이끌었다. 이번 앨범은 대한민국 최고의 소리꾼들과 다양한 해외 아티스트들이 각각 짝을 이룬 협업과 케미스트리에 특히 이목이 집중된다. △팔색조 소리꾼 이봉근과 누재즈(Nu-Jazz: 재즈에 일렉트로닉을 결합한 장르) 센세이션을 일으킨 롭 아라우조(Rob Araujo) △세계가 주목하는 국악 이단아 이희문과 일본 개성파 뮤직 크리에이터 비디오테입뮤직(VIDEOTAPEMUSIC) △문예를 겸비한 으뜸 소리꾼 채수현과 월드 뮤직 현악 5중주 볼로시(VOLOSI) △경기소리의 새로운 리더 전병훈과 정상급 재즈 피아니스트 하쿠에이 킴(Hakuei Kim)이 함께 각각 2곡을 발표한다. 먼저 12월 13일 오후 12시에는 ‘이봉근×Rob Araujo’의 ‘MINYOLOGY pt.1’ 음원이 공개된다. 이봉근은 소리꾼이자 영화배우, 싱어송라이터로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고, 롭 아라우조(Rob Araujo)는 독창적인 연주로 SNS를 통해 인기를 모으며 차세대 재즈 피아니스트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서도민요 ‘몽금포타령’을 컨템퍼러리 재즈로 변화시킨 ‘몽금포’와 하우스/댄스 장르의 ‘농부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라이브클립, 인터뷰, 메이킹필름도 공개될 예정이며, 특히 ‘몽금포’의 라이브클립은 어쿠스틱한 분위기로 음원 버전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12월 15일 오후 12시에는 ‘이희문×VIDEOTAPEMUSIC’의 ‘MINYOLOGY pt.2’가 발매된다. 독보적인 매력과 개성 있는 퍼포먼스로 주목 받는 이희문은 2017년 밴드 ‘씽씽’으로 ‘NPR Tiny Desk Concert’에 출연해 해외에 우리 민요를 알린 바 있다. 비디오테입뮤직(VIDEOTAPEMUSIC)은 다양한 VHS 영상을 샘플링해 영상과 음악을 만들고, 풍부한 트로피컬 사운드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MINYOLOGY pt.2’에는 함경도민요 ‘돈돌라리’와 제주민요 ‘이야홍타령’을 레트로한 댄스 팝과 조화시킨 ‘돈돌라리’와 ‘이야홍야홍’이 담겼다. 강렬한 비주얼과 중독성 있는 안무로 무장한 ‘돈돌라리’ 뮤직비디오와 인터뷰, 메이킹필름도 추후 공개된다. 12월 18일 오후 12시에는 ‘채수현×VOLOSI’의 ‘MINYOLOGY pt.3’가 발매된다. 소리꾼 채수현은 국가무형문화제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 KBS 국악대상 민요상 수상 등 굵직한 타이틀을 갖고 있다. 폴란드의 월드뮤직 그룹 볼로시(VOLOSI)는 클래식부터 재즈, 록까지 장르의 범주를 탈피한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며 월드뮤직페스티벌 섭외 1순위로 꼽히고 있다. ‘MINYOLOGY pt.3’에는 경기민요 ‘건드렁타령’과 함경도민요 ‘애원성’을 볼로시의 격정적인 현악 5중주와 융합시킨 ‘건드렁’, ‘애원성’을 담았다. 채수현의 고상한 움직임과 볼로시의 격렬한 연주 장면이 조화를 이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건드렁’ 뮤직비디오와 인터뷰 및 메이킹필름도 공개된다. 끝으로 12월 21일 오후 12시에는 ‘전병훈×Hakuei Kim’의 ‘MINYOLOGY pt.4’가 발매된다. 경기 12잡가를 7살에 완창하며 국악 신동이라 불렸던 소리꾼 전병훈은 현재 경기음악연구회의 대표로, 경기소리의 새로운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쿠에이 킴(Hakuei Kim)은 데뷔 앨범 ‘Open The Green Door’(DIW, 2005)로 프랑스 최대 재즈 매거진 ‘재즈맨’으로부터 별 4개를 받으며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로 공인 받은 재즈 피아니스트다. ‘MINYOLOGY pt.4’에는 강원도민요 ‘한오백년’을 즉흥 재즈와 결합시킨 ‘한(恨)’과 경기민요 ‘매화타령’을 크로스오버 재즈팝으로 변화시킨 ‘매화’가 담겼다. 특히 ‘매화’는 총괄 프로듀서인 윤일상 작곡가가 작곡과 편곡을 담당하고, 어린이 합창단이 코러스에 참여해 대중성을 높였다. ‘한(恨)’의 라이브클립에서는 하쿠에이 킴의 대담하고 수려한 연주와 전병훈의 섬세한 보컬을 느낄 수 있다. 이들의 인터뷰와 작업기를 담은 메이킹필름도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12월 20일에는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있는 ‘K-STAGE O!’ 공연장에서 일본 관객들과 에이전시, 엔터테인먼트, 공연기획사 델리게이터들을 포함한 150여 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봉근×Rob Araujo’, ‘이희문×VIDEOTAPEMUSIC’이 ‘MINYOLOGY’에 담긴 곡들을 선보이고,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가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를 꾸민다. 쇼케이스 실황은 추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사운드프레스(SOUND PRESS)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김삼진 이사장은 "우리 민요의 새로운 모습을 담아 또 다른 한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MINYOLOGY’ 앨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MINYOLOGY’ 음원 발매와 함께 각 음원사이트,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및 사운드프레스(SOUND PRESS)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 라이브클립, 메이킹필름, 인터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내년 4월에는 4개의 싱글앨범을 한데 묶은 ‘MINYOLOGY’ 정규앨범과 LP를 발매해 전통공연예술의 한류 확산을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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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에 김충한씨 임명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무용단 예술감독에 김충한씨를 임명했다. 신임 예술감독의 임기는 2023년 12월 12일부터 2025년 12월 11일까지 2년이다. 김충한 무용단 신임 예술감독은 세종대학교 체육학사(한국무용 전공)와 동대학원 석사를 마쳤다. 또한 단국대학교에서 무용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재)국립정동극장의 예술감독과 경기도립무용단의 예술감독을 역임하는 등 주요 예술단체의 감독직을 수행하며 한국 무용의 발전을 위해 애써 왔으며, 다양한 작품의 안무 및 연출을 맡아 무용 연출가로서 입지를 굳혀 오고 있다. 한국무용협회 지정 명작무 ‘가사호접’의 전수를 인증받는 등 전통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한국 춤의 발전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 김충한 예술감독은 "전통 미학의 현대적 재해석이라는 시대적 당위성에 부응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며, 가장 한국적인 것을 가지고 전 세계를 매료시킬 수 있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을 만들어 갈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하였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신임 예술감독이 풍부한 공연 및 조직 운영 경험을 토대로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전통춤과 창작춤의 정신을 두루 아우르는 예술정신을 바탕으로, 관객들이 사랑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무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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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열사 조명한 음악극 '영별의 객’더욱 깊어가는 겨울이 한해의 마지막을 알리는 12월, 국은예에트(etre)가 준비한 탄생, 삶, 죽음의 마지막 편인 ' 영별의 객'이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전주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펼쳐진다. 국은예 에트(etre)는 탄생을 주제로 한 '어원의 기록'(2021) 여성 독립운동가 김란사 여사의 삶을 담은 '그들의 삶'(2022)을 선보이며 탄생과 삶에 관한 이야기를 다뤄왔다. 이번 '영별의 객'은 자신을 희생해 노동자들의 별이 된 전태일 열사와 아들을 가슴에 묻고 노동자들의 어머니가 된 이소선 여사의 삶과 마지막을 담고 있다. ‘영별의 객’은 국은예에트(etre)가 지속해서 추구해 온 음악과 스토리텔링이 결합 된 무대이며 공연예술창작소 극단 '데미샘'의 최성욱 연출로 심도 있는 이야기를 균형있게 풀어갈 예정이다. 국은예 에트(etre)국은예 대표는 '영별의 객을 통해 빛으로 명멸해 가는 삶의 찰라 같은 순간은 다시 생명으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우리는 결국 생과 삶, 죽음으로 연결되는 같은 과정을 겪지만, 어떤 삶이 더욱 가치 있는 삶인지 생각할 수 있고 지나간 이들을 기억할 수 있으며 또 다른 생명을 위한 자리도 만들 수 있다. 이 모든 모습을 '어원의 기록' '그들의 삶' '영별의 객'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고 이제 마지막 '영별의 객'으로 아직 오지 않은 우리의 순간을 관객과 공유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의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의 '2023 지역문화 예술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재)전라부도문화관광재단의 사업 기조에 따라 전석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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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미국 '빌보드 200' 1위지난 2018년 데뷔한 그룹 '에이티즈'가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윌'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테일러 스위프트와 드레이크 등 쟁쟁한 팝 스타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K팝 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과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에 이어 일곱 번째다.에이티즈는 하이브와 SM, YG, JYP 등 대형 기획사 소속이 아닌 중소 기획사 소속의 그룹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K팝 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BTS),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뉴진스에 이어 일곱 번째다. 에이티즈는 ‘어 틴에이지 지’(A TEEnage Z)의 약자다. ‘10대들의 모든 것을 담겠다’라는 뜻을 팀명에 담아 2018년 10월 데뷔했다. 이후 ‘트레저’와 ‘더 월드’시리즈 음반으로 독특한 서사를 써 내려갔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월드투어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와 유럽, 북미 등을 돌며 40만 명을 모으는 등 글로벌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했다.에이티즈는 "꿈만 같고 너무 기쁘다"며 빌보드 정상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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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생활문화 활성화 성과공유회’ 개최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의 올 한 해 성과를 돌아보고 활동을 마무리하며 축하와 격려를 위해 ‘2023 생활문화 활성화 성과공유회-우리들의 생활문화’를 14일(목)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생활문화정책은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속 문화 활동 기회 확대를 통한 균형적 문화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2014년 ‘지역문화진흥법’ 개정과 함께 추진돼 특색 있는 지역문화를 발전시키고, 문화를 통한 지역 발전 선도모델을 창출하는 등 지역 중심의 문화 균형발전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이번 성과공유회는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올해 성과를 공유하고, 생활문화 사업의 주체들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통해 더 나은 지역의 생활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올해 선보인 전국생활문화축제, 생활문화교류대회, 생활문화 마켓 등 생활문화 주요 활동을 소개하고, 본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자체 연말 시상식 ‘빛이 나는 생활문화’을 진행한다. △2부에서는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 참여자 및 관계자들이 모여 담당 사업별 사례를 공유하고, 성과에 대해 토론한다.또 2023년을 함께한 사람들과 생활문화 활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2024년도를 맞이하기 위한 마음의 위로를 건네는 조현 논설위원의 ‘앞으로의 생활문화’와 신기율 작가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며, 마음은 괜찮으신가요?’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별도로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는 △2023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 참여 단체들의 성과 △전국생활문화축제 ‘다시, 생활문화’ 10년간의 활동상 △생활문화 마켓 ‘뽐씨’의 작품과 사례 등을 상설 전시 형태로 선보인다.진흥원은 "‘2023 생활문화 활성화 성과공유회’를 통해 생활문화에 대한 의미를 되짚어보고, 국민 누구나 지역과 환경에 제약 없이 생활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조성 및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이를 통해 생활문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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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명무 정명자의 춤판 열린다12일 오후 7시 민속극장 풍류에서 전통춤 평론가 이병옥 교수의 해설이 있는 '정명자 춤판'이 열린다. 전통춤을 계승하는 명무 '정명자의 춤의 셰계'는 올해가 44회가 된다. 특별출연으로 문진수 춤꾼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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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전용극장, ‘구두쇠 스크루지’ 가족음악극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국내 최초 어린이 전용극장인 종로 아이들극장에서 15~24일 가족음악극 ‘구두쇠 스크루지-크리스마스 캐럴’ 공연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원로 연출가인 이병훈, 아동극 전문 예술감독 김숙희, 원로배우 심우창 등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해 어린이 관람객과 가족들에게 선물 같은 공연을 선사할 것이라고 구는 전했다. 영국의 소설가인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음악극으로 재구성한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차가운 집에서 혼자 보내는 구두쇠 스크루지에게 세 유령이 찾아오는 것으로 시작한다. 베풀 줄 모르던 구두쇠 스크루지를 달라지게 한 ‘하룻밤의 기적’을 통해 관객들은 행복과 불행에 대해 생각해보고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받게 될 것이라고 구는 덧붙였다. 공연은 15~24일 평일 19시30분, 토요일과 크리스마스 이브는 15시와 19시, 일요일은 15시에 시작된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공연 시간은 70분이며 관람 연령은 36개월 이상이다. 가격은 전석 3만원이다. 공연 예매 등 자세한 사항은 종로 아이들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린이 관객들이 공연을 통해 꿈과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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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송년판소리 '안숙선의 심청가-강산제'국립극장은 2023년 완창판소리 마지막 무대인 <송년판소리-안숙선의 심청가>를 오는 30일(토)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한바탕 전체를 감상하며 그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12월에는 연말을 맞아 명창 안숙선과 함께하는 <송년판소리> 무대가 마련된다.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이자, 이 시대를 대표하는 대명창 안숙선은 지난 2010년부터 <송년판소리> 무대를 도맡아 오고 있다. 올해는 강산제 ‘심청가’를 들려주며, 국립창극단 단원들과 함께 꾸미는 특별 무대도 선보인다. 2023년 <송년판소리>는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는 강산제 ‘심청가’ 완창 무대로, 안숙선 명창을 중심으로 다섯 명의 제자 박성희·김지숙·허정승·박민정·박자희가 분창자로 함께한다. 강산제는 조선 후기 8대 명창 중 한 명으로, 서편제의 시조 격인 박유전이 전남 보성군 강산마을에서 여생을 보내며 창시한 유파다. 박유전-정재근-정응민-성우향으로 계승됐고 안숙선 명창은 성우향에게 강산제 ‘심청가’를 배웠다. 강산제는 음악적 형식미가 뛰어나고 이면에 맞게 잘 짜인 소리라고 평가받는다. 절제된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하며 성음 변화를 중시한다는 특징이 있다. 강산제 ‘심청가’ 완창은 국립남도국악원 성악악장인 허정승의 소리로 시작한다. 허정승은 곽씨부인이 죽은 후 심봉사가 통탄하는 대목까지 들려준다. 이어지는 대목은 2023년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상을 거머쥔 박자희가 맡는다. 공양미 삼백 석을 얻기 위해 남경장사 선인들에게 몸을 판 심청이 행선 날 아침 부친과 이별하는 장면까지를 부른다. 이어 안숙선 명창이 무대에 올라 ‘심청가’의 대표 대목인 ‘범피중류’를 들려준다. 진양조의 장중한 대목을 대명창의 우아하고 깊은 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네 번째 주자는 소리꾼 박민정으로, 심청이 물에 빠진 후 수궁에서 모친과 상봉하는 대목까지를 선보인다. 국립창극단 단원 출신으로, 현재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지숙은 ‘화초타령’부터 심봉사가 맹인 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황성에 올라가는 대목까지 책임진다. 마지막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단원 박성희가 장식한다. 고수로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 김청만, 국립창극단 기악부장 조용수가 함께한다. 2부에서는 안숙선 명창과 국립창극단원이 30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안 명창은 66년 소리 인생 중 절반에 가까운 세월을 국립창극단에서 보냈다. 1979년 국립창극단 입단 이래 20년간 소리꾼이자 배우로 수백 편의 창극 무대를 빛낸 것은 물론, 활발한 ‘작창(作唱, 창극에서 소리의 바탕을 구성 또는 창작하는 작업)’ 작업을 펼쳤고 1998년부터 약 7년간 단장 및 예술감독으로서 창극 발전에 기여했다. 국립창극단 후배들과 안 명창이 함께 꾸미는 무대는 안 명창뿐만 아니라, 국립창극단 관객에게도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다. 국립창극단 기악부의 깊이 있는 시나위 연주를 비롯해 화초사거리·육자배기·개구리타령·남한산성 등의 남도민요를 만날 수 있다. 국립창극단 개성파 배우 서정금과 최용석은 작은 창극 ‘뺑파전’을 선보인다. 해설과 사회는 유은선 예술감독 겸 단장이 직접 맡는다. 유 감독은 국립국악원 연구실장과 (재)국악방송 본부장을 역임했고 국악 작곡가이자 공연 평론가, 전통예술 분야 전문가로서 역량을 쌓아왔다. 국악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물론 다수 방송 프로그램 진행하며 대중과 소통해온 유 감독의 해설과 사회가 곁들여져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은선 감독은 "연말을 맞아 국립창극단을 사랑해준 관객들과 함께 넉넉하고 풍성한 소리를 나누고 싶어 이번 송년음악회를 기획했다”라며 "다사다난했던 한 해의 끝을 특별하게 마무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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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연주자 이승희 독주회, 대구와 서울에서'이승희의 해금, 소리 만들기 & _____ ' 공연이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대구 공간울림과 24일 오후 4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린다. 이승희는 활대에 대한 고민을 담아 "해금 활 연습을 위한 <연습곡 1>”을 직접 구상하였다. 혼자 혹은 여럿이서 함께 차근차근 연습할 수 있는 이 곡은 이번 공연에서 ‘영남해금앙상블 해담’과 함께 연주한다. 이승희는 해금산조 독주자를 위한 연주회용 에튀드 <만반(萬般)>에 대해서 "작곡가이자 해금연주자로 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황재인의 곡이다. 산조를 연주하기 위한 정신적, 육체적 부담을 탐구하고, 산조 연주에 대한 만반의 준비로 다섯 가지의 각 과제가 드러나는 에튀드를 들을 수 있다. 특히 산조를 위한 연주회용 에튀드로 발표된 것은 국악계에서 초연이다. 국악에 대한 접근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도전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승희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직접 곡을 구상하였다. "세곡의 도드리에 의한 인공지능 해금 연습곡 <순환>”은 2021년 POSTECH 주최로 이루어진 포항 AI풍류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이승희는 이 곡을 작업하며 "오래된 선율을 오늘의 기술로 다시 정렬하는 것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시작한 작업이지만 음악의 본질을 꿰뚫어 파악하는 인공지능이야말로 연습곡을 만들어내기 가장 적합한 기술인 것 같다”고 AI와 한국음악의 협업에 도전한 소회를 밝혔다.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곡은 "해금 독주와 동해안 무속 장단을 위한 <춤굿>"이다. 작곡가 이정호의 작품으로, 대게 동해안 무속 장단을 활용한 곡들은 국악 연주자들 사이에서 까다롭게 여겨지면서 동시에 연주에 대한 쾌감을 가장 크게 느낀다고 한다. 이 날 연주될 <춤굿> 또한 푸너리, 드렁갱이, 삼오장, 굿거리, 자진모리 등 연주자의 뛰어난 장단감과 집중력을 요하는 동해안 무속 장단들로 구성되어, 해금으로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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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악무형유산, 재담소리, 시조, 잡가, 송서·율창 대잔치재담소리, 시조, 잡가, 송서·율창 등 서울의 대표적인 성악무형유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된다. (사)서울소리보존회(이사장 남혜숙)는 오는 21일 (목) 16시 서울시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 은평구민과 함께하는 송년 국악 대잔치 ‘서울의 무형유산, 은평누리에 펼치다’를 연다. 2023년도 서울시 은평구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활동의 하나로 개최하는 이번 공연은 서울의 대표적인 성악예술인 송서·율창, 시조, 재담소리, 서울잡가 외에도 서울삼현육각 등을 선사한다. 공연은 삼현육각(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 중 ‘염불도드리’와 ‘삼현타령’으로 문을 연다. 삼현육각이란 국악 연주에서 피리 둘과 대금, 해금, 장구, 북이 각각 하나씩으로 악기가 편성되는 것을 말한다. 서울삼현육각은 서울지역의 연회나 춤곡 등에 주로 사용되었는데, 이날 삼현육각 공연은 서울시 삼현육각 이수자 김종환(대금), 천성대 명인(피리)을 비롯해, 원나경 명인(해금), 서울시 고법 이수자 김민서 명인이 함께한다. 삼현육각에 이어 송서·율창(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1호)과 시조(제47호) 무대가 이어진다. 송서·율창 이수자인 유근순 명창이 ‘삼설기’를, 시조 이수자인 홍순옥 명창이 엮음사설시조 ‘푸른산중하에’를 각각 부른다. 이와 함께 김옥심 명창제 서울 잡가를 전수하고 있는 남혜숙 명창이 제자들과 함께 서울 잡가(제21호) 중 긴 잡가인 ‘제비가’, ‘적벽가’, ‘집장가’, ‘달거리’ 등 12잡가를 부른다. 서울잡가는 지난해 서울시가 기존의 휘몰이잡가에서 명칭을 변경하고, 종목을 12잡가와 잡잡가까지 확대하여 새롭게 지정했다. 이 밖에도 평양검무 명무인 최정희 명인이 한영숙류 살풀이를 선보이며, 경기도 김포에서 활동하고 있는 송리결 어린이 민요단의 신민요 ‘오동나무’와 ‘봉이 김선달’이 이어진다. 신민요 후에는 남혜숙 명창이 제자들과 함께 서울잡가 중 긴잡가인 잡잡가와 휘몰이잡가를 공연한다. 휘몰이잡가 중 ‘육칠월’과 ‘곰보타령’, ‘바위타령’, ‘병정타령’을, 잡잡가 중 ‘토끼 화상’과 ‘변강쇠타령’을 부른다. 남혜숙·유명순 명창을 비롯해, 이춘자, 김옥자, 송리결, 한선순, 김경초, 김영애, 정선훈, 원영신 등 이수자와 김태점, 위옥금, 원혜옥, 이순자 등 서울소리보존회 예술단원이 참여한다. 이어 재담소리(제38호) 예능보유자 최영숙 명창이 특별출연해 제자 천성대 명인과 함께 재담소리 ‘장대장타령’을 선보인다. 최영숙 명창은 백영춘 명창의 뒤를 이어 현재 재담소리 예능 보유자로 활동하고 있다. 재담소리가 끝나면 창부타령, 태평가, 뱃노래 등 흥겨운 서울민요를 부르며 막을 내린다. 특별히 이날 공연 시작 전에는 전설적인 서울 소리꾼 김옥심 명창의 가사 ‘황계사’, 우조지름시조 ‘석인이 이승’, 12잡가 ‘평양가’, ‘형장가’, 휘몰이잡가 ‘바위타령’ 등 미공개 음원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남혜숙 이사장은 "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차분하면서도 편안한 내용으로 공연을 구성했다”며 ”많은 분들이 공연을 통해 서로 위로와 정을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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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 신곡 '러브 러브' 발매"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의 뉴스를 접하며 눈물을 흘리곤 한다.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평화로운 아침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힘들고 지친 모두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한다.”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소프라노 조수미가 사랑과 희망을 가득 담아낸 신곡 ‘Love Love’를 11일 워너뮤직코리아를 통해서 발매한다.클래식 어법과 대중적 감성을 더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노래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사랑"이라는 조수미의 오랜 믿음과 염원을 담아 윤자은 음악감독이 작곡·작사했다.노래는 '매일 아침 눈뜰 때 볼 수 있기를, 아이들의 미소 평화로운 햇살'로 시작한다. 어두운 폭풍이 지나가고 길을 읽은 듯 보여도 결국 사랑으로 상처를 치유한다는 이야기를 특유의 밝고 따뜻한 목소리로 전한다.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어린이들의 합창이 간주부터 등장한다. '러브 러브, 원 앤 온니 러브'로 반복되는 후렴구는 클라이막스인 하이 C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보여준다.조수미는 1986년 이탈리아 베르디 극장에서 세계 무대에 데뷔한 이래 성악가로서 최고의 영예를 이어가고 있다. 이탈리아 최고 소프라노에게 수여하는 '황금 기러기상'(1993), 푸치니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수여한 '푸치니 상'(2008), 이탈리아 도나텔로 어워드 주제가상(2016) 등을 수상했다. 2003년 유네스코 평화예술인에 선정됐으며, 지난 10월에는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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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케이 링크 페스티벌' K팝 팬들이 세계와 한국을 잇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지난 10일(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3 케이-링크 페스티벌(2023 K-Link Festival)’을 개최했다. 장미란 제2차관은 현장을 찾아 외국인 관광객 등 국내외 관객 7천 명의 공연 관람 상황을 점검하고 케이팝 가수들의 공연을 응원했다. 문체부는 한류 20주년을 기념하고 케이(K)-컬처로 세계와 한국을 이어나간다(링크)는 의미로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아, 샤이니, 에스파, 제로베이스원, 트레저, 폴킴, 판타지보이즈, 엘즈업, 파우 등 인기 케이팝 총 9개팀이 한국을 찾은 세계 한류 팬들에게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관광공사 추산 외국인 관광객 3천 명과 내국인 4천 명 등 관객 7천여 명이 참여했다. 그 중 외국인 관광객은 일본에서 1천7백여 명,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에서 9백여 명, 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4백여 명이 함께했다. 지난 11월 21일 내국인 4천 명을 대상으로 입장권을 배포한 ‘티켓링크’는 예매 페이지를 연지 10분 만에 매진되어 국내외 한류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남산타워와 서울대공원, 목포근대역사관 등 국내 주요 관광 명소를 비롯해 한국의 사계절과 무궁화, 조각보, 한글, 전통 문양 등 한국을 상징하는 다양한 이미지를 공연 배경 영상으로 선보여 한국의 매력을 케이팝과 융합해 소개했다. 또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을 널리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공연 사전 행사로 외부 광장에서 가상현실(VR)과 동계스포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강원2024 찾아가는 버스킹’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공연 전에 ‘강원2024’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이번 축제의 대표 출연자인 가수 보아 씨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한국을 찾아주신 외국인 여러분이 케이(K)-컬처와 한국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꼈으면 좋겠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케이(K)-컬처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케이-링크 페스티벌’은 12월 10일(일), SBS 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더 케이팝(The K-POP)’을 통해 생중계하며, 12월 17일 ‘SBS 필(FiL)’과 ‘SBS 엠(M)’ 채널을 통해서도 방송할 예정이다. 장미란 차관은 "이번 축제는 전 세계적으로 케이팝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만큼 한류 20주년을 기념하고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외래관광객을 유치해 한국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개최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 중국을 포함한 국내외 젊은이들이 화합하고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축제가 외래관광객들에게는 한국 여행 중에서 잊지 못할 ‘인생의 공연’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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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한옥마을 동지맞이 행사,전통문화체험일 년 중 밤이 길다는 동지(冬至)를 앞두고 서울시가 오는 22일과 23일 북촌문화센터에서 '북촌도락(北村道樂) : 계동마님댁 동지맞이’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행사는 세시풍속을 기반으로 액운을 막고 다가오는 새해의 축원과 번영을 기원하는 체험·이벤트·장터 등으로 꾸려진다.특히 이웃을 살피고 서로 인사와 온정을 나누는 동지의 의미를 담아 북촌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들과 함께하는 문화 나눔 및 장터가 열린다.전통공예 프로그램인 동지반작(冬至盤作)은 북촌에서 10년 이상 소반 공예를 한 이종구 장인과 함께 찻상을 만드는 체험이다. 동지반작은 해외입양인연대와 협력해 한국으로 돌아온 해외입양인 및 모국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버선 모양 동전지갑 만들기', '알록달록 색동 공깃돌 만들기', '동지 황감제 퀴즈 이벤트' 등도 선보인다.소반 공예 체험을 제외한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한옥포털 누리집(hanok.seoul.go.kr) 또는 북촌문화센터 사회관계망(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북촌문화센터(02-741-103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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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송년공연 ‘23송년국악잔치’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희망을 준비하는 연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송년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국악공연이 남원에서 펼쳐진다. 2023 국립민속국악원 대표작과 국악계 명인들이 함께하는 송년 공연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오는 12월 16일(토) 오후 3시 예원당에서 올해 마지막 공연 <송년국악잔치>를 개최한다. 국악연주단과 명인들이 함께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한 해 동안 국립민속국악원 무대를 가득 채운 대표작을 엄선하여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올해 사랑받은 민속악 무대와 국악 인재들이 펼치는 창극 무대 이날 무대는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연희부의 <판굿>을 시작으로 송년공연의 문을 연다. 이어 국립민속국악원의 교육사업인 ‘틴틴틴창극교실’을 통해 배출된 창극 꿈나무들이 꾸미는 <흥보전> 무대와 명인초청무대 기악합주 <시나위>, 꽃부채를 들고 추는 춤 <화선무>,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은 남도민요 <육자배기>, 지난 7월 민속악축제에서 초연한 기악합주 <삼색 굿 이야기>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내일을 위한 도약! 송년공연이 끝난 후 ‘신년달력 나눔’ 행사를 마련해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따뜻함이 담긴 연말의 정취를 전한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주변의 소중한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나눔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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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문화재'→'국가유산'…숙박·식당 할인받는 '패스' 도입(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 60년간 이어져 온 '문화재' 명칭과 분류 체계가 내년 5월부터 '국가유산'이라는 새로운 틀로 탈바꿈한다. 국가유산 방문객이 지역의 문화·숙박 시설, 식당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패스'가 도입되고 한국의 유산을 널리 알리는 통신사도 곳곳에 파견된다. 문화재청은 오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유산 미래 비전을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국가유산은 '과거 유물'이나 '재화'라는 느낌이 강했던 문화재 용어 대신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국제 기준인 '유산'(遺産·heritage) 개념을 적용한 체계다. 지난 5월 제정한 '국가유산기본법'은 내년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화재청은 기관 명칭을 '국가유산청'으로 바꾸기 위한 협의를 관계부처와 진행 중이다. 문화재청은 새로운 체계의 목표를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 국가유산'으로 정하고 국가 및 지역발전, 디지털 헤리티지 등 6대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우선 국가유산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내년 하반기에 가칭 '국가유산산업 육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을 발의해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혜택도 도입한다. 문화재청은 지자체의 다양한 문화·숙박시설, 음식점 등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가칭 'K-헤리티지(K-Heritage) 패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행 시기와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문화재청은 국가유산과 관련한 사진, 조사 보고서, 도면 등 다양한 자료를 곳곳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공간)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헤리티지'도 활성화한다. 국가유산 주변 지역의 관리·정비에도 신경 쓸 예정이다. 기존에는 문화재를 중심으로 정하는 역사문화환경 안에서의 개별 행위를 허가하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유산의 성격, 토지 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문화재청은 기후 변화, 고령화 등 위기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풍수해를 비롯해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 데이터를 구축하고, 형성된 지 50년 이상 된 창극, 사물놀이 등도 지원할 수 있는 '근현대 무형유산 등록제'를 도입한다. 국제 교류 분야에서도 국가유산 개념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유럽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을 환수하거나 현지 활용을 도울 수 있는 거점을 만들고, 유산이 있는 국가와 협력해 보호·활용하는 'K-공유유산' 정책을 추진한다. 한국의 유산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는 '국가유산통신사'(가칭)도 파견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인권, 기후 변화 등 시의성이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무형유산 이수자 등을 파견하는 풀뿌리 유산 외교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전 선포식은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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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과 불꽃놀이로 한해 마무리…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예술의전당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는 제야음악회를 연다. 예술의전당은 31일 오후 10시 콘서트홀에서 지휘자 이병욱이 이끄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로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협연자로는 지난해 롱 티보 국제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공동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이혁과 '트럼펫의 파가니니'로 불리는 이스라엘 출신의 트럼페터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가 무대에 선다. 나카리아코프는 플뤼겔호른을 클래식 음악에 솔로 연주로 선보인 최초의 음악가이기도 하다. 1부는 장대함과 서정적인 선율이 인상적인 쇼스타코비치 '축전 서곡'으로 화려하게 막을 연다. 이어 이혁의 협연으로 러시아 작곡가 츠파스만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재즈 모음곡'을 연주한다. 풍부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이 곡은 국내에서는 자주 연주되지 않지만, 러시아에서는 신년음악회 무대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경쾌한 곡이다. 2부에서는 나카리아코프가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C장조'를 플뤼겔호른으로 선보인다. 하이든 특유의 활기차고 고풍스러운 선율과 함께 낮고 어두운 음색을 갖춘 플뤼겔호른만의 정감 어린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 곡은 스트라빈스키의 '불새'(1919년 버전)다. 공연은 콘서트홀 밖 야외광장으로 이어지며, 신년 카운트다운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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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종원 '돌담' 창단, 제주서 '배비장전' 첫 작품 공연(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살이 4년 차인 배우 최종원이 후배들과 함께 극단 '돌담'을 창단하고 첫 작품으로 제주와 얽힌 풍자·해학극 '배비장전'을 선보인다. 극단 돌담은 5일 제주시에 있는 소극장 세이레아트센터에서 배비장전 제작 발표회를 했다. 배비장전은 19세기 조선시대 사회상을 담은 판소리계 고전소설로, 제주도를 배경으로 당시 지배층의 위선을 신랄하게 풍자한다. 돌담은 이번 작품에서 원작이 가지고 있던 지배계급의 위선은 물론이고, 선거철만 되면 표를 구걸했다가 당선이 되면 180도 입장을 바꾸는 정치인들의 이중인격적 모습까지 확장해 보여준다. 연출가는 한국연극협회 이사인 이우천 극단 대학로극장 대표다. 애랑 역은 2004년 제1회 아름다운 연극인상 최고배우상을 받은 강효성 배우가, 배비장 역은 이동훈 극단가람 대표가, 방자 역은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최종원 돌담 대표가 각각 맡는다. 사또 역은 울산연극제 최우수연기상의 백운동, 노모 역은 2016년 한국문화예술인 대상의 하영화, 옥단 역은 2022년 자랑스런 연극인상의 강종임, 이방과 예방 역은 강민조, 부인 역은 우서울 등이다. 공연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 동안 매일 세이레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금·토요일 오후 4시와 7시, 일요일 오후 4시다. 관람료는 일반 3만원이며, 단체 및 특별공연은 전화(☎ 010-9907-0001)로 문의하면 된다. 돌담은 이번 공연을 전국은 물론 해외로 확대하며 제주연극의 힘을 알리면서 제주를 관광의 도시이자 문화의 도시로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축적된 예술적 역량으로 다시 제주연극의 발전을 도모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돌담은 관객이 없는 연극은 존재할 수 없다는 철학으로,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연극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최종원 대표는 "쥐꼬리만 한 제작비를 지원하고 무료 공연을 하라는 제주도의 지원 정책이 오히려 예술정신을 피폐하게 했다"면서 "유료 공연인 만큼 관객들이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연극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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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2월 5일, 그 감동 다시 읽다1896년 "아리랑은 쌀과 같다”, "아리랑은 새로 생긴 사랑의 노래”라고 기록되었다. 1914년 회령의 소학교 한 소년의 가슴에 담았던 아리랑이 1926년 영화 필름에 기록되었다. 1942년 중경 임시정부 광복군이 아리랑을 군가로 하여 "압록강 건너 승전의 태극기를 날리자"고 절규하였다. 1950년 인천상륙작전 승전으로 수도를 탈환한 순간에, 그리고 1953년 판문점 휴전조인 현장에서 아리랑이 울려퍼졌다. 1962년 남북통일학생연석회의에서 "회담을 대신하여 오후6시 하늘을 향해 아리랑을 부르는 것으로 합의"를 대신하였다.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공식 개막식 주제가로 연주되었다. 1989년 남북 체육회담에서 단일팀 단가로 합의하고,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경연대회에서 중국을 물리치고 우승하여 국가(國歌)로 연주되었다. 2012년 한국이, 2014년 북한이 각각 유네스코에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고, 우리는 국가무형문화재 129호로 지정하였다. 2018년 평창올림픽 경기대회 개막식에서 정선아리랑이 세계를 향해 울려퍼졌다. 그리고, 2022년 12월 5일 강원도 정선군 한강 최상류 아우라지강가에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비를 건립하였다. 이제 일년을 맞는 오늘 ,‘인류무형문화유산아리랑비 건립 취지’를 다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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