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마당극 '2004 신토비리' 12월 4일 ~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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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 '2004 신토비리' 12월 4일 ~ 5일

  • 김지연
  • 등록 2004.11.22 17:51
  • 조회수 3,108
일시 : 2004년 12월 4일 ~ 5일 오후 3시, 7시 장소 : 경남누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만든 사람들 제 작 : 전민규 작. 연출 : 박세환 출연 : 송병갑, 김혜란, 최 진, 이진관, 이명자, 김완수, 임경희, 박춘우, 정기용 기획, 음향 : 진은주 (011-843-2177) 작품제작의도 사회,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농촌과 농촌사람들의 생활상을 소재로 하는 사실적이고 감동적인 내용구성을 통해 다른 계층사람들에게는 삶의 공감대를 형성, 민족의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농민들에게는 자부심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고자 한다. 특징 <신토비리>는 ·풍물굿으로 시작을 열고 끝맺음을 하는 구조는 관객들이 서스럼없이 작품속에 함께 할 수 있게 하며 공연이 끝날때는 가슴 후련한 통쾌함을 느끼게 한다. ·20년째 청년회장을 맡고있는 50대의 청년회장 진삼. 수다쟁이 부녀회장 진삼처, 언제나 도시로 나갈려는 젊은 농사꾼 귀출, 서울새댁 귀출처, 젊어서 홀로된 귀출모, 이리저리 폼만 재며 농사일은 뒷전인 만보 등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성격의 등장인물들이 풍기는 친근함, 그리고 사실성. ·때와 장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호응을 받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극 전반에 흐르고있는 익살과 재치. 작품경력 - 안동국제탈춤페스티 마당극 부문 국내유일초청. - 송파우수마당극 퍼레이드. - 제 13회 전국민족극한마당. - 광주우수마당극 큰잔치. - 과천마당극제 2000 공식참가작. - 한국문예진흥원 후원 농촌순회공연 6회. - 농민회, 대학교 대동제, 각 지역축제 등 100여회 초청공연. - 제 15회 전국민족극한마당 줄거리 1960년대 초반. 소작농민 천출은 혼례를 올리기 위해 소작료를 못바친다. 그로인해 소작을 떼이고 결국 귀출이라는 아들을 남기고 대추나무에 목을 멘다. 홀어머니 밑에서 장성한 귀출 또한 아버지의 대를 이어 농사를 짓지만 대대로 내려온 빚더미는 줄어들기는커녕 농사를 지을수록 오히려 늘어만 간다. 대단위 시설재배가 농작물 가격폭락으로 실패하고 설상가상으로 연대보증을 서 준 절친한 친구 칠복의 야반도주. 급기야 귀출은 아버지 천출의 운명을 따라 농약을 마시는데..... 갈등과 반전, 싸움과 화합속에 진정한 농민이 대접받는 사회, 농사가 세상의 근본이 되는 사회에 대한 꿈을 이야기한다. 첫째마당 - 잘 살아 보세 시대적 배경 1960년∼1990년대 초반. 옛 일복 차림의 농부들 등장, 걸판진 농부가와 풍물장단에 맞춰 일년농사를 짓고 풍성한 추수를 한다. 소작농인 천출은 혼례를 올리기 위해 지주에게 소작료를 못바치자 그로인해 소작을 떼이고 만다. 귀출이라는 아들을 낳지만 결국 아들과 아내를 두고 대추나무에 목을 메고만다. 둘째마당 - 농부가 기가막혀 시대적 배경 1990년 중반. 모든 것이 현대화되어 살기 좋은 농촌, 그러나 빚좋은 개살구? 사람도 사라지고 인정도 사라지고 늘어만 가는 빚더미. 장성한 귀출은 서울각시를 얻고......... 청년회장인 진삼과 부녀회장인 진삼처가 온천관광 가는 문제로 벌이는 실랑이는 <신토비리> 특유의 익살의 극치. 그리고 도저히 웃지 않고는 볼 수 없는 관광버스 장면. 셋째마당 - 신토비리 대대로 내려오며 늘어난 빚더미, 빚만 갚으면 농촌을 뜨리라 작심한 귀출은 도박하는 심정으로 마을사람들과 함께 대단위 시설재배를 시작하지만 농작물 가격은 폭락하고...... 연대보증을 섰던 절친한 친구 칠복의 야반도주로 더 이상 살아갈 희망을 잃은 귀출은 아버지 천출의 운명을 따라 농약을 마시는데........ 넷째마당 - 바람 갈등과 반전, 싸움과 화합. 천신만고 끝에 살아난 귀출, 토박이가 되어 억척스럽게 일을 하는 귀출처, 두레공동체를 만드는 마을사람들..... 다시 農者가 天下의 大本인 세상을 꿈꾸며 흙바람, 새바람, 신바람을 일으키는 농민들, 이미 하나되어 어우러지는 관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