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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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굿바람신바람> 4월 2~3일

  • 관리자
  • 등록 2016.03.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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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악의 창의적 전승 “통일기원 해원상생” 공연을 기획하다 경기민요를 올바로 계승하여 전통음악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목적으로 2013년에 ㈔한국의소리숨 을 발족한 이사장 이호연(사진) 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조교로써 2014년 11월 1∼2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창단공연을 개최했다. 그리고 2015년 8월에는 광복70주년 기념공연으로 춘천시 지원으로 백령아트홀에서‘대한민국 통일아리랑 대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국음악의 창조적 전승을 목표로 삼고 있는 ㈔한국의소리숨 이 경기민요의 원류를 토대로 그 문화 유전인자와 승화된 예술형태를 한자리에서 조명해 보기 위한 야심작을 기획하고 있다. 지난 해 ‘대한민국 통일아리랑 대축제’에 이어 올해는 통일기원 해원상생 굿 공연 “굿바람신바람” 을 기획하고 있다. 본 공연은 경기민요의 대표곡인 노랫가락과 창부타령의 원류를 재조명하는 공연이다. 서울 굿에서 파생된 노랫가락과 창부타령을 중심으로 가무악 이 조화를 이룬 종합예술형태로 구성했다. 한민족의 오랜 문화유전인자를 느낄만한 고분벽화에 나타난 염원을 담은 영상까지 더하여 공연할 계획이다. 전통연희‘통일기원 해원상생’은 ㈔한국의소리숨 이사장인 명창이호연(국립한국예술종합학교)교수가 총예술감독을 맡는다. 이상균(세한대학교 전통연희학과) 교수가 청정(淸淨), 생기(生氣), 해원(解寃), 상생(相生) 4막으로 각본을 짜고 연출을 맡는다. 전통국악인들로 대통령수상자들로 주축이되어구성된 소리꾼숨 팀이 출연하며 무속에서는 이성재(서울새남굿회장) 안무에는 박경랑(전통공연예술문화학교)교수 사물타악으로는 광개토사물(권준성단장) 음악감독에는 김찬섭(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5호 밤섬부군당도당굿 보유자)피리명인으로 총80여명 이상의 출연진이 오는 4월2 ∼3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01. 공연목적 ▪대동정신을 되살려 통일염원을 담고자함. ▪서울무가를 무대공연기법에 따라 창의적 전승을 이루고자함. ▪경기민요의 대표곡 노랫가락과 창부타령의 특징을 부각시키고자함. ▪민요와 민속춤을 융합하여 가무악 종합예술형태로 재구성하고자함. 02. 공연개요 ▪공연일시 : 2016년4월2일(토)~3일(일) 오후3시 ▪공연장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주최/주관 : ㈔한국의소리숨 ▪후 원 : GBF국악방송, 서울문화재단 ▪주요출연자(안) -이호연 - 박종국,임춘희,한진자,김권수,최은호,김점순,고금성,노경미 노영숙,한영희,조유순,안소라,이기옥,김영미,강혜정,김미숙 -서울새남굿:이성재외15명 -타악:광개토사물(권준성단장외5) -무용:박경랑무용단외9명 -음악:김찬섭외5명 -국악소리숨단원:30명 03. 작품구성 오탁악세(五濁惡世)를 정화한다는 의미에서 제1장의 제제는 청정(淸淨)으로 정했다. 본 공연 천신부정거리에 신칼 대신무를 토대로 부정춤을 재구성했다. 서울 굿에서는 대개 장구반주만으로 부정풀이를 한다. 5박 엇모리장단 형태에 간혹 2박 또는 3박이 더해지기도 하는 일부 불규칙장단이다. 그러나 보편적인기본형은 5박 형태의 엇모리 장단으로 볼 수 있다. 그럼으로 본 공연에서는 대고와 징의 반주에 맞추어 합창으로 구성하기 위하여 굳이 엇모리장단으로 정리하여 공연하고자한다. 무녀노랫가락으로 잘 알려진 상산노랫가락과 본향노래가락을 토대로 발전된 것으로 알려진 통속민요 노랫가락을 의도적으로 연결시켜 구성했다. 굿마당에서 각 거리 서두부에 불러지는 만수받이를 일괄하여 공연 하고자한다.서울 굿에서 가장 대표적인 음악토리는 창부타령토리이다. 무가 창부타령은 여러 형태의 민요를 파생시킨 강인한 음악 유전인자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제2장의 제제를 생기(生氣)로 정했다. 무녀 창부타령 가락이 잘 나타나고 있는 불사거리, 장군거리, 신장거리, 대감거리, 창부거리를 각각 팀을 구성하여 공연 하고자한다. 불사거리에는 바라춤을 안무했고, 신장거리에는 무당춤을 안무했다. 마지막 창부거리를 마치고 통속민요 창부타령을 대조적으로 연결하여 공연함으로써 창부타령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 했다. 진오귀 굿의 진정한 의미는 산자와 죽은 자 와의 원을 푸는데 있다. 도령돌기 (세경돌이, 도량석)에 이어서 길 닦음에 해당하는 베가르기 대목은 진오귀 굿의 핵심이라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제3장의 제제는 해원(解冤)으로 정했다. 베가르기대목에서는 도살풀이춤을 새롭게 안무하여 구성했다.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는 의미에서 제4장의 제제를 상생(相生)로 정했다. 가정, 사회, 국가가 안녕하고 통일을 이뤄 상생할 수 있는 기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면서, 선반풍물놀이와 함께 청중과 더불어 뒤풀이마당으로 마무리한다.본 공연은 청중이 직접 참여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공연장 입장 때 지급 받은 오색한지에 소원을 기록하여 소원지 설치대에 부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한다. 그리고 마지막 상생의 장에서 소원지 설치 끈을 잡고 대동 뒷풀이를 하고 무대 중앙에 소원지 다발을 쌓아 놓으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04.각 장의 거리해설 서울굿의 「불사거리」는 황해도굿 「칠성거리」에 해당한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가르침을 받는 다는 뜻을 담고 있다. 세상을 밝히어 복을 내린다는 의미로 바라타령을 한다. 그런 이유에서 금관의 광배와 고분벽화 해의 신을 배경으로 삼고 바라춤을 새롭게 구성하였다. 「장군·신장거리」는 무당이 모시는 위험 있는 신을 모시고 노는 대목이다. 굿거리를 나눌 수도 있지만 무대공연양식으로 융합했다. 오색기를 뽑아 공수를 내리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과장이다. 고분벽화에 나타난 신장의 배경을 영상으로 삼았다. 그리고 신윤복의 풍습도 쌍검대무를 재구성하여 안무했다. 「대감거리」는 청하대감, 지하대감, 천신대감, 상산대감, 어전대감 등을 모시는 과장이다. 굿이 신명나게 잘 놀아졌는지의 판가름이 날 만큼 춤과 재담 덕담 등 연희적요소가 가장 많은 대목이다. 대감거리에는 다양한 형태의 치우천왕 상과 고분벽화 삼족오상을 배경으로 삼았다. 「창부거리」는 삼재팔난과 액살풀이의 내용을 담고 있다. 츰과 함께 창부타령가락이 빼어난 대목이다. 본 공연에서는 무가의 창부타령과 민요의 창부타령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도록 대조적으로 구성했다. 「도령돌기와 길포가르기」는 조상거리에 해당한다. 죽은 자와 산자와의 얽히고 맺힌 것을 풀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해원대목이다. 본 공연에서는 돌아가신 경기명창의 사진을 주요배경으로 삼았고 진혼 춤의 의미를 담고 경기도살풀이를 재구성하여 안무했다.