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전황 추모공연 추진위원회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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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전황 추모공연 추진위원회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5.29

  • 관리자
  • 등록 2016.05.09 11:34
  • 조회수 1,095
전황(全璜)선생님 1주기 추모공연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1. 일시 : 2016년 5월 29일(일) 오후6시 2. 장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3. 주최 : 전황 추모공연 추진위원회 4. 주관 : 공연기획mct 5. 티켓 : 전석50,000원 6. 문의 : 02-2263-4680 www.mctdance.co.kr 7. 공연소개 무용뿐 아니라 국악, 창극 등 악가무일체 (樂歌舞一體)를 몸소 실현하시며, 전통예술 발전에 한 획을 그은 故 전황 선생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추모공연을 연다. 세계적인 무용가 최승희 문하에서 사사했고, 1951년 한국민족무용연구소를 설치했으며, 1964년 일본 동경올림픽 경축 파견 한국민속예술단 총감독과 안무연출을 맡는 등 정부 문화 사절단으로 각국에서 '춘향전', '심청전' 등 여러 작품을 선보이셨다. 1988년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부이사장을 거쳐 1992년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으로 취임했고, 1996~97년 국립중앙극장 국립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을 맡으시며, 무용계뿐만 아니라 국악계에서도 널리 알려진 선생님은 2015년 6월 지병으로 별세 하시어 문화예술계 인사들에게 그리움을 남기셨다. 이번 공연에는 특히 추모 공연과 더불어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선생의 업적과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예술가 집안의 피와 끼를 물려받은 전황 선생 5남 3녀 중 막내로 자란 전황 선생의 집안은 재능과 끼를 가지고 있는 형제자매가 유난히 많아 의사, 바이올리스트 뿐만 아니라 ‘눈물의 여왕’으로 세간에 널리 알려진 유명 여배우 전옥이 친누님이시며, 전옥의 딸인 연극배우 강효실과 외손자 최민수까지 연기자의 피가 이어지고 있다. 큰 형님이신 전두옥은 권투선수로 활동하였다. 그의 영향을 받아 권투를 시작했던 전황은 남달리 손과 몸놀림이 빨랐다. 그 후 1947년 함흥에 공연을 하러 온 최승희 선생의 눈에 띄어 사사하게 되었다. 이러한 예술적 끼와 재능은 그의 맏딸인 전미례에게 전해져 불모지 였던 한국 땅에 재즈무용을 토착화 시킨 재즈무용가로 활동하고 있다. 장단과 춤이 모두 다른 전국의 농악을 하나로 엮어 무대화 전황선생은 신무용의 선구자 최승희에게 배운 몇 안되는 남성 무용수라 할 수 있다. 해방 후 월남하여 활동을 할 때 최승희의 제자라는 것이 오히려 활동에 걸림돌이 되어 선생의 춤이 많이 알려지지는 못하였다. 당시 활동하면서 본 한국무용계가 남성무용수의 춤이 활성화 되어있지 않음을 안타까워 하였다. 스승 최승희에게 남성춤, 여성춤을 철저히 분리해 배웠던 전황은 남성춤의 기법과 기교에 치중하여 안무하였다. 하여 역동적이고 남성적인 춤에 지속적으로 관심과 연구 끝에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농악’ 이었다. 지금은 많은 공연에서 다양한 가락과 춤이 전문적으로 발전하였고, 사물놀이와 타악 무대를 자주 볼 수 있지만 대한민국 전역에 흩어져있던 원시농악의 수많은 춤사위를 3-40분짜리로 무대화한 한 것은 전황의 업적으로 길이 남겨야 할 부분이다. 각기 다른 형식의 농악의 다양한 춤사위와 장단을 모두 정리한 것으로 당시로서는 획기적 사건이었다. 대전, 전주, 대구 등 직접 돌아다니면서 각 지역 농악패에서 뛰어난 인재들을 발굴해 가며 좌도, 우도 농악을 모두 섭렵, 전황류 농악의 무대화를 성공시킨 것이다. 무대화된 농악의 첫 무대는 1978년 제9대 박정희 대통령 취임식 경축공연(세종문화회관)에서 선보였으며, 이후 대한민국 대표적 전통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하였다. 전황 선생이 농악의 장단과 춤을 두루 섭렵할 수 있었던 것은 재능이 춤 뿐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뛰어났다. 최승희무용연구소에 연습생으로 있을 당시부터 장단에 대한 이해가 빨랐으며, 악사가 없을 때 종종 최승희가 전황선생에게 장단을 치게 했다는 점에서 이미 어릴 때부터 춤과 음악에 재능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재능은 후에 월남하여 이념적인 갈등으로 인해 무용가로서의 활동이 어려울 때도 빛이 났다. 전황 선생의 음악적 재능을 알아본 국악계에서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으로 선출되었고 이후 국립창극단의 예술감독으로까지 이어졌으며, 우리 춤과 음악을 아우르는 전통예술의 명인으로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전통예술을 이끌어가는 제자들이 준비한 추모공연 이번 추모공연은 제자이자 딸인 재즈무용가 전미례를 중심으로 양성옥(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윤성주(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김덕수(한국종합예술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최종실(서울예술단 예술감독) 등 현재 전통예술을 이끌며,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중견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생의 추모공연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공연프로그램 1부 - 사무치는 그리움 1. 영상 - 인간미를 물씬 풍긴 전황 2. 헌창 - 안숙선 3. 헌무 - 윤성주 4. 헌화 - 첼로(조여진) *추모공연추진위원 헌화 5. 영상 - 그리움......(인터뷰영상) 2부 –전황, 그의 예술세계 1. 영상 - 전황 예술세계 2. 검(장검무) 3. 초립동 4. 농악 공연작품소개 獻舞 (출연: 윤성주) 오늘 스승 전황선생님께 바치는 헌무(獻舞)는 이승에 두고 간 선생의 한(恨)의 매듭을 풀어내는 춤이며, 제자가 못다한 말을 춤으로 바치는 의식(儀式)으로 춤사위마다 손끝에서 발끝까지 에너지가 표출되며,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러운 강약의 조화를 이룬다. 劍 (검) (원작: 전황 지도: 윤성주 출연: 박주상, 조한진, 조성민, 이승환, 이태웅) <쌍검무>라는 제목으로 최승희와 그의 딸 안성희에 의해 독무로 추던 춤이다. 이후 전황에 의해 추어졌으며 오늘 무대에 오르는 이 춤은 劍(검)이라는 제목으로 2001년 ‘윤성주의 춤풍경’에서 군무로 초연했다. 옛 武士의 무혼을 표현하며 양손에 검을 들고 격렬하고 다양한 동작으로 남성적인 힘과 테크닉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당시의 작품을 재연하였다. 초립동 (안무: 전황 지도: 정승희 출연: 윤호정) 긴 머리 댕기틀어 머리에는 초립을 쓰고 바지저고리, 짚신에 행전을 차고 천진난만한 사내 아이(무동)의 마음을 노래한 작품으로 신무용의 선구자이신 최승희 선생님의 초립동을 전황선생이 이어받아 재연한 작품이다. 농악 (원작: 전황 재구성: 김덕수, 지도: 양성옥, 장고춤: 김덕수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주:한울림예술단) 전황은 마당에서 펼쳐지는 농악을 공연장 무대에 올린 선구자이다. 농악을 세분화하여 사물놀이 장구춤 소고춤 젓대 열두발 등 악기를 들고 추는 춤의 집합체로 무대화한 것이다. 좌도 농악과 우도 농악의 장점만 뽑아 수십 명이 추도록 다양한 무대구성과 가락을 가미했다. 러시아 코자크춤에서 힌트를 얻어 춤의 중심인 꽹과리를 치는 상쇄에게 앉아서 채를 휘날리고 발을 돌리며 뛰어오르는 테크닉까지 고안했다. 자진모리로 내치다 잠깐 멈춘 후 다시 숨도 못 쉴 만큼 빠른 박자로 악기를 연주하는 등 각 공연의 마지막을 농악으로 장식하는 공연 양식도 전황에게서 비롯됐다. 전황선생님 추모공연 추진위원회 위원(가나다순) 총 40명 ▪ 국수호-(사)디딤무용단 예술감독 ▪ 김근희-중요무형문화재 제53호 경기검무 이수자 ▪ 김덕수-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김묘선-발림무용단 총 예술감독 ▪ 김매자-(사)창무예술원 대표 ▪ 김명주-순천향대학교 교수 ▪ 김복희-한국무용협회 이사장 ▪ 김성녀-국립창극단 예술감독 ▪ 김수용-대한민국예술원 회원 ▪ 김 숙-전주 무용협회 이사장 ▪ 김제명-백석대학교 교수 ▪ 이광수-민족음악원 원장 ▪ 이애주-전 서울대학교 무용과 교수 ▪ 이병옥-용인대학교 교수 ▪ 이현자-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준보유자 ▪ 이화숙-세종대학교 무용과 겸임교수 ▪ 석 현-연예협회 회장 ▪ 양길순-한국국악협회 이사 ▪ 양선희-세종대학교 교수 ▪ 양성옥-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양승미-한국문화재 보호재단 예술단 예술감독 ▪ 윤명화-윤명화무용단 대표 ▪ 윤성주-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 윤호정-춤추는사람들 대표 ▪ 오율자-한양대학교 교수 ▪ 이명자-한국무용협회 고문 ▪ 이문옥-전 국립무용단원 ▪ 이종덕-전 충무아트홀 이사장 ▪ 정승희-원로무용가 ▪ 조상현-인간문화재 ▪ 조흥동-전 경기도립무용단 단장 ▪ 채상묵-한국전통춤협회 이사장 ▪ 채향순-중앙대학교 교수 ▪ 최영숙 -전국립무용단원 ▪ 최종실-서울예술단 예술감독 ▪ 한명옥-국립국악원 예술감독 ▪ 한윤희-용인대학교 교수 ▪ 홍성덕-한국국악협회 이사장 ▪ 황의자-한국전통춤보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