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제2회 염복리秀무용단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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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제2회 염복리秀무용단 정기공연

  • 김지연
  • 등록 2004.04.29 17:46
  • 조회수 2,536
제2회 염복리秀무용단 정기공연 일시: 2004년 5월 1일(토요일) 오후6시 장소: 안성시민회관 주최: 염복리秀무용단 후원: 안성시, 경기문화재단, 안성문화원, 안성예총, 자치안성신문 ꋻ연출 ․안무: 염복리 ꋻ출연: 염복리,민지영,김경애,한승연,정연실,오유미,이경희,김정남,남수희 이은정,민선영,유나래,유소리,강유라,윤선영,장윤실,박주란,최윤실 변혜옥,나희영,박주희,박천희,김도담,권주희,최혜린,박유라,박진아 이유진,김윤정,공주희 ∙공연순서 태평무(강선영류) 四君子(창작 04作) 승무(한영숙류) 靈魂의 외침(부제:바우덕이의 예술혼을 기리며... 창작 04作) 살풀이춤(이매방류) 부채춤(김백봉류 名作舞) 삼고무(창작 04作) 가락에 신명을 실어...(창작 04作) Program 1. 태평무 ∥강선영류∥ 중요무형문화재 92호로 지정되어 있는 태평무는 남색 치맛자락 밑으로 내비치는 발 디딤의 기교가 경쾌하고 독특하며, 우아하고 절도 있는 손놀림의 조화가 뛰어난 작품으로, 우리 민속춤의 정서인 정․중․동의 흐름이 고스란히 녹아져 있는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작품이다. 차용된 음악이 낙궁가락, 터벌림, 도살풀이 등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경기도 도당굿의 무악과 무무를 한성준 선생에 의해 무대 춤으로 재구성된 것으로 강선영선생에 의해 계보가 이어지고 있는 춤이다. 출연: 염복리 김경애,정연실,한승연,오유미,변혜옥,나희영,박주희,권주희 2. 四君子 ∥04’創作∥ 네 명의 무용수들이 출연하여 각자의 개성을 담은 몸짓으로 四君子(사군자)의 정취를 표현하게 된다. 출연: 梅-이은정 , 蘭-남수희 , 菊-민선영 , 竹-백가영 3. 승무 ∥한영숙류∥ 승무는 달고 어르고 맺고 푸는 리듬의 섬세한 표현과 인간의 기쁨과 슬픔을 높은 차원에서 극복하고 승화시킨 이지적인 춤이라 할 수 있다. 승무의 유래는 불교의 종교적 유래설과 소설 구운몽에서 나왔다는 설, 노장춤과 파계승의 번뇌가 낳은 춤이라는 등이 있으나 단정할 수는 없으며, 독무(獨舞)로, 춤사위가 살풀이춤과 유사함을 지니고 있어 민간에서 추어지던 춤을 한성준 선생에 의해 체계화된 춤이라 보면 된다. 한영숙류 승무는 흰 저고리와 남색 치마에 흰 한삼(汗衫)을 끼운 흰 장삼(長衫)을 걸치고 홍 가사(紅袈裟) 띠를 어깨에 두른 채 흰 고깔을 쓰고 춘다. 염불에서 시작하여 타령, 잦은타령, 느린굿거리, 잦은굿거리, 굿거리 등으로 이어지는 가락으로 되어 있고, “고뇌하듯 情의 흐름으로 시작하여 세속적 욕망을 떨쳐 버리듯 動의 흐름으로 치닫다가 무아의 경지에 이르듯 中의 흐름으로 마무리된다.” 출연:염복리 4. 靈魂의 외침∥부제:바우덕이의 예술혼을 기리며... 04’創作∥ 미쳐 다 피우지 못한 한 영혼에게... 가지 못하고! 가지 못하는! 혼을 청하옵니다. 내리셔서... 남겨둔 회한을 우리들의 몸짓으로 풀어내소서... 『이 작품의 구성은 서두에 혼을 청하며 시작된다. 간절한 바람에 화답하듯 바우덕이가 환생하여 어름(줄타기)산이 가 줄을 타는 듯한 모습이 무용수들을 통해 나타나기도 하고, 그 사이로 남장을 한 여자아이가 지나치며 강한 여운을 남긴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 바우덕이의 혼을 위로하는 애절한 춤사위가 이어진다...』 출연: 백가영,남수희,이은정,민선영,변혜옥,나희영,박주희,박천희,김도담 길잡이-박주란 남장여자(바우덕이)-박유라 5. 살풀이춤 ∥이매방류∥ 살풀이는 무속의식에서 액(厄)을 풀어낸다는 뜻이지만 현재의 살풀이춤은 주술적 의미보다는 시대의 변천에 따라 예술적으로 발전해온 작품으로 보면된다. 살풀이춤은 김숙자류의 도살풀이, 한성준-한영숙-이애주로 이어지는 살풀이춤과 전라도지역에서 전승된 이매방류 살풀이춤으로 나뉘어진다. 이매방류 살풀이춤의 특징은 맺고 푸는 춤사위가 분명하며 또한 인체의 흐름을 역행하지 않는 자연스런 동작으로 단순 명쾌하면서도 간드러진 멋이 녹아져 있다. 이 춤이 내포하고있는 심성은 恨이라 볼 수 있으나 한의 슬픔을 희의 세계로 승화시키는 이중적 인간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이 춤은 “느린살풀이”의 애조 띤 가락으로 슬픔을 노래하듯 시작하여 “자진살풀이”가락으로 풀어냄의 춤사위로 격정의 세계로 치닫다가 다시 “느린살풀이”의 가락으로 끊어질 듯, 끊어질 듯 이어지는 애절함이 전율과 함께 기쁨으로 다가선다.” 출연:염복리 6. 부채춤 ∥김백봉류 名作舞∥ 한국 춤의 대명사처럼 국내외적으로 알려져 있는 부채춤은, 펴고 접는 죽선의 운치와 다양한 대형을 기하학적으로 만들어내며 마치 만개한 연꽃이 물결 따라 춤을 추는 듯하다. 부채춤은 1954년 김백봉 선생에 의해 창작된 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공연 또는 국제적인 행사가 있을 때면 빠짐 없이 공연되는 등 우리 춤의 상징으로 통하고 있다. 김백봉 선생에 의해 창안된 대형구도형상과 전이법은 오늘날의 군무작법의 기반이 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그의 부채춤은 1992년 한국무용협회로부터 名作舞로 지정되었다. 출연: 김경애,정연실,한승연,오유미,김경희,김정남,박주란 객원-민지영,유나래,유소리,강유라,윤선영 7. 삼고무 ∥04’創作∥ 하늘길이 열리고 땅 울림의 기운이 온 세상에 전해지어... 새 희망의 기운을 일깨워 주소서... “삼고무는 느린 자진모리로 시작하여 점점 빠른 가락으로 발전되어 휘모리로 치닫는, 다양한 북 가락과 춤사위의 조화가 뛰어난 작품이다.” 출연:변혜옥,나희영,박천희,박주희,김도담,권주희,최혜린,박진아,박유라,이유진,김윤정,공주희 8. 가락에 신명을 실어... ∥04’創作∥ 북, 장고, 반고, 소고의 전통 가락과 춤사위를 한데 모아, 광풍이 휘몰아치듯 열정의 세계로... 출연: 북-한승연,오유미,김경희,김정남,박주란 장고-김경애,정연실,백가영,남수희,이은정,민선영 반고-변혜옥,나희영,박주희,김도담,권주희,최혜린 소고-박천희,박유라,박진아,이유진,김윤정,공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