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7 (월)
'연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0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흙의 소리 이 동 희 바람 속에 물 속에 5 셋째 계우가 계유정난癸酉靖難에 연루가 되어 투옥 되고 종내에는 교형絞刑에 처해진 것이다. 청천벽력이었다. 단종 1년(1453) 수양대군이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를 빼앗은 사건이다. 세종의 뒤를 이은 병약한 문종은 자신의 단명短命을 예견하고 영의정 황보인皇甫仁 좌의정 남지南智 우의정 김종서金宗瑞 등에게 자기가 죽은 뒤 어린 왕세자가 등극하였을 때 잘 보필할 것을 부탁하였다. 남지가 병으로 좌의정을 사직한 이후 좌의정은 김종서, 우의정은 정분鄭笨이 맡았다. 그러나 수양대군은 문종...
흙의 소리 이 동 희 바람 속에 물 속에 4 셋째 아들 계우季雨로 하여 생긴 일이었다. 문과文科에 급제하여 집현전 학림학사를 역임하고 경연經筵에 출입하면서 성삼문成三問 박팽년朴彭年 하위지河緯地 이개李塏 등과 도의道義 충의忠義의 의誼를 다지고 있었던 것인데 늘 꽁생원 아버지에게 ‘저는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습니다’하고 입찬 소리를 하였었다. 그럴 때마다 아버지보다 못한 자식이 되면 쓰느냐고, 불초不肖 얘기만 하였다. 좌우간 얼마 뒤의 일이었다. 한 치 앞을 알지 못하는 것이 사람이었다. 박연은 매일 매일 자신의 주...
86세를 일기로 오늘(14일) 타계하신 화봉 故 여승구(呂丞九) 선생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 오신 우리 시대의 탁월한 애서가이자 애서운동가이셨습니다. 제가 화봉 선생을 만난 것은 1982년 한국고서동우회(현 한국고서협회)를 창립할 때 기획 간사로 참여하면서부터이니, 올해로 꼭 40년이 됩니다. 고인이 한국애서가산악회, 한국애서가클럽, 한국고전문화진흥회를 창립할 때 마다 늘 함께하였고, 그 첫 간사라든가 상임이사는 항시 제게 맡겼습니다. 한국고서협회 제1회 고서전을 위하여 난제를 해결하라 맡긴 것도 기억이 생생합니...
흙의 소리 이 동 희 바람 속에 물 속에 3 어려 황황자화 남산유대 녹명은 시경詩經 소아小雅의 편명篇名들이다. 궁정의 연회와 전례 때의 의식시儀式詩에 풍風 아雅 송頌이 있고 아에는 소아 대아가 있다. 정악正樂의 노래말이다. 앞에서도 몇 번 얘기하였지만. 중추원부사 박연은 또 다른 일로 상언하였다. "태봉胎峯 아래에 백성들의 오두막집을 철거하고 그 전토田土를 폐지하니 지극히 통석痛惜합니다.” 태봉 아래 여사廬舍를 철거하고 농사를 짓지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하여 참으로 안타깝다고 아뢴 것이다. 풍수지리설에 닭이 ...
흙의 소리 이 동 희 바람 속에 물 속에 2 "가동歌童이 끊겨지지 않는 것은 전날 무동舞童의 남은 풍습에 인연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를 폐지한다면 원묘原廟에서 송덕頌德하는 음音이나 공적으로 빈객을 연향宴享하는 악樂이 어찌 되겠습니까. 신의 망견으로는 가동은 폐지할 수 없으며 세종께서 무동은 혁파한 것은 오로지 계속하기 어려운 때문이라고 하였을 뿐이요 예가 아니기 때문에 없애라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만약 계속할 수 있어 오래 할 수 있는 대책을 얻게 되면 전의 법규를 수복修復하는 성주의 계술繼述하는 데 해롭지 않을 것입...
흙의 소리 이 동 희 바람 속에 물 속에 1 세종 32년(1450) 정월 인수부윤 박연을 응교應敎 김예몽金禮蒙 수찬修撰 유성원柳誠源과 함께 불러 내약방內藥房에서 의학에 관한 서적을 7일간 상고하여 보게 하였다. 그것이 세종 때 마지막으로 한 일이었다. 세종 임금에 이어 문종 단종 임금 때에도 박연은 같은 자리에서 하던 일을 전과 같이 하였다. 일흔을 넘은 노구老軀는 말을 잘 듣지 않았지만 마음과 필력筆力은 변함이 없었다. 문종 즉위년(1451) 3월 박연은 풍수학제조 이정녕李正寧 공조판서 정인지鄭麟趾와 함께 상...
흙의 소리 이 동 희 순명順命 5 누가 명한 것이겠는가. 박연의 괴로움은 말할 수가 없고 부끄러움은 하늘을 덮었다. 사실이 그렇고 아니고를 따질 염치도 없었다. 그저 펑펑 울고 싶었다. 그러나 그래서는 안 된다는 나이이고 체면이라는 것을 스스로 너무나도 잘 알았다. 칠십이종심소욕불유구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라 하지 않았던가. 공자의 말씀이다. 일흔 살에는 마음속으로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법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하였다. 물론 그가 성현의 발뒤꿈치도 따라갈 수 없을지 모르지만 주야로 수신修身을 하고 마음을 고쳐 먹고 하...
국립국어원 '2022 함께 읽다' 행사 (사진=국립국어원 제공) 2022.08.18. 국립국어원은 '세계 한국어 한마당'을 여는 문화 행사로 '2022 함께 읽다'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어, 한국 문화와 관련된 책 한 권을 선정하고 오디오북(소리책)으로 만드는 행사다.올해 선정된 책은 고(故) 이어령 전 장관의 '말로 찾는 열두 달'이다. 이어령 전 장관이 1972년에 창간해 1987년까지 주간을 맡은 '문학사상'에 권두언으로 연재한 글을 엮은 산문 시집이다.15세 이상...
김종욱 영화 '自由万歲' ,1946 제작, 감독 최인규 출연 전창근, 유계선, 황려희, 김승호 본지에 연일 ‘극장 민주주의’ 독본이라 제한 만화를 연재하여 절대 호평을 받고 있는 목정木丁 김용환 화백 하루는 시내 모 극장 구경 갔다가 봉변 당한 이야기. 씨가 휘호한 만화를 보지도 못했는지 혹은 보고도 그 버릇을 고치지 못하는 친구인지 입구 수원守員이 여전히 태연자약으로 담배를 비스듬이 물고 표를 받고 있었겠다. 때마침 김 화백 들어서는 판에 또한 거기 앉아있는 여자 수원...
흙의 소리 이 동 희 순명順命 4 참으로 민망하고 얼굴을 들 수가 없고 말할 수 없이 괴로웠다. 천금을 잃은들 그보다 더 가슴이 아플 수가 없었다. 도의적으로 또 인간적으로 죄 짓는 일 악하고 추한 일을 절대로 하지 않고 제 정신으로 길이 아닌 데를 가지 않고 말이 아닌 것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늙고 쇠하니 볼성 사나운 일이 자꾸 생기었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고 자신이 저지른 일을 어찌 할 수가 없는 일이지만 임금 앞에 보이게 되어 괴로웠다. 자신을 생각해 주고, 그것이 총애가 아니라 하더라도, 아껴주고 ...
흙의 소리 이 동 희 순명順命 3 같은 해 앞에서 말한 조하의절朝賀儀節을 꾸미었다. 왕세자王世子조하의절 군신君臣조하의절로 나누어 기록하고 있는데 줄곧 상언하고 있는 글과 달리 두 조하를 예의에 맞게 악절樂節을 기록하여 전범典範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난계선생 유고』에는 가훈家訓과 함께 잡저雜著로 구분 정리되어 있다. 세종실록에도 기록되지 않은 문서로 청정淸正 조회악율소朝會樂律疏와 함께 박연의 조회朝會음악에 대한 족적으로 조하의식 절차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세종 25년(1443) 9월에 박연은 다시 중추원부사...
흙의 소리 이 동 희 순명順命 2 세종 24년(1442) 10월 박연은 예조참의로 제수되었다. 다음 해 정월 예조참의 박연은 최양선崔揚善이 말한 풍수설風水說을 가지고 의논해서 이뢰라는 명을 받았다. 직집현전直集賢殿 남수문南秀文 응교應敎 정창손鄭昌孫과 함께였다. 세종 임금은 호기심이 많았다. 그 호기심이라고 할까 그런 심리를 과학적으로 전환시키기 일쑤였다. 장영실의 과학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데는 그런 과학자 세종의 뒷받침이 있었던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15세기 과학시대를 이끌었던 합리주의 군주 세종은 최양...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국악신문] 생활국악대전집 , 제1집 옛 궁중의 생활음악, (1994년 서울음반 SRCD-1207) ,제10집 오늘의 국가, 기념일음악, (1994년 서울음반 SRCD-1220) 1994년 '94국악의 해'를 맞이하여 국립국악원과 ㈜서울음반(현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이 공동기획한 국악전집이다. 현재까지 발매된 국악전집류는 처음부터 국악의 전장르를 균형 있게 망라하는 기획된 전집이 아니었다. 이 전집 10매의 CD에는 정악, 민속악을 포함하여 ...
흙의 소리 이 동 희 순명順命 1 이듬해 정월에 박연은 다시 제악祭樂에 관한 글을 올리었다. "제악은 천신天神을 제사할 경우 강신降神함에 4궁宮을 쓰는데 악樂은 6성成으로 변합니다. 육변六變을 쓰는 것은 천제天帝가 진震에서 나옴을 취함이요 진은 묘위卯位에 자리하였으니 묘의 수는 여섯인 것입니다. 따라서 환종궁圜鍾宮을 사용해야 하니 협종夾鍾 2성 황종각黃鍾角 고선궁姑洗宮 2성 태주치太蔟徵 남려궁南呂宮 1성 고선우姑洗羽 대려궁大呂宮 1성이고, 송신送神에는 협종궁 1성을 사용합니다.” 천신을 제사하고 묘악廟樂에는 사성四聲을...
컬러의 말 - 모든 색에는 이름이 있다. (사진= 윌북) 우리는 컬러의 시대를 살고 있다. 색의 이름은 대개 한 가지이지만 그가 품은 일화들은 정말로 다채롭다. ‘오렌지’색, 과일이 색에서 이름을 따왔을까? 아니면 색이 과일의 이름을 따왔을까? 이런 의문을 갖는다면 ‘컬러의 말(원제 : The Secret Lives of Color)’을 읽을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광범위하면서도 색채의 역사를 깊이 다루지는 않았지만, 대신 다양한 시각을 가지게 해주고, 내적 아름다움을 높여준...
흙의 소리 이 동 희 천명 5 박연의 상언은 아주 세세하며 구체적이고 적극적이었다. 그리고 연속부절로 이어졌다. "금년 납향臘享부터 모든 제향에 전奠 찬饌 메〔飯〕국 떡 흰떡〔餌〕등을 미리 진설하지 말게 하고 문소전文昭殿의 예에 의거하여 임시에 진설하게 하되 경점更點에 따라 그 시간을 한정하고 장찬掌饌을 세워서 그 임무를 맡게 하고 기장 피 벼 수수 국 떡 등의 제물들을 뜨거운 것으로써 때를 맞추게 하여 향내가 오르게 한 뒤에 제사를 행하기를 청합니다.” 박연의 청원은 바로 예조에 내려서 의정부와 더불어 같이 의논하...
흙의 소리 이 동 희 천명 4 박연의 상언은 계속되었다. 종묘 사직에 관한 너무도 간곡한 청원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찍이 천신에게 제사하는 제례가 있어서 원단의 의식을 세우고 여려 해 동안 제사를 거행하다가 제후국의 법도에 어긋난다는 까닭으로 그만두고 시행하지 아니한 지 이미 여러 해이다. 오직 이 풍운뇌우의 단만은 왕(성상聖上)이 천신을 공경하여 제사하는 곳이므로 더욱 급급하게 개정하고 시일이 지나기를 기다리지 말 것이다. 왕년에 신이 이런 폐단을 고치기를 청하였으나 정부의 의논이 합치되지 아니하여서 윤가允...
흙의 소리 이 동 희 천명 3 종묘 사직에 관한 간곡한 청원이었다. "그러나 신이 생각하건대, 제단을 개정하는 일은 마땅히 뒤로 미룰 일이 아니고 또 공사는 전우殿宇를 화려하게 건축하는 사치도 없는 것이고 깎고 단청 칠하는 사치도 없으며 단지 돌을 포열布列하여 단을 쌓고 바깥으로 난간과 담장을 마련하는 것 뿐입니다. 그런데 불긴不緊한 것으로 보고 여러 해 동안 지체하는 것은 매우 불가한 일입니다.” 양심이 있는 선비로서 첨지중추원사 일을 맡은 관리로서 부당하고 온당치 못함을 사안의 옳고 그름을 밝혀 건의하는 것이...
지난 2일 토요일 동두천시 중앙로 하나로웨딩홀에서 개최한 동두천아리랑발표회에 참석한 이무성 화백이 자신이 그린 그림(현수막 이미지) 앞에 서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59년부터 다양한 주제의 작품 활동을 해 온 원로 이무성 화백은 본지 수요 연재‘이무성 화백의 춤새’를 연재하고 있다.이 화백의 '춤새'를 통해 우리 전통무용의 춤사위와 한복의 전통성과 우아미를 함께 할 수 있다. 이무성 화백은 서라벌고 미술동문전,한일 빛전(오사카),항일독립운동가전(도쿄 고려박물관)등에서 주요 역사인물의 형상화에 주력하였다.또한 ...
흙의 소리 이 동 희 천명 2 애초에 봉상시奉常寺에서 소장되었던 은찬銀瓚은 종묘에서 임금이 친히 제향하는데에만 쓰던 것인데 도둑에게 잃어버리자 왕은 바로 박연에게 다시 주조鑄造하게 하였다. "우순虞舜은 종묘 제향을 옥가玉가(잔盞의 뜻인 가)로 하고 하후씨夏后氏는 식玉式(옥과 식이 합자된 것임)을 썼다 하니 식은 곧 작爵이며 옥玉으로 만든 것입니다. 주례周禮에 태제太帝가 선왕을 제향할 때에 옥작이라 불렀고 천자는 종묘 제향에 규찬圭瓚을 썼다 했으며 송나라 시대에 와서는 황제가 친히 태묘太廟에 제향하는데 옥가로 술을 올리...
흙의 소리 이 동 희 천명天命 1 공자는 오십에 천명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박연은 쉰을 훨씬 넘도록 천명이 무엇인지 그런 것을 알지 못하였다. 그저 주어진 자리 부닥친 일을 하늘이 내려준 기회로 알고 몸을 아끼지 않았다. 정신을 거기 다 쏟았다. 그런 10년이었다. 그 전이나 그 후나 다를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쉰 아홉이 되는 박연은 정초부터 늘 그 자리에서 생각난 것을 먹을 갈아 썼다. "천신天神에게 제사 지내면 폐백을 요대燎臺에서 불사르고 지기地祇에게 제사 지내고 인귀人鬼에게 제향하면 폐백을 예감瘞...
흙의 소리 이 동 희 연결 5 박연은 왕에게 충성을 하였고 왕은 박연은 총애하였다. 신하가 왕에게 충성을 하고 나라에 충성을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왕이 신하를 총애한 것은 행운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말이다. 총애는 유난히 사랑하는 것이다. 왕이 신하를 그 누가 됐든 사랑하는 것은 또 당연한 것인지 모르지만 특별히 유난히 사랑하는 것은 드문 일이요 귀한 일이요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임금이 하고자 하는 바를 신하가 혹 저지하고 신하가 하고자 하는 바를 임금이 혹 듣지 아니하기도 하...
흙의 소리 이 동 희 연결 4 박연은 그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하여 무엇이든 그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최선을 다 하였으며 혼신의 힘을 다 하였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었다. 스스로 선택한 일이고 스스로 찾아서 하는 일이었다. 누구의 시선을 의식해서 하는 일도 아니요 누구를 위해서도 아니었다. 위하는 것이 있다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신념이었다. 자신을 위해서였다. 왕(세종)을 위하여 왕을 의식하고 말하자면 왕에게 보이기 위해서 잘 보이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 아니냐고 할지 모른다. 자신도 모르게 그런 때도...
흙의 소리 이 동 희 연결 3 그해(세종 15년) 1월 1일 세종은 근정전에서 왕세자와 여러 신하에게 신년하례를 받은 후 회례연會禮宴을 베풀었다. 몇 번 얘기한 대로 그 때 처음으로 아악雅樂을 사용하였다. 왕은 아악을 만든 박연에게 말하였다. "내가 조회 아악을 창제創制하고자 하는데 입법立法과 창제가 예로부터 하기가 어렵다. 임금이 하고자 하는 바를 신하가 혹 저지하고 신하가 하고자 하는 바를 임금이 혹 듣지 아니하며 비록 위와 아래서 모두 하고자 하여도 시운時運이 불리한 때도 있는데, 지금은 나의 뜻이 먼저 ...
흙의 소리 이 동 희 연결戀結 2 그 소설은 얘기를 바로 하지 않고 이리 저리 둘러 대고 있다. 왜 그러는지 이유는 알 것 같다. 소설을 쓴다 소설을 쓰고 있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대개 거짓말을 하고 있다 허위 날조다 허구다 라고 할 때 그런다. 소설은 그런 것이 아니다. 허구라는 말은 픽션fiction이란 뜻이다. 픽션이란 말은 소설이란 말로도 쓴다. 그러나 허구란 말을 소설이란 말로 쓰지는 않는다. 소설은 그냥 허구가 아니라 허구의 진실이라고 말한다. 가능의 세계를 그리는 것이다. 소설은 사실이 아니지만...
명가의 조건, 남원 몽심재(夢心齋) 우리는 무엇을 명가(名家)라 하며 명문(名門)이라 이르는가 지리산 골골이 짙은 숲들을 지나 남원 견두산 자락 단아한 고택서 죽산박씨 종...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규진(편고재 주인) 분청덤벙이라고 하면 이제 고흥 운대리는 보성 도촌리를 뛰어넘어 확실하게 지평을 넓힌 듯한 느낌이다. 일제감점기 시...
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한류문화 칼럼니스트) 그동안 "시용향악보”의 ‘오음약보’와 ‘정간보’에 대해서 설명을 했는데, 계속해서 고려가요의 음악적 특징으로 나타...
윤치호 작사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게 한 원천이 좌파 학자의 ‘공동창작설’이다. 이의 주인공이 근대음악학자 노동은 교수이다. 소위 친일음악 연구 전공자로서 나름의 실적을 쌓은 교수이...
세븐틴 일본 닛산 스타디움 콘서트 (사진=위버스 라이브 캡처) "오늘 저희가 (데뷔) 9주년인데,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전 세...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사진=물고기뮤직) 2024.05.26. "이깟 날씨쯤이야 우리를 막을 수 없죠....
5월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2024 남산소리극축제 ‘여설뎐(女說傳)- 싸우는 여자들의 소리’가 펼쳐졌다. 이 공연에서는 여성이 주체가 되어 극을 주도하는 ...
가수 김연자 (사진=초이크리에이티브랩) "오로지 노래가 좋아 달려온 50년입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에 힘입어 힘든 순간도 다...
2년 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서울연희대전'이란 이름의 한 공연이 있었다. 제1회 '장구대전'이란 부제가 붙어있고, 입장권 전석이 판매 되어 화제가 되었다. 무대에서 오직 '장...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나무 그늘이 우거진 5월의 한복판, 양재동의 한 공원에서 곧 있을 해금플러스 25주년 기념 공연 준비에 한창인 해금연주자 강은일 교수님을 만났다. 지저...
이탈리아 기록유산 복원 전문가인 마리아 레티치아 세바스티아니 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연구소(ICPAL) 소장이 최근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9일에서 10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기획 공연 ‘긴산조 협주곡’이 펼쳐졌다.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이 협주곡으로 초연된 ...
낮 최고기온이 10∼15도로 예보된 13일 오후 서울 경복궁이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24.3.13 전통 ...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 향기가 가득한 5월의 첫날,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우리 정서를 찾아 나서는 앙상블 시나위의 콘서트 ‘고요의 바다’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